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광주은행이 최근 환율이 빠르게 변동하면서 환차익을 실현하는 '환테크(환율+재테크)'에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1월 8일까지 ‘외화예금 환테크 이벤트'를 실시한다. 9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이벤트 대상은 미국달러(USD)와 일본엔화(JPY) 두 가지 통화로, 이벤트 기간 환테크 서비스와 외화예금에 신규 가입한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00명에게 2달러를 지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가까운 영업점이나 광주와(Wa)뱅크를 통한 환테크서비스(FX트레이딩 서비스, 목표환율 알림서비스, 외환매매 예약서비스) 가입이 필수적이다. 외화정기예금은 미화환산 1000불 이상이며 외화정기적금은 2회 이상 정상납입한 계좌로 미화환산 100불 이상 잔액 유지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신청된다. FX트레이딩 서비스는 비대면 채널을 통해 실시간 적용환율로 외화를 사고 팔 수 있는 서비스다. 가입 시 1회 환율 우대 승인만으로 유효기간 내내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2개 통화(USD,JPY) 환율 80%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목표환율 알림서비스는 앱에 접속하지 않아도 해당 환율 도달 시 알림을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외환매매예약서비스' 고객이 지정한 희망 환율에 도달 시 자동으로 외화를 사고 팔 수 있다. 정일선 광주은행 부행장은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진 만큼 환테크에 관심을 갖는 고객분들이 많아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며 “광주은행 FX트레이딩 서비스가 외환거래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외환 수요와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09 11:33:59[파이낸셜뉴스]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이 3년 안에 '리걸테크 유니콘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법무부가 대한변호사협회의 로톡 가입 변호사 징계를 전부 취소한 지 일주일여만이다.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의 김본환 대표는 4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제 모든 족쇄를 벗은 만큼 3년 안에 국내 최초 리걸테크 유니콘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그저 사업을 지속하고 법률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이번 법무부 징계위의 결정을 승리처럼 느끼지도, 그렇게 표현하고 싶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톡의 이야기는 스타트업 코리아가 극복해 낸 현실이자 우리 사회가 겪어낸 성장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톡은 대한변호사협회(변협)와의 갈등이 생기면서 사업이 위축됐다. 변협은 지난 2021년 5월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과 변호사 윤리 장전 등을 손보면서 경제적 대가를 받고 변호사를 광고, 홍보, 소개해 주는 이에게 광고 등을 의뢰하면 안 된다는 개정안의 내용을 근거로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를 징계한 바 있다. 이후 로앤컴퍼니는 사무실 임차계약을 마치고 직원의 절반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지난달 26일 변협의 로톡 가입 변호사 123명에 대한 징계 처분을 모두 취소하면서 로톡의 사업 리스크는 상당 부분 해소됐다. 로앤컴퍼니 뿐 아니라 리걸테크 업계 전반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졌다. 다만 법무부는 로톡의 운영 방식 일부에 대해선 개선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변호사 시장에서의 공정한 수임 질서를 해치거나 광고비 상승, 수임 편중 등 소비자에게 피해를 줄 우려 등 위험성도 있다는 취지다. 로앤컴퍼니 측은 법무부의 개선 권고를 전면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엄보운 로앤컴퍼니 이사는 "법무부의 개선 요구 사안을 모두 받아들여 변호사 광고 규정이나 윤리 장전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서비스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변협이 개선 방안에 대해 제안하면 경청할 생각이고 지금 당장이라도 변협회관에 가서 대화를 나눌 수 있다"면서 "저희는 단 한 순간도 규제와 싸우는 투사이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법률시장에서의 약자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연 매출액 3%를 법률상담 지원 비용으로 투입하고, 청년 변호사의 안착을 위해 일정 기간 광고비를 면제해 주겠다는 것이다. 정재성 로앤컴퍼니 부대표는 "2012년 회사 설립 때부터 회사 미션은 의뢰인 접근성 증대 등 통한 법률서비스의 대중화"라며 "로톡 서비스 이용하는 변호사들의 사회적 가치 증진에도 도움 되는 일이라 생각되는 만큼 두 가지 모두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3-10-04 12:57:28[파이낸셜뉴스] Sh수협은행이 환테크(환전+재테크)과 소액자금 적립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Sh똑똑환테크 외화적립예금'을 신규 출시했다. 24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Sh똑똑환테크 외화적립예금은 최대 70%까지 환율 우대를 해주는 상품이다. 