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 대표 공설 장사시설인 부산영락공원이 노후시설 개선과 친환경 용품 도입 등으로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에 나선다. 부산은 일찌감치 2021년 9월 초고령 사회로(65세 이상 인구 20%) 접어듦에 따라 장사시설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25일 부산시설공단에 따르면 공단 영락공원은 내달부터 화장로 설비 개보수 등 공사에 돌입한다. 예산 규모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0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급증하는 화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영락공원 화장로 설비 개보수 공사를 내달 시작해 연말까지 진행한다. 현재 설비는 연소와 냉각이 반복되는 특성상 내화물 수명이 급격히 단축되고 각 부위의 열화와 부식도 많이 진행된 상태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개보수를 통해 내화물은 물론,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집진 설비’ 등도 전격 교체한다. 아울러 연한이 30년 된 시신 운구용 승강기도 오는 6월 말까지 전면 교체된다. 지난 1995년 설치된 유압식 승강기는 노후해 잦은 오작동과 부품 수급이 힘들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었다. 이번에 교체되는 신형 승강기는 기계실이 없는 MRL(Machine Room Less) 방식이다. 공단은 최근 전국적인 ‘화장장 부족’ 이슈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영락공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영락공원은 평소 14기 화장로를 5번씩 운영해 70구를 화장해 왔지만 화장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화장로당 2회씩 추가해 하루 총 84구까지 화장장을 운영한다. 현재 부산시와 공단 두 기관은 모두 지역 내 고령화 가속에 따른 화장수요 증가세로 화장로 증설이 필요한 상황임에 공감하고 수년 내 영락공원 공영 화장장 확대 추진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 친환경 장례문화 정착을 목표로 장례식장 일회용품 근절을 위한 ‘다회용기 도입 시범사업’도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영락공원은 오는 6월 말까지 각 빈소에 다회용기를 무료 제공한다. 물품 관리는 전문 세척업체를 통해 고온·고압 세척 및 살균, 소독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영락공원 박중서 차장은 “그간 공원 식당 내 모든 식기류는 시의 친환경 정책 방침에 따라 다회용기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사회적 관행과 이용자 편의성에 따라 빈소 내 접객실은 일회용품을 사용했다”면서 “이번 다회용기 도입 시범사업으로 접객실까지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해 친환경 장례문화 조성에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5 10:33:15[파이낸셜뉴스] 인천시립 화장장에서 고인 2명의 유골 가루가 하나로 뒤섞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 화장장인 승화원에서 직원의 실수로 아무런 관계가 없는 2명의 유골 가루가 하나로 섞였다. 유골을 가루로 만드는 ‘분골기’에 이미 1명의 유골 가루가 들어있었는데, 담당 직원이 이를 빼내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유골을 갈면서 유골 가루가 뒤섞이는 사고가 난 것이다. 유족들은 예정된 시간에 유골함을 받지 못하자 직접 CCTV 등을 확인해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 인천시설공단은 해당 직원을 상대로 사고 경위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뒤 결과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고인 2명의 유족들은 공단 측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설공단은 뒤섞인 고인 2명의 유골 가루를 유골함 2개에 임의로 나눠 담아, 화장장 뒤편에 마련된 수목장에 안치한 상태다. 인천시설공단 관계자는 “직원의 실수가 있었던 것 같다”며 “유족들께 사과 입장을 지속해서 전달 중이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2-15 13:14:45【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공설화장장 건립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광주시는 관내 화장장이 없어 성남, 용인, 수원 등의 타 지역에 있는 화장장을 이용하고 화장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타 지역 화장장 이용에 대한 불편 해소와 장례비용 절감을 위해 화장장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설화장장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시민 소통의 일환으로 '공설화장장(종합장사시설) 건립 설문조사'를 광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오는 12월 15일까지 실시한다. 설문은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설문 문항은 △화장장 건립 필요성 △현 거주지 마을의 화장장 건립 동의 여부 △화장장 설치 시 필요한 혜택 △운영 방식 등이다. 시 관계자는 "시가 주도적으로 공설화장장 건립을 추진할 경우 주민 반발이 우려되는 만큼 설문조사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원활한 공감대를 형성해 공설화장장 건립을 위한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므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1-15 11:01:49【 경기북부=노진균기자】 경기 양주, 연천 등의 지자체가 광역화장장(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기도내 4곳의 광역화장시설이 모두 남부권에 집중돼 있는 탓에 경기북부 주민들은 10배 가량 비싼 이용료를 지불하며 원정 화장을 떠나고 있어 종합장사시설 설치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13일 양주시와 연천군 등에 따르면 현재 경기도내 화장시설은 수원시 연화장과 용인시 평온의숲,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 화성시 함백산메모리얼파크 4곳으로 모두 남부권에 집중돼 있다. 