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지역 환경청과 함께 중소기업 환경기술 멘토링을 올해도 이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 환경기술 멘토링 사업은 지역 환경청, 녹색기업, 중소사업장이 협약을 맺고 탄소중립 기여 및 사업장의 효율적 환경관리, 지역환경개선을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하이트진로는 친환경 경영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돕고 이들 기업의 환경개선활동 확대를 위해 멘토링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올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은 지역사회 내 동종 중소 업체의 환경기술 멘토가 된다. 폐수 관리 및 폐기물 재활용 방안 등 환경오염 배출 시설 운영 노하우 및 기술을 2년동안 지원할 예정이다. 단순히 기술만 기원하지 않고 해당기업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필요한 부분을 파악해 추가 지원하고, 사후 관리를 통해 기업환경에 맞춘 개선방안도 지원한다. 이천공장 역시 관내 기업들과 연합 조를 이루어 중소기업의 환경기술 멘토링에 참여한다. 하이트진로는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하이트진로의 친환경 경영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07년, 2011년 환경부가 지정하는 녹색기업 인증을받은 이천공장, 강원공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오염물질 저감, 지역사회 정화, 숲속 공장 프로젝트, 지역주민 환경 교육 지원 등 다양한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운영하고있다. 이런 지속적인 환경개선 활동으로 현재까지 환경부에서 지정하는 녹색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는 "친환경, 필환경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 고민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또 함께하는 친환경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는 물론 협력사들과 다양한 개선 활동들을 모색하고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1-08-23 09:40:43인천시는 29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주안지사 회의실에서 '2016년 기업환경멘토링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업환경메토링'은 환경관리가 취약한 업체(멘티)에 대해 환경관리 우수기업(멘토)와 연계해 환경시설의 운영 등의 노하우를 지원하고 멘티사업장의 환경시설 및 운영방법을 개선해 나가는 제도이다. 인천에는 기업환경멘토링을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멘토사 동부인천스틸㈜ 등 12개사가 멘티기업 17개사와 연계해 생산공정, 관리실태 진단 등 환경개선을 위해 멘토링을 하고 있다. 이번 발표회에는 멘티기업 3개소(삼진금속, 양일예프라자, CDS인천에너지)가 수처리 질소 제거 공법 도입을 통한 오염물질 저감사례 등 환경개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발표내용에 대한 질의응답과 강평회를 통해 참석한 환경 취약업소의 환경개선 의지를 함께 도모했다. 멘토와 멘티 사업장의 환경정보에 대한 소통기회를 마련해 환경개선이 절실하나 실행에 망설이는 환경취약 업소에 용기를 주고 참여를 유도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모든 환경취약 업소가 멘토링과정을 통해 효과적으로 오염물질을 저감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6-11-29 09:44:46두산밥캣은 '미래 세대'와 '건강한 생태계', '지역사회 지원'을 글로벌 사회공헌 테마로 선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두산밥캣은 기후변화와 환경 이슈에 대한 임직원의 인식을 제고하고 보다 실천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확산하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두산밥캣은 기존 활동의 포괄성을 고려해 테마를 선정하고 재정립한 사회공헌 테마를 공표하기 전 북미(NA),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아시아·라틴 아메리카·오세아니아(ALAO) 등 지역별 담당조직과 소통한다. 나아가 글로벌 사회공헌 테마를 연계한 활동 기획 및 실행을 성과지표로 설정하고 테마 및 방향성 하에 지역별 특색을 고려한 다양한 활동을 발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SG 전략 담은 지역사회 참여 활동 활발 우선 두산밥캣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략 비전에 따라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이행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지원' 및 '환경·생태계 보호' 테마를 통해 국제연합(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실천한다. NA지역은 두산밥캣의 성장 및 혁신에 핵심적인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직군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며 환경 및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생들에게 협동 교육 및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기, 기계, 산업, 제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조달, 마케팅, 인사(HR), IT, 재무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25년 이상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혁신을 위한 STEM 교육 프로그램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와 관련 두산밥캣은 NA지역에서 2023년 노스다코타 주 파고 및 비즈마크 사업장 인근 대학에 525만달러를 기부했다. 