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금호건설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GK-SBR공법(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이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제GT-24-02070호)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국가가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GK-SBR공법’은 앞서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제615호)과 검증(제269호)을 받은 바 있다. 이는 식수원 오염과 녹조 발생의 원인이 되는 질소와 인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하수고도처리기술이다. 이를 통해 하수처리장 운영비용과 에너지 소비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경주시 의곡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이 공법을 적용한 결과, 하수 처리 에너지 소비가 기존 대비 약 10.6% 절감됐다. 경주 지역 내 하루 500t 이상의 처리 용량을 가진 10개 시설에 이 공법을 적용할 경우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t 가량 줄일 수 있다. 이는 연간 약 1만5831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춰 앞으로도 환경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11-15 10:54:44[파이낸셜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우수한 환경기술의 국내외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14일부터 이틀간 경북 경주 라한셀렉트호텔에서 ‘2024 환경신기술·혁신제품·녹색기술 발표회’를 개최한다. 13일 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발표회에는 수질 오염, 관로 노후화 등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한 물 분야 최신 환경기술을 선보인다. 환경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대학을 비롯해 지자체, 공공기관 관계자와 환경협력국가 연수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기술 및 정책 발표, △기술 전시 및 인증 상담, △참가자 간 교류, △환경기술 적용 현장 탐방, △유공자 표창 등으로 구성되어 기술 개발자와 수요자 간 긴밀한 협력을 지원한다. 첫째 날에는 물 분야의 우수 환경기술을 소개하는 발표회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우수 환경기술로 연속적인 녹조 제거가 가능하도록 여과 장치를 활용해 효율성을 높인 신기술을 비롯해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혁신제품 등이 소개된다. 아울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신기술의 시장 진입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첫걸음 지원 사업’을 발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중소기업 기술마켓’과 연계한 신기술 보급 촉진 방안을, 한국조달연구원은 혁신제품 지정 제도를 각각 소개한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서는 기업과 수요자 간 현장 상담이 진행된다. 특히 우수 환경기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환경협력국가 담당자가 해당 국가에 관심 있는 기업과 상담을 진행한다. 둘째 날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경북 경주시와 금호건설이 공동 개발한 하수처리 환경신기술의 적용 현장을 방문해 인과 질소 등의 녹조 원인물질(영양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하수처리 기술과 시설을 둘러본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본부장은 “환경기술 개발자와 수요자의 협력 기회를 확대하여 우수한 환경기술이 널리 확산되고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4-11-13 11:41:07[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오는 28일 오후 1시 20분부터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KR 친환경기술 컨퍼런스 2024'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 세계 해사업계는 국제해사기구(IMO) 및 유럽연합(EU) 등이 온실가스 규제 도입 및 강화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응 기술과 친환경 대체연료에 대한 산업계의 관심이 크다. 이에 KR은 고객들에게 온실가스 규제 대응 기술 및 KR의 기술 서비스를 소개하고 해사산업 전반의 기술 개발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이번 컨퍼런스를 기획했다. ‘Time for Action Towards Green Shipping’ 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컨퍼런스는 총 2개 세션과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제1세션에선 ‘GHG 감축 기술 및 대응 전략’과 관련한 내용이 다뤄진다. 한국선급 선박 탈탄소 지원 서비스(KR 김진형 팀장), 2050 탄소 중립을 향한 여정에서의 대체연료 엔진 개발의 성과와 미래(KR 임동국 책임연구원), 해상환경 및 선박 운항 데이터 기반 연료소모량 분석 툴 개발(KR 김민수 책임연구원), CFD를 이용한 선박 에너지 절감 기술의 성능 예측 방법 및 선급 검증 절차 개발(KR 박현석 책임연구원) 등 4개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제2세션에는 ‘친환경 대체연료 전환’이라는 주제로, HMM Net Zero 전략(HMM 김영선 팀장), GHG 규제 대비 친환경연료 내연기관 개발현황(HD한국조선해양 김기두 상무), 해양용 용융염원자로(MSR) 기술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한국원자력연구원 이동형 단장) 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각 세션 발표 후에는 KR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 송강현 소장이 좌장을 맡고, 해양수산부 이치경 사무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희수 PD, 2세션 발표자들이 토론자로 나서 패널토론을 이어간다. KR 