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청이 신규 변이에 대응할 백신 500만회분을 이번주 중 도입을 완료한다.질병청은 2024~2025절기 코로나19 접종에 활용할 화이자 신규 변이(JN.1) 백신 초도물량 419만 회분이 9일 국내 도착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81만회분도 이번주 중 도입해 총 500만회분이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확보하는 화이자 백신 물량은 총 523만 회분으로, 잔여물량 23만 회분은 향후에 도입할 예정이다. 질병청은 그동안 JN.1 변이 대응 신규 백신의 신속한 국내 도입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각 제약사와 품목허가 등 관련 절차를 진행했으며, 해당 화이자 백신은 지난달 30일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참고로, 모더나 JN.1 변이 대응 신규 백신도 국내 품목허가 진행 중으로 허가 이후 접종시기에 맞춰 총 200만 회분을 순차적으로 국내 도입할 예정이며, 합성항원 노바백스 백신도 긴급사용승인 후 총 32만 회분을 도입할 계획이다. 질병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제약사별 JN.1 변이 대응 신규 백신이 올해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에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9 09:04:35[파이낸셜뉴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 여행객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요구조건을 완화했다. 28일(이하 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CDC는 지난해 8월 16일 이후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 가운데 한 백신을 1회만 접종해 2주가 지났으면 이를 미 입국을 위한 백신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하기로 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이 시기부터 이가백신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CNN은 CDC가 27일 웹사이트에 이 같은 내용을 고지했다고 전했다. 외국인 입국자들에 대한 기준 완화는 최근 국내 백신 기준 완화에 이은 후속조처다. 미국에서도 이가백신을 맞은 이들은 1회 접종만 끝냈어도 완전 접종자로 간주하기로 했다. 새 백신은 이전 버전에 비해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더 나은 효과를 낸다. 이전에는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 여행객들은 2회 접종을 필요로 하는 백신을 맞았을 경우 두번째 백신 접종 뒤 2주가 지나야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것으로 간주했다. 존슨앤드존슨(J&J) 백신처럼 1회 접종으로 끝나는 백신을 맞았을 때에는 접종 2주가 지날 경우 역시 백신 완전접종으로 간주됐다. 중국산 콘비데시아 백신 접종자도 1회 접종 뒤 2주가 지나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간주된다.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 외에 노바백스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코백신, 코비드쉴드, BIBP(시노팜), 코로나백, 누백스보이드, 코보백스 등이다. 아직 실험 중인 백신 메디카고 역시 2회 접종 뒤 2주가 지나면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간주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4-29 07:59:30[파이낸셜뉴스] 정부의 방역 사령탑인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청주시 하나병원에서 2가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을 받았따. 이날 백 청정은 최근 높은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늘어나지 않는 60세 이상 고위험·고연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의 추가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에 참여했다. 백 청장은 “기존의 감염 경험 또는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로 만든 단가백신 접종 이후 면역이 감소하는 시기가 되어서, 이번 겨울을 안전하게 나기에 면역은 충분하지 않다”면서 "겨울철 유행에 대비해 18세 이상 성인 대상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시행하고 있고 특히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은 추가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대상자 대비 60세 이상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접종대상자 대비 11.6%(확진자 제외 대상자 대비 12.7%)이며 감염 취약시설의 접종률도 9.0% 수준으로, 건강취약계층과 고위험군의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접종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은 2가백신 3종에서 원하는 백신으로 선택하여 접종할 수 있다. 모더나 BA.1 기반, 화이자 BA.1 기반, 화이자 BA.4/5 백신이 접종에 쓰인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한 2가백신은 중증·사망 예방효과와 더불어 새로운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도 기존 단가백신 보다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절기 추가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2회 이상 접종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마지막 접종(또는 확진일 기준) 후 120일이 지나면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누리집, 1339콜센터, 주민센터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당일 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 또는 민간 SNS(네이버, 카카오)를 이용하여 잔여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다. 