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화재는 글로벌 보험사인 영국 로이즈 캐노피우스에 5억7000만달러 규모의 추가 지분투자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화재는 이번 투자로 지분 40%를 보유해 2대 주주의 지위를 공고히했다. 대주주인 미국 사모펀드 센터브릿지가 이끄는 피덴시아 컨소시엄과 실질적 공동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이사회 내 의석 확대는 물론 주요 경영사안에 대한 권한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영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캐노피우스는 지난해 말 기준 매출 35억3000만달러, 합산비율 90.2%의 성과를 거둬 영국 런던 로이즈(Lloyd's) 보험 시장 5위권을 차지했다. 로이즈 시장은 테러, 납치, 예술품, 전쟁, 신체, 공연 관련 배상보험 등 특화된 리스크를 인수하는 보험시장으로 지난해 기준 약 700억달러 규모다. 삼성화재는 캐노피우스 이사회를 통한 경영 참여, 재보험 사업 협력, 핵심 인력 교류 등으로 로이즈 시장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다. 지난해 기준 약 3000억원 규모의 재보험 사업 협력 매출과 880억원 규모의 지분법 이익을 실현하기도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11 16:41:43[파이낸셜뉴스] 태양광 시장에 불이 붙고 있다. 국내에는 이재명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태양광이 미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서 반태양광 정서에 사로잡힌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을 비판하며 “초등학교 수준 수학만 할 줄 알아도 태양광이 미래라는건 너무 자명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중국 태양광 업체의 보조금 수령을 제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며 태양광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영향으로 미래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시장은 2026년 435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믹스’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전환’과 RE100 공약을 내세웠다. 실제로 전남 지역에 풍력과 태양광 발전 단지를 대규모 조성하고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농촌 태양광 발전의 이익 일부를 지역 주민에게 나눠주는 햇빛연금 지급 확대와 농가태양광 설치 계획도 밝혔다. 환경의 제약이 큰 재생에너지 발전에 있어서 에너지저장장치(ESS)는 ‘필수불가결'이자 ‘아킬레스건’이다. 대량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ESS 특성상 물리적, 화학적 안전성이 취약하고 화재 시 일반 소방으로 진압이 어려워서다. 과거 ESS 설치 확대와 동시에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신규 설치량이 급감한 바 있다. 이달에도 충남의 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 관계자는 "ESS 화재는 리튬 배터리로 인한 고온과 아크 발생 가능성이 높아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인근 주민도 "이렇게 큰 불은 과거 산불 외에는 처음"이라며 상황의 긴박함을 전했다. 이 가운데 화재 해결사로 떠오른 국내 기업들이 있다. 엠젠솔루션은 최근 자회사와 개발한 인공지능(AI) 화재탐지진압 로봇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완전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화재 발생 후 30초 이내에 초기 대응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이 강점이다. AI 화재 탐지 및 국내 유일 재난안전인증을 받은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약제를 자동 무인 분사하는 기능을 갖췄다. 엠젠솔루션은 다양한 화재 관련 국책과제와 특허 출원, 지차제 납품을 통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소방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태양광 발전 AI 화재 감시 신제품인증(NEP)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아크 감시진단 NEP는 해외의 글로벌 경쟁사보다 우수한 최첨단 AI 기술”이라며 “태양광 직류선로(PV모듈, 스트링)에서 발생하는 아크 검출 및 진단으로 화재사고를 사전 예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태양광부문 매출 증가가 큰 폭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렘의 관계사 엑스알비(XRB)의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전지(VRFB) ESS는 수계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없고 20년 이상의 장수명이 강점이다. 기존 국내외 레독스 플로우 전지(RFB) 기술 대비 단위 셀당 2~4배 높은 고출력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방전이나 과열, 폭발 위험이 없어 기술 경쟁력과 안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엑스알비는 국내 발전 공기업인 동서발전과 바나듐 배터리 기반 ESS 공동 개발, 실증 사업에 나섰으며 우크라이나 전력 복구 참여를 통한 재건 사업도 가속화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1 13:40:17부산교통공사는 최근 도시철도 화재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자 열차 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전동차 내장재를 난연 또는 불연 자재로 2006년까지 전면 교체를 완료했다. 역사 내 스프링클러와 유도등 등 주요 소방설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량·설치와 정기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전 노선의 열차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1호선과 4호선은 종합관제소에서 실시간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공사는 2026년 4월까지 2·3호선에도 실시간 영상 연동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모든 노선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관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화재 시 대피가 어려운 고심도 역사(만덕역, 물만골역 등)에는 구조용 손수건을 피난경로 인근에 분산 비치해 유사시 승객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관할 12개 소방서별 관내 역사에서 화재 대피 합동훈련을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기관사·관제사·역무원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계 대응체계와 훈련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호선 민락~센텀시티 구간과 3호선 만덕~미남역 구간에선 열차 내 화재 상황을 가정해 세 직군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 중심의 합동훈련을 실시,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한다.이와 함께 공사는 열차 화재 발생 시 승객의 안전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1~4호선 99개 역사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화재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진단 결과에 따른 개선 권고사항은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화재 대응은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6-10 19:17:14[파이낸셜뉴스] 금호타이어의 광주공장 대형화재로 인한 손실 영향이 1년 6개월에서 3년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광주공장 내 정련공정 화재 발생으로 인한 생산중단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연구원은 "현재 광주공장 내 1공장과 2공장 중 2공장의 상당 부분이 소실된 상황인데, 2공장은 재건까지 1년 6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피해가 크지 않은 1공장은 피해 산정과 안전진단 등을 거쳐 재가동이 가능하지만 그 시기는 미정"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광주공장의 생산계획은 1150만본으로 금호타이어의 글로벌 생산목표 6,00만본의 18% 비중이다. 송 연구원은 "1공장이 안전진단 후 재가동에 들어간다면, 향후 화재에 따른 직접적인 생산 손실의 비중은 9%로 축소될 수 있고, 전 세계 7개 공장에서 분산해서 생산 대응한다면, 손실 비중은 7%로 낮아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 같은 가정도 생산공장 이전과 맞물려 변동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호타이어가 광주공장은 함평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지만, 기존 공장의 매각이 전제돼야 하는데 용도 변경 등에 시간이 걸리고 있어서다. 