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태블릿이나 스마트폰만으로도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이 접목된 몰입형 확장현실(XR)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테마파크에서의 AR 서비스, 전시장에서의 VR 체험은 물론 먼 거리에서도 가상공간에서 함께하는 다양한 원격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19일 ETRI에 따르면, 이번 기술은 4년간 과기정통부의 과제 지원을 받아 스마트폰 기반 VR과 AR을 더한 몰입형 XR 기술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제이투와이소프트, 토즈와 함께 개발했다. 연구진은 기술개발 과정에서 SCI급 논문 4편, 국내·외 특허출원 17건, 3건의 기술이전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연구진이 개발한 기술은 △다중·이형센서기반 상황적응형 인터랙션 프레임워크 △다인칭 사용자 3차원 정밀 동작 분석 기술 △복합공간상 사용자 위치 추정 기술 △개인 모바일 디바이스 인터랙션 증강 기술 등 4가지다. 몰입형 XR의 핵심 기술은 다인칭 사용자 3차원 정밀 동작 분석과 복합공간상 사용자 위치 추정 기술이다. 연구진은 증강현실을 통해 실제 공간과 가상의 공간을 연동해 두 개의 공간을 공유하며 사용자의 제스처 인식까지 가상의 캐릭터에 반영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김만기 기자
2025-02-19 18:16:18미술과 XR(확장현실)을 만났다. 아트플랫폼 더리우는 최근 ‘XR 온라인 갤러리’ 시연회를 열고 본격적인 론칭을 알렸다. 더리우 XR 온라인 갤러리는 단순 VR 영상 시청을 넘어, 가상현실 속에서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이 가능한 반응형 메타버스 개념이 접목됐다. 더리우는 경험을 확장시키는 전문가 그룹인 EX코퍼레이션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전속작가인 박현수 작가, 김영환 작가, 김썽정 작가, 리정 작가 등 전시관 네 곳을 완성했다. 각 전시관은 작가별로 작품 세계관과 어울리는 공간으로 다양하게 구성됐으며, 실제 오프라인 전시관을 보듯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다. 또한 ‘XR 온라인 갤러리’는 게임 방식의 조작할 수 있는 온라인 버전과 XR기기를 직접 쓰고 전시 공간을 볼 수 있는 VR버전, 두 가지로 공개돼 접근성을 높였다. 확장현실(XR)은 글로벌 기업 수장들이 앞다퉈 미래사업으로 꼽고 있는 기술이다. 360도 영상을 바탕으로 새로운 현실을 경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VR), 현실과 가상의 상호작용을 강화한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을 활용해 자유롭게 현실을 창조하는 기술이 확장현실(XR)이다. 최근 애플도 MR 헤드셋 '비전프로(Vison Pro)'를 출시하면서 글로벌 기업의 XR 경쟁은 더욱 가속화 되고 있다. 아트플랫폼 더리우 조성화 대표는 "아티스트의 작품을 오프라인 갤러리에서 뿐만 아니라 내 손안에서 볼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 등으로 XR의 실감형 콘텐츠 영역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리우의 전속작가 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명 갤러리와 협의하여 신진작가, 해외작가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내 손안의 전시관으로 선보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제공=더리우)
2024-04-05 14:17:11【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다양한 확장현실(XR) 기기를 한 번에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 안양시에 문을 열었다. 31일 안양시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안양창업지원센터 1층에 있는 메타버스 테스트랩에서 ‘메타존’을 본격 운영한다. 메타존을 방문하면 △최신 확장현실 기기 및 고품질 콘텐츠 △안양 소재 메타버스 관련기업 제품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 2월 미국에서 출시되고 국내에 아직 판매되지 않아 접하기 어려운 혼합현실 헤드셋 '비전프로(Vison Pro)'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애플(Apple)의 비전프로는 공간 컴퓨팅 기능을 탑재해 현실 세계에서 가상의 객체를 자연스럽게 겹쳐 보여준다. 고글형의 제품을 쓰고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현실의 배경에 나비, 공룡 같은 객체가 눈앞에 실감나게 겹쳐 나타나고, 허공에 팔을 휘두르며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또 메타존에서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메타(META)의 혼합현실 헤드셋 '메타퀘스트(META Quest3)'도 비교 체험해 볼 수 있다. 고가인 기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체험은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되며, 운영자의 1대1 안내로 진행된다. 공휴일을 제외한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이용할 수 있으며, 1시간당 5명의 시민이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월 20일부터 메타존을 시범 운영하며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을 개선해왔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시민들이 메타존에서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타버스 테스트랩은 스마트 기기 보유가 어려운 중소 개발사에 테스트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안양시가 협력해 구축한 공간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k-meta), 안양산업진흥원이 협력해 공간을 운영·관리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31 12:57:1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오는 31일까지 경기XR(eXtended Reality, 가상·증강현실을 포함한 확장현실 실감기술)센터 공간지원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경기XR센터'는 수원시 광교비즈니스센터 6, 11층에 위치해 도내 가상·증강현실(VR·AR)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입주 공간과 기업육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모집 공간은 11층의 독립 사무공간으로 4인실 1개(17.3㎡), 6인실 2개(24.7㎡, 29.3㎡)이며, 총 3개사를 선발한다. 