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지원 신청하세요." 전남도는 '2026년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인프라 구축 사업' 대상자를 오는 6월 3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일반 농산물과 별도로 취급해야 하는 친환경 농산물의 특수성을 반영해 생산부터 유통까지 아우르는 친환경 농산물 전용 시설의 현대화를 통해 선진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대상자는 친환경 농산물(벼 10㏊·벼 이외 품목 2㏊ 이상)을 생산·가공·유통하는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생산자단체로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최대 5억원(보조 70%, 자부담 30%)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신청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 누리집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시·군 친환경 농업 부서를 통해서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석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유통·가공 기반 시설 맞춤 지원으로 지역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단체가 성장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2026년 사업 공모에 친환경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까지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단체 45개소에 약 235억원을 지원해 생산시설, 가공시설, 유통시설 등을 확충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 체계적 관리와 고부가가치 제품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29 09:29:32LG유플러스는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에 차세대 액체냉각 기반 데모룸을 개소하고 AI 데이터센터(AIDC)의 냉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실증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데모룸은 고발열 AI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냉각 성능을 갖춘 차세대 인프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Green-AI 데이터센터’ 구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제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서 냉각 성능과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함으로써 향후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진화와 대규모 인프라 확장에 따른 기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운영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데모룸에서 진행되는 기술 실증에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버티브(Vertiv), 쿨아이티 시스템즈(CoolIT Systems)를 비롯해 LG전자,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등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화 검증과 기술 고도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데모룸에서 검증하는 냉각 기술은 △직접-칩 냉각(Direct To Chip Cooling)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이다. 직접-칩 냉각은 서버에 부착된 냉각판(콜드플레이트)을 통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방식이며,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유가 담긴 수조에 서버를 직접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핵심 장치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를 통해 냉각수가 서버 전반에 고르게 분배·회수되며 전체 시스템의 냉각 효율과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가능케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해당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평촌2센터 데모룸은 실제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로서 냉각 기술을 실증하는 환경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실증을 통해 확보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 및 건립 예정인 파주 AIDC에 액체냉각 기술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냉각 에너지 절감 △시스템 무정지 운영 △운영비 절감 △유지·보수 효율 향상 등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AIDC에 대한 고객사 및 관련 업계와 소통하기 위해 평촌2센터 데모룸을 포함한 AIDC 투어 프로그램을 오는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상무)은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의 급증으로 데이터센터 발열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냉각 기술은 지속가능한 AI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액체냉각 기술 실증은 LG유플러스가 고객가치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해 도전과 도약을 이어가는 계기이자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9 08:33:08[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주변 지역 아동들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한 ‘2025 사랑의 울타리’ 후원금 2250만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와 기장지역아동센터협의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6일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진행된 후원금 전달식에는 기장군 관내 지역아동센터 10곳의 센터장과 본부 관계자가 참석햇다. 후원금은 기장군 지역아동센터 10개소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야외 문화체험 활동, 학습교재 및 교육용 비품 구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사랑의 울타리’는 저소득가정 및 차상위가정 등 사회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소외계층의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문화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이번 후원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고리원자력본부는 앞으로도 지역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8 14:18:32[파이낸셜뉴스] 환경부·경제개발협력기구·아시아물위원회 3자간 협력 사업으로 진행되는 몽골 물문제 해결 위한 최종보고서 결과 발표회가 28일 몽골 기상청에서 열렸다. 