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안동시가 길안면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공무원 등 총 1424명을 투입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안동시는 지난 22일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의 영향에 따라 안동으로 확산, 총력을 다해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또 미리 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 5시께 길안면 백자리 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25일 오전 10 현재 산불 영향구역은 400㏊로 진화율은 45%다. 전체 화선 11㎞ 가운데 5㎞는 불길을 잡았으며 나머지 6㎞에 진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산불 현장에는 현재 서풍이 초속 3m 정도로 불고 있으며 오후 남서풍이 초속 6∼8m 불 것으로 예측됐다. 시는 산불 확산을 막기 위해 공무원, 소방, 경찰, 군부대, 자원봉사자 등 총 1424명의 인력을 투입했으며 헬기, 소방차, 진화차 등 1330점의 장비를 동원,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백자리와 현하리를 중심으로 3개 조를 나눠 산불 확산 방지와 잔불 정리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산불 확산 우려에 따라 지난 23일부터 길안면, 임하면, 일직면, 남선면 주민을 대상으로 미리 대피를 시작했다. 현재 총 1264명(주민 391명, 시설입소자 873명)이 안동체육관, 마을회관, 학교 체육관 등으로 대피한 상태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추가 대피소를 확보하고 있다. 길안면 백자리 방향을 우선으로 헬기를 투입하고, 인근 시군의 산불진화대 120명과 동부지방산림청 특수진화대가 투입되는 등, 산불이 추가 확산하지 않도록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진화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산불이 조속히 진화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산불에 따른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3-25 11:12:47【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전남지역에서 구제역에 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까지 잇따라 발생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날 재난상황실에서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한 재난대책회의를 열어 방역 상황을 살피고, 소독과 예찰·출입통제 등 농장 단위 기본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도록 지도 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 20일 영암에서 1건이 추가로 발생해 이날 현재까지 영암 12건, 무안 1건 등 총 13건이 발생했다. 여기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최근 충남 천안과 세종의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강화된 소독 태세 유지 및 정밀검사 주기 단축 등으로 야생동물과 타 시·도 발생지역에서의 전파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1일 현재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은 야생조류 42건, 가금농장 39건 등 81건에 달한다. 특히 최근 화순 세량리 저수지 인근에서 주민 신고로 발견된 야생 삵 폐사체 검사 결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됨에 따라 반경 10㎞ 방역지역의 가금 농가 긴급 임상예찰을 실시했다. 예찰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지만, 21일간 이동 제한 조치를 했다. 또 21일부터 전국 가금 농가 대상으로 이동 제한 해제 시까지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 대책 기간 동안 운영했던 가금농가 사람·차량 출입 제한,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및 종사자 출입 제한 등 행정명령 11건과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보관,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왕겨살포기 공동사용 금지 등 공고 8건 등이 재시행된다. 3월 현재 전남지역 철새 개체수는 총 7만7000여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1000 마리)보다 2배 이상 많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구제역은 백신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때까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매일 집중 소독하고, 임상관찰과 농장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해보다 철새 북상 시기가 늦어져 봄철에도 고병원성 AI 위험이 크니 가금농장에서는 농장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하고,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1 14:38:11[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0일 오후 1시 기준 현재 부산에서 홍역 환자가 1명 발생해 환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환자는 20대 부산 거주자로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베트남, 태국 해외 여행력이 있다. 시는 환자 동선과 접촉자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내 홍역 환자는 지난해 총 49명, 올해는 3월 18일 기준 총 21명이다.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오거나 국내에서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부산의 경우 지난해 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한 이래로 처음이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되면 발열, 전신에 발진, 구강병변 등이 나타난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감염 위험성이 높으나,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어 생후 12~15개월 때, 만 4~6세 때 총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이 권고된다. 