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6원 오른 1375.5원에 거래 출발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5-28 09:00:47[파이낸셜뉴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3.6원 오른 1368원에 거래 출발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5-27 09:01:39[파이낸셜뉴스]원·달러 환율이 26일 1360원 중반대로 떨어지며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미국의 추가 고율 관세 예고에 달러 지수가 급락한 데다 미국의 아시아통화 절상 요구 경계에 따른 원화값 상승이 더해진 영향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11.2원 내린 1364.4원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15일(1355.9원) 이후 7개월 만에 최저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6.6원 내린 1369.0원에 개장한 뒤 1371.0원까지 올랐지만 이내 1360원대로 떨어지며 낙폭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신뢰도 하락으로 달러 가치가 급락하며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99.02를 기록했다.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으로부터 EU 관련 50% 관세 부과 시한을 연장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며 "나는 7월 9일로 연장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모든 아이폰에 대해 25% 관세 부과도 예고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50% 관세 부과를 언급하며 달러 매도 심리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협상 기간을 7월 9일로 연기한다고 했으나 최근 외환시장에 만연한 약달러 심리에 반등 여력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도 "과격한 관세 등 트럼프 정책 리스크와 미국 재정악화 우려로 달러 약세 우위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에도 약달러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1300원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달러화는 고평가 상태로 보이며 FDI 유입 모멘텀 둔화와 미 연방준비제도의 완화 스탠스가 달러 고평가 해소에 일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장 환율 협상을 둘러싸고 원·달러 환율 하락 분위기가 존재한다"며 올해 4·4분기 평균치 1350원, 하단으로는 1300원을 제시했다. 조용구 연구원은 "주요 경제국의 성장 모멘텀 측면에서 달러화가 추세적으로 강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원·달러 환율은 기존의 달러인덱스 추이를 감안할 때 1300원 하회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내다봤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6 16:17:34[파이낸셜뉴스]원·달러 환율은 26일 미국발 관세 충격 우려가 다시 고조되면서 136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22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8.8원 하락한 1366.8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369.0원으로 출발한 직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새벽 2시 마감된 야간 거래 종가(1366.5원)보다는 소폭 높은 수준이다. 이런 흐름은 달러 가치 등락에 따른 변동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6월 1일부터 유럽연합(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 25일 이를 7월 9일까지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23일 99.042까지 하락했다가 이날 소폭 반등했으나, 99.072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달러 자산 신뢰가 약화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약달러 모멘텀을 더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이 하원을 통과하면서 감세안을 둘러싼 불확실성 해소로 미국 국채 금리가 안정을 회복할지 여부가 달러화 흐름에 주요 변수"라며 "미국 국채 금리와 더불어 초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는 일본 국채 금리의 추이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주 개최되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하가 예상되지만 금통위 결과가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엔화 추가 강세와 더불어 각종 관세협상 뉴스 흐름이 원·달러 환율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번주 원·달러 환율 밴드는 1340~1400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958.71원)보다 1.31원 하락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6 09:35:03[파이낸셜뉴스] 브라질의 장기물 금리가 15% 에 육박하면 브라질 채권형 펀드에 국내외 자금이 몰리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 중 브라질 채권펀드(뮤추얼펀드, ETF)는 올해 1~4월 중 7억4000만달러(1조123억원)가 순유출됐으나 이달 7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회의 이후 이달 21일까지 12억 달러(1조 6416억원)가 순유입됐다. 국제금융센터는 보고서에서 "주요국 금리 인상 사이클이 종료된 2023년말 이후 브라질 채권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브라질 장기채의 높은 금리에 주목했다. 브라질 국채금리 10년물은 13~15% 수준으로 타 신흥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콜롬비아 12%, 남아공 10%, 멕시코 9%, 인도네시아 7%, 인도 6% 수준(5월 21일 기준) 이다. 신지원 국제금융센터 연구원은 "완만한 글로벌 정책금리 인하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투자자 사이에서는 높은 표면금리와 비과세 혜택이 있는 브라질 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라질 장기금리는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의 정점 근접 인식 등을 기반으로 당분간 10% 중반에 가까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연말 통화정책 방향 전환 모색 시기에는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이득(채권 시장가치 상승) 여지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올해(1월 1일~5 21일) 브라질 채권 펀드에 대한 순투자금액은 0.24억 달러(약 328억원) 수준에 달했다. JP 모간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브라질의 인플레이션이 5.4~5.6% 수준에 머무른 뒤 내년에 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올해 6월 회의에서 BCB가 기준금리를 25bp 인상 또는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어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부터 인하 사이클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신중론도 제기된다. 신 연구원은 "당분간 브라질 채권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는 대내 여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향후 미국발(發) 관세 충격을 비롯한 글로벌 불확실성과 BCB의 통화정책 방향 전환 모색, 내년 대선을 둘러싼 정치 및 재정 불안 등 잠재 변동성 요인들이 부각될 가능성을 감안할 때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화정책 기조 전환기에는 금리뿐만 아니라 환율 변동성도 한층 더 커지면서 자금 유출입 변동성도 확대될 소지도 있다. 