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가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임상에서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89%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화이자는 고위험군 성인이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 수일내 경구용 치료제를 사용한 결과 이같이 입원이나 사망 위험을 줄여줬다고 발표했다. 화이자는 코로나 증상을 보인지 3일 이내인 697명에게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투약한 결과 사망자가 없었으며 5명만 입원했다고 설명했다. 또 증상을 보인지 5일 이내 투약할 경우에도 효과가 88%인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팍스로비드를 미접종자나 백신 접종자 중 위험 요인이 있는 대상자, 고위험군이 아닌 성인에게도 투약한 결과 입원을 크게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화이자는 또 이 치료제가 오미크론을 포함한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임상 결과에 대해 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코로나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로 인해 치료제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며 이것이 승인을 받게되면 팬데믹을 종식시키는데 필수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12-14 21:37:03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26일 만에 남편이 사망했다는 아내의 사연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며칠 쉬다 갈게’ 하고는 별이 된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대구에 사는 4명 아이를 둔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청원인은 “당초 남편이 기저질환이 있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야 하는 피아노 운반 일을 하는 직업과 언론 보도 등을 고려해 백신을 맞기로 결정했다”며 “남편은 9월 18일 2차 접종을 완료한 지 26일 만인 10월 14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청원인의 남편은 2차 접종 다음날부터 부종과 흉통 등 이상 증상이 나타나 백신을 맞은 병원에 가서 통증을 호소했고, 의사 권유에 따라 대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됐다. 청원인은 “처음에는 혓바닥이 헐어 보이는 것 빼고는 괜찮아 보였지만, 혓바닥은 낫지 않았고 발음이 안 될 정도로 심해졌다"며 "숨도 더 차고 기침도 심해졌다. 식사도 못 하고 물만 겨우 마셨다”고 말했다. 이에 병원 측은 지난 14일 남편을 중환자실로 옮겨 치료하기로 결정했다. 청원인은 “중환자실은 면회가 안 되니 ‘며칠 뒤에 보자. 진료 잘 받고 나와. 고생해’라고 말을 했고 남편은 ‘며칠 쉬다 갈게’라는 말을 주고 받은 게 마지막 인사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담당 의사가 남편이 심정지가 왔다는 말을 했다”며 “한 시간 만에 폐가 다 녹아 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했다”고 했다. 청원인의 남편은 결국 같은 날 저녁 8시 사망 선고를 받았다. 청원인은 “1시간 만에 폐가 다 녹아 제 기능을 할 수 없다는 게 백신 부작용이 아니면 어떤 걸까요. 국가는 기저 질환자한테 백신 접종이 이득 더 크다고 했고, 다른 사람을 위해서라도 접종을 하라고 했다"며 "이상 반응이나 부작용이 생기면 국가가 다 전적으로 책임진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사람이 죽어 나가니 기저 질환 때문이라고 모른 척한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인과성을 밝히는 건 힘없는 우리 가족으로서는 ‘바위에 계란 치기’”라며 “기저질환 때문에 보험에 가입된 것이 없고 자영업자라 산재 보험도 안 된다. 이런 상황에 국가가 책임지지 않으면 남은 가족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나라에서 책임져달라”고 호소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11-18 06:53:45[파이낸셜뉴스] 화이자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환자의 입원율 및 사망률을 90% 가량 낮춘단 임상결과를 내놓으면서 화이작 주가가 5일(현지시간) 11% 가까이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화이자 주가는 전날보다 4.76달러(10.86%) 급등한 48.61달러에 마감됐다. 화이자가 이날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환자의 입원율 및 사망률을 약 89% 낮춘단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면서다. 회사에 따르면 화이자는 비만, 고령 등 최소 한 가지 이상 위험 인자를 보유한 경증·중증 코로나19 환자 1219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증상이 나타난 지 사흘 이내에 화이자 치료제를 복용한 환자 중 입원율은 0.8%에 그쳤다. 치료 후 28일이 지나기까지 사망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반면 위약을 복용한 환자의 7%는 입원했고 이들 가운데 사망자는 7명이었다. 화이자에 따르면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에 약을 복용한 경우에도 입원율과 사망률은 비슷했다. 약을 복용한 이들 중 1%는 입원했고 위약을 복용한 그룹에선 6.7%가 입원했다. 위약 그룹에선 10명이 사망했다. 화이자는 이번 임상시험에 사용한 약을 올해 말까지 17만팩 이상, 2022년 말까지 최소 5000만팩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당 약의 명칭은 '팍스로비드'로 예정돼 있다. 3개의 알약으로 구성돼 있으며 하루에 2회 복용해야 한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11-06 10:41:47[파이낸셜뉴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아버지가 자신의 결혼식을 2주 앞두고 사망했다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저희 아버지는 하나뿐인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코로나에 감염되면 피해가 될까 백신을 맞았는데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백신을 절대 맞지 마시라고 뜯어말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오늘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아버지가 제 결혼식을 2주 앞두고 화이자 2차 백신을 맞고 돌아가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눈에 띈다. 