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20~50대 가상자산 투자자의 특징 변화와 향후 투자 의향을 분석한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소는 가상자산 투자자 1000만명 시대에 가상자산 투자의 과거와 현재, 향후 투자 의향을 분석해 새로운 투자 영역의 트렌드 변화를 전망했다. 분석 결과 성별로는 남성, 세대로는 3040, 직업군으로는 사무직 직장인(화이트칼라)의 가상자산 투자가 비교 집단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하나금융연구소에 따르면 대한민국 2050세대 절반이 가상자산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참여자의 27%는 현재도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의 특징은 적극·공격적 투자성향이 높다는 점이다. 또 30~40대·남성·화이트칼라가 과반 차지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20~50대 성인 남녀 700명과 가상자산 투자자 300명 총 1000명 대상 온라인 조사(정량)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수도권, 광역시 거주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한달간 진행된 조사의 신뢰수준은 표본 오차 ±3.7%포인트, 신뢰수준 95%이다. 설문 참여자의 27%는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의 현금성 자산은 전체의 0.7배에 불과했다. 하지만 투자액(가상자산 포함)은 1.5배가 더 많고, 그 중 가상자산 투자액은 1000만 원이 넘어 총 금융자산의 14%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비중이 높고, 30대의 참여가 특히 활발했다. 남성 투자자가 여성보다 2배 많으나 2024년 이후에는 여성의 유입이 크게 늘었다. 50만 원 미만 소액 투자가 증가하며 20대의 투자도 활발해졌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가 투자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금융자산은 1억 원 내외, 금융상품 보유(7개)는 평균(5개)보다 다수였다. 적극·공격적 투자성향은 투자자(38%)와 미투자자(11%)간에 3.5배 차이를 보여, 가상자산 투자 참여의 중요 변수로 확인됐다. 가상자산 투자를 시작한 이유를 살펴보니 주변 영향과 유행을 좇는 심리가 가장 많았다. 이른바 포모(FOMO)성 투자지만, 이같은 응답은 가상자산 출현 초기에 비해 감소(57→34%)했다. 최근엔 새로운 투자경험(26→44%) 및 성장 가능성,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목적이 증가했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89%는 코인(비트코인 위주)만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보유 코인 종류가 다양해지고 NFT 등 다른 가상자산 보유도 많아졌다. 투자 초기에는 비트코인에 주력하지만 경험이 쌓일수록 알트코인을 비롯해 특히 스테이블 코인에 주력하는 비율이 증가했다. '단타'성 투자가 줄어드는 경향도 보였다. 가상자산 출현 초기에는 수익률에 따라 수시로 매매한다(36%), 며칠 또는 몇 주 간격으로 거래한다(33%)는 응답이 높았으나 최근 정기적으로 모은다(34%), 몇 개월 간격으로 거래한다(47%)는 응답이 늘어 계획적 투자가 증가한 모습이었다. 가상자산 투자자의 투자 성향이 공격적이었던 만큼 가상자산 투자 확대 시 다른 투자자산을 전용하기보다 예적금, 입출금 자산을 먼저 활용할 것을 계획했다. 투자자는 향후 은행의 예치 비중이 감소하고 증권사 비중이 늘 것이라 예상했다. 자산 유형 중에서는 비트코인에 투자할 의향이 월등하나, 과거 투자를 하다가 중단한 경우 상대적으로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이 높았다. 수익 변동성 때문에 투자를 중단한 경우가 많은 만큼 제도권 출시가 논의되며 안정성이 유지되는 스테이블코인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해석됐다. 하나금융연구소 윤선영 연구위원은 “이미 가상자산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내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며 더욱 대중화될 전망”이라며 “가상자산 투자 확대는 은행에게 기회일 수도 또는 위기일 수도 있고, 가상자산 기반 금융상품의 다양화, 통합적인 투자 관리의 고도화, 가상자산 업계와의 협업 등 투자 생태계 확장에 대비할 선제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6-29 11:42:15법원의 판결이 기업인, 공직자, 변호사, 정치인 등 이른바 '화이트칼라' 직군과 관련된 범죄에서 유독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받은 '2016~2022년 양형기준 준수 현황'에 따르면 같은 기간 총 44개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미준수율은 7.8~10.1%였다. 