질병관리청은 해외 유입 홍역 환자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 홍역 예방접종력이 없거나 확인되지 않는다면 예방접종 후 출국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국 등 홍역 유행 국가에 방문하려면 반드시 홍역 백신 접종력 확인이 필요하다. 이소라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는 촘촘한 대응 체계로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 등을 예의주시하며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구·군 보건소와 의료기관에서는 해외여행 시 홍역예방 수칙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가 내원하면 해외 여행력을 확인하고 의심 시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감염관리 조치를 충실히 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3-20 15:01:1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해외 유입으로 인한 홍역 환자 7명이 호남지역에서 발생함에 따라 홍역 확산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등 확산 방지 및 예방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호남권역 홍역환자 7명은 동남아(베트남) 여행 후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과 영·유아 등이다. 특히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인 만큼 호남권 질병대응센터, 5개 자치구 보건소,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 기관과 협력해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한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광주시는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심 환자가 발생할 때 빠른 신고 및 접촉자 파악, 증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감염병 정보 안내 등 홍역 예방 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구축해 의심 환자 신고·감시·검사·역학조사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협력 체계를 상시 운영키로 했다. 한편 홍역은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때 발열·발진·구강 내 회백색 반점(코플릭 반점)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 때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하지만 백신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며, 생후 12~15개월 및 4~6세 총 2회에 걸쳐 홍역 백신(MMR)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 특히 면역 체계가 취약한 1세 미만 영유아는 홍역 감염 때 폐렴·중이염·뇌염 등 합병증 발생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홍역 유행 국가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부득이하게 방문해야 하는 경우(생후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반드시 출국 전에 홍역 가속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또 보건소에서 홍역 환자 접촉자로 통보받으면 21일간(잠복기)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고,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발열·발진·기침·콧물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 착용 후 대중교통 이용은 가급적 자제하고,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의료기관 방문 전에는 전화로 홍역 환자 접촉자임을 의료진에게 알리고 안내에 따라 진료받아야 한다. 강윤선 공공보건의료과장은 "홍역은 전염력이 강하지만 적절한 대응과 예방 접종을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감염병"이라면서 "지역 사회 내 추가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의심 증상 발생 시 보건소 신고와 접촉자 준수 사항을 이행해 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9 15:13:0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7일 오전 10시 현재 구제역이 영암 4건, 무안 1건 등 총 5건이 발생한 가운데 김영록 지사가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대책 회의를 열어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 안정화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선 구제역 발생 방역지역 관리, 발생 농장 사후 관리, 백신 접종 현황 등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빠짐없이 신속히 백신 접종해서 바이러스 방어력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모든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최단기간에 접종을 완료할 것"을 지시했다. 또 "이번 구제역이 조속히 종식되도록 발생 농장을 출입했던 사람이나 차량이 방문했던 농가(역학 관련 농가)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백신 접종과 소독 등을 위해 이동하는 방역 인원이 소독을 철저히 해 이동토록 하며, 신고가 들어오면 신속히 초동대처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라"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축산 농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있으므로 이들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알고 준수하도록 외국어로 번역해 고지하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발생지역과 인접한 10개 시·군은 17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다른 시·군도 오는 22일까지 일정을 최대한 당겨서 접종을 완료키로 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7 13:40:0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으로 강·하천에 발생한 녹조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상수원과 친수 활동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공공수역 녹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녹조는 강이나 호수에 남조류(藍藻類)가 과도하게 성장해 물 색깔이 짙은 녹색으로 변하는 현상이다. 