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미한 자동차 사고에서 보험금이 과도하게 지급돼 자동차보험료 인상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제도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독일, 스페인 등에서는 경미한 자동차 사고에서 공학적 근거를 활용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국내에서도 이 같은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세대 원주의대와 함께 추돌사고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를 주도해온 김관희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 시험연구팀장(사진)은 19일 "경미한 사고에 따른 보험금 지급이 과도하게 늘면서 전체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공학적 근거를 활용한다면 소위 '나일롱' 환자를 걸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도 처음에는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를 줄이기 위해 자동차 안전성 개선에 주력했다. 그는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초반엔 자동차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고 판단, 시트 성능 개선에 매달렸다"며 "5~6년 하다 보니 지난 2015년께는 국내 자동차 시트의 90%가 안전등급에서 최고점을 받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자동차보험금 지급액수는 계속 늘었고, 특히 경상환자가 급증했다. 2023년 경상자의 평균 진료비는 2014년 대비 140.0% 증가, 같은 기간 중상자의 평균 진료비 증가율(32%)의 4.4배에 달했다. 김 팀장은 "경미한 사고의 경우 자동차의 안전성보다 보상심리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며 "경미한 사고에서 과도하게 보상이 이뤄지는 부분에 대해 가해자들의 불만도 크게 늘고 있어 이에 대한 객관적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연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는 경미한 사고를 재현하기 위해 시속 10㎞ 내외로 충돌시험을 실시했다. 경미한 사고에서 보험금 지급 관련 분쟁이 많은 추돌, 접촉, 후진(주차 중) 충돌 사고로 20~50대 성인남녀 53명이 운전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탑승했다. 그 결과 부딪힌 자동차의 속도 변화는 시속 0.2~9.4㎞로 상해 위험이 거의 없는 수준이었다. 시험 후 전문의 검진,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근전도 및 신경전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았고, 시험에 참여한 이들 중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김 팀장은 "내년에는 측면충돌 사고에 대한 재현시험을 계획하고 있다"며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다 보니 무작정 횟수를 늘릴 수도 없어 실제 도로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고 분쟁이 많은 사고유형을 선별해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험 결과는 법원 소송 근거자료나 보험금 지급시 참고자료 등 가해자와 피해자의 분쟁해소 목적으로 사용된다. 그는 "경미한 사고로 보험금이 과다지급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공학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실험하고, 데이터를 쌓고 있으나 실제 활용되지는 못하고 있다"며 "대다수 선량한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학적 근거 활용을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19 18:36:34[파이낸셜뉴스] 대한적십자사는 본사 소속의 재능나눔봉사회 결성식을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광진봉사나눔터에서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재능나눔봉사회'는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활성화를 위해 개인의 재능을 활용해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봉사회다. 다수의 적십자 봉사 경력을 가진 이정하 회장을 필두로 장동석 대한민국한석봉서예미술협회 이사장, 고영우 서울도시철도 GEN 이사를 임원진으로 추대 했다. 향후 재능나눔봉사회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 중인 60여명의 봉사원들의 재능을 나눌 수 있는 창의적 체험 활동 기획,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 봉사 등 다방면으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9-17 08:14:12[파이낸셜뉴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탁월한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추캉스 여행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하며, 감사 선물로도 제격인 '추석 선물 컬렉션'을 선보인다. 12일 노스페이스를 전개하는 영원아웃도어는 명절 연휴를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거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것이 대세 트렌드의 하나로 자리매김해 감에 따라 관련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가을을 맞아 등산과 캠핑을 비롯한 야외 활동을 즐겨하는 남성들에게는 아웃도어 필수 아이템이 선물로 제격이다. 올 가을 새롭게 출시된 '에코 고어텍스 마운틴 재킷'은 아웃도어 애호가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아 온 노스페이스의 대표적 스테디셀러 '마운틴 재킷'의 절개 패턴과 실루엣 등 고유의 헤리티지를 온전히 담아 탄생한 프리미엄 재킷이다. 차은우를 모델로 내세워 업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다. 여행에서도 스타일을 포기할 수 없는 여성들에게는 기능성에 세련된 스타일을 더해 야외 활동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폭넓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을 추천한다. '여성용 슬로프 재킷'은 방수, 방풍 및 투습 기능이 우수한 '드라이벤트(DRYVENT)'를 적용해 변덕스러운 날씨에서도 신체를 쾌적하게 유지시켜 준다. 활동적인 아이들이 여행지와 일상에서 편안하고 세련되게 착용할 수 있는 '미니미(Mini-Me)룩'도 다채롭게 출시되었다. '키즈 마운틴 재킷'은 활동성이 뛰어난 아이들의 특성을 고려해 여유있는 핏으로 제작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한편, 방수 및 투습 기능이 뛰어난 드라이벤트 소재를 적용해 오래 입어도 쾌적함을 유지시켜 준다. 