[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9일 동운아나텍에 대해 올해 화웨이의 폴더블 및 AI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 32.9%을 더한 2만 5800원을 제시했다. 우휘랑 연구원은 "올해 초 중국향 아이폰 출하량이 급감하면서 애플의 中 시장 점유율은 1위에서 3위로 하락했고, 반대로 중국 스마트폰 기업인 비보, 아너(화웨이에서 분사한 중저가 브랜드), 화웨이 등의 점유율은 급증했다“라며 ”이는 미·중 갈등으로 중국인들이 애국 소비를 늘리는 ‘궈차오’ 열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는 화웨이를 포함한 중화권 스마트폰 제조사에 OIS(손떨림방지)를 납품하는 기업으로, 올해 화웨이의 폴더블 및 AI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동운아나텍은 2006년 설립된 스마트폰 카메라용 및 자동차 전장(전기·전자장비)용 시스템 반도체 전문 개발 기업으로 2015년 6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시스템 반도체 IC(집적회로의 약자로 초소형 구조의 복합 시스템) 설계와 완성된 제품 판매만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Fabless) 업체다 지난해 반도체 산업에서 시작된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내 최근의 소비 패턴은 ‘애국 소비(궈차오)’라는 이름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은 올해 초 6주간 매출이 25%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자국 제품인 화웨이의 스마트폰 매출은 64% 증가했다. 화웨이는 AI 스마트폰까지 라인업 확대를 준비 중이며 이를 통해 올해 스마트폰 예상 출하량인 7500만대(’23년 3,500만대)에서 추가 판매도 가능할 전망이다. 동운아나텍은 현재 중국, 국내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AF 및 OIS를 납품 중이다. 우 연구원은 “동 사는 화웨이 내 OIS Driver IC의 약 80%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화웨이 내 플래그십 및 폴더블 시리즈에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라며 “특히 올 상반기에는 화웨이의 폴더블 스마트폰이 처음으로 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갤럭시 A시리즈향으로 동사의 eOIS(AF 3개로 OIS를 구현하는 방식)가 적용중인 점도 호재로 짚었다. OIS 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으며, 해당 레퍼런스를 통해 해외 고객 추가도 가능할 전망이어서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동사의 전장용 Haptic은 현대차, 기아에 독점 납품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네시스(G70, G80, G90, GV80 등)부터 주요 라인업(그랜저,카니발, 쏘렌토 등)까지 공급 중이다. 올해 기아 전기차, 내년 독일 브랜드(벤츠, BMW,재규어등), 2026년 에는 현대 전기차까지 고객사 및 적용 모델 확장이 예상된다. 우 연구원은 “또한 메타(META, NASDAQ)에 협력사로 등록되 어 XR 분야로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동사는 美 Immersion(3,500개 이상의 터치 피드백 기술 특허를 보유)과 글로벌 IP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신뢰성과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며, 빠르면 올해부터 VR 기기에 적용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봤다. 특히 동운아나텍이 세계최초로 개발한 미세전류 감지 기술을 통해 타액(침 기반) 혈당측정기인 ‘디살라이프(D-SaLife)’도 향후 실적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침에 있는 당 성분이 측정 센서에 떨어질 때 발생하는 미세 전류를 감지해 혈당 수치를 파악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반도체 기술을 활용했다. 우 연구원은 “IFRS 연결 기준 2024년 동사의 영업실적은 매출액 1436억원(+28.8%, YoY), 영업이익 271억원(+7.9%, YoY)으로 추정된다”라며 “중국산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로 주요 제품인 AF 및 OIS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국내 보급형 스마트폰에 eOIS 적용 확대가 진행되고 있어 긍정적인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수급적인 측면에서 CB, BW(전환사채3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7.5억원)가 있으나 규모가 크지 않아 오버행 우려는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9 09:58:10중국 기업들의 한국 인재 모시기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로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위기탈출을 위해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 살리기에 집중하면서 파운드리 투자 축소 방침을 밝히자 중국 업체들이 동요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인력 영입에 나선 것이다. 