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부산에서 연이어 발생한 주거지 화재로 어린 학생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화재 발생 시 학생 행동 매뉴얼’을 제작해 모든 학교에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전날 “어느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해도 학생 스스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담은 매뉴얼을 마련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고, 이에 교육청은 행동 매뉴얼을 긴급하게 제작해 이날 모든 학교에 배포했다. 이번 화재 대응 매뉴얼은 유·초·중·고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해 화재 발생 시 대피 요령, 연기를 피해 대피하는 자세, 119 신고 방법, 소화기 사용방법, 완강기를 사용한 대피방법 등을 상황별로 구체화해 담았다. 최근 부산에서는 8일 사이 두 차례의 화재로 각각 2명의 초등학생 자매가 자택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사례 모두 부모의 외출 중에 발생했으며, 아파트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았던 점이 알려지면서 어린이 대상 화재 대응 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김 교육감은 “화재는 아이들이 일상에서 가장 쉽게 마주칠 수 있는 위험”이라며 “이번 매뉴얼 배포를 시작으로 비상 상황에서도 아이 스스로 침착하게 행동하고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실질적인 안전 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4 13:19:36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아동들이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또다시 발생했다. 9일 전 참사와 유사하다. 그러나 노후 아파트 소방안전 관리와 아동 대상 화재 대응책은 그대로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부모 책임을 넘어선 구조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3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 한 아파트 6층에서 불이 나 초등학생 3학년과 유치원생 자매가 숨졌다. 화재 당시 부모는 집을 비운 상태였고 동생은 현관 앞 중문 앞에서, 언니는 거실 발코니 앞에서 발견됐다. 자매는 화재 20여분 전 엄마와 함께 집으로 들어왔고, 얼마 뒤 엄마가 집을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과 경찰의 합동 감식 결과 화재는 거실의 스탠드형 에어컨 주변에서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에어컨 전원선이 체결된 멀티탭의 전선에 단락 흔적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정밀 감식에 들어갔다. 최초 신고자인 아파트 경비원은 "불꽃과 연기가 번갈아 보였다가 '펑' 소리가 났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은 화재 현장과 4㎞ 떨어진 곳에서 출동해 6분 만에 현장 도착했고, 14분 만에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했지만, 비극은 막을 수 없었다. 당시 거실 바닥에는 층간 소음 매트 등 가연물이 깔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매가 대피를 시도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자매는 발견된 지 18분 만에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도착 당시 이미 심정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가 난 아파트 주민은 "참사를 겪은 자매가 항상 웃으며 등교하던 모습이 선하다"며 안타까워했다. 기장 아파트 참사는 9일 전 10살, 7살 자매가 숨진 부산진구 한 아파트 4층에서 발생한 사고와 닮았다. 두 사건 모두 부모가 일을 하러 간 사이 벌어졌고, 화재 초기 진압에 중요한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부산진구 아파트는 1994년 기장군 아파트는 2007년 준공했는데, 당시 스프링클러 설치는 법적으로 의무가 아니었다. 소방시설법상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는 1990년 6월에 16층 이상 층부터 적용되기 시작했다. 1995년에는 11층 이상 층, 2018년부터는 6층 이상 건축물 전체로 확대됐다. 하지만 법 제정 전 건축된 건축물에는 소급 적용되지 않으면서 이번처럼 지어진 지 오래된 아파트의 저층인 경우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장 아파트에는 '자동화재탐지기'와 옥내 소화전만 설치돼 있다. 또 노후 아파트의 경우 많은 전력을 써야 하는 최신 전자제품을 감당하지 못해 화재의 위험성은 더욱 크다는 우려도 있다. 간이 스프링클러를 개인 비용으로 마련하는 것도 부담이다. 두 화재 모두 부모가 야간에 외출한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점도 비슷하다. 따라서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우선하되, 아동만 남겨질 경우를 대비한 화재 대응 매뉴얼을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조언이 제기된다. 연기 등이 감지되면 보호자의 휴대전화로 알림이 전송되는 시스템 '지능형(알림형) 화재 감지기'나 '화재 감지 119 바로 신고 서비스'(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홀몸 어르신 가구뿐만 아니라 돌봄 공백 가구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화재 현장을 찾아 "아이들만 남겨두고 나가는 일이 없도록 돌봄 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스프링클러가 미설치된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실태를 먼저 파악하고, 긴급 화재 예방이나 화재 관리 조치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부산진구 아파트 화재 발생 당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10살, 7살밖에 되지 않은 자매가 밝은 미래를 펼쳐보지도 못한 채 우리 곁을 떠났다는 사실에 가슴이 미어진다"며 "화재 예방과 피난시설 점검 등 안전 대책을 강화해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7-03 17:59:23포스코이앤씨가 대구 수성구 범어동 옛 대구MBC 부지를 개발해 선보이는 ‘어나드 범어’에 대구 최초로 첨단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시스템이 전면 도입된다. 