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덕도신공항을 해양 생태·자연 환경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공항으로 건설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23일 오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민국 중추도시,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실현'이라는 주제로 '가덕도신공항 친환경 건설기술 심포지엄'을 한다고 밝혔다. 시와 국토교통부, 한국기술사회·부산기술사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학술 토론회에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된 해양, 토질·지반, 환경 분야로 나눠 연구 내용이 발표된다. 해양 분야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의 해양공학적 난제 및 해결'이라는 주제로 대영엔지니어링 유병화 대표가 주제 발표를 한다. 토질·지반 분야는 '가덕도신공항 연약지반 개량'이라는 주제로 영남건설기술교육원 정경환 교수가, 환경 분야는 국립수산과학원 오현택 센터장이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전문가 패널 토론에는 김가야 시 정책고문, 김태형 한국해양대 교수, 이지형 지방환경분쟁조정위원, 강희성 부산시 공항기획과장, 홍복의 국토부 가덕도신공항 지원팀장이 참석해 공항 건설에 따른 난제 해결 방안과 정책 제안을 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시와 한국기술사회가 체결한 '글로벌허브 도시구현 및 현안 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의 하나로 마련됐다. 시와 한국기술사회는 이번 학술 토론회 개최를 시작으로 △공항 건설 프로젝트 지속적 수행 △여객·물류 복합 기능 수행 △남부권 관문 공항 위상에 맞은 최적안 도출과 신속한 건설방안 구축 등을 지원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5-23 09:16:43[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23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기후변화 적응의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하는 ‘2024 기후변화 적응 국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우리나라가 나아갈 새로운 기후변화 적응 정책 방향을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라크리티 나스와(Prakriti Naswa)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파트너십 국가 참여 전문가, 나오코 나카지마(Naoko Nakajima) 일본 환경성 기후변화과학적응과장 등 국내외기후변화 적응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한다. 아울러 조이스 멘데즈(Joice Mendez) 유엔 기후변화 청년자문이 미래세대가 바라본 기후변화와 적응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날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되며 1부에서는 ‘해외 기후변화 적응 동향’을 주제로 △전 세계 기후대응 법제화 현황(일본의 기후변동 적응법, 유럽연합(EU) 기후법 등) △우리나라 기후변화 적응 정책의 이행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2부에서는 ‘자발적 참여를 통한 적응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시민사회와 청년이 협력해 적응을 추진하는 국내외 사례 발표를 듣고, 시민사회와 청년의 참여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토론을 진행한다. 임상준 환경부(장관 한화진) 차관은 “적응 정책은 기후변화로 인한 전 지구적인 위험을 저감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이번 국제 학술토론회를 통해 우리나라 적응 대책의 이행력과 협치(거버넌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4-23 15:07:23[파이낸셜뉴스] 한양대학교 한양에너지환경연구원이 창립 2주년을 맞아 5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과 지정학’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양에너지환경연구원은 지난 2021년 12년 출범 이후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수소, 원자력에너지, 자원순환, 녹색산업·건축 관련 연구와 학술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또 학제 간의 경제를 넘어서는 창조적, 융복합 에너지 및 환경 관련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로더릭 에거트 미국 콜로라도 광업대학 교수와 SFA 옥스포드 광물전문가인 킴벌리 버맨, OVIN 대표인 리드 카드릭과 부대표 모나 에가니안 등 해외 대표 연사들이 발표를 진행한다. 김연규 한양에너지환경연구원 원장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의 최신 현안과 시장 상황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강대국들의 공급망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의 역할과 기업들의 생존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2-05 15:52:2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22일 공단 본부 대회의실에서 탄소중립 관련기관·단체·기업·연구소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CUS(포집·활용·저장) 기술 이해 및 적용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인천시의 2045 탄소중립 전략 비전 선포로 공단의 온실가스 감축의무와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국내 온실가스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사업화 적용 이해 및 인천시의 선도 적용을 위해 마련됐다. 