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내년 개통이 예정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이용시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제가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GTX-A 노선에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를 적용하기로 서울시·인천시·경기도·코레일과 최종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는 대중교통 이용객이 최초 기본요금을 지불하면 다른 버스·지하철로 환승하더라도 할인된 요금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지난 2004년부터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코레일 간 협약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국토부와 관계기관은 지난 20일 관련 국장급 회의에서 실무 논의를 매듭짓고 대승적 차원에서 내년 수서~동탄 개통 때부터 환승 할인을 적용키로 최종 결정했다. 특히 서울시의 협조를 받아 국토부는 이번 달 중 요금 정산기관(티머니) 등과 GTX-A 요금 지불시스템 구축 등 후속 조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선·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해 GTX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관내 버스·전철을 환승하는 이용객의 경우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빠르고 쾌적한 GTX-A를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10-24 15:56:11[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민들은 시행 1년을 맞은 천안형 환승할인제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형 환승할인제는 수도권 전철과 천안시내버스를 환승하면 실시간으로 1250원 현행 전철기본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환승체계로 지난해 3월 19일 개통했다. 수도권과 같은 방식으로 누구나 별도의 교통카드 발급없이 현재 사용 중인 교통카드를 통해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18일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천안형 환승할인 이용 건수는 총 221만여 건으로, 천안시는 지난해 시민들에게 28억 원의 교통비를 지원했다. 천안형 환승할인이 코로나19 상황과 에너지 비용 급상승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는 서민들의 교통비용 절감에 도움을 제공한 셈이다. 특히 천안형 환승할인은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통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것은 물론, 대중교통에 대한 시민 만족도와 이용률 상승에도 기여하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이용자의 89%가 '교통비 절약에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98%가 '앞으로도 계속 시행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비수도권 최초 수도권과 연계된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인 천안형 환승할인은 수도권과의 공동생활권 구축 및 외부 인구 유입을 통한 기업체 유치, 지역 균형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되고 있다. 수도권 전철 확장, GTX-C 노선 천안연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앞으로도 중부권 광역교통망 구축 및 천안시 도시 가치 제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천안시는 천안형 환승할인제 시행과 함께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역 연계 시내버스 노선 발굴 및 심야버스의 전철역 확대 운행, 전철 역사 연계 시내버스 회차지 조성 등 그동안 시내버스 위주의 대중교통 체계를 넘어 전철과 환승시스템을 확대·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시내버스 노선 전면개편으로 더 빠르고 편리한 대중교통 체계를 마련하고 있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도심권 교통 흐름 개선과 환경문제를 해결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민의 권리와 일상으로 자리 잡은 천안형 환승할인제 시행이 1년이 지났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 인프라 구축과 혁신사업 추진을 통해 시민들이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3-17 11:13:01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이 2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GTX 운임체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GTX는 서울 도심과 이어지는 만큼 직장인의 출퇴근 필수수단으로 정착될 전망이지만, 그간 빠른 속도만큼 운임이 비싸 이용자 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우려도 컸다. 파이낸셜뉴스는 팩트체크를 통해 실제 운임이 얼마나 될지, 또 어떻게 환승할인이 이뤄질지 집중 취재한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B·C노선에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된다. GTX를 탑승하고 버스, 지하철 등을 이용해도 4회까지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거리에 따라서 추가 운임만 지불하면 된다. GTX 노선 간 환승은 무료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동탄신도시~강남으로 설정하고 GTX를 포함해 3차례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하루에 왕복 약 9000원이면 오갈 수 있을 전망이다. ■GTX 운임체계는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A, B, C노선은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된다. 