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노동의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 배달노동자의 안전 교육과 노동 환경 개선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달노동자 안전 교육과 심리 상담에 나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안전 교육과 안전 장비를 지원하고, 배달플랫폼 요기요는 교육 참석자들에게 온라인 심리 검사와 심리 상담을 제공해 플랫폼 배달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배달노동자들은 대부분 촉박한 시간 안에 움직이기 때문에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 응대와 점주와 관계에서 폭언 등 부당한 대우를 받은 비율이 높은 감정노동자로, 보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총사업비 5200만원(배달플랫폼 요기요 예산 1200만원 포함)을 투입해 광주지역 배달노동자 200명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과 심리 상담을 6월부터 8차례 진행한다. 안전교육은 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전문강사의 '최신 교통법규와 사고 대처 방법', 라이더유니온 광주·전남지부 라이더 강사의 '오토바이 정비와 실무 노하우' 등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안전 교육 이수자에게 10만원 상당의 안전용품(헬멧, 무릎·팔목보호대, 방한용품, 블랙박스, 우비, 조끼, 안전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오는 27일부터 안전 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참여 대상은 광주지역 배달노동자로 광주시 기업지원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창호 광주시 노동일자리정책관은 "배달플랫폼 요기요와 협업을 통해 감정노동자로서 배달노동자의 애로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플랫폼 노동자에 대한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1 10:48:32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는 웹소설상생협의체 합의의 결실로 창작자, 제작사, 플랫폼사 등과 함께 ‘웹소설 생태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한 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정부 대표로는 문체부 전병극 제1차관과 공정위 조홍선 부위원장이, 민간 대표로는 상생협의체에 참여한 11개 협회·단체 임원진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상생협의체는 윤석열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콘텐츠 산업의 공정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 일환으로 창작자, 제작사, 플랫폼사 등 웹소설 산업을 구성하는 분야별 협회·단체가 모여 공정한 계약문화를 조성하고 업계 상생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했다. 이후 총 12차례에 걸쳐 웹소설 창작자와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그동안 상생협의체에서는 △웹소설 온라인 불법유통 대응 방안 △연재물 대상 국제표준도서번호(ISBN) 발급 중단(2025년~)에 따른 웹소설 표준식별체계 개발 등 업계 현안을 논의해왔다. 또한 창작자 권리를 보호해 공정환경을 만들고자 △수익 정산서에 포함돼야 할 매출 관련 정보 △사고·질병에 따른 휴재권의 보장 △과도한 원고 수정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연재 개시 지연에 따른 계약종료권 보장 등에 대해서도 다뤄왔다. 총 8개 조문으로 구성된 상생협약문은 위 안건에 대한 위원 간 합의사항과 정부의 정책지원 방향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상생협약은 웹소설 창작자, 제작사, 플랫폼사를 대표하는 주요 협회·단체 구성원 모두가 합의한 최초의 협약으로서, 산업 생태계 성장에 필수적인 상호 신뢰 형성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상생협의체에서 논의한 내용을 반영해 웹소설 출판권 설정 계약서, 웹소설 전자출판 배타적 발행권 설정계약서, 웹소설 연재 계약서 등 웹소설 분야 최초의 표준계약서 총 3종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안에 행정예고와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표준계약서 제정(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전병극 문체부 차관은 “웹소설은 K-콘텐츠 그 자체로서, 때로는 웹툰, 드라마 등 무궁무진하게 뻗어나가는 K-이야기의 원천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합의사항을 바탕으로 표준계약서 제정을 비롯해 건강한 웹소설 산업 육성에 필요한 정부의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30 17:00:39[파이낸셜뉴스] SKC는 오는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환경분야 전시회인 '2023 대한민국 ESG 친환경대전'에 참가한다고 11일 밝혔다. 환경부가 주최하고 환경산업기술원(KEITI)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SKC는 KEITI가 운영하는 '환경표지 특별관'에 국내 최초의 게임형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인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선보인다.