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깨끗한나라가 한층 더 도톰하고 부드러운 4겹의 프리미엄 화장지 '깨끗한나라 순수 프리미엄 더 퍼스트'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도톰한 화장지를 원하는 고객 니즈에 맞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개발을 이어왔다. 깨끗한나라 순수 프리미엄 더 퍼스트는 더 고급스럽고 편안한 일상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도톰하고 부드러운 프리미엄 화장지를 선호하는 고객에게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기존 출시했던 '순수 프리미엄' 3겹 제품보다 한 겹을 더해 더 단단한 강도와 도톰함을 구현했다. 특히 깨끗한나라의 독자 기술인 '360도 듀얼 소프트' 공법을 적용해 4겹 구조임에도 양면 모두 부드럽고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사용감을 개선했다. 피부 진정 및 항균 효과로 잘 알려진 병풀 추출물도 함유했다. 제품 성분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더마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엑셀런트'를 획득해 피부에 닿는 제품의 안전성까지 입증받았다. 또한 100% 천연펄프와 천연 코튼 펄프를 사용해 제조된 이 제품은 화장지 표면은 물론 지관까지 모두 무형광 처리 입이나 얼굴 등 민감한 부위에도 자극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깨끗한 물을 활용해 접착하는 '아쿠아씰' 공법을 적용해 접착제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탄소 배출과 불필요한 화학 물질 노출을 줄였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4겹 화장지는 단순한 위생용품을 넘어, 고객 건강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깨끗한나라는 고객 니즈를 반영해 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생활 속 건강한 경험을 만드는 제품 개발에 주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05 09:09:18[파이낸셜뉴스] '화장실 휴지처럼 느껴졌다'며 화장지에 퇴사 의사를 적은 사직서가 싱가포르에서 온라인을 중심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인도 이코노믹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 헤드헌팅 업체 이사인 안젤라 여는 최근 링크드인에 ‘화장지 사직서’ 사진을 올리고 해로운 직장 문화의 영향을 이야기했다. 안젤라는 한 구직자의 퇴사 사유를 공유하며 “‘나는 화장지 같았다. 필요할 때만 쓰고 아무 생각 없이 버려지는 기분이었다’고 밝히는 사직서 내용이 내 머릿속에 깊이 남았다”고 전했다. 실제 화장지 사직서에는 ‘회사가 나를 어떻게 대했는지 보여주기 위해 사직서를 화장지에 작성했다. 회사를 그만둔다’고 적혀 있다. 다만 안젤라는 해당 사진이 실제 사직서인지, 상징적인 이미지인지에 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안젤라는 회사 경영진을 향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해도 원망이 아닌 감사하는 마음으로 떠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들이 진심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느껴야 한다”며 “인정은 단순히 직원을 붙잡기 위한 도구가 아니다. 그 사람이 얼마나 가치있게 여겨 지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저평가된 기분을 느끼며 회사를 떠난다면 (조직 문화를) 되돌아볼 때”라며 “표현이 조금만 달라져도 결과는 크게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게시물을 본 사람들은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 네티즌은 “직원은 단순한 자원이 아니라 한 사람으로서 존중받고 가치있다고 느낄 때 어디서든 그 긍정적인 에너지를 간직하게 된다”고 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자기 경험을 공유하며 “회사가 몇 차례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를 비롯한 회사 직원을 아끼는 관리자들이 있었고, 그 관계 덕분에 직원들이 책임감을 가지며 오래 근무했다”고 적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6 23:32:03[파이낸셜뉴스] 유한킴벌리는 자사 김천공장이 산림관리협의회(FSC) 연계관리(CoC) 인증(FSC-C207933)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김천공장은 연산 20만t의 티슈 원단 공급 능력을 가진 세계적 사업장으로, 국민 브랜드 크리넥스를 생산하고 있다. FSC 인증은 경제, 사회, 환경적 관점에서 책임감 있게 산림을 유지·관리, 지속가능 경영을 수행하기 위한 국제 규격이다. FSC 인증 중 CoC는 목재를 제조, 가공 및 유통하는 기업 혹은 사업장에 수여하는 산림 제품 관리 연속성 인증이다. 합법적으로 관리된 산림에서 생산된 원료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원단 생산과 제품 가공, 유통 등에서의 추적성을 보장한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김천공장에서 생산되는 크리넥스 두루마리 화장지 전 제품을 비롯해 티슈, 키친타월 일부 등은 공정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공식 인증받았다. 대상 제품은 패키지에서 FSC 인증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강화와 메이드인 코리아 프리미엄을 지속에도 이번 인증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 관계자는 "이번 FSC CoC 인증 획득은 지속 가능한 혁신 역량과 사회·환경적 책임 역량을 모두 입증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 화장지 산업을 주도하는 기업으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생산과 소비를 촉진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08 15:27:31[파이낸셜뉴스] 무안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의 대기 공간인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유가족들을 위한 구호품을 챙겨가는 ‘얌체족’이 등장했다. 