중국 기업들은 두둑한 조건을 무기로 K파운드리 인재를 흡수해 미국의 제재로 답보 상태에 빠진 자국 파운드리 강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초과이익성과급(OPI)과 지난해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이 연이어 0%를 기록하며 저하된 사기가 '약한 고리'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中 표적 된 삼성 파운드리맨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반도체 업체와 헤드헌팅 계약을 한 업체들의 삼성전자 반도체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인재 확보 시도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소속 직원 A씨는 "올해 들어 경력 10~15년의 허리연차 직원들에게 중국 업체들의 헤드헌팅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면서 "개인적 접촉 외에도 대형 채용포털에서도 공개적으로 '중국 현지에서 근무할 시스템반도체 전문가를 찾는다' '중국 현지에서 근무할 파운드리 공정 경험자를 찾는다'는 공고가 증가하는 등 기존 D램과 낸드플래시, 장비 유지·보수 인력 확보에 혈안이었던 것과는 다르게 최근에는 비메모리 전문가 구인이 두드러지게 늘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 근무와 허술한 노동법으로 인해 만연한 주 6일제 등 고민해 볼 부분도 있지만, 삼성전자의 최대 성과급(연봉의 절반 수준)이 나올 때보다도 2~3배 더 많은 대우와 국제학교 학비 전액 지원 등 중국 업체가 내세우는 조건이 좋다"면서 "최근 회사가 파운드리사업에 힘을 빼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진 직원들에겐 충분히 솔깃한 조건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파운드리 분사는 없다"고 못을 박았지만, DS부문 내에서 파운드리 분사 태스크포스(TF) 설치설을 비롯해 사업 철수설, 메모리와 비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성과급 분리설 등 다양한 설이 돌면서 해당 사업부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관련된 설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美 제재 강화에 K파운드리 영입 늘것"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규제 정책이 강화되면서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도 반도체 기술력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장악력 확대와 인공지능(AI) 굴기를 위해서는 탄탄한 파운드리 역량이 필수적이다. 중국의 대표 전자기업인 화웨이는 자체 개발 AI칩 '어센드 910C'를 비롯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칩을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없이 선단공정으로 생산할 뜻을 내비치면서 파운드리 우수인재에 대한 갈증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전자업계의 칩 생산이 중국 최대 파운드리사인 중신궈지(SMIC)로 몰리면서 중국 파운드리의 글로벌 점유율과 기술발전이 확대되고 있다. 지난 1·4분기 SMIC의 글로벌 점유율은 6%로 미국 AMD의 자회사인 글로벌파운드리와 대만의 UMC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단기간 빠르게 성장했다. 앞서 SMIC는 TSMC 출신이자 삼성 파운드리의 '개국공신'인 양몽송을 지난 2017년 파격 영입했다. 현재 양씨는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연구개발과 사업을 총괄 중이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04 18:28:36#OBJECT0# #OBJECT1#[파이낸셜뉴스]중국 기업들의 한국 인재 모시기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로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이 위기 탈출을 위해 고부가 메모리 반도체 살리기에 집중하면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투자 축소 방침을 밝히자 중국 업체들이 동요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인력 영입에 나선 것이다. 중국 기업들은 두둑한 조건을 무기로 K-파운드리 인재를 흡수해 미국의 제재로 답보 상태에 빠진 자국 파운드리 강화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초과이익성과급(OPI)과 지난해 하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이 연이어 0%를 기록하며 저하된 사기가 '약한 고리'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힘 빠지는 삼성 파운드리맨...中 표적된다 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반도체 업체와 헤드헌팅 계약을 맺은 업체들의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인재 확보 시도가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소속 직원 A씨는 "올해 들어 경력 10~15년의 허리 연차 직원들에게 중국 업체들의 헤드헌팅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면서 "개인적인 접촉 외에도 대형 채용 포털에서도 공개적으로 '중국 현지에서 근무할 시스템반도체 전문가를 찾는다', '중국 현지에서 근무할 파운드리 공정 경험자를 찾는다'는 공고가 증가하는 등 기존 D램과 낸드플래시, 장비 유지·보수 인력 확보에 혈안이었던 것과는 다르게 최근에는 비메모리 전문가 구인이 두드러지게 