뉴욕대학 개발 기금에는 5만달러를 기부하고 1만5000달러를 2년간 기술장학금의 형태로 기부했다. EMEA지역은 글로벌 지역사회 방향성에 따라 환경 보존, STEM교육 지원, 지역사회 지원 및 재난 구호를 지역사회 핵심 참여 영역으로 설정하고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진행한다. EMEA지역은 2023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체코 도브리스 지사에서 300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과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에 대한 교육 행사를 열었다. ALAO지역 인천사업장은 매학기 보라매 보육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과서와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환경 지킴이…국경 넘어 따뜻한 손길도 두산밥캣 NA지역은 지난해 7월 환경보호와 지역사회 회복을 목표로 국립자연휴양공원협회(NRPA)가 주관하는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달'에 참여했다. 30만달러 규모의 기부금과 두산밥캣의 조경관리 제품인 제로턴 모어를 기부했다. 이 행사는 미국의 지역, 주 및 지역사회 공원을 유지하는 16만명 이상의 정규직 공원 및 레크리에이션 전문가와 수백만 명의 비정규직 및 계절근로자, 자원봉사자를 축하하는 행사이다. 두산밥캣은 NA지역에서 지역 CCI위원회를 통해 보조금을 승인하며 177개 비영리 단체에 37만3000달러의 보조금과 추가 장비 및 조용한 경매 기부 등도 제공했다. EMEA지역은 체코 프리브람의 홀리 마운틴에 있는 과수원 내 140그루의 과일 나무를 심는 환경보호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나무 심기 활동에는 두산밥캣 장비를 활용했다. 두산밥캣 본사는 2023년 12월 만 18세까지의 보육원 아동들에게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1대1 선물을 기부하는 '에인절 트리'(Angel Tree) 활동을 진행했다. 2023년에는 서울 '남산원'과 '좋은집' 보육원에 89명의 아이들을 위한 선물과 34개의 문화상품권을 기부했다. EMEA지역은 우크라이나 임직원 및 가족 300여명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했으며 우크라이나 내 의료시설에 휴대용 발전기도 지원했다. 2023년 12월에는 임직원 350여명이 참여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최했는데 도브리스, 프르브람 지역 내 6개 비영리 단체가 참여했다. 각 단체별 물품 외에도 밥캣 브랜드 의류 및 마케팅 물품을 제공받아 판매했다. 달레케 두스니키 지역에는 S450 스키드 스티어 로더와 필수 제품을 기증하기도 했다. EMEA지역은 2023년 2월 지진이 발생한 이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주재 튀르키예 대사관과 협력하여 굴착기 2대, 발전기 2대, 잔해 수집을 위한 장비 트럭 1대 등 복구에 필수적인 장비를 가지안테프 지역에 제공했다. 더불어 EMEA지역은 비정부, 비영리 단체인 '피플 인 니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피해 지역의 조기 복구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특히 884개의 지역 내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지진 피해를 입은 3780명을 도왔다. ALAO지역 인도 사업장은 2023년 9월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사업장 인근 학교의 벽화 그리기, 나무 심기와 의료 건강 캠프 등을 진행해 137명의 마을 주민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2023년 8월에는 분당 두산타워 25층 허브 공간에서 '밥캣 리사이클 마켓'을 열었다. 스캇박 부회장을 비롯해 많은 임직원들이 자원순환을 위해 기부한 217개 물품을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마켓 종료 후 남은 물품은 분당 지역사회에 위치한 재사용 나눔가게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9-02 19:28:43[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계동사옥에서 대학생 단원, 임직원 멘토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피무브 더 그린(the Green)' 수료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100명의 해피무브 더 그린 단원들은 7월부터 두 달간 환경 전문가 특강 참석, 여의 샛강 생태공원, 진천 미호강·미르숲 단체 봉사, 독일 친환경 랜드마크 탐방, 현대차그룹 환경 사회공헌 아이디어 구상 등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이날 수료식은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친 단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참여 단원들의 활동 소감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와 함께 대학생 단원들이 5인 1조로 팀을 이뤄 구상한 아이디어를 직접 발표하는 시간과 함께 우수팀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현대차그룹은 주제 적합성, 논리성, 창의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장에서 우수 6개 팀을 선발했다. 이 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7팀과 3팀은 각각 현대차그룹의 대표 환경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서울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활성화와 충북 진천 미르숲·미호강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두 팀은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논리적 분석을 바탕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진행된 해피무브 더 그린은 현대차그룹이 2022년 국내 시범 운영을 거쳐 새롭게 론칭한 글로벌 친환경 봉사·탐방 프로그램이다. 