부스 운영 단체들은 유가족, 지원 인력 등의 불편함이 없도록 각종 물품을 조건 없이 내어주고 있는데, 이를 악용한 일부 추모객의 모습이 목격된 것이다. 참사 11일째인 8일 무안공항 청사 1∼2층 대합실에는 먹거리, 위생용품 등 각종 물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부스가 여럿 운영 중이다. 각 부스는 유가족과 공항에 머무는 지원 인력 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그런데 최근 일부 추모객이 유가족을 위한 생필품을 받아가는 모습이 목격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추모객은 수도권에서 무안공항까지 내려와 합동분향소를 참배한 뒤 컵라면, 음료수, 물티슈, 화장지, 세면도구, 보건용 마스크 양말, 속옷, 수건 등 생필품을 쓸어갔다고 한다. 한 자원봉사자는 "아직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는 못했다"며 "구호품 제공 부스를 운영하면서 가장 우려했던 일이기는 하다"고 국내 매체들에 전했다. 이어 "구호품이 엉뚱한 사람들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상주하는 단체들이 모여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9 06:00:19고물가 시대에 뛰어난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로 각광받는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상품들이 제조원이나 업체별 정책 등에 따라 가격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다소비 가공식품 및 집중관리 7대 품목 가운데 품질·용량이 규격화된 생수, 소시지, 즉석밥, 우유, 화장지 등 5개 품목의 PB 상품 가격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PB 생수(2L)는 100㎖당 17~18원으로 가격 차가 크지 않았다. 이커머스의 경우 이마트의 온라인몰을 겸하는 SSG닷컴이 100㎖당 17원으로 이마트와 같았고, 쿠팡은 26원으로 다소 비쌌다. 생수 가격 차는 수원지와 제조원이 다른 데서 비롯된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비엔나소시지도 돼지고기 함량과 제조원, 유통 형태에 따라 가격 차가 있었다. 롯데마트의 비엔나소시지가 가격은 10g당 120원으로 이마트(10g당 136원)보다 다소 저렴했으나 돼지고기 함량은 90.7%로 이마트 상품(93.3%)보다 낮았다. 즉석밥은 이마트와 SSG닷컴이 100g당 429원으로 같았고, 롯데마트는 472원으로 다소 비쌌다. 반면 쿠팡은 412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PB 즉석밥이 가격 차를 보이는 것은 제조사로부터 납품받는 물량의 차이와 업체별 가격 정책 등으로 파악됐다. 우유 100㎖당 가격은 쿠팡이 23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이마트 251원, SSG닷컴 264원, 롯데마트 278원 등의 순이었다. 화장지(3겹)는 이마트와 SSG닷컴이 10m당 107원으로 최저가였다. 쿠팡은 124원, 롯데마트는 154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쌌다. 일부 업체의 PB 상품은 단위가격을 표시하지 않거나 잘못 표시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의 '가격표시제 실시요령'에 따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 오프라인 유통 매장은 정해진 품목의 단위 가격을 표시해야 한다. 하지만 소비자원이 단위가격 표시 의무 대상인 6개사 36개 상품의 가격 표시를 조사한 결과 5개사 17개 상품에서 단위 가격 미표시 또는 표시 오류가 확인됐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1-24 18:44:30[파이낸셜뉴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가 두루마리 화장지 라인업에 나섰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 크리넥스는 4겹 두루마리 화장지를 첫 선보였다. 신제품은 울트라클린과 퓨어코튼 2종으로 출시된다.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4겹 화장지를 선보이기 위해 도톰한 화장지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하면서도 안심감은 높일 수 있도록 연구를 거듭해 마침내 자체 개발과 제조 역량이 결집된 4겹 화장지를 선보이게 됐다. 크리넥스의 4겹 두루마리 화장지 출시는 한 단계 진일보한 프리미엄 화장지에 대한 국내 소비자 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제품은 유한킴벌리 김천공장에서 책임 제조 시스템 하에 전량 생산된다. 무엇보다 4겹 제품임에도 겹 분리 우려를 최소화하고 긍정적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술력을 적용했다. 신제품에는 여러 겹의 화장지를 합지용 풀이 아닌 환경부에서 정한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물로 붙이는 일명 ‘아쿠아프레시’ 공법을 적용했다. 글루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해 탄소 발생량 저감에 기여할 뿐 아니라, 소비자 또한 물로 붙인 화장지를 그렇지 않은 화장지 대비 2.7배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크리넥스 관계자는 “물로 붙인 4겹 화장지를 통해 수준 높은 국내 소비자 위생 인식과 도톰한 화장지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한민국 화장지 선도 브랜드로서 세계적인 수준의 R&D, 제조 역량을 발휘해 제품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7-17 10:27:39유한킴벌리는 자사 브랜드 크리넥스가 2024 KCAB 한국소비자평가 최고의 브랜드 화장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차를 맞은 2024 KCAB 한국소비자 평가 최고의 브랜드 대상은 학계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브랜드 전략 적절성, 고객 체험 제공, 사회적 가치 제고 등 다양한 지표의 전문 평가를 통해 부문별 최고 브랜드를 선정해 시상한다. 유한킴벌리 크리넥스는 위생이라는 개념조차 낯설던 1970년대부터 화장실용 화장지와 미용티슈 등을 대중화시키며 대한민국의 위생문화를 주도해 왔다. 