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고칼로리 명절 음식 섭취로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는 '확찐자'들이 증가할 전망이다. 식품업계는 명절이 지난 후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체중관리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만큼 이들을 겨냥한 신제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체중조절 식품의 대명사인 닭가슴살 제품들이 연초부터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다. 하림은 색다른 맛과 편의성을 갖춘 '하림이닭 한입 닭가슴살' 바질&올리브맛과 블랙페퍼맛을 출시했다. 닭가슴살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전자레인지에 1분20초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바질&올리브맛 제품은 깨끗한 스페인산 올리브유와 향긋한 바질이 어우러진 맛이며, 블랙페퍼맛은 후추로 양념해 알싸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다. 허닭은 부담없는 칼로리와 각종 영양소를 갖춘 체중조절용 조제식품 '허닭 다이어트 도시락 4종'을 출시했다. 새해를 맞아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를 계획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제품당 285~350㎉의 부담없는 칼로리로 즐길 수 있다. 3대 영양소인 일명 탄단지(탄수화물·단백질·지방)를 골고루 갖췄으며 비타민, 엽산, 칼슘을 비롯해 운동 시 놓치기 쉬운 각종 무기질까지 갖춰 식단관리 중에도 간편하게 영양을 챙길 수 있다. 음료도 다양한 제로 칼로리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코카콜라는 '환타 제로 포도향'을 선보이며 제로 칼로리 라인업을 확장했다. 국내에서 제로 칼로리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출시된 신제품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환타 포도향'의 상큼함과 톡톡 튀는 탄산의 상쾌함을 가볍게 즐길 수 있다. 대상다이브스 복음자리는 '브런치 테이블'의 신제품으로 두부를 활용한 식물성 베이스의 마요소스 2종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두부마요소스 고소참깨', '두부마요소스 매콤명란'으로 두 제품 모두 식물성 원료인 두부를 사용해 맛과 건강을 챙겼다. '두부마요소스 고소참깨'는 두부의 깔끔한 맛과 고소한 참깨의 톡톡 씹히는 식감이 특징이다. '두부마요소스 매콤명란'은 톡톡 터지는 날치알의 식감과 명란의 감칠맛을 잘 살린 제품이다. 풀무원식품은 평균 300㎉로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한끼 식사를 돕고 식물성 지향 원료 활용을 강화한 디자인밀 칼로리 균형식 '300라이스Meal'을 출시했다. 건강함과 포만감을 높이는 찰보리, 발아현미, 두부칩 등 다양한 곡물에 신선 제철 채소와 풍성한 단백질 토핑으로 포만감과 영양 균형을 모두 충족한 메뉴로 구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관리에 신경을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체중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며 선택권이 확대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1-19 11:30:12[파이낸셜뉴스] 농담처럼 건넨 그 말. 부하 직원에게 했다면, 모욕죄가 될 수 있습니다. 부하 직원에게 '확찐자'라는 발언을 한 공무원이 벌금 100만원을 내게 됐다. 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은 모욕 혐의를 받은 청주시 공무원 A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청주시청 비서실에서 부하 여직원 B씨의 겨드랑이 뒷부분을 찌르며 "확찐자가 여기 있네, 여기있어"라고 말했으며, B씨를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비서실에는 A씨와 B씨 이외에도 다수의 직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찐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을 하지 않아 살이 찐 사람을 비유한 신조어이다. 재판에서 A씨는 "해당 발언은 그 무렵 살이 찐 나 자신에게 한 말이지 B씨에게 한 말이 아니"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앞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공판에서 배심원 7명은 A씨에 대해 무죄 의견을 낸 바 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A씨의 언동은 B씨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킬 만한 추상적 판단이 공연히 표시돼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하고, 모욕의 고의도 인정된다"며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또 "피해자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정황과 당시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하는 데다 평소 친분이 없는 피고인을 무고할 만한 이유도 없어 보인다"고 판시했다. A씨는 항소했지만 2심은 이를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이날 대법원도 "원심이 모욕적 표현, 국민참여재판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게 없다"며 벌금 100만 원을 확정 판결했다. 