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은 활주로 주변지역의 삭초풀 판매 수익금 1000만원을 부천시 고강종합사회복지관의 김장김치나눔과 서울 양천구 신월청소년문화센터의 예술활동지원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고강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이날 열린 김장김치 나눔행사에는 김포공항과 복지관 임직원, 지역주민 등이 참여해 총 1750㎏의 김장김치를 독거어르신과 취약계층 250가정에 전달했다. 청소년들이 문화예술활동을 펼치는 공연장의 노후 장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신월청소년문화센터에도 500만원을 전달했다. 한국공항공사는 활주로 주변 녹지대에 야생동물의 유입을 방지하고 항공기가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축구장 480개 규모 약 307만㎡에서 자란 풀을 해마다 베어내고 있다. 올해 발생된 약 120t의 삭초풀은 공항 인근 축산농가에 판매돼 소여물로 재사용된다. 민종호 김포공항장은 "친환경 공항 구현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의 일환으로 삭초풀을 재활용한 수익금을 공항주변 소음지역주민을 위해 환원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상생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27 15:27:4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8일 인천공항 제3활주로의 계기착륙시설을 최첨단 시스템으로 교체하고 이날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계기착륙시설은 착륙하는 항공기에 정밀 접근 경로와 거리 정보를 제공하는 시설로, 악천후에도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돕는 핵심 장비다. 공사는 실제 항공기를 이용한 비행검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장직원들의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바탕으로 기존 계획보다 2개월 일찍 제3활주로의 최첨단 시설을 운영 개시했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항공 수요에 선제 대응하고, 잦아지는 기상 변화에도 항공기 지연 결항을 최소화해 여객 편의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당 시스템은 기존보다 항공기 착륙 시 필요한 활주로 주변 통제 구역을 41% 축소하고, 활주로 운영 효율성을 10~20% 높여 더 많은 항공기가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는 2023년 6월부터 인천공항 항행안전시설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제3활주로를 제외한 1·2·4 활주로는 각 시설 내용연수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2030년 이후 교체될 예정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 항행안전시설은 개항 이후 항공안전 장애사고 없이 올해 1월 21일 무중단 20만 시간을 달성했으며, 이번 개량사업을 통해 보다 빠르고 안전한 공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여객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 여행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공항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행안전시설을 갖춘 글로벌 허브 공항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4개의 활주로는 모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정한 최고 등급인 카테고리-III(CAT-III) 기준을 충족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8 11:02:21【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새만금을 첨단산업 최적지로 만들겠다는 정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공항 규모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국횡에서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국회의원(익산 갑)은 7일 진행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만금 공항과 다른 지역 공항 규모를 비교하며 “이렇게 설계해놓고도 새만금공항을 권역의 거점공항이라 부를 수 있냐”고 따졌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을 성격과 기능에 따라 중추공항, 거점공항, 일반공항으로 나눈다. △인천공항은 중추공항 △김포, 가덕, 대구, 새만금, 무안, 제주 공항은 거점공항 △광주, 양양, 울산, 포항, 산천, 울릉, 여수, 군산, 흑산도 공항은 일반공항으로 분류한다. 국토부는 2015년부터 2024년까지 거점공항 위상을 갖는 4개의 신공항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4개 공항 사업비, 활주로 길이, 계류장 주기 능력, 주차장 면수, 여객터미널과 화물터미널 크기를 비교한 결과 새만금은 나머지 3개 공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족하다. 일반공항인 양양국제공항과 비교해도 주기 능력과 터미널 규모 면에서 뒤떨어진다. 