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SKC가 지난해 4월 '지구의 날'을 맞아 출시한 모바일 게임형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이다. 플라스틱 등의 용기를 사용한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페트(PET), 폴리에틸렌(PE) 등 이름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소재에 대한 설명과 분리배출 방법 등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 또 포인트를 받아 황무지를 녹지로 바꾸는 게임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 9만건이 넘는 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다. SKC는 애플리케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시장 내 환경표지 인증제품의 바코드를 스캔해 스탬프를 획득한 선착순 2000명의 관람객들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환경표지를 찾아라' 이벤트도 진행한다. 환경표지제도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에너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에 로고(환경표지)를 부여하는 국가공인 친환경 인증제도다. SKC는 올해 7월 KEITI와 '자원순환 및 친환경 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애플리케이션 내 환경표지 인증제품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 SKC는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에는 미래 사회의 주역인 초등학생들의 환경 보호, 분리배출 인식 제고를 위한 구성원 참여형 자원순환 교육 프로그램 '마이 그린 스쿨'을 지난달 출범했다. 올해 봄에는 4개 대학교 축제에서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마이 그린 캠퍼스' 행사를 진행했다. SKC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친환경대전 참가를 계기로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제품 사용을 더욱 널리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SKC는 자원순환 인식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0-11 09:45:46[파이낸셜뉴스] HD현대오일뱅크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을 추진중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를 위해 3대 친환경 미래사업인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과 자원 및 윤활유 재활용,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친환경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블루수소의 생산, 저장 및 활용을 통한 수소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글로벌 기업들과 수소 공급 인프라 구축 관련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고 블루수소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발전 사업, 청정 수소 제조를 위한 암모니아 크래킹 촉매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청정수소 발전 의무화제도(CHPS) 시작에 맞춰 20메가와트(MW)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미래성장 동력으로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사업에도 집중한다. 바이오디젤 제조 공장 건설, 차세대 바이오 항공유 생산, 바이오 케미칼 사업 진출로 이어지는 3단계 바이오 사업 로드맵을 수립했다. 현재 바이오디젤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향후 바이오 연료 및 바이오 케미칼 제품을 생산해 친환경 제품 밸류 체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친환경 화학∙소재 사업을 위해서는 수소연료전지 전해질막 소재를 연구하고 있다. 향후 수전해 분야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탄소 연료, 소재 등으로 전환하는 기술도 검토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 사업도 확대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도권 지역 주유소에 초고속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 올해 주유소와 전기차 충전소 결합 형태의 네트워크를 40개소 구축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초소형 전기차 판매 중개 사업을 진행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친환경 신사업 추진을 위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바이오, 수소, 순환 경제, 친환경 화학소재 관련 신사업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며 "중앙기술연구원도 연구개발 과제 단위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9-26 09:49:51[파이낸셜뉴스] SKC가 친환경 플라스틱 플랫폼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통해 친환경 제품에 부여되는 ‘환경표지’ 제도의 인식 확대와 친환경 소비 확산에 나선다. SKC는 13일 환경부 산하기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원순환 및 친환경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구 