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여성의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여성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자금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앞서 지난 2월 1~21일 공고를 통해 여성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자금 지원 대상기업을 모집하고 현장실사 및 최종 심사를 거쳐 ㈜효광 등 10개사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는 여성휴게실, 샤워실, 수유실 등 여성전용 편의 및 복지시설 개보수 비용이 지원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주지역 중소 제조 기업에 다니고 있는 여성근로자의 근무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여성근로자 근무환경 개선 자금 지원 사업은 여성이 근무하기 편한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고용유지 및 고용 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광주시에 위치한 기업으로 △새일센터와 여성친화 1촌 협약 체결기업 △상시근로자 5인 이상으로 여성근로자 50% 이상인 기업 △광주시 명품강소기업, 우수중소기업, 일자리우수기업, 광주형일자리 인증기업 등에 해당하면 참여 가능하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147개 기업에 7억여원을 지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3-27 13:27:28부산기업들은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해선 자금 지원이 적시에 이뤄져야 하며, 차기 지방정부의 꾸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차기 지방정부에 바라는 기업인의견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조, 도소매, 건설 등 부산의 대표 산업 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내용은 기업경영 활동,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성장 과제 등에 대한 차기 지방정부의 역할과 노력에 대한 요구를 담았다. 먼저 기업경영 활동에 대해서는 인건비 부담에 따른 자금 지원 요구가 가장 높았다. 가장 높은 비중인 33.8%의 기업이 '자금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중소기업의 청년 고용환경 개선을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 고용우수기업 인센티브 등 관련 지원제도 확대 시행을 통한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가 19.1%로 2순위를 기록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된다. 이어 지역발주 사업에 대한 지역기업 참여 확대(15.9%), 중소기업 마케팅 지원(12.9%), 해외판로 지원(9.4%) 등의 순이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기불황이 지속되고 있는 조선 및 조선기자재, 자동차부품 등 기존 주력산업의 활력회복에 대한 노력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조사응답기업의 29.3%가 이를 지적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지방정부의 재정자립도 자치권 강화(19.7%), 지역인구감소 및 고령화 극복(15.3%), 4차 산업 등 신산업 육성(14.4%)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의 미래 성장을 위해 차기 지방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 과제로는 해양특별시 지정 등 해양수도로서의 부산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22.7%로 가장 많았다. 이는 조선과 해운 등 해양산업의 비중이 높은 특성상 해양자치권 확보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 남북정상 회담에 따른 남북경협 확대에 대한 기대로 세계적 해양 도시로서 부산의 지정학적 위상이 크게 올라 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상의는 이번 조사결과를 부산시와 민주당 등 각 당의 시당에 전달해 차기 지방정부에 대한 지역 상공계의 요구를 건의할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8-05-03 11:31:20창업벤처 기업들이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환경이 더욱 개선된다.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가 개설한 홈페이지 외에 투자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한 기존의 규제를 없앨 전망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투자 광고가 게시된 인터넷 홈페이지 주소나 링크 외에도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발행인의 명칭, 발행인의 업종 및 증권 청약 기간을 포털 서비스를 통해 광고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된다. 추경호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즉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현행법은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가 개설한 홈페이지 외에는 투자 광고가 금지되고 타 매체를 통한 광고는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장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정도만 허용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소액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크라우드펀딩의 본질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고 예비 투자자 관점에서도 투자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지 못하게 한다는 문제 제기도 있었다. 