이춘석 의원은 “공항 규모가 그 지역 힘이고 경쟁력”이라며 “전북은 다른 지역보다 힘이 약하니 큰 공항은 필요 없고, 작은 공항이면 충분하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이어 “작은 비행장 하나 만들어 줄 테니 가만히 입 다물고 있으라는 뜻으로밖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질타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8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찾아 새만금을 첨단산업 최적 플랫폼으로 만들어서 기업이 모이게 할 거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새만금에 들어오는 기업 수출이 늘어나면 항공운송 수요도 증가하게 되는데, 현재 2500m 활주로에는 C급 중형화물기만 운용할 수 있다. 국내 항공사가 보유 중인 화물항공기 대다수가 이보다 큰 D급이나 E급 중대형 화물기라 사실상 화물수송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춘석 의원은 “2500m 활주로로 새만금을 첨단산업 최적지로 만들겠다는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겠나”라고 비판하며 “적어도 3200m는 돼야 제기능을 할 수 있다”고 요구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07 16:36:57[파이낸셜뉴스] 일본 규슈 미야자키공항에서 폭발음이 확인돼 활주로가 폐쇄됐다. 2일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미야자키 공항 유도로에서 폭발음과 함께 연기가 솟아올랐다. 인명피해는 없으나 폭발음과 함께 유도로가 함몰돼 80편 이상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활주로는 오후 7시 30분쯤에야 재개됐다. 폭발이 발생하기 불과 2분전에는 93명을 태운 일본항공 여객기가 이 부근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하마터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자위대 등의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불발탄 폭발로 파악됐으며 폭발 장소에는 가로 약 7m, 세로 약 4m에 깊이 약 1m의 타원형 구멍이 생겼다. 반경 200m에 파편도 튀었다. 문제의 불발탄은 제2차 세계태전 당시 미군이 투하한 250㎏짜리 폭탄으로 확인됐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2차 폭발 우려는 없다"며 "현재 경찰과 소방의 현장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운항 재개 시점은 3일 아침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시 미야자키사에 정통한 이나타 데쓰야 연구가는 "당시 투하된 폭탄의 10~30%는 폭발하지 않고 불발탄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미야자키 공항에는 아직 수십발 이상의 불발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3년 전에는 주기장 공사 중 1톤 상당의 미제 불발탄이 발견됐으며, 2011년 11월에도 활주로 옆에서 250㎏짜리 불발탄이 발견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03 00:04:48[파이낸셜뉴스] 제주에서 김포로 갈 예정인 대한항공 항공기가 기체고장으로 활주로에 멈춰서면서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26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55분 김포행 대한항공 KE1336편 항공기가 이륙 도중 기체고장으로 제주공항 활주로에 멈춰섰다. 해당 항공기는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에 항공기 운반차 토잉카에 의해 활주로 밖으로 옮겨졌다. 이로 인해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 171명은 2시간 넘게 기내에 갇혀 있는 등 불편을 겪었다. 연이어 출발 예정인 10여대의 항공기는 이륙하지 못하고 대기했으며, 도착 항공편도 지연되는 등 제주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들이 대거 지연 또는 결항 조치됐다. 김포공항 커퓨 타임(야간 이착륙 금지 시간)으로 인해 고장난 김포행 항공기에 탑승한 승객171명은 2시간30분 가량 지난 뒤 대체편으로 인천공항으로 출발했다. 제주공항은 활주로 점검을 마치고 항공편 운항을 재개했으나 제주를 출발해 대구와 부산 등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항공편들은 모두 결항 조치됐다. 이번 사고로 발이 묶인 제주발 항공편은 총 29편으로 파악됐으며, 제주로 향하던 항공편 8편은 회항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타이어 결함으로 인해 항공기가 이륙을 하지 못했다"며 "항공기가 자체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토잉트랙터로 항공기를 옮기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8-27 06:43:46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4년 을지연습'의 일환으로 유사시 공항의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1일 인천공항 내 격리주기장에서 '활주로 긴급복구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인천공항공사, 서울지방항공청 등 관련 기관에서 100여명이 참가한다. 활주로 긴급복구를 위한 전문장비 30여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북한의 '오물풍선'으로 국가 핵심 기반시설인 인천공항 활주로가 파괴돼 폭 12m, 깊이 3m의 폭파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진행된다.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을지연습과 연계한 이번 훈련을 통해 오물풍선 등 유사시 인천공항의 위기대응역량을 점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21 18:21:4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주요 지역 횡단보도가 야간 공항 활주로처럼 환하게 불을 밝힌다. 