환경부는 독성물질을 배출해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남조류 4종을 유해 남조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조류독소 중에는 마이크로시스틴이 가장 대표적이다. 이러한 조류 독소를 포유류가 흡수하면 간세포나 신경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조류 성장과 활동이 활발해지는 온도 조건과 물의 정체 현상은 조류를 빠르게 증식하는 요인이 되며, 최근 폭염이 장기간 지속돼 녹조도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현재 전남 주요 상수원이며 조류경보제 관리 지점인 주암댐, 장흥댐, 동복댐 등 3개소는 남조류 세포수가 관심단계(1천 세포/㎖) 미만이다. 영산강 죽산보는 조류경보를 발령하지 않는 관찰지점이지만, 남조류 세포수가 7만7808세포/㎖로 측정돼 관심 대상이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영산강유역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함께 공공수역 녹조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무엇보다 오염물질 유입으로 물속 질소와 인이 풍부해지고, 일사량이 많아 광합성량이 증가하면 조류세포가 만들어지는 좋은 조건이 되는 만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야적 퇴비와 중·소규모 축사 가축 분뇨의 발생·운반·처리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하천에 인접한 축사, 환경기초시설, 배출 업소 등 804개소의 오염원 지도·점검도 철저히 하고 있다. 신속한 녹조 제거를 위한 녹조제거선(영산강 환경정화선)을 운영하고, 하천·하구 쓰레기 정화사업과 지방하천 환경지킴이 예찰활동도 강화한다. 또 상수원 녹조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정수장의 취수구 녹조 차단막, 정수 처리 약품 비축량 등 녹조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녹조 우심지역인 영산강 하구에 녹조 발생 시 전남도가 운영하는 조류 제거 선박과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상수원에 녹조가 발생하면 취수구에 유입되지 않도록 녹조 차단막을 설치하고 표층 대비 약 10m 이상 아래서 취수해 조류 유입을 최소화할 예정"이라며 "녹조 확산이 우려되는 영산강 수계는 상황에 맞게 환경 대응 용수 방류기준을 조정하고 절차를 간소화해 녹조 발생·수질악화에 신속 대응토록 관계 기관과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22 08:54:5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3일 해남군청에서 명창환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부단체장 협력회의를 열어 도와 22개 시·군 현안을 논의하고, 소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전남도는 핵심 안건으로 소 럼피스킨병의 도내 확산 차단을 위한 도의 집중 방제 대책을 공유하고, 시·군별 방역 대책을 중점 점검하면서 소독·방제 등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강조했다. 또 △전세사기 피해 도민 지원 안내·홍보 △가을철 산불방지 대응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할인 가맹점 발굴 △전남사랑·전남품愛 주소갖기 운동 홍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계획 수립 등 주요 현안을 시·군에 전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도-시·군 현안 공유 및 토론 시간에 강진군에서는 '청년 창농 지원을 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사업 확대'를, 장성군에서는 '기업유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투자유치 보조금 제도 개정'을 전남도에 건의했다. 명창환 부지사는 전국적으로 확산 중인 소 럼피스킨병의 도내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거점 소독시설 운영과 철저한 예찰활동 등에 가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할 것을 시·군에 부탁했다. 또 소 럼피스킨병에 따른 소고기 및 우유 소비심리 위축에 염려하며 전남산 축산물의 안정성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안전한 섭취 방법 등을 도와 시·군에서 적극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중앙부처 및 도 당면 현안 전달과 시·군 건의·협조사항 논의를 위해 정례적으로 부단체장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전국적으로 빨라지는 소 럼피스킨병의 확산세에 따라 시·군별 대응상황을 파악하고, 도의 집중 방제 대책 공유를 위해 개최됐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03 14:43:29【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무안 한우농장 1곳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함에 따라 지난 29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확산 방지 및 조기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국내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진되면서부터 운영해온 방역대책본부를 격상한 것이다. 도는 또 럼피스킨병 백신 조기 지원을 건의해 당초 오는 31일 전 시·군에 일괄 배포하기로 했으나, 무안을 포함한 10개 위험지역(서해안)에 29만 마리 분의 백신을 29일까지 우선 공급하고, 31일 나머지 전 시·군에 공급해 신속히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위험지역은 목포, 나주, 강진,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진도, 신안이다. 