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 손흥민 선수의 미국프로축구(MLS) 진출에 로스앤젤레스(LA) 스포츠 구단들이 뜨거운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종목을 가리지 않는 열렬한 환영은 손흥민 선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 미국프로야구(MLB) 명문 구단 LA 다저스는 손흥민 선수의 영입을 발표한 LAFC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다저스 공식 계정은 영어로 "Welcome to LA"를 적었고, 손흥민 선수의 계정을 태그한 뒤 한글로 "화이팅!"이라는 응원 메시지를 덧붙였다. 한국 선수 박찬호, 류현진, 그리고 현재 김혜성 선수가 활약하며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다저스의 댓글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 역시 "Let's Go!! Welcome to LA"라는 댓글로 환영에 동참했다. 미국프로풋볼(NFL)의 두 팀, LA 차저스와 LA 램스도 SNS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차저스는 "월클 쏘니!!!"라는 한글 댓글로 팬심을 드러냈고, 램스는 "LA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영문으로 손흥민 선수를 맞이했다.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가 주도하는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의 LA 연고 팀 LA GC 계정 역시 "LA는 당신을 보유하게 되어 행복하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유럽 무대를 누비다 MLS로 향한 '대선배'들의 환영도 이어졌다. 선수 시절 LA 갤럭시에서 뛰었으며 현재는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은 LAFC 인스타그램 댓글에 "MLS에 온 것을 환영해 친구, LA에 온 것도"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크리스티안 벤테케(DC 유나이티드)는 자신의 X(구 트위터)에 "쏘니, MLS에 온 걸 환영해! 우리는 서로 따라다니는 걸 좋아하나 봐"라는 재치 있는 글을 올렸다. 벤테케는 과거 크리스털 팰리스 소속으로 손흥민 선수와 맞붙었던 EPL 경기 영상을 첨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시 벤테케가 인종차별 반대 무릎 꿇기 도중 경기가 시작된 것으로 착각해 뛰쳐나가자 손흥민 선수도 본능적으로 수비를 하려다 이내 다시 무릎을 꿇는 해프닝이 있었다. 현재 벤테케는 2022년부터 DC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8-07 17:17:14[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무협)는 정부가 발표한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내수 회복과 수출 선순환 구조를 위한 정책 방향에 공감한다"며 환영의 뜻을 7일 밝혔다. 무협은 이날 논평을 통해 "글로벌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수 회복을 통해 경제 전반의 활력을 도모하고 정부의 정책 방향에 동의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지방소비 활성화를 위한 기업-지방 간 결연 확대, 국내여행 장려 등을 통한 체류형 소비 유도가 기업의 매출 확대뿐 아니라 기술개발, 상품 및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나아가 수출 확대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무협의 설명이다. 무협은 "이번 대책이 단기적인 소비 진작에 그치지 않고 산업 전반의 활력 제고와 고용 확대, 관광·문화·콘텐츠 등 연관 서비스 산업의 수출 확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일관된 정책 추진과 경제 주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업계도 정부의 상생소비 정책 취지에 공감하며, 내수와 수출이 선순환하는 건강한 경제 구조 정착을 위해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2025-08-07 16:01:03【파이낸셜뉴스 파주=김경수 기자】 정부에서 4일 대북 확성기 철거를 발표하자 경기 파주시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지난 6월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된 지 53일 만이다. 파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1년여간 대북·대남 방송으로 고통을 받은 지역이다. 시민들은 대북 확성기 철거를 놓고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한 실질적 조치이자 54만 시민이 염원하던 평화를 위한 밑거름이라고 평가했다. 김동구 대성동 마을 이장은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철거를 온 주민이 환영하고 있다"며 "남북 간 대화가 재개돼 평화가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 파주시가 남북 간 교류의 물꼬를 트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대북 확성기 철거에 상응하는 북한의 조치도 이어져 남북 대화 채널이 하루빨리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8-04 17:41:50【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4일 오후 대구메리어트호텔 이스트홀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 후안 라포르타 회장과 구단 관계자를 환영하기 위한 '환영 리셉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세계적인 명문 축구 클럽 FC바르셀로나의 대구 방문을 250만 시민을 대표해 열렬히 환영한다"면서 "바르셀로나와의 더욱 깊은 인연을 계기로 구단 운영의 노하우를 함께 지속적으로 나눠주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은 "FC바르셀로나는 대구에 오게 돼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마치 고국에 와 있는 것처럼 많은 환대를 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라고 답했다. 