미니미룩으로도 디자인되어 추석 여행 등에서 패밀리룩으로 연출하기 좋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올 추석 연휴에도 가족·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며 활용도 높은 노스페이스 추석 선물 컬렉션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9-12 14:21:2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10월부터 감척 어선을 활용해 중국의 불법 어망 수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전남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감척 어선을 활용한 불법 어구 상시 철거 체계를 마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조치다. 감척 어선은 과도한 어업 경쟁 방지를 위해 선박 수를 줄이는 감척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해체와 폐선을 앞둔 선박이다. 범장망은 조류의 흐름을 이용해 조업하는 어구로 길이가 축구장 3∼5배에 달한다. 중국의 불법 범장망으로 인해 우리 바다는 수산 자원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중국 어선들은 야간이나 기상이 나빠졌을 때 우리나라 서·남해권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침입해 범장망을 설치하고 다시 EEZ 바깥에서 대기하다가 불시에 들어와 어망을 수거하는 등 불법 조업을 지속해왔다. 그동안 정부는 큰 어망을 사용하는 배를 어업인에게 빌려 불법 어구를 수거해왔으나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 성어기에는 배를 빌릴 수 없어 수거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감척 대상인 89t급 어선 두 척을 확보해 다음달부터 범장망 수거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작업을 통해 연간 100개 이상의 범장망을 수거하고 240억원의 수산자원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상 우리 해역에선 매년 약 300개의 범장망이 발견되지만 이 중 20여개만 수거되는 데 그쳤다. 해수부와 한국수산자원공단은 불법 어구 수거 전용선의 이름을 공모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22일까지 수산자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2 11:49:4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국세행정 깊숙이 스며든다. 내년 착수하는 법인 세무조사 50% 가량을 AI가 선정한다. 부가가치세 신고와 연말정산에도 AI상담을 활용한다. 국세청은 12일 강민수 청장이 참석한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AI를 활용한 국세업무 혁신방안'을 내놨다. 핵심은 국세행정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다. 세무조사 대상자는 지난 1984년 전산으로 조사대상자를 선정한 이래 40년만에 대전환이다. 이같은 전환을 위해 국세청은 빅데이터센터 주도로 세무조사·조사분석 전문가, 석·박사급 AI·빅데이터 전문가 등으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세무조사 실적을 텍스트 마이닝(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하는 빅데이터 분석기법)하고 이를 AI에게 학습시켜 탈세위험 예측모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내년 착수되는 법인 정기세무조사 대상 50% 가량을 AI를 통해 선정한다. 빅데이터 등을 활용하면 신종 탈루업종 등 신속 대응체계를 마련할 수 있고 세무조사의 신뢰성·적시성 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국세청은 기대하고 있다. 국세청은 탈세위험 예측 모델의 적중률을 계속 높여 비정기세무조사에도 AI 활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능형 홈택스도 구현한다. 홈택스를 납세자 스스로가 신고할 때 어려움이 없는 지능형 서비스로 개편, 신고·납부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로 했다. AI 국세상담을 주요 세목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내년 1월 부가세 신고와 연말정산에 우선 적용한다. 근로·자녀장려금 등 단순 상담이 많은 분야로 추가로 영역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와함께 '126 상담전화'뿐만 아니라 세무서 전화에도 AI상담을 도입한다. 오는 11월 사업자등록,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등에 시범도입키로 했다. 국세청 이동운 법인납세국장은 "납세자의 신고, 납부 비용과 일선 직원의 업무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국세행정의 모든 과정에 AI 등 과학세정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09-12 11:07:31[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와 교육부는 연구조사선 공동 활용을 위해 오는 12일 세종에서 산하기관인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과 국립 전남대, 경상대, 제주대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조사선은 해양현장 시료 채취, 데이터 확보 등을 위한 핵심 자원이지만 기관마다 별도로 운영함에 따라 외부 연구자가 선박에 탑승해 연구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해수부는 2021년부터 연구인프라 개방 확대, 신청 창구 일원화, 승선 연구비 지원 등 공동활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등의 연구조사선 7척, 해양과학기지 등을 개방해 100여건의 연구과제를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상대, 전남대, 제주대가 보유한 연구조사선 3척도 공유 프로그램에 포함시켜 2025년부터 외부 연구자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조사선(참바다호·청경호· 제라호)에는 수층별 수온·염분 관측장비, 해류계, 해저면 탐사장비, 채수기 등을 탑재해 해양 지구물리, 생물화학 분야 현장조사 및 시료 채취에 활용 가능하다. 연구조사선 공동활용을 희망하는 연구자는 내년 1월부터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탐사 구역과 연구내용 등에 대한 심사 절차를 거쳐 선정되면 선박 탑승 기회와 함께 연구비도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정부 예산으로 구축한 연구조사선을 많은 연구자들이 공동 활용함으로써 해양수산 과학기술 연구 분야 저변이 확대되고 인프라의 활용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현장조사 및 샘플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연구자들이 적극 활용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도출하고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공동활용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들이 선박 자원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교육 및 연구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 프로그램이 산학연 연구체계의 정착을 촉진해 국가 해양수산 역량 향상에 기여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1 13:39:56신한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금융권에서 새로운 자산관리 모델로 각광받고 있는 유언대용신탁은 고객이 금융사에 자산을 맡기고 운용수익을 받다가 유고시 미리 계약한 대로 지정한 수익자에 자산을 상속하는 상품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속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신한 유언대용신탁'에 가입한 고객들이 향후 자산 상속시 사전에 정해놓은 비율 만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하는 것을 독려키로 했다.