현대차그룹은 개발도상국 노력봉사 중심으로 10년 이상 진행한 기존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환경과 미래세대에 초점을 맞춰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지난 5월 전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참여 대학생들이 친환경 리더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으며, 모든 단원과 임직원 멘토, 관련 기관의 협조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지속가능한 지구환경 보전과 미래세대의 환경인식 제고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9-30 14:30:31"위기는 기회다. 기본에 충실한다. 멀리 보고 준비하라." 최근 건설업계가 전례 없는 불황에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삼영건장(부산 동구 범일동) 조윤설 회장은 불안해하지 않는다. 대신 위기 극복 3원칙을 앞세워 긍정적 마인드를 유지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삼영건장은 지난 7월 말 황령터널 등 부산의 7개 터널 조명을 에너지 절약형 신기술이 적용된 LED등으로 교체하는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관련업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동남권에서 시공 능력으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실내건축 회사로 성장한 데 만족하지 않고, 자회사 ㈜큐브스LED를 앞세워 인프라 조명과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며 위기극복에 나서 그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 회장은 "사업을 시작한 이래 1997년 IMF 외환위기, 2005년 신용카드발 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회사의 존립을 위협하는 숱한 위기를 겪었다"면서 "그때마다 조바심을 버리고 직원들과 거래처 챙기고, 넓게 보고 인내하며 위기를 넘겼다"고 말한다. 사실, 건축경기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 실내건축업을 영위하는 삼영건장도 최근의 위기에서 비켜나 있을 순 없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이어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급상승했고, 설상가상으로 주택경기 침체로 일감 자체가 줄어 경영환경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삼영건장에 '위기는 곧 기회'였다. 부산에서만 고만고만한 업체 수백개가 제살 깎아먹기식 경쟁으로 명멸하는 소위 '레드오션' 산업에서 삼영건장은 위기 직후 급성장을 거듭해왔다. 남성 위주의 거친 건설업계에서 여성 경영자로서 받았던 유무형의 차별을 오히려 여성 특유의 섬세한 감각과 긍정의 힘으로 극복해왔던 조윤설 회장의 깊은 내공이 큰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조 회장은 "2002년 창업 초창기부터 시공비로 받은 채권이 부도가 나는 바람에 회사의 명운이 바람 앞의 등잔 신세가 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회상한다. 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던 동력도 조 회장의 초긍정 마인드였다. 그는 화 내고 좌절하는 대신 실내건축 시장의 분위기를 익히는 데 수업료라 생각하며 훌훌 털고 일어섰다. 또 어떤 공사 현장에서든 기본에 충실하며 성실하게 시공하다 보니 회사의 신용도와 평판이 좋아지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다. 그 결과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부산의 종합건설사들은 물론 대기업 1군 건설업체들까지 믿고 찾는 파트너로 성장했다. 조 회장은 "현장 설명회부터 고객인 원청회사의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고 자재 유통업과 연계해 원가 경쟁력을 키웠다"면서 "이런 바탕 위에 하자 없는 작업에 주력하고 시공 후에도 고객 요청에 적극적으로 피드백함으로써 신뢰감 주는 회사라는 평판을 얻게 됐다"고 한다. 위기는 기회라고 입버릇처럼 되뇌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삼영건장이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이전과 다른 성격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와 1인가구 증가라는 사회구조 변화가 바로 그것이다. 신규주택 수요가 줄고 노후주택이나 빈집은 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민들의 생활 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도 유행에 민감한 실내 인테리어 업체엔 숙제다. 조명 트렌드 역시 친환경 에너지 절감 제품으로 대전환하는 추세다. 이 같은 도전에 직면한 삼영건장의 대응은 '고급화와 해외시장 개척'으로 요약된다. 조 회장은 "급변하는 사회구조와 생활양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래된 주택의 하이엔드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는 등 디자인과 트렌드의 변화에 앞서가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5년 자회사 큐브스 LED를 설립한 것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조명 개발에 몰두해왔던 큐브스 LED는 실내 조명공사뿐 아니라 대형 인프라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인 결실이 부산시, SKT 등과 손잡고 진행한 황령터널, 장산 1, 2터널, 두명터널, 만덕2터널, 개좌터널, 방곡터널 등 부산 전역 7개 터널의 'IOT 스마트그린터널 구축사업'이다. 조 회장은 "큐브스LED는 탄소중립을 위한 전력 절감 스마트형 조명, 사물인터넷 기술을 장착한 신기술을 적용해 국내 인프라 사업에서 호평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과 수출도 앞두고 있다"고 자랑했다. 