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승여객 수요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일본, 중국, 동남아 등 50개 도시, 73개 노선을 바탕으로 다양한 환승 옵션을 제공해 이동 편의성 증대와 신규 수요 발굴에 나선다. 이미 제주항공은 엔데믹 이후 일본 소도시 신규 취항과 동남아 신규 노선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인천공항과 히로시마공항 간의 업무협약을 통해 히로시마에서 출발해 인천을 거쳐 태국, 베트남, 필리핀, 홍콩 등으로 이어지는 환승 상품을 개발했다. 이 외에도 마쓰야마, 태국, 베트남 등을 경유하는 다양한 환승 옵션을 제공해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환승여객 수요 증가로 나타났다.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제주항공을 이용해 한국을 경유한 환승객 수는 9만9570명으로 지난해 대비 35% 증가했다. 다만 전체 국제선 수송객 대비 환승객 비중은 1.5%에 그치고 있다. 제주항공은 환승여객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14년 제주항공을 이용한 환승객은 1000여명에 불과했지만 약 5년 만에 150배 넘게 성장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2021년 1856명을 기록한 이후 2년 만에 9만7092명을 돌파하며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환승객 유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며 "신규 취항, 해외 네트워크 확대 등 다양한 노선 조합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에티하드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14개 글로벌 항공사와 인터라인 협정을 맺어 해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환승 수요 창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06 09:17:38델타항공은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공항 라운지 운영사들과 함께 환승객 유치 증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공항공사 및 풀무원푸드앤컬처, SK네트웍스, 롯데GRS, SPC를 비롯한 라운지 운영사들과 협력한 최초 외항사가 됐다. 델타항공은 미국 최대 항공사로,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바탕으로 미주 290여 개의 도시와 아시아 80여 개 도시에 항공편을 효율적으로 운항하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가장 많은 승객을 수송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다음달부터 델타항공 고객 대상 ‘환승라운지 프로모션’이 시행될 예정이다. 프로모션에 선정된 델타항공 환승객들은 인천공항에서 24시간 이내 체류 시 인천공항의 협약 라운지인 스카이허브 라운지, 마티나 라운지, 라운지 엘 및 SPC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여행 제한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이번 협약이 인천공항을 통해 아시아-미국 노선의 모객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마테오 쿠시오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델타항공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태평양 횡단 노선의 1위 거점 터미널로 적극 활용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공항과 더욱 견고해진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여행 수요 반등에 따라 델타항공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여행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을 지역 거점으로 다수 환승객을 수송 중인 델타항공과 환승객 증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 제1허브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객들이 보다 즐겁고 편한 환승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3-24 16:26:09채종훈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 궈닝 시트립 항공부문 총경리, 임병기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 전략실장(왼쪽부터)이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시트립 본사에서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증대를 위한 '대한항공·인천공항공사·시트립 3사간 마케팅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중국 환승객의 인천국제공항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중국 상하이 시트립 본사에서 채종훈 중국지역본부장, 임병기 인천국제공항공사 허브화 전략실장, 궈닝 시트립 항공부문 총경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환승객 증대를 위한 '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시트립 3사간 마케팅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지난 7월 11일 대한항공과 시트립간 마케팅 협약 체결, 7월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인천국제공항 허브화 협력 강화 협약 체결 이후 중국발 환승 수요 개발을 위한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다. 대한항공은 이번 공동 프로젝트를 기념해 오는 11월까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시트립의 2억5000만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중국 23개 도시에서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해 전세계 100여개 도시로 연결되는 대한항공의 편리한 네트워크와 세계에서 인정받는 인천국제국제공항의 환승서비스를 적극 소개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시트립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을 출발,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하는 대한항공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환승 허브라운지와 WIF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채종훈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상거래에 익숙한 20~30대 여행수요를 대상으로 