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이산화탄소 자원화 기술을 혁신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업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환경부는 14일 충남 당진시 탄소저감 건설소재 규제자유특구에서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실증특례 현장을 점검하고, 특구 사업자와 규제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충남 규제자유특구를 총괄 관리하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실증설비를 운영하는 ㈜우룡을 포함해 시멘트·석회 제조 6개 기업이 참석해 실증설비 현황을 설명하고 업계의 어려움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기업들은 △폐기물처분부담금 현실화 △환경표지 인증 신설 등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기술의 원활한 시장 안착을 위해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기업의 녹색 경쟁력 확보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이산화탄소 자원환 기술의 실증·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현 페기물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포집한 이산화탄소의 재활용 가능 유형에 시멘트와 같은 건설소재 등은 없어 재활용이 불가능했다. 환경부는 지난해부터 법령 개정 전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이를 우선 허용해 온실가스 감축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2-14 15:16:10[파이낸셜뉴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3일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6차 규제자유특구 첫 번째 실증인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 실증’ 참여기업인 ㈜동일조선에서 건조 중인 선박의 용골 거치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부산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파나시아, 동일조선, 한국선급, 범한퓨얼셀, 코스텍조선해양, 대창솔루션 등 특구사업자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탄소중립기업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부산광역시, 17개 지역기업 및 기관과 함께 조선해양 산업을 결합한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6차 규제자유특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센터는 사업화 지원을 비롯해 규제자유특구운영 총괄과 성과관리 등의 역할을 맡아 탄소중립 신사업 생태계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친환경에너지인 암모니아를 선박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신기술 실증사업으로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선박 △이동형 액화암모니아 표준용기(ISO 탱크컨테이너) △이동형 기반 선박용 암모니아 연료 벙커링 구축 및 안전성실증 등 3개의 실증을 통해 5개의 규제특례를 부여받았다. 용골 거치는 선박의 뼈대를 이루는 용골을 처음으로 조선소의 선가대에 거치하는 선박건조의 핵심 공정이다. 암모니아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의 중심블록을 거치대에 안치해 핵심공정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6월 29일 이 자리에서 강재절단식을 치른 지 3개월여 만에 용골거치식이 열렸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향후 주요기자재 탑재 및 진수 공정을 거쳐 온보드시스템 테스트와 해상시운전을 통해 실증운항 후 암모니아특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목표다. 윤원근 부산테크노파크 탄소중립기업지원센터장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지역 친환경에너지 산업 발전이라는 목표를 갖고 암모니아 규제자유특구 과제수행을 위해 특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0-24 14:07: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환경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가 대한민국 환경과학의 혁신 클러스터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인천시는 인천대학교, 인천도시공사와 함께 인천대 송도캠퍼스 공연장에서 ‘인천 서구 환경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는 혁신 역량을 갖춘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는 새로운 연구·개발특구 모델이다. 앞서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2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에서 ‘인천 서구’를 최초의 환경 특화 강소특구로 지정.고시했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 기술사업화 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대가 기술핵심기관으로 참여하고 기술사업화와 생산 거점을 위한 배후공간으로는 종합환경연구단지, 환경산업연구단지, 검단2일반산업단지(개발예정) 등이 포함됐다. 인천대와 인천 소재 환경 분야 공공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우수한 공공기술, 연구역량을 특구 기업에게 개방하고 기술사업화 전(全)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따라 시는 강소특구의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환경산업의 육성 의지를 시민과 함께 공유해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환경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게 됐다. 