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진흥원이 동남아 최대 소비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부산기업들의 화장품 수출을 적극 지원한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14일까지 '2025 인도네시아 코스모 뷰티 전시회'에 참가할 지역 기업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최대 소비시장으로,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부산 기업의 실질적인 수출 성과와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 시장으로 꼽힌다. 참가기업은 전시회 기간 현지 유력 바이어와의 1대 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제품 수출, 신규 거래선 발굴, 현지 시장 반응 파악 등 다양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참가 모집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3000만 달러 이하의 부산 소재 중소기업으로, 전시 품목 관련 제품을 제조하거나 취급하는 곳이다. 진흥원은 모두 6개사를 선정해 부스 설치비, 항공료 일부, 공동홍보 등 전시회 참가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다.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진흥원은 오는 18일 선정된 기업을 발표하고 이달 말 업무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송복철 원장은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매우 유망한 진출 대상국"이라며 "이번 전시회는 부산경제진흥원이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을 대상으로 처음 추진하는 지원 사업으로 참가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7 08:54:31TIMEFOLIO K컬처액티브 ETF는 투자 기업들을 쉽게 이해하길 원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하다. 23일 타임폴리오자산운용에 따르면 13일 기준 TIMEFOLIO K컬처액티브 ETF의 1년 수익률은 24.50%다. 같은기간 벤치마크(BM)인 FnGuide K-컬쳐 지수의 수익률 -0.42%보다 24.9%p 웃도는 수치다. 이 상장지수펀드(ETF)의 기간별 수익률은 1주일 1.03%, 1개월 6.56%, 3개월 6.90%, 연초이후로는 4.63%, 2021년 12월 15일 설정 후 기준 0.55%다. 이같은 견조한 수익률은 투자하는 시점에서 가장 성장성이 유망한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서다. 수출데이터나 주요 채널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확인해 해당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지를 보고 비중을 조절한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지 않았지만 향후 해외진출시 큰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은 해외진출 계획이 수립되는 시점에서 적극적으로 조기에 편입한다. 2023년 하반기 중국에서 한국 아이돌 팬덤들의 앨범 사재기를 금지하면서 엔터 섹터가 부진했다. 이때 K컬처 액티브 ETF는 부진한 엔터 섹터를 줄이고, 당시 미국에서 K-화장품의 인기가 급상승한 것에 착안해 중소형 화장품 비중을 늘렸다. 최근 해외에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성장 중인 삼양식품, 파마리서치 등이 대표적이다. 2024년까지 성장세 보였던 화장품 섹터의 성장율이 둔화되면서 섹터에 대한 밸류에이션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K컬처 액티브 ETF는 올해 이익 성장이 기대되는 엔터 섹터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이 ETF의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하이브(11.2%), JYP Ent.(10.1%), 에스엠(9.5%), 파마리서치(7.2%), 삼양식품(6.7%), 디어유(6.4%), 와이지엔터테인먼트(5.5%), 펄어비스(5.1%), 스튜디오드래곤(4.3%), 큐브엔터(4.1%), 브이티(3.5%), 크래프톤(3.3%), 실리콘투(3.1%) 등이다. 이정욱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본부 부장은 "전세계를 누비며 투어콘서트를 하는 한국의 아이돌에 이어 최근에는 K-푸드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올해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4년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국내 증시는 마이너스 수익율을 보여서다. 이 부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국내 경기 둔화 및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힘겨운 시기를 지내고 있다. 이에 한국에 유화적인 제스쳐를 보내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런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 중국시장이 열릴 시 가장 수혜를 볼 기업과 섹터로 비중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2-23 18:08:5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모아라이프플러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RAHN과 폴리감마글루탐산 화장품 원료에 대한 공급 및 공동 협업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모아라이프플러스는 독자 보유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의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확대를 위해, 오는 3월까지 RAHN과 글로벌 독점공급 본계약을 체결하는 것에 대해 합의했으며 이에 대한 의향서에 서명했다. RAHN은 모아라이프플러스가 보유한 폴리감마글루탐산 소재를 RAHN의 스킨케어 제형 개발 플랫폼인 RAHN-Cosmetic Activities에 접목시켜 고객 맞춤형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아라이프플러스와 RAHN은 본격적인 기술 교류 및 신규 원료, 제형 개발을 통해 유럽 지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갈 계획이다. 