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환율 변동성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환헤지형(H) 투자 상품들이 연금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퇴직연금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에서도 환헤지형(H)은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대표 연금 상품인 ‘삼성한국형TDF 환헤지형(H) 2020(3.52%), 2030(4.38%), 2040(4.5%), 2050(4.54%), 2060(4.58%) 빈티지의 수익률이 빈티지별 기준으로 각각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3개월 수익률도 각 빈티지별 1위를 달성했으며, 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자산배분과 선제적 위험관리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주식, 채권, 환율 등 자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3월말부터 삼성한국형TDF 시리즈의 위험자산 비중을 선제적으로 축소하고, 환헤지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 실제로 4월 이후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환율 변동에 노출된 상품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삼성한국형TDF(H) 시리즈는 환헤지 전략을 통해 환율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단순히 위험을 회피하는 것을 넘어 시장 반등의 조짐이 포착되자 빠르게 투자 비중을 재조정하며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액티브한 자산배분의 결과다. TDF는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 배분 전략이 조정되는 생애주기형 상품이다. 최근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장에서는 글로벌 자산에 대한 폭넓은 분산 투자와 더불어 환율 변동성까지 관리할 수 있는 환헤지형(H) TDF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상무는 “연초 이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삼성한국형TDF 시리즈는 위험자산 비중 조절과 환헤지 전략 강화를 통해 시장 충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며 “은퇴 이후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익성과 함께 낮은 변동성 또한 핵심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과를 최우선 목표로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9 08:54:26[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전쟁의 영향으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주식·채권 가격이 급등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졌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생애주기에 맞춰 잘 분산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TDF를 환헷지형으로 가입한 연금 투자자들은 시장 충격 속에서도 선방하며 장기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삼성자산운용은 주식혼합형 TDF펀드 가운데 대표 연금 상품인 ‘삼성한국형TDF 환헤지형(H) 2025(-1.9%), 2030(-3.3%), 2035(-4%), 2040(-4.3%), 2045(-4.6%), 2050(-5%), 2055(-5.1%) 빈티지가 각 빈티지별 1개월 수익률 1위(에프엔가이드, 25년4월22일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발 관세정책 충격에 따른 글로벌 자산가격 하락 및 달러 약세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사전에 위험자산을 줄이고 환헤지 비중을 높이는 등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TDF는 근로자의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배분 전략이 자동으로 조정되는 생애주기형 상품으로, 시장 타이밍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자산 형성을 목표로 한다. 은퇴 이후 재정을 안정적으로 끌고가기 위해선 전략적 운용이 중요하다. 최근처럼 지정학적 리스크와 환율 변동성이 커질수록 글로벌 자산에 대한 분산 투자와 환리스크 관리가 결합된 환헤지형(H) TDF의 진가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실제로 4월 들어 미국이 보호무역을 강화한 뒤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환헤지 전략을 유지한 TDF들은 달러 하락을 방어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삼성한국형TDF’는 고객의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투자비중을 조절하는 생애주기형 펀드다. 은퇴 시점에 따라 2025년부터 2060년까지 5년 단위로 다양한 상품이 구성되어 있다. 특히 ‘환헤지형(H)’ 시리즈는 글로벌 자산에 투자하면서도 환율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안정성과 함께 단기 성과를 동시에 올렸다. 지난 수년 동안은 달러 강세로 달러 자산을 활용한 은퇴 준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환노출형(UH) TDF에 대한 투자가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 4월 트럼프 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으로 달러가치가 급락하자, 환헤지형(H) 상품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상무는 “3월말 삼성한국형TDF 시리즈의 위험자산 비중을 축소하고 환헤지 비중을 높여 시장 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고객의 은퇴 후 재정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안정적인 운용성과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 못지 않게 낮은 변동성이 중요한 만큼 은퇴를 앞둔 은퇴자들은 환헤지형으로 갈아타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3 08:37:13최근 원화 강세 기조가 이어지며 달러 가치가 하락하자, 환율 