가입 시 고객이 지정한 목표 환율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적립과 해지가 이뤄져 더 쉽고 편리하게 환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달러(USD), 유로(EUR), 엔(JPY)의 주요 통화에 대해 월 최대 1만불(USD) 상당액까지 입금할 수 있으며, 외국환거래법상 '국민인 거주자'면 누구나 전국 수협은행 영업점 또는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을 통해서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또 상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 24일까지 가입한 고객에게는 최대 90% 환율 우대를 적용하고 12월 29일까지 목표환율에 도달해 예금만기 이전에 자동해지가 된 고객에 대해서는 약정이율을 적용해 환차익을 제공한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Sh똑똑환테크 외화적립예금은 환테크와 소액자금 적립, 해외여행자금 마련 등에 관심이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환차익을 실현할 수 있는 똑똑한 상품"이라며 "수협은행은 앞으로도 고객니즈와 편의를 반영해 다양한 외화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7-24 11:30:45시시각각 변화하는 환율에 '환테크(환율과 재테크)족'이 매일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강달러' 시대 달러예금은 환차익과 금리 매력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지만 올 들어 소강상태인 것이다. 지난해 말 140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1200~1300원대로 안정세를 찾은 데다가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종료' 가능성에 하락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보합에 달러예금 인기도 주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달러예금 잔액은 624억8543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4월 591억468만달러였는데 한달 만에 33억8075만달러가 늘었다. 다만 추세적으로 늘고 있다고는 보기 어렵다. 지난해 말 751억7504만달러와 비교하면 126억8961만달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다섯달 동안 달러예금은 두세달마다 줄어들고 늘어나고를 반복했다. 월말 기준 잔액이 △1월 695억9497만달러 △2월 637억1436만달러 △3월 638억4277만달러 △4월 591억468만달러 △5월 624억8540만달러 순으로 움직였다. 가장 큰 배경으로는 원·달러 환율의 등락이 꼽힌다. 환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 외화예금 잔액은 늘어나는 추이를 보인다. 기업은 수출대금 등으로 받은 달러를 환전하지 않고 외화예금으로 보관하고 수입대금으로 지급할 달러를 나눠 사들인다. 개인 역시 금리와 단기 환차익을 노려 진입한다. 실제 연준의 고강도 긴축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1400원대를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언급하며 빠르게 하락했다. 이에 올 연초 12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1200원대 후반~1300원대 초반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5%대 금리에도 "환율상승 없이 달러예금 안 는다" 당분간 이런 추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FOMC 회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외환시장 내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금리동결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연내 '피벗'(통화정책 전환)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는 낮아졌다. 이에 더해 최근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0.25%p 올리는 결정을 내리면서 추후 미국 금리가 한 차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처럼 중장기적으로 미국 금리 향방이 불투명한 상황에 환율은 큰 변화폭 없이 보합권 내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요 이벤트 관망으로 인해 적극적인 숏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 실수요 업체의 경우 원·달러의 주요 지지선 레벨 하회 시 공격적인 매수 대응에 나설 확률이 높으므로 환율 하단은 막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예금 매력도를 결정짓는 또 다른 요인인 외화정기예금 금리는 여전히 5%대로 다른 예·적금에 비해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지난 12일 기준 △KB국민은행 5.070% △우리은행 5.051% △하나은행 5.011% △신한은행 5.006% 순으로 높았다. 다만 이와 관련, 은행권 관계자는 "외화예금의 경우 수익률보다도 환율이 더 중요하다"며 "수익률이 더 높지만 정기예금 상품에는 금액이 크게 몰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6-13 18:24:31#OBJECT0# [파이낸셜뉴스] 시시각각 변화하는 환율에 '환테크(환율과 제태크)족'이 매일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강달러' 시대 달러예금은 환차익과 금리 매력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지만 올 들어 소강상태인 것이다. 