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7일부터 ‘신묘년’ 새해를 맞아 인터넷 홈페이지 펀드몰에서 온라인전용 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황금토끼’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 행사를 시작했다. 오는 3월 31일까지 KB자산운용 펀드 5종에 신규 가입한 개인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월 총 40명에게 황금토끼 100마리(1마리=순금 3.75g)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2011-01-07 18:09:36국민은행은 2011년 신묘년을 맞아 온라인 펀드몰을 새롭게 개편하고, 홈페이지 펀드몰에서 온라인전용 펀드를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황금토끼 총 100마리(1마리=순금1돈)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오는 3월 31일까지 KB자산운용의 그로스 포커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인디펜던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삼성그룹 적립식, KTB자산운용의 마켓스타 증권투자신탁 등 5종의 펀드에 신규 가입한 개인고객 중 추첨을 통해 매월 황금토끼 10마리 1명, 황금토끼 5마리 2명, 황금토끼 2마리 3명, 황금토끼 1마리 7명 등 3개월간 총 40명의 고객에게 황금토끼 100마리(순금100돈)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dskang@fnnews.com 강두순기자
2011-01-07 09:56:09하나은행은 2011년 신묘년을 맞아 적립식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황금토끼 이벤트'를 23일 시작했다. 이벤트는 적금과 펀드, 방카슈랑스, 일부 연금 상품으로 가입하는 개인고객 중 5만원 이상 자동이체 등록자가 대상이다. 내년 2월 11일까지 응모한 고객 중 총 126명을 추첨해 황금토끼 37.5g(한 냥)과 황금토끼 11.25g(세 돈쭝), 황금토끼 3.75g(한 돈쭝), 뮤지컬 공연티켓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2010-11-23 18:01:10하나은행은 2011년 신묘년을 맞아 적립식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황금토끼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벤트는 적금과 펀드, 방카슈랑스, 일부 연금 상품으로 가입하는 개인고객 중에 5만원 이상 자동이체 등록자가 대상이다. 내년 2월11일까지 응모한 고객 중 총 126명을 추첨해 황금토끼 한냥과 황금토끼 세돈, 황금토끼 한돈, 뮤지컬 공연티켓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는 기존에 1개의 이벤트 상품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다른 이벤트 상품에 하나 더 가입하거나 이미 2개 이상의 이벤트 상품을 가지고 있다면 전체 이벤트 상품 중 1개 상품만 더 추가 가입하면 된다. 기존에 가입된 상품이 없다면 전체 이벤트 상품 중 2개 이상의 상품에 신규로 가입하면 되며, 초회 자동이체 금액이 입금 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또 하나은행은 이벤트 응모 대상 고객에게는 OK캐쉬백 1000포인트를 지급하며, 해당고객이 이벤트 기간 내에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 시 OK캐쉬백 1000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한편, ‘황금토끼 이벤트’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은행 홈페이지(www.hanabank.co.kr)나 가까운 영업점에서 확인 가능하며, 경품 추첨은 2011년 3월15일에 할 예정이다. /ck7024@fnnews.com홍창기기자
2010-11-23 13:53:46SK플래닛 11번가는 올해 추석이 최장 10일간의 긴 연휴와 맞물리며 고객 맞춤형 ‘큐레이션’ 기반, ‘명절’과 ‘휴가’에 어울리는 1000여개 품목의 인기 선물만 모아 판매하는 ‘추석 집중 프로모션’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거래액이 2015년 추석 대비 76% 증가하는 등 명절시즌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11번가는 올해 3만원 이하 알뜰형 상품이면서 사과∙배∙햄∙참치와 같이 꼭 타인을 위한 선물만이 아닌 가정에서 일상 먹거리로 활용해도 손색없는 ‘생활형 상품’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모션은 크게 두 개의 테마로 진행된다. 명절 고유의 개념을 중시하는 3040 고객을 타겟으로 한 ‘위대한 추석’(오는 27일 배송마감), 연휴기간 명절보다는 휴가를 중시하는 영타겟이 좋아할만한 선물을 대거 선보이는 ‘갓띵 연휴’(10월 5일까지)다. ‘위대한 추석’의 경우 ‘홍삼∙정관장’, ‘종합세트’, ‘한우∙정육’, ‘영양제’ 등 최근 3년간 11번가 추석 기획전 전수조사를 통해 선정된 인기 품목과 올해부터 오픈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한 ‘전통주’를 포함 총 24개 품목을 ‘베스트 키워드’로 뽑아 프로모션 상단에 배치, 고객들이 ‘바로가기’ 서비스를 통해 쉽고 빠르게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신이 만든 최고의 휴가’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갓띵 연휴’ 프로모션은 여행하고 노는 것을 즐기며 나를 위한 소비에 적극적인 ‘포미(FORME)족’을 위한 ‘취미∙도서’, ‘호텔∙숙박’, ‘공연 입장권’, ‘e-쿠폰’ 등 이색 놀거리 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또 이번 기획전 백미로는 고객들이 청각에만 집중해 풀어보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이벤트를 꼽을 수 있다.