추 의원은 “이번 법 개정을 통해 창업·벤처 기업의 자금 조달 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실제로 기존의 과도한 광고 규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처음 시행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의 경우 현재까지 성공 기업이 234개로 집계되고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밝혔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7-10-07 23:01:11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산업육성, 환경개선 등과 관련한 비용을 융자서비스해주는 환경정책자금이 확대 개편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기업의 환경투자 촉진을 통한 환경산업의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환경정책자금 융자사업을 중소기업을 넘어 중견기업까지 포함시킨다고 24일 밝혔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중견기업까지 보다 많은 산업체가 환경개선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재정정책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실천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런던의정서에 의해 2016년부터 폐수처리 과정에서 나온 찌꺼기(폐수오니)의 해양배출이 금지돼 육상처리를 위한 기업의 재정 부담 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해 올해 초 환경개선자금 지원대상을 폐수오니 배출업체에 한해 중견기업까지 확대했다. 그러나 이번에 환경개선자금 지원 대상을 폐수오니를 배출하는 중견기업 뿐만 아니라 모든 중견기업으로 확대함으로써, 국가적 과제인 온실가스 발생량 감축 목표를 실현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적응과 환경개선사업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게 된다.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은 아울러 중소 환경기업들이 장기화된 국내외 경기불황 속에서 원활한 경영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환경산업육성자금의 사용범위를 넓혔다. 환경산업기술원 관계자는 "환경중소기업의 운영지원금인 환경산업육성자금의 성장기반자금에 대해 융자자금 사용처를 미리 지정하는 기존의 '포지티브 방식'에서 '네거티브 방식'으로 개선했다"고 전했다. 중소 환경기업이 실제 영업활동을 하면서 필요한 다양한 자금용처에 융자금을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체 현장의 여러 어려움을 해소하고 수요자 중심주의의 재정정책 실현을 지원한다는 게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의 계획이다.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환경분야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자금집행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로써 정책의 수요자인 기업과 국민 중심의 실질적 지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11-24 17:40:43【대구=김장욱기자】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센터장 정응호, 이하 센터)는 환경오염방지시설을 개선토록 하는 ‘중소기업 환경기술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센터는 성서공단 등 대구 3개 산업단지 14개 중소기업체에 환경오염방지시설 개선자금으로 2억5300여만원(최대 2000만원, 최소 924만원)을 무상 지원했다. 기존 ‘환경기술지원사업’은 환경오염방지시설의 효율적인 운용을 위한 개선 부위 지적, 적정 약품의 선정 및 투입량 개선 등 기술적 자문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기술자문과 병행, 시설개선자금을 2000만원 범위 내에서 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는 환경오염방지시설 개선의 필요성을 알면서도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시설개선에 투자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체(특히 4~5종업체)로 인한 낙동강 수질오염 및 대기오염 등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환경부가 국가예산을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에 배정함으로써 가능하게 됐다. 특히 이 사업은 2012년에도 계속 시행될 계획이다. 시설개선자금을 받을 수 있는 요건은 대구시 소재 환경관련 4~5종업체로 서류 및 현장심사 등 일련의 과정을 통과한 업체다. 센터 문혜식 연구원은 “지역의 중소기업체가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기자
2011-12-02 09:46:14노동부는 14일 고령 근로자들을 위한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주를 지원하는 ‘고령자고용환경개선자금 융자지원 사업’을 이달 26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고령자를 고용하고 있거나 고령자 고용계획이 있는 고용보험 가입업체가 고령자작업공정 자동화 설비, 고령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 설비 등을 설치하면 연 3%의 이자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게 된다. 고령자 고용친화시설은 ▲중량물 운반 등 작업부담을 줄이는 설비 ▲소음·분진을 줄이는 설비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작업대 등 고령자 근골격계 질환 예방 설비 ▲물리치료실, 세탁시설 등 건강 및 편의 시설 등 모두 44개다. 노동부는 수요가 많으면 중소기업, 고령자 고용이 많은 사업장, 고령자 고용과 관련한 정부의 포상을 받은 사업장 순으로 지원하며, 소정의 구비서류 및 개선계획서 등을 갖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 신청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고용창출과 고용서비스 확대에 총력을 다하기 위해 노동부의 명칭을 내년 1월에 고용노동부로 바꿀 것”이라면서 “여기에 맞춰 직제도 고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어 “국회 계류중인 비정규직법의 6월 임시국회통과를 확신한다”면서 “공공부문이 비정규직문제 해결을 이끌어나간다는 차원에서 현재 공공부문 비정규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 방안(로드맵)의 6월 합의가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6월말까지 노사정 대표자회의 실무자급 회의를 통해 의견을 취합한 뒤 7월 중으로 매듭지을 것”이라면서 “9월 정기국회에서 입법예고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노총이 지난 13일 제안한 노사발전재단에 대해 그는 “노사관계가 원만하면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만큼 노사발전재단이 노사 모두에 긍정의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되면 지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6-06-14 15:13:4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피해복구 및 점포환경 개선을 위한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경영환경개선사업은 도내 수해를 입은 소상공인 점포의 빠른 복구와 경영 안정을 위해 25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며 업체당 최대 지원금은 200만원이다. 