조광래 대구FC 대표이사도 인사말씀을 통해 "FC바르셀로나의 대구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K리그 최초의 시민구단인 대구FC와 친선 경기를 갖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쳐 보이겠다"라고 짤막하게 말했다. 한편 FC바르셀로나는 이날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프로축구 K리그1 대구FC와 한국에서의 두 번째 친선 경기를 갖는다. 이번 경기는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경기다. 앞서 지난달 27일 일본에서 치른 일본 프로축구 J1리그 비셀 고베와의 친선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둔 데 이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FC서울과 1경기에서도 7-3 완승을 기록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FC바르셀로나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대구의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스포츠를 통한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8-04 16:44:16[파이낸셜뉴스] 국내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해 국회에서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이 발의되자 철강업계는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여야 의원 106명은 미국발 '관세 폭탄'으로 직격탄을 맞은 국내 철강 산업 지원을 위해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녹색철강기술 전환을 위한 특별법안'(K-스틸법)을 공동 발의했다. 한국철강협회 이경호 상근부회장은 “철강산업의 위기 극복과 녹색철강기술 전환에 있어 매우 중요한 시기에 본 특별법안이 국회철강포럼을 중심으로 발의돼 환영하며, 철강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 조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철강산업은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주요 산업에 기초소재를 공급하는 국가 기간산업이지만 최근 타결된 대미 관세 협상에서 국가별 상호관세 및 자동차 관세가 15%로 인하된 것과 달리 철강에 대한 품목관세는 50%가 유지되며 어려운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에 더해 탄소중립 전환에 대한 요구가 확대되면서 철강산업은 생존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녹색기술 전환을 위한 막대한 투자를 추진해야 하는 이중고에 처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특별법은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및 탄소중립 전환 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핵심전략기술·녹색철강기술 선정 및 녹색철강특구 지정 △전력 공급망 및 철스크랩 등 원료기반 확충 △불공정 무역행위 대응 등 철강업계 지원을 위한 주요 정책들을 두루 포함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특별법이 철강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저탄소 전환을 동시에 가능케 할 제도적 토대를 제공하고 철강업계의 위기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강협회 관계자는 "특별법을 통해 철강산업에 대한 정책 지원이 단기적 대응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비전과 연계된 정책으로 이어지고 산업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작동될 수 있도록 국회, 정부, 철강업계와 소통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특별법이 발의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지원대책이 좀더 속도감 있게 실행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산업은 국가 기간산업으로 미국의 사례에서 보듯 한번 무너지면 다시 일으키기 어려운 산업"이라며 "업황이 더 어려워지기 전에 지원대책이 좀더 속도를 냈으면 하는 게 업계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아베스틸과 세아창원특수강은 이날 "중국산 특수강 봉강이 무분별하게 국내에 유입되고 있어 소재 주권 확보 차원에서 반덤핑 제소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특수강 봉강 수입량 약 75만t 가운데 중국산이 약 67만t으로 92%에 달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8-04 15:15:0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일 "정부의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 계획과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전남 구축 발표를 환영하며, 전남도는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를 향한 걸음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는 이날 '이재명 정부의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전남 구축 발표를 뜨겁게 환영합니다'라는 환영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31일 발표를 통해 전남에 △철강·석유화학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망의 유연성을 높이는 인프라를 집중 배치하며 △대학 캠퍼스, 스마트팜, 공항 등에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그리드를 다방향으로 연결해 '인공지능 기반의 재생에너지 차세대 전력망'을 구축하는 시범사업을 전개하는 등의 구체적인 사업 구상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대 등을 중심으로 한국판 실리콘밸리가 될 수 있는 '케이(K)-그리드 인재 창업 밸리'를 조성해 전략 분야 인재를 세계적 수준으로 양성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에너지 분야 전략 기술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대학·기관·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이른바 '케이(K)-재생에너지 원팀'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가 강조한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이 눈에 띈다. 