KEITI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최갑룡 SKC 환경·사회·지배구조(ESG)추진부문장과 최흥진 KEITI 원장, 마이 그린 플레이스 운영사인 몬테넘의 김수진 공동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SKC와 KEITI는 마이 그린 플레이스에 환경표지 제도 및 인증을 받은 제품에 대한 정보와 사용자의 환경표지 인증 제품의 소비를 유도하는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활용한 친환경 문화 확산 대국민 캠페인, 미래 세대 대상 환경 교육 협력 등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환경표지 제도는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에서 에너지, 자원 소비를 줄이고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품 및 서비스를 인증, 친환경 마크를 부여하는 친환경 제품인증 제도다. 세계적으로 40여개 국가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1992년부터 시행돼 현재 인증된 제품 수가 2만여 개에 이른다. 최갑룡 SKC ESG추진부문장은 “출시 1년여 만에 약 7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마이 그린 플레이스를 통해 환경표지 제도를 소비자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 친환경 제품 사용을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인식 제고와 친환경 소비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 그린 플레이스는 SKC가 지난해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출시한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형 분리배출 정보 플랫폼이다. 플라스틱 등의 용기를 사용한 제품의 바코드를 찍으면 해당 소재에 대한 설명과 분리배출 방법 등을 쉽게 확인 가능하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7-13 09:13:59[파이낸셜뉴스] 산업은행이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KDB ESG(환경·사회·지배구조)컨설팅 플랫폼'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정부의 ESG 경영지원 정책에 맞춰 KDB ESG컨설팅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이날부터 신규 서비스를 시작했다. 환경의 날은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국제사회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하며 제정한 날로, 이를 통해 유엔(UN) 산하 환경기구 유엔환경계획(UNEP)을 설치했다. 산업은행은 "KDB ESG컨설팅 플랫폼은 공신력있는 ESG자가진단 및 탄소배출량 관리에 필요한 툴(tool) 안내로 서비스 실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가진단의 경우 지난해 공표된 산업통상자원부 공급망 대응 K-ESG가이드라인 등을 활용했다. 또 산업군별로 진단항목 가중치를 차등 적용하고, 약식·심층진단을 구분해서 선택할 수 있어 정교한 ESG경영진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KDB ESG 컨설팅 플랫폼은 산업은행의 정책금융과 경영컨설팅 노하우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설계가 추진됐다.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ESG컨설팅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ESG역량 강화를 위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향후 산업은행은 현재 운용중인 ESG 금융 상품 활성화를 통해 ESG 실천기업에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3-06-05 11:31:30[파이낸셜뉴스]"패션아이템을 신중하게 생산하고 수명 다할 때까지 돌려입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순환패션 플랫폼을 만든 노힘찬 윤회 대표(사진)의 말이다. 노 대표는 생산과 소비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된 패션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고 의료를 수거해 재판매하는 유통 플랫폼 '민트컬렉션'을 만들었다. 패션산업은 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UN에 따르면 버려진 옷으로 인한 전세계 탄소배출량은 연간 120억톤, 온실가스 배출량의 10%에 달한다. 또한 의류 제조 폐수가 전체 폐수의 약 20%를 차지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 대표는 지난 2020년 민트컬렉션을 런칭했다. 노 대표는 "패션산업에서 발생하는 과잉생산 의류를 기술 기반의 재활용 순환구조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민트컬렉션은 단순 '중고 판매'와 결이 다르다. 윤회는 케어 ID(CARE ID) 솔루션을 통해 암호화된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을 케어라벨, 라이센스 카드 등에 적용해 해당 의류가 정품인지 보증하는 과정을 거친다. 보증된 아이템은 다시 민트컬렉션으로 재판매할 수 있다. 소비자가 재판매해 받은 포인트로 민트컬렉션에서 다른 패션 아이템을 구매토록 해 '선순환'을 이끄는 게 목표다. 법인의 이름 '윤회'도 이런 뜻을 담았다. 노 대표는 "민트컬렉션에서 거래되는 옷은 고객이 언제든 동일 플랫폼에서 재판매가 가능하다는 보증이 포함된 '순환의 가치'를 내포하고 있다"며 "일반적인 중고의류 판매와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윤회의 궁극적인 목표는 탄소배출량 저감이다. CARE ID 솔루션을 통해 옷의 생명주기가 정량화된다. 