양형기준은 법관이 판결할 때, 즉 형의 종류를 선택하고 형량을 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이를 벗어나는 판결을 할 때는 판결문에 그 이유를 기재해야 할 만큼 중요하다. 화이트칼라 범죄와 비(非) 화이트칼라 범죄 간의 양형기준 미준수율 차이는 컸다. 2022년 양형기준 미준수율은 △증권·금융범죄 21.1% △배임수증재 범죄 15.6% △지식재산·기술 침해 범죄 15.5% △공문서 범죄 15.7% △변호사법 위반 범죄 13.6% △뇌물 범죄 13.5% △사기 범죄 12.4% △선거 범죄 10.2% 등 순이었다. 이들 범죄는 모두 화이트칼라 범죄에 속한다. 반면 그해 대표적인 비(非) 화이트칼라 범죄인 폭력 범죄의 양형기준 미준수율은 0.8%에 불과했다. △도주·범죄은닉 범죄 1.1% △손괴 범죄 2.2% △교통 범죄 2.5% △공갈 범죄 2.8% △사문서 범죄 2.9% 등으로 집계됐다. 화이트칼라 범죄 유형의 양형기준 미준수율이 높은 것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2016년에는 △증권·금융 범죄 30.8% △배임수증재 범죄 21.7% △뇌물 범죄 26.8% 등 화이트칼라 범죄 유형의 미준수율이 전체 범죄 유형의 평균인 9.2%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변호사법 위반 범죄의 양형기준 미준수율은 절반에 가까운 40.5%에 달했다. 서 의원은 "판사들이 특정 범죄 유형에만 기준을 느슨하게 적용하면 자칫 '무전유죄 유전무죄' 관행처럼 비칠 수 있다"며 "범죄별로 양형기준 형평성을 맞추지 않고선 사법 불신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0-03 18:38:42[파이낸셜뉴스] 법원의 판결이 기업인, 공직자, 변호사, 정치인 등 이른바 '화이트칼라' 직군과 관련된 범죄에서 유독 관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 양형위원회에서 받은 '2016~2022년 양형기준 준수 현황'에 따르면 같은 기간 총 44개 범죄에 대한 양형기준 미준수율은 7.8~10.1%였다. 양형기준은 법관이 판결할 때, 즉 형의 종류를 선택하고 형량을 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이를 벗어나는 판결을 할 때는 판결문에 그 이유를 기재해야 할 만큼 중요하다. 화이트칼라 범죄와 비(非) 화이트칼라 범죄 간의 양형기준 미준수율 차이는 컸다. 2022년 양형기준 미준수율은 △증권·금융범죄 21.1% △배임수증재 범죄 15.6% △지식재산·기술 침해 범죄 15.5% △공문서 범죄 15.7% △변호사법 위반 범죄 13.6% △뇌물 범죄 13.5% △사기 범죄 12.4% △선거 범죄 10.2% 등 순이었다. 이들 범죄는 모두 화이트칼라 범죄에 속한다. 반면 그해 대표적인 비(非) 화이트칼라 범죄인 폭력 범죄의 양형기준 미준수율은 0.8%에 불과했다. △도주·범죄은닉 범죄 1.1% △손괴 범죄 2.2% △교통 범죄 2.5% △공갈 범죄 2.8% △사문서 범죄 2.9% 등으로 집계됐다. 화이트칼라 범죄 유형의 양형기준 미준수율이 높은 것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2016년에는 △증권·금융 범죄 30.8% △배임수증재 범죄 21.7% △뇌물 범죄 26.8% 등 화이트칼라 범죄 유형의 미준수율이 전체 범죄 유형의 평균인 9.2%를 크게 웃돌았다. 특히 변호사법 위반 범죄의 양형기준 미준수율은 절반에 가까운 40.5%에 달했다. 서 의원은 "판사들이 특정 범죄 유형에만 기준을 느슨하게 적용하면 자칫 '무전유죄 유전무죄' 관행처럼 비칠 수 있다"며 "범죄별로 양형기준 형평성을 맞추지 않고선 사법 불신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10-03 15:03:43[파이낸셜뉴스]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비군 30만명 동원령에 대한 반발이 커지자 소집 대상에서 주요 직군 고학력자 직장인들을 면제하기로 해 내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인 23일 "대학 교육을 받은 러시아 남성 중 금융, 정보기술(IT), 통신, 국영 언론 분야에 종사하는 화이트칼라 근로자는 징집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동원령에 대한 산업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됐다. 하지만 이번 징집이 저항이 비교적 덜한 지방이나 소도시, 소수민족에 동원이 편중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동원령의 부당함을 호소하는 글들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 당국은 당초 군복무 경험이 있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동원령을 내리겠다고 밝혔으나, 소수민족 지역에선 군복무 경험이 전무한 이들까지 징집되고 있단 주장도 나왔다. 