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페이는 9월 30일부터 환경부 탄소중립포인트 앱 카본페이(Carbon Pay)에서 탄소중립포인트를 카카오페이머니로 지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포인트 제도는 전자영수증 발급, 텀블러 및 다회용기 이용 및 폐휴대폰 반납 등 친환경 활동을 한 경우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받는 제도다. 기존에는 탄소중립포인트를 지급받으려면 탄소중립포인트 웹사이트에서 회원가입 후 계좌번호를 등록하거나 카드사 및 시중은행에서 신용·체크카드 형태의 그린카드를 발급받아야 했다. 카카오페이는 탄소중립포인트 활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환국환경공단과 협력해 탄소중립포인트를 카카오페이머니로 지급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날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탄소중립포인트 공식 앱 카본페이를 출시함에 따라 휴대폰으로도 카카오페이머니를 탄소중립포인트 지급수단으로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실천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탄소중립포인트 활성화에 협력하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9-30 14:59: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환경공단은 인천시와 공단 송도사업소(인천 남부광역생활폐기물 종합처리시설)가 6일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악취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매년 환경부는 공공환경시설의 악취저감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악취기술진단 완료시설에 대해 운영관리 적정성 평가를 통해 우수시설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인천환경공단은 지난해 악취기술진단을 완료한 164개 기관 중 4개 기관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그 동안 인천환경공단은 2019년부터 인천시와 함께 환경기초시설의 악취 저감을 위해 음식물처리시설과 하수처리시설 등 악취발생시설에 약 380억원을 투입, 대규모 악취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환경기초시설 전체 배출구 복합악취 희석배수가 2019년 대비 총 67%가 저감됐다. 또 시민들에게 매월 악취정보를 지도로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2021년도 악취기술진단 완료시설 운영관리평가 시상식은 오는 19일 환국환경공단 본사에서 개최된다. 인천환경공단은 최우수기관 상장과 상금 150만원, 최우수시설 현판을 제공받는다. 김상길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 “취임 후 최우선 과제로 추진했던 악취 제로화의 결실이 전국 최우수 기관 선정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인천시와 긴밀히 협조해 시민이 행복한 초일류도시 인천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7-06 14:43:43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7일 "현재로는 자동차제작사에서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조작하는)임의설정을 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우리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와 의원들의 질문에 "자동차제작사에서 임의설정을 인정해야만 한다"며 이 같이 답했다. 정부가 임의설정 여부를 판정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밝힌 적이 있지만 우리의 기술로는 임의설정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공식 인정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정부가 지난 6일부터 문제의 폭스바겐 차량에 대한 실도로 주행검사에 들어갔다고 해도 폭스바겐의 도움 없이는 진실을 밝힐 수 없다는 것을 주무부처 장관이 직접 확인해준 것이다. 윤 장관은 그러면서 "3.5t 소형 경유차에 대한 기준이 2017년 9월 도입되면 임의설정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그래서 최대한 도입을 앞당길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윤 장관은 또 "제작자동차 인증 및 검사방법과 절차 등에 관한 고시에 규정된 '할 수 있다'를, '해야 한다'로 바꿀 생각이 있느냐"는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의 질문에 "상위법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행 제작차 고시는 제8장 제38조에서 '환국환경공단은 수시검사에 필요한 시험항목은 대기규칙 별표 17의 제작차 배출허용기준 항목 이외에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 및 임의설정을 포함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 산하기관이다. 하지만 윤 장관이 "우리나라는 임의설정을 확인할 수 없는 기술이 없다"라고 앞서 밝힌 만큼 수시검사에서 임의설정을 할 수 있다는 문구는 사실상 '죽은 조항'이었던 셈이다. 윤 장관은 "경유차 택시를 허용했다"는 한정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타에는 "경유택시는 국회 입법과 연관이 있고 정부도 기준을 강화하고 있다 보니까 국내사는 경유 택시를 내놓을 생각이 없다"면서 "실질적으로 시행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10-07 14:23:34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7일 '경유차(디젤차) 수시검사에서 임의설정 검사를 할 수 있다'고 규정된 현행 '제작자동차 인증 및 검사방법과 절차 등에 관한 규정'(고시)을 상위법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이 "고시에 규정된 '할 수 있다'를, '해야 한다'로 바꿀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제작차 고시는 제8장 제38조에서 '환국환경공단은 수시검사에 필요한 시험항목은 대기규칙 별표 17의 제작차 배출허용기준 항목 이외에 OBD 및 임의설정 검사를 포함할 수 있다'고 나와 있다. 한국환경공단은 환경부 산하기관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5-10-07 12:08:29국내 최대 종합환경서비스 기관이자 환경전문가 집단의 수장이지만 권위적이거나 뻣뻣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웃집 학생에게 '환경'이라는 이야기를 아주 쉽게 들려주는 아저씨란 표현이 어울렸다. 포항시 음식물폐수처리장 부실 논란 등 '뼈아픈' 문제를 꺼냈을 땐 숨기거나 더하지 않았다.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는다"며 잘못이 지적될 경우 개선하고 고쳐나가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단호했다. 그렇다고 마냥 물렁한 스타일은 아니었다. 부패와 비리 문제 해결방안 등을 묻자 그의 표정에서는 비장함마저 묻어났다. "아픈 곳을 알려야 하고, 나부터 실천해야 한다"는 지론이었다. 가족을 이끌고 갈 때는 가장이 먼저 나서야 한다는 논리였다. 