한편 청주시는 지난해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에게 '견책'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지난 3월 청주시장을 상대로 견책 처분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에 대한 1심 선고는 내달 14일 청주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당 소송에서 A씨가 지게 된다면 A씨는 보직 해임된 뒤 하급 기관으로 자리를 옮겨야 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10-01 04:59:10[파이낸셜뉴스] 민족의 대명절 추석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고칼로리 명절음식 섭취로 인한 ‘확찐자’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연휴가 끝난 후 급격한 체중 변화를 겪지 않기 위해서는 명절 음식과 저칼로리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고 과식·과음을 피하며,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체중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명절 연휴를 앞두고, ‘확찐자(확 살이 찐 사람)’를 겨냥한 각 업체의 식사 대체용 식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기름지고 나트륨 함량이 높은 자극적인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지방으로 축적되기 싶다. 고칼로리의 음식을 연휴 내내 즐긴 후 체중계 위에 발을 올리는 순간, 급격히 증가한 체중에 마음부터 조급해진다. 그러나 빨리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굶거나 식사량을 줄인다면 몸의 영양 상태는 물론, 건강을 해치는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빼먹지 않으면서 식사 열량을 조절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이하 ‘유사나’)는 명절 이후 체중이 급격하게 오르는 ‘확찐자’들에게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한 ‘유사나 뉴트리밀’을 제안했다. 유사나 뉴트리밀은 하루 필수 열량을 고려한 풍부한 영양소 및 15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함유된 체중조절용조제식품이다.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 함량이 ‘0g’이며, 한 끼에 235kcal로 부담 없는 한 끼 식사가 가능하다. 3대 필수 영양소인 탄수화물·단백질·지방과 15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해 균형 잡힌 다이어트를 돕는다. 맛은 △바닐라 △초콜릿 △스트로베리 △카푸치노 4가지로 구성되어 취향에 따라 골라 먹는 재미도 제공한다. 포장은 지퍼백 형태로 되어 사용 후 밀봉이 가능해 보관에 용이하다. 프레시지가 선보인 ‘밀샐러드’는 식사 대체 수단으로 변모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된 제품이다. 밀샐러드는 채소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식감의 토핑들을 풍성하게 담아 한끼 식사 대용으로도 제격이다. 새우, 소고기 등 다양한 토핑으로 구성된 샐러드까지 취향에 따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하와이안 살몬 포케 샐러드, 크랜베리 마스카포네 샐러드 등 5종으로 만나볼 수 있다. 동서식품의 ‘포스트 화이버 오트밀 오리지널 350g’은 슈퍼푸드 ‘귀리’를 함유한 시리얼이다. 차가운 우유에 곁들이는 일반적인 시리얼과 달리, 따뜻한 우유나 두유 또는 물과 함께 먹는 핫 시리얼(Hot cereal)인 점이 특징이다. 동서식품은 최근 식사 대용식으로 핫 시리얼을 찾는 소비자를 위해 대규격 제품으로 출시했다. 이 외에 현대그린푸드가 운영하는 조앤더주스는 식사대신 간편하게 즐기기 적합한 ‘조거트’를 선보였다. 조거트는 그릭 요거트 위에 견과류와 그래놀라를 토핑으로 올렸다. 포만감은 높고 칼로리가 낮아 간편하게 즐기기 좋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19 14:17:0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이른바 ‘확찐자’들이 증가하면서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간다. 리서치알음은 11일 '올 여름 재평가가 기대되는 다이어트 종목‘ 보고서를 내고 관련 유망주 5선을 제시했다. 이 회사가 주목한 다이어트 유망 테마주는 매일유업, 인바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푸드나무, 배럴 등이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민의 42%가 체중 증가를 경험했다(1,031명대상, 건강증진개발원 실시)고 답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부활동과 운동이 제한되면서 일명 ‘확찐자’들이 증가 중”이라며 “게다가 지난해 대비 급격히 빨라진 평균기온 상승으로옷차림이 가벼워지며 여름맞이 다이어트 시기가 앞당겨지고있다. 2월 대비 3월에 ‘다이어트(+15%)’, ‘홈트(+35%)’ 등의 검색량이 급증하는 등 몸매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에 당 리서치센터에서는 운동복 및 수영복, 체지방 분석기, 건강식 판매기업 등 다이어트와 관련해 재평가가 기대되는 종목 5개를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리서치알음은 ‘맛있는’ 다이어트 식품에 대한 니즈 확대와 설탕 및 밀가루 대체재를 사용한 저칼로리 고단백 건강기능식품 판매량 증가도 주목했다. 우선 매일유업은, 마시는 단백질 등 건기식 브랜드 ‘셀렉스’ 매출비중 확대 되는데다 고마진 제품군 확보로 수익개선이 기대된다고 봤다. 또 최근 홈트레이닝족을 겨냥한 가정용 인바디 기계를 출시하며 B2C 시장 신규 진입한 인바디로 유망주로 꼽았다. 애슬레저 시장 선두업체로 매출액 1위 및 브랜드선호도 1위 기록 중인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도 관심 둬야 한다는 진단이다. 