실제, 큐브스LED는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2017년 캄보디아에 '아듀캄'이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2024년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드주의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를 위해 큐브스LED는 우즈베키스탄 행정수도 역할을 하고있는 뉴랍샨시티의 IT파크에 입주해 현지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조 회장은 "큐브스LED는 누랍샨시티의 스마트 가로등, 바닥 신호등, 바닥경관조명과 미디어파사드 LED디스플레이 설치 등을 구축할 예정"이라면서 "이 사업은 타슈켄트주에서 향후 개발되는 15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될 뿐아니라 CIS(독립국가연합) 국가들에 대한 수출 교두보를 만드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외형 성장과 더불어 회사의 내실 다지기도 조 회장이 무게를 두고 있는 부분이다. 핵심은 솔선수범에 있다. 조 회장은 "수많은 현장의 실태, 빠르게 발전되는 기술, 다양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는 혁신은 경영자 혼자만으로는 안된다" 면서 "최고경영자가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모습을 통해 직원들의 발전을 견인해 함께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부산 동구에 뿌리 박고 있는 지역업체로서 조 회장은 지역 공헌에도 열심이다. 바쁜 시간을 쪼개 2007년부터 16년 가까이 부산지방법원 조정위원으로 봉사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부산 동구의 취약계층을 위해 상당액의 LED 전등을 현물로 제공하는 등 기부에도 열심이다. 특히 20년 이상 업력을 쌓은 여성 기업인으로 후배 여성 기업인들을 위한 멘토 역할에도 열심이다. 조 회장은 "다른 경영자에게 조언할 위치에 있지 않다"며 조심스러워하면서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인내하고 공부하다보면 작금의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변옥환 기자
2024-09-24 18:26:22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으로 대립이 격화 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 우군으로 한화가 떠오르고 있다. 한화그룹은 주요 계열사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7.67%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에 힘을 실어 주는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양측의 긴밀한 관계로 한화의 추가 지분 매입 가능성도 열려 있어 김 부회장이 최씨 일가의 단순한 우호세력을 넘어 든든한 핵심 조력자로 재평가받고 있다. 상황 전개에 따라 판세의 무게추를 움직이는 캐스팅보트 역할도 예상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최씨 일가의 반전카드로 소프트뱅크도 급부상 중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스위스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개발 업체인 에너지볼트에 투자할 당시 5000만 달러(약 600억원)을 투자하면서 일본 소프트뱅크와 인연을 맺은바 있다 이에 재계에서는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일본 소프트뱅크가 고려아연의 깜짝 '백기사'로 등원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추석연휴 직후 고려아연 사옥에서 최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양 측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 부회장과 최 회장은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 동문이다. 한화그룹은 재계에서 고려아연의 전통적인 우군으로 분류된다. 한화그룹이 ㈜한화를 중심으로 수소,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려아연과 동맹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화그룹은 주요 계열사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7.76%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지분 1.89%를 보유한 LG그룹과 한국앤컴퍼니도 사실상 최 회장 편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 지분 5.05%를 보유한 현대차그룹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MBK와 영풍의 주식 공개매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최 회장의 멘토이자 40년 넘게 고려아연에 몸담으며 온산제련소를 일군 '믿을맨'으로 통하는 이제중 부회장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한편 영풍의 주가는 이날 급락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관계사와 고소전도 악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영풍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39% 떨어진 40만2500원, 고려아연은 1.63% 하락한 72만30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계열사인 영풍정밀이 영풍 장형진 고문과 사외이사 3인, MBK파트너스 및 김광일 부회장 등을 배임 등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급락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최 회장 측이 단일 최대 주주로 경영을 하고 있어 영풍 측(장씨 일가)이 아닌 고려아연 측(최씨 일가) 회사로 분류된다. 영풍정밀은 영풍 주식 4.39%를 보유하고 있어 상호출자금지로 영풍 지분을 보유하지 못하는 고려아연을 대신해 고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한영준 기자