이사장 임명 4개월, 성과에 대한 질문에는 "아직 이르다"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목표는 분명했다. 30년간 교수로 쌓았던 환경공학 전문지식을 통해 '환경복지'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공단 Edu센터에서 이시진 환국환경공단 이사장을 만나 포항 음폐장 문제, 내년 계획 등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사장에 임명된 지 4개월여가 흘렀다. 자평한다면. ▲아직 취임 100일이 얼마 지나지 않아 성과를 말하기엔 이르다. 현재 공단은 '대국민 환경서비스 개선'을 중장기 경영목표로 설정하고 준비하고 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취임 이후 현장을 집중적으로 찾아다니며 환경서비스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찾고 있다. 기존 시각으로는 보지 못했던 비효율적인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개선, 공단을 더 건강하게 만드는 데도 많은 구상을 하고 있다. 교수로 쌓은 전문지식을 국민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환경복지에 대한 국민 체감도가 높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 집중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내년 예산은 올해와 비슷한 1조6000억원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의 새 정부 정책목표에 발맞춰 소음, 악취, 공기질 관리, 석면피해 구제 등 국민 건강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생활환경보건, 환경안전진단 등 환경컨설팅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공공기관 최초로 수행했던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 서비스 강화 및 5대 광역시 확대, 석면피해구제제도의 구제대상 질병 확대, 토양오염 및 오염우려지역 관리 강화, 대기.수질.폐기물 모니터링시스템 품질 향상, 소음.진동.실내 공기질 측정망 운영의 효율성 개선 등을 통해 국민 생활환경을 든든히 뒷받침해 나가겠다. 도시 침수대응사업, 지방상수도 통합운영 등도 미래 환경복지를 위한 실현과제로 인식하고 충실히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화평법),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 등을 놓고 기업의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 ▲환경문제는 무조건 규제를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무조건 풀어놓는 것도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합리적 절충 지점을 찾을 수 있다. 다만 오해의 소지는 없어야 한다. 화평법, 화관법은 기업들의 화학물질 관리역량을 높이자는 취지다. 결코 산업계 전반을 규제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 아니라는 말이다. 사고를 낸 기업에 책임을 묻는 것은 마땅하지만 화학물질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이 어떤 때보다 앞서 있는 지금, 매출액의 5%라는 과징금을 낼 기업은 없다고 본다. 법에 대한 논쟁보다는 '화학물질로부터의 안전'이라는 큰 틀에서 노력을 지켜봐 달라. ―포항 음폐장 부실에 대한 책임 공방이 뜨겁다. ▲먼저 주어진 책임을 충분히 완수하지 못했다는 데 책임을 느끼며 포항시와 협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 포항 음폐장은 설계기준을 초과한 음폐수의 유입 부하와 하절기 기온 상승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유량조정조 확대, 고농도 음폐수 및 저농도 침출수 혼합투입 등을 계획 중이다. 생물반응조 수온 상승을 제어하기 위해 냉각설비를 추가 설치하고 용존산소를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차원에서 산기관 교체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환경자원공사와 환경관리공단 통합 이후 '화학적 결합'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시각이 있다. ▲양 기관 통합 이후 인력감축, 시스템 일원화, 임금격차 단계적 해결, 이질적 조직문화 융합 등을 추진했지만 100% 완벽한 결합이라고 단언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2012년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우수사례', 노사.노노 간 상시협의체 운영, 복수노조 간 자율적 공동교섭단체 구성 등 발전적 방향으로 조직을 계속해서 이끌고 있다. 자율적.창의적 분위기의 조직문화를 위해 직원 누구나에게 방문을 열어놓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턴키입찰 발주비리로 어려움을 겪었다. 근본 해결책은 없을까. ▲적어도 '청렴'에 있어서는 절대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도 높은 변화와 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취임 후 첫 활동도 공단의 7대 청렴과제를 선정, 전 간부직원이 참석하는 청렴실천 서약식이었다. 그러나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상징적 의미이자 모범을 보인다는 자세로 집무실을 언제나 개방하고 있고, 외부인 접견 시에도 부서 관계자를 배석시켜 부조리의 소지를 미연에 방지토록 하고 있다. 작게 비칠 수도 있지만 공단 청렴문화 정착에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부패행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입찰담합 손해배상제도, 간부직원 및 설계심의분과위원의 자율재산등록제도 등 강도 높은 자정 노력 및 시스템적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포부를 듣고 싶다. ▲임기 중 목표는 세 가지다. 우선 공단의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고 완벽하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다. 또 공단이 세계 환경산업을 이끌어가는 '리딩 컴퍼니'가 될 수 있도록 씨앗을 뿌리는 일이다. 환경 각 분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세계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재 경기 파주 영어마을 직원 단기 어학연수, 중국 베이징 및 베트남 하노이 해외사무소 운영, 멕시코 및 코스타리카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설치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끝으로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정비사업' '공공환경시설 설계 경제성 검토사업' 등 이사장 취임 때 체결한 경영계약의 차질 없는 수행이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약력△57세 △대구 출생 △영남대 토목학과, 미국 맨해튼대 석사, 아이오와주립대 박사 △경기대 환경에너지시스템공학과 교수 △환경관리공단 자문위원회 위원(정책자문) △환경관리공단 신기술평가위원회 위원 △대한환경공학회 부회장
2013-10-08 1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