패션 아이템의 순환주기가 보이는 만큼 그로인해 절감할 수 있는 탄소배출량도 수치화할 수 있다. 노 대표는 "서비스를 런칭한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약 117t의 탄소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민트컬렉션은 단순 재구매 뿐만 아니라 업사이클링 등 다양한 순환 방법을 구상하고 있다. 민트컬렉션은 자사 브랜드인 Project555를 통해 패션 리디자인 브랜드 10개사와 함께 공동 기획과 전시를 진행했고 현재 운영중인 홍대 팝업스토어에서 리디자인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국내의 70여개 브랜드와 제휴해 패션 아이템의 순환 시스템을 협업하고 있다. 창업한 지 만 3년도 안됐지만 윤회는 다양한 창업 경연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지난 2020년 KDB산업은행 스타트업 프로그램, 크몽 IT 창업 챌린지 등에서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 LG 소셜펠로우,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큐베이션에 선정됐다. 또 사회적기업가 페스티벌과 이화여대 스타일테크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노 대표는 패션시장의 공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소재 인증 과점을 거침으로써 글로벌 시장까지 재판매 기회를 확장하는 의류 유통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면서 "윤회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시대에서 대체 불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3-03-09 14:07:4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이 정확한 환경정보를 제공하는 인천지역 환경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 최계운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9일 취임 100일을 맞아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공단의 미래성장 비전을 발표하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이사장은 인천환경공단의 대표 하수처리공법을 개발해 투명하고 정확한 환경정보를 시민과 기업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최 이사장은 지난해 9월 30일 취임한 이래 100일의 짧은 기간에도 시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서비스 제공과 인천의 환경을 책임지고 선도하는 환경전문공기업의 역할을 수행하고자 혁신과 변화의 기반을 조성했다. 최 이사장은 고유사업 내실화를 위해 안정적 환경기초시설 운영은 물론 하수슬러지 함수율 저감, 하수처리수 재이용 확대, 소각열 지역난방 확대 등 자원순환 제고에 앞장섰다. 시민들에게 좀 더 쾌적한 환경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악취측정 드론을 도입하고 악취 지도도 8개에서 10개로 확대 하며 투명한 정보에도 앞장섰다. 또 인천 탄소중립 클러스터 지정 MOU 체결, 인천탄소중립 특별 심포지엄 개최, CCUS 기술 이해 및 적용 특별 심포지엄 개최, 인천환경연구협의회 구성 등 탄소중립과 관련된 다양한 추진 사업들은 인천이 탄소중립 실현에 한발 더 앞서갈 수 있게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 이사장은 공단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최고의 기술, 과감한 도전, 확실한 성과를 방향으로 정하고 2023년 10대 역점사업도 선정했다. 먼저 스마트 하수도 사업 추진을 통한 △물 재생 전문공기업으로 도약 △통합 물관리, 환경서비스 수준 향상 △주민친화적 자원환경센터 운영 원년 △재무건전성 우수공기업 실현 △인천 탄소중립 클러스터 활성화 △국내 최초 화이트바이오 실증연구 추진 △개도국 지원 해외 협력사업 추진 △인천환경공단 대표 하수처리공법 개발 △환경자료 빅데이터 구축, 시민정보 제공 △공공하수도 관리대행 성과평가 우수등급 달성이다. 이 밖에도 최 이사장은 인천시 탄소중립 목표와 연계하여 ECO-I 2045 비전을 통해 RE100 가속화 선도, 악취 제로화 실현, 최고의 처리기술 달성이란 중장기적 실현 목표도 수립했다. 최 이사장은 “앞으로도 최고의 환경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1-09 18:33:45글로벌 전역에 걸쳐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 구축을 위한 그린뉴딜 기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금융시장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기업에 대한 관심이 연일 고조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16일 임기 이래 역대 최대 규모 기후 법안에 서명했다. 이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안보 등을 위해 500조 원 규모의 예산을 통과시킴에 따라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어 국내 친환경 기업에 대한 낙수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기후변화·친환경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 확대 배경에는 최근 들어 심각성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지구촌 이상 기후에 대한 경각심이 깊숙이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시각이다. 