변동성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환헤지형(H) 투자 상품들이 연금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퇴직연금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에서도 환헤지형(H)은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고객 자산을 안정적으로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대표 연금 상품인 '삼성한국형TDF 환헤지형(H) 2020(3.52%), 2030(4.38%), 2040(4.5%), 2050(4.54%), 2060(4.58%) 빈티지의 수익률이 빈티지별 기준으로 각각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또한 3개월 수익률도 각 빈티지별 1위를 달성했으며, 이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자산배분과 선제적 위험관리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주식, 채권, 환율 등 자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3월말부터 삼성한국형TDF 시리즈의 위험자산 비중을 선제적으로 축소하고, 환헤지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했다. 실제로 4월 이후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환율 변동에 노출된 상품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삼성한국형TDF(H) 시리즈는 환헤지 전략을 통해 환율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단순히 위험을 회피하는 것을 넘어 시장 반등의 조짐이 포착되자 빠르게 투자 비중을 재조정하며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액티브한 자산배분의 결과다. TDF는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 배분 전략이 조정되는 생애주기형 상품이다. 최근처럼 불확실성이 큰 시장에서는 글로벌 자산에 대한 폭넓은 분산 투자와 더불어 환율 변동성까지 관리할 수 있는 환헤지형(H) TDF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상무는 "연초 이후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삼성한국형TDF 시리즈는 위험자산 비중 조절과 환헤지 전략 강화를 통해 시장 충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했다"며 "은퇴 이후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익성과 함께 낮은 변동성 또한 핵심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과를 최우선 목표로 운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09 18:38:36[파이낸셜뉴스] 베어링자산운용은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 시리즈(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H]·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가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여도가 큰 상품은 ‘베어링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H]’다. 이 펀드는 미국과 선진 유럽 지역의 하이일드 등급 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와 투자 전략이 동일하지만, 투자 금액(보유 좌수)에 따라 월분배금을 지급한다. 펀드는 환헤지를 실시해 원·달러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조절한다. 펀드의 연환산 기준 배당률은 약 7% 수준이며, 펀드 상품의 투자 위험도는 총 6개 등급 중 ‘매우 낮은 위험’(6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5등급(낮은 위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베어링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는 △H형 (환헤지형) △UH형(환노출형) △USD형(달러형)으로 구성돼 있다. 선호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베어링자산운용은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월지급식 펀드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현재 베어링자산운용은 ‘월지급 글로벌 하이일드 펀드[USD]’의 추가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베어링운용 안동길 투자솔루션 총괄본부장은 “인구구조 고령화와 시장 불확실성이 상품구조와 운용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꾸준한 현금 흐름의 확보와 함께 분산투자를 통한 위험관리는 앞으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변화하는 투자자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 라인업 강화로 투자자들에게 최적의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3-14 13:33:48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반 공모펀드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수익률, 설정액 유입 측면에서 두각을 보이는 상품들을 배출했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한투운용 해외주식형 정보기술(IT) 섹터와 국내회사채 펀드는 수익률에서, 해외채권형 펀드는 설정액 증가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UH)(S-R클래스)'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 59.59%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IT 섹터 중 1위다. 이는 동일 유형 펀드 평균 수익률(30.89%)은 물론 미국 나스닥100(24.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23.31%) 성과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힘입어 설정액은 2023년말 29억원에서 2024년말 542억원까지 불어났다. 한해 동안 18배가량 몸집을 키운 셈이다. 환헤지 유형인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도 같은 기간 163억원에서 855억원까지 4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C-W클래스)'는 지난해 수익률 6.30%를 가리켰다. 