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55)씨가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남편 황민(46)씨와 25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14일 박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두 분이 협의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며 "자녀 양육이나 재산분할 등 이혼에 따른 세부 사항은 상호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씨는 지난해 8월 경기 구리시 토평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뮤지컬 단원 등 2명이 숨지고 황씨를 포함한 3명이 다쳤다.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했다. 그는 또 만취 상태에서 시속 167km로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씨는 지난해 12월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았으며,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한편 연상연하 커플로 알려진 박씨와 황씨는 지난 1995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박해미 #황민 #이혼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5-14 15:36:56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공연연출가 황민이 4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2일 경기 의정부지법 형사1단독 정우정 판사는 "동승자 2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고 동승자 2명을 다치게 하는 등 참혹한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사망자 유족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과거 음주 운전·무면허 운전 전력이 있는 점, 부상 피해자와 합의한 점,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황민은 지난 8월 27일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동승했던 인턴 A(20)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씨 등 2명이 숨지고 당사자인 황민 등 동승자 3명이 다쳤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12-12 15:46:31'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 모바일 로보틱스 분야에서 금메달을 딴 황주혁 황민형 경남공고 학생이 공로를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의 주인공이 됐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제44회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총 42개 직종에 46명의 선수단이 출전해 금 8개, 은 8개, 동 8개를 획득했다. 산업인려공단은 "우리나라가 1967년 제1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첫 출전한 이래 지금까지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선수들의 노고도 있었지만, 국제지도위원 등의 헌신적인 가르침이 함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해 고용부는 기계설계/CAD 직종 서재은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선수 48명에게 훈·포장을 수여하는 등 110명의 개인과 6개 기관(총 116점)에게 시상했다. 경남공고 재학중인 황주혁(18세), 황민형(17세) 두 선수가 팀웍을 이뤄 출전한 모바일로보틱스 직종에서는 지난 2009년 캐나다 대회 이후 직종 5연패라는 결실을 맺었다. 철골구조물 직종 국제지도위원으로 위촉된 최웅의씨(현대중공업 부장)는 소속 회사에서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공휴일, 업무시간 이후 개인시간을 할애하여 철골구조물 국가대표선수를 열성적으로 지도하여 금메달 획득을 이끌었다. 이성기 고용노동부차관은 "멀리 아부다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우리 대표선수들은 우리 사회가 실력이 중심이 되는 사회로 한 발 더 나아가고, 국제기능올림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정부는 국제대회 경향을 분석하여 새로운 훈련방식과 선수 선발방식 등을 통해 선수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기능인력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18-05-29 17:47:02일제 식민지배 당시 내선융화(內鮮融和) 및 황국신민화(皇國臣民化)운동에 적극 가담하고 주도한 것을 '친일반민족 행위'로 규정한 현행법률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친일파 구자옥의 후손인 구모씨(71·전 대학교수)가 '일제강점하 반민족 행위 규명에 관한 특별법(이하 친일파 특별법)'이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구씨는 '친일파 특별법' 제2조 13호의 규정이 