이에 화장시설이 전무한 경기북부권의 사망자들은 남부권 4개의 화장시설을 찾거나 멀게는 강원도, 충청지역까지 화장시설을 찾아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타 지역 화장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도 해당 지역 주민들보다 10배 가까이 많은 평균 100만원의 화장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또한 원정 화장장을 찾아가는 금전적, 시간적 손해를 비롯해 예약을 해도 오후 시간으로 배정되는 경우가 많아 강제적인 4일장, 5일장을 치르는 불편도 겪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선8기들어 양주시와 연천군에서 광역화장장 설치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양주시는 화장장, 봉안당, 장례식장, 자연장지가 포함된 종합장사시설을 지을 계획으로 약 2000억원을 들여 30만∼50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강수현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해 지난 6월 지역대표, 시의원, 전문가 등 20명으로 구성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또한 양주시는 이미 '장사시설 설치 및 운영조례' 개정안을 마련, 시의회에 제출한 상태이며, 해당 사업에 양주와 인접한 의정부시, 남양주시, 구리시, 동두천시 등 4개 시도 참여한 상태다. 시는 조례 개정 절차를 거쳐 각 지자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인 광역화장시설 건립 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며, 연말까지 부지를 선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연천군 또한 25만∼30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군은 올해 7월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달 안에 시설 규모 등을 확정해 9월께 부지 선정을 위한 공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12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28년 공사를 시작해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화장장이 기피시설로 인식된 탓에 시민들의 반대를 설득하지 못해 무산된 경우가 많아 주민 설득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실제 동두천시와 연천군, 양주시 등은 2000년대 초반부터 화장시설 건립에 나섰지만 대상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2011년에는 경기 포천시의 광역화장장 부지가 영북면 일원으로 확정됐지만 반대하는 주민들이 시장 퇴진운동을 벌이기로 하는 등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가평군이 주도해 포천시, 남양주시, 구리시 등이 참여하는 광역화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세차례에 걸쳐 공모를 진행했지만 응하는 마을단위 지역이 없어 답보 상태에 놓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수조 모시다닷컴 상조회사 총괄이사는 정부 차원의 파격적인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손 이사는 "많은 시민들이 화장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기피시설이라는 이유로 입지가 어려운 것은 안타깝다"며 "경기북부권 주민들은 서울이나 타 지역에 비해 화장비용이 10배나 더 들고 화장 가능 시간대도 차별 받는 등 불편이 많아 의정부나 동두천에서 고인을 모시기가 굉장히 어려운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역화장장이라고 하지만 자치단체 선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수십년 희생을 감수하면서 살아온 경기북부권 주민들의 장례 편의를 위해 정부와 정치권의 결단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2023-08-13 18:12:46[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방역 완화후 사망자가 없다고 중국 정부가 밝힌 것과 달리 수도 베이징에서 화장장과 병원으로 들어오는 시신이 증가하고 있다고 16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공식 사망자가 없다던 중국 당국의 발표와 달리 이번 주 들어 베이징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통제 불능 수준이라고 전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무증상 감염자 수치를 발표하지 않고있다. 베이징의 한 화장장 관계자는 지난 14일에만 시신 최소 30구를 화장했으며 한 국영 장례식장 직원은 같은 날 150구를 화장했는데 이중 30 또는 40구가 코로나 사망자라고 밝혔다. 또 베이징의 코로나 환자용 지정 병원에도 시신 2구가 들어왔다고 FT가 취재에서 확인했다. 중국 당국은 지난 4일 이후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없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중국 당국이 코로나 19 방역을 완화한 후 불과 1주일 지나서 베이징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으나 주민들은 치료제와 병원 치료를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베이징 시내 보건체계가 한계에 도달하고 있으며 보건직원들은 확진 판정을 받아도 근무할 것을 지시받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2-16 17:01:5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화장 수요 급증으로 전국 곳곳에서 4일장, 5일장이 많아지는 등 '장례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통상적인 장례가 어려워지면서 상조회사가 받는 장례 관련 문의도 증가하는 추세다. 7일 대명스테이션의 상조 서비스 브랜드 대명아임레디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간 장례 관련 사전상담컨설팅 건수는 전월인 2월보다 213% 증가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해도 192% 상승한 수치다. 장례 접수 건수도 크게 늘어 '장례 대란'이 확인됐다. 그 중에서 눈에 띄는 문의는 코로나19 사망자 발생 시의 장례 절차와 화장장 예약 관련이다. 코로나19 환자 사망 시에는 방역장비를 갖춘 장례지도사의 입회 하에 별도의 염습 없이 입관이 진행된다. 