최 연구원은 “푸드나무는 ‘랭킹닭컴’의 올해 이용자수 160만명에 달할 전망이고 중국내 식품 판매가 임박해 하반기 매출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국내 래쉬가드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배럴도 서핑 등 수상레저스포츠 인구 증가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활동 제한으로 ‘홈트레이닝’ 열풍, 운동기구에 더해 애슬레저 운동복, 체중계 등 다양한 홈트레이닝 용품 판매 호조도 다이어트 테마에 호재”라고 부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5-11 09:46:3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 10명 가운데 4명 이상이 몸무게가 3㎏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확찐자’ 증가 현상은 30대와 여성에게서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대한비만학회가 전국 만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직전인 지난해 1월과 올해 3월 기준으로 ‘국민체중 관리 현황 및 비만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4월30일 학회에 따르면 체중이 3㎏ 이상 불었다고 답한 설문 참여자는 46%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51%)이 남성(42%)보다 높았다. 30대가 53%로 가장 많았고 40대(50%), 20대(48%), 50대(36%) 순이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체중 증가 원인으로는 활동량 감소가 56%로 가장 많았고, 운동 감소(31%), 식이 변화(9%) 등이 꼽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1-04-30 07:33:24코로나19는 우리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최근에는 COVID-19로 외출자제가 이루어지면서 외부에서 활동하는 시간 및 활동량이 줄어듦에 따라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 사람을 ‘확찐자’라는 신조어로 표현하기도 한다. ‘확찐자’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급격한 체중증가를 경험하게 되면서, 외출자제라는 제재 속 ‘홈트(이하 홈트레이닝)’ 또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가 전국에 거주하는 20대부터 60대까지 약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10명 중 9명은 홈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홈트 지속 의향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홈트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홈트레이닝에 필요한 관련 콘텐츠나 운동기구, 식이조절 식품 등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인터넷 쇼핑몰 쿠팡에서 체성분 수치와 비만 여부 등을 체크하는데 도움이 되는 ‘인바디 체중계’가 인기몰이 중에 있다. 시중에 다양한 인바디 체중계가 있지만 ㈜인바디에서 개발한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는 ‘인바디 다이얼’이 유일하다. 최근 홈트 시장이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쿠팡,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부분에서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이전에는 헬스장이나 병원, 보건소 등에서나 접할 수 있었던 인바디 검사를 가정 내에서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운동을 필요로 하는 ‘확찐자’ 및 ‘홈트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인바디 관계자는 “최근 홈트 시장이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쿠팡,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공동구매 부분에서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며, “인바디 다이얼의 체성분 분석 기술이 홈트족과 확찐자들이 건강한 신체와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운동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계속 증가할 홈트레이닝 시장 추세를 보면 인바디 다이얼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1-03-11 10:20:49[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이 사회적으로 확산되면서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체중이 불어나 ‘확찐자’라는 신조어도 생겼다. 그렇다면 나가서 데이트 할 일이 없는 솔로들의 몸무게는 어떻게 변했을까? 소셜 데이팅 업체 ‘정오의데이트’가 솔로 남녀 2만 1백여 명에게 ‘코로나 이후 몸무게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자는 38%, 여자는 51%가 체중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 응답자 중 7%가 ‘10kg 이상 증가 했다’고 답했고, 남성 또한 6%가 ‘10kg 이상 증가 했다’고 답했다. 한편 여성은 체중이 ‘3kg 이상 증가’ 했다고 답한 비율이 28%로, 남성의 응답인 19%보다 높았다. 반면에 체중에 변함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남녀 각각 45%, 36%로 높게 나타났다. 오히려 체중이 줄었다고 답한 비율도 남성은 16%, 여성은 14%라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났다. 해당 응답자들은, 집에서 하는 홈트레이닝을 통해 체중을 관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배달 음식을 많이 시키게 돼 살이 쪘다”, “나가서 데이트할 일이 없는 솔로라서 더 확찐자가 되었다”, “코로나가 끝나면 다이어트 해서 데이트하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오의데이트 측은 “코로나 때문에 모두가 어렵지만 유쾌하게 이겨내고자 하는 이용자들의 심리를 알 수 있었다”라며 “이용자들이 온라인으로 소통하고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오의데이트는 코로나 국면에 맞춰, 비접촉적 소통을 늘리는 기능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통화하는 보이스 챗부터 원하는 조건을 검색해 찾아볼 수 있는 이상형 검색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이성을 연결시켜주고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5-28 10:42:03[파이낸셜뉴스] 알바생들이 코로나19와 관련된 신조어 중 가장 공감하는 신조어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꼽았다. 