다양한 목적지 정보와 환승 서비스를 제공, 한국 행 여행객뿐만 아니라 중국 발 장거리 여행객 유치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중국의 3대 온라인 여행사인 시트립, 취날, 알리바바와의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 전략적 협력 체제 구축 등을 통해 급변하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6-09-09 09:27:29[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트립닷컴)'과 함께 중국 MZ세대 중심의 개별 여행객 공략에 나섰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씨트립 라이브 커머스 생방송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더 아름다워진 나를 발견하세요'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약 18만명이 접속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만큼 △캐빈승무원 서비스교육 체험 △A350 항공기 시뮬레이터 탑승 등 훈련 시설 견학을 진행하며 아시아나항공의 우수한 서비스와 안전 역량을 함께 소개했다 특히 중국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이미지 메이킹 체험도 진행했다. 중국인 관광 유형이 단체에서 개별 여행으로 바뀐 만큼, 본격 '싼커(중국인 개별 여행객)' 유치 마케팅 공략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발 한국행 항공권 구매자 90% 이상이 개별여행객으로 나타났다. 이날 체험에서는 현재 중국 MZ세대 사이에서 유행 중인 △퍼스널컬러 진단 △한국식 메이크업 체험이 방송 중 가장 반응이 뜨거웠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작년 라이브 커머스 방송은 누적 조회수 223만회를 기록하며 씨트립이 해외 항공사와 진행한 방송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올해 진행한 방송에는 서울 관광지 소개 및 뷰티·메이크업 컨텐츠 등을 추가해 중국 현지 반응이 더욱 뜨거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씨트립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출발 17개 한국행 노선(전노선)에 대해 최대 이코노미 200위안(약 3만8000원)·비즈니스 400위안(약 7만6000원) 할인을 제공한다. 또, 인천 환승객을 위해 인천 출발 5개 미주 노선(전노선)에 대해 최대 이코노미 400위안 할인, 비즈니스 특가 항공권을 판매한다. 항공권 할인은 왕복기준이며, 탑승 기간은 내년 1월 23일까지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서는 10월 항공권 할인가격에서 추가 적용이 가능한 할인쿠폰을 선착순 3000명에게 제공했다. 할인액은 왕복 기준 100위안(약 1만9000원) 부터 300위안(약 5만7000원)까지며, 탑승 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30일부터 김포~베이징 노선을 재개해 매일 1회 운항하고, 이달 14일부터 인천~베이징 노선은 주 14회에서 주 20회로, 인천~상하이(푸동)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증편한 바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8 10:20:22[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대한항공과 인터라인(환승) 협약을 맺고 미주 출발편의 연계 항공권 판매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인터라인은 특정 항공사가 다른 항공사의 운항 구간을 자신의 운영 노선과 연계해서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 인터라인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여러 항공사의 운항 구간을 하나의 티켓으로 구매해 환승시 체크인 및 수하물 수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항공사는 노선 확대와 환승객 유치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인터라인 협약으로 에어프레미아의 미주(뉴욕, LA, 샌프란시스코) 출발편 이용객은 인천을 거쳐 동남아∙동북아로 이동시 대한항공 항공편까지 묶어 하나의 항공권으로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인터라인 항공권은 여행사를 통해 판매된다. 에어프레미아의 뉴욕 출발편은 대한항공의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베이징 △상하이 △홍콩 △방콕 등 8개 노선을 연계할 수 있다. LA출발편은 인천을 거쳐 △방콕 △호찌민 △마닐라 △싱가포르 등 4개 노선으로 연결되며 지난 17일 새롭게 취항한 샌프란시스코는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연결된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상반기중 미국 5위 항공사인 알래스카 항공과 인터라인 협정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알래스카 항공과 인터라인 파트너십이 체결되면 미 국내선 110개 노선과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6개 중남미 국가의 환승편을 이용할 수 있어 여행의 편의성이 더 늘어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인터라인을 통해 자사 항공편 탑승객들에게 보다 폭 넓은 연결편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요 항공사들과 파트너십을 늘려 하늘길 확장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27 08:53:1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매년 이용객이 줄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천시티투어가 올해 이용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전용 관광버스인 인천시티투어 탑승객이 1∼4월에 79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617명보다 41.3%가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탑승객이 8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3명에 비해 무려 839%가 늘어났다. 공사는 순환형 2개 노선(바다, 레트로)과 테마형 10개 노선(무의도, 교동도, 월미도, 강화역사, 노을야경 등)의 인천시티투어를 운행하고 있다. 2층 버스 4대를 비롯한 총 8대 버스로 하루 14회를 운행한다. 공사는 인천시티투어 이용객이 매년 감소하면서 그동안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시도했다. 운행 노선과 체계가 여러 차례 변경됐다. 인천시티투어의 탑승객이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가 끝나 관광객이 점차 늘어난 데도 있지만 공사가 관광객 의견을 반영해 운행 노선을 교체하고 홍보 방안을 바꾸는 등 변화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응한 데 있다. 