김대헌 연구본부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해사업계가 직면한 온실가스 규제와 친환경 대체연료 전환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논의하고, 산업계와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11 15:44:15[파이낸셜뉴스] 한국철강협회는 산업부 지원 ‘친환경 금속소재 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주최한 '친환경 에너지·수소산업 기술 이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철강금속산업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공정과 제품 개발이 최우선과제가 된 상황에서, 업계 재직자 및 전공 석박사생의 관련 연구개발 활동에 요구되는 핵심 유관산업의 전문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120명의 업계 재직자와 연구원이 현장 접수와 온라인 접속을 통해 참여한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및 수소산업 연구 전문가가 재생에너지와 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 기술 및 정책 등을 주제로 관련 업계의 최신 기술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철강금속산업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세미나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 순서인 ‘재생에너지·배터리 세션’에서는 박강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 총괄팀장의 ‘재생에너지 정책 현황 소개’와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차세대전지연구센터 센터장의 ‘이차전지 기술 트렌드’ 발표가 진행되었다. 이어진 2부 ‘수소·CCUS세션’에서는 조현석 서강대학교 교수와 윤여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가 발표자로 나서 ‘수소산업 기술 이슈’ 및 ‘CCUS 기술’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세미나 연사로 나선 전문가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입을 모아 철강금속산업의 조속한 친환경 전환을 위한 공정·제품 연구개발 촉진과 정책 지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세미나를 주최한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철강업계가 친환경 공정 및 제품 기술 개발을 원활히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최신 정보를 제공하여 실제 연구 현장에서 관련 지식을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자리"라며 "업계 종사자들에게 친환경 공정 및 제품 기술 개발에 필요한 지식을 공유하는 전문인력 양성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 금속소재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고려대, 부산대, 연세대, 한양대, 충남대, 영남대, 국립순천대 등 국내 주요 7개 대학원 신소재·재료공학과와 포스코, 현대제철 등 30여 개 주요 철강금속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친환경 금속소재 기술 관련 산업계 니즈에 맞춰 설계한 산학협력 트랙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우수한 직무적합도 및 조기 현업 적응능력을 갖춘 신규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업계에 공급하는 것을 주된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1-01 13:36:45[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의 자회사인 친환경 복합소재 전문 기업 ㈜컴퍼지트솔루션즈가 단일 소재의 이종 융점 기술을 기반으로 가볍고 강한 특성을 가진 srPET(Self-Reinforcement PET) 복합재료 개발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차세대 모빌리티 및 항공 산업용 소재로서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지난 24일 열린 대한항공 임원들을 초청한 전문가 자문 간담회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됐다. 컴퍼지트솔루션즈가 개발한 srPET 복합재료는 기존 LMF(저융점 섬유) 기술보다 뛰어난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가볍고 강한 특성을 지닌 이 소재는 스마트해양모빌리티와 항공산업의 핵심 요구에 부합하고 탄소중립과 고성능을 동시에 실현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로 판단,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에의 적용이 기대된다. 이 회사 김세윤 대표는 “다가올 차세대 미래 모빌리티용 소재는 환경을 고려해 친환경 소재로 검토될 것이고, 원소재의 재활용에 의한 복합 재료화를 통해 탄소중립에 발맞춰 첨단 신소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립한국해양대와 공동연구 및 연구 기관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보다 차별화되고 선진화된 독보적인 기술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srPET 복합재료가 미래의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확신이다. 국립한국해양대 해양신소재융합공학과 김윤해 교수는 “컴퍼지트솔루션즈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향후 스마트 해양·항공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확대하겠다”면서 “앞으로 스마트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인재양성 및 차별화된 선진 기술개발을 위해 다방면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립한국해양대 기술지주㈜ 주양익 대표이사는 “국립한국해양대의 기술을 이전 받은 학생창업 기업이 지속적인 연구협력으로 목표한 개발성과를 이루어 낸 좋은 예”라며 “이러한 친환경 소재의 개발로 해양, 항공, 자동차, 건축, 안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10-30 17:52:28[파이낸셜뉴스]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조선 빅3가 '2024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OFFSHORE KOREA 2024)'에서 미래 기술을 뽐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친환경 에너지 해양플랜트와 에너지 업체가 참여하는 '2024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가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해양산업을 대표하는 국제 해양플랜트 전시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며, 1만5000여명의 관람객이 찾는다. 