추상적이고 모호하고 지나치게 범위가 넓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해당조항은 일제 강점기에 황국신민화 운동이나 내선융화 정책을 주도한 단체의 구성원이거나 그에 동조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인 인물들을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씨 측은 '황국신민화 운동'은 단순 구호에 불과해 내용이 불분명하고 '적극 주도'라는 표현 역시 그 의미를 구체적으로 알 수 없는 등 "법률 조항의 내용이 불명확해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단체의 성격을 따지지 않고 사회·문화기관이나 단체를 통하기만 하면 친일 반민족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고 강변했다. 이에 대해 헌재는 "황민화 정책은 일제의 핵심 식민통치 정책이며, 민족말살, 인력동원 경제수탈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이런 식민지 이데올로기를 적극 유포한 행위를 친일반민족 행위로 규정한 것은 합헌"이라고 밝혔다. 또, 일제 식민지배를 옹호하고 내선융화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저술활동을 했다면 친일단체 주요간부가 아니더라도 '친일반민족행위'에 포함된다고 판시했다. 이번 헌법소원 사건의 대상이 된 구자옥(1890~1950)은 서양화가로 193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YMCA를 중심으로 온건민족주의 운동을 펼쳤지만 1938년부터 황도학회, 임전대책협의회, 경성정동연맹 등 친일단체에 참가해 일제의 태평양 전쟁을 옹호하고 전쟁지원을 촉구하는 등 친일활동을 펼쳤다. 해방 이후에는 한민당 창당에 참여하고 미군정기 경기도지사를 역임했으며 한국전쟁 기간 중에 납북돼 사망했다. ohngbear@fnnews.com 장용진 기자
2013-06-11 11:49:41박해미 남편 황민이 뒤치다꺼리 다 해주는 머슴같다고 깜짝 발언했다. 4일 방송된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이하 좋은아침)에 박해미 남편 황민이 출연해 아들 성재 군과 친구같은 아빠의 자상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황민은 성재 군과 함께 배밭 체험학습장으로 떠나 친구처럼 장난치며 배를 수확하며 부자의 정을 나눴다. 특히 황민은 “아이를 데리고 다니니 내가 홀아비인줄 아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 가족의 가장이나 그 생각을 버린지는 이미 오래됐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그냥 나는 한마리의 머슴같다. 뒤치다꺼리 해주는 머슴이라 생각한다. 가끔은 우리집 강아지보다 못한 취급을 받기도 한다”고 말해 씁쓸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편 이날 방송에서 황기순의 붕어빵 아들과 집을 공개,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ju-hui3@starnnews.com임주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자기야’ 강성진母, "실수안하면 현영이가 아니구나” ▶ ‘뿌리깊은나무’ 한석규 애교, 조진웅에 “은근히 신경 안써” ▶ '뿌리깊은 나무' 정기준의 정체는 가리온, "충격반전" ▶ 박하선 미친소 대변신, "이거 정말 박하선 맞는거죠!" ▶ '하이킥3' 백진희, 섹시+관능미 뽐내려다 '뽕' 튀어나와
2011-11-04 10:51:40해미뮤지컬컴퍼니 창작뮤지컬 ‘메모리즈’와 ‘하이파이브’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해미뮤지컬컴퍼니 대표 박해미를 비롯해 뮤지컬 '메모리즈'와 '하이파이브' 출연배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1970~80년대 여고시절 친구들의 끈끈했던 우정과 순수했던 사랑, 학창시절을 지나 현재를 살아가는 주인공들의 진솔한 모습을 그린 팝 뮤지컬 ‘메모리즈’와 학교 폭력, 다문화, 장애를 다룬 다름을 이해하고 차이를 인정하는 화합의 뮤지컬 ‘하이파이브’는 비슷한 시기에 선보여질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clsrn918@starnnews.com곽혜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5-23 17:37:14▲ 김숙자씨 별세· 황민효씨(BnD성형외과원장) 모친상· 양인태(동보철강 회장) 장순웅(게스통상 회장) 이재욱(블루스톤익스체인지 회장) 박대호씨(삼성증권 지점장) 빙모상=5일 부산 온종합병원, 발인 7일 오전 6시. (051)607-0111
2024-10-06 12:42:24◆ 국민권익위원회 ◇과장급 임용 △민간협력담당관 박지원 △사회제도개선과장 이덕희 △청렴연수원 교육지원과장 황민아