또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접종 편의를 위해 사전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에 접종을 희망하는 백신이 있는 경우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11-14 16:56:54[파이낸셜뉴스] 다가오는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과 유행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가 오는 10월 11일부터 동절기 백신 추가 예방접종을 시행함에 따라 27일부터 사전예약 접수를 시작했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은 예방접종 정책 전환에 따라 기존의 차수(1~4차) 중심 접종이 아닌 시기 중심의 추가접종으로 만 18세 이상 기초접종(1, 2차) 완료자와 3, 4차 추가접종자가 최종 접종일로부터 4개월이 지났다면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자가 된다. 오는 10월 11일부터 고령층 등 건강취약계층을 우선으로 접종하며 일반 성인까지 접종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접종 시행일인 10월 11일부터 바로 접종이 가능한 1순위 우선 접종대상자인 건강취약계층은 60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장애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이다.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접종이 가능한 2순위 대상자는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 및 입영장병과 교정시설 등 집단시설이며 건강한 18~49세 성인은 3순위로 12월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은 1순위 대상자와 2, 3순위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도 오는 10월 11일부터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누리집 또는 전화예약(1339)을 통해 가능하며 당일접종은 네이버, 카카오를 통해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에 직접 유선으로 예비명단을 확인해야 한다. 한편 동절기 추가접종에 사용되는 백신은 유행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모더나와 화이자의 mRNA 2가 백신으로 모더나의 BA.1 기반 2가 백신이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9-27 09:52:50[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개량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오늘부터 시작한다. 방역당국은 27일부터 만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오미크로 변이에 대응해 개발한 '2가 개량백신'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정한 1순위 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및 정신건강 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다.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은 다음달 11일부터 시행한다. 당일 접종은 네이버, 카카오 등 민간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하거나 전화로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확인한 후에 이용할 수 있다. 개량백신 접종은 오미크론 세부계통 BA.1 변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메신저 리보핵산(mRNA) 2가백신을 활용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받아 지난 15일부터 도입되고 있는 모더나의 2가백신을 먼저 접종할 수 있다. 아직 국내에 도입되지 않은 화이자의 BA.1 기반 2가백신도 도입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접종에 활용된다. mRNA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거나 mRNA 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는 노바백스 등 단백질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된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 4개월 후, 또는 코로나19 확진된 날로부터 4개월 이후에 받을 것을 권고한다. 개량백신은 1·2차 접종을 완료한 성인의 추가접종 용도로만 가능하다. 이번 개량백신 접종은 고위험군을 우선순위 대상으로 한다. 10월에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건강 취약계층이 1순위 접종 대상이다. 2순위 접종 대상자는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군 장병, 교정시설 입소자 등이다. 접종 3순위인 만 18~49세 일반국민 접종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인터넷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을 위해 가족이 대리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당일접종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통한 당일예약, 의료기관 예비명단(유선연락)을 통해서도 이뤄진다. 감염취약시설은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해당 시설을 찾아 접종을 시행한다. 다만 잔여백신을 활용한 당일접종은 우선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2·3순위)도 기초접종을 완료했다면 다음달에 접종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2가 백신을 국내에서 최초로 투약하는 만큼 이상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10월 11일부터 문자 수신에 동의한 접종자 1만명을 대상으로 1주일 동안 건강 상태 및 일상생활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2-09-27 08:11:20앨버트 부를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가 또다시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CNN 등 외신은 부를라가 코로나19 증상이 없으나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건강 상태가 좋다고 트윗했다고 전했다. 