국내회사채 펀드 수익률 선두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지난 2008년 한투운용 최초 국내채권형으로 지난해 말 기준 설정액은 1조8524억원이다. 회사채 펀드 중 국내 최대 규모다. 해외채권형 공모펀드 중 지난해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H)(A클래스)'로 나타났다. 5028억원 늘어났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1-09 18:14:1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일반 공모펀드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수익률, 설정액 유입 측면에서 두각을 보이는 상품들을 배출했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한투운용 해외주식형 정보기술(IT) 섹터와 국내회사채 펀드는 수익률에서, 해외채권형 펀드는 설정액 증가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UH)(S-R클래스)’은 지난해 연간 수익률 59.59%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IT 섹터 중 1위다. 이는 동일 유형 펀드 평균 수익률(30.89%)은 물론 미국 나스닥100(24.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23.31%) 성과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힘입어 설정액은 2023년말 29억원에서 2024년말 542억원까지 불어났다. 한해 동안 18배가량 몸집을 키운 셈이다. 환헤지 유형인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도 같은 기간 163억원에서 855억원까지 4배 이상 성장했다. ‘한국투자크레딧포커스ESG(C-W클래스)’는 지난해 수익률 6.30%를 가리켰다. 국내회사채 펀드 수익률 선두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지난 2008년 한투운용 최초 국내채권형으로 지난해 말 기준 설정액은 1조8524억원이다. 회사채 펀드 중 국내 최대 규모다. 해외채권형 공모펀드 중 지난해 설정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한국투자미국장기국채(H)(A클래스)’로 나타났다. 5028억원 늘어났다. 손익차등형 펀드에서도 성과를 내보이고 있다. 2023년 출시한 손익차등형 1호 ‘한국투자글로벌신성장’는 그해 11월 중순 목표수익률 20%를 달성해 조기상환을 완료했다. 3년이었던 만기를 절반가량 앞당긴 셈이다. 한투운용은 이후 지난해 손익차등형 3종을 신규 출시했다. 현재는 국내 손익차등형 공모펀드 시장 설정액(3758억원) 49.02%(1842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인하우스 리서치를 통해 시장 흐름과 투자자 수요에 맞는 상품들을 공급 및 운용한 결과”라며 “올해도 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처를 발굴해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5-01-09 10:03:31KB자산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에 올해만 3000억원이 유입됐다. 21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온국민TDF'와 'KB다이나믹TDF'가 올해 들어서만 수탁고를 합산(17일 기준) 3021억원 이상을 늘렸다. 각각 1394억원, 1627억원이다. 전자는 저보수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길 원하는 보수적 투자자에게 후자는 적극적 시장 대응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기준 KB자산운용 전체 TDF 수탁고는 약 1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12.5%였던 시장 점유율도 13.4%로 0.9%p 끌어올렸다. TDF 업계 상위 5개 자산운용사 중 이 기간 유일하게 점유율을 높였다. 변동성 장세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KB온국민TDF 2055' 연초 이후,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19.67%, 25.14%로 집계됐다. 'KB온국민TDF'는 패시브형 펀드로,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장주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서 변동성 장세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유지 중이다. 'KB다이나믹TDF'는 시장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는 액티브형으로,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과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강달러 시기에 환헤지 비중을 낮추고 자산배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엔 206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가입자를 위한 'KB온국민TDF 2060(H)/(UH)'과 'KB다이나믹TDF 2060' 등 총 3종을 신규 출시하기도 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자체 리서치 역량으로 최적화한 자산배분펀드 운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업계 최저 수준 보수와 특화된 운용 노하우를 지닌 온국민·다이나믹 TDF를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TDF 시리즈 외에도 'KB디딤다이나믹자산배분', 'KB온국민평생소득TIF', 'KB타겟리턴OCIO' 등 다양한 연금 상품을 갖추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1 18:21:35[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에 올해만 3000억원이 유입됐다. 21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온국민TDF’와 ‘KB다이나믹TDF’가 올해 들어서만 수탁고를 합산(17일 기준) 3021억원 이상을 늘렸다. 각각 1394억원, 1627억원이다. 전자는 저보수로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길 원하는 보수적 투자자에게 후자는 적극적 시장 대응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이에 따라 지난 17일 기준 KB자산운용 전체 TDF 수탁고는 약 1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12.5%였던 시장 점유율도 13.4%로 0.9%p 끌어올렸다. TDF 업계 상위 5개 자산운용사 중 이 기간 유일하게 점유율을 높였다. 