세부 지원내용은 △점포 간판개선 △내부인테리어 △상품판매대, 전시대 설치 △안전 및 위생관리, 소독용품 △호우·태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복구를 위한 수리 비용 등으로 필요한 부분을 복수로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또 점포개선 예정업체 뿐만 아니라 이미 자체 피해복구를 완료한 점포도 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10월 13일까지로 창업한 지 6개월이 지난 도내 소상공인 중 지난 8월 이후 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피해 사실을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경상원 각 지역센터로 등기우편 또는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경상원은 선정 평가를 거쳐 10월 27일 최종 선정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홍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시기에 설상가상으로 장마와 태풍이 찾아와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호우·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0-09-25 12:18:37소규모 사업장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CLEAN(크린) 사업’지원액이 대폭 늘어나고 지원대상도 확대된다. 크린 사업은 산업재해가 빈발하고 구인난을 겪고 있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의 작업환경 개선시 사업장당 최대 2000만씩 지원하는 제도다. 노동부는 24일 “이 사업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43%가량 늘린 1000억원으로 책정했으며 지원 품목과 금액을 확대하고 제출서류도 간소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부는 그동안 직접적인 재해위험에 대응하는 ‘방호설비’(75개 품목)위주에서 화재·폭발방지 설비 등 ‘예방설비’(15개 품목)를 추가했다. 지원 금액도 사업장당 최대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예외적으로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해오던 ‘작업환경 취약업종’에 염료 제조 등 화학제품 제조업을 추가했다. 아울러 사업신청서를 연중 접수하는 것은 물론 서류제출 방법도 문서 위주에서 디스켓이나 e메일 등으로 다양화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2001년10월부터 시행한 이 사업으로 지난해말 현재 재해자수가 32.1% 감소(769명→522명)하는 효과를 거뒀고 사업자의 호응도 높은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2004-11-24 12:08:58【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2025년 예산으로 1조8077억원을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594억원(3.4%) 증가한 금액이다. 익산시는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차질 없는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모든 사업을 재검토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했다. 또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먼저 성장동력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229억원을 편성했다. △동물용 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152억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36억원 △첨단바이오 육성 연구개발 지원 10억원 △자율주행 유상운송 스마트플랫폼 구축 23억원 △다이로운 스마트빌리지 조성 8억원을 반영했다. 이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예산으로 △익산사랑상품권 발행·운영 259억원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27억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20억원 △다이로움일자리사업 18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15억원을 편성해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또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활동 지원을 위해 △기본형 공익직접지불제 435억원 △전략작물 직불제 70억원 △농민 공익수당 88억원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부담금 지원 36억원을 편성했다. 청년 지원 정책으로 △익산형 청년근로수당 40억원 △청년월세지원 20억원 △청년·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11억원을 배정했다. 풍부한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명품관광도시를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집중했다. 세부 사업은 △백제역사유적지구 보존관리(미륵사지·왕궁리유적) 164억원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 65억원 등이다. 국토·지역개발 분야에는 △산북천 개선복구 318억원 △여산·석탄·목천소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66억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기초연금 1872억원 △생계급여 898억원 △노인일자리사업 474억원 △장애인 활동 지원 230억원 △아동수당 106억원 △부모 급여(영아수당) 119억원 으로 취약계층과 노년층의 생활을 안정화하고 아동보육 지원에 주력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025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 미래 성장동력 산업 육성과 민생경제 회복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라며 "효율적인 재정운영으로 시민이 행복한 품격도시 익산을 만들어 시민들이 직업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시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19일 확정될 예정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22 16:22:50[파이낸셜뉴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토스·케이뱅크가 올해 3·4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22일 은행엽합회에 따르면 카카오·토스·케이뱅크의 올해 3·4분기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은 각각 32.3%, 33.8%, 34.5%로 집계됐다. 