단순한 고급 주거 공간을 넘어, 안전과 기술 혁신을 결합한 하이엔드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어나드 범어에 적용되는 이번 시스템은 소방용품 및 전기차 화재 대응시스템 전문기업 육송㈜과의 협업으로 마련됐다. 단지 내 전기차 충전 구역 46개소 전부에 설치되며, 화재 발생 시 신속한 감지와 진압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체적으로, 충전구역에는 불꽃감지기와 바닥 열(온도)감지기, AI 복합형 감지기가 탑재돼 화재를 즉각 감지한다. 이후 차량 하부에 설치된 8개의 소화수 냉각 노즐과 상부 스프링클러에서 고압의 물이 자동으로 방출돼 화염을 진압한다. 이 과정은 전기차 화재 시 피해 확산을 억제하는 ‘골든타임’인 10~15분 이내에 작동해 위험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입주민의 안전을 우선에 두고 이번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향후에도 첨단 기술과 안전 설비를 적극 적용해 입주자 주거가치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어나드 범어는 안전설비 외에도 다양한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AI스마트홈’을 비롯해 세대 내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 설비 등을 도입해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총 5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판매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는 4개 동, 전용면적 136~244㎡P, 총 604가구로 구성되며, 지역 내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고급 주거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2025-07-03 14:31:20【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경기도 화성시는 지난해 6월 24일 발생해 23명의 희생된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의 대응과 수습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화성 아리셀 공장화재 대응 백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백서는 초기 대응부터 수습, 복구, 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담고 있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단순한 사고 보고를 넘어, 실무지침서로서의 가치를 담은 이번 백서는 유사 재난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화성시의 대응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이번 백서를 사고 수습에 참여한 행정기관, 경기도 및 31개 시·군, 시청 내 모든 부서와 읍·면·동, 시의회, 유관기관에는 종이책자로, 그 외 전국 자치단체에는 전자책(E-Book) 형태로 배포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시청 누리집 온라인 플랫폼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총 320쪽 분량의 백서는 △화재 발생 개요 및 경과 △초기 현장 대응과 대응 체계 구축 △수습 및 복구 활동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 △재발 방지와 산업안전 과제 △현장 참여자 인터뷰 및 수기 등 6개 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현장 구조와 수습에 참여한 소방대원, 통역사, 공무원, 시민 자원봉사자 등의 증언과 기록을 수록해 단순한 행정자료를 넘어 생생한 현장 중심의 백서로서의 성격을 더욱 강화했다. 시는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시 가동하고, 부서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명 구조, 피해 수습, 유가족 지원, 사고 원인 조사, 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일관성 있는 대응을 이어왔다. 이와 함께 피해자 보호, 심리회복 지원, 안전 점검 강화 등 후속 조치 내용도 백서에 상세히 담겼다. 정명근 시장은 "이번 백서는 아픈 사고의 교훈을 담은 '기억의 책'이자, 미래 재난에 대비한 '준비의 책'"이라며 "화성시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3 11:40:08유진그룹 로봇·물류 자동화 계열사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스마트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아이와 손잡고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30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유진빌딩에서 '전기차 화재대응 로봇 및 지능형 관제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지능형 화재 대응 통합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한 협력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 로봇과 관제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플랫폼 구축 △공공 및 민간 시장 대상 실증 사업 추진 △신규 비즈니스 모델 공동 발굴 및 제안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전기차 화재 대응 로봇의 기획·설계·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로봇 솔루션 개발과 실증을 맡는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열화상 인공지능(AI) 분석, 센서 융합 기반 관제 기술, 스마트 안전 플랫폼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소, 지하주차장 등 고위험 지역에서의 초기 대응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로봇의 단순한 화재 감지를 넘어 실시간 상황 판단과 자동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을 구현하고, 전기차 관련 인프라의 안전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2025-06-30 18:34:47[파이낸셜뉴스] 유진그룹 로봇·물류 자동화 계열사 티엑스알로보틱스가 스마트 관제 솔루션 