주민들이 자신이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마을과 학교에서 전기 생산에 직접 참여하고, 이를 통해 이익을 공유하는 에너지 민주주의 모델이 전남에서 실현될 예정이다. 정부의 이번 계획은 지난 7월 10일 발표한 RE100 산업단지 조성 정책에 이어진 연속적인 에너지 대전환 정책으로, 전남이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 재편의 핵심 거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남도는 이번 정부 발표를 계기로 오는 2030년까지 총 23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토대로 인구 50만 명 규모의 서남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다. 도민과 에너지 수익을 공유하는 연 1조원 규모의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을 위해서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구상대로 에너지 산업을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키워나가고, 진짜 대한민국의 눈부신 번영을 전남이 주도하는 시대를 열겠다"면서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의 새 역사를 차세대 전력망 혁신기지 전남에서 도민과 함께 당당히 써 내려가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8-01 12:13:14[파이낸셜뉴스] 경제계가 한미 통상 협상 타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치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한미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6단체는 7월 31일 논평을 통해 "이번 합의는 수출 환경 불확실성 해소는 물론, 우리 기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주요국과 같거나 더 좋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국이 3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하고,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는 15%로 낮췄고, 추후 발표될 반도체·의약품 등 품목 관세에 대해서도 다른 나라와 동일한 수준으로 '최혜국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경제 6단체는 "이번에 발표된 양국간 산업 협력 고도화를 위한 펀드는 우리 기업들이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어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제조 경쟁력과 미국의 혁신역량, 시장을 결합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시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계는 기업 환경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단체는 "이를 위해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기업 관련 법안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신중한 검토를 희망한다"며 "우리 기업의 미국 내 경영환경이 더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간 협상에 지속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주력 수출 품목 산업계에서도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논평을 통해 "협상 과정 전반에서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끝까지 노력해 주신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각국 정부가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며 지원정책을 확대해 가고 있고, 미국은 세계 반도체 수요와 기술 생태계의 중심지로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상은 미국 기업과의 사업 기회를 확대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도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미국 시장 내 경쟁 여건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KAMA는 "이번 한미 관세 협상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적용된 25% 고율 자동차 관세가 일본, 유럽연합(EU) 등과 동등한 수준인 15%로 낮아졌다"며 "정부의 전방위적인 통상외교 노력에 감사한다"고 했다. 아울러 자동차 및 부품 품목 관세가 수출 현장에서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주문했다. 업계는 "자동차 업계가 국내 생산 기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내 생산 세액공제 신설 등 정부의 지원을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박경호 기자