청원인은 "아버지는 지난 9월 13일 한 내과에서 백신을 맞으셨다. 백신을 맞은 다음날 아버지가 할머니께 복통이 너무 심하다고 설사가 계속 나온다고 하셨고 그날 오후 백신을 맞은 병원으로 진찰을 받으러 가서 몸살약만 처방받고 돌아오셨다"고 적었다. 이어 청원인은 "지난 9월 15일 아침 평소와 다르게 아무런 기척이 없어 할머니가 아버지가 계신 방으로 가보니 이미 심정지가 되어 아무런 손을 쓸 수 없었다. 자면서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두 주먹을 꼭 쥔 상태로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는 "저희 아버지는 66년생으로 나이가 60도 안되셨고 별다른 증상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셨다.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해도 접종 후 이틀도 안 되어 돌아가셨으니 백신에 대한 의심을 간과할 수가 없어 부검을 의뢰했다"고 했다. 청원인은 "부검에서는 대동맥박리로 혈관이 터져서 사망한 것이라고 판명됐다. 대동맥박리는 고혈압과 관련이 있다고 하나 백신 지침상 고혈압은 접종 제외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경찰서와 질병관리청에서는 인과성에 대한 결과는 늦게 나온다고만 통보하고 아무런 연락도 없다"고 했다. 그는 "너무 억울하여 가슴이 찢어지고 분통스러워 괴롭다"며 "정부는 줄줄이 나오는 백신 부작용 피해자들에게 인과성이 없다고만 단정 짓고 국민들에게 무작정 백신을 권고하고 있고 백신패스까지 도입하며 피해자들은 외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건강했던 많은 사람들이 정부만을 믿고 백신을 맞고 원인도 모른 채 부작용에 시달리고 사망하는데 백신과 인과성을 인정받기 힘들다는 게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04 22:37:03[파이낸셜뉴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아버지가 접종 후 22일 만에 뇌출혈로 사망했다며 인과 관계를 밝혀달라는 호소글이 올라왔다. 오늘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보면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제 28번째 생일은 뇌출혈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일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눈에 띈다. 청원글을 올린 청원인의 아버지 A씨는 지난 9월 29일 사망했다. 같은 달 7일 화이자 2차 접종 후 22일 후였다. A씨는 7월 28일 1차 접종과 9월 7일 2차 접종 후 경미한 이상 반응만 겪었고 평소 기저질환도 없이 건강했다는 것이 청원인의 설명이다. A씨는 사망하던 9월29일 당일에도 가게에 나와 장사를 했고 당일 오후 6시 30분경 퇴근했다. 청원인 어머니가 2시간여 뒤인 오후 8시 30분경 가게 문을 닫고 집에 들어가 보니 A씨는 쓰러져 있었고 사망 선고를 받았다. 청원인은 "응급실에서 받은 사체검안서 사망 사유에도 미상으로 나왔다. 부검을 진행한 결과 '지주막하출혈'로 판명됐다"고 했다. 지주막하출혈은 뇌 표면의 동맥이 손상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졸중의 일종이다. 청원인은 "손수 백신을 예약해드렸던 죄책감에 슬픔을 떨쳐버릴 수도 없다"고 했다. 이어 "정부는 백신 인센티브, 백신 패스라는 정책을 내놓으며 접종을 권장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 후 겪는 부작용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억울하게 피해 보는 사람들이 없도록 백신 부작용에 대해 모든 인과관계를 설명, 인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은 개인이 아닌 국가가 져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1-01 22:49:57[파이낸셜뉴스] 고교 3학년 남학생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75일 만에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올해 8월 13일 고3 남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10월 27일 사망한 것으로 방역당국에 신고되었다. 당국은 매주 토요일 백신 이상반응 통계를 공개한다. 추진단은 "기저질환은 없었고, 해당 사례와 예방접종의 연관성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접종 후 사망까지 시일이 다소 경과한 만큼 면밀히 조사하고 결과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신중한 의견을 내놓았다. 방역당국은 앞서 지난 7월 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 고등학교 교직원 등 65만명에 대해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이들은 지난 8월 말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당국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고3 학생이 사망해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0월 18일 접종이 시작된 16∼17세는 31일 0시 기준 38만175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전체 청소년(12∼17세 이하) 중에선 15.5%가 1차 접종을 마쳤고, 2차까지 완료한 비율은 0.6%에 그치고 있다. 1일 12∼15세(2006∼2009년생)의 접종이 시작되면 접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2∼15세 청소년(약 186만 명)의 접종 예약률은 10월 31일 기준 27.0%(50만3333명)다. 이들은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받을 예정이며 예약은 12일까지 진행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2021-11-01 06:50:44[파이낸셜뉴스] 거침없던 부자의 대화는 왜 잘려 나갔을까.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뒤 사망한 지인을 언급했다가 이슈가 되자 해당 장면을 편집했다. 25일 유튜브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김구라, 그리 부자가 함께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이태리 브런치 맛집을 찾은 두 사람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구라와 그리는 음식을 주문한 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구라는 “제가 백신 2차를 맞은 지 2일 차”라며 “2차 백신을 맞은 뒤 추성훈 선수나 설현, 걸스데이 소진씨 등이 약간 후유증이 있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제도 괜찮고 후유증이 전혀 없다. 오히려 1차 때보다 나은 것 같다”고 후기를 털어놓았다. 