지난 1940년에 설립된 RAHN은 코스메틱 및 에너지 경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미국, 중국 등에 자회사를 두고, 전 세계 55개국에서 연간 2250억의 매출을 시현하고 있다. 모아라이프플러스 관계자는 "‘RAHN과는 2017년부터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관계를 맺고 기능성 소재를 공급해오고 있었다"며 "지금까지 8년간의 검증 기간을 통해 폴리감마글루탐산 소재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입증받았고, 실제 유럽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아라이프플러스의 폴리감마글루탐산이 RAHN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글로벌 영업 네크워크와 제형화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면 차세대 천연 화장품 소재로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제품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2-07 10:50:41[파이낸셜뉴스] 에이피알이 주식 매매계약에 따라 화장품 제조기업 '노디너리'의 지분 일부를 투자사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코너스톤 청룡4호 신기술조합' 등에 매도했다. 이번에 매각하는 지분과 남은 평가 지분을 합치면 3년 만의 수익률이 600%에 달한다. 18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노디너리는 2020년 3월 출범한 회사로, 에이피알의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제품 일부를 위탁 생산해왔다. 에이피알은 2021년 8월 노디너리의 지분 16.77%를 10억원에 취득하며 회사의 2대 주주가 됐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주식매매계약은 최초에 체결했던 주식매매계약의 처분 제한 기간이 경과하고, 노디너리 측이 외연 확장을 위한 의사를 밝힌 것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에이피알은 향후에도 제품 고도화와 기술력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한 신사업·고부가가치 영역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에이피알은 홈 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관련 원천 기술 확보 및 자체 생산을 위한 투자를 포함해 최근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관련 생산 시설 투자 등 관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2-18 10:29:04[파이낸셜뉴스] 추석을 맞아 화장품·뷰티 제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부산 화장품 할인판매전이 열린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시청 1층에서 '2024 추석맞이 비-뷰티(B-beauty) 데이'를 진행한다. 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화장품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비-뷰티 데이는 부산 화장품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2019년부터 개최해 온 화장품 할인판매전이다. 올해는 부산 화장품기업 21개사가 참여해 스킨케어·바디케어·향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시민들은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화장품을 구매할 수 있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전시·판매 공간과 연계한 경품행사와 부대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당일 5만 원 이상 구매자를 대상으로 즉석복권 경품이벤트를 진행하며, 당첨자에게는 부산 화장품을 증정한다. 김현진 동명대 뷰티산업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부산 화장품을 활용한 메이크업 시연 무대도 마련돼 개인맞춤형 메이크업 진단을 제공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04 10:00:08【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코리아비앤씨 등 경북 도내 화장품기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코스로프로프'에서 큰 성과를 올려 아시아·유럽시장에 이어 미주시장에서도 청신호가 켜졌다. 경북도는 뷰티산업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에 참가해 총 125건, 809만달러 수출 상담을 진행, 358만달러 수출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이번 전시회에 경북도 기업 공동관을 조성해 기업의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공동관에는 경북 도내 화장품, 뷰티디바이스 기업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우수기업 6개 사를 선발·지원했다. .선발된 기업은 ㈜고파, ㈜제이랩스, ㈜디에이치유메디코스, ㈜알래스카드림, ㈜코리아비앤씨, ㈜포고니아 등이다. 코리아비앤씨는 립 제품으로 미주 뷰티전문 유통업체와 50만달러 샘플 주문 계약, 드러그스토어와 연간 300만달러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고파는 헤어 클렌징 토너로 혁신성, 브랜드 성장성 등을 기준으로 분야별 최고의 제품을 선정하는 코스모프로프 어워드 헤어 부문에서 파이널리스트 총 4개사 중 1개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세계 뷰티 브랜드의 제품 중 기술력, 혁신성, 스토리 등을 검토하여 선정되는 만큼 제품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다. 또 포고니아는 샴푸, 트리트먼트로 러시아 업체와 약 2만달러 수출계약을 맺고, 알래스카드림은 선 케어, 폼 클렌저로 베트남 업체와 3만5000달러, 싱가포르 업체와 2만5000달러 수출 계약을 각각 맺었다. 이정우 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북 뷰티기업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뷰티 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과 탄탄한 성장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24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참코리아에도 6개 뷰티기업의 참가를 지원해 124건, 65만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인터참코리아 바이어 중 14개국(러시아, 캐나다, 일본 등) 바이어 35개 사를 선별·초청해 도내 뷰티 기업 30개 사를 대상으로 수출상담회를 단독으로 개최했다. 