올해는 전 세계 20여개국, 약 2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전시회에는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빅3 조선사가 참가한다. 또 부산 기업인 HJ중공업을 비롯해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을 선보이는 선보공업, 동화엔텍, 오리엔탈정공, KTE, 삼우MCP 등 주요 조선기자재와 설비업체 등 16개국 170개 기업도 45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올해는 해양플랜트 산업의 탄소 저감 기술 혁신과 친환경 해양 에너지 분야를 심층적으로 다루고 조선해양 분야 탄소중립 해결책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덴마크와 영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해 해상풍력, 선박에너지 최적화, 그린에너지 분야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한다. HD현대는 HD현대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HD현대중공업은 해상풍력발전기, 힘센엔진모형을 선보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 모터 컨트롤 유닛(IMCU), 예방진단시스템(Hi-PDS) 등을,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LNG-FSRU) 개조, 스마트십 솔루션을 홍보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약 12.1㎡(약 40평) 규모의 독립부스를 마련해 글로벌 톱 티어인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FLNG)와 독자 천연가스 액화공정 모듈(SENSE), 부유식 블루암모니아 생산설비 등 친환경 해양설비 제품을 전시·홍보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 설비(FPSO)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LNG-FPSO)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WTIV) △드릴십 등 4종을 선보인다. 이번에 전시되는 FPSO는 하루 최대 22만 배럴의 원유와 440만㎥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FPSO다. LNG-FPSO는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해양 설비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2024 국제해양플랜트 기술 콘퍼런스'도 진행된다. '무한한 가능성과 지속 가능한 해양플랜트산업'을 주제로 기조연설 2개, 27개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조선해양플랜트기자재 수출상담회에는 코트라 해외 무역관을 통해 글로벌 바이어 32개사가 초청받아 국내 업체와 상담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5 14:39:47[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친환경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공모'에서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친환경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공모는 친환경 기술 개발과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녹색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및 기관을 발굴해 시상하는 행사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매년 주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녹색산업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분야에서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공사는 지난 2022년 아시아 공항 중 최초로 RE100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달성을 목표로 신재생에너지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새롭게 수립한 '인천공항 비전 2040'을 바탕으로 △친환경 연료 인프라 확대 △친환경·고효율 수소 에너지 확보 △자원순환경제 구축 등 친환경 넷제로(Net Zero) 공항 구현을 목표로 다양한 저탄소·친환경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환경부장관상 수상은 인천국제공항이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2040년까지 RE100 달성을 통해 글로벌 공항으로서 친환경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공항 운영을 위한 혁신적 전략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0 16:20:53[파이낸셜뉴스]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채무자의 새로운 도약을 돕기 위해 2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시적으로 '재기지원 활성화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대상은 상환능력이 미약한 상각채권 채무자이다. 채무부담액 감면 범위 확대와 현가상환(분할상환금을 현재가치로 환산하여 일시상환) 할인폭 확대 등의 완화 조치를 통해 채무자의 상환부담을 줄이고 조기 변제를 유도해 채무자 신용회복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상각채권이란 금융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채권 중에서 채무자의 상환능력이 없거나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돼 회계상 손실 처리한 채권을 말한다. 기보는 캠페인 기간 내 채무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하는 채무자가 보유한 채권의 특성과 상환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채무부담액 추가 감면율 등을 적용함으로써 채무자의 상환 의지를 고취할 계획이다. 