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65세 이상 어르신의 친환경 인식 강화와 활기찬 노후 생활 증진을 위해 친환경 상식 퀴즈 대회를 열었다. 1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전날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 65세 이상 독거 및 저소득 어르신 200여명과 함께 '제9회 도전! 청춘 환경 골든벨' 행사를 진행했다. '도전! 청춘 환경 골든벨' 행사는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쉽고 재미있는 친환경 퀴즈를 진행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교류와 친목의 장을 형성해 활기찬 노후 생활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6년에 시작해 올해로 9회째 실시된 가운데 180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했다. 올해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탈취제 만들기, 행운권 추첨, 초대가수 공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진행하고, 노인 가구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해 참여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서바이벌 퀴즈 끝에 우승을 차지한 A 씨는 "후반부로 갈수록 난이도가 어려워졌지만 평소에 환경 관련 뉴스를 많이 본 덕에 최종 문제를 맞힐 수 있었다. 행사를 마련해 준 LG화학과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화학 여수공장 봉사단 관계자는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지역 내 소외 계층 어르신의 복지 증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1 10:57:43【파이낸셜뉴스 여수·광양=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도서지역 어르신에게 1000만원 상당의 '실버카'를 기증했다. 25일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실버카'는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을 도와주는 보행 보조기구로, 노인성 질환이나 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에게 필수적인 제품이다. 이에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사업비를 분담하고 여수시 및 쌍봉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지난 2020년도부터 5년째 '실버카' 후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2026 여수세계섬 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관내 도서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후원을 진행했다. 대상자는 각 섬의 이장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보행에 상당한 불편이 있거나 기존 보행기 부품 부식으로 교체가 시급한 가정 등 반드시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선정했다. 선정된 가구는 개도 22가구, 낭도 10가구, 백야도 10가구, 여자도 7가구 등 총 66가구다. 백야도 임상록 이장은 "실버카는 부피가 크고 가격이 비싸서 섬 주민들에게는 구하기 어려운 물품 중에 하나인데, 이렇게 세심하게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섬마을 어르신들의 발이 돼 드릴 수 있어 기쁘다"면서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며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앞서 전기 관리에 취약한 섬마을 가구를 대상으로 노후 등기구 교체 및 전기 시설 보수 자원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 시작해 현재까지 9회 차례에 걸쳐 활동했으며,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예정인 2026년까지 관내 유인도 전체를 방문하는 것이 목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도 어르신들의 사회 참여 증대와 지역 내 고령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버카 지원 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더불어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신규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0-25 13:42:0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의 한 합성수지 가공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등 16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는 한때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27일 오전 10시 15분께 울산 울주군 온산읍 학남리의 제일화성(Jeil Chemical)공장에서 발생했다. 흰 연기와 타는 냄새가 난다는 119 신고가 맨 처음 접수됐다. 공장에서 50㎏가량의 에폭시가 들어있는 반응기를 테스트하던 중 이상발열로 온도가 섭씨 200도까지 치솟으며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42명, 장비 16대를 동원해 반응기 냉각 작업을 했다. 작업 중 반응기 주변 배관에서 불이 나 약 15m 길이 배관을 태우고 2분 만에 꺼지기도 했다. 공장 내에 있던 작업자들은 모두 스스로 대피했으나, 공장 옆 비즈니스센터 교육생 4명과 인근 샤힌프로젝트 현장 작업자 12명 등 총 16명이 눈 따가움과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 인근에서는 한때 유해 화학 물질인 톨루엔과 오존이 각각 0.2ppm, 3ppm씩 검출됐으나, 추가 검출은 없는 상태다. 울주군은 지역주민에게 "원인 미상의 연기가 발생해 어지럼증 및 구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이 지역을 우회하고 주택 창문을 닫아달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보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27 16:09:36[파이낸셜뉴스] 1일 오전 6시 39분께 부산시 금정구 회동동의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 실험실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났다. 