비전선포식은 기술핵심기관인 인천대 박종태 총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학생창업 성공사례 등의 소개 영상 방영, 강소특구 경과보고 및 비전 발표, 강소특구 특화분야 육성을 위한 협약식, 세레모니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인천 서구 강소특구의 비전은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 기술사업화를 거점으로 성장하며 대한민국 환경과학 혁신 클러스터 인천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서구 강소특구는 △미세먼지 측정기술이나 고도정수처리기술 등을 활용한 환경오염 측정 및 처리 △폐플라스틱 재활용,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활용한 폐기물의 자원화와 친환경 대체 물질 개발 △환경정보 감시 기술, 순환자원 회수로봇 기술 등을 적용한 인공지능 기반 환경관리의 3대 세부 특화분야를 육성해 환경기술과 제품의 혁신적인 발전을 이끌어 환경 난제까지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비전선포식에 이어 인천대, BGF에코바이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참여해 특화분야의 산업 생태계 조성 및 ESG경영 실천을 주요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관은 앞으로 화이트바이오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 기술이전, 사업화 및 창업 지원 등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구 강소특구는 대규모 고용창출과 3조원 이상의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환경분야 기술이전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14 09:42:24【파이낸셜뉴스 부산】 부산시는 최근 부산 아스티호텔에서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 착수회의를 갖고 미래산업 신기술 개발을 위한 첫걸음 내디뎠다고 8일 밝혔다. 부산시는 2019년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2020년 해양 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에 이어 2021년 11월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다. 이번 특구사업은 비료나 공업용 원료로 사용되는 암모니아를 친환경 선박 연료로 활용하기 위한 신기술 실증사업으로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 실증(주관사 파나시아) △이동형 액화암모니아 표준용기(ISO탱크컨테이너, 대창솔루션) 실증 △이동형 암모니아 연료 선박 벙커링 실증(엠에스가스) 등 총 3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비는 국비 198억 원 포함 총 336억 원이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4년간 추진된다. 참여자는 부산테크노파크, 파나시아, 대창솔루션, 엠에스가스 등 17개 지역기업과 관련 기관이 포진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특구사업 착수회의에는 부산시, 중소벤처기업부, 특구 사업자 17개사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사업계획 발표와 특구 사업자 간담회 등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여자들은 정기적인 현장 중심 점검계획 수립 및 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안전점검위원회 구성, 부산테크노파크의 사업화 지원 분야 등 차질 없는 실증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또 특구 사업자들은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친환경 선박 분야의 국제표준을 선도하고 기술을 선점해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분야 신시장을 개척하자고 뜻을 모았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미래 산업을 준비하고 신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준 기업관계자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이번 특구사업을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그린도시 부산’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2022-05-06 09:46:44[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블록체인, 해양모빌리티에 이어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분야 규제자유특구에 지정되면서 탄소중립 그린스마트 도시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됐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제6차 규제자유특구 지정에서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신규로 지정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정하는 규제자유특구는 혁신사업 또는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사업 관련 규제를 완화해 신기술을 시험, 검증할 수 있는 규제 특례 구역을 말한다. 특구 사업자로 선정된 지역은 규제 특례 적용 및 재정 지원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특구’는 전 세계 탄소중립 정책과 국제해사기구(IMO) 규제에 대응해 무탄소연료인 암모니아를 활용, 탄소중립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특구 위치는 강서구, 영도구 및 부산 해상 등 약 21㎢에 달하며 ㈜파나시아를 비롯해 총 17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특구에서 허용된 실증 특례 사업은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친환경 선박 실증 △이동형 액화암모니아 표준용기(ISO탱크컨테이너) 실증 △이동형 암모니아 연료 선박 벙커링 실증 등 총 3개다. 