통합환승할인제는 수도권 대중교통 이용수단에 관계없이 이용거리에 비례해 요금을 부과하고 기관 간 사후 정산하는 제도다. 통합환승할인제 요금체계는 총이용거리 10㎞까지는 기본운임만, 10㎞ 초과 시 기본운임과 거리운임(100원/5㎞)을 합산해 부과한다. GTX는 통합환승할인제 체계를 따르되 민자 구간이 들어가는 만큼 별도요금을 추가 징수한다. GTX는 이용 시 10㎞ 이하까지는 2850원 기본운임을 내고 10㎞ 초과부터는 5㎞당 250원 거리운임을 더 낸다. GTX-A 노선의 경우 평일 기본운임은 통합환승할인제의 수도권 전철 기본운임(1250원)과 별도운임(1600원)이 더해져 2850원이다. 여기에 10㎞가 넘으면 5㎞당 250원 거리운임이 붙는다. GTX 5㎞당 250원 거리운임은 통합환승할인제 거리운임(100원/5㎞)과 별도거리운임(150/5㎞)이 더해진 결과다. GTX 운임이 통합환승할인에 포함되면서 다른 수도권 지하철·일반시내버스·광역버스 등 대중교통과 환승할인이 된다. 현재 제도처럼 GTX 하차 후 30분 이내 4회까지 환승된다. 이 과정에서 기본운임은 대중교통 이용수단 중 최고액을 한번 내고 거리운임을 추가로 낸다. 예를 들어 경기버스(기본운임 1450원)→GTX(기본운임 1250원)→수도권전철(1250원)로 3차례 환승이동하는 경우 경기버스 기본운임만 내고 나머지는 각 이동수단별 거리운임만 낸다. 특히 GTX-A·B·C노선 간 환승은 무료다. 국토부 관계자는 "GTX 간 환승할인이 적용될 경우 기본요금(1250원)과 별도요금(1600원)이 면제된다"며 "기본거리운임(100원/5㎞)과 별도거리운임(150/5㎞)만 징수한다"고 말했다. 다만 GTX와 SRT, KTX 등 고속철도와는 환승할인이 연계되지 않는다. ■동탄~강남역 세번 환승, 왕복 9000원 파이낸셜뉴스가 국토부에 환승에 따른 GTX 운임 시뮬레이션을 의뢰한 결과, 동탄신도시에서 강남역으로 출근하는 경우 총운임은 하루 편도 4500원이 나왔다. 경기버스-GTX-수도권전철 3회 환승을 가정한 경우다. 이동거리는 총 43.3㎞, 약 43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 광화문역으로 출근하는 경우 하루 편도 4400원이다. 이동거리는 38.5㎞, 약 46분이 걸린다. 동탄신도시~강남역의 경우 △동탄신도시→동탄역(경기버스 기본운임 1450원) △동탄역→수서역(GTX 별도운임 1600원+거리운임 500원+별도거리운임 750원) △수서역→강남역(수도권전철 거리운임 200원)만 낸다. 통합환승할인제로 기본운임은 경기버스가 가장 비싸 한번만 내기 때문이다. GTX 이용에 다른 별도운임, 별도거리운임을 내고 통합환승할인제에 따른 거리운임만 내면 되는 것이다. 만약 GTX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가 적용되지 않았다면 하루 편도로 2400원을 더 내고 이용해야 한다. 다만 지자체 협력이 남은 과제다. 통합환승할인제는 지자체와 각 기관들이 운임을 정산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김동호 기자
2022-07-18 18:33:39[파이낸셜뉴스 창원=오성택 기자] 경남지역 대도시인 창원과 김해에서 내달부터 광역환승할인제도가 전격 도입·시행된다. 창원시는 내달 1일 첫차부터 창원-김해 시내버스 광역환승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광역환승할인 서비스는 시민들의 이동편의 증진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창원과 김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하차 후 30분 이내 1회에 한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일반버스 환승은 무료이며, 좌석버스의 경우 차액요금이 결제되는 시스템이다. 창원-김해 광역환승할인제는 양 시를 오가는 경우 독자적으로 운영되며, 창원지역 시내버스(하차 후 25분)와 읍면버스 환승(하차 후 40분)은 기존과 동일한 할인이 적용된다. 최영철 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창원과 김해를 오가는 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창원-김해간 광역환승할인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면서 “개통 전까지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광역환승할인 서비스가 시행되면 대학생·직장인·시민들의 이동편의는 물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10-28 14:10:34【창원=오성택 기자】 경남 창원과 김해 간 시내버스 광역환승 할인제가 논의 4년 만에 전격 타결됐다. 경남도는 지난 18일 창원·김해시와 ‘창원-김해 시내버스 광역환승 할인제’ 시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창원과 김해를 오가는 81만여 명의 시내버스 이용승객들이 환승에 따른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창원-김해 간 광역환승 할인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됐으나, 손실분담금 처리와 관련 양 지자체가 한 치의 양보 없는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분위기가 반전됐다. 전문기관에 광역환승 확대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할인제 도입 필요성과 타당성이 확보됨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 총 7차례에 걸친 실무협의를 통해 광역환승 할인제 시행에 양 시가 합의했다. 