전남도는 백신 공급에 앞서 신속히 백신을 접종하도록 백신접종반을 당초 보다 64명 늘어난 119개 반 338명으로 확대하고 자가 접종 농가 등에 백신 접종 요령 등을 사전 교육했다. 이번 백신은 근육 접종을 하는 구제역 백신과 다르게 반드시 피하에 접종해야 하며, 백신 제조사에 따라 접종 용량(1~2㎖)이 다르므로 동봉된 사용 설명서를 확인한 후 용법 및 용량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피하 주사는 소를 잘 보정한 다음 한 손으로 목 쪽에 피부를 잡아당겨 피부와 근육 사이에 바늘을 45도 각도로 주사하는 것이다. 전남도는 또 무안을 포함해 인근 지역인 목포, 나주, 영암, 함평의 소 농장으로 소 생축 반·출입을 금지했다. 럼피스킨병 긴급행동지침에선 방역지역 내 소 사육농가에 대해 임상검사와 전화 예찰을 통해 검사하도록 돼 있으나, 전남도는 조기에 발견해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지역 1㎞까지 동물위생시험소에서 PCR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4농가 모두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을 신속히 완료하고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3주) 전까지는 농장 출입차량·사람 출입통제와 농장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럼피스킨병 의심증상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소비자에게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으며 감염된 소는 모두 살처분돼 식품 유통망으로 들어오지 못하므로 소고기와 우유를 안심하고 소비도 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30일 현재 전국적으로 총 61건의 소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시·도별로 경기 24건, 충남 23건, 인천 7건, 강원 4건, 충북·전북·전남 각 1건씩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0-30 15:02:25[파이낸셜뉴스 포천=노진균 기자] 경기 포천시 창수면 소재 돼지농장에서 발생한 돼지 폐사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확인됨에 따라 1만여두의 돼지가 살처분된다. 31일 포천시에 따르면 이달 30일 경기도 북부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이 최종 확인됐다. 해당농장은 이달 19일 ASF 확진 판정을 받은 농장과 같은 소유주가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와 중수본은 창수면 소재 발생농장에서 사육중인 돼지 1만 218두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4월 1일 살처분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체처리는 액비저장조 4기를 설치해 매몰한다. 발생농장 생석회 도포 후 ‘농장 클린대청소’를 실시해 잔존물을 처리하고, 가축분뇨 소독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비상근무조를 편성하고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거점초소 5개소 및 통제초소 4개소를 운영하고, 소독차량을 확대 운영하는 등 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백영현 시장은 "시는 상황이 엄중한 만큼 이동제한, 차단방역, 살처분 등 ASF 발생에 따른 모든 조치를 신속히 이행할 것이며, 중수본 및 동물위생시험소와 긴밀히 공조해 ASF 확산방지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3-31 10:11:1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3월 말까지 한 달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대책 기간을 연장하고 지역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최근 타 지역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지속 발생, 철새 유입(2월 19일 기준 13만5000마리), 가금농장 이동제한 해제에 따른 입식농가 증가 등 추가 발생 위험이 커 선제 조치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먼저, 위기단계를 현행과 같이 '심각' 단계로 유지하고 방역대책본부 및 상황실을 가동해 검사 주기 단축 및 전체 가금 출하 전 검사 등 강화된 정밀검사 체계를 유지한다. 또 기존에 발령·시행 중인 농장 출입통제·소독 등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관련 행정명령 11건과 공고 10건을 3월 말까지 연장하고, 단축된 일제 입식·출하 기간(육계 5일·오리 당일)을 유지한다. 방역대 해제지역에 신규 입식하는 오리농장에 대해선 계열사, 도와 시·군, 검역본부가 3단계 점검을 하고, 825명의 농장별 전담관을 통해 소독 및 5대 핵심 방역수칙 전파 체계를 지속 유지한다. 아울러 축산차량은 3월 말까지 가금농장 및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 소독시설에서 소독해야 하며, 오염원 제거를 위해 가금농장 등에 대한 '일제 집중 소독 기간'을 3월까지 한 달 연장 운영한다. 또 과거 전통시장을 통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사례 및 봄철 가금 유통 증가로 인한 전파 위험성을 고려해 전통시장에 '일제 휴업·소독의 날' 운영과 살아있는 가금 유통금지 조치를 유지한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지역에선 지난 1월 10일 이후 49일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이 없어 소독 등 방역이 소홀해질 우려가 있다"면서 "기존 오염 지역의 잔존 바이러스 축사 유입 및 철새 북상에 따른 이동 증가로 추가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니 가금농장에서는 소독과 전실 장화 갈아 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키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국 가금농장에선 전남 26건, 경기 12건, 충북 9건, 전북 7건, 경북·충남 각 4건, 경남 3건, 강원·부산·울산 각 1건 등 총 68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경북 육계농장은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에 있다. 전남에서는 나주 7건, 영암 5건, 무안·함평 각 4건, 곡성 2건, 고흥·보성·장흥·해남 각 1건 등 총 26건이 발생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3-01 10: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