현재 비료나 화학 원료용으로만 사용해온 암모니아를 친환경 선박 연료로 활용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확보함으로써 암모니아 에너지 분야 신시장을 개척하고,선박 분야 기준 마련 등 국제표준을 선도해 친환경 선박 기술을 선점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시는 관련 산업의 연계 발전으로 1차적으로 매출 증대 2700여억원, 고용 유발 170여명을 예상하며 중장기적으로 매출 5700여억원, 고용 유발 2600여명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특구 검토 및 평가 과정에서 수소경제 활성화에 적합한 무탄소에너지원 암모니아가 타 탄소중립연료 대비 저장과 이송 등 취급이 용이하고 분해시 수소와 질소만을 생성해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암모니아를 생산할 수 있는 기존 비료산업 기반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는 만큼 단기간 내 상용화 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시와 부산테크노파크, 기업, 대학 등 지산학 협력으로 이뤄낸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특구 지정으로 친환경 선박기술 선점은 물론 에너지 신시장이 동반성장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친환경에너지원으로서 암모니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표준을 선도한다면 부산이 탄소중립 그린스마트 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1-11-04 11:36:23부산시가 탄소중립 실현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나선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제6차 규제자유특구에 제출할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계획(안)'에 대해 6일부터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는 한 달여간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 중기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 지정되는 규제자유특구는 혁신사업 또는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사업 관련 규제를 완화해 신기술을 시험, 검증할 수 있는 규제 특례 구역을 말한다. 공고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이 특구계획의 열람과 의견을 접수한다. 16일에는 온라인공청회를 열어 전문가, 기업,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혁신협의회 자문을 거쳐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블록체인, 해양모빌리티 특구에 이어 추가 특구계획 수립 방향을 전 세계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맞추고 지역의 강점과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분야로 설정했다. 또 중기부 주관 사전검토, 전문가 컨설팅 및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규제 적합성, 사업성 여부 등 검증 절차를 거쳤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친환경 선박, 이동형 액화 암모니아 표준용기(ISO탱크컨테이너) 상용화, 이동형 선박연료 벙커링 시스템 구축 등이다. 시는 특구 지정에 따른 규제 완화를 통해 무탄소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를 활용한 탄소중립 신사업 기술 거점을 구축하고, 친환경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9-06 18:48:0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탄소중립 실현과 신산업 육성을 위해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지정에 나선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제6차 규제자유특구에 제출할 '부산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규제자유특구 계획(안)'에 대해 6일부터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시는 한 달여 간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 중기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 지정되는 규제자유특구는 혁신사업 또는 전략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사업 관련 규제를 완화해 신기술을 시험, 검증할 수 있는 규제 특례 구역을 말한다. 공고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다. 부산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이 특구계획에 대한 열람과 의견을 접수한다. 16일에는 온라인공청회를 열어 전문가, 기업,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혁신협의회 자문을 거쳐 사업계획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는 블록체인, 해양모빌리티 특구에 이어 추가 특구계획 수립 방향을 전 세계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맞추고 지역의 강점과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분야로 설정했다. 또 중기부 주관 사전검토, 전문가 컨설팅 및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규제 적합성, 사업성 여부 등 검증 절차를 거쳤다. 이번 계획에 포함된 사업은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친환경 선박, 이동형 액화 암모니아 표준용기(ISO탱크컨테이너) 상용화, 이동형 선박 연료 벙커링 시스템 구축 등이다. 시는 특구 지정에 따른 규제 완화를 통해 무탄소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를 활용한 탄소중립 신사업 기술 거점을 구축하고, 친환경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암모니아 친환경에너지 특구가 지정되면 탄소중립 경제에 선제 대응하고, 친환경 선박 시장을 선점하여 지역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1-09-06 09:38:09부산시가 친환경 선박으로 환경과 경제를 동시에 이끈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글로벌 액화석유가스(LPG) 엔진 선박 시장을 선도하고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 실증사업을 다음달 8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특구사업자로는 해민중공업, KTE, 앤써, 리벤씨, 한국알앤드디, 부산에너지, 중소조선연구원, 한국선급, 부산테크노파크,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10개 기관과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실증은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LPG 연료를 중소형 선박에 적용하기 위해 육상과 해상 실증을 통해 트랙레코드(실적)를 확보하고 이를 법규, 기준안, 규칙 등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관련 특구인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진행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중형선박의 LPG 엔진발전 하이브리드 전기추진선 건조·운항 실증 △소형선박용 LPG선외기 전환·운항 실증 △육상에서 선박으로 LPG 공급 등이다. 