2025-07-31 15:55:03[파이낸셜뉴스]경제 6단체가 한미 통상 협상 타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치며 "이번 합의를 계기로 한미 경제협력을 포함한 양국 관계의 획기적인 개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 등 경제 6단체는 7월 31일 논평을 통해 "이번 합의는 수출 환경 불확실성 해소는 물론, 우리 기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주요국과 같거나 더 좋은 조건에서 경쟁하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의 조건으로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상호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췄으며, 추후 발표될 반도체·의약품 등 품목 관세에 대해서도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단체는 "이번에 발표된 양국간 산업협력 고도화를 위한 펀드는 우리 기업들이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전략산업 분야에서 미국 및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데 있어 중요한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가 강점을 가진 제조 경쟁력과 미국의 혁신역량, 시장을 결합해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시장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계는 기업 환경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국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단체는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기업 관련 법안도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처리될 수 있도록 신중한 검토를 희망한다"며 "우리 기업의 미 국내 경영환경이 더욱 개선될 수 있도록 정부간 협상에 지속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31 14:28:19[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한미 관세협상이 타결된것과 관련해 31일 "관세협상 타결을 환영하며 정부, 국민과 함께 무역전쟁의 파도를 헤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조금 전 우리나라와 미국의 관세협상이 전격 타결됐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협상으로 우리 경제에 드리웠던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상호관세를 15%로 낮췄고,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15%로 낮췄다"며 "반도체와 의약품에서도 최혜국 대우를 받았고, 쌀과 쇠고기 시장의 추가 개방도 협상을 거쳐 하지 않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애초에 미국이 짜놓은 판 위에서 해야 하는 어려운 협상이었지만 정부는 우리가 지켜야 할 국익들을 철저히 지켜냈다"면서 "1500억 달러 규모로 우리 기업이 주도하는 조선협력 펀드와 2000억 달러 규모의 대미투자 펀드 또한 미국 시장에 우리 기업의 든든한 교두보가 되어 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온 협상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번 협상으로 우리 수출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미국 시장에서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나은 조건으로 경쟁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민주당은 책임여당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5-07-31 09:54:11[파이낸셜뉴스] 서울로 진입하는 도로 주변이 상징성과 품격을 갖춘 '환영의 정원'으로 조성된다. 강변북로, 개화동로, 송파대로 등 3개 정원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11개 도로의 '관문녹지'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인 마포구 강변북로, 강서구 개화동로, 송파구 송파대로 입구 녹지대에 지역 특색을 담은 '환영의 정원'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시로 향하는 주요 진입부인 도로 3곳 총 2.9㎞ 구간 5개소에 소나무, 배롱나무 등 교목 456주와 황금사철·꽃댕강 등 관목 11만주, 꽃잔디 등 초화류 9만본을 식재했다. 각 대상지는 도로 특성, 시야 개방성, 주변 경관 등을 고려해 정비됐다. 서부권 관문 역할을 하는 강변북로 관문녹지는 시야를 가리던 수목과 덩굴, 잡목 등을 제거해 단정한 녹지경관의 기반을 마련하고, 관목 중심의 패턴 식재로 계절감을 살리며 깔끔하고 정돈된 경관으로 탈바꿈했다. 개화동로 관문녹지는 도로변 기존 숲의 양호한 구간을 보완해 활용했다. 사계절 내내 아름답고 건강한 생태숲으로 만들기 위해 소나무 25주를 활용했으며,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 환경을 고려해 하부 지피식물과 계절별 감상 포인트가 있는 수종을 식재해 정원의 매력을 더했다. 송파대로 관문녹지는 지역 명칭에 맞춘 정원형 소나무 숲으로 꾸몄다. 석촌동 고분군에서 착안한 성곽돌 화단과 함께, 황금사철·수국 등 다양한 수종을 심어 사계절 내내 다양한 색감을 연출한다. 특히, 1987년 올림픽대로 준공 기념으로 식재된 대형 소나무를 복정역 인근 녹지로 이식해 역사성과 상징성을 더했으며, 야간에는 소나무와 성곽돌을 강조한 경관조명으로 낮과 밤 모두 품격 있는 경관을 완성했다. 시는 이번 정비를 시작으로 총 11개 주요 도로의 관문녹지를 2027년까지 지역 특색이 담긴 '환영의 정원'으로 재정비해 도시의 첫인상을 한층 더 품격있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을 단순한 도로 공간이 아닌, 시민과 방문객을 맞이하는 '정원의 입구'로 바꾸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시 관문에 품격 있는 경관을 더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생태·경관·문화가 어우러지는 환영의 정원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30 11:4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