상환의지가 있는 채무자는 기보 재기지원센터를 통해 완화조치가 적용된 채무상환을 신청할 수 있다. 보다 많은 채무자가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채무감면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기보 채무자가 별도로 영위하는 기업에 채무조정과 신규보증을 지원하는 재기지원보증제도를 상시 운영하고 있어 성실실패자의 재도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종호 이사장은 “지난 2018년 보증기관 최초로 원금감면 제도를 도입해 채무자 신용회복을 선제적이며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면서 “이번 재기지원 캠페인으로 성실실패자의 재도약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제도 발굴을 통해 포용적 재기지원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02 08:25:00[파이낸셜뉴스] 한화오션이 해외 주요 선급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탈탄소 선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17∼20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텍 2024'에서 미국 선급 ABS, 노르웨이 선급 DNV, 프랑스 선급 BV 등으로부터 친환경 선박 추진 기술을 승인받았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한화오션은 ABS와 정량적 위험도 평가 수행을 통해 암모니아 확산 안전성 검증에 성공했다. 암모니아 가스터빈 추진선에서 연료가 유출되는 여러 시나리오를 가정해 독성과 폭발성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실시했고, 그 결과 도출된 수치는 올해 초 제정된 국제선급협회(IACS)의 요구 조건을 만족했다는 후문이다. 한화오션은 바람을 이용한 차세대 친환경 보조 추진 장치인 로터세일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로터세일은 갑판에 설치하는 원통 기둥 모양의 장치로, 회전할 때 생기는 추진력을 이용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DNV로부터 국내 최초로 '복합재료를 적용한 로터세일'에 대해 형식승인(TADC)을 획득했다. 형식승인은 실선 적용 전 설계에 대한 세부적 검토를 수행하는 단계다. 아울러 BV, 라이베리아 기국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해 로터세일 설치로 항해 경로가 가려지는 맹목 구간을 제거하는 방안에 대한 기본승인(AIP)을 받았다. 한화오션은 지난 4월 육상에서 로터세일을 조립해 실험하는 실증센터를 착공해 오는 2026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이번 가스텍에서 친환경 선박 기술을 잇달아 인정받아 한화오션의 탈탄소 비전이 탄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22 16:34:05【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목포 남항 일대에 구축 중인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 및 연관 사업 국비를 확보해 대한민국 탄소중립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을 통한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내년 신규 국고 사업 2건 597억원(국비 497억원)을 확보했다. 국비 반영 사업은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한 탄소중립 선박 연료 공급 기술 개발 및 국제 협력 기반 조성 299억원(전액 국비)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대응 설비 개발 298억원(국비 198억원)이다. '녹색해운항로'는 해상 운송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항로로, 무탄소 연료나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다. 최근 국제 해운 및 조선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꼽히고 있으며, 정부 역시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위해 친환경 선박 기술 개발, 친환경 연료 공급 실증, 표준화된 공급 절차와 안전 지침 마련 등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 역시 정부 정책에 발맞춰 △전기추진 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2020~2024) △친환경 대체연료 실증기술 개발(2021~2025) △재생에너지 기반 여객선 효율 향상 기술 개발(2022~2026) △친환경 선박용 시험평가 실증기술 개발(2022~2031) 등 4건 156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기추진 차도선 개발 사업의 경우 2022년 전기추진선 진수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3년 6월부터 실증 운항을 시작해 국내 최초로 순수 전기 추진 시스템을 도입했다. 전남도는 4개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충전 시험동, 관제유지보수 시험동, 친환경연료 연구동, 국제협력 및 복지동, 전력 시험동 등 육상 연구 지원 기반 구축도 2026년 상반기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가 기술 개발과 기업 성장 허브로 자리매김토록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 개발, 시험평가 설비를 활용한 기업 지원 등 신기술을 시험하고 상용화할 후속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국내 연안선박이 서남권에 집중해있고 조선업이 지역 주력산업인 만큼 친환경 연안선박 산업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목포시,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조선 및 기자재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친환경 선박 산업 전후방 기업 및 관련 연구기관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핵심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연관 기업, 연구기관 유치를 통해 친환경 연안선박 클러스터를 더욱 활성화하고, 서남권 조선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9 0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