지난해 말 1400원대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이 올해 1200~1300원대로 안정세를 찾은 데다가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종료' 가능성에 하락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보합에 달러예금 인기도 주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달러예금 잔액은 624억8543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4월 591억468만 달러였는데 한 달만에 33억8075만 달러가 늘었다. 다만 추세적으로 늘고 있다고는 보기 어렵다. 지난해 말 751억7504만 달러와 비교하면 126억8961만 달러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5달 동안 달러예금은 2~3달마다 줄어들고 늘어나고를 반복했다. 월말 기준 잔액이 △1월 695억9497만 달러 △2월 637억1436만 달러 △3월 638억4277만 달러 △4월 591억468만 달러 △5월 624억8540만 달러 순으로 움직였다. 가장 큰 배경으로는 원·달러 환율의 등락이 꼽힌다. 환율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 외화예금 잔액은 늘어나는 추이를 보인다. 기업은 수출 대금 등 받은 달러를 환전하지 않고 외환예금으로 보관하고 수입 대금으로 지급할 달러를 나눠 사들인다. 개인 역시 금리와 단기 환차익을 노려 진입한다. 실제 미 연준의 고강도 긴축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하반기 1400원대를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언급하며 빠르게 하락했다. 이에 올 연초 12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1200원대 후반~1300원대 초반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5%대 금리에도 "환율 상승 없이 달러예금 안 는다" 당분간 이런 추이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FOMC 회의,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외환시장 내 대형 이벤트가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연준이 금리 동결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연내 '피봇'(통화정책 전환)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는 낮아졌다. 이에 더해 최근 캐나다와 호주 중앙은행이 금리를 0.25%p 올리는 결정을 내리면서 추후 미 금리가 한 차례 더 올라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처럼 중장기적으로 미국 금리 향방이 불투명한 상황에 환율은 큰 변화폭 없이 보합권 내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주요 이벤트 관망으로 인해 적극적인 숏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달러 실수요 업체의 경우 원·달러 주요 지지선 레벨 하회 시 공격적인 매수 대응에 나설 확률이 높으므로 환율 하단은 막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예금 매력도를 결정짓는 또 다른 요인인 외화정기예금 금리는 여전히 5%대로 다른 예·적금에 비해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서는 지난 12일 기준 △국민은행 5.070% △우리은행 5.051% △하나은행 5.011% △신한은행 5.006% 순으로 높았다. 다만 이와 관련 은행권 관계자는 "외화예금의 경우 수익률보다도 환율이 더 중요하다"며 "수익률이 더 높지만 정기예금 상품에는 금액이 크게 몰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3-06-13 16:07:12[파이낸셜뉴스] 개인투자자들이 유사해외통화선물(FX마진거래)에 대한 투자 규모를 키우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커진 환율 변동성에 전문성을 지닌 증권사, 선물사조차도 수익을 내지 못한 상황인데 개인들이 공격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 ‘증권’과 달리 투자원금을 넘어서는 손실을 볼 수 있는 만큼 개인들이 섣부른 ‘환테크’에 주의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환율 방향 잘못잡으면 '10배 손실'...개인 거래규모 분기별 증가세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 FX마진거래 거래대금은 분기별로 놓고 봤을 때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1·4분기 때 1월(35억5508만달러), 2월(39억576만달러), 3월(48억8593만달러) 매달 증가세를 보였고 2·4분기에도 4월(37억8817만달러), 5월(39억6281만달러), 6월(45억1205만달러)로 같은 흐름을 나타냈다. 거래량 역시 1·4분기(1~3월) 3만550계약, 3만3584계약, 4만3047계약으로 늘었고 2·4분기(4~6월) 3만4556계약, 3만5989계약, 4만1919계약으로 뛰었다. 유사해외통화선물은 ‘금융투자회사의 영업 및 업무에 관한 규정 제4장’에 따라 이뤄지는 FX마진(외환차익)거래를 뜻한다. 구체적으로는 △미국선물협회 규정에 따라 이뤄지는 장외 외국환거래 △일본 상품거래소법에 따라 이뤄지는 장외 외국환거래 및 이와 유사한 거래 등이 해당한다. 국제외환시장에서 직접 2개 통화를 동시에 매수·매도해 환차익을 얻는 투자 기법이다. 가령 가치가 오르는 달러를 매수하면서 가치가 떨어지는 엔화는 매도하는, 양쪽 모두에 베팅하는 방식을 일컫는다. 개인은 외국 통화를 사고파는 선물 시장에서 소액의 증거금을 맡기고 최대 50배(미국은 400배) 명목금액을 거래할 수 있다. 문제는 환율이 자신이 지정한 방향과 5%만 반대로 변동해도 50%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외환시장이 급변할 경우 일반 ‘증권’과 달리 손실이 위탁증거금 수준을 초과해 강제 청산당할 우려도 있다. 손실계좌가 56%... 이익 낸 계좌보다 12%p 많아 실제 손실은 가시화되고 있다. 신한·하나·브이아이금융투자, 한국투자·키움증권 등 유사해외통화선물 계좌비율을 공시하는 5개 증권사의 지난 2·4분기 평균 손실계좌비율은 56.1%로 집계됐다. 이 시점 평균 이익계좌비율(43.9%)을 12.2%p 웃도는 수치다. 