공사는 그동안 인천시티투어의 탑승객 확대를 위해 이용 혜택 등에 대한 홍보를 주로 해왔다면 올해부터 국가 공휴일과 기념일, 연휴 등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주력했다. 지난해 월 평균 이벤트가 1건인데 비해 올해는 6건에 달한다. 공사는 지난해 시티투어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내용을 반영해 순환형 노선에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리조트와 공항여객터미널(T2), 상상플랫폼,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등을 추가했다. 또 순환형 노선의 경우 지난해 탑승률을 분석해 비인기 노선을 폐지하고 소래포구, 월미도 등 인천의 대표 관광자원을 보유한 권역으로 노선을 추가했다. 특히 인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크루즈 승객 및 공항 환승객 탑승 유치로 외국인 이용객이 839%나 증가했다. 공사는 외국인 유학생 및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시티투어를 홍보하기 위해 외국인 커뮤니티를 공략하는 등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시티투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교동도 투어, 무의도 투어, 강화힐링 투어, 강화역사 투어, 석모도 투어, 선재영흥 투어 등은 예약률이 높은 인기 노선으로 자리 잡아 전 좌석이 마감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테마형 노선은 평일 이용률도 증가하고 있다. 공사는 다음 달부터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INK콘서트 등 지역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력적인 관광지와 시설을 연계해 인천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5-21 14:04:22[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동남아 지역 신규 여객 수요 창출을 위해 베트남공항공사(ACV)와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공동 프로모션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여객수요 공동 프로모션 양해각서(MOU)'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개월간 양 공항 터미널 미디어 디스플레이에 공항 및 양국의 관광 홍보영상을 교차 상영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공사는 지난 3월 25일부터 인천공항 제 1터미널 3층 출국층과 1층 입국층에서 베트남공항공사의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4월 8일부터 호치민 공항 3층 출국장 미디어스크린과 하노이공항 수하물 수취대 미디어스크린에서 인천공항 및 한국의 홍보 영상이 송출중이다. 베트남 공항공사는 호치민, 하노이, 다낭 공항 등 총 21개 공항을 운영 중이다. 공사의 주요 협력 파트너 중 하나로 2019년 처음으로 공사와 교류·협력 자매공항 협정을 체결했다. 공사는 이번 공동 마케팅 활동이 향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전체 지역의 신규여객과 환승객 창출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내국인들 중 베트남 출국 비율이 전체의 17%로 일본(29%)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에 대한 베트남 국민들의 관광 수요 또한 동남아 국가 중 1위이자, 세계 5위로 높아 신규 여객 수요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양 공항공사 간 협력관계 확대 및 홍보 재개를 통해 최근 증가하는 동남아 관광 수요를 적극 유치하고 글로벌 공항과의 교류를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4-11 16:58:40[파이낸셜뉴스] 티웨이항공은 호주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과 인터라인 협정을 맺고 연계 운항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인터라인이란 복수의 항공사가 각각 운항 중인 노선을 하나의 티켓에 연계해 판매하는 제휴 형태다. 인터라인을 통해 고객들은 여러 항공사 운항 구간을 한 번의 티켓 구입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항공사는 노선 확대와 더불어 환승객 유치효과를 얻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일부 여행사에서 인천-시드니 구간과 이어지는 호주 국내선 및 뉴질랜드 이원구간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권을 연계해 판매 중이다. 티웨이항공 인천~시드니 이용객은 항공권 구매 시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편을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시드니공항에서 호주 국내선 및 주변 국가를 편리하게 환승해 여행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티웨이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다자간 인터라인 운송계약(MITA)에 가입해 인터라인 연계 운항이 가능한 항공사임을 입증받았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시드니 노선을 운항 중이다. 2022년 말 취항 이후 2024년 초까지 13만여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이번 인터라인 협정으로 시드니 노선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져 관광은 물론 상용 고객 수요를 모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앞으로도 여러 방식의 노선다각화를 모색해 고객 편의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3-11 09:48:51[파이낸셜뉴스] 올해 들어 국제선 여객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국제선 여객이 코로나19 이전을 뛰어넘어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환승여객 유치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다양한 연계 노선을 통해 환승 수요에 대응하고 관광연계 마케팅에 나서는 등 항공업계가 환승여객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구국제공항은 내년 5월 국제선 여객터미널 증축에 맞춰 환승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방국제공항의 환승객 유치는 그다지 인기가 없었다. 