인권 운동가들 사이에선 러시아 당국이 수도와 중심지 젊은층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난한 소수민족 지역에만 전쟁 부담을 지우고 있단 비판이 제기됐다. 현재 러시아 극동 몽골 접경 지역인 부랴트공화국에는 부분 동원령이 내려진 지 불과 24시간 만에 3000건 이상의 징집 통지서가 배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연방 소속 사하자치공화국 출신 사르다나 압크센티예바 의원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주민이 300명인 마을에서 남성 47명이 소집됐다. 근거가 무엇인가"라며 동원의 편중성에 대해 비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 의장도 "과도한 행동(동원령)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사회 내 날카로운 반응을 유발하고 있다"고 텔레그램에 올렸다. 이와 관련 지난 주말 러시아에서는 예비군 부분 동원령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됐다. CNN은 지난 24일 러시아 전역에서 시위 참가자 700여명이 구금됐다고 전했다. 인권단체 OVD-인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보낼 30만 명 규모의 예비군 동원령이 발표된 이후 반발 시위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24일에는 전국에서 32개 지역에서 72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앞서 21일에는 38개 지역에서 1300명 이상이 체포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9-26 08:15:55“기호 5번 심상정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공식선거 운동 첫날인 17일, 출근길 유세 장소로 '화이트칼라'의 메카 여의도를 찾았다. 출근시간인 오전 8시 심 후보는 지하철5·9호선 여의도역 4번 출구에 도착했다. 그는 검은색 정장에 ‘5 심상정’이라고 적힌 노란색 띠를 맨 채 일일이 직장인들에게 악수를 청했다. 머리가 덜 마른 30대 여성은 수줍게 심 후보와 악수했다. 뒤이어 검은 뿔테를 쓴 중년 남성은 심 후보와 오래도록 악수를 한 뒤 출근했다. 그러나 많은 직장인들은 출구 앞에 늘어선 카메라와 기자들, 선거 유세단에 놀라며 고개를 숙이고 달려 나가기도 했다. 첫 출근길 유세인 만큼, 유세에는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 나경채·양경규·천호선 공동선대위원장 등은 물론 이정미·추혜선·김종대 의원 등 정의당 선대위 간부들이 총출동했다. 특히 초선 여성 의원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선대위 전략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미 의원과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추혜선 의원은 직장인들과 일일이 아이 컨택을 하며 심 후보와의 악수를 유도하거나 소리 높여 '심상정'을 외치기도 했다. 후보 비서실장인 김종대 의원은 유세현장에 아직 적응하지 못한 듯 다소 굳은 표정으로 함께 했다.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유세 현장에서 “지금 바쁘게 출근 중인 여의도 직장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고 입을 연 뒤 “기호5번 정의당 심상정후보가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대한민국을 모두가 당당히 설 수 있는 대한민국으로 바꿔내겠습니다, 여러분”하고 크게 외쳤다. 대형 스피커에서 나온 소리가 여의도역 일대를 울렸다. 앞서 심 후보는 공식선거 운동 첫 일정으로 이날 자정 지하철을 청소하고 검수하는 노동자를 만나기 위해 고양 지축차량기지를 찾았다. 심 후보는 이 자리에서 “오늘 새벽 청소노동자들 만나고 이곳 여의도에서 화이트칼라를 만나고 12시에는 게임업체 노동자를 만난다”며 “비정규직 노동자, 워킹맘, 청년들, 중소상공인들, 농민들,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희망을 갖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란색 재킷을 입은 선거유세단 20여명은 심 후보의 대선 슬로건인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 ‘노동이 당당한 나라’ 피켓을 한 글자씩 들고 심 후보를 연호했다. 선거차에서 흘러나오는 심 후보의 로고송은 ‘붉은 노을’과 ‘질풍가도’를 개사한 것들이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최용준 수습기자
