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 스스로 가정 내의 공기질을 측정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실내공기질 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를 연중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울산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과로 접수하면 된다. 사전 접수 후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 기기를 수령하면 되며 대여 기간은 7일이다. 대여되는 실내공기질 측정기는 환경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 인증 1등급을 받은 제품으로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총 9가지를 점검할 수 있다. 가정 내에서 측정한 실내공기질 자료를 바탕으로 가정 내 유해 물질 관리에 대한 컨설팅도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특히 어린이,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 등 환경성 질환에 취약한 가구가 활용하면 쾌적한 실내환경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므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8-08 11:29:46[파이낸셜뉴스] 신발과 섬유패션의 유행과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 '2025 PFB(패패부산)'가 오는 10월 30일부터 사흘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8일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감수성의 지혜'를 주제로 한 올해 패패부산에서는 글로벌 신발·섬유패션 산업의 흐름인 인공지능(AI), 디지털전환(DX), 친환경(ECO) 관련 핵심 콘텐츠를 선보이고, 기업인과 시민이 미래산업을 체험하는 장으로 마련된다. 지역과 글로벌을 잇는 글로컬(Glocal) 신발·섬유패션전시회로서 특색있는 브랜딩 역량을 갖춘 도메스틱 브랜드와 소재, 제조, 디지털 테크 분야의 첨단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 유치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이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부산패션섬유산업사업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한다. 전시장은 스타일관과 테크관 2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메인 무대를 중심으로 각 테마별 콘텐츠를 집적화시켜 수요자별 관람 동선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콘텐츠 간의 마케팅 시너지를 강화한다. 스타일관에는 신발, 의류, 소품 등 패션 브랜드사들이 참가해 스트리트컬쳐쇼, 셀럽·팝업쇼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로 최신 패션문화의 경험을 제공하고, 제품 마케팅전을 펼칠 예정이다. 테크관에는 최첨단 소재, 제조, 디지털 테크 분야 기업들이 참가해 AI, DX 등을 활용한 신발·섬유패션 산업의 미래 콘텐츠를 선보인다. 참관객을 대상으로 AI, DX, ECO 등 3가지의 큰 흐름을 체감할 수 있도록 인더스트리 트렌드 세미나, 스마트·테크전 등 부대행사와 연계해 산업의 최신 정보와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바이어 비즈니스 페어를 기획, 사업분야 별 국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한 참여기업과의 일대일 매칭 상담회와 신기술 기반 스타트업 기업설명활동(IR) 등을 운영한다. 특히 신발·섬유패션산업과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의 융합으로 산업의 확장성을 추구하는 PFB의 중장기 비전에 따라 올해도 워크웨어쇼(Workwear Show), 러닝데이(Running Day) 등 생활밀착형 부대행사를 새로 선보인다. 이를 통해 라이프스타일의 표현 수단으로서 신발·패션 콘텐츠를 소개하고 산업 스펙트럼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패패부산의 참여기업은 오는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테크노파크 누리집과 패패부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8-08 10:37:29[파이낸셜뉴스] 효성티앤씨가 오는 20~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섬유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PIS)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친환경·기능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약 500개 업체와 1만4000여명이 참여한다. 효성티앤씨는 현진니트·아영하이텍스 등 16개 고객사와 함께 부스를 마련했으며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협력해 글로벌 바이어 초청에도 나섰다. 전시 공간은 △복종별 트렌드를 소개하는 '트렌드 포럼 존' △효성 원사를 활용한 제품을 전시하는 '국산 섬유제품 인증 존'으로 구성된다. 트렌드 포럼 존에서는 아웃도어·스포츠·라운지웨어 등 미래 패션 트렌드에 맞춘 제품과 함께 △크레오라 아스킨(CREORA Askin) △리사이클 스판덱스(regen Spandex) △폐어망 리사이클 나일론(regen Ocean Nylon) 등 친환경 기능성 원사로 제작된 의류가 전시된다. 국산 섬유제품 인증 존에서는 리젠 폴리에스터(regen Polyester), 크레오라 파워핏(CREORA PowerFit) 등 효성 원사를 활용한 7개 고객사의 제품이 소개된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고객사와의 공동 부스 운영을 통해 K-섬유의 우수성을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섬유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8-08 09:00:31[파이낸셜뉴스] SK이노베이션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노후한 주택을 쾌적한 환경으로 바꿔주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착수했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고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은 8일 사업 소재지인 대전과 충북 증평 등지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주택 4개 세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오는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전문 시공업체를 도와 주거개선 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주거복지 비영리단체인 한국해비타트가 공사를 관장한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월부터 애국지사 허경 선생의 후손이 거주하는 충남 서산의 주택 개선 활동을 벌여왔는데, 지난 7일 작업을 모두 마무리 짓고 후손 어르신들과 주택 헌정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허경 선생은 1937년 충남 홍성에서 대한독립을 위해 사상적 기반을 세우는 활동을 벌이다 일제에 체포됐고, 가산을 팔아 독립자금으로 내놓는 등 나라에 헌신한 공로로 지난 2018년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번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이 