전분기인 지난해 1·4분기(53.6%) 대비로도 평균 손실계좌비율이 늘었다. 2·4분기 각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하나증권(39%→81%), 신한금융투자(65%→70%), 키움증권(60%→65%)이 같은 기간 증가했다. 삼성선물 역시 52%에서 57%로 증가했다. 브이아이금융투자(42%→10%)와 한국투자증권(62%→54.6%) 2곳만 손실계좌비율이 줄었다. 이처럼 수익이 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가 손대는 일은 지양된다. KB증권은 사업성을 고려해 2020년 8월 이 서비스를 중단하기도 했다. 앞서 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한 몇몇 증권사들은 일찍이 이 업무를 접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FX마진거래에서 수익을 내려면 각국 통화별 상대적 가치 변동 폭과 환율 변동 폭을 한번에 예측하는 고난도 기술이 요구된다. 개인들이 능히 하기는 어려운 방식”이라며 “환율 변동성이 커질수록 방향성을 맞출 가능성은 떨어지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서울외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2·4분기 1200원대에서 횡보하며 변동성을 키웠다. 같은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63에서 104.69까지 뛰었다. "1300만원 증거금 없어도 됩니다" 불법 사설업체도 판쳐 사설업체마저 음성적으로 번지고 있다. FX마진거래를 하려면 개시증거금으로 1만달러(약 1300만원)를 예치해야 한다. 이 틈을 금융위원회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은 사설업체가 파고드는 것이다. 개인투자자에게 ‘소액 증거금으로 고수익을 낼 수 있다’며 접근하는 방식으로 주로 온라인 커뮤니티나 카카오톡 채팅방 등 SNS를 통해 유인한다. 하지만 대개 금전을 취한 뒤 잠적한다. 이에 2020년 6월 금융감독원은 사설 FX마지거래 광고가 성행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하기도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환율 방향성을 맞추면 대금이 정산되는 5분 이하 초단기, 1회 10만원 미만 소액 거래가 대부분이다. 지난해 6월에는 1년 넘게 불법 FX마진거래 사이트를 운영해 회원 1만1000여명으로부터 1975억원을 받아 수수료 약 118억원을 편취한 일당이 검거되기도 했다. 금융당국에선 아직 제대로 된 투자자 보호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불법 사설업체를 잡는 일 뿐 아니라 제도권 FX마진거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증거금을 올리는 등 투자 매력을 떨어뜨리는 조치를 취하는 정도다. FX마진거래 예탁자산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한 보호대상이 아니며, 수탁회사에 대해서만 반환을 청구할 수 있도록 돼있어 소비자보호 제도 적용을 받을 수 없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08-10 11:22:02[파이낸셜뉴스] 온라인 전용 환전 서비스 '스위치원'이 정식 버전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위치원은 올 1월 베타 버전을 출시해 수수료 없이 간편하고 투명한 환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사업 초기 금융위원회 한국 핀테크 지원센터의 지원, 벤처 캐피탈(VC) 투자, 팁스 선정 등 총 2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중 은행들과 협업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스위치원 앱으로는 하나은행 비대면 외화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이번 정식 버전 앱에서는 하루 1000달러까지 환전할 수 있었던 베타 버전과 달리 하루 최소 10달러부터 최대 4000달러까지 자유롭게 환전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 됐다. 또 UI·UX 개편을 통해 실시간 환율 계산과 지난 거래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스위치원 관계자는 "하반기 IOS 버전 앱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단순히 무료 환전 서비스를 넘어 더 많은 사용자가 온전히 글로벌 금융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환테크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2-07-26 10:16:30[파이낸셜뉴스] ‘스위치원’ 이 글로벌 핀테크 미래 유니콘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11억원의 시드(Seed)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부산연합기술지주, 라이징에스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등이 참여했다. 특히 진입이 까다롭기로 알려진 금융사들만의 리그였던 외환 투자시장에서의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인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위치원은 국내 스타트업 최초의 환테크 플랫폼으로 수수료 없는 ‘환전 우대율 100%’ 제공을 통해 누구나 외화를 무료로 환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한 해외주식 투자자와 ‘유튜버(Youtuber)’와 같이 외국으로부터 에드센스를 수입하는 등 외화 거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스위치원의 무료 환전 서비스 역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달러, 엔화 등 안전 자산에 투자하는 이른바 ‘환테크족’이 급증하며 스위치원을 통한 환전 플랫폼 거래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환전으로 인한 수익인, 환차익은 세금이 없다는 점 역시 환테크 시장 급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스위치원 관계자는 “수수료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외화 투자자들에게 스위치원의 환전 서비스가 수익률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오픈뱅킹 기능을 추가하여 간편하게 환전할 수 있는 정식 서비스도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위치원은 창업 초기부터 금융위원회, 한국 핀테크 지원센터, 기술보증기금 등 여러 기관으로부터의 지원과 이번 VC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인정을 받았다. 