지난 3·4분기 카카오뱅크(32.4%) 토스뱅크(34.9%) 케이뱅크(34.5%) 비중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터넷은행 3사 모두 목표치(30%)는 초과 달성을 유지했다. 3사 중 대출 비중이 가장 낮은 것은 카카오뱅크지만, 대출 잔액이 가장 많은 것도 카카오뱅크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4조7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토스뱅크와 케이뱅크의 공급 잔액을 더한 4조8600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올해 1~9월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자에게만 1조8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했다.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 총 13조원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에 힘썼다”면서 “3·4분기 인터넷전문은행 전체가 공급한 개인 중·저신용 대출 중 절반 이상은 카카오뱅크가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나해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은행 3사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에도 중·저신용 고객 대상 신용대출 상품을 최저 3% 금리로 특별 판매하고 있다. 첫 달 이자는 지원해 금융소외계층의 금융접근성을 끌어올렸다. 적극적인 중·저신용 대출 공급과 잔액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카카오뱅크의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3분기 카카오뱅크의 총여신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1%포인트(p) 개선된 0.48%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중·저신용 대출 목표 달성과 건전성 확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탁월한 리스크 역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중·저신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와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제고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3개 분기 연속 목표치(30%)를 초과 달성했다. 올해 9월말 기준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평균 잔액은 4조원으로 집계됐다. 토스뱅크는 “대출 잔액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도 제1금융권 은행 중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올해 1~9월 1조300억원을 시장에 공급해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제1금융권의 문턱을 낮춘다는 인터넷전문은행 본연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했다”고 설먕했다. 인터넷은행중 가장 늦게 출범한 은행인 토스뱅크는 현재 전체 여신 중 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8%에 달하는 등 여신 포트폴리오를 갖춰나가는 단계다. 아직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취급하고 있지 않다. 토스뱅크는 “거시경제의 불안함 속에서도 2021년 10월 출범 이후 고객에 대한 선별적 지원 대신 30만 명의 건전한 중저신용자에게 8조원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균등한 대출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개인사업자 대출은 출시 이후 올 3·분4기까지 3.15조 원을 시장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거시경제의 불안정성 지속, 제한적인 여신 포트폴리오 등 토스뱅크가 처한 환경은 여전히 도전적이지만 그 속에서도 포용금융이라는 방향성을 잃지 않으려 토스뱅크는 노력해 왔다”며 “높은 수준의 포용금융을 달성해 나가고 있는 만큼 인터넷은행 본연의 역할을 지속가능한 포용으로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올해 1~9월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8806억원이다. 지난 2017년 4월 출범 기준 총액은 6조8806억원 수준이다. 케이뱅크는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지속하는 한편,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금융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7월부터 부산, 서울, 대구 지역신용보증재단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10월 서울과 부산에서 ‘사장님 보증서대출’을 출시하고 11월부터 대구로 취급 지역을 확대했다”면서 “지난 7월 발생한 위메프·티몬 정산 지연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사업자를 위해 대출 만기 연장 혹은 최대 1년 원금 상환 유예 등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케이뱅크도 중저신용자 대출의 안정적 공급 및 건전성 관리를 위해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한 심사 전략 및 CSS 고도화 노력 역시 지속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삼성카드·신한카드와 손잡고 개인사업자 대안신용정보를 대출심사 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 3분기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4.5%로 이전 분기보다 상승하며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포용금융 실천 노력의 결과로, 앞으로도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상품과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고도화된 CSS를 활용해 건전성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22 15:4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