2017-04-17 09:45:01블루칼라 직업을 가진 여성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화이트칼라 여성보다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 역시 블루칼라 노동자가 대사증후군을 가질 가능성이 화이트칼라 노동자에 비해 높았지만 여성만큼 직업군별 차이가 뚜렷하진 않았다. 27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명지대 식품영양학과 송경희 교수팀이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30세 근로자 1750명(남 892명, 여 858명)을 화이트칼라·블루칼라로 직업군을 나눈 뒤 직업군에 따른 대사증후군의 유병률과 영양 상태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가 내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관리자·전문가·사무직 종사자를 화이트칼라, 서비스직·판매직·농업·어업·기능원·기계조작과 조립·단순노무 종사자를 블루칼라로 분류했다. 복부 비만·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혈증·저HDL 콜레스테롤혈증 등 대사증후군의 5가지 진단 기준 가운데 3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대사증후군 환자로 판정했다. 블루칼라 남성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35.1%로 가장 높았다. 화이트칼라 남성의 대사증후군 유병률(26.8%)보다 8.3%포인트(p)높게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여성보다 남성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았다"며 "블루칼라 남성은 대사증후군의 5가지 진단기준 중 고혈당이 화이트칼라보다 유독 많았다"고 지적했다. 여성은 블루칼라(24.8%)와 화이트칼라(8.9%)간 대사증후군 유병률 차이가 3배가량 났다. 실제 블루칼라 여성은 복부 비만·고혈압·고혈당·고중성지방혈증·저HDL콜레스테롤혈증 모두 화이트칼라보다 높았다. 블루칼라 남성은 화이트칼라 남성보다 밥류의 주당(週當) 섭취빈도가 많았다. 빵·떡류는 화이트칼라가 블루칼라보다 더 자주 먹었다. 블루칼라 여성은 국·찌개류의 주당 섭취빈도가 3.4회로, 화이트칼라 여성(2.6회)보다 많았다. 국·찌개류엔 고혈압 유발 원인 중 하나인 나트륨이 많이 들어 있다. 과일류는 화이트칼라 여성이 더 자주 섭취했다(주 11회, 블루칼라 여성 주 11.1회). 연구팀은 논문에서 "남녀 모두 블루칼라가 화이트칼라보다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높고 영양소 섭취·식사의 질이 전반적으로 나빴다"며 "블루칼라의 올바른 식습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업유형별로 대사증후군 유병률과 영양소 섭취 상태가 크게 다르므로 이를 고려한 근로자 질병 예방을 위한 맞춤형 영양교육 서비스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기혼율은 블루칼라 남녀가 각각 93.8%·98.3%로 화이트칼라(남 89.3%, 여 86.6%)보다 높게 나타났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7-03-27 09:29:33볼빅 고품격 프리미엄 골프공 지난해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 제조기로 불린 볼빅 '화이트칼라'의 강세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화이트칼라는 흰색 골프 공과 신사의 셔츠 깃을 의미하는 중의적 브랜드 작명을 통해 탄생한 고품격 프리미엄 골프공이다. 신제품 화이트칼라는 '화이트 칼라 S3'와 '화이트 칼라 S4' 두 모델로 출시된다. 화이트칼라 S3는 '1코어+2커버' 형태로 코어가 기존보다 크고 부드러워진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칼라 S3의 코어에는 상온에서 팽창하는 성질의 비스무스를 함유시킴으로써 볼의 탄성을 높이고 비행에너지를 유지시키며 비거리를 증대시켰다. 그리고 고반발 소재의 이너 커버를 채택해 볼의 내구성을 높이고 백스핀을 효과적으로 유지시켜 그린 적중률을 높였다. 화이트칼라 S4는 볼빅의 우수한 이중 코어 기술이 적용된 '2코어+2커버' 형태로 제작됐다. 강한 내핵 코어와 비스무스가 함유된 맨틀 코어가 지닌 일관성, 직진성, 비거리 등의 장점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커버에 최첨단 우레탄 소재를 적용해 우레탄 소재가 가진 탁월한 스핀 성능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구현했다. 우레탄 커버가 가진 장점을 살리면서 지르코니아가 함유된 고반발 소재의 이너 커버를 통해 강인한 내구성도 갖췄다. 