부를라는 지난 8월에도 코로나19에 감염돼 화이자에서 개발한 치료제 팩스로비드를 복용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총 4회 백신 접종을 받은 부를라는 감염된지 3개월이 아직 지나지 않아 개량된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화이자는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인 BA.4와 BA.5를 겨냥한 백신을 개발했으며 지난 8월 모더나의 개량 백신과 함께 미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회복될 경우 증상이 사라지고 상대방에게 감염을 시키지 않을 경우에만 부스터샷 접종을 받도록 방침을 내려놓고 있다. 그러면서 코로나 증상이 나타난지 3개월 이후를 접종 시기로 권장하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9-25 12:52:16[파이낸셜뉴스] 유럽의약품청(EMA)가 모더나와 바이오엔테크-화이자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오미크론 변종 백신 사용을 1일(현지시간) 승인했다고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가 보도했다. 이번 오미크론 변종 백신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1에 대응하는 이른바 '1차 개량' 백신이다. 기존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사람들에게 접종하는 부스터샷으로, EMA는 12세 이상에게 이 백신의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칼 라우터바흐 독일 보건장관은 이 백신이 오는 5일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BA.1)에 대해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있다. 다만 유럽에서는 지난해 겨울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1이 한 차례 휩쓸었고, 현재 우세종은 BA.5다. 바이오엔테크-화이자는 지난 주말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와 BA.5를 표적으로 하는 '2차 개량' 백신 승인을 EMA에 신청했다. 2차 개량 백신 승인 시기는 이르면 이달 말 혹은 내달 초로 예상된다. 2차 개량 백신은 아직 동물 실험 데이터만 있고 사람 대상의 임상 연구는 나오지 않았다. 이에 EU는 이미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1차 개량 백신으로 부스터샷 접종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지난달 31일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 BA.5에 대응하는 2차 개량 백신을 승인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2-09-02 08:05:05[파이낸셜뉴스] 정부는 31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성이 높은 개량백신인 '2가 백신'을 중심으로 동절기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방역당국은 개발·허가 일정상 먼저 도입이 예상(4·4분기)되는 BA.1 기반 2가백신부터 접종하고, 품목허가 진행상황에 따라 BA.4 및 BA.5 기반 백신도 신속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은 코로나19에 따른 건강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건강 취약계층 중심의 두터운 보호를 지속하고 2가 백신의 감염 예방효과를 활용, 유행억제를 통한 중증 및 사망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은 기존 접종 차수 중심의 접종 명칭에서 시기 중심의 접종명칭으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라면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을 허용하고, 건강 취약계층 중심으로 우선적인 접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BA.1 기반 2가백신이 도입되는 즉시 접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접종기관, 의료인 대상 교육, 실시기준 개정 등의 기반사항을 정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발 또는 허가절차가 진행 중에 있는 4종의 2가백신 중,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과 화이자의 BA.4 및 BA.5 기반 2가백신의 효과성과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자료에 따르면,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은 기존백신 대비 초기주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 더 높은 중화능을 보였고, 기존백신에 비해 BA.4/BA.5에서 1.69배 높은 중화능이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모더나의 BA.1 기반 2가백신 접종 시 기본 백신 대비 증상 유형은 유사하나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의 2가 백신도 임상 동물실험(쥐) 결과, 초기주 기반의 기존 백신에 비해 BA.4 및 BA.5에 대한 중화능이 약 2.6배 증가했다. 2차 백신은 기초접종을 완료 이후 추가접종에 사용되기 때문에 기초접종에 쓰이지 않으며 오는 4·4분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백 청장은 "그 외 모더나와 화이자 BA.5 기반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는 알려진 정보가 충분하지 않으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백신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동절기 추가접종의 접종간격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추가접종 가이드라인이 마지막 접종 이후 4~6개월인 점을 고려해 최종 접종일 또는 확진일 기준 4~6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다만, 접종간격은 4차접종 후 효과 감소 등 과학적 근거 및 국외 2가백신 접종동향 등을 참고 후 연구결과·방역상황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백 청장은 "4차 접종자에게 2가 백신 추가 접종하는 것에 대해 사실 임상적인 효과가 직접적으로 발표된 바는 없지만 임상 결과에서 중화항체가가 상승하는 것을 확인했고, 추가 접종을 하는 경우에는 중증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뿐만 아니라 감염 자체도 예방하는 효과가 일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31 11:34:45[파이낸셜뉴스] 국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무료로 제공했던 미국 정부가 이를 유료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이 3년차에 접어들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기 때문으로 추정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관계자를 인용해 미 보건사회복지부가 오는 30일에 제약사와 약국, 코로나19 치료 관련 정부 부처 대표들을 모아 회의를 열고 유료화 문제를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는 2020년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정부 예산으로 이를 구입해 무료로 제공했다. 