도는 손실분담금의 일부 지원 및 광역환승 할인 시스템 구축 등을 양 시에 제안하며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까지 광역환승 할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며, 우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에 적용하고 향후 부산김해경전철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광역환승 할인제가 시행되면 창원과 김해를 시내버스로 환승 이동할 경우, 최초 탑승하는 버스요금만 지불하면 30분 이내 추가 요금 없이 무료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광역환승 할인제 시행 첫해 약 81만 명의 승객들에게 5억9000여만 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또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한 교통체증 감소와 대기오염 저감 등 사회·환경적 선순환 시너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김경수 도지사의 공약사업이기도 한 광역환승 할인제를 오는 2020년부터 함안과 창녕 등 도내 다른 지자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주도한 박성호 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창원-김해간 광역환승 할인제 시행 협약 체결로 도내 시·군간 현안 해결을 위한 모멘텀(Momentum)이 될 것”이라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학생과 노인 등 서민들에게 도민들이 세금으로 추석선물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8-09-20 11:58:38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나 도시철도, 경전철을 타고 내려 택시를 이용할 경우 택시요금을 깎아주는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가 부산에서 처음 시행된다. 부산시는 오는 30일부터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택시 환승할인제는 선불교통카드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후 30분 이내 택시로 환승할 경우 택시요금을 500원 할인해주는 제도다. 대중교통수단은 부산버스, 부산도시철도, 동해선, 부산김해경전철이 해당되고, 선불교통카드는 캐시비.하나로.마이비카드가 적용된다. 일부 법인택시는 마이비.하나로카드가 환승 할인 적용이 되지 않으므로 택시 외부에 표시된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탑승해야 한다. 부산시는 이번 공공교통(택시) 환승 체계 도입으로 시민들의 택시이용 부담 감소를 통한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신규수요 창출로 택시종사자 평균수입 증대와 처우 개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우선 선불교통카드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환승 전후 자료 비교, 운영 성과, 비용 대비 효과 등을 분석한 뒤 후불교통카드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침체된 택시운송사업 활성화와 택시 종사자 처우개선, 시민이 안전하고 친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7-10-24 18:10:53대중교통수단인 시내버스나 도시철도, 경전철을 타고 내려 택시를 이용할 경우 택시요금을 깎아주는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가 부산에서 처음 시행된다. 부산시는 오는 30일부터 '공공교통(택시) 환승할인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택시 환승할인제'는 선불교통카드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후 30분 이내 택시로 환승할 경우 택시요금을 500원 할인해주는 제도다. 대중교통수단은 부산버스, 부산도시철도, 동해선, 부산김해경전철이 해당되고, 선불교통카드는 캐시비·하나로·마이비카드가 적용된다. 일부 법인택시는 마이비·하나로카드가 환승 할인 적용이 되지 않으므로 택시 외부에 표시된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탑승해야 한다. 부산시는 이번 공공교통(택시) 환승 체계 도입으로 시민들의 택시 이용 부담 감소를 통한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신규 수요 창출로 택시종사자 평균 수입 증대와 처우 개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는 우선 선불교통카드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환승 전후 자료 비교, 운영 성과, 비용 대비 효과 등을 분석한 뒤 후불교통카드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침체된 택시운송사업 활성화와 택시종사자 처우개선, 시민이 안전하고 친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택시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7-10-24 08:53:13【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버스.지하철 이용 후 택시로 갈아탈 때 택시요금을 할인해주는 택시.대중교통간 환승할인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것으로, 이같은 방안을 '인천 택시발전 종합계획'에 반영했다.시내버스, 지하철,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환승 시 환승할인제가 실시되고 있으나 준대중교통수단인 택시는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요금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고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시는 올해 택시 환승실태조사 등 데이터를 수집한 뒤 내년에 시스템을 구축,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택시 환승할인 자료 수집을 위해 인천발전연구원에 환승실태조사, 타당성 검토, 환승방식 등 택시 기초조사 연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택시 환승할인제 실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환승방식에 따른 교통수단 상호간 연계를 위한 환승결재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예산도 확보키로 했다. 