이처럼 ESG 투자 경영은 전 세계적으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며 특히 ‘한국이 최대 탄소배출국’이라는 부정적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기후환경, 사회적책임투자(SRI)와 관련해 강력한 드라이브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ESG가 고려되지 않는 기업들은 앞으로 투자유치는 물론 기업의 장기적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친환경 및 대체 에너지, 2차 전지 기업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속적인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에 따른 경기침체, 글로벌 긴축 가속화 우려, 불안한 국제정세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며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 국내 친환경 기업들은 기업공개(IPO)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최근 DB금융투자와 대표 주관사 계약 체결 소식을 알린 신소재 미디어 커머스 그룹 플러스앤파트너스(대표 장형욱)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친환경 신소재 에코텍스(RECOtex) 개발에 성공한 플러스앤파트너스는 글로벌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ESG 경영’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국내 최초 친환경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에코그램(ECOg)’을 통해 친환경 신소재 기업으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에코그램’은 국내 친환경 브랜드들은 물론 미국의 비건 브랜드 ‘케이사’(KAESA), 이탈리아의 업사이클링 브랜드 ‘도모제로’(DOMOZERO), 독일 업사이클 브랜드 ‘에어팩’(AIRPAQ) 등 국내외 유명 친환경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 된 국내 최초 친환경 컬처 플랫폼이다. 최근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에 친환경 메시지를 담은 ‘에코그램(ECOg)’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던 플러스앤파트너스는 이번 달부터 순차적으로 롯데백화점, 갤러리아 백화점 등 국내 7개의 대형 백화점 정규 매장 입점과 더불어 올 하반기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 및 기업 MOU도 앞두고 있는 등 해외 입점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통한 성장 발판도 마련해 나아가고 있다. 플러스앤파트너스는 “최근 소재부터 제조, 유통에 이르기까지 친환경적이고 윤리적 생산 과정을 의미하는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을 비롯해 MZ 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들을 개발하고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관련 산업 내 리딩 컴퍼니로서의 도약을 위해 기업공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코스닥 예비심사청구 심사 기준 충족을 위한 기술평가 준비 및 회계, 내부통제시스템 등 코스닥 상장을 위한 세부 항목을 수정, 보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2022-08-17 11:20:06GS칼텍스는 업무 생산성·문서관리 효율을 극대화하면서 높은 보안성 유지가 가능한 마이크로소프트 365(M365)를 전사 도입해 디지털 플랫폼 환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M365는 사무용 소프트웨어 제품인 ‘오피스 365’에 △아웃룩 △팀즈 △원드라이브 등 다양한 디지털 업무 지원 솔루션들과 강력한 보안, 디바이스 관리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토탈 비즈니스 클라우드 서비스다. GS칼텍스는 2022년을 ‘근원적인 혁신을 의미하는 딥 트랜스포메이션(Deep Transformation)’을 실행하는 원년으로 선포하고 비즈니스와 디지털 영역에서 이를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 GS칼텍스가 도입한 M365 역시 딥 트랜스포메이션의 일환으로 올해 초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디지털 업무 환경을 구축해왔다. 이번 도입을 통해 GS칼텍스는 가장 먼저 통합형 모던워크(Modern-Work) 방식의 사무 환경을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커뮤니케이션, 회의, 문서, 보안 등에 대한 창의적 업무 환경을 조성해 워크플로우를 개선하고 각 업무 영역 간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M365 기반의 협업 시스템이 구축되면 언제, 어디서, 어떤 기기로든 똑같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회의 참여가 가능해진다. 특히 GS칼텍스는 M365에 국내 최고 보안 수준의 E5 라이선스 패키지를 전사에 적용해 한층 고도화된 문서 보안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용자, 접속 위치, 디바이스 정보 및 상태를 확인하는 인증 체계를 통해 업무용 디바이스를 안전하게 관리해 민감한 내부 데이터는 외부 유출 위험에서 보호받으며 문서 작성자는 문서를 추적·회수할 수 있는 권한도 갖게 된다. 이재준 GS칼텍스 DX 센터장은 “M365 E5 적용을 통해 안전한 AAA(Anywhere, Anytime, Any device) 환경을 구축한다”며 “이러한 일하는 방식 변화를 통해 생산성을 증대하고 고객 서비스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6-15 08: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