그러나 점차 추가접종(부스터샷) 필요성이 커지면서 예산이 모자란 상황이다. 지난 3월 당시 미 백악관의 제프 자이언츠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4차 접종을 위한 충분한 예산이 없다고 말했다. WSJ는 이와 관련해 과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장기적으로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비용을 개인에게 부담시켜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현재 조 바이든 정부 역시 같은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돈 오코넬 미 보건사회복지부 차관은 WSJ를 통해 "우리는 언젠가는 이 전환을 추진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제 그 시기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비용을 개인 비용 부담으로 전환하는데 수개월이 걸린다고 예상했다. 아쉬시 자 미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도 16일 인터뷰에서 미 정부가 코로나19 백신과 진단 키트, 치료제를 구입해 국민에게 나눠주는 비상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는 2023년에는 앞서 말한 3가지 물품이 거의 다 상업화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들이 정부가 아닌 약국이나 일반 병원에서 코로나19 관련 물품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는 유료화 전환이 시작되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약 3000만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어려워진다고 전망했다. 미 비영리단체 카이저가족재단 래리 레빗 부회장은 "백신을 상업화하려면 보험사들은 제약사들과 각자 협상을 벌이게 될 것이다. 결국 보험사들은 연방 정부보다 비싼 가격에 백신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며 보험료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제작하는 화이자와 모더나는 올해 510억달러(약 67조6200억원)의 코로나19 백신 수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백신으로 폭리를 취했다는 비판에 "우리의 수백만명의 목숨을 구했다"면서 "우리는 세계 경제에서 수조달러를 아껴줬다"고 항변했다. 한편 아쉬시 자는 18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BA.5 변이를 막기 위한 개량형 백신이 9월 초에서 중순 사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백신은 감염과 전염을 예방하는데 있어 기존 백신보다 상당히 효능이 뛰어날 것이다. 근시일내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8-19 09:30:30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과 일본 정부가 올가을에 새 변이를 겨냥한 새로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접종 시기는 이르면 9~10월이 될 전망이다. 지지통신 등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23일 오미크론 하위 변이에 대응한 개량형 백신 접종을 목표로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을 막을 수 있는 신형 코로나19 백신을 제작중이다. 일본 정부는 새 백신을 받아 4~5차 접종에 사용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자는 우선 2회 이상 백신을 맞은 고령층이며 일본 정부는 이후 대상자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토 시게유키 후생노동상은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접종하는 것도 상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역시 새 백신으로 추가 접종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 정부가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올가을, 빠르면 9월 중순 업데이트된 백신을 출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량형 백신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4, BA.5를 겨냥한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6월 말 개량형 백신에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성분을 포함할 것을 주문했다. 백신 제조사들은 오는 10월 무렵 새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미 정부는 개량형 백신이 더 빨리 나오기를 바라는 상황이다. 미 정부는 9월 초·중순 개량형 백신을 공급할 수 있다면 지금 50세 미만 대상자에게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 승인을 내지 않고 기다릴 계획이다. 최종 결정은 앞으로 수일 내에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미 정부는 올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계약에서 코로나19 백신 1억500만회분을 32억달러(약 4조1900억원)에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회당 30.50달러로, 2020년 구매가(19.50달러)보다 비싸졌다. 미 정부는 조만간 모더나와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7-25 1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