위생 건강 지킴이에서 더 나아가 지구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품 혁신을 거듭하고 있으며, 소비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지속하고 있다. 여러 겹으로 이뤄진 화장지를 제조할 때는 제품 결합력을 높이기 위해 합지용 풀을 사용하는 것이 관례였다. 하지만 크리넥스는 합지용 풀 대신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물을 사용해 화장지를 결합시키는 ‘아쿠아프레시’ 혁신 기술을 김천공장에서 생산되는 크리넥스 두루마리 화장지 전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 전면 대체될 경우 연간 약 314톤의 탄소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소나무(중부지방 20년산 기준) 약 80,394여 그루의 연간 탄소 흡수량에 해당한다. 크리넥스는 지난해부터 해피빈, 서울그린트러스트 등과 협력해 도시 내 녹지공간을 개선하는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녹지 취약 공간이 개선되면, 녹색 불평등을 줄이고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원은 대나무 펄프를 사용하는 크리넥스 ‘밤부케어’ 화장지 매출의 1%를 기부하여 마련된다. 대나무는 여러해살이풀로서 6개월이면 생산이 가능해, 대표적인 대체펄프 자원인만큼, 밤부케어 제품은 가치소비를 실천하는 소비자에게 특히 선호되고 있다. 이 밖에도 소비자 모두의 일상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지키는 데 기여하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해피클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위생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건강한 위생 습관 구축에 필요한 제품을 기부하고,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배변훈련 등 위생 교육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다. 캠페인 첫 해인 지난 해 전국 아동보호시설에 취약계층 아이들을 위한 크리넥스 위생지킴이 제품 총 7,800 세트를 기부했고, 캠페인 기획전과 기부 라이브 방송에서 발생한 매출의 3%를 아동보호시설의 화장실 위생 관리를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크리넥스 담당자는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할 수 있도록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다양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아가 환경, 사회적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지속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4-03-07 13:45:29[파이낸셜뉴스] 유한킴벌리가 도시숲 조성 사업에 앞장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유한킴벌리는 크리넥스 밤부케어 화장지 매출의 1%를 기부, 도시숲 조성을 통한 녹색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선다. 크리넥스는 환경성 개선 제품의 출시와 원료의 환경성을 높이는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가치소비의 폭을 넓히는 시도를 해왔다. 최근에는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만드는 노력 중 하나로 숲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크리넥스는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늘봄어린이공원 정원조성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도시숲 녹색공간 조성사업을 본격화했다. 해당 공원은 상대적으로 녹지가 취약한 지역에 자리 잡고 있으며, 노후화로 인해 어린이는 물론 지역주민들의 발길도 뜸한 곳이다. 녹지공간의 개선을 통해 녹색 불평등을 줄이고,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재원은 대나무 펄프로 만든 크리넥스 ‘밤부케어’ 화장지 매출 1% 기부하여 마련된다. 크리넥스는 지속가능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제품을 혁신해 오고 있으며, ‘크리넥스 밤부케어’ 역시 이러한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제품은 6개월마다 지속적인 생산이 가능한 100% 대나무펄프 원료를 적용했다. 여러해살이풀인 대나무는 반년이면 생산이 가능해 대체펄프로 여겨지고 있다. 크리넥스 관계자는 “1984년 국내 최장수 공익캠페인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의 시작은 크리넥스미용지 판매액의 일부로 조성한 기금이 마중물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체계 구축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1-28 14:45:04[파이낸셜뉴스] 화장실에서 화장지로 자칫 잘못 닦을 경우 통증과 함께 치명적인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부 일본 과학자들은 화장실에서 종이 대신 비데(항문 등을 물로 씻어내는 방식)로 바꾸면 불쾌한 감염의 위험을 극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건강 전문매체 '물과 건강저널'의 2022년 연구 발표 자료에 따르면 비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화장지 사용자에 비해 잠재된 유해 박테리아에 노출될 위험성이 10배 가량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지 사용자가 치명적인 'C. difficile'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설사 및 염증성 장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이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50만명 가량의 미국인이 디피실에 감염됐다. 