화이트칼라 S4는 집약된 기술 구현을 통해 최고점까지 시간은 줄이고 거리는 늘림으로써 최대 비거리를 보장했다. 또한 드라이버 타격 시에는 강인한 중심 코어가 일정한 회전축을 형성시켜 일관된 거리와 방향을 제공하며 비행 시 필요한 에너지를 오랫동안 유지시킴으로써 어떤 조건에서도 직진성을 향상시킨다. 그리고 우레탄 커버로 부드러운 타구감과 타구음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다. 그린 공략 시에는 최적화된 이너 커버와 우레탄 커버가 스핀을 극대화, 우수한 컨트롤을 가능하게 한다. 퍼팅 시에는 좋은 터치감을 가질 수 있고 헤드와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정밀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또한 그린과의 접지성이 향상돼 퍼팅의 안정성을 높였다. (02)424-5211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14-03-30 16:39:22국산 골프공 제조업체 ㈜볼빅이 신제품 화이트칼라를 출시했다. 신제품 화이트칼라는 흰색 골프공과 신사 셔츠의 깃을 의미하는 중의적인 브랜드 작명을 통해 고품격 프리미엄 골프공을 지향했다. 신제품 화이트칼라는 '화이트 칼라 S3'와 '화이트 칼라 S4' 두 모델로 출시되었다. 화이트칼라 S3는 '1코어+2커버'의 형태로 코어가 기존보다 크고 부드러워진 것이 특징이다. 화이트칼라 S3의 코어에는 상온에서 팽창하는 성질의 비스무스를 함유시킴으로써 볼의 탄성을 높이고 비행에너지를 유지시키며 비거리를 증대시켰다. 그리고 고반발 소재의 이너 커버를 채택해 볼의 내구성을 높이고 백스핀을 유지시켜 그린 적중률을 높였다. 화이트칼라 S3는 특히 드라이버 타격 시 낮은 스핀 양과 완만한 하강궤도에 의해 길어진 체공시간을 자랑하며 많은 런(공이 착지 후 굴러가는 것)을 발생시켜 비거리를 향상시킨다. 화이트칼라 S4는 볼빅의 우수한 이중 코어 기술이 적용된 '2코어+2커버'의 형태로 제작되었다. 강한 내핵 코어와 비스무스가 함유된 맨틀 코어가 지닌 일관성, 직진성, 비거리 등의 장점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커버에 최첨단 우레탄 소재를 적용하여 탁월한 스핀 성능과 부드러운 타구감을 구현했다. 우레탄 커버가 가진 장점을 살리면서 지르코니아가 함유된 고반발 소재의 이너 커버를 통해 강인한 내구성도 갖췄다. 권장 소비자가격은 8만원. (02)424-5211 golf@fnnews.com 정대균 기자
2013-10-16 16:22:56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화이트칼라의 평균 근속연수는 50~54세를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고 대부분의 한국 기업이 정한 정년인 57.7세보다 약 4세나 짧은 53.9세가 체감 정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중장년 화이트칼라들이 정해진 정년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퇴직의 압력에 직면한다는 것은 평균수명의 연장과 자녀가 독립하는 연령이 늦어지는 데서 오는 장기근속의 필요성과 상충되는 현상으로서 앞으로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는 중장년 화이트칼라가 일자리를 유지하기 어려운 이유로 고임금, 직책 감소, 생산성 저하, 전직의 어려움, 조직 활력 저하 등 다섯 가지를 든다. 조직 활력 저하의 이유로는 고령화로 인한 신구 세대 간의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을 들고 있는데, 이는 고령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며 한국어의 호칭과 복잡한 경어체계 등에 따른 부작용으로서 한국 사회가 앞으로 고쳐야 할 문화에 속한다. 종신 고용 관행이 없어지고 있고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회사가 늘어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오늘날의 회사 인사관리는 종업원이 한 회사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이뤄진다. 많은 회사원이 조직서열에 따라 승진해가는 것이 아니라 이 회사에서 저 회사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승진하는 일이 흔하다. 세계화가 진전됨에 따라서 외국 사업장에서 근무하거나 외국인과 함께 일하는 기회도 흔해졌다. 그만큼 일터가 다양한 구성원으로 채워지고 그 변동이 심해진 것이다. 한국 일터에서는 대체로 성(姓)과 직책을 결합해 김 부장(님), 이 과장 식으로 호칭을 쓰며 비공식 자리에서는 선배·후배·형님 등의 호칭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대체로 이름을 부르는 미국의 직장과 비교하면 이러한 호칭은 효율적이지 못하다. 자주 만나는 사이가 아니면 승진하여 직책이 바뀌었는지 아닌지를 모를 때가 많다. 