야간시간대 교통안전 확보 및 사망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울산시는 어둡고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의 횡단보도에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밝은 도로 만들기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까지 동구청 사거리 등 23개 교차로와 구군 어린이보호구역 38개 교차로에 바닥 신호등을 설치했으며, 병영오거리 등 26개 교차로에는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최근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야음시장 교차로를 포함한 21개 교차로 횡단보도에 바닥 신호등과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바닥 신호등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가 신호를 놓쳐 무리하게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것을 예방하고, 시야가 낮은 어린이와 어르신 등도 쉽게 신호를 알아볼 수 있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밤 시간 활주로 양옆으로 불을 밝혀 비행기 이착륙을 유도하는 공항 활주로처럼 횡단보도 가장자리에 LED 유도등을 일정 간격으로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야간 및 우천·강설 시에도 횡단보도가 잘 보이게 해 보행자 사망사고를 예방하고 차량 운전자의 횡단보도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 울산시는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8월 중으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5억원으로 남목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5곳에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한 바닥 신호등과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울산시는 야간 교통 사망사고 예방과 교차로 경관개선 등을 위해 대형 교차로 위주로 조명탑 설치를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및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17 10:42:24[파이낸셜뉴스] 인도 뭄바이 공항에서 비행기 2대가 한 활주로에서 거의 동시에 이륙하고 착륙하면서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뭄바이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에서 에어인디아 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는 동시에 인디고 항공 여객기가 착륙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뭄바이에서 트리반드룸으로 향하는 에어 인디아 여객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는 동안 인디고 여객기가 바로 뒤에서 착륙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불과 몇 초 차이로 이륙과 착륙을 하며 사고를 가까스로 면한 것이다. 현재 두 항공사는 모두 관제탑으로부터 절차 허가를 받았다는 입장이다. 인디고 항공 측은 "인디고 6E 6053편은 뭄바이 공항의 관제탑으로부터 착륙 허가를 받았다"며 "기장은 관제탑의 지시를 따랐다"고 입장을 밝혔다. 에어 인디아 항공 측도 "AI657편은 관제탑으로부터 활주로 진입 허가를 받은 후 이륙 허가를 받았다"며 "정해진 절차에 따라 이륙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인도 민간항공국(DGCA)은 "해당 사건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당시 근무 중이던 항공 교통 관제사는 정직 처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단일 활주로로 운영되는 뭄바이 공항에는 시간당 평균 46편의 여객기가 이·착륙한다. 인도에서는 가시거리가 충분할 경우 3분 동안 최대 2편의 이륙과 2편의 착륙을 허가할 수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12 08:53:04[파이낸셜뉴스] 11일 인천공항 활주로에서 정비 관계자들이 타이어 파열로 멈춰 선 아틀라스 항공 화물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미국 앵커리지행 아틀라스항공 화물기 5Y8692편은 이날 오전 5시3분 인천공항 3활주로를 통해 이륙했으나 유압계통 이상이 발견돼 오전 7시5분 1활주로로 회항했다. 이 화물기는 이륙할 때 타이어가 펑크 나 3활주로에 타이어 일부가 떨어졌고 관제탑에서 이를 발견한 후 수거를 지시했다. 1활주로에 착륙할 땐 타이어 일부가 떨어져 나가면서 항공등화를 손상시켰다. 화물기는 현재 1활주로에 멈춘 상태로 타이어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1활주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2024-06-11 14:00:05[파이낸셜뉴스] 광주 광산구 공군 제1전투비행단 기지 안 우체국에서 19일 오후 1시 52분쯤 폭발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견됐다. 군과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폭발물 의심 물체를 수습하고 있다. 현장 수습 과정에서 활주로가 통제됐고 광주공항 이용 민항기의 이착륙 및 탑승 수속 절차가 중단됐다. 군 당국은 폭발물처리반(EOD) 등을 투입했고,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통제 조치를 해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2-19 15:2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