안지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가 ‘생활쓰레기 소각재의 탄소광물화 수도권매립지 실증 추진사례’로 주제발표를 하고 채재우 ㈜CDS SE 대표가 ‘열분해 기술을 이용한 친환경 폐기물 에너지화 및 수소생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윤여일 박사가 ‘소각장, 하수처리시설 CCUS 기술동향 및 적용사례’를 발표했다. 토론에서는 유문무 인천탄소중립포럼 사무처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오승환 한국환경공단 탄소중립지원처장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정책을, 손여순 인천시 탄소중립전략팀장은 인천형 2045 탄소중립 비전 전략을, 최충혁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혁신팀장은 산업단지의 탄소중립 실천사례를,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선임대표와 인천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의 상용화 및 시민홍보 방안을, 노병일 ㈜DB메탈 연구소장과 심태준 ㈜영풍 전무는 기업 현장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사례에 대해 언급했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공공기관, 학회, 기업과 유기적인 기술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22 13:50:2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19일 송도사업소에서 탄소중립 관련기관·단체·학회·연구소 관계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탄소중립포럼 특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탄소중립포럼은 지난해 8월, 제1차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총 6차례 실시됐으며 이번에는 인천환경공단과 인천탄소중립 포럼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최계운 공단 이사장은 ‘환경경제 특화도시 인천을 위한 탄소중립 클러스터 지정 및 운영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최 이사장은 “국제도시 인천의 역할 강화, 경제발전 및 선진화를 위해 주변 인프라가 충분히 구축되어 있는 송도 인근지역을 인천 탄소중립 클러스터로 지정, 획기적인 전략 수립과 투자를 통한 성공적인 모델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구자상 기후변화에너지대안센터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선임대표, 한창훈 한국가스공사 본부장, 김대오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 기술위원장, 박재우 KBS 인천지국장, 백명수 (사)시민환경연구소 소장, 박인옥 인천녹색연합 공동대표, 임승현 대림대학교 겸임교수가 열띤 토론을 펼쳤다. 최진형 선임대표는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인천 도시숲 조성을, 한창훈 본부장은 지자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에 적합한 과제 개발, 클러스터 지정 및 운영에 대한 법적근거 마련을, 김대오 기술위원장은 제4섹터 방식(공공부문+지역주민)을 인천형 모델로 탄소중립 클러스터 추진을 주장했다. 박재우 인천지국장은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언론 및 공영방송의 자세를, 백명수 소장은 탄소중립 클러스터의 가치사슬 정착을 위한 산-학-연-민의 협력적 참여를, 임승현 교수는 인천의 특성을 살린 그린수소나 암모니아 인프라 구축을 강조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0-20 16:15:34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광역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생아가 사망자보다 적은 인구 데드크로스가 일반화된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소멸을 막기 위한 재정투자에 집중하는 것보다 서울,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제를 다극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중앙정부 주도의 획일적 지원과 인프라 공급은 인구 지역소멸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코로나19 재택근무 활성화 때 효과를 봤던 디지털 활용도를 높이고, 2개의 복수주소를 허용하는 '이중주소제'도 지역소멸 속도를 완화시키고 서울 집중화를 막을 대안으로 제시됐다. 파이낸셜뉴스와 서울인구포럼, 한국인구학회는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인구 지역소멸 극복…생태학적 균형발전 모색'을 주제로 제5회 서울인구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박진경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장은 "국가 전체로는 2020년 인구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지만 시군구 단위로 보면 20년 전인 2000년 이미 54%에 달하는 125개가 데드크로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인구급감을 동반하는 지역소멸은 오래전 현실화됐다는 것이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이상호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소멸위험지역이 올 3월 현재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절반인 49.6%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정부도 인구급감을 동반하는 지역소멸 악순환이 가져올 후폭풍을 우려하고 있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세계 경제위기에 따른 녹록지 않은 일자리 상황, 청년세대의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앞으로 태어날 아이들의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몰리는 등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양육과 돌봄 환경의 격차도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해외 인구사회분야 석학들의 지역소멸 완화를 위한 정책조언도 제시됐다. 