현재 화장장은 전국적으로 시설이 부족해 수도권은 사망 후 평균 6일, 지방은 4~5일 뒤에 시설을 예약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장례지도사가 화장장 예약 등을 도맡아 처리하기에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조회사의 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서비스를 선보인 대명아임레디의 사전장례컨설팅은 회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24시간 무료로 장례 또는 장지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장례 절차부터 장례식장 예약, 장지 선정까지 전 과정 상담이 가능하고, 장례 시 사전 상담 내용을 바탕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선불식 상조 서비스에 미리 가입해 두면 검증된 업체를 통해 장례 전후 전문가의 케어를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가입할 때 약정한대로 인력과 물품이 제공돼 불필요한 수고를 덜 수 있고, 미리 납부한 비용을 쓸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대명스테이션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긴박하게 생길 수 있는 고객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비회원 고객에게도 장례 상담을 무료로 해드리고 있다"며 "전문성을 갖춘 장례지도사들이 비상체계로 근무하고 있는 만큼, 장례를 전후해 고객들이 온전히 마음을 추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2-04-07 10:54:03[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화장장 부족 문제에 대해 "더 이상 장례가 늦어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유가족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약 2주 전부터 매일 보고를 받으면서 화장시설 운영 횟수를 늘려왔다"며 "지금은 시립 화장시설과 안치실 정비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돌아가는 길이다"고 언급했다. 이날 오전 오 시장은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을 차례로 방문해 화장시설과 안치시설 추가 가동상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화장시설 운영 횟수를 점차 늘려 지난달 24일부터 서울추모공원은 오전 6시30분부터 벽제승화원은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화장로를 비상가동하고 있다"며 "그 결과 1일 평균 135건이던 화장 횟수가 최대 232건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립병원에 임시 안치실을 추가로 마련해서 화장 전 안치 공간 부족으로 인해 고인을 모시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현재 화장시설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해 밤 12시까지 화장장을 풀가동하고 있다. 가동률은 평상시 대비 72% 늘었다. 서울의료원 강남분원에는 30실 규모의 임시 안치공간을 조성해 4일부터 운영한다. 오 시장은 "화장로 가동횟수를 늘릴 수 있었던 것은 시설 직원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 덕분"이라며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 유가족들에게 오 시장은 "화장시설 운영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여전히 4일장이나 5일장을 치러야 하는 유가족들이 많다"며 "하루빨리 모든 유가족들이 원하는 날짜에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2-04-03 14:24:2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가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에 따라 화장장 운영을 대폭 늘린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 군산, 익산, 정읍, 남원 등 5개 승화원 일일 화장 횟수를 이달부터 54회에서 86회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5개 승화원에 있는 19개 화로는 앞으로 일일 4∼5차례씩 가동된다. 전북지역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해까지는 한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올해 들어 10∼20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화장시설 포화 가능성마저 불거졌다. 전북도는 화장장 운영 횟수 증가로 인한 비용 부담을 각 시·군과 협력해 특별연장 근로제도 허용,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해소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유족을 포함한 도민 불편이 없도록 화장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4-01 15:43:37서울시가 코로나19 등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자 지난 11일부터 서울시립승화원과 서울추모공원의 하루 화장 건수를 최대 2배까지 확대해 운영하고 있지만 수도권 지역의 화장장이 여전히 포화상태를 보이고 있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2-03-31 14:25:02【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설공단이 운영 중인 명복공원이 화장회차를 확대 운영하는 등 화장장 부족 문제에 적극 대응한다. 26일 대구시설공단에 따르면 명복공원이 화장회차를 오는 4월 15일까지 1일 14회차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4월 15일까지 보건복지부의 화장시설 집중 운영기간 등 방침에 따라 1일 화장회차를 14회차까지 운영하고, 1일 화장건수를 70건까지 확대해 전국적 화장장 부족 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명복공원 보건복지부 방침 시달 이전인 2월부터 코로나19 사망자 증가 등 화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긴급대책을 수립, 1일 9회차에서 12회차까지 확대 운영했다. 대구시설공단 명복공원은 1일 9회 45건의 화장을 운영해왔다.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 사망자 증가 추세, 계절적 요인 등으로 화장 수요가 급증할 것이 예측됨에 따라 2월부터 선제적으로 운영회차를 2회 증설애 1일 11회 55건의 화장을 실시해오고 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화장장을 예약하지 못해 4~5일장을 치르는 유족들이 늘어나는 추세가 강해짐에 따라 지난 16일부터 인력 보강 등을 통해 화장회차를 1일 12회차까지 확대 운영하는 등 타 시·도 화장장보다 발빠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최길영 대구시설공단 이사장은 "장례 지연에 따른 유족들의 슬픔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명복공원의 화장능력을 극대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명복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 및 서비스 개선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03-25 10:3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