실제로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인천을 제외한 전국 지방국제공항의 환승여객 수는 2만5874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11만8495명)의 21%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국제선 여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를 경유해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여객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는 판단에 이번 환승 시설을 마련하게 됐다. 예컨대 몽골에서 일본으로 이동하는 여객의 경우 노선 자체가 많지 않아 일정을 조율하기 쉽지 않은 데다가 가격도 높지만 우리나라의 대구나 김해 등을 경유할 경우 가격도 낮출 수 있고 일정도 상대적으로 여유있게 짤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한 항공권 검색사이트에 따르면 이달 기준 몽골-도쿄 노선 가격은 최저 49만원에서 최대 74만원선인 반면 몽골에서 김해를 경유해 도쿄로 이동할 경우 42만원에서 62만원에 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에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경유해 다른 나라로 이동하려는 환승 수요는 꾸준히 늘 것"이라면서 "공항 이용객의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환승 여객 유치는 관문공항인 인천국제공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인천국제공항은 지난 3월 개항 후 22년에 누적 환승객 1억명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인천공항 환승객 수는 526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이후 처음으로 500만명을 다시 넘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4년부터 인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무료 환승투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인천 신포국제시장, 경복궁, 임진각 등을 포함하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인천공항공사는 특히 환승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미주-동남아, 일본-유럽 환승축을 한층 더 공고히 할 계획이다. 현지 여행사를 초청해 인천공항 환승시설 견학 및 환승투어를 체험하는 팸투어, 연간 30여건 이상의 현지 설명회 및 로드쇼 등 오프라인 마케팅을 본격화해 인천공항의 환승시설 및 서비스 우수성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국제선 여객 회복 추세와 맞물려 환승여객도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와 연계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국제선 여객 확보를 위해서는 환승여객 유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11-07 17:29:39[파이낸셜뉴스] 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 중국 단체관광 성수기인 국경절 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부산시가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원활한 수용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중국이 6년 5개월 만에 한국행 단체 여행을 전면 허용함에 따라 이번 국경절 연휴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6년에만 98만명이 부산을 찾으며 정점을 찍었지만 2017년 사드 사태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급감하며 2022년에는 3만명이 채 안 되는 2만7779명까지 감소했다. 이에 시는 지난 19일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도시관광 수용태세 합동점검 회의'를 열고 관련 기관들과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도시관광 수용체계 정비 방안을 논의하고 중점 추진과제를 도출했다. 회의에서는 △크루즈관광 활성화 방안 △단체 관광객 출입국 편의 개선 △단체 관광객 쇼핑 편의 제공방안 △저질·저가 단체관광 상품 근절 및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 지원방안 △지역자원과 연계한 중국인 선호 콘텐츠 개발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시는 우선 단체 관광객 입출국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수도권 중심의 제주 단체 환승객을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허가제 개선 및 부산항 입항 크루즈 선상출장심사 확대를 법무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사증 면제는 단체 관광객 유치 제도의 핵심인 만큼 현재 인천과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제주 단체 환승객 무사증 입국허가제를 입국공항과 무관하게 중국 단체관광객이 출국 공항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 무사증 입국허가지침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또 크루즈 관광객이 부산에 도착해서 떠날 때까지 8시간 정도의 체류시간 중 4시간 이상이 대면 출입국 절차로 허비된다는 문제점을 인식하고 단체 관광객의 입국 편의 증진을 위해 부산 입항 크루즈 선상출장심사 확대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단체 관광객의 편안한 여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중국 모바일 페이와 연계 사용 가능한 제로페이 가맹점을 대폭 늘리고 제로페이 사용처 및 사용 방법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관광안내소와 관광안내표지의 외래어 표기 등 안내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주요 숙박시설 및 식당에 대한 위생 수준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현재 5곳인 크루즈 단체관광객 전용 식당도 1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달라진 중국 단체관광 수요에 맞춰 비즈니스 관광(MICE), 카지노, K-컬처, 의료관광 등 부산형 프리미엄 관광상품 개발을 지원한다. 특히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영화제, 태양의서커스, 아르떼뮤지엄, 써클차트 뮤직어워즈 등 다양한 지역 관광콘텐츠를 연계해 프리미엄 단체 관광상품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역 여행사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이 재개됨에 따라 민관이 힘을 합쳐 코로나19 이전 부산관광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9-25 07:4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