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배가하기 위한 코너로 영상 없이 소리만 듣고서 어떤 상품에서 나는 소리인지 맞추는 퀴즈로 정답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3명에게 ‘다이슨 청소기, 220명에게는 ‘BBQ 황금 올리브 치킨’을 증정한다. SK플래닛 Biz본부 김문웅 본부장은 “최장 열흘간의 휴가와 추석을 앞두고 소비물가는 오르고 있어 온∙모바일 채널을 통해 실용적으로 추석 선물을 준비하려는 고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11번가만의 맞춤형 큐레이션과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으로 풍성한 한가위에 어울리는 만족스러운 쇼핑 환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9-12 10:42:41롯데그룹이 유통계열사를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내수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5일부터 휴일까지 이어지는 나흘간의 황금연휴 기간에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롯데아울렛,롯데마트,롯데슈퍼 등 그룹내 전 계열사가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통해 협력업체의 매출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내수진작에 앞장서기로 했다. 정부가 내수활성화를 위해 '끼인데이'인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나흘간의 황금연휴가 이어지는 데다 롯데 유통계열사들이 여기에 맞춰 대규모 할인행사를 열면서 소비심리 회복과 내수경기 진작에 기여할 것으로 롯데측은 내다봤다.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는 "이번 블랙쇼핑데이 행사를 통해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百,마진 줄이고 할인폭 키워 롯데그룹 유통계열사의 맏형인 롯데백화점은 4일부터 8일까지 '블랙쇼핑데이(BLACK SHOPPING DAYS)'를 열고 대대적인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특히 이번 행사에서 본사 마진을 예년보다 최대 10% 포인트 낮춰 가격 할인폭을 키우고 파트너사의 부담도 덜어주기로 했다.더구나 롯데백화점이 정기세일 기간 이외에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프로모션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롯데백화점은 우선 서울 을지로 본점과 잠실점, 부산 본점 등 3개 점포에서 '1·2·3만원 균일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이 상품전에는 K2, 프로스펙스, EnC 등의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50여개 브랜드를 쵀대 80% 할인 판매한다.EnC 티셔츠 1만원, 휠라키즈 티셔츠 1만원, 핑 티셔츠 2만원, 베네통키즈 경량점퍼 3만원 등이다. 롯데백화점은 총 10만점의 물량을 준비했다. 본점과 잠실점,영등포점 등 7개 점포에서 '노마진 상품전'도 진행한다. 100여 개의 인기 패션 상품에 대해 본사의 마진을 포기했다. 본사 노마진상품전에는 나이키, 프로스펙스, 시스막스, 러브캣, 사만사타바사 등 100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15만점의 물량이 준비됐다. 롯데백화점 본매장에서는 2016년 여름 신상품을 초대 50% 할인하는 '하프 프라이스 데이(Half-Price Day)' 행사도 펼쳐진다. 롯데백화점은 6일 하루 동안 백화점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백화점 식품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롯데상품권 5000원(1만명 한정)을 증정한다. 연휴 기간 동안 롯데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 상품권을 제공한다. 롯데아울렛은 5~6일 파주점, 이천점, 광명점, 동부산점에서 운영하는 회전목마, 미니기차, 폐달보트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7일 파주점, 이천점, 광명점에서는 줄넘기, 양궁게임 등 가족 고객을 위한 ‘봄맞이 패밀리 명랑운동회’를 진행하며, 광명점에서는 8일에 아이들을 위한 ‘레고 시티 체험 버스’ 이벤트를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황금연휴 동안 가족 단위의 고객을 위해 어린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상품 준비했다"며 "본사 마진의 일부를 포기해 파트너사와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외에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도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나들이 상품 할인판매 등으로 내수활성화에 일조한다. ■롯데마트,롯데하이마트도 동참 롯데하이마트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한달간 전국 440여개 매장에서 '가족사랑 선물특별전'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 안마의자 및 안마기, 드론, 캡슐커피머신 등 인기품목을 최대 50%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부모님을 위한 베스트 선물로는 메디칼드림 안마의자를 99만원에 특가판매한다. 또 자녀들을 위한 베스트 선물로 30만 화소 카메라로 동영상 녹화가 가능한 치어슨 드론을 3만9000원에, 삼성 기어VR을 9만9000원에 특가판매한다. 