하반기에 환승결재시스템을 구축하고 2019년부터 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환승결재시스템은 택시 시간정보를 기록해서 요금을 할인해 주는 기계로, 버스.지하철과 택시에 설치된 기존 단말기의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택시 환승할인제가 실시되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택시 환승 시 택시의 기본료 일부를 할인해 주게 된다. 할인 요금은 시에서 택시 사업자에게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시는 이 제도가 운영되면 교통카드 이용 증대로 택시 수입금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중교통의 사각지대가 줄어 시민 교통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하철과 대리운전 등에 빼앗긴 이용객을 찾아올 수 있어 사업영역이 확대돼 택시 감차정책에 대한 비판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택시 환승제가 도입되면 이용자는 택시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고 택시기사는 승객이 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8-23 19:50:25【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버스·지하철 이용 후 택시로 갈아탈 때 택시요금을 할인해주는 택시·대중교통간 환승할인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것으로, 이같은 방안을 '인천 택시발전 종합계획'에 반영했다. 시내버스, 지하철,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환승 시 환승할인제가 실시되고 있으나 준대중교통수단인 택시는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요금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고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 시는 올해 택시 환승실태조사 등 데이터를 수집한 뒤 내년에 시스템을 구축,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말까지 택시 환승할인 자료 수집을 위해 인천발전연구원에 환승실태조사, 타당성 검토, 환승방식 등 택시 기초조사 연구를 의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택시 환승할인제 실시 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환승방식에 따른 교통수단 상호간 연계를 위한 환승결재시스템 구축 방안을 마련하고 예산도 확보키로 했다. 하반기에 환승결재시스템을 구축하고 2019년부터 사업을 운영키로 했다. 환승결재시스템은 택시 시간정보를 기록해서 요금을 할인해 주는 기계로, 버스·지하철과 택시에 설치된 기존 단말기의 프로그램을 업그레이드 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택시 환승할인제가 실시되면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 택시 환승 시 택시의 기본료 일부를 할인해 주게 된다. 할인 요금은 시에서 택시 사업자에게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시는 이 제도가 운영되면 교통카드 이용 증대로 택시 수입금의 투명성을 높이고 대중교통의 사각지대가 줄어 시민 교통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지하철과 대리운전 등에 빼앗긴 이용객을 찾아올 수 있어 사업영역이 확대돼 택시 감차정책에 대한 비판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택시 환승제가 도입되면 이용자는 택시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고 택시기사는 승객이 늘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8-23 11:35:00【 부산=노주섭 기자】동남권 상생발전과 광역교통 현안 해결에 노력 중인 동남권 광역교통본부가 동남권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확대 시행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동남권 광역교통본부는 지난 16일 부산, 울산, 경남, 창원시 등 관련 시·도와 부산, 울산, 경남 발전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권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확대 타당성 연구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 용역은 부산~울산, 부산~창원시의 통행량 현황 및 광역 환승실태 조사, 환승시스템 조사 및 분석, 광역환승 수요 및 재정보조금 예측 조사 등을 통해 동남권 광역환승할인제 시행 대안을 마련하고 대안별 장단점을 분석해 동남권 광역환승할인제 최적 모델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다. 조사는 부산발전연구원이 주관하고 울산발전연구원과 경남발전연구원이 자문기관으로 참여하는 가운데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9월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창원시가 광역환승할인제 타당성 연구 조사 용역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데 이어 동남권 광역교통본부에서 용역 예산 7000만원을 확보해 시행하게 됐다. 용역 과업내용은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창원시 및 부산, 울산, 경남 발전연구원과 사전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 동남권 광역교통본부에서는 용역 결과가 향후 관련 시·도에서 광역환승할인제 확대 판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oh12340@fnnews.com
2013-04-17 09:3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