2024-09-04 11:07:49[파이낸셜뉴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세종문화회관의 ‘싱크 넥스트 24’가 오늘(5일)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동시대 첨단의 예술가들을 블랙박스 무대로 소환한다. 이번 시즌은 회화,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레이저아트 등 시각예술과 공연예술의 결합이 특징이며, 재즈, 국극, 코미디, 굿, 합창 등 새로운 장르들도 싱크 넥스트만의 실험에 동참했다. 올해는 ‘김오키 새턴발라드’ ‘박다울 x 유태평양 x 류성실’, ‘메르시어터그룹(작·연출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 ‘조영숙 x 장영규 x 박민희’, ‘김신록 x 손현선’ ‘유라’ ‘메타코미디’ ‘이스트허그 x 64ksana(육사크사나)’ ‘SMTO(에스엠티오) 무소음’ ‘우국원’ 등 10팀이 그 주인공이다. 7월 5일부터 9월 8일까지 총 66일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10개 팀이 총 27회 공연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시각예술, 전통적 무대 예술과 결합 '특징' 이번 시즌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 중 하나는 여러 분야의 시각예술이 전통적인 무대 예술과 결합한 작품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는 점이다. ‘싱크 넥스트 24’ 시즌을 대표하는 이미지 또한 회화 작가 우국원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번 키 비주얼은 소설 ‘시간의 주름(A Wrinkle in Time)’ 속 문구 ‘자신의 빛을 찾다(Find your own light)’에서 영감 받았다. 우국원 작가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회화 작업을 활용한 무대 작업을 시도할 예정이며, 우국원 작가 외에도 설치미술이나 미디어아트, 레이저아트 등을 전문 분야로 활동해 온 다양한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싱크 넥스트 24’에 함께한다. 거문고 연주자 박다울은 동갑내기 소리꾼 유태평양과 ‘돌고 돌고’(7월 11~12일) 무대를 꾸민다. 이 두 사람의 음악을 더욱 빛내줄 인물로 제19회 에르메스재단 미술상을 수상한 류성실 작가가 함께한다. 류성실은 설치미술과 비디오, 퍼포먼스 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정치, 사회적 이슈들을 풍자적이고 예리한 시선으로 재구성해 왔으며 이번 공연을 통해 무대 위에 자신만의 설치미술을 구현한다. 드라마 '지옥'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글로벌 인지도를 갖게 된 배우이자 창작자 김신록은 시각예술가로서 다양한 분야와 협업해 온 손현선 작가와 ‘없는 시간(가제)’(8월 2~4일)을 준비한다. 두 아티스트 모두 시각적으로 주목받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남다른 호기심으로 실험적인 활동들 또한 지속해 왔다. 두 사람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연결, 시간과 공간에 대한 선형적인 이해 속에 탈락하고 숨어버린 조각들을 텍스트와 소리, 말과 몸으로 무대 위에 펼쳐낼 예정이다. ‘한국의 바스키아’ 우국원 작가는 소리의 가장 원초적인 형태인 사람의 목소리를 결합해 아카펠라 사운드와 이미지가 만난 새로운 무대를 시도한다. 그가 ‘관객 체험형 오리지널 비주얼 사운드 쇼’라고 명명한 공연 ‘오리지날리(ORIGINALLY)’(9월 6~8일)는 오페라 합창이 빚어내는 놀람과 설렘, 불안과 환희 등 다양한 감정과 우국원 작가 특유의 경쾌한 비주얼과 그 속에 숨어 있는 반전의 매력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오감을 깨우는 경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즈, 소울, 코미디, 굿, 여성국극 등과 처음 만나 14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고, 201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연주 부문, 2020년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 음반 부문을 수상한 김오키는 국내 대표 색소포니스트이다. 이번 공연 ‘러브 인 새턴’(7월 5~6일)은 혼란과 갈등을 동반하지만 결코 외면할 수 없는 사랑을 노래하는 한 편의 음악극이다.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작·편곡가 진수영과 베이시스트이자 작곡가로 활동해 온 정수민이 함께 한다. 지적인 가사와 감각적인 보컬로 본인만의 음악적 세계를 구축해 온 싱어송라이터 유라는 2024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부문 수상의 영광이 담긴 정규 1집 타이틀과 동일한 ‘꽤 많은 수의 촉수 돌기’(8월 9~10일)로 관객들과 만난다. 유라와 어울리는 음색의 소유자이자 유쾌한 말솜씨로 남다른 호흡을 자랑하는 카더가든, 오존이 스페셜게스트로 함께 할 예정이다. 코미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를 주축으로 싱크 넥스트 ‘코미디 어셈블’(8월 15~17일) 공연이 오른다. 국공립공연장 최초의 코미디 쇼인 이번 공연은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빠르게 소비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겨온 언어유희와 동서양의 뿌리 깊은 공연 양식인 재담(관객들의 흥을 돋우는 유쾌한 말 잔치)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만담과 스탠드업 두 가지 무대로 구성된다. 올 초 영화 ‘파묘’ 신드롬으로 전통과 전형성을 벗어난 ‘굿’이 전 세대 관객들에게 주목받은 바 있다. 이런 트렌드에 한참 앞서 오랜 시간 ‘굿’이라는 장르에 대한 다채로운 실험을 해온 젊은 예술가들이 있었으니 이들이 바로 이스트허그와 64ksana(육사크사나)이다. 신작 ‘군문열림’(8월 23~24일)은 가곡 강권순 명인의 깊은 소리와 미디어아트, 빛을 통해 굿이 가진 본질인 ‘치유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자유를 새롭게 정의하는 무대 : 시대의 소리를 담은 Sync Next 24 아비뇽, 베를린, 쿤스텐 페스티벌 등 유수의 유럽 페스티벌과 극장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는 이란의 대표 극작·연출가 아미르 레자 쿠헤스타니가 ‘블라인드 러너’(7월 18~21일)로 한국을 찾는다. 