사내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광복 80주년의 뜻을 기리자는 구성원들의 댓글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총 사업비 1억원은 구성원들이 급여의 1%를 모아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한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은 주거개선 사업을 독립유공자 후손 뿐 아니라 참전용사, 경찰, 소방관 등 국가유공자 세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안준현 SK이노베이션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은 “독립유공자 후손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거주하실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어드리게 돼 기쁘다”면서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8-08 08:00:24㈜엘티와이는 오는 9월 뷰티 브랜드 *에스텔라(Estela)*를 론칭하고, 유기농 원료를 기반으로 한 샴푸바와 헤어에센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브랜드명 ‘에스텔라’는 스페인어로 ‘하늘의 별’을 의미하며, 소비자 개개인이 인생의 중심이자 주체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내가 나를 위해 선택하는 브랜드’라는 슬로건 아래 선보이는 이번 제품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 저자극 포뮬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화학 첨가물을 배제하고 자연 유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두피 자극을 최소화했으며, 민감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제품 개발을 총괄한 김소영 엘티와이 총괄전략이사는 “제품에 사용된 주요 원료 중 하나는 전통적으로 머리 감는 데 사용되어 온 ‘창포’로,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건강한 모발 관리에 적합하도록 적용했다”며, “피부뿐 아니라 두피와 헤어로까지 관심이 확장되는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군”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텔라의 샴푸바는 고체 형태로 제작돼 휴대성이 뛰어나며,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헤어에센스 역시 자연 그대로의 향과 편안한 사용감을 제공함으로써 인공향보다 내추럴한 제품을 선호하는 최근 소비 경향을 반영했다. 브랜드 측은 단순한 ‘유기농’ 이미지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생산과 윤리적 소비를 실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핵심 타깃층은 ‘자연스러움’과 ‘신뢰’를 중시하는 소비자들로, 에스텔라는 이들에게 장기적으로 선택받는 브랜드가 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김 이사는 “고체 샴푸 시장은 아직 대중화 초기 단계지만, 충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에스텔라가 헤어케어 시장 내 지속 가능한 소비와 안전성 중심의 새로운 기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8-07 16:03:06[파이낸셜뉴스] KCC글라스가 경기도 수원 장안구 창성사 지역아동센터에 홈씨씨교실 8호점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홈씨씨교실은 KCC글라스가 추진 중인 '업(業) 연계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아동교육시설 환경 개선 사업 일환이다.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가 가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낡은 아동교육시설을 새로운 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리모델링에는 고단열 창호 '홈씨씨 윈도우 원', 방염 기능을 갖춘 '비센티 인테리어 필름' 등을 활용했다. 아동들이 이용하는 공간 안전성과 쾌적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또 홈씨씨교실 8호점을 이용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난 5일 홈씨씨 수원점에서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동들은 KCC글라스 임직원들과 전문 강사 지도 아래 '글라스아트 무드등 만들기'를 체험했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더 많은 아동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게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글라스는 지난 2022년부터 △서울 △경기 △부산 △인천 등 전국 지역 아동교육시설 대상으로 환경 개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2025-08-07 10:10:39[파이낸셜뉴스] SKC의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가 세계은행그룹 소속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 민간투자 국제금융기구인 국제금융공사(IFC)로부터 4000만 달러(약 5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SKC는 7일 SK리비오와 IFC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친환경 생태계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SK리비오의 생분해 소재사업 역량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글로벌 신뢰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투자금은 올해 3·4분기 완공 예정인 베트남 생산시설의 건립과 운영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SK리비오는 2026년 상반기 상업화를 목표로 연간 7만t규모의 고강도 PBAT(Polybutylene Adipate Terephthalate)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 지속가능 농업 및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가 협력 기회를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IFC는 SK리비오의 공장 준공 이후 환경·사회관리체계 구축과 관련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실행계획을 함께 점검하며, 글로벌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도 이어간다. SK리비오 관계자는 “이번 IFC 투자는 SK리비오의 독자 기술 및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인정이자, SKC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이 국제사회와 연결되는 출발점”이라며 “SK리비오는 앞으로도 기술, 생산, 파트너십 전반에서 친환경 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FC 관계자는 “SKC의 지속가능소재 분야 확장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생분해소재가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를 통해 지속가능 소재 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지속가능한 농업 인프라 개선을 넘어 베트남 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8-07 08:12:47[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금한승 환경부 차관 주재로 전기차 보조금 집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17개 시도와 한국환경공단이 참석해 전기차 보급 확대와 보조금 운영 문제를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지방비 편성 부족, 지역별 보조금 지급 편차, 전기승합차 조기 집행, 지자체 결산 문제 등이 주요 쟁점으로 제기됐다. 