이 과정에서 총 88건, 1,024만 달러의 수출상담을 진행, ㈜제이랩스가 기초화장품으로 북미 화장품 유통업체와 1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29 08:02:07[파이낸셜뉴스] 미국이 국내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했다. 미국 산업정책에 따른 투자 확대와 함께 K콘텐츠 관심 확대로 화장품 수출이 크게 늘어서다. 중소기업 수출은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도 1·4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1·4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277억6000만달러(약 37조742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중소기업 수출 증가 주요 원인으로는 화장품, 플라스틱제품을 중심으로 한 주력 제품 수출 호조와 주력 시장인 미국의 경기 호황에 따른 수요 증가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플러스로 전환된 중소기업 수출은 올해 1·4분기도 증가를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월별로 보면 1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2% 상승했다. 하지만 2월, 3월에는 조업 일수 감소로 수출액이 소폭 감소했다. 1·4분기 10대 중소기업 주요 수출품목 중 △화장품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반도체장비 △기타기계류 △반도체 △전자응용기기 등 7개 품목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 수출은 대 중국 수출 플러스 전환과 함께 상위 10개국 중 8개 국가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품목 수출액 1위를 달성했다. 1·4분기 10대 주요 수출국 중 △미국 △베트남 △러시아 △홍콩 △인도 △멕시코 △대만 등 7개 국가에서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특히 수출액 1위를 기록한 미국의 경우 경기 호황과 산업정책에 따른 투자 확대 기조에 따라 기타기계류와 자동차부품 수출이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 역시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4.5% 성장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4·4분기부터 플러스로 전환된 중소기업 수출은 화장품 등 주력 품목 수출 강세로 올해 1·4분기까지 증가세를 보였다"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수출 호조세 지속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5-28 11:19:26코스피 상장사들이 올해 1·4분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다. 업황 회복에 따라 반도체에서 깜짝 실적을 기록했고,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환율효과가 나타난 덕분이다. 증권가에서는 "1·4분기 반도체의 독주체제가 나타났다면 2·4분기는 반도체 이외의 업종들까지 실적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도체 깜짝 실적에 이익 2배 증가 20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호실적의 '일등공신'은 단연 반도체다. 침체됐던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전반적인 실적개선을 이끌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나란히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31.90%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영업이익 2조886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화장품 등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환율효과가 나타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통상 수출기업들은 환율이 오르면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진다. 하나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1·4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호실적 배경에는 깜짝 실적을 낸 반도체의 역할이 상당히 컸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기업들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환율효과가 나타났고, 수출 모멘텀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업종 중에서도 비교적 규모가 큰 반도체에서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코스피 상장사들의 전체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2분기도 좋다…수출기업 주목" 증권가에서는 2·4분기에도 코스피 상장사들의 실적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도체가 2·4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자동차와 화장품 등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가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강민석 연구원은 "2·4분기 상장사들의 컨센서스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눈높이가 높아진 기업들을 살펴보면 대다수가 수출기업으로 반도체, 자동차, 화장품 등이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반적인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차의 2·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개월 전 3조8611억원에서 4조115억원(19일 기준)으로 증가했다. 기아 역시 같은 기간 3조236억원에서 3조5464억원까지 불어났다. 