늘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중국 현지 근무와 허술한 노동법으로 인해 만연한 주 6일제 등 고민해 볼 부분도 있지만, 삼성전자의 최대 성과급(연봉의 절반 수준)이 나올 때보다도 2~3배 더 많은 대우와 국제학교 학비 전액 지원 등 중국 업체가 내세우는 조건이 좋다"면서 "최근 회사가 파운드리사업에 힘을 빼면서 미래가 불투명해진 직원들에겐 충분히 솔깃한 조건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파운드리 분사는 없다"라고 못을 박았지만, DS부문 내에서 파운드리 분사 태스크포스(TF) 설치설을 비롯해 사업 철수설, 메모리와 비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 성과급 분리설 등 다양한 설이 돌면서 해당 사업부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관련된 설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미국의 대중국 제재 강화 기조...中기업, K파운드리 영입시도 늘 것"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 정책이 강화되면서 중국은 정부 차원에서도 반도체 기술력 제고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장악력 확대와 인공지능(AI) 굴기를 위해서는 탄탄한 파운드리 역량이 필수적이다. 중국의 대표 전자기업인 화웨이는자체 개발 AI칩 '어센드 910C'를 비롯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칩을 ASML의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없이 선단공정으로 생산할 뜻을 내비치면서 파운드리 우수 인재에 대한 갈증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전자업계의 칩 생산이 중국 최대 파운드리사인 중신궈지(SMIC)로 몰리면서 중국 파운드리의 글로벌 점유율과 기술 발전은 확대되고 있다. 지난 1·4분기 SMIC의 글로벌 점유율은 6%로 미국 AMD의 자회사인 글로벌파운드리와 대만의 UMC를 처음으로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단기간 빠르게 성장했다. 앞서 SMIC는 TSMC 출신이자 삼성 파운드리의 '개국 공신'인 양몽송을 지난 2017년 파격 영입했다. 현재 양씨는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연구·개발(R&D)과 사업을 총괄 중이다. 양 CEO 취임 이후 28나노미터(㎚=10억분의 1m) 제품도 지지부진했던 SMIC는 단숨에 14나노 생산에 이어 지난해 7나노급 제품 생산까지 성공했다. 현재 SMIC는 5나노 개발에 이어 3나노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2위 삼성 파운드리를 추격 중이다. 업계에서는 업계 1위인 대만의 TSMC 인재 영입에 있어 '양안 관계'를 비롯한 다양한 걸림돌이 있어 난항을 겪자, 삼성 파운드리로 중국 업체들이 눈을 돌리고 향후 D램·낸드플래시 인재와 같이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대선 결과와 상관 없이 대중국 제재는 전방위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인력 빼가기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라면서 "중국 기업이 금전적 지원 등을 무기로 내세울 수 있으나 반간첩법과 후진적인 노동법 등을 고려해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1-04 16:20:06【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아이폰 판매량이 소폭 늘어나면서 애플이 올해 3·4분기 사상 최고치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애플은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아이폰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면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10월31일 애플은 올 3·4분기(애플 회계연도 4분기)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94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이익은 애플이 아일랜드에 140억 달러 이상의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유럽 사법부의 판결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약 35% 감소한 147억 달러였다. 주당 순이익(EPS)은 0.97달다. 美·中에서 신작 '아이폰 16시리즈' 판매 부진 애플의 분기 사상 최고 매출을 만들어 낸 것은 단연 아이폰 판매였다. 아이폰 매출은 애플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올 3·4분기 아이폰 매출은 4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 판매량이 2분기 연속 부진했던 올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아이폰 매출이 턴어라운했다.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 루카 매스트리는 "이번 분기 아이폰 16의 첫 8일 판매량은 아이폰 15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애플 주주인 존슨 인베스트먼트 카운설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 찰스 라인하트는 "아이폰 판매 증가는 긍정적이다"면서 "3~4년 전에 아이폰을 구매한 사람들이 그들의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할 준비가 되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라인하트 CIO는 "AI 기능이 본격적으로 출시되기 전에 아이폰의 이런 성장세는 애플에게 매우 고무적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에서 아이폰16 판매량은 전작 보다 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에 따르면 올 9월 미국 전체 아이폰 판매량 중 신제품인 아이폰16 모델은 20%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 15 라인업의 점유율 29%보다 9%p 감소한 것이다. 