송 연구원은 "이번 광주공장의 화재에 대한 조사와 피해보상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생산 계획상 ‘광주공장의 재건과 함평 이전’이 라는 두 계획을 두고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련 계획 중 하나가 최종 선택되고, 신공장이 건설되기 전까지 화재로 인한 손실분이 1년 6개월~3년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0 17:17:27[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건물 2층에서 발생한 화재가 1시간30여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고, 건물에 보관 중이던 유물 33점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종로소방서는 이날 오전 10시22분께 화재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했다. 10시39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소방은 오전 11시36분께 초진에 성공했다. 11시57분께는 불을 완전히 진압했다. 화재 발생 1시간35분 만이다. 진화에는 차량 35대와 인력 142명이 투입됐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조계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스스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계사 관계자는 "다행히 화재 상황을 빨리 확인해 바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앞서 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조계종 중앙종회 개원식이 진행되던 중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이 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문화재도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난 건물에는 봄철 기획전을 맞아 국보 9점과 보물 9점 등 문화유산 총 21건, 33점이 전시돼 있었다. 다행히 불이 전시실과 수장고로 번지지 않아 연소 피해는 없었다. 서봉 불교중앙박물관장 스님은 "화재로 연기가 발생해 유물 8점은 국립고궁박물관으로 옮겨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측은 해당 유물들을 국립고궁박물관 지하 소장고에서 보관하다가 전시장 안전장치를 복구한 뒤 재이송할 방침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진열장 내 전시 중인 나머지 유물은 순차적으로 화재 상황을 판단해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10 13:53:20[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있는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2분께 서울 종로구 수송동의 조계사 내 건물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오전 10시39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화재 지점은 조계사 사찰 옆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 인근으로 전해졌다. 회의장에서 조계종 중앙종회 개원식이 진행된 가운데, 천장 에어컨에서 불꽃이 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조계종 관계자 등이 모두 스스로 대피했다. 조계사 관계자는 "다행히 화재 상황을 빨리 확인해 바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6-10 11:21:29[파이낸셜뉴스] 한국화재보험협회는 10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소방청 이영팔 차장과 소방공무원 및 민간부문 공로상 수상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52회 소방안전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52회를 맞은 소방안전봉사상은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헌신한 소방공무원을 표창하는 손해보험업계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시상식에는 인천 미추홀소방서 김현민 소방경이 대상을 수상했다. 김현민 소방경은 1995년 소방에 입문해 약 30년간 화재진압과 재난 대응에 매진했다. 지난해 11월, 인천 숭의동 복합빌딩 화재 현장에서 직접 현장을 지휘하며 43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또 보다 빠른 구조와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전자태그(RFID) 기반의 '119패스'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시범 도입했다. 아울러 화재진압, 화재조사 등 소방업무 분야별로 맡은 바 업무를 우수하게 수행한 서울 영등포 소방서 서용보 소방위 등 18명이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 창원 터널에서 신속히 차량 화재를 진압한 양형인, 이인혜씨와 3월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경북 영덕 해안마을에서 주민 대피를 도운 유명신, 김필경씨가 민간인 공로상을 수상했다. 강영구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재난의 최일선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분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위기의 순간마다 우리 곁에서 꺼지지 않는 희망의 불꽃이 되어주신 소방관분들과 시민 영웅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10 10:29:49[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도시철도 화재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자 열차 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전동차 내장재를 난연 또는 불연 자재로 2006년까지 전면 교체를 완료했다. 역사 내 스프링클러와 유도등 등 주요 소방설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량·설치와 정기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전 노선의 열차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1호선과 4호선은 종합관제소에서 실시간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공사는 2026년 4월까지 2·3호선에도 실시간 영상 연동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모든 노선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관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화재 시 대피가 어려운 고심도 역사(만덕역, 물만골역 등)에는 구조용 손수건을 피난경로 인근에 분산 비치해 유사시 승객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관할 12개 소방서별 관내 역사에서 화재 대피 합동훈련을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기관사·관제사·역무원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계 대응체계와 훈련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호선 민락~센텀시티 구간과 3호선 만덕~미남역 구간에선 열차 내 화재 상황을 가정해 세 직군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 중심의 합동훈련을 실시,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열차 화재 발생 시 승객의 안전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1~4호선 99개 역사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화재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진단 결과에 따른 개선 권고사항은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화재 대응은 설비만큼이나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여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0 10:11:30[파이낸셜뉴스] 7일 오후 3시 10분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3가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며 인근 건물에 있던 시민들이 급히 밖으로 대피했다. 영등포구청은 "화재로 현재 연기가 다량 발생해 도로 통제 중이니 일대 차량 운행에 유의해달라"는 안내 문자를 보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07 15:58:21[파이낸셜뉴스] 7일 오전 8시 50분께 서울 송파구 송파동의 한 16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주민 40여명이 대피했으나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1시간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13분께 불을 완전히 끄고 화재 원인을 조사 하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07 10:5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