싱크 넥스트 시즌의 첫 해외 초청작이자 아시아 초연으로 공연되는 이 작품은 2022년 이란 히잡 시위의 출발점이 되었던 마흐사 아미니의 죽음을 보도한 기자 닐루파 하메디의 실화에서 영감을 받아 창작됐다. 두 배우가 무대 위를 달리며 주고받는 대화와 그 모습을 또 다른 시선으로 투영하는 스크린 속 이미지를 통해 이 시대를 관통하는 자유와 연대에 대한 통찰을 엿볼 수 있다. 싱크 넥스트를 통해 매년 색다른 무대를 선보여 온 장영규 감독과 국가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 이수자이자 2022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과 노래 부문 수상자이기도 한 박민희의 조합 또한 눈길을 끈다. 장영규 음악감독은 이날치의 아우라를 벗고, 전란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당대 가장 키치한 대중문화로 주목받았던 ‘여성국극’과 그 1세대 명인, 조영숙에게 주목한다. ‘조 도깨비 영숙’(7월 26~27일)은 여성국극에 대한 관심이 확장되고 있는 지금, 장영규와 박민희 두 아티스트가 1세대 예술인의 삶과 예술을 어떻게 오늘의 무대 위에 구현해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장(廣場)'을 소재로 싱크 넥스트(Sync Next)23에서 처음 선보였던 공연 ‘광광,굉굉’(8월 31일)은 ‘싱크 넥스트 24’ 앙코르 무대에 오른다. 음악그룹 나무의 일원이자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단원 성시영(피리, 태평소, 타악)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포스트 락 밴드 잠비나이의 이일우(기타, 피리, 태평소, 신디사이저), 장르적 경계를 허무는 타악 연주자이자 블랙스트링의 멤버 황민왕(타악, 노래), 국악관현악단의 빛나는 실력파 연주자 김지현(생황), 윤지현(가야금)이 다시 한 번 뭉쳐 ‘SMTO(에스엠티오) 무소음’이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보다 균형감 있고 깊어진 사운드에 국내 대표 미디어(레이저) 아티스트 윤제호 작가의 비주얼 작업이 더해져 첫해보다 더욱 인상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기후동행카드나 다둥이행복카드, 서울시민카드를 소지한 관객이라면 서울특별시 정책 할인(10%)를, 2023년 이후 세종문화회관을 포함한 국공립 문화예술 기관 공연을 한 번이라도 유료 관람한 이력이 있는 관객이라면 문화릴레이 할인(15%)을, 예술인패스 또는 공연예술인 증빙자료를 소지한 예술가들은 예술인 할인(20%)을, 산모수첩 등을 소지한 예비 산모는 임신부 할인(20%)를 적용받을 수 있다. 그 밖에도 세종문화회관 S멤버십이 되면 시즌 전 공연을 10%에서 최대 2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부 공연에 한해서는 상이한 할인권종이나 할인율이 적용될 수 있으니 자세한 정보는 각 공연의 홈페이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싱크 넥스트 시즌에는 초연, 창작 작품이 다수이기에 제작이 진행됨에 따라 추가 티켓이 오픈되기도 한다. 상황에 따라서 무대와 조금 더 가까운 좌석이 오픈되기도 하는데, 지난 6월 27일에는 조영숙x장영규x박민희 ‘조 도깨비 영숙’의 OP석과 사이드석이 추가 오픈됐다. 배우 김신록이 연기와 연출을 맡고 손현선 시각예술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무대를 선보여 4회차 모두 매진되었던 ‘없는 시간’도 7월 중 일부 좌석을 추가 오픈한다. 이 공연은 1층 객석에 자유롭게 흩어져 앉은 관객들 사이사이에 미술 작품과 배우가 퍼즐 조각들처럼 자리하는 독특한 관람 구조를 시도하는데, 앞과 뒤, 좌우 개념이 특별히 없는 무대와 객석 구성이 특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5 10:47:15“예술가들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들이 예술 즐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서울이 글로벌 톱5에 드는 문화도시로 성장하도록 견인하겠다.” 서울문화재단 이창기 대표가 15일 한강 노들섬에서 열린 ‘서울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04년 당시 50여명의 직원과 사업비 146억원으로 출범했던 재단은 현재 6배 증가한 300여명의 직원과 10배 이상 증가한 사업비 1578억원으로 운영 중이다. 지난 20년간 재단의 지원을 받은 예술가는 2만여명에 이르며, 축제 및 문화행사에 참여한 시민은 총 2700만명이 달한다. 이날 행사는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이 환영사로 기념식을 열었고, 서울문화재단 초대 대표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에 이어 축사를 했다. 이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새로운 미래비전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 10대 과제를 발표한 이창기 대표는 “올해 예술로 더 특별한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오는 21일 개최될 '서울문화예술국제포럼'을 시작으로 노들섬, 대학로극장 쿼드 등 재단의 주요 거점 공간에서 '아트페스티벌 서울' 등 서울시민을 위한 20주년 기념 프로그램을 개최하는 등 1년 내내 고품격 문화예술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강 노들섬, 예술섬으로 재탄생 한강 노들섬은 올해 1년 내내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 시리즈와 함께 온가족이 즐기는 예술섬으로 변화를 시작한다. 