지원 자격은 가상·증강·확장현실 산업 분야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 7년 미만의 새싹기업(스타트업)이며, 입주협약 체결 후 1개월 이내 입주 가능 및 경기XR센터로 본사 사업자 주소 이전을 완료해야 한다. 올해 12월 1일부터 내년 11월 30일까지 1년간 사무실을 저렴한 사용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입주기간은 평가를 거쳐 1년 단위 연장(최대 2년)이 가능하다. 또 이벤트홀, 회의실, 스타트업 라운지와 같은 부대시설과 가상·증강현실 장비 대여 시스템을 갖춰 입주기업의 편의를 높이고, 경콘진의 교육·멘토링, 콘텐츠 시연 테스트, 교류 행사 프로그램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심사는 사업성(전문성, 경쟁력, 실현가능성 등), 시장성(성장 가능성 등), 활용계획(지원동기 등)을 기준으로 주관적 지표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를 희망하는 예비창업자와 기업은 경콘진 누리집 내 사업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미래콘텐츠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0-18 10:40:11확장현실(XR) 시장을 둘러싼 메타, 애플, 삼성전자 등의 경쟁이 주목 받고 있지만 정작 올해 1·4분기 확장현실(XR) 시장은 지난해 동기 대비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XR 시장이 아직 시기상조 아니냐는 평가가 나오면서 애플, 삼성전자도 속도 조절을 하는 분위기다. ■메타, 퀘스트 시리즈 점유율 49%↓ 10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전 세계 XR 기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타의 퀘스트 시리즈가 2년 넘도록 신작이 안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XR 시장에 대한 관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소니가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 VR2(PSVR2)를 내면서 메타가 퀘스트2 가격을 인하함에 따라 더 심한 급감은 막을 수 있었다. 메타는 퀘스트2 1800만대를 포함해 퀘스트 시리즈를 누적 2000만대 이상 출하하면서 1·4분기 시장 점유율 49%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4분기 퀘스트2 출시 이래 가장 낮은 점유율이다. 메타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것은 소니다. 소니가 선보인 PSVR2는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으면서 전작 대비 1.2배 이상 팔린 덕에 소니는 1·4분기 시장 점유율 32%를 기록했다. 이 밖에 피코, DPVR이 각각 7%, 6%의 점유율을 보였다. 피코는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인수한 회사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DPVR은 주로 기업 고객을 상대로 하는 회사로, 교육 분야에서의 부진으로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줄었다. ■가격 비싸고 킬러 콘텐츠도 부재 이처럼 XR 시장이 주춤하는 이유는 가격대와 킬러 콘텐츠의 부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메타는 전작인 퀘스트2보다 40% 얇아지고 해상도와 디스플레이가 크게 개선된 퀘스트3를 올해 하반기에 출시해 XR 시중 대중화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이 제품 역시 가격이 499달러(약 65만원)부터 시작한다. 최근 애플이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하면서 XR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지만 가격이 3500달러(약 455만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내년 출하량도 당초 예상보다 적은 20만∼30만대 수준으로 전망된다. 미국 외 다른 나라에서는 내년 말에나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도 속도 조절에 들어갔다. 구글, 퀄컴과 손잡고 XR 기기를 개발 중인 삼성전자는 내년 하반기에나 해당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개발 속도를 서둘렀다가 흥행에 실패하면 재고를 떠안아야 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XR 기기는 착용이 쉽지 않고 킬러 콘텐츠도 없는데 가격은 비싸서 시장 수요가 어떻게 창출될지 미지수"라며 "기기 출시 뿐만 아니라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데, 지금도 기기 출하량이 많지는 않아 시장이 커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7-10 18:14:32[파이낸셜뉴스]정부가 유망시장인 확장현실(XR)산업 국내 경쟁력 강화를 통한 미래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XR실증센터에서 'XR 융합산업 동맹'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XR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현실과 디지털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 기술을 총칭하는 단어다. XR산업은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 TV시장의 정체를 극복하는 차세대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애플, 메타 등 글로벌 선도기업의 참여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국내 XR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관련 산업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5월 산업부가 발표한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에 따라, XR 부품-세트-서비스기업, 유관기관들은 국내 공급망 구축 및 협업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XR 융합산업 동맹을 결성했다. 