이경수 연구원은 "반도체는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며 "항공, 비철금속, IT부품 등도 2·4분기 실적 기대감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1·4분기는 반도체의 역할이 99%였다면 2·4분기는 턴어라운드 업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점도 낙관적인 전망에 힘을 싣는 요인이다. 우리나라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직전 분기 대비 1.3% 성장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4% 높다. 다만 일각에서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미국 기업들의 2·4분기 이익 기대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국내 시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김석환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기업들의 1·4분기 실적시즌이 끝난다"며 "현시점에서 2·4분기 매출 가이던스(기업 전망치)를 내놓는 기업들을 봤을 때 전반적으로 이익 기대치가 하향되고 있다. 이는 국내 시장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20 18:23:19[파이낸셜뉴스]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문화재청장 감사패를 받았다. 전통 화장품을 해외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 받은 결과다. 코스맥스는 지난 2020년부터 조선 영조의 일곱번째 딸 화협옹주묘 발굴 조사과정에서 나온 화장품 등을 연구하는 '화협옹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8일 코스맥스는 지난 22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장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 행사에는 최응천 문화재청장과 이병만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가 참석했다. 문화재청은 코스맥스의 적극적인 전통 화장품 해외 홍보를 높게 평가하고 이번 감사패 수여를 결정했다. 코스맥스는 9월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워싱턴 전시, 10월 아랍에미리트 코리아 페스티벌 등 올해만 5차례 이상 해외 행사에서 화협옹주 화장품 세트를 선보였다. 또 미국 LA, 일본 도쿄, 영국 런던 등지에서 열린 케이콘(K-CON) 행사에선 관람객들에게 '화협옹주 손크림'을 기념품으로 제공해 현지인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코스맥스는 지난 2020년부터 문화재청 산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국립고궁박물관과 공동으로 화협옹주가 화장품을 복원하고 현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화협옹주(1733~1752)는 조선 영조의 일곱번째 딸이자 사도세자의 친누이다. 2016년 화협옹주묘 발굴조사 과정에서 화협옹주가 생전에 사용했던 화장품이 담긴 도자기 등이 출토돼 화제가 됐다. 이후 코스맥스와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이 보존처리와 성분확인, 화장품 내용물 분석 등을 통해 조선왕실 화장품을 현대적 K뷰티로 복원하는 민·관·학 합동연구를 진행했다. 코스맥스와 양 기관은 공동 연구의 결과물로 지난 2022년 12월 '화협옹주 도자 에디션'을 공개했다. 동백나무씨기름 등 전통재료가 함유된 얼굴보습용 화장품 미안고와 얼굴 마사지 도구(괄사)인 미안자기 등을 선보이며 K뷰티의 뿌리를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화협옹주의 입술 연지를 현대적 컬러립밤으로 재해석한 '화협옹주 연지고'를 개발했다. 전통 화장품에 사용하는 밀랍과 잇꽃 추출물을 함유한 제품이다. 한국의 전통미를 도자기에 담은 화협옹주 화장품은 귀빈 및 해외 선물용으로 높은 받고 있다. 이에 전통문화 홍보 차원에서 국립고궁박물관 및 경복궁 등 문화상품 매장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오늘날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이룩한 성과는 오랜 시간 쌓인 한국적인 아름다움이 빛을 발한 결과"라며 "코스맥스는 미래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연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2-28 15:16:12[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가 아마존·알리바바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입점 지원 사업인 '글로벌 B2B 셀럽 2024'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참가 시 업체 당 최대 200만 원 규모의 글로벌 B2B 플랫폼 마케팅 보조금이 지원된다. 분기별 정기 교육과 기업 맞춤형 일대일 컨설팅도 제공된다. 무협은 국내 최대 B2B 수출 플랫폼인 트레이드 코리아(tradeKorea)를 통해 바이어를 연결해주고 있다. 이를 통해 부탄가스 제조 H사가 알리바바를 통해 컨테이너 1대 분량을 수출했으며, 앵글 제조 Y사는 아마존 비즈니스를 통해 신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무협 김기현 글로벌협력본부장은 "해외 유명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무협의 B2B(기업 간 거래)수출 플랫폼인 트레이드 코리아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 우수 기업의 B2B 시장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도 사업 모집 신청은 오는 23일부터 12월 15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무협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편, 무협은 이날 아마존 비즈니스, 알리바바 닷컴, 글로벌 소시스 등 글로벌 3대 온라인 비즈니스 플랫폼 관계자들을 초청, 2023년도 글로벌 B2B 셀럽 콘퍼런스 및 입점 상담회를 열었다. 전자상거래 전문가들은 "글로벌 플랫폼의 판매 키워드 중 '한국 화장품'이 검색어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뷰티 제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자·모바일 제품, 스마트 홈, 퍼스널 헬스케어 등의 판매도 증가 추세에 있다"고 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11-22 13: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