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산림청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동북아시아 지역의 사막화 방지 및 황사저감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중국 및 몽골 정부의 사막화방지 정책결정자 및 유엔 사막화방지협약(UNCCD), 유엔동북아환경협력계획(NEASPEC),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막화와 황사 저감을 위한 정책 동향과 연구성과를 논의했다. 4일 열릴 예정인 동북아시아 사막화방지 네트워크(DLDD-NEAN) 운영위원회에서는 이날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사막화방지 및 황사저감 협력 활성화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동북아 사막화방지 네트워크(DLDD-NEAN)는 동북아 지역의 사막화 및 황사 방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위해 우리나라가 중국과 몽골에 제안해 지난 2011년 제10차 UNCCD 당사국 총회에서 출범한 조직이다. 현재 한국, 중국, 몽골, 러시아가 가입돼 있으며 매년 회원국이 돌아가면서 운영위원회를 열어 지역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동북아시아 지역의 사막화 동향을 모니터링을 해오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동북아 국가 간 공동 연구와 신규 협력사업 등 사막화 방지와 황사 저감을 위한 협력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7-03 14:55:19【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7일 울산에 미세먼지경보에 이어 '주의' 단계 황사 위기경보까지 동시 발령됐다. 주의 단계 황사 위기경보는 미세먼지(PM10)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이상인 상황이 2시간 이상 지속하는 경우 등에 내려진다. 울산에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미세먼지 경보도 발령됐다. 동시에 황사 위기경보가 함께 발령된 것이다. 발령 당시 울산 지역의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358㎍(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g)/㎥이다. 오후 2시 기준 때는 1시간 평균 농도가 342㎍/㎥로 다소 감소했다.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관측되고 있다.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 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4-17 15:00:28[파이낸셜뉴스] 17일 황사 탓에 전국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수도권 등 일부 지역은 오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짙어질 예정인 가운데 미세먼지 발생 배경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이고, 특히 오전 한때 수도권·강원·충청·영남에서는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주말부터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16일 정오께부터 북서풍을 타고 국내에 유입되고 있다. 18일까지 중국 산둥반도 쪽에 고기압이 자리하고 있으면서 북서풍이 지속해서 불겠고 이에 18일까지 곳곳에서 황사가 관측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전날(16일) 오후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경북 등이 황사 영향권에 들었다. 전날 오후 7시 기준으로 미세먼지 1시간 평균 농도는 ㎥당 서울 165㎍, 강원 속초시 292㎍, 충북 청주시 265㎍, 광주·대구 154㎍ 등으로 ‘매우 나쁨’(㎥당 151㎍ 이상) 수준을 보였다. 이들 지역의 ‘매우 나쁨’ 상태는 17일 오전까지 이어지고 나머지 지역에서도 전국적으로 ‘나쁨’(㎥당 81~150㎍)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환경부는 16일 오후 7시를 기해 강원 영동 북부 권역에 황사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심각) 중 2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시간당 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당 30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동안 이어질 때 발령된다. 한편 공기 중에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 노인·어린이·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도 되도록 실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는 “황사는 18일까지도 국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7 09:35:39[파이낸셜뉴스] 토요일인 30일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황사가 이어지겠다. 주말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으나, 일교차가 크고 일부 '황사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생긴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돼 잔류하고 있고, 서해상에 남아 있는 황사도 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다시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로 인해 오는 30일까지 전 권역의 미세먼지(PM 10) 등급이 '나쁨' 수준이겠고, 경기북부·강원권·경북은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요일인 31일에도 황사 영향이 남아 중부내륙 쪽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나쁨' 등급일 때는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 활동을 제한해야 한다. 특히 눈이 아프거나 기침·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 활동을 피해야 하며 천식환자는 실외 활동 시 흡입기를 더 자주 사용할 필요가 있다. '매우나쁨' 등급에서는 가급적 실내활동만 하는 것이 좋다. 비는 충청권남부와 남부지방(경북북부 제외)에서 가끔 내릴 전망이다. 오전에는 제주도에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30일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1㎜ 내외, 전라권 5㎜ 미만, 경상권 1㎜ 내외다. 이번 주말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 낮 최고기온이 12∼20도로, 포근한 날씨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까지 떨어지겠고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져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30일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4.5도, 인천 5.6도, 대전 5.2도, 광주 6.9도, 대구 7.4도, 울산 9.9도, 부산 11.1도다. 31일 전국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9도, 낮 예상 최고기온은 13∼20도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3-30 10:28:04[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수도권과 강원, 충남, 경북에 28일 오후 5시를 기해 '관심' 단계 황사위기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황사 탓에 이 지역들의 29일 미세먼지(PM10) 수준이 '매우 나쁨'(일평균농도 150㎍/㎥ 초과)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황사가 닥치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도 창문을 닫고 있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보안경을 착용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손과 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황사에 노출된 농수산물은 세척 후 먹어야 한다. 