지난 2014년 '마스다 보고서'로 일본의 지방소멸론을 제기, 일본열도를 충격에 빠트렸던 마스다 히로야 일본우정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은 화상 주제발표를 통해 "일본과 비슷하게 서울, 수도권 집중화를 겪고 있는 한국도 독자적인 기능을 하고 매력적인 제2, 제3의 도시를 키우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스다 사장은 "인구문제는 여야를 막론하고 초당파적으로 해법을 고민해야 하며 (일본에서 시행 중인) 이중주소제 등 도입도 권할 만한 정책"이라고 덧붙였다. 지역소멸에 대한 생태학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현재의 인구정책은 인구가 증가하던 고도성장기에 집중적으로 마련됐다"며 "다가올 미래와 기존의 제도 및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지 않을 수 있어 이는 국민 삶의 질 저하와 지역·세대·집단 간 격차 유발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김규성 팀장 임광복 김현철 홍예지 홍요은 이주미 주원규 기자
2022-07-07 18:40:27[파이낸셜뉴스]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은 2일 제7차 방사성폐기물 안전관리 국제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올해 심포지엄은 '고준위방사성 폐기물관리 기술 개발,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다.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방폐물기술연구소 황태원 소장이 고준위방폐물 관리 기술개발 현황을 발표한다. 또 스페인, 스위스, 핀란드, 미국, 스웨덴 등 각국 방폐물 전문가들이 고준위방폐물 관련 기술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한다. 국내 전문가 패널토론에서는 고준위방폐물 관리 기술개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논의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차성수 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고준위방폐물 분야의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면서 전 세계가 고준위 방폐물에 대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 원자력환경공단은 지난 10~11월 공모한 방폐물관리 미래기술 공모전 당선작 시상식도 함께 진행한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12-01 15:03:14[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서울물연구원은 2일 '물과 친환경에너지'를 주제로 '서울워터 심포지엄'을 온라인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물 순환 과정에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고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물과 에너지에 대한 미래설계와 통합해법을 찾기 위해 태양에너지, 수열, 소수력,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선행된다. 이후 정수처리 기술과 수도공급, 하수처리 분야에서 효율적인 적용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엄연숙 서울물연구원장은 "서울시는 상하수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를 꾸준히 개발해 적용해왔다"며 "다가오는 탄소중립의 시대를 맞이해 이번 심포지엄에서 새롭게 논의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서울시 물 산업 분야에 접목하기 위한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0-11-30 19:40:45코로나19 이후 보험산업도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언택트(비대면) 환경에 알맞은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함께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보험업법 개정 등 규제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금융당국은 디지털 시대에 알맞은 법 개정과 빅테크 체계 등 공정한 경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15일 '팬데믹 시대 보험산업, 위기인가 기회인가'를 주제로 파이낸셜뉴스와 보험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제13회 국제보험산업심포지엄에서 패널토론 참석자들은 팬데믹 시대 보험산업이 전환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장동한 한국보험학회 회장(건국대 교수)은 "팬데믹 위기에서 리스크 관리 사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리스크 관련 사업의 대표적인 예로 보험산업 역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문을 뗐다. 참석자들은 보험산업이 새로운 환경에 맞게 전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팬데믹 위기에서 방역의 여부와 관계없이 보험산업이 신뢰회복 기회를 노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며 "새로운 시대에 보험의 기준을 재정립하고, 고객을 고도화하면서 조직철학을 재정비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보험 환경에 대한 제도정비 필요성도 언급됐다. 