아르바이트 대표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266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아르바이트’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생들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신조어 중 가장 공감이 가는 신조어 1위로 ‘사회적 거리두기(65.4%, 응답률 기준)’를 꼽았다.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는 전염병의 확산을 맞거나 늦추기 위해 사람들 사이의 거리를 유지하자는 캠페인으로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5명 중 3명이 가장 공감하는 코로나 신조어로 꼽았다. 2위는 재채기, 잔기침에도 코로나가 아닐까 걱정하게 된다는 의미의 ‘상상코로나(33.7%)’가 차지했으며, 금처럼 귀한 마스크란 뜻의 ‘금(金)스크(31.0%)’가 3위에 올랐다. 이어 ‘집콕족(30.5%)’과 ‘확찐자(30.4%)’가 근소한 차이로 4, 5위를 다퉜다. ‘코로나블루(코로나우울증, 17.3%)’, ‘이시국여행(15.8%)’도 응답률 15% 이상을 차지하며 비교적 공감대가 높은 코로나 신조어로 꼽혔다. 이밖에 ‘재택경제(6.3%)’, ‘살천지(4.4%)’, ‘언택트(4.1%)’, ‘작아격리(3.5%)’, ‘돌밥돌밥(2.4%)’, ‘집관(2.3%)’ 등도 알바생들이 공감하는 신조어로 꼽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사회변화가 여러 신조어로 등장한 것처럼, 알바생들의 근무 현장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었다. 알바몬 설문결과에 따르면 알바생 92.9%가 ‘알바 근무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변화들을 느낀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알바 근무지에서 알바생들이 느끼는 가장 큰 변화(복수응답)는 ‘매장을 이용하는 손님의 감소’였다. 알바몬은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 10명 중 7명에 이르는 72.1%가 ‘손님 감소’를 코로나 이후 느끼는 변화로 꼽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손님은 줄었지만 ‘마스크를 쓴 손님이 늘었다(68.5%)’는 것 역시 알바생들이 체감하는 주된 변화였다. ‘매출 감소(50.8%)’, ‘전보다 매장 위생/청결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48.7%)’, ‘손소독제, 물티슈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31.5%)’는 응답도 이어졌다. 매장 이용객이 줄어든 반면 ‘배달 주문(17.6%)’과 ‘테이크아웃(포장) 손님(17.3%)’은 늘었으며, 감염병의 확산 예방을 위해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이 늘었다’는 응답도 이어졌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0-04-17 14:02:24[파이낸셜뉴스] 회사원 박 모씨(44·남)는 재택근무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출까지 자제하면서 활동량이 급격히 줄었다. 평소 운동으로 꾸준히 체중관리를 해왔던 그였지만 실내 생활만 하다 보니 체중이 늘어 '확찐자'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날씨가 풀리자 오랜 집콕 생활이 답답해졌고, 체중 감량을 위해 인적이 드문 밤에 인근 공원을 찾아 달리기를 시작했다. 오랜만에 나선 야외 운동에 기분이 상쾌해졌고, 매일 밤 조금 무리하다 싶게 달리기 운동을 강행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발에 통증이 느껴지더니 걷기 조차 힘들었다. 갑작스러운 운동에 근육통이 생긴 거라 여겼지만 걷는 것이 힘들어지자 병원을 찾은 박 씨는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았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부터 발가락 앞까지 발바닥을 감싸고 있는 단단한 막으로, 보행 시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여 발의 탄력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박 씨처럼 체중이 하체에 실리는 활동이 과할 경우 족저근막 부위에 미세파열 및 염증이 생겨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수 있다. 마라톤, 등산, 축구 등 운동뿐 아니라 오래 서 있는 경우,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쿠션이 좋지 않은 신발을 신는 경우, 체중이 갑자기 증가한 경우 등 발바닥에 스트레스를 주는 모든 활동이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꿈치 안쪽에 통증이 발생하고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어 보행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와 오랜 시간 앉았다 일어설 때 통증이 더 심하게 느껴지고, 발가락을 위로 젖혔을 때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발목을 위로 젖히는 스트레칭 중에도 발바닥에 통증이 있거나 발뒤꿈치에서 4~5cm 앞에 위치한 부위가 주로 아프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은 발뒤꿈치 촉진이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염증성 변화를 일으킨 근막을 찾아내 진단한다. 