중국에서도 아이폰 판매 부진은 지속됐다. 애플의 이번 분기 중국 아이폰 매출은 1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6% 정도 밑돌았다.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출시로 중국에서의 아이폰 판매 호조가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진단이다. 아이폰 외 다른 디바이스 판매는 '글쎄' 애플의 최고경영자(CEO)팀 쿡은 이날 CNBC에 출연해 "아이폰16 판매가 아이폰15 판매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쿡 CEO는 "이번 주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 iOS 18.1를 배포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AI 시스템인 애플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인텔리전스는 이미 고객과 개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iOS 17.1에 비해 두 배 빠른 속도로 iOS 18.1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3·4분기 애플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한 250억 달러에 달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253억 달러에는 약간 못 미쳤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애플 서비스 부문은 아이클라우드와 애플페이, 애플뮤직 등 구독 서비스 등이다. 아이폰 판매량이 증가했지만 애플은 새롭게 내놓은 디바이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2월부터 판매중인 가상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는 3499달러라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가 부진하다.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1.82% 하락한 225.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애플 실적이 발표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낙폭은 1.50%로 줄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1-01 08:05:09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를 갖춘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25일 국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당초 중국에서만 나오던 고급형 폴더블폰 '심계천하' 라인업의 일환으로,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초경량·초박형 스마트폰 경쟁에 처음 대응하는 모델이다. <본지 10월 15일자 4면 참조> ■두께는 줄이고 화면은 키워갤럭시 Z 폴드 SE는 기존 갤럭시 Z 폴드6보다 두께는 얇아지고 화면 크기는 커진 게 특징이다. 접었을 때 두께는 10.6㎜, 펼치면 4.9㎜다. 갤럭시 Z 폴드6(12.1㎜, 5.6㎜)와 비교해 각각 1.5㎜, 0.7㎜ 얇다. 펼쳤을 때 메인 화면은 20 대 18 비율의 203.1㎜(8.0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다. 접었을 때 커버 화면은 21:9의 비율의 164.8㎜(6.5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대신 두께가 얇아지면서 폴드 시리즈에 탑재됐던 S펜은 빠졌다. 제품 무게는 236g로 갤럭시 Z 폴드6보다 3g 가벼워졌다.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장착돼 더욱 생생하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갤럭시 Z 폴드6(12GB)보다 더 큰 용량의 16GB 램을 채용해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퀄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적용했다. 색상은 '블랙 쉐도우' 한 가지로 출시되며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를 사용했다. ■中 초박형 폴더블에 맞불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 6를 출시한 지 3달 만에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은 데는 이유가 있다. 이제는 중국 제조사들의 초박형 스마트폰에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7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선보인 '매직 V3'는 접었을 때 두께가 9.3㎜에 불과했다. 