타인에게 연락할 때나 말을 걸 때 실례할까봐 신경을 써야 하니 할 말도 안 하게 돼 정보 소통에 장애가 된다. 또한 동기나 친구 간에 승진 속도가 다를 때에는 누구는 부장인데 나는 여전히 과장이니 타인이 부를 때마다 기분이 나쁠 수 있다. 나이가 들었는데도 이사나 상무로 불릴 자리로 승진을 못한 사원은 밀려나는 기분을 가지게 되고 다른 회사로 옮기려 해도 나이에 걸맞은 직급이 없으면 능력이 있어도 채용이 안 되는 경우가 생긴다. 형이나 선배 같은 호칭은 전근대적인 인간관계인 지연이나 혈연 또는 학연에 근거한 것으로서 공과 사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는 분위기를 만드므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사용하기 어렵고 연령과 회사 내 근속서열이 일치하지 않을 때에는 쓰기가 불편한 경우가 생긴다. 같은 부서에서 오래 근무한 동료끼리는 나이를 기준으로 형이나 선배 같은 호칭을 쓰기도 하는데 그럼으로써 이러한 호칭을 부르는 그룹의 외부인에게는 이방인의 소외감을 줌으로써 역시 의사소통을 어렵게 만든다. 이에 더해 '해라' '하게' '하세요' '하십시오' 같은 복잡한 경어 표현구조는 상대방에게 존대할지, 하대할지, 벗할지 신경 쓰게 하고 결국 말을 않음으로써 오해를 피하도록 유도해 적극적인 대인관계와 의사소통을 방해하고 있다. 기업은 주어진 문화를 탓하지 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평등지향적인 호칭과 단순한 경어법을 개발하고 보급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정보화 시대에 맞는 커뮤니케이션의 원활화를 가져오고 중장년층의 고용 문제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2013-01-15 17:36:17세계 각지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브라질로 떠나는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이 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앞서 브라질 근로자들이 새로운 고용 기회를 찾아 해외로 진출했던 10년전 모습과 상반돼 관심을 끈다고 30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브라질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로 이주한 외국인 근로자수는 151만여명으로 지난해보다 57% 늘었다. 이들 가운데 대다수가 미국, 포르투갈, 스페인 출신의 젊은 전문직 종사자다. 이들 모두 자국의 불경기를 피해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브라질에서 고용기회를 잡으러 이주했단 공통점이 있다. CNN머니는 현재 브라질의 실업률은 6%대로 기록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세계 젊은 "화이트 칼라"들이 "일거리가 쏟아지는 브라질로 근거지를 옮기고 있다"고 전했다. CNN머니는 최근 가파른 경제성장세 및 그에 따른 중산층의 생활수준 향상이 이들 외국인 전문 인력을 브라질로 끌어모으는 요인이 됐다고 풀이했다. 브라질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더불어 구매력도 덩달아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브라질 소비자들의 구매여력이 개선됨에 따라 이들 외국인 전문인력이 브라질 시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수익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CNN머니는 전망했다. 올해 브라질 경제는 영국을 제치고 세계 6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한 최근 괄목할 만큼 급성장하고 있는 부동산 및 건설 산업 분야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브라질로 향하는 이유다. 스페인 출신 건축가 미겔 세라노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질의 건설 및 부동산 분야는 매우 놀라울 만큼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고국의 높은 실업률에 지쳐 지난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상파울루로 날아왔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담보(모기지)금융시장 등을 포함해 브라질의 건설 및 부동산 분야는 아직까지 걸음마 단계로 앞으로 몇 년 간은 더 성장할 여지가 남아있다"고 그는 평가했다. 건설 및 부동산 분야가 발달된 선진 개도국에선 국내총생산(GDP) 대비 모기지 시장의 규모가 50% 달하는 반면 브라질의 경우 5% 수준에 그친다. nol317@fnnews.com 김유진 기자
2012-05-31 14:5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