2024-09-23 18:19:33[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경영권 분쟁으로 대립이 격화 되면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측 우군으로 한화가 떠오르고 있다. 한화그룹은 주요 계열사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7.67%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그룹이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에 힘을 실어 주는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양측의 긴밀한 관계로 한화의 추가 지분 매입 가능성도 열려 있어 김 부회장이 최씨 일가의 단순한 우호세력을 넘어 든든한 핵심 조력자로 재평가받고 있다. 상황 전개에 따라 판세의 무게추를 움직이는 캐스팅보트 역할도 예상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최씨 일가의 반전카드로 소프트뱅크도 급부상 중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스위스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개발 업체인 에너지볼트에 투자할 당시 5000만 달러(약 600억원)을 투자하면서 일본 소프트뱅크와 인연을 맺은바 있다 이에 재계에서는 막대한 자본력을 갖춘 일본 소프트뱅크가 고려아연의 깜짝 '백기사'로 등원 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추석연휴 직후 고려아연 사옥에서 최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진행 상황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양 측이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 부회장과 최 회장은 미국 세인트폴 고등학교 동문이다. 한화그룹은 재계에서 고려아연의 전통적인 우군으로 분류된다. 한화그룹이 ㈜한화를 중심으로 수소,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와 자원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고려아연과 동맹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화그룹은 주요 계열사를 통해 고려아연 지분 7.76%을 보유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지분 1.89%를 보유한 LG그룹과 한국앤컴퍼니도 사실상 최 회장 편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아연 지분 5.05%를 보유한 현대차그룹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다. 현재 고려아연은 24일 기자회견을 열고 MBK와 영풍의 주식 공개매수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최 회장의 멘토이자 40년 넘게 고려아연에 몸담으며 온산제련소를 일군 '믿을맨'으로 통하는 이제중 부회장이 직접 나설 예정이다. 한편 영풍의 주가는 이날 급락했다.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관계사와 고소전도 악재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영풍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39% 떨어진 40만2500원, 고려아연은 1.63% 하락한 72만3000원에 각각 마감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계열사인 영풍정밀이 영풍 장형진 고문과 사외이사 3인, MBK파트너스 및 김광일 부회장 등을 배임 등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알려지며 급락했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최 회장 측이 단일 최대 주주로 경영을 하고 있어 영풍 측(장씨 일가)이 아닌 고려아연 측(최씨 일가) 회사로 분류된다. 영풍정밀은 영풍 주식 4.39%를 보유하고 있어 상호출자금지로 영풍 지분을 보유하지 못하는 고려아연을 대신해 고소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한영준 기자
2024-09-23 11:11:33[파이낸셜뉴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2024년도 직업훈련 혁신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우수사례 6점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29일부터 7월24일까지 접수한 공모전에는 훈련기관 혁신 분야 12점, 훈련과정 혁신 분야 11점 등 총 23점이 접수됐다. 직업훈련과 에듀테크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총 최우수상 2점, 우수상 1점, 장려상 3점 등 총 6점(기관혁신 2점, 과정혁신 4점)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에 선정된 글로벌산업기술교육원(과정혁신 분야)은 자체 과정개발 모델인 'ARTIO(Analysis-Research-Test-Internal training-Operate)' 적용으로 뿌리산업 훈련과정(제조업 공정기술 훈련)에 챗 지피티, 가상현실 등 에듀테크를 접목해 훈련 효과성을 높였다. 뿌리깊은나무직업전문학교(과정혁신 분야)는 공예 직종에 디지털 기술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 적용으로 훈련생 역량을 높여 2024년 지방기능경기대회(대전광역시)에서 실내장식 금상(1위) 및 동상(3위), 가구 은상(2위), 동상(3위), 장려상 입상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했다. 우수상에 선정된 서울IT아카데미홍대(과정혁신 분야)는 웹툰 기업과 협약해 실무 중심 훈련과정을 개발하고 훈련생이 웹툰 제작 자원봉사에 참여해 실무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장려상을 받은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의 박준현 교·강사(과정혁신 분야)는 실시간 훈련생 화면 공유와 모니터링 오픈 소스 도구를 활용해 실습 효율성을 높였다. 한국IT교육원(기관혁신 분야)은 대구고용센터 및 지역ICT협단체와 협업으로 프로젝트 발표 및 채용 행사 등을 통해 성과를 높였다. 