전문기업 포커스에이아이와 손잡고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30일 유진그룹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유진빌딩에서 '전기차 화재대응 로봇 및 지능형 관제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화재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지능형 화재 대응 통합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한 협력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 로봇과 관제 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플랫폼 구축 △공공 및 민간 시장 대상 실증 사업 추진 △신규 비즈니스 모델 공동 발굴 및 제안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전기차 화재 대응 로봇의 기획·설계·운영 기술을 기반으로 맞춤형 로봇 솔루션 개발과 실증을 맡는다. 포커스에이아이는 열화상 인공지능(AI) 분석, 센서 융합 기반 관제 기술, 스마트 안전 플랫폼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전기차 충전소, 지하주차장 등 고위험 지역에서의 초기 대응 시스템 구축을 담당한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로봇의 단순한 화재 감지를 넘어 실시간 상황 판단과 자동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시스템을 구현하고, 전기차 관련 인프라의 안전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6-30 13:46:07[파이낸셜뉴스] 프롭테크 기반 종합 부동산관리 기업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이 '샌디 테크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행해 전기차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안전 대응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공개한 '샌디 테크 인사이트'는 에스앤아이가 보유한 50년 업력의 부동산관리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에스앤아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에스앤아이는 향후에도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샌디 테크 인사이트를 통해 부동산관리 업계의 최신 기술 트렌드와 주요 이슈를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전기차 화재의 특수성과 위험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현재 국내외 소방 시스템의 대응 현황과 한계,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으로 에스앤아이의 샌디 AI 기반 원격 통합 쿨링 솔루션을 소개한다. 또 통합 대응 솔루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기차 화재 대응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상세히 조명했다. 에스앤아이는 지난 2024년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샌디 AI 기반 원격 통합 쿨링솔루션을 선보인 바 있다. 이 솔루션은 △AI 기반 조기 화재 감지 △원격관리시스템(RMS)을 통한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및 긴급 대응 △고정형 물 분사장치의 유기적 연계 작동을 통해 원격 통합 대응이 가능한 혁신적인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CCTV 기반 조기 감지 시스템은 화재 발생 이전의 조기 징후인 배터리 가스를 고해상도 영상에서 인식하는 딥러닝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해 화재 발생 수분 전 가스 누출 단계에서 사전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필수적인 전기차 화재 대응 기술로 그 필요성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아울러 샌디 통합 대응 솔루션은 BIFC(부산국제금융센터), 신한은행 본점, 코엑스, GS칼텍스 등 국내 주요 기업과 다중이용시설에 설치되어 국내 전기차 산업의 핵심 안전 인프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형원준 에스앤아이 대표는 "전기차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전기차 화재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라며 "에스앤아이의 고도화된 기술과 대응 솔루션으로 전기차 시대의 안전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안전한 공간 환경을 위한 혁신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앤아이는 LG그룹 계열사의 주요 건물을 비롯해 500여개 동의 건물과 2만1천여 개 매장 관리 경험을 보유한 프롭테크 기반 종합 부동산관리 전문 기업이다. 통합 운영센터(IOC), 건물시설 관리시스템(atG), 오피스라이프 케어앱(샌디앱), 공간관리 전문커머스몰(샌디몰), 자산관리 플랫폼(샌디프로퍼티) 등 공간 관련 플랫폼을 중심으로 약 100여 개의 다양한 공간관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업계의 디지털전환(DX)을 주도해왔다. 시설관리(FM)를 비롯해 부동산 자산관리(PM), 리노베이션, 매입매각을 비롯한 임대관리(LM) 등 상업용 부동산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부동산관리 사업 모델을 적극 추진 중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25 13:42:59【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한 지역 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일 '민관합동 특별팀(TF)' 제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기존 특별팀(TF) 운영 방식을 보완·강화해 노동계, 협력업체, 피해 주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화재로 인한 직·간접 피해를 면밀히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5월 30일 1차 회의를 통해 월 2차례 정례회의를 개최키로 했으며, 시민 체감형 지원책 마련과 관계 기관 협력 체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고광완 행정부시장 주재로 열렸으며, 광주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시의회, 광산구, 금호타이어, 경제단체, 환경전문가, 주민대표 등 다양한 기관·단체가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1차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에 대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분과별로 △협력업체 지방세 지원 △협력업체 근로자 지원 △고용위기지역 지정 신청 △2차 환경 피해 예방 조치 등을 논의했다. 