소방은 오전 7시 22분께 초진을 완료하고 나머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화재 진압이 끝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은 "화재 현장에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우회를 당부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긴급재난 문자를 통해 "바람 반대 방향으로 30m 대피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안내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01 09:05:01[파이낸셜뉴스] LG화학은 7월 25일 열린 올해 2·4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2026년 양산을 목표로 건설 중이던 모로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합작공장 투자는 고객과의 물량 조정을 토대로 가동 일정을 순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존 자산의 가동률 상향 등 자산의 효율성 제고 후 케파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말 착공된 국내 구미 공장의 램프업과 2026년 6월 초도 양산 예정인 미국 공장은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며 "2026년은 미국 초도 양산 케파만을 반영할 경우 약 20만t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7-25 14:29:31【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YWCA가 지역 청소년과 함께 '날아라 희망공' 활동을 펼친다. 15일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YWCA에 따르면 지난 11일 지역의 생태 천 정화를 위해 청소년 40여명과 함께 '날아라 희망공' 만들기 활동을 통해 EM박테리아 흙공 1000개를 제작했다. EM박테리아 흙공은 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해 1주일 이상 발효시킨 공으로, 강이나 하천에 투입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녹조 및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강과 하천의 생태계가 회복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도 흡수해 줄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1000개의 흙공은 오는 27일 여수 선소 유적지 부근 해안 산책로를 따라 투척될 예정이다. 아울러 '날아라 희망공' 활동을 마친 뒤에는 LG화학 여수공장 견학을 통해 여수산단 및 LG화학의 탄소중립 로드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지역 주축 사업인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이해도 및 친환경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직접 만든 천연 흙공으로 매일 지나다니는 해안길을 정화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 이번' 날아라 희망공' 활동에 참가하면서 생태 하천보호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지역의 미래인 청소년과 함께 활동을 진행해서 더 의미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7-15 16:37:47【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석유화학 산업에 특화된 '안전체험교육장'을 만들어 하반기 시범 운영에 이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1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안전체험교육장'은 여수공장 및 협력사 임직원 5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론 위주 강의형 교육과 더불어 실습을 병행하는 체험형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설립됐다. 또 실제 작업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다양한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특히 총 8개의 체험구역 (VR 시뮬레이터, 화학공정 안전 체험, 밀폐 공간 작업·구조, 소방설비, 안전보호구, 응급처치, 전기안전, 이론교육)으로 구성돼 있으며, 다른 '안전체험교육장'과 달리 석유화학 산업 맞춤형 교육을 설계해 눈길을 끈다. 먼저, 화학공정 안전 체험 구역에서는 화학 공정에서 매우 중요한 배관 개방 작업과 작업 진행 전 전기·화학물질 등 에너지원을 차단하는 LOTO (Lock Out Tag Out) 실습을 진행하고, 자체 개발한 앱을 이용해 작업 위험성 평가, 작업 허가서 작성 실습 등의 교육을 실시한다. 밀폐 공간 작업·구조 구역에서는 밧줄 등으로 중량물을 끌어올리는데 사용되는 기계인 수평 윈치를 활용해 직접 인명 구조를 해보거나,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실제로 측정해 보는 등 이론 교육으로 체득하기 어려운 석유화학 산업 특화 현장 교육을 진행한다. 더불어 VR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화학공정, 중장비, 밀폐 작업 등 다양한 고위험 작업 상황을 실제와 같이 경험할 수 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이번 '안전체험교육장' 준공을 통해 여수공장 전체 임직원의 안전 의식 강화는 물론 협력사 임직원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해 동반 성장 기반의 안전 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LG화학 여수공장 '안전체험교육장'은 하반기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LG화학 노국래 부사장은 "LG화학 여수공장의 안전체험교육장은 다른 곳과는 달리 석유화학 산업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면서 "환경 안전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앞으로도 안전 문화 정착 및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1 10:42:01【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 임직원들이 자발적 재능 기부를 통한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30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현재 사내에 스킨스쿠버회, 배드민턴회 등 24개 동호회가 있으며 3100여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특히 이들 동호회는 여가 활동과 더불어 회원들의 재능을 발휘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스킨스쿠버 동호회의 경우 매월 스킨스쿠버 활동과 함께 수중 정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수의 모사금 해변, 웅천 해수욕장 등을 찾아 폐그물과 같은 각종 부유물,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불가사리 등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물놀이 