샤오미 '믹스 폴드4'도 두께가 9.47㎜에 불과해 삼성전자도 이만한 기술력을 갖췄음을 보여줄 필요가 생겼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외 폴더블 시장은 한 때 삼성이 거의 독점했지만 이제는 제조사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전장이 됐다"며 "삼성은 3·4분기 갤럭시Z6 시리즈 출시로 글로벌 선두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 심화로 인해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 Z 폴드 SE의 강점은 강력한 내구성과 독보적인 인공지능(AI) 기능이 될 전망이다. 최근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 XT'는 화면 파손 문제 발생 등 품질 논란이 불거졌다. 또 중국 제조사들이 갤럭시 AI만큼의 다양한 AI 기능은 선보이지 못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갤럭시Z 폴드 SE의 출고가가 278만9600원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 25일 출시된 뒤 중국에서도 조만간 판매에 들어간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25일 갤럭시 Z 폴드 SE 출시를 기념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1 18:22:59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Z 폴드를 출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삼성전자가 지난 25일,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어. 이 모델은 기존에는 중국에서만 판매되던 '심계천하' 라인업의 일부였는데, 이번에는 국내에도 출시된 거지. 삼성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이 제품을 내놓은 거야. 두께는 얇아지고, 화면은 커지다갤럭시 Z 폴드 SE는 기존 갤럭시 Z 폴드6보다 두께가 얇고 화면은 더 커진 게 특징이야. 접었을 때 두께는 10.6mm, 펼쳤을 때는 4.9mm로, Z 폴드6보다 각각 1.5mm, 0.7mm 얇아졌어. 메인 화면은 8형 디스플레이를 사용해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은 화면을 제공해. 하지만 두께가 얇아지면서 S펜은 빠졌어. 대신 236g으로 기존 모델보다 가벼워졌고,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탑재돼 훨씬 선명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지.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서둘러 출시한 이유는 중국 제조사들의 초박형 스마트폰에 대응하기 위해서야. 예를 들어, 아너의 '매직 V3'는 두께가 9.3mm에 불과했고, 샤오미의 '믹스 폴드4'도 9.47mm밖에 안 됐거든. 삼성도 기술력을 갖췄다는 걸 보여줄 필요가 있었던 거지. 삼성의 AI와 내구성은 못 따라오지출고가는 278만 9600원으로 약간 높은 편이지만, 제품은 국내에서 25일에 출시된 후 중국 시장에도 곧 판매될 예정이야. 이 모델은 강력한 내구성과 AI 기능이 삼성의 강점이야. 특히 화웨이의 폴더블폰은 품질 문제로 논란이 많았고, 중국 제조사들이 삼성의 갤럭시 AI만큼의 기능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 이 부분에서 삼성이 유리할 수 있지. 짧게 요약해줄게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25일 국내 출시해. 기존보다 얇아지고, 화면은 커졌어. 2억 화소 카메라와 16GB 램 탑재. 중국 제조사들과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모델이야. 출고가는 278만 9600원, 중국에서도 판매될 예정이야. (이 뉴스는 파이낸셜뉴스 원본 기사 '역대 가장 얇은 갤럭시 Z 폴드 등판.. 두께 전쟁 본격화'를 AI로 알기 쉽게 풀어 쓴 기사입니다.)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 #폴더블폰 #중국경쟁 #갤럭시AI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1 16:45:52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얇은 두께를 갖춘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25일 국내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당초 중국에서만 나오던 고급형 폴더블폰 '심계천하' 라인업의 일환으로,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초경량·초박형 스마트폰 경쟁에 처음 대응하는 모델이다. <본지 10월 15일자 4면 참조> 두께는 줄이고 화면은 키워 갤럭시 Z 폴드 SE는 기존 갤럭시 Z 폴드6보다 두께는 얇아지고 화면 크기는 커진 게 특징이다. 접었을 때 두께는 10.6㎜, 펼치면 4.9㎜다. 갤럭시 Z 폴드6(12.1㎜, 5.6㎜)와 비교해 각각 1.5㎜, 0.7㎜ 얇다. 펼쳤을 때 메인 화면은 20 대 18 비율의 203.1㎜(8.0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넓다. 접었을 때 커버 화면은 21:9의 비율의 164.8㎜(6.5형)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대신 두께가 얇아지면서 폴드 시리즈에 탑재됐던 S펜은 빠졌다. 제품 무게는 236g로 갤럭시 Z 폴드6보다 3g 가벼워졌다.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가 장착돼 더욱 생생하고 선명한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갤럭시 Z 폴드6(12GB)보다 더 큰 용량의 16GB 램을 채용해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며 퀄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 모바일 플랫폼을 적용했다. 색상은 '블랙 쉐도우' 한 가지로 출시되며 스트라이프 패턴과 메탈·글래스 소재를 사용했다. 