라이징에스벤처스 유지윤 팀장은 "스위치원의 혁신 환전 서비스 덕분에 개인과 소규모사업자들도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이 거래하는 수준의 환율로 환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면서 "실물 환전 뿐 아니라, 환테크를 비롯한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하게 되었다" 고 언급했다. 스위치원은 정식 서비스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금번 투자 유치를 통해 브랜드의 가치와 성장성을 입증했으며 새로운 서비스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정아 스위치원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기존 대형 금융사의 영역이었던 외환 서비스 분야를 개인 및 영세사업자도 쉽고 투명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대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며 향후 블록체인 기술 접목과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글로벌 핀테크 전문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5 13:39:50[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은 출범 10주년을 맞아 오는 3월 말까지 'NH환테크 외화회전예금' 출시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NH환테크 외화회전예금은 가입시 고객이 목표 환율을 지정해 이에 도달하면 자동해지, 도달하지 않으면 자동 회전되는 정기예금 상품이다. 최소 100달러부터 최대 100만달러까지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이 기간 동안 전(全)통화 환율 90% 우대, 가입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51명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NH농협은행 SNS계정에 등재된 상품 관련 퀴즈를 맞춘 정답자 중 추첨을 통해 총 300명에게 커피 쿠폰과 다이어리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 이연호 부행장은 “NH환테크 외화회전예금을 통해 이자와 환차익을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환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2-01-03 09:25:2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은행은 편리한 환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달라진(DOLLAR 眞) 환테크 외화정기예금'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은행에 따르면 글로벌 경기부진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움직임이 늘어남에 따라 재테크 수단으로 외화예금이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달러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환율 상승으로 수익을 얻는 환테크에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이에 광주은행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편리한 환테크 서비스와 함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달라진(DOLLAR 眞) 환테크 외화정기예금'을 출시하게 됐다. '달라진(DOLLAR 眞) 환테크 외화정기예금'은 △미화 1000 달러 이상의 금액을 3개월부터 12개월 이내로 예치할 수 있으며 △12개월로 가입하고, 원화를 외화로 전액 환전해 신규한다면 연 0.20%p의 우대금리도 받을 수 있다. 또 '달라진(DOLLAR 眞) 환테크 외화정기예금'에는 외환매매 예약 서비스가 새롭게 도입됐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희망 환율에 도달 시 자동으로 외화를 사고 팔 수 있어 서비스 이용 시 고객이 지정한 환율에 도달했을 때 예금을 해지해 고객이 지정한 원화계좌로 자동 입금 처리된다. 더불어 외환매매 예약 서비스를 신청해 '달라진(DOLLAR 眞) 환테크 외화정기예금'을 가입하면 지정한 환율에 도달했을 때 환율우대 50%를 자동 적용해줌으로써 고객의 환테크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달라진(DOLLAR 眞) 환테크 외화정기예금' 출시를 기념해 1호 가입자로 나서며 "저금리 시대와 불안한 국제 경기 확산으로 안전자산 투자를 위해 미국달러 환테크에 관심이 높은 고객님들을 위해 편리한 환테크 기능을 추가한 '달라진(DOLLAR 眞) 환테크 외화정기예금'을 출시했으니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은행은 '달라진(DOLLAR 眞) 환테크 외화정기예금' 출시와 함께 올해 창립 53주년을 기념해 오는 12월 13일까지 '창립 53주년 기념 외화예금 환테크! 지금부터! 나부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내 '달라진(DOLLAR 眞) 환테크 외화정기예금' 가입 시 환율우대 70%와 코로나 시대 언택트 문화에 발맞춘 오삼불고기 밀키트 세트를 총 100명에게 제공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02 10:2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