몽골은 국가경제의 약 40%를 물수요가 많은 광업, 섬유산업, 농업 등에 의존하고 있으며 물 수요 증가, 기후변화, 지하수 고갈, 수질오염 등의 물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지하수 의존도가 높으며 수도인 울란바토르 등 물 수요가 높은 주요 지역은 2040년 이전에 물 부족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된다. 이번 몽골 최종보고서는 수자원 현황, 물관리 정책, 중앙부처, 산하기관, 지방행정기관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물 수요 관리 개선 △물분야 투자 확대 △물관리 정보 시스템 개선 등 3가지 분야에서 주요 대책을 제안했다. 물 수요 관리 개선 주요 대책으로는 기존에 물사용료가 면제된 가정, 공공기관에도 물사용료를 부과할 것을 제안했다. 또 몽골 내 최근 5년간 물사용료의 부과는 증가됐으나 부과된 금액과 징수금액의 차이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목표설정·디지털 기술의 활용·관계기관 간 협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물부족 심화가 예상되는 지역에 대한 국가적 통합 물관리 기반의 물 배분제도, 취수 상한 제도 등도 나왔다. 몽골 내 물분야 투자 확대 대책으로는 전략적 투자 대책 수립, 공공·민간 협력 투자(PPP) 활성화가 논의됐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환경부-경제협력개발기구-아시아물위원회의 협력사업은 물관리 쟁점에 대한 구체적 개선방안 제시로 대상국의 물문제 해결을 지원하고 우리 물산업 해외시장의 현지 진출 기회를 마련하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 대상국별 수요에 따라 우리나라가 강점이 있는 디지털 물관리 기술의 해외진출과도 연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28 13:54:45[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BNK부산은행이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해양환경 캠페인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와 부산은행은 오는 6월 7일 오전 10시 송도해수욕장에서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치기로 하고 해양 활동에 함께 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UNOC)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는 2014년 시작된 고위급 해양 국제회의로, 해양 보호를 위한 전 세계 리더들의 실천 공약성과를 발표하는 회의다. 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3년 연속 자발적 실천 공약을 제출·이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콘퍼런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포럼을 유치했으며, 2028년 유엔 해양총회(UNOC) 한국 개최 확정 시, 부산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부산을 해양 국제회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고자 한다. 이번 해양환경캠페인 ‘아워 오션, 아워 액션’은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의 슬로건인 '아워 오션, 아워 액션'에 맞춰 해양을 위한 부산시민들의 자발적 실천을 끌어내기 위한 행사로 마련됐다. 시는 해양 정화 활동(비치코밍)과 함께 친환경 체험행사(6종), 조개껍데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비치코밍은 자원봉사 실적 인정이 가능하며, (사)생태문화교육허브봄 박성배 대표의 안내로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부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6월 5일까지 온라인 QR코드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하면 된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나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미리 신청할 것을 권한다. 당일 현장 참가자 전원에게는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홍보 티셔츠, 해양 정화 활동 도구 세트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28 10:47:55[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마르크 샤갈 특별전'에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후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후원을 통해 전시 공간 콘셉트에 맞춰 전시장 내 주요 벽면과 연출 요소에 친환경 페인트 ‘순&수’ 제품을 적용했다. 또한 작품이 지닌 감정과 메시지를 한층 깊이 전달할 수 있도록, 색을 통해 공간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조율했다. '모네에서 앤디 워홀까지' 전시는 자연 그대로의 감성과 순수함을 전시장 전체에 녹여냈다. 시대별 예술 흐름에 맞춘 공간 연출을 통해 관람객이 작품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은 시대적 배경과 예술적 전환점을 반영한 색채와 분위기로 구성, 고요하면서도 감각적인 경험을 제공했다. 또한 '마르크 샤갈 특별전'은 그의 작품 세계가 지닌 서정성과 따뜻함을 극대화하는 공간 연출로 관람객을 맞았다. 전시장 전반에 걸쳐 꿈결 같은 색감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며, 샤갈의 상상력이 살아 숨 쉬는 듯한 몰입형 예술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후원은 단순한 제품 제공을 넘어, 노루페인트가 실천 중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치 연장선상에 있다. 특히 ‘환경’ 측면에서 친환경 제품을 통해 관람객 건강은 물론 전시 관계자와 미술 작품 보호까지 고려해 공간을 설계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가족이 함께 전시를 찾는 5월, 색이 주는 감성으로 관람 경험을 더 풍성하게 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예술과 공간이 만나 더욱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컬러 솔루션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28 09:18:01【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외국인 근로자의 열악한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주거복지 향상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총 20억원(도 5억, 시·군 5억, 자부담 10억) 사업비를 투입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부속시설 포함) 증·개축 및 안전시설 교체, 위생 및 생활 편의시설 개선 등 근로자 주거환경 전반에 걸친 리모델링 비용으로 기업당 최대 2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에 따른 기업 자부담은 총 사업비의 50%를 부담하며, 자부담 범위 내에서는 물품 구매도 할 수 있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외국인 근로자는 우리 지역 산업을 떠받치는 든든한 인적 자원이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근로자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궁극적으로는 외국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업 지원 대상은 외국인 근로자를 20% 이상 고용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포함)으로 업종에 제한은 없다. 