中 초박형 폴더블에 맞불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 6를 출시한 지 3달 만에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을 내놓은 데는 이유가 있다. 이제는 중국 제조사들의 초박형 스마트폰에 대응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7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선보인 '매직 V3'는 접었을 때 두께가 9.3㎜에 불과했다. 샤오미 '믹스 폴드4'도 두께가 9.47㎜에 불과해 삼성전자도 이만한 기술력을 갖췄음을 보여줄 필요가 생겼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중국 외 폴더블 시장은 한 때 삼성이 거의 독점했지만 이제는 제조사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전장이 됐다"며 "삼성은 3·4분기 갤럭시Z6 시리즈 출시로 글로벌 선두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쟁 심화로 인해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 Z 폴드 SE의 강점은 강력한 내구성과 독보적인 인공지능(AI) 기능이 될 전망이다. 최근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 XT'는 화면 파손 문제 발생 등 품질 논란이 불거졌다. 또 중국 제조사들이 갤럭시 AI만큼의 다양한 AI 기능은 선보이지 못하고 있어 삼성전자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갤럭시Z 폴드 SE의 출고가가 278만9600원이다. 이 제품은 국내에 25일 출시된 뒤 중국에서도 조만간 판매에 들어간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25일 갤럭시 Z 폴드 SE 출시를 기념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1 14:43:17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더블폰 가운데 가장 얇은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Special Edition, SE)'을 21일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 스페셜 에디션은 당초 중국에서만 나오던 고급형 폴더블폰 '심계천하' 라인업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한국에도 출시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초경량·초박형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내놓는 제품으로, 출시 전 제품을 먼저 만져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따라서 기존 갤럭시 Z 폴드6보다 얇아지면서 화면 크기는 커진 게 특징이다. 접었을 때 두께는 10.6㎜, 펼치면 4.9㎜다. 갤럭시 Z 폴드6(12.1㎜, 5.6㎜)와 비교해 각각 1.5㎜, 0.7㎜ 얇다. 내부 화면은 8인치, 외부 화면은 6.5인치로, 갤럭시 Z 폴드6(7.6인치, 6.3인치)보다 넓다. 실제로 갤럭시 Z 폴드6와 나란히 놓고 보니 기기가 좀 더 얇으면서 가로, 세로폭이 더 길어졌다. 대신 S펜 내장공간이 없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제품 무게는 236g로 갤럭시 Z 폴드6보다 3g 가벼워졌지만 나란히 두 기기를 들었을 때 차이는 못 느꼈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얇은 제품을 내놨지만 중국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초박형 폴더블폰의 두께는 10㎜ 미만으로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보다 더 얇다. 아너가 지난 7월 출시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인 '매직 V3'의 두께는 9.3㎜다. 샤오미가 최근 선보인 '믹스 폴드4'의 두께도 9.47㎜에 불과하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에 비해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높은 출고가는 판매량 확대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국내 출고가는 278만9600원이다. 갤럭시 Z 시리즈 최초로 2억 화소의 광각 카메라를 탑재하고 16GB 램을 채용한 것이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됐다. 기존 갤럭시Z폴드6 구매자들은 큰 돈 들여 구입한 제품이 출시된 지 3달 만에 구형 모델처럼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한 갤럭시Z폴드6 사용자는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괜찮다"고 했다. 중국 제품 대비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의 강점은 강력한 내구성과 독보적인 인공지능(AI) 기능이 될 전망이다. 최근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 XT'는 화면 파손 문제 발생 등 품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또 중국 제조사들도 최근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도입하고 있지만 갤럭시 AI처럼 다양한 기능은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갤럭시Z폴드6에서 제공하는 갤럭시AI 기능은 모두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1 09:23:50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 가운데 두께가 가장 얇은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10월 21일 새로운 갤럭시가 공개됩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초대장을 받는 내용을 담았다. 