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글로벌 원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원전 건설의 핵심 국영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28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와 ENEC 모하메드 알 함마디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ENEC은 UAE의 원자력 에너지 기관으로, 중동 최초 상업용 대형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을 소유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바라카 1~4호기 건설의 시공 주간사로 참여해 '온타임·위딘버짓(적기에 예산 내 시공)' 원칙에 따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이로써 글로벌 원전 업계에서 독보적인 시공 역량과 리스크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향후 글로벌 시장의 신규 원자력 사업 공동 개발 및 참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 및 지식 교류 △전략적 투자 기회 검토 △사업 공동 참여 기회 모색 △정기 실무협의체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UAE가 원자력 등 미래 에너지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 의지를 다지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바라카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신뢰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의 지평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ENEC과 글로벌 원자력 프로젝트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실질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중동과 북미, 아시아,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원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2025-07-28 18:14:53[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일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공사의 준공 검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 준비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공사는 북항재개발 추진으로 인해 기능이 종료된 북항 1, 2부두의 일반화물 처리용 대체부두로서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돼 추진됐다. 부산 서구 감천항 3, 4부두 일원에 부두 3선석 및 야적장 부지 2만8600㎥ 규모로 총사업비 약 750억원이 투입돼 지어졌다. BPA는 해당 부두의 보안평가와 장치장 보세구역 지정 등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공용부두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BPA 관계자는 “감천항 일반부두 운영을 통해 부산항의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수요를 적기에 수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03 13:15:32【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도시공사(iH)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청라IC 기존 서울방향 연결로의 상습 정체 해소를 위한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를 다음 달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청라IC 기존 서울방향 연결로는 지난 2013년 개통 이후 청라국제도시 계획인구가 9만명을 초과해 12만명에 달하고 가정 1·2 공공주택지구 및 루원시티 도시개발 등으로 인한 약 6만여명의 인구 유입과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교통 정체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 완료 시 기존 출·퇴근 시간대 교통량(1900대/시) 대비 절반 수준 이하인 교통량(830대/시)으로 교통 서비스 수준이 크게 개선돼 주민 생활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iH는 지난 2023년 9월 국토교통부·인천광역시·서구청·신공항하이웨이와 협의를 통해 청라IC 서울방향 진출연결로의 조기 개통에 협력하기로 상호 합의한 바 있다. 또 올해 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청라IC 서울방향 진출연결로에 대한 도로구역 결정(변경) 승인 및 비관리청 공사시행허가를 득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는 청라IC 기존 서울방향 연결로와 인접해 1차선을 확장하는 사업으로 iH는 삼원종합건설㈜, ㈜시티건설 및 ㈜디에이치에스건설과 총 206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류윤기 iH 사장은 “청라TG 진출연결로 확장공사는 극심한 교통 정체를 겪고 있는 주민들의 정주환경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사업으로 2027년 상반기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23 15:01:44【파이낸셜뉴스 시흥=장충식 기자】경기 시흥시에 위치한 시화병원은 호흡기센터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롭게 단장한 호흡기센터는 진료부터 검사, 상담, 치료의 전 과정을 독립적이고 쾌적한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대기시간을 단축해 효율적인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김민정, 정원재, 박형준 호흡기내과 전문의 3인이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환자 개인 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수행한다. 또 천식 유발검사, 호기산화질소(FENO) 측정을 포함한 다양한 정밀 폐기능 검사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고난도 중환자 치료 및 기관지 내시경 시술 수행 역량도 강화했다. 필요 시 영상의학과, 병리과, 심장혈관흉부외과, 혈액종양내과 등과의 다학제 협진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통합적인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하다. 최병철 이사장은 "시화병원은 시화공단과 반월공단 등 산업단지 인접 지역의 특성에 맞춰 근로자들의 호흡기 건강관리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보다 향상된 진료 환경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내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6 14:03:14【파이낸셜뉴스】【강릉=이해람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1일 강릉에 바이오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강릉 해양경찰서 부두확장공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도 강릉의 강릉중앙시장 월화거리 광장 집중유세에서 강릉 국회의원인 권성동 원내대표의 '바이오 산단 조성', '해양경찰서 지원' 요청에 대해 "대통령이 되면 다 들어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권 원내대표는 "(강릉에) 천연물 바이오 산업단지를 만들어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김문수 대통령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금년에 해양경찰서를 강릉에 신설해 300명 경찰관이 근무하는데 경비함 부두가 부족해 확장공사를 해야한다. 대통령이 예산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대통령을 만들어 강릉 발전을 앞당기자"고 했다. 이에 김 후보는 "국가 산단으로 만들어야 좋은 기업과 좋은 연구소가 올 것"이라고 화답했다. 화장품·제약 산업에 대해 언급하면서 "송도와 경기 향남단지에 세계 최대 제약 산단이 있는데 강릉에도 사람들이 오래 살고 아름답게 되는 바이오 산단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김 후보는 "배를 댈 항구가 작다고 하는데 1500억원 정도 든다고 한다. 대통령이 바로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양경찰이 제대로 있어야 북한 감시도 제대로 해내고 사고가 나면 빨리 출동할 수 있다"며 "국가적으로 필요하기 떄문에 (항구 확장을) 반드시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5-31 15:37:54한국관광공사는 지난 5~6일 미국 동남부 최대 도시인 애틀랜타에서 ‘K관광 로드쇼’를 대규모로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애틀랜타가 위치한 조지아주는 SK, 현대차, LG 등 약 1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고, 최근 한국에 대한 관심과 우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대표 지역이다. 또한, 미국 3대 항공사 중 하나인 델타항공도 지난 5월부터 애틀랜타~인천 직항노선을 하루 2회로 증편해 대한항공 노선을 포함하면 매일 3회 운행되는 등 방한 관광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곳이다. 