동호회인 '천둥소리'는 32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천둥소리'는 사물놀이가 우렛소리와 같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요양원· 노인 복지관 등을 찾아 어르신 앞에서 음악 공연을 펼치고 필요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이 밖에 외국어 학습 동호회의 다문화 가정 대상 문화 체험 활동, 사진 동호회의 어르신 영정 사진 찍어드리기 봉사, 배드민턴 동호회의 소외계층 아동 대상 배드민턴 무료 강습 등 임직원들이 재능 기부를 통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동호회를 통한 봉사활동뿐 아니라 임직원들의 업무 기술을 활용한 봉사활동도 활발하다. LG화학 여수공장의 시설 유지 보수를 담당하는 공무 부문의 사회공헌 봉사단 '아름드리'는 여수세계 섬박람회 개최 예정인 오는 2026년까지 지역 48개 유인도를 대상으로 전기 설비 점검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여수시 화정면에 위치한 자봉도를 찾아 전체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시설 점검 및 보수를 실시했다. 자봉도는 전체 주민이 40여명인 작은 섬으로, 하루에 배가 두 번 밖에 다지니 않는 데다가 인구 고령화로 각종 시설 보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부분의 가구가 전기 관리에 취약해 누전, 합선 발생 등 위험 상황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봉사단원들의 노력으로 섬주민들이 안전하게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기업도 지역 사회를 구성하는 시민이라는 사회공헌 이념으로 임직원의 봉사활동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임직원이 가진 재능을 살려 지역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30 14:49:32【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4년째 화재 취약 세대에 소방용품을 지원하며 '안전한 도시 여수'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LG화학 여수공장과 여수소방서는 21일 LG화학 여수공장 본관동에서 주택용 소방용품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2021년 사회 취약 계층 안전망 확보와 시민의 생명 보호 및 재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지역 사회 취약 계층 화재 예방 안전망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4년째 여수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화재 예방에 취약한 세대를 대상으로 가정용 소화기, 화재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가족, 국가 유공자 등 보훈 세대를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지원 대상은 보훈 세대 및 삼일동, 묘도동 등 여수공장의 인근 마을을 포함해 총 333가구이다. 양 기관이 4년째 주택용 소방용품을 무상 보급 및 설치해 준 세대는 올해 지원 대상 포함 총 1300여 세대에 이른다. 이현규 LG화학 여수공장 주재임원은 "양 기관의 노력 덕분에 '안전한 도시 여수' 실현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소방서와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 속에서 더 안전한 공장, 재해 없는 공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공장은 여수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노화 방지를 위한 '도전, 청춘골든벨!', 걸음 보조기구를 지원하는 '사랑의 실버카' 등 지역 사회 취약 계층을 도우며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1 14:58:33【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LG화학 여수공장이 석유화학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7일 LG화학 여수공장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디지털 변혁(DX)을 산업 현장에 적극 활용해 작업 효율성 증대 및 산업 재해 감소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플레어 스택 (Flare Stack)' 공정 이상 감지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배출 가스 연소탑'이라고도 불리는 '플레어 스택'은 공정 중 발생하는 폐가스, 액체 성분이 매연이 되지 않도록 완전히 연소시킨 뒤에 안전하게 배출하는 처리 시설이다. 이번 시스템은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영상 분석 기술을 적용해 '플레어 스택'의 불꽃, 그을음 정도를 자체적으로 인식해 이상 상황을 감지하고, 연소에 필요한 산소 투입량을 조정해 잔여 성분이 완전히 연소되도록 한다. 기존 공장 운전원이 수동으로 처리하던 사항을 AI가 자체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생산 효율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다. LG화학 여수공장은 현재 운용 중인 1개 공장과 더불어 추가 5개 공장에 대해 올해 상반기 내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또 기존 고숙련 작업자의 기술에 의존해 진행하던 고위험 작업들도 DX가 대체한다. 석유화학 공장은 통상 2~4년의 법적 주기로 공장 가동을 중지하고 전체 설비에 대한 정비를 실시하는데, 고소·밀폐 작업 등 사고 발생 위험도가 높은 작업들이 수반된다. LG화학 여수공장은 해당 정비 과정에 DX를 적용해 고도 150m의 높은 설비 등 사람의 접근이 어려운 곳을 고성능 드론으로 검사하고, 고압 설비 세정·가압 등의 위험 작업을 완전 자동화 기계가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생산된 제품의 품질을 검사할 때에도 DX를 적용한다. 제품 이물 분석기가 촬영한 이미지를 AI 모델이 분류해 실타래, 이색 등의 이물을 자동으로 색출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기계가 1차적으로 분류한 이미지를 검사원들이 수동으로 재분류했으나, AI 분류 시스템 도입을 통해 검사원 간 편차를 감소시키고 작업 효율성을 높여 품질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 여수공장 관계자는 "제품 생산부터 설비 유지 보수, 품질 검사에 이르기까지 생산 라인 전반에 DX를 적용하는 등 스마트 플랜트(Smart Plant)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람의 신체적·정신적 한계로 발생할 수 있는 '휴먼 에러(Human Error)' 방지를 통해 작업 안전성 및 생산 효율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07 14:3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