여수노진식취업멘토학원(기관혁신 분야)는 훈련생 모집이 어려운 소도시에서 컨설팅 등을 통해 훈련생 수준별 보강 환경 조성으로 20대 중심 훈련생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이장희 한기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선정된 수상기관 및 훈련 교·강사의 우수사례는 직업훈련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훈련기관의 애로사항 점검과 컨설팅을 통해 훈련기관의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초에 개최한다. 훈련기관의 우수사례 발표와 더불어 훈련기관이 능동적이고 자율적인 역량을 함양할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1 08:33:36국방부는 오는 4분기 ‘2024 제3회 국방 인공지능 경진대회(Military AI CONtest, MAICON)’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본 대회는 22년부터 국방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고, 군 내 인공지능(AI)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를 발굴하며 AI 교육 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9월 5일부터 30일까지 ‘2024년도 국방 AI 경진대회’에 참가할 인원 모집이 시작된다. 이번 대회는 국방개혁 4.0의 일환인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을 추구하고 있어 일찌감치 조명을 받고 있다. 올해 대회는 장교, 준사관, 부사관, 군무원, 사관생도, 학군사관후보생, 준·부사관 후보생, 병사라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대회에 참가하며 전차 로봇의 AI 프로그래밍을 통해 주어진 임무를 자동화 방식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수행한다. 예선은 제한된 시간 내에 실기 과제(DS코딩테스트)를 수행하여 참가자가 보유한 AI 역량을 검증하며 성적순으로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본선 진출자는 팀 빌딩을 통해 5인 구성의 본선 참가팀을 결성하여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팀 빌딩 과정에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소통하며 팀을 구성할 수 있다. 이후 참가자들은 임무 수행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수강할 수 있으며 전문가 기술 지도를 통한 온라인 코칭을 제공받는다. 본선은 3일(2박3일)간 지정된 장소에 참가자를 소집하여 국방 관련 주제를 과제로 출제한다. 참가자는 전차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전장 환경을 모사한 도전 과제가 포함된 경기장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발표평가와 주행 평가, 사후 검증을 통해 공정한 결과물이 도출될 예정이며 최종 결과 순위로 우수자가 결정된다. 참가 신청은 9월 5일부터 9월 30일까지 가능하다. 접수 종료 후 예선은 10월 12일∼13일에 진행되며 이에 선발된 참가자들은 10월 18일부터 30일까지 팀 빌딩을 통해 5인 1팀을 이뤄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은 11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동안 화성 YBM 연수원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우수자 최종 시상식은 대회 종료일인 11월 29일 개최될 예정이다. 최우수팀에게는 국방부 장관상 그리고 2,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더불어 우수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한 부대를 대상으로 우수부대상이 수여된다. 대회 총상금은 5,500만 원으로 시상금 뿐 아니라 여러 인센티브도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수상자는 현업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단에게 취업 및 창업 상담, AI 분야 멘토링을 지원받으며 현업 전문가의 노하우 및 인사이트를 옆 볼 수 있는 특강이 제공될 예정이다. 경진대회 상세 일정 및 안내 사항은 대회 공식 누리집 또는 주관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한국공개소프트웨어협회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4-09-05 14:50:11[파이낸셜뉴스] 동서식품은 지난 29일과 30일 양일간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의 부대 프로그램으로 '동서문학캠프'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파주 출판단지 내 복합문화공간 '지혜의 숲'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앞서 진행한 동서문학상 부대행사인 멘토링 게시판 참여자 중 50여명이 참가했다.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인 김홍신 작가를 비롯해 시(이병일 시인), 소설(전석순 작가), 수필(이소연 작가), 아동문학(정란희 작가) 등 동서문학상의 공모 분야별 저명한 작가 4인이 멘토로 동행했다. 문학캠프 1일차의 첫 일정으로는 특정 주제로 한 페이지 분량의 글을 작성하는 '한 장 백일장'이 진행됐다. 이후 김홍신 운영위원장의 창작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과 공모 부문별 4명의 멘토 작가와 함께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멘토링 테이블' 시간이 이어졌다. 2일차에는 활판인쇄박물관인 '활자의 숲'을 관람하고 활판 인쇄를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동서식품은 "이번 문학캠프는 일상을 벗어나 글쓰기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서 창작의 추억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의 남은 공모기간 동안 예비 작가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모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17회 삶의향기 동서문학상' 작품 공모는 오는 10월 1일까지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30 11: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