변동성 장세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KB온국민TDF 2055’ 연초 이후, 최근 1년 수익률은 각각 19.67%, 25.14%로 집계됐다. ‘KB온국민TDF’는 패시브형 펀드로,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높은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성장주 비중을 높게 가져가면서 변동성 장세에서도 견조한 성과를 유지 중이다. ‘KB다이나믹TDF’는 시장 변동성에 적극 대응하는 액티브형으로,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부동산과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다. 강달러 시기에 환헤지 비중을 낮추고 자산배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8월엔 206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가입자를 위한 ‘KB온국민TDF 2060(H)/(UH)’과 ‘KB다이나믹TDF 2060’ 등 총 3종을 신규 출시하기도 했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자체 리서치 역량으로 최적화한 자산배분펀드 운용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업계 최저 수준 보수와 특화된 운용 노하우를 지닌 온국민·다이나믹 TDF를 활용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과 자본차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TDF 시리즈 외에도 ‘KB디딤다이나믹자산배분’, ‘KB온국민평생소득TIF’, ‘KB타겟리턴OCIO’ 등 다양한 연금 상품을 갖추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21 09:30:14[파이낸셜뉴스] 국내 미국배당 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 중 첫 토탈리턴(TR) 상품이 등장했다.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대신 그 재원으로 재투자를 하는 유형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해당 상품은 매월 발생하는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분배하지 않고 지수에 다시 투자 한다. TR형은 투자 수익을 분배금 형태로 ETF 보유자들에게 지급하는 PR(Price Return)형과 달리 편입 종목에서 나오는 배당금을 재투자 재원으로 쓰는 전략을 구사한다. 배당금이 늘어나거나 추종 지수 상승률이 높아지는 경우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적립식으로 꾸준히 모아가는 투자자라면 매월 현금으로 수취한 분배금을 개별 재투자하는 것보다 TR형이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며 “특히 투자하는 기간 동안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계좌에서 투자할 때에도 과세이연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본부장은 “은퇴 시점이 상대적으로 많이 남은 2030세대 투자자들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품은 기존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과 환헤지 전략이 가미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한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에 이은 시리즈 4번째 ETF이기도 하다. 연금투자자 중심의 꾸준한 자금 유입으로 시리즈 전체 운용규모는 8800억원이다. 지난달 상장한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 50’의 경우 퇴직연금 투자자의 안전자산 교체 수요로 인해 상장 2주 만에 순자산 300억원 돌파를 눈앞이다.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TR’은 분배금 지급 여부만 다를 뿐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동일하다. 기초지수인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 기준 10년 평균 배당수익률은 약 3.29%이고,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기준 10년 평균 배당성장률 약 11.5%를 기록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08 09:22:00[파이낸셜뉴스] 올해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시장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잡은 상품 테마는 인공지능(AI) 반도체로 나타났다. 800억원 넘게 신규 설정되며 지난해 말 대비 500% 이상 성장했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국투자글로벌AI&반도체TOP10(H)’ 설정액은 연초 이후 82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주식형 공모펀드 중 1위다. 지난해 말 163억원에서 986억원으로 규모가 504.91% 커진 셈이다. 연초 이후 전체 해외주식형 공모펀드가 38조7121억원에서 47조9263억원으로 증가한 수치(23.80%)를 크게 웃돌았다. 해당 펀드 시리즈는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미국달러형(USD)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환헤지형뿐 아니라 환노출형 설정액도 465억원 불어났다. AI와 반도체에 대한 투자자들의 지속적 관심이 주효했다. 해당 펀드 최근 6개월 수익률은 2.27%,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79%로 같은 기간 동일 유형 평균 성과(2.10%, 7.75%)를 앞섰다. 이 상품은 국내외 AI와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기업 10개에 집중투자 한다. ‘승자독식’을 펀드 핵심 투자 전략으로 내세우며 AI와 반도체 산업의 각 세부 분야별 독점적 주도권을 가진 기업들을 선별한 게 특징이다. 전통적 기업 평가 요소는 물론, 세부 분야 시장 점유율, 특허 기술력, 기업 간 파트너십 등 분야 내 주도권 요인을 자체 분석해 선별 기준을 세운다. 잠재력 있는 후보그룹도 일부 편입해 상품을 차별화 시켰다. 김현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펀드 핵심 투자 철학인 승자독식이 투자자들 공감을 얻은 게 설정액 증가의 이유”라며 “2등이 1등을 추월하기 매우 어려운 분야이며, AI 구성 3대 핵심 요소인 알고리즘, 데이터, 반도체 기술을 가진 빅테크 중심 시장이 장기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06 09:0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