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한 기부는 자산관리의 안정성과 이행의 신뢰성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복지 실현과 공공이익 증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주변의 이웃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면서 "고객 자산의 안전한 관리와 함께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9-10 18:31:38SK C&C가 하반기 신입 채용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채용 전 과정에 '인공지능(AI) 채용 에이전트'를 이용해 선발한다. SK C&C는 잠재 역량이 있는 미래 AI 디지털전환(DX) 전문가를 발굴하기 위해 19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서는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코딩 테스트를 폐지한다. 또 AI 채용 에이전트를 통해 서류 심사와 면접 과정에서 지원자가 보유한 장점을 알아낸다. 필기시험에서도 AI를 활용해 지원자의 문제 분석 및 해결 역량을 평가하며, AI DX 전문가 자질을 확인한다. 즉 지원자는 제시된 문제의 의미를 파악하고, AI를 활용해 해결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본다. 하반기 채용은 세자릿수 규모로 선발하며, 대상자는 학사 학위 이상의 졸업자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다. IT에 대한 기본 역량, AI 디지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있다면 전공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AI·데이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ERP 등 솔루션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디지털 팩토리 △영업·마케팅 △전략기획·재무·기업문화 △디지털 컨설팅 등 총 10개다. 채용 절차는 서류, 필기, 면접 순으로 전형을 진행하고, 최종 합격자는 11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SK C&C는 문제 해결 능력과 AI 디지털 기술에 대한 관심, 그리고 AI DX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지원자를 선발한다. 특히, IT와 DX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반도체·소재, 에너지·화학, 통신·미디어·인터넷서비스, 금융·공공, B2C 서비스·소비재 산업, 글로벌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보유한 지원자를 우대할 예정이다. SK C&C 윤풍영 사장은 "우수한 AI DX 인재 확보는 기업 미래 성장에 직결된다"며, "이번 신입 사원 채용에 AI를 적극 도입해 신입 인재들이 보유한 디지털 AI 잠재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9-10 18:16:59【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테크노파크가 가명정보 활용 확산을 위해 도내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가명정보 활용 교육과 개인 정보보호 교육을 진행했다. 10일 강원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이번 순회 교육은 지난달 29일 강릉 강원도립대 산학협력단을 시작으로 30일 원주미래산업진흥원 교육장, 9월10일 춘천 강원디자인진흥원에서 각각 이뤄졌다. 이번 교육에는 데이터를 보유 또는 활용하고자 하는 공공기관, 대학, 병원, 기업, 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가명정보 제도 및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과 개인정보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가명정보 결합 또는 활용 사례 및 아이디어 등을 소개했다. 성조환 강원 가명정보 활용지원센터장은 “강원테크노파크가 도내 가명정보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명정보 기술 세미나와 강원 가명정보 전반에 대한 컨설팅, 가명처리를 위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10 17:58:22[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0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가든호텔에서 '2024년 제2차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리더스 클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능력(지식·기술·태도)을 국가가 표준화한 것이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중소기업 경영진이 인사관리 전반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NCS의 기업 활용을 지속해서 확산하기 위해 2022년 에르코스 농업법인 등 20개 회원사와 함께 NCS 리더스 클럽을 발족했다. 올해는 법무법인 율촌 등 40개 회원사가 매년 3~4회 정기 모임을 통해 NCS 활용에 대한 고민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NCS을 활용한 직무 중심 인사제도는 적합한 인재 채용, 맞춤형 교육훈련, 공정한 성과평가와 보상을 통해 근로자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표이사(CEO)의 주요 관심사인 임금과 관련해 'NCS을 활용한 직무중심 임금체계 개편 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Skill-based HR 전략'을 제시해 새로운 인사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신신자 장충동 왕족발 대표이사는 "지방에 위치한 축산식품 가공업 특성상 직원 채용과 관리가 어려웠다"며 "NCS 기업활용 컨설팅에 참여해 채용 제도를 개선하고 교육훈련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열정적으로 NCS 확산에 앞장서주신 회원사 여러분들에 감사드린다"며 "NCS를 통해 근로자의 역량 강화와 기업의 성장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9-10 13: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