강한구 금융감독원 보험감독국장은 "보험산업의 판매채널 다양화와 제도 유연화에 감독당국도 관심이 많다"며 "현재 보험업법은 아날로그형 규제로 디지털에 맞는 새로운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화에 대응한 공정경쟁 기반을 조성하되 무조건적 규제는 위험하다는 것이다. 강 국장은 "현재 유럽이나 영국은 법적으로 온라인보험 활성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시행 중"이라며 "현재 우리나라도 금융위원회가 디지털금융협의체를 구성해 온라인보험 사업자도 참여 중이며 이를 통해 개정된 가이드라인을 빠른 시일 내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등장에 대해서도 활발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이재구 손해보험협회 상무는 "얼마 전 울산에서도 주상복합아파트에 화재가 났다. 하지만 화재보험이 단체보험으로 가입돼 전체 건물이나 신체배상 등만 보상이 된다"며 "개별적으로 화재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소비자들이 가입하고 싶어도 판로도 여의치 않다. 만약 빅테크가 보험회사랑 연결된다면 원하는 특약에 쉽게 가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여러가지 보험 특약은 소비자들이 일일이 따지기 어렵지만 빅테크와 연결되면 소비자가 그 안에 들어가서 자기가 필요한 특약이나 상품만 골라서 직접 설계하는 방식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공정한 경쟁환경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 국장은 "네이버, 토스, 카카오 쪽의 보험산업 진출에 대해 당장 현실적인 문제는 온라인 플랫폼 채널이 들어오면 편의가 높아진다는 장점은 있지만 수수료 문제가 있어 일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런 부분에서 어떻게 방지를 할 수 있느냐의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적절한 경쟁환경과 긍정적 시장여건을 마련해 빅테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상무는 "빅테크는 잘못하면 소비자에게 손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비슷한 사례가 방카슈랑스다. 방카슈랑스에서도 적절한 수수료 통제가 있다"고 동의했다. 장기적으로는 산업환경과 규제여건 변화 속에 보험산업 재편도 전망됐다. 이 상무는 "제가 입사할 당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임원교류로 생명 임원들이 화재로 가면서 화재에 설계사가 도입됐고, 이후 삼성화재 점유율은 3년 만에 25~30%로 올랐다"며 "현재도 그 점유율이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시대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한 사례다. 코로나 시대가 제가 예로 든 변화의 기점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변화에 대응한 회사는 수익을 얻고, 그러지 못한 회사는 도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오준석 BNP파리바카디프생명 대표도 "한국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본다"며 "기존에 있는 상품, 채널, 서비스에 계속해서 경쟁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상품 등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경쟁사와도 시너지를 위한 교류를 할 수 있는 모델을 택하려고 한다. 여기에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특별취재팀 홍석근 팀장 임광복 이병철 차장 연지안 윤지영 최경식 이용안 기자 김나경 김지환 김태일 조윤진 인턴기자
2020-10-15 17:31:04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15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친환경 탐방 및 아웃도어 문화 활성화 심포지엄’을 후원했다.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와 국립공원공단이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친환경적인 자연 탐방과 아웃도어 문화의 활성화를 위한 공감대 형성 및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으며, 기관 및 학계, 아웃도어 전문가, 산업계 등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강태선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자연과의 공존은 아웃도어의 본질과 분리할 수 없는 핵심 과제로 사람들이 자연을 보다 창의적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 아웃도어의 존재 이유며 이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 한선희 크리에이티브팩토리그룹 대표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공우석 경희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문명근 국립공원공단 탐방복지처 처장, 이동훈 한국대학산악연맹 회장, 박요한 아웃도어 아카데미 대표, 최송현 부산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주제 발표를 이어갔다. 이 날 심포지엄에서는 공통적으로 지속 가능한 자연의 이용과 보존의 중요성, 다양하고 친환경적인 아웃도어 문화 확산을 위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개발 필요성 등이 집중 논의됐다. 한편,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액티비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 친화적인 산행 문화를 이끌고 있는 블랙야크는 지속 가능한 아웃도어 문화와 산업 활성화 기여를 위해 이번 심포지엄의 후원사로 참여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0-01-16 10: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