아울러 기존에 쓰던 전기주전자나 커피메이커, 커피포트 등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돌체구스토 캡슐커피머신을 최대 6만5000원까지 할인해준다. 롯데마트는 어린이날에 맞춰 각종 완구를 할인해 판다. 롯데슈퍼는 나들이 쇼핑객들을 위해 야외용 먹거리와 가스렌지, 부탄가스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16-05-03 09:08:24【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국경절(10월 1∼7일)을 맞아 한국전을 다룬 애국주의 영화가 중국 극장가를 점령했다. 4일 중국 영화 정보 플랫폼 덩타 등에 따르면 천카이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지원군:존망의 전투'가 전날 오전 기준 3억6400만위안(약 688억원)을 벌어들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천 감독은 '패왕별희'로 1993년 칸영화제에서 그랑프리인 황금종려상을 받은 거장이다. 지난 9월30일 개봉한 '존망의 전투'는 한국전쟁을 다룬 '지원군' 3부작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강원도 철원에서 5만 명에 가까운 유엔 연합군과 중공군 제63군 소속 2만5000명이 12일 동안 벌인 혈전을 다룬 전쟁 블록버스터 영화다. 한국전쟁 참전을 정당화하는 등 중국식 애국주의 분위기에 편승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와 3위는 각각 SF 액션 영화 '749국'(매출 2억7000만위안)과 범죄 영화 '호랑이 늑대 토끼'(1억5700만위안)가 올랐다. 중국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비를 강조하고 있지만, 전체 극장가 수입은 작년에 못 미치고 있다. 작년 국경절 때는 연휴 이틀 만에 영화 티켓 총예약 규모가 10억위안을 돌파했지만, 올해는 사흘 만에야 이 금액을 넘어섰다. 올해 국경절 연휴 전체 극장가 총수입은 20억∼27억위안으로 보인다. 이 역시 작년 27억3000만위안에 못 미친다. 국경절 연휴는 춘제(중국의 설)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시즌이다. 지난해 국경절에 맞춰 개봉한 3부작의 첫 번째 작품 '웅병출격'은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며 기대에 못 미쳤었다. '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10-04 13:09:28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사진)이 판세를 뒤집기 위한 전방위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MBK파트너스 및 영풍 장씨 일가측에 맞서 경영권 방어 실탄확보를 위해 일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기업들과 접촉하고, 국내에선 우호지분으로 분류되지만 중립기어를 넣고 있는 일부 대기업 주주들의 지지를 굳히기 위한 물밑접촉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장씨 일가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 황금인맥 풀가동과 소송전 본격화로 전면전을 위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일부 주주 중립 "집토끼 지켜라" 22일 투자은행(IB)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 일부 대기업 주주들의 중립모드가 감지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지분 5.05%를 보유한 현대차이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한 포석으로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왕자의 난 등 현대가의 굴곡이 있었던 만큼 타사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는 사안에 거리를 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씨 일가는 우호지분을 합쳐 33% 수준이다. 여기서 5%이상 지지 기반이 줄면 의결권은 28% 수준으로 낮아져 균형추가 깨지게 된다. 이 때문에 체코출장중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 귀국 후 최 대표의 교감하기 위한 행보가 불가피하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최 회장과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아세안정상회의에 대통령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다. 이외 한화(7.75%), LG화학(1.89%) 등이 최씨일가 우호지분으로 꼽힌다. 국민연금 지분(7.57%)보다 많은 지분을 확보한 한화그룹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아연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회장은 최근 한화 김동관 부회장과 회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고려아연과 사업 협력 분야는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공개매수로 인해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사업 협력의 성공 가능성과 지속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화그룹은 고려아연과의 사업 협력 관계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LG화학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다만 추가 지분 매입 등 적극적인 수단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우호지분인 대기업 주주중 한곳이라도 중립으로 돌아서면 판세 