오는 4월 20일 악단광칠,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포르테나의 공연을 시작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공연을 선보인다. 또 이후에도 매월 무료로 순수예술부터 대중예술까지 다양한 공연들이 노들섬 잔디마당 야외 특설무대에서 시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다양한 취향과 연령대의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대중음악에 열광하는 MZ세대를 위한 ‘노들섬 K팝 특별주간’을 비롯해 다양한 인디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이 없는 화요일에는 직장인과 중년 세대를 위한 문화 교양강연 시리즈 ‘노들픽강’을 준비했다. 야외 활동하기 좋은 5월에서 10월까지는 잔디마당 특설무대를 활용, 총 6편의 음악영화를 상영한다. 또한, 노들섬의 통로 아틀리에 공간을 활용해 재단 입주 예술가들의 작품을 상시 만나볼 수 있다. 극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대학로극장 쿼드 대학로극장 쿼드는 극장의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실험을 계속해나간다. 세대와 시대를 관통하며 동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는 연중 기획프로그램 ‘쿼드 초이스’는 전통예술 분야 스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오는 4월 거문고 명인이자 제1회 서울예술상 대상 수상자인 허윤정을 시작으로 박다울·박우재의 거문고 연주, 소리꾼 김율희와 타악, 구음의 황민왕, 전자음악 Jundo(심준보) 등이 참여해 전통의 경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의 무대를 보여준다. 9월에는 판소리창작집단 입과손스튜디오가 '구구선 사람들'과 '오류의 방' 두 개 작품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연극 분야는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인 '베를리너'가 11월에 창작 초연을 앞두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서울희곡상’의 첫 수상작이 대학로극장 쿼드의 제작시스템과 한태숙 연출과 만나 어떻게 무대화될지 주목할 만하다. 12월에는 연출가 박근형의 '겨울은 춥고 봄은 멀다'와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 두 개의 계절 연작 시리즈도 준비했다. 특히 지난해 화려한 출연진으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쿼드 여름페스타'가 올해는 재단 창립 20주년 파티를 겸해 더욱 화려한 라인업으로 찾아온다. 글렌체크, 키라라, 노이스(윤상·이준오), 해파리 등이 참여한다. 축제로 물드는 서울의 사계 '아트페스티벌 서울' 서울문화재단 대표 예술축제 통합 브랜드 '아트페스티벌 서울'은 오페라·시각예술 등 순수예술부터 스트리트댄스·인디음악·K팝에 이르는 대중예술까지 다양한 장르의 예술축제로 확대된다. 해외 관광객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글로벌 예술도시 서울’의 대표 축제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아트페스티벌 서울'은 지난해보다 풍성해진 9개의 예술 축제로 구성된다. △서울서커스페스티벌(5월) △서울비댄스페스티벌(6월) △문화가 흐르는 예술섬 노들-K팝특별주간(8월) △서울거리예술축제(9월)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9월) △한강노들섬발레·한강노들섬오페라(10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11월) 등이 계절마다 이어진다. 시민 일상 곁으로 '서울스테이지2024' '피아노서울' 한편,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고품격 예술을 제공해 온 '서울스테이지11'이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서울스테이지 2024'로 확대 개편됐다. 매월 첫째 주에 만나던 공연을 매월 마지막 주로 옮기고 공연 시간도 장소의 특성에 따라 점심시간, 퇴근시간 등으로 다양화했다. 또한 지난해 같은 날 동시간대 운영으로 선택적 관람을 해야 했던 운영 방식을 개선해 모든 공연을 다양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보완했다. 기존 운영하던 대학로센터(전통예술), 청년예술청(클래식, 미디어아트), 서울연극센터(낭독공연),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용산(재즈, 클래식)에 더해 노들섬(인디음악)을 새롭게 추가해 공간별 특성이 담긴 공연으로 시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또한 시민 누구나 연주할 수 있는 도심 속 거리 피아노인 '피아노 서울'을 본격 운영한다. 현재 홍대, 대학로, 명동, 반포한강공원, 노들섬 등 총 6곳에 설치돼 오가는 많은 시민들이 직접 연주도 하고 관람도 하는 등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3-15 13:2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