그리는 “저는 접종 5일 됐는데 멀쩡하다, 당일은 괜찮았고 이틀 차에 머리가 아팠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20대분들, 젊은 층에서 주사 맞고 큰 사고가 많더라”며 부작용 등을 언급했고, 그리는 “사실 제 친구의 친구도 그런 사고를 당했다, 화이자를 맞고 죽었다”며 “(사망한 친구는) 모르는 사이인데, 5일 차에 갑자기 (사망했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멀쩡했는데 그런 거냐”고 물었고, 그리는 “맞다. 멀쩡했는데 그렇게 됐다”며 “아무 증상 없다가 심장을 쿡쿡 찌르는 증상이 있거나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바로 병원에 가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구라는 “그리가 백신 1차를 맞기 전부터 두렵다고 해서 내가 설득했다”며 “2차 때도 두려워해서 다시 설득해서 맞았다. 사회적으로 맞는 게 모두를 위해서 나은 거니까”라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이후 해당 영상은 큰 화제가 됐고, 25일 현재 김구라와 그리 부자가 나눈 발언은 편집된 상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25 15:18:15[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에서 20대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 후 이상 반응을 보여오다 6일 만에 심정지로 사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방역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20대 도민 A씨는 14일 오전 출근 중 심정지로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A씨는 지난 10월 8일 화이자 2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평소 기저질환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과의 인과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한 기초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는 A씨를 포함해 16건(아스트라제네카 5건, 화이자 10건, 모더나 1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0건은 질병관리청에서 “백신 접종과 인과성이 없다”는 결론을 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10-15 13:51:59[파이낸셜뉴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5일 만에 숨진 20대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20대와 30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피가 여전한 가운데서다. 오늘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살펴보면 '누구보다 건강하고 밝았던 오빠를 한순간에 잃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눈에 띈다. 청원인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6일 백신을 맞았고 5일 뒤인 지난달 10일 밤 10시40분쯤 서울 광진교 한강공원에서 운동하다가 쓰러졌다. 이후 약간의 경련이 일어나 몸이 경직돼 밤 11시11분쯤 지나가던 시민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몇 분 후에는 신고를 받은 구조대원이 도착해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밤 11시40분쯤 A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결국 밤 12시9분쯤 사망진단을 받았다. 청원인은 "오빠는 (지난달 6일) 화이자 백신 접종 후 2~3일 정도 팔 근육통만 있었고 다른 증상은 없었다"고 했다. 다만 "두 달 전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게 뛰어서 병원에 방문했다. 빈맥의심증상이 괜찮아진 상태라서 병원에서도 6개월 안에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내원해달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다. 빈맥이란 심장박동수가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말한다. 이어 청원인은 "증상이 다시 나타나더라도 병원에선 시술로 90%이상 완치 가능하다고 하셨고, 20대에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서 지켜보자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청원인은 "(백신 접종이) 법적 의무화만 되지 않았을 뿐, 벌써 백신접종 완료자들에게 주어지는 인센티브 제도와 패널티가 일상생활·직장생활에서도 적용되고 있다"며 "이런 이유로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기 싫어도 맞고 있다"고 우려했다. "백신접종 후 많은 분이 이유 모를 부작용으로 힘들어하고, 갑작스럽게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내고 있다"며 "백신접종 후 주의사항, 백신 부작용, 백신을 맞아도 괜찮은 사람과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맞아야 할 사람을 분명하게 알려달라"고 호소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10-14 08:00:28경찰이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한 허위 정보에 대해 엄정 대응에 나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0월부터 실시되는 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근거 없이 국민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허위 조작 정보 및 개인 유출 행위에 대해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9월 30일 밝혔다. 최근 온라인카페 등 온라인상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A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중환자실에 머물다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결국 사망했다'는 내용의 글이 확산돼 질병관리청이 조사한 결과 '허위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삭제·차단 조치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 적발 건수는 189건(29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허위사실 유포는 139건·216명, 개인정보유출은 50건·77명이었다. 경찰은 허위·조작 정보 관련 7건을 내·수사 중이며 835건에 대해 삭제·차단조치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9-30 14:2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