브라질 헤알화는 글로벌 주요 통화 중 변동성이 높은 통화에 속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5-25 15:10:42이달 신용등급 강등을 겪은 미국의 국채와 달러 가치가 21일(현지시간) 급속도로 떨어지며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을 명백하게 드러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감세법안이 정부의 적자를 부추기고 부채비율을 높인다며 미국의 신뢰도 악화를 걱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안은 22일 하원을 통과했다. 미국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자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원화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1일 거래된 30년물 미국 국채의 유통금리는 장중 5.089%까지 뛰어 2023년 10월 이후 약 1년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유통금리 역시 4.595%에 달해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시장에서는 이미 거래되는 국채뿐만 아니라 새로 발행하는 국채 역시 인기가 시들했다. 이날 미국 재무부는 160억달러(약 22조원) 규모의 20년물 국채를 새로 발행하면서 만기에 5.047%의 이자를 약속했다. 해당 금리는 지난달보다 0.237%p 높은 숫자일 뿐만 아니라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날 국채 경매 응찰률은 2.46배에 그쳐 직전 6회 평균(2.57배)을 밑돌았을 뿐만 아니라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았다. WSJ는 미국 정부의 재정 및 부채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국채 수요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지난 3월 기준 미국 연방정부의 총부채는 약 36조달러로 정부 부처가 가진 물량을 제외하고 일반인·금융기관 등이 쥐고 있는 채권만 약 29조달러(약 4경원)에 이른다.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2024 회계연도 기준으로 연방정부의 부채 부담이 미국 국내총생산(GDP) 대비 97.8%라고 추정했다. 미국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16일 정부의 적자와 부채를 문제 삼아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의 정책이 적자를 키운다고 내다봤다. 트럼프와 공화당이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와 복지 축소를 담은 예산조정법안은 22일 미 하원에서 215대 214로 통과됐다. 국채 시장이 흔들리자 미국 증시 역시 요동쳤다. 21일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1.41∼1.91% 급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약 0.5% 내려 99.34까지 떨어졌다가 반등, 99.6까지 올랐다. 달러 가치 하락은 원·달러 환율에도 영향을 끼쳤다. 22일 서울외환시장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5.9원 내린 1381.3원에 마감했다. 이는 주간 종가 기준 지난해 11월 5일(1378.6원)이후 6개월여만에 최저치다. 원화 가치는 미국이 환율협상에서 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더욱 뛰었다. 이에 기획재정부는 "외환시장 운영원칙과 환율정책에 대해 상호 간의 이해를 공유하고 다양한 협의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박종원 기자
2025-05-22 18:29:47[파이낸셜뉴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10.2원 내린 1377원에 거래 출발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5-22 09:00:41[파이낸셜뉴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1.2원 내린 1391.2원에 거래 출발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5-21 09:01:03[파이낸셜뉴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전거래일보다 7.8원 내린 1390원에 거래 출발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5-20 09:00:55[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오는 2·4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에서는 고환율로 인한 실적 부진을 겪은 만큼, 환율이 안정되고 황금 연휴 기간 해외여객 수요가 늘어난 2·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 1·4분기 LCC들의 실적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1·4분기 789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제주항공은 올해 3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12월 항공기 사고 이후 운항 편수를 지난해 동기 대비 14% 감축한 여파다. 티웨이항공도 지난해 1·4분기 7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올해 1·4분기에는 35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진에어와 에어부산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 583억원, 4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작년 말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고환율 장기화를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대형항공사(FSC)들은 항공기를 직접 구매해 운용하며 1·4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반면, 리스에 의존하는 LCC들은 달러로 비용을 지불하며 환율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리스 비중은 12%로 가장 낮고, 아시아나항공(58%)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LCC는 △에어부산(100%) △제주항공(85%) △티웨이항공(85%) △진에어(70%) 순으로 리스 비중이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무안공항 참사 이후 LCC 기피 현상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고환율이 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라며 "같은 기간 FSC와 LCC의 엇갈린 실적은 달러로 지급하는 리스비용에서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올 1·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5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28원 대비 125원이나 높았다. 대한항공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달러당 원화가치가 10원 떨어질 때마다 약 270억원의 외화 평가손실이 발생한다. 다만 최근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2·4분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 4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44.31원으로 3월(1456.95원)보다 0.9% 하락했다. 5월 황금 연휴에 따른 여객 수요 증가도 기대할 만한 요소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4월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5월 황금 연휴에 147만3000여명의 인파가 인천공항을 이용했다. 특히 LCC들의 주요 노선인 일본이 2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국(17.7%), 베트남(10.2%)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차를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최장 6일간의 황금 연휴가 발생할 수 있다"라며 "환율 하락과 두 번의 황금 연휴가 LCC들의 실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5-19 15: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