역전이 쉽지 않아 설득을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이라며 "우호지분마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면 최씨일가 측에선 막강한 백기사 우군 확보가 더 절실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소송전 본격화… 국내외 실탄확보 증권가에선 최씨 일가가 영풍정밀을 앞세워 MBK파트너스와 장씨 일가를 상대로 영풍 주주들에게 재산상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 등으로 소송에 나선 것도 급박해진 상황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MBK파트너스 등을 대상으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고려아연 재무건전성 악화 등 지적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 다수의 소송을 추가로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 소프트뱅크 등 일본 주요 상사 등과 접촉했다. 실제 최 회장은 그동안 고려아연과 협업해 온 기업들을 위주로 '우군'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이 추석직후 고려아연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지난 며칠간 밤 낮으로 많은 고마운 분의 도움과 격려를 받아 계획을 짜낸 저는 이 싸움에서 우리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주요 우군으로 일본 및 아시아계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만약 소프트뱅크가 최 회장측 우군이 되어준다면 분위기가 역전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국내에선 증권가를 우군으로 끌어들이는 작업도 시작됐다. 최 회장측은 복수의 주요 증권사와 주식담보대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김영권 기자
2024-09-22 18:30:23[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이 판세를 뒤집기 위한 전방위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MBK파트너스 및 영풍 장씨 일가측에 맞서 경영권 방어 실탄확보를 위해 일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기업들과 접촉하고, 국내에선 우호지분으로 분류되지만 중립기어를 넣고 있는 일부 대기업 주주들의 지지를 굳히기 위한 물밑접촉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장씨 일가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하는 등 국내외 황금인맥 풀가동과 소송전 본격화로 전면전을 위한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일부 주주 중립모드, "집토끼 지켜라" 22일 투자은행(IB)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대해 일부 대기업 주주들의 중립모드가 감지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지분 5.05%를 보유한 현대차이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을 위한 포석으로 고려아연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만, 왕자의 난 등 현대가의 굴곡이 있었던 만큼 타사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는 사안에 거리를 둘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씨 일가는 우호지분을 합쳐 33% 수준이다. 여기서 5%이상 지지 기반이 줄면 의결권은 28% 수준으로 낮아져 균형추가 깨지게 된다. 이 때문에 체코출장중인 정의선 현대차 회장 귀국 후 최 대표의 교감하기 위한 행보가 불가피하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최 회장과 정 회장은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 아세안정상회의에 대통령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한 바 있다. 이외 한화(7.75%), LG화학(1.89%) 등이 최씨일가 우호지분으로 꼽힌다. 국민연금 지분(7.57%)보다 많은 지분을 확보한 한화그룹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관심 있게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아연과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고려아연과 사업 협력 분야는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공개매수로 인해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할 경우 사업 협력의 성공 가능성과 지속성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화그룹은 고려아연과의 사업 협력 관계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LG화학은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다만 추가 지분 매입 등 적극적인 수단은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 관계자는 "우호지분인 대기업 주주중 한곳이라도 중립으로 돌아서면 판세 역전이 쉽지 않아 설득을 위한 총력전에 나설 것"이라며 "우호지분마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리면 최씨일가 측에선 막강한 백기사 우군 확보가 더 절실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소송전 본격화...