일부 지자체는 지방비 부담으로 보조금 집행이 지연되는 반면, 수요가 많은 지역은 배정액이 빠르게 소진돼 형평성 문제가 드러났다. 환경부는 수요가 집중된 지역에 보조금을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내년 보조금 지침 개편에도 이번 논의 내용을 반영할 예정이다. 지자체는 추가 재원 마련을 검토해 더 많은 수요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정부는 남은 올해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해 전기차 보급 가속화 추세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2023~2024년 화재 사고와 수요 정체로 위축됐지만, 2025년 들어 다시 보급이 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7월까지 등록된 전기차는 11만870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다. 승용차가 10만2107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1만5139대, 승합차 1448대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8-06 14:54:11[파이낸셜뉴스] #1. 취업준비생 이서현씨는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비건식품(식물성 원료로 만든 음식)을 찾고, 제품을 살 때는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실천 여부까지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주위 친구들도 평소 신념에 따라 브랜드 선택을 하는 편이다"라고 소개했다. #2. 서울 소재대 4학년인 최인서씨는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자는 마음으로 리필스테이션(개인용기 사용)을 하고 있으며, 친환경 소비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1020대 연령대인 일명 'Z세대' 10명 중 7명이 "조금 비싸도 기꺼이 ESG,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른바 '가치소비(Meaning Out·미닝아웃)'가 한국사회의 신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17~28세 (1997년~2012년 생) Z세대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SG 경영과 소비 트렌드 인식 조사'에 따르면 '조금 비싸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 하겠다'는 응답이 66.9%에 달했다. 반면, 비싸면 지불할 의사가 없다는 답변은 8.1%에 불과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거나 문제가 있는 기업의 제품은 '보이콧'(불매)하는 단호한 모습까지도 나타냈다. 비윤리적이거나 ESG와 관련해 부정적 이슈로 제품 구매 중단한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엔 '구매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 63.7%, '구매중단 경험 없다' 36.3%로 조사됐다. ESG 분야별 시급한 개선이슈로는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 '포용성 부족한 조직문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부족'을 꼽았다. 또한 업사이클링 패션(32.0%), 비건·대체 단백질 식품(25.1%), 리필 스테이션 이용(22.2%) 등 다양한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실제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청년들은 기업 ESG 활동의 진정성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었다. 특히 '그린워싱'(친환경성을 과장하는 등의 기만행위)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65.4%가 우려를 나타냈다. ESG에 대한 진정성없이 단순 홍보수단으로 삼을 경우, 청년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4.2%)은 "취업이나 이직 시, 지원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확인하거나 입사 여부의 고려사항"이라고 답했다. 상의는 Z세대만의 소비관에 주목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소비 키워드로 절약을 중시하는 '짠테크'(32.9%)에 이어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증명하는 '미닝아웃'(26.5%), '아보하'(23.3%)를 꼽았다.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 소소한 만족과 행복을 찾는 라이프스타일 및 소비를 뜻한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지속가능경영에 소극적인 기업은 미래 국가경제의 주축이 되는 Z세대에게 외면 받을 수 있다"며 "사회적가치페스타 등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8일부터 그달 30일까지 13일간, 전국 17~28세 (1997년~2012년 생) 350명을 대상으로 구글 온라인 링크를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2%p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8-06 10:17:34[파이낸셜뉴스] 코스맥스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항산화 효소 연구 성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코스맥스차이나는 극한환경에 서식하는 미생물에서 항산화 효소인 SOD(Superoxide Dismutase)를 찾아내고, 이를 안정화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6월 바이오 분야 상위 10% 국제 학술지인 '국제 생물 고분자 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에 '잠재적 산업 적용을 위한 극한환경 미생물 유래 고내성 SOD 발굴, 발현 및 특성 분석' 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코스맥스는 자체 바이오 효소 플랫폼을 활용해 화산지대, 사막 등 극한환경 미생물에서 SOD 효소를 발굴했다. SOD는 자외선과 공해 등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와 피부 트러블 예방에 효과적인 항산화 효소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그동안 업계에서 SOD는 비타민C보다 약 1만 배 빠른 반응 속도를 보이지만 불안정성이 높아 화장품 적용에 제약이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활용해 수천 개의 SOD 유전자 후보 중 안정성과 효능이 높은 효소를 선별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8-06 10: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