그동안 LPG 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에 대한 건조검사 기준과 연료공급 기준이 없어 선박 건조 및 운항이 불가능했으나 규제자유특구 지정으로 규제가 완화돼 한국해양대 내 육상 테스트베드에서 국내 최초로 구성품 성능평가와 안전성 확인 실증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시는 육상 실증이 마무리되는 내년 4월부터 해상 실증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관련 법령 및 기준안이 마련되면 LPG선박 상용화가 본격적으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지난해부터 선박연료유 황함유량 기준을 3.5%에서 0.5% 이하로 대폭 강화했다. 국내에서도 친환경 선박법 시행으로 공공선박의 경우 의무적으로 LPG, 액화천연가스(LNG) 등 친환경선박으로 전환해야 한다. 따라서 시는 정부의 친환경 선박 정책에 부응해 부산 해양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받아 중소형 LPG선박 추진시스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친환경선박 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부산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기업 유치에 나설 것"이라며 "나아가 수소연료선박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 LNG연료선박 실증사업 등을 함께 추진해 핵심공약인 저탄소 그린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1-08-12 18:54:1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가 침체된 지역 경제 상황 속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운영성과 평가에서 전국 최고 특구로 선정된 뒤 지난 3일 중앙부처 관계자와 특구 사업자들이 새만금주행시험장에 모여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는 내연기관 중심 자동차 산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신기술에 연구와 실증을 규제 없이 진행할 수 있다. 김희천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단장은 이날 전북 친환경자동차 규제자유특구를 찾아 사업자들의 그간 노고를 격려하고 사업추진상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어 새만금주행시험장에서 현재 실증 중인 450L 내압용기를 장착한 LNG 중대형 상용차 2대와 초소형 전기 특수자동차 대표 차량 4대를 시범운행 했다. 암롤청소차와 믹서트럭을 주행로에서 운행하고 차량관제용 모니터링 시스템과 연동해 주행거리과 주행능력 사양 등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도 선보였다. 초소형 전기 특수자동차는 제작 차량(소방차, 쓰레기압축차, 이동식 세탁차, 청소차)과 국산화 부품 소개, 안전 주행 실증도 진행했다. 전북 친환경자동차 특구 사업에는 △세부LNG 중대형 상용차 운행 실증 △세부이동식 LNG 충전사업 실증 △세부초소형 전기특수자동차 운행 실증 등 3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전북도는 향후 규제자유특구사업을 통해 LNG 중대형 상용차 2대와 초소형 전기 특수자동차 30대를 추가 제작·실증 하고, 이동식 LNG 충전소 1기도 추가 설치해 안전한 실증과 모니터링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 올해 말까지 실증이 종료되면 사업화와 상용화를 위해 규제법령 정비가 필수적인 상황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무조정실 등 관련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문을 두드려 규제개선에 관심과 노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희천 중기부 규제자유특구단장은 “전북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가 전국 최고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병순 전북도 혁신성장산업국장은 “친환경자동차 특구가 우수특구로 인정받은 것은 전북도, 기관, 특구사업자의 유기적인 협조체계에서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규제에 막혀 사업화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규제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6-04 13:18:06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함께 부산특구의 안전한 산업환경 조성을 위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구기업 내 관리감독자들의 안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기업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사고와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정기 안전보건교육으로 실시된다. 주요 내용은 안전보건위탁기관을 통해 산업안전보건관리 체계 전반 및 산업재해 예방 관련 사항 등을 다룬다. 부산특구본부는경영자협의회, 관리부서장 협의회 등 특구기업들이 요청했던 특구본부 차원에서의 교육지원 등 기업 의견을 실현하기 위해 부산특구 내 기업협의체인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관리감독자 교육의 경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법정필수 교육사항이지만 교육대상자의 한정, 개별 신청을 통한 이수 등 개별 기업에서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업현장과 가까운 곳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이 같은 애로사항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부산특구본부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차원에서 앞으로 온·오프라인 교육을 병행해 소규모 상시로 기업지원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부산특구본부 배용국 본부장은 "국내 산업재해율은 제조업과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 비중이 높고, 부산특구의 산업구조도 이와 비슷하다"며 "앞으로도 부산특구의 산업구조와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등을 기획·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0-11-17 18: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