국내외 실탄확보 증권가에선 최씨 일가가 영풍정밀을 앞세워 MBK파트너스와 장씨 일가를 상대로 영풍 주주들에게 재산상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 등으로 소송에 나선 것도 급박해진 상황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MBK파트너스 등을 대상으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고려아연 재무건전성 악화 등 지적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 다수의 소송을 추가로 제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도쿄로 출국, 소프트뱅크 등 일본 주요 상사 등과 접촉했다. 실제 최 회장은 그동안 고려아연과 협업해 온 기업들을 위주로 '우군'을 꾸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이 추석직후 고려아연 계열사 및 협력사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지난 며칠간 밤 낮으로 많은 고마운 분의 도움과 격려를 받아 계획을 짜낸 저는 이 싸움에서 우리가 이길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고려아연의 주요 우군으로 일본 및 아시아계 주요 에너지 기업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만약 소프트뱅크가 최 회장측 우군이 되어준다면 분위기가 역전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봤다. 국내에선 증권가를 우군으로 끌어들이는 작업도 시작됐다. 최 회장측은 복수의 주요 증권사와 주식담보대출 논의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강구귀 김영권 기자
2024-09-20 14:39:17[파이낸셜뉴스] 어제 무려 5개의 금메달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오늘도 대한민국의 금맥 캐기는 계속된다.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구본길(34·국민체육진흥공단)이 사브르 개인전 4연패에 시동을 건다. 구본길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주목하는 이번 대회 특급 스타다. 구본길은 아시안게임 펜싱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해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검객이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사브르 개인전을 3연패 했다.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사브르 단체전에 힘을 보탰다. 은메달 1개는 2010 광저우 대회 단체전에서 수확했다. 구본길이 이번에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하면 박태환(수영), 남현희(펜싱)를 뛰어넘어 역대 한국 선수 하계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도약한다. 구본길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뎬쯔대학 체육관에서 막을 올리는 사브르 개인전 예선에서 오상욱(26·대전광역시청)과 선의의 경쟁으로 금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구본길과 오상욱이 2회 연속 결승에서 격돌한다면 승패를 떠나 그야말로 한국 펜싱에 축복 같은 일이 된다. 한국 수영의 황금 세대가 이끄는 남자 계영 800m는 첫 금메달과 신기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황선우(20·강원도청), 김우민(22·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양재훈(25·강원도청)은 지난 7월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해 7분04초07의 한국신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아시아 대륙을 벗어나 세계로 뻗어간 계영 800m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신기록은 물론 일본이 보유한 아시아 기록(7분02초26)을 뛰어넘는 새 기록도 넘본다.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는 안방의 중국이다. 중국 언론은 자국 계양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7분04∼05초대 기록을 내 한국과 치열하게 맞붙을 것으로 예상했다. 남자 800m 계영 결승은 25일 오후 8시 30분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다. 한국 태권도의 간판 장준(23·한국체대)과 유도의 기대주 이준환(21·용인대)도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돌려차고 매트를 매친다.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58㎏급 동메달리스트인 장준은 아시아선수권과 세계선수권을 휩쓴 자신감을 앞세워 시상대의 주인공을 꿈꾼다.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훈련을 열심히 해 종목을 통틀어 가장 유망한 선수로 통하는 이준환은 남자 81㎏급에서 주특기인 소매들어 업어치기로 시원한 한판승을 예고한다. 이준환은 올해 5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준은 25일 오후 3시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이준환은 같은 날 오후 7시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각각 영광의 도전을 시작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5 09:3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