제품명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갤럭시Z폴드 SE'가 유력하며, 여기서 말하는 21일은 삼성전자가 삼성닷컴에 제품 이미지와 사양(스펙)을 공개하는 날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새로운 갤럭시 제품의 스펙 등을 21일 삼성닷컴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며 "제품 출시는 25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갤럭시Z폴드 SE는 당초 중국에서만 나오던 고급형 폴더블폰 '심계천하' 라인업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한국에도 출시된다. 특히 삼성전자가 중국 업체들의 초경량·초박형 스마트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처음으로 내놓는 제품이다. 따라서 기존 갤럭시Z폴드6보다 얇아지면서 화면 크기는 커진 게 특징이다. 접었을 때 두께는 10.6㎜, 펼치면 4.9㎜로 전망된다. 갤럭시Z폴드6와 비교해 각각 1.5㎜, 0.7㎜ 얇다. 내부 디스플레이 예상 크기는 8형, 외부 디스플레이는 6.5형이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초박형 폴더블폰의 두께는 10㎜ 미만으로 갤럭시Z폴드 SE보다 얇다. 아너가 지난 7월 출시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인 '매직 V3'의 두께는 9.3㎜다. 샤오미가 최근 선보인 '믹스 폴드4'의 두께도 9.47㎜에 불과하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에 비해 3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는 갤럭시Z폴드 SE의 높은 출고가는 판매량 확대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Z폴드 SE의 강점은 강력한 내구성과 독보적 인공지능(AI) 기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 XT'는 화면 파손 문제 발생 등 품질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17 09:59:46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 폴더블폰 시리즈 중 가장 두께가 얇은 '갤럭시Z폴드 스페셜 에디션(SE)'을 이달 25일 출시한다. 폴더블폰의 약점으로 꼽힌 두께와 무게 장벽을 낮춰 대중화를 앞당기려는 행보다. 특히 삼성전자를 겨냥한 중국의 초슬림 폴더블폰 공세에 대응해 시장 선도자로서 주도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산도 깔렸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Z폴드 SE 출시일을 오는 25일로 확정했다. 폴더블폰 최신작인 '갤럭시Z폴드6' 출시 3개월여 만으로, 삼성전자가 슬림 버전의 폴더블폰을 내놓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갤럭시Z폴드 SE는 갤럭시Z폴드6보다 얇아지고 화면 크기는 커졌다. 접었을 때 두께는 10.6㎜, 펼치면 4.9㎜로 예상된다. 갤럭시Z폴드6와 비교해 각각 1.5㎜, 0.7㎜ 얇다. 내부 디스플레이 예상 크기는 8형, 외부 디스플레이는 6.5형이다. 갤럭시Z폴드 SE는 폴더블폰 라인업을 다각화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시장 영향력을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게 삼성전자의 구상이다. 삼성전자로선 중국의 맹추격을 따돌리는 게 최우선 과제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준 전 세계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3%로, 처음으로 2위로 밀려났다. 1위에 이름을 새로 올린 중국 화웨이(35%)와의 격차는 12%p에 달했다. 3~5위도 아너(12%), 모토로라(11%), 오포(8%) 등 중국 업체가 싹쓸이했다. 탄탄한 내수 시장에 힘입어 보급형 출하량이 대폭 늘어난 요인이 크지만 중국 업체들은 빠른 속도로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실제 중국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초슬림 폴더블폰의 두께는 10㎜ 이하로 갤럭시Z폴드 SE보다 얇다. 아너가 지난 7월 출시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폴더블폰'인 '매직 V3'의 두께는 9.3㎜다. 샤오미가 최근 선보인 '믹스 폴드4'의 두께도 9.47㎜에 불과하다. 더불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들에 비해 3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되는 갤럭시Z폴드 SE의 높은 출고가는 판매량 확대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Z폴드 SE의 강점은 강력한 내구성과 독보적 인공지능(AI) 기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두 번 접는 폴더블폰 '메이트 XT'는 화면 파손 문제 발생 등 품질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Z폴드6·갤럭시Z플립6 판매량이 예상보다 저조한 상황에서 갤럭시Z폴드 SE의 판매량이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실적에 최대 변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14 18:2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