이 중 1만5000~3만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뉴욕의 직장외과 의사인 에반 골드스타인 박사는 "모든 화장지가 위생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감염 예방에는 화장지보다 비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잘못된 재질, 유형 등 화장지를 사용하고, 또 잘못 닦을 경우 피부와 표면 아래의 섬세한 조직이 거칠어져 염증과 치질, 직장 정맥 부종, 때로는 출혈에 의한 치명적인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튼튼하고 흡수성이 뛰어나면서 부드러운 화장지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보스턴에 있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프리샤 파스리차 박사는 "한 겹 화장지는 매우 얇기 때문에 일을 끝내기 위해 더 많은 양의 화장지를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거친 종이로 문지르면 소양증이라는 불편한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화장지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화장지를 사용하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특히 요도가 짧은 여성들은 앞에서 뒤로 닦는 것이 더 괜찮을 수 있다는 견해다. 대변 박테리아가 요도에 들어가 요로 감염증(UTI)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파스리차 박사는 "닦는 것보다는 종이를 두드려서 닦으라"고 권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22 22:37:0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미국과 홍콩에서는 다급함을 느낀 시민들이 화장지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소동이 있었다. 또 재택근무 증가에 따른 전자제품 판매 증가에 반도체 수요가 급격히 늘었으나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공급량이 줄었으며 이로인해 자동차 업체들은 반도체 부족으로 차량 조립에 큰 지장을 받기도 했다. 이 같은 화장지와 반도체 소동을 연상케하는 현상이 최근에 발생하고 있다. 인공지능(AI) 혁명으로 인해 여기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량이 충족하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다. GPU의 대부분은 엔비디아가 생산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첨단 GPU는 동시에 계산을 하는데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챗GPT 사용 급증에 GPU 수요도 덩달아 늘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 사이에는 확보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AI 스타트업인 라미니 최고경영자(CEO) 샤론 저우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가진 인터뷰에서 GPU 부족 등 현재의 공급 상황을 마치 코로나 팬데믹 때의 화장지 사재기 소동에 비유했다. AI 개발업체들은 서버 용량을 확보해야 AI기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들의 서비스를 지원해줄 수 있다. GPU 공급 부족에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오픈AI 같은 고객을 위한 정보 처리에 한계가 오고 있다. 오픈AI CEO 샘 올트먼은 지난 5월 16일 미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현재 GPU 공급 차질로 인해 챗GPT 사용을 자제시킬 필요가 있다고 증언했다. 또 테슬라와 트위터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도 지난달말 WSJ가 주최한 CEO 포럼에서 “현재 GPU는 마약 보다도 더 취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대형 AI모델 교육을 위해서는 첨단 GPU 수만개가 필요하며 이것이 없을 경우 AI의 처리 속도는 뒤떨어지게 된다. 투자은행 UBS의 애널리스트들은 챗GPT 초기 버전에는 GPU가 약 1만개가 필요한 것으로 보는 반면 머스크는 업그레이드될 경우 이보다 3~5배 더 필요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첨단 GPU는 개당 가격이 보통 3만3000달러(약 4355만원) 내외이나 높은 수요로 인해 세컨더리 시장에서는 더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최근 대만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현재 세계 곳곳에서 수요가 생기고 있다”며 최신 GPU인 H100을 증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러한 GPU 수요에 힘입어 올해 엔비디아의 주가는 약 167% 상승하면서 지난 5월 30일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시총이 1조달러를 넘었다. 그러나 스타트업들은 엔비디아의 증산만을 기다릴 수 없는 형편이다. GPU 부족에 스타트업들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모델을 축소시키고 적절한 그래픽칩을 갖춘 서버를 직접 구매하거나 오라클 같은 인기가 떨어지는 클라우드 업체라도 손을 잡아 대처하고 있다. 소리없는 GPU 확보 전쟁이 진행되면서 라미니의 저우 CEO를 비롯해 칩을 확보한 일부 AI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조달 절차나 규모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AI 업계는 GPU 부족이 최소 1년은 더 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버 제조업체와 고객들은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공급받는데 6개월 이상은 각오하고 있다. 대화형 검색엔진 개발업체 퍼플렉시티AI CEO 아라빈드 스리디바스는 GPU 선구매를 했다고 곧바로 조달받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문의를 보조하는 AI를 개발한 나블라의 앨릭스 르브런은 오픈AI 소프트웨어로 환자 진찰 관련 질문 2분만에 해답이 나온다며 올트먼 CEO에게 GPU 부족 문제로 인한 고민을 털어놨다고 밝혔다. WSJ는 수요가 늘자 가상자산 채굴에 필요한 칩을 구매해뒀던 대형 가상자산업체들이 필요가 없는 첨단 제품을 내놓으면서 세컨더리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6-01 13:2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