증상이 가벼운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족저근막 스트레칭, 마사지 등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고, 과체중이라면 체중감량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통증이 심하거나 만성이 된 경우라면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수술 없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최소 1년 간 족저근막 스트레칭 재활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족저근막 일부를 절개해서 약간 늘려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날씨가 풀리고 운동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득보다는 실이 많다.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만 자신에게 알맞은 강도로 운동계획을 짜고, 쿠션감이 있는 신발을 신고 운동하는 것이 좋다. 또 운동 후에는 족욕으로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차가운 음료수 캔이나 물병 등을 발바닥에 두고 체중을 실어 굴리는 스트레칭이 족저근막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규선 원장(바른세상병원 수족부클리닉/정형외과 전문의)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4-10 16:57:00[파이낸셜뉴스] 면역력은 흔히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 체내 컨디션 유지에도 크게 관여한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실내생활을 하면서 체중이 늘어난 '확찐자'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체중감량은 장기전인 만큼, 이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다이어터 기본, 활기충전 '비타민B' 다이어트를 결심할 때마다 감기몸살에 걸리거나, 큰 맘 먹고 운동한 뒤 근육통에 시달리며 '나는 안될거야' 포기한다면, 비타민B군을 챙기자. 다이어터들의 '활력'을 더하는 일등공신이다. 비타민B군은 기본적으로 에너지 대사에 기여하고, 운동으로 지친 육체피로뿐 아니라 정신적 피로 해소에도 큰 도움을 준다. 천연 항바이러스 물질인 인터페론 합성을 자극해 감염 예방에도 톡톡한 역할을 한다. 비타민B1(티아민)은 탄수화물의 대사를 도우며, 에너지 대사를 높여 다이어터에게 권할 만하다. 비타민B2(리보플라빈)는 탄수화물·지방·단백질 3대 영양소 모두의 대사에 관여한다. 비타민B3(나이아신)는 지방분해를 돕는 효소다. 만성피로로 다이어트 의지가 자꾸 꺾인다면 비타민 B6·B12가, 칼로리 섭취 감소로 혹시 모를 탈모를 예방하려면 비타민B5·비오틴이 좋은 선택이 된다. 비타민B군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바나나, 달걀, 닭고기, 우유, 배 등이 있다. ■식사량 줄여 쓰린 속에는 '비타민U' 납작한 복부를 만들기 위해 식사량을 줄이고 있는 사람 중에는 예상치 못한 '속쓰림'을 겪는 경우가 많다. 몸속으로 들어오는 음식물의 양이 적어 위장 움직임이 줄어들고, 소화효소 분비가 감소되기 때문이다. 이럴 경우 '비타민U'가 도움이 된다. 비타민U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글루타민으로, 이는 단백질과 결합해 새로운 단백질을 합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특히 위장벽 등의 점막을 재편성, 위산으로 손상된 위벽을 다시 견고하게 다진다. 비타민U는 영양제보다는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대표적인 '속편한 식품'으로 양배추를 꼽을 수 있다. 양배추는 위염뿐 아니라 다이어터들의 쓰린 속을 달래는 데에도 유리하다. 양배추를 쪄 닭가슴살이나 밥을 싸 먹어도 좋고, 생으로 잘라 소스에 곁들여보자. 비타민U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양배추, 케일, 무, 김 등이 있다. ■ 건강한 지방과 함께 섭취하는 '비타민D' 다이어터에게 지용성 비타민 D·E는 꼭 필요한 존재다. 피부탄력을 견고하게 유지하고, 골다공증까지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D는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비타민D는 비만에도 관여한다. 미국 국립보건원은 혈중 비타민D 농도가 5ng/㎖ 증가한 경우 체중이 10% 이상 줄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건원에 따르면 비타민D는 비만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인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미친다. 부산365mc병원 어경남 대표원장은 "비타민D는 각종 호르몬을 지휘하는 역할을 하는데, 부족할 경우 호르몬의 일종인 인슐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비타민D 수치를 정상적으로 유지하려면 적절한 일광욕이 우선이다. 대체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직장인·학생들은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경우가 많다. 이와 함께 양질의 지방 섭취가 기반이 돼야 흡수율이 높아진다. 잦은 스마트폰 사용이 비타민D 수치를 낮춘다는 연구도 나왔다. 신체에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D를 만들려면 1주일에 3번 봄·여름에는 하루 약 10분, 가을·겨울에는 약 15분 일광욕을 하면 좋다.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으로는 연어, 고등어, 계란, 치즈, 버터, 버섯, 연근 등이 있다. 어 대표원장은 "다이어트에 나설 경우 식단·운동이 기본"이라며 "비타민은 다이어트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미량영양소는 맞지만, 평소처럼 생활하고 비타민만 먹는다고 해서 체지방이 드라마틱하게 빠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비타민 등 영양소 섭취는 건강보조식품의 형태보다는 식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하는 방향을 추천한다"며 "이 과정에서 건강 증진 효과가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0-03-28 13:5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