또 △소상공인·협력업체 지원 대책 △공장 복구 행정절차 단축 △협력업체 노동자 권리 보호 △중금속 등 분석 결과 공개 △장마철 대비 오염물질 하천 유입 차단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민관합동특별팀은 △경제분과 △고용분과 △환경·보건분과 △주민지원분과 등 4개 분과로 구성되며, 분과별 실무 논의를 통해 종합 대책 수립에 나서고 있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민관합동특별팀 회의를 정례화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관계 기관과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 경제 회복에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20 14:45:30부산교통공사는 최근 도시철도 화재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자 열차 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전동차 내장재를 난연 또는 불연 자재로 2006년까지 전면 교체를 완료했다. 역사 내 스프링클러와 유도등 등 주요 소방설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량·설치와 정기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전 노선의 열차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1호선과 4호선은 종합관제소에서 실시간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공사는 2026년 4월까지 2·3호선에도 실시간 영상 연동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모든 노선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관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화재 시 대피가 어려운 고심도 역사(만덕역, 물만골역 등)에는 구조용 손수건을 피난경로 인근에 분산 비치해 유사시 승객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관할 12개 소방서별 관내 역사에서 화재 대피 합동훈련을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기관사·관제사·역무원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계 대응체계와 훈련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호선 민락~센텀시티 구간과 3호선 만덕~미남역 구간에선 열차 내 화재 상황을 가정해 세 직군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 중심의 합동훈련을 실시,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한다.이와 함께 공사는 열차 화재 발생 시 승객의 안전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1~4호선 99개 역사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화재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진단 결과에 따른 개선 권고사항은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화재 대응은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
2025-06-10 19:17:14[파이낸셜뉴스] 부산교통공사는 최근 도시철도 화재 사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자 열차 내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전동차 내장재를 난연 또는 불연 자재로 2006년까지 전면 교체를 완료했다. 역사 내 스프링클러와 유도등 등 주요 소방설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개량·설치와 정기 점검을 병행하고 있다. 도시철도 전 노선의 열차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으며, 이 중 1호선과 4호선은 종합관제소에서 실시간 영상 확인이 가능하다. 공사는 2026년 4월까지 2·3호선에도 실시간 영상 연동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모든 노선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관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화재 시 대피가 어려운 고심도 역사(만덕역, 물만골역 등)에는 구조용 손수건을 피난경로 인근에 분산 비치해 유사시 승객 스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부산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관할 12개 소방서별 관내 역사에서 화재 대피 합동훈련을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기관사·관제사·역무원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연계 대응체계와 훈련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호선 민락~센텀시티 구간과 3호선 만덕~미남역 구간에선 열차 내 화재 상황을 가정해 세 직군이 함께 참여하는 실무 중심의 합동훈련을 실시, 현장 대응 역량을 점검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열차 화재 발생 시 승객의 안전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1~4호선 99개 역사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의 화재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진단 결과에 따른 개선 권고사항은 순차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공사 이병진 사장은 “화재 대응은 설비만큼이나 실천이 중요하다”라며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높여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10 10: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