앞으로 참여기업들은 XR 기술로드맵 수립, 협업모델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기반구축과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XR산업의 주요 현안과 수출·투자 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마련돼 해외시장 개척, 인력양성, 사업화 지원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XR 융합산업 동맹을 통해 패널, 센서, 광학 소프트웨어 등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하나로 결집해 세계 XR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XR기기와 관련 핵심 부품이 수출주력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6-16 12:30:50[파이낸셜뉴스] 22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진규)은 육군종합군수학교 군 간부들을 대상으로 ‘2021년 지역 강상현실(VR)·증강현실(AR)제작 거점센터 운영사업’ 중 메타버스를 주제로 한 군 현장밀착형 XR(확장현실)융합 전문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군의 보안성과 코로나19에 따른 특수성을 감안해 직접 군 부대를 찾아가는 현장밀착형으로 진행하며, 군 전문인력 양성에 도움이 되는 XR융합 중 가장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더타운, VR아바타 등을 내용으로 한 기본 교육과 심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초실감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김진규 원장은 "미래에는 군에서 무인전투 체계 적용과 사이버·우주·전자전 등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돼 관련 전문가 육성이 시급하다"며 "이를 대비할 수 있는 최첨단 XR융합기술 활용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진흥원은 대전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으로 군과 연계한 SW개발 등 군과 다양한 사업을 협업하고 있으며 ‘지역 VR·AR제작거점센터 운영 사업’을 지난 2018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10-22 16:45:12부산대학교가 내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힘찬 도약을 선언한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2일과 4일 미국 명문대학 출신 학생과 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Global Connections for the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제화 비전 선포식'과 함께 국제 아카데믹 포럼, 특강, 문화 교류 행사 등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가 내년 개교 80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적 연구·교육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대학의 국제화 전략과 비전을 내·외부에 공유하고 국내외 유수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번 행사 기간 중 하버드대학, MIT 등 미국 명문대학 및 Meta, MS, Google 등 글로벌 기업 출신의 학자·연구자, 학생 등 230여 명이 대거 부산대를 방문해 학술교류와 문화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대 국제화 비전 선포식'은 2일 오후 4시 30분 교내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미국 명문대학 및 글로벌 기업 출신 학자·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자리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을 비롯한 부산대 구성원은 물론 박형준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배상훈 국립부경대학교 총장, 박수자 부산교육대학교 총장, 레베카 김(Rebekah Kim, 하버드대 교목) SOH(The Seed of Hope Foundation)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함께 축하하고 부산대의 미래 비전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그리고 글로벌 연대에 대한 기대를 나눌 전망이다. 부산대는 세계와 함께 호흡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서 AI(인공지능)와 XR(확장현실)을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 지역 주도형 연구 생태계 조성,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지역 혁신을 통해 글로벌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국제화 비전 선포식에서는 'Global Excellence through Innovation'라는 목표 아래 부산대가 추진하고 있는 이 같은 △교육 혁신 △연구 혁신 △사회적 혁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이 소개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교육 혁신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는 AI·XR 기반의 하이브리드 교육체계를 통해 스마트 학습환경을 실현하는 것이고 연구 혁신은 RISE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학연 협력을 고도화하는 전략"이라며 "사회적 혁신은 부산시, 산업계, 교육계, 시민 등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허브로서의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3대 혁신 전략은 부산대가 국제적인 연구·교육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추진 동력으로 작용해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화 비전 선포식과 함께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국제 아카데믹 포럼' 역시 큰 관심을 모은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1 18:55:22[파이낸셜뉴스] 부산대학교가 내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힘찬 도약을 선언한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2일과 4일 미국 명문대학 출신 학생과 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Global Connections for the Future'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제화 비전 선포식'과 함께 국제 아카데믹 포럼, 특강, 문화 교류 행사 등 대규모 글로벌 행사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가 내년 개교 80주년을 계기로 글로벌 위상을 제고하고 국제적 연구·교육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대학의 국제화 전략과 비전을 내·외부에 공유하고 국내외 유수 인사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이번 행사 기간 중 하버드대학, MIT 등 미국 명문대학 및 