애틀랜타 대표 명소인 ‘폰즈 시티 마켓’에서 열린 이번 로드쇼에선 K팝 댄스경연대회, K푸드·K뷰티 체험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여기에는 경상북도를 비롯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BBQ, 대상, 롯데웰푸드, 대한항공 등 2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했다. 조희진 관광공사 미주지역센터장은 "대규모로 진행된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현지 여행업계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한류 관심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K컬처 상품을 홍보해 방한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말 현재 한국을 찾은 미국인은 86만여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3% 이상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광공사는 그동안 미 동·서부에 집중했던 마케팅을 이번 로드쇼를 계기로 애틀랜타 등 미 동남부까지 확장해 방한관광 성장세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0-08 14:03:10[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는 서울시 용산구청과 ‘원효가도교 하부도로 확장공사’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원효가도교의 하부도로를 4차로→5차로로 확장해 하부도로 교통정체 개선은 물론 열차 운행 안전성 확보와 용산구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체결됐다. 한편 ‘경부선 원효가도교 개량공사’는 지난 1936년 준공된 경부선 서울∼용산 간 원효가도교의 자갈이 없는 무도상 교량을 중량 있는 콘크리트 유도상 교량으로 교체하는 공사로 지난 2022년 착수해 시행 중에 있다. 최영환 국가철도공단 수도권본부장은 “열차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안전하게 시행해 소음·진동을 개선하고 하부도로 확장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9-25 10:25:3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개발공사가 춘천 붕어섬 태양광발전단지와 대관령 풍력발전단지를 출자하는 안건이 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 신재생에너지 사업확장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11일 강원개발공사에 따르면 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이날 제331회 임시회 3차 회의를 열고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 현물 출자안을 담은 제2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승인했다. 이 안건은 오는 12일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심의, 의결되면 관련법에 따라 소유권 이전 절차가 진행된다. 강원개발공사는 이번 출자를 받게 되면 행안부가 제시한 공사채 차환 승인 조건을 충족함에 따라 이달말 신청하는 1600억원 규모의 공사채 차환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공사의 사업영역을 확대, 재정 건전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춘천 붕어섬 태양광발전단지는 오는 2027년 기존 운영업체의 계약이 종료되면 공사가 직접 운영할 예정이며 대관령 풍력발전단지는 출자와 함께 운영시설을 인계받아 운영하면서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오승재 강원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신규 사업 확장과 수익 창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부채비율 개선을 통한 경영정상화에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1 11:43:17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중 입주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지구의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해 경명대로 확장 공사를 입찰공고 하고, 연내 착공한다고 7월31일 밝혔다. 경명대로 확장공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에서 국도39호선(벌말로)까지 인천 및 부천을 통과하는 경명대로를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인천계양지구의 주간선 기능을 강화하고, 계양IC 접근성과 인근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와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공사 기간은 오는 1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긴급 입찰 방식이 적용된다. 공사 예정금액은 270억원이다. LH는 3기 신도시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해 설계단계에서 지적 오차해소, 약 6개월 사업기간 단축, 사업비 절감 등 도로사업 개선안을 경명대로 확장공사에 우선 적용했다. 이번 시범 적용 결과는 인천계양·부천대장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도로 사업에 전면 반영될 예정이다. LH는 인천계양지구 경명대로 확장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인천계양지구 국도39호선(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확장공사 등 총 연장 16.5㎞, 7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공사는 총 사업비 2530억원 규모다. 지하차도 및 교량 신설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부천, 서울, 인천, 김포를 통과하는 총 연장 8㎞의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들 구간 중 부천·서울구간(3㎞)에 대해 올해 인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 본부장은 "3기 신도시 조성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31 18:07:22[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중 입주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지구의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해 경명대로 확장 공사를 입찰공고 하고, 연내 착공한다고 7월31일 밝혔다. 경명대로 확장공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IC에서 국도39호선(벌말로)까지 인천 및 부천을 통과하는 경명대로를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인천계양지구의 주간선 기능을 강화하고, 계양IC 접근성과 인근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와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공사 기간은 오는 12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사업의 조기 착수를 위해 긴급 입찰 방식이 적용된다. 공사 예정금액은 270억원이다. LH는 3기 신도시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해 설계단계에서 지적 오차해소, 약 6개월 사업기간 단축, 사업비 절감 등 도로사업 개선안을 경명대로 확장공사에 우선 적용했다. 이번 시범 적용 결과는 인천계양·부천대장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중 도로 사업에 전면 반영될 예정이다. LH는 인천계양지구 경명대로 확장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인천계양지구 국도39호선(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확장공사 등 총 연장 16.5㎞, 7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공사는 총 사업비 2530억원 규모다. 지하차도 및 교량 신설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부천, 서울, 인천, 김포를 통과하는 총 연장 8㎞의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이들 구간 중 부천·서울구간(3㎞)에 대해 올해 인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이외에도 부천대장지구의 오정로·소사로·고강IC·고강IC 연결도로·봉오IC·오정IC 총 등 6개 노선(8.5㎞)에 대해 올해 도시관리계획결정을 완료하고,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하는 등 입주시기에 맞춰 순차적으로 도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 본부장은 "인천계양·부천대장 지구는 전 공구에 걸쳐 대지조성이 이뤄지고 있다. 주택 건설도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며 "3기 신도시 조성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 만전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31 10:5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