도는 6월 13일까지 참여 시·군을 공모하고, 신청 시군의 예산 확보 여부와 사업 추진 역량 등을 평가한 후 대상 시·군을 6월 중 확정한다. 선정된 시·군은 관할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원 대상 기업을 선정 및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선정 시·군의 공고문을 통해 요건을 확인하고, 사업계획서, 기숙사 현황, 자부담 계획 등 관련 서류를 구비 후 신청하면 된다. 시·군은 기숙사 사용 연한, 기숙사 소유 형태 등 자체 기업평가 기준에 따라 선정하며, 기업은 환경개선 사업을 우선 시행하고 정산 절차를 통해 보조금으로 받는다. 도 관계자는 "시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낙후된 기숙사 환경으로 불편을 겪던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이직률을 낮추는 등 기업의 인력 운영 안정성 확보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인구감소 위기에도 경북 외국인 근로자 수는 2023년 기준 2만7103명으로 전년 2만2962명에 비해 약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8 09:09:36[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2일 서울 성동구에서 '에그 5기' 발대식을 열고, 올해 새롭게 선발된 환경기술 기반 스타트업 10곳과 협업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에그'는 SK이노베이션의 '에'와 그린(환경) 기술의 '그'를 조합한 명칭으로,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환경 생태계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5기는 △폐식용유 디지털 수거·인증 △탄소 포집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방지 등 환경오염 저감 기술을 중심으로 선발됐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1년간 이들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R&D) △기술 검증 △데모데이 운영 △맞춤형 멘토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SK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에그 프로그램은 지난 2021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78개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1기 기업 '엘디카본'은 SK인천석유화학과 협력해 지난 4월 당진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폐타이어 자원 순환 공장을 준공했다. 또, 4기 기업 '비엔지파트너스'는 SK와 함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평가를 실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녹색금융 연계 플랫폼을 개발해 올해 하반기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환경 분야의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스케일업 단계에서의 협업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5-28 08:58:29[파이낸셜뉴스] 메디톡스는 지난 23일 오송 3공장 인근에서 환경 캠페인 ‘쓰담쓰담 플로깅 데이(DAY)’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플로깅(Plogging)은 ‘줍다’는 의미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뛰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활동을 뜻한다. 메디톡스 임직원 50여명은 이날 3공장 주변 산책로와 장작골 공원 일대에서 비닐봉투 대신 폐현수막을 재활용한 플로깅 백에 담배꽁초, 페트병, 휴지 등 생활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리배출까지 마쳤다. 메디톡스는 이번 플로깅 행사를 일회성이 아닌 연중 캠페인으로 운영하며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환경 캠페인을 확대 운영하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내실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현재 충북 오송에 위치한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공장 내 시설을 활용한 체험학습을 정기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경기도 내 청소년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학생과 기업이 만나는 경기도 진로체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5-27 16:55:49[파이낸셜뉴스]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6월에 비교적 많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경부가 여름철 녹조관리 강화에 나선다. 27일 환경부는 ‘2025년 녹조 중점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토지계 오염원, 가축분뇨, 개인하수 집중관리, 녹조 중점관리지역 지정·관리로 녹조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토지계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인공습지 등 비점저감 시설을 확충·개량하고 야적퇴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특히 하천변 또는 제방에 방치되거나 부적정하게 관리된 야적퇴비는 비가 오면 하천으로 유입되어 수질오염과 녹조를 일으킬 수 있어 약 1500개의 야적퇴비에 대해 수거·이전·덮개 씌우기 등의 방식으로 집중 관리할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적정 관리를 위한 교육·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또 축분처리 다변화를 위해 고체연료 제조 및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관련 법·제도도 정비할 계획이다. 녹조 제거도 강화한다. 봄철 대형산불 이후 비가 많이 내리면 토사 및 산불잔재물이 유입할 수 있어 이를 차단하기 위한 오탁방지막을 임하댐 하류를 비롯한 주요 하천 지점(안동, 청송, 영양 등 52곳)에 설치했다. 또 녹조 발생빈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녹조제거선 7대 신규 배치, 수상퇴치밭 설치 등 녹조제거 설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동시에 물순환을 강화해 녹조를 제거하거나 녹조 세포를 직접 분해·제거하는 기술 등 다양한 녹조제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댐·보·하굿둑 연계 운영을 통해 녹조류를 제거하며, 특히 낙동강의 경우 일람표를 활용해 방류시간을 앞당기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더불어 감시를 강화하고 주요 오염원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녹조발생 시기 이전에 녹조대응상황반을 구성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녹조 모의훈련을 실시해 기관별 대응과 협조체계를 점검한다. 조희송 환경부 물환경정책관은 “기후변화와 산불이라는 자연재해로 녹조관리가 쉽지 않은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녹조발생에 대한 사전 예방과 대응을 철저히 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5-05-27 14:2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