Meta, MS, Google 등 글로벌 기업 출신의 학자·연구자, 학생 등 230여 명이 대거 부산대를 방문해 학술교류와 문화행사를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부산대 국제화 비전 선포식'은 2일 오후 4시 30분 교내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미국 명문대학 및 글로벌 기업 출신 학자·연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 자리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을 비롯한 부산대 구성원은 물론 박형준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배상훈 국립부경대학교 총장, 박수자 부산교육대학교 총장, 레베카 김(Rebekah Kim, 하버드대 교목) SOH(The Seed of Hope Foundation)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함께 축하하고 부산대의 미래 비전과 지역사회와의 연계, 그리고 글로벌 연대에 대한 기대를 나눌 전망이다. 부산대는 세계와 함께 호흡하며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중대한 전환점에서 AI(인공지능)와 XR(확장현실)을 기반으로 한 교육 혁신, 지역 주도형 연구 생태계 조성,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지역 혁신을 통해 글로벌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번 국제화 비전 선포식에서는 'Global Excellence through Innovation'라는 목표 아래 부산대가 추진하고 있는 이 같은 △교육 혁신 △연구 혁신 △사회적 혁신이라는 세 가지 핵심 전략이 소개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교육 혁신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는 AI·XR 기반의 하이브리드 교육체계를 통해 스마트 학습환경을 실현하는 것이고 연구 혁신은 RISE 사업을 중심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학연 협력을 고도화하는 전략"이라며 "사회적 혁신은 부산시, 산업계, 교육계, 시민 등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허브로서의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3대 혁신 전략은 부산대가 국제적인 연구·교육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인 추진 동력으로 작용해 글로벌 혁신 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화 비전 선포식과 함께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4개 세션으로 나뉘어 열리는 '국제 아카데믹 포럼' 역시 큰 관심을 모은다. Meta, Google, 하버드대학, 펜실베니아대학, 보스턴대학, 조지타운대학 등 미국 주요대학 및 글로벌 기업 출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과학과 인공지능의 융합, 빅데이터와 헬스케어, 정밀의학과 암 치료 등 최신 학문 트렌드와 관련된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진다. 이날 포럼은 △'Generative AI: 생성형 인공지능의 기술 발전과 사회적 영향'이라는 주제를 시작으로, △AI for Science: 과학 연구에 있어 인공지능의 혁신적 활용 △Big Data in Health: 헬스케어와 공공보건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분석 △Personalized Medicine for Cancer: 정밀의학을 통한 암 치료의 진화 등 4가지 주제로 각각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과 물리관 등에서 진행돼 학문 간 융합과 공동연구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2일 포럼에 이어 Meta, 노스이스턴대학 출신 학자 등 아카데믹 포럼의 일부 연사들은 4일 오후에도 교내 공과대학과 부산대병원에서 AGI(생성형 인공지능), 데이터 융합, 딥러닝을 활용한 의학 발전 등에 관한 내용으로 별도의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교수진 뿐 아니라 학생, 연구자, 의료진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되며, 최신 글로벌 연구 성과와 교육 노하우를 공유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6-01 09:52:18[파이낸셜뉴스] 대전시와 대전국방벤처센터는 27일 모두 22곳의 지역 국방벤처기업과 사업 지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국방벤처는 신규 19곳과 연장 3곳으로, 이로써 대전국방벤처센터 협약기업 수는 전국 최다인 144개 사로 늘었다. 대전테크노파크 어울림플라자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기업 관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 및 교환, 현판 전달, 협약기업 기술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참여기업은 △가온플랫폼 △대영엠엔에스 △비앤에프테크놀러지 △스텔라비전 △심스리얼리티 △에스엘엠 △에이알엔텍 △에이에스비 △에이치쓰리알 △오버레이 △오에이큐 △인스텍 △인터그래비티테크 △케이앤에스아이앤씨 △테라웍스 △티에이비 △피디솔루션 △한국디지털트윈연구소 △휴라 등으로, 인공지능(AI)·로봇·확장현실(XR)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유망 기업들이다. 이날 협약을 통해 대전시와 대전국방벤처센터는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국방 과제 발굴과 기술개발, 경영지원 등을 본격화하고, 방위산업 분야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기영 대전국방벤처센터장은 환영사에서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첨단 국방 기술을 갖춘 유망기업"이라면서 "이들이 국방시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인 대전시 국방우주산업과장은 축사에서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술개발과 군 협력 확대 등 K-방산 수도로서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국방벤처센터는 대전시의 예산 지원 아래 2011년 설립돼 현재까지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국방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해 왔다. 특히 방위사업청의 ‘방산혁신기업 100’ 공모사업에서 대전 기업 17개 사가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는 등 대전이 K-방산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5-27 09: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