학교에서는 실외 활동을 하지 말아야 하며 농가에서는 방목장에 있는 가축을 축사로 대피시켜야 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황사가 오늘밤 수도권을 시작으로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실 것을 국민께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4-03-28 19:41:02봄이 오고 중국으로부터 황사와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와 함께 관련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펫 케어 기능을 강화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 웰스는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를 출시한 뒤 판매에 착수했다. 이번 제품은 나무를 모티브로 한 자연 친화적 디자인으로 기존 공기청정기 모델과 차별화했다. 따뜻한 느낌을 담은 '우드 베이지', 잎사귀를 연상케 하는 '허브 그린' 등 2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공기청정 성능도 강화했다. 소음은 줄이면서 흡입력은 높여주는 '에어로스톰팬', 한옥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처마형 흡입구 등을 통해 공기청정 성능을 강화했다. 또 지상 40㎝ 이하 공간에 쌓인 미세먼지, 반려동물 털까지 빠르게 제거한다. 반려동물 털과 배설물 냄새 등을 관리해주는 '펫 케어', 소음을 낮춰 조용한 환경을 유지하는 '정음' 모드 등을 더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는 자연을 닮은 디자인과 공기청정기 본연 기능에 집중한 제품"이라며 "실내 인테리어 가전 특성에 맞게 공기청정 능력은 극대화한 반면 소음은 낮췄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우수한 공기청정 성능에 건축학적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한 '노블 공기청정기2'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간결한 직선 구조 디자인을 적용한 이 제품은 강한 '4차원(4D) 입체청정 필터시스템', 원하는 대로 공기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에어 팝업 모션'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반려동물 솜털까지 제거하는 '마이펫' 기능, 배변 냄새물질인 황화수소를 99% 제거하는 '펫필터' 등을 더했다. 전문가 방문관리 서비스와 자가관리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방문관리 서비스는 4개월 또는 6개월마다 전문가가 필터 교체와 세척, 부품 점검 등을 진행한다. SK매직은 지난해 출시한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 제품은 팬까지 세척 가능한 '분리형 워셔블' 구조로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 오염도에 따라 토출구 높이가 자동 변경되는 3단계 '청정팝업시스템'이 오염된 공간을 빠르게 감지한 뒤 효과적인 청정모드로 전환한다. 펫 전용 필터로 교체하면 반려동물 전용 공기청정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필터와 비교해 10% 강해진 탈취 성능으로 반려동물에서 나온 털과 먼지, 배변 냄새 주요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와 아세트알데히드 등 각종 유해가스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청호나이스는 항균 공기청정기 'A600' 마케팅에 주력한다. 이 제품은 4단계 공기청정 기능과 함께 산화아연 소재 항균 집진필터로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황사방지필터와 탈취강화필터, 집진강화필터 등을 용도에 맞게 교체할 수 있다. BLDC 모터로 조용하면서도 강한 공기청정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와 중국 등지에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황사, 미세먼지 농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중견가전업체들이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와 함께 관련 마케팅 활동에 분주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20 18:31:12[파이낸셜뉴스] 봄이 오고 중국으로부터 황사와 미세먼지가 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들어오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 수요 역시 증가하면서 중견가전업체들 사이에서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와 함께 관련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펫 케어 기능을 강화하는 사례도 눈에 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교원 웰스는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를 출시한 뒤 판매에 착수했다. 이번 제품은 나무를 모티브로 한 자연 친화적 디자인으로 기존 공기청정기 모델과 차별화했다. 따뜻한 느낌을 담은 '우드 베이지', 잎사귀를 연상케 하는 '허브 그린' 등 2가지 색상으로 구성했다. 공기청정 성능도 강화했다. 소음은 줄이면서 흡입력은 높여주는 '에어로스톰팬', 한옥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처마형 흡입구 등을 통해 공기청정 성능을 강화했다. 또 지상 40㎝ 이하 공간에 쌓인 미세먼지, 반려동물 털까지 빠르게 제거한다. 반려동물 털과 배설물 냄새 등을 관리해주는 '펫 케어', 소음을 낮춰 조용한 환경을 유지하는 '정음' 모드 등을 더했다. 교원 웰스 관계자는 "웰스 에어가든 공기청정기는 자연을 닮은 디자인과 공기청정기 본연 기능에 집중한 제품"이라며 "실내 인테리어 가전 특성에 맞게 공기청정 능력은 극대화한 반면 소음은 낮췄다"고 말했다. 코웨이는 우수한 공기청정 성능에 건축학적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한 '노블 공기청정기2'에 대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간결한 직선 구조 디자인을 적용한 이 제품은 강한 '4차원(4D) 입체청정 필터시스템', 원하는 대로 공기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에어 팝업 모션' 등을 적용했다. 여기에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반려동물 솜털까지 제거하는 '마이펫' 기능, 배변 냄새물질인 황화수소를 99% 제거하는 '펫필터' 등을 더했다. 전문가 방문관리 서비스와 자가관리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방문관리 서비스는 4개월 또는 6개월마다 전문가가 필터 교체와 세척, 부품 점검 등을 진행한다. SK매직은 지난해 출시한 '올클린 디 아트 공기청정기'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이 제품은 팬까지 세척 가능한 '분리형 워셔블' 구조로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기 오염도에 따라 토출구 높이가 자동 변경되는 3단계 '청정팝업시스템'이 오염된 공간을 빠르게 감지한 뒤 효과적인 청정모드로 전환한다. 펫 전용 필터로 교체하면 반려동물 전용 공기청정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기존 필터와 비교해 10% 강해진 탈취 성능으로 반려동물에서 나온 털과 먼지, 배변 냄새 주요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와 아세트알데히드 등 각종 유해가스까지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청호나이스는 항균 공기청정기 'A600' 마케팅에 주력한다. 이 제품은 4단계 공기청정 기능과 함께 산화아연 소재 항균 집진필터로 쾌적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황사방지필터와 탈취강화필터, 집진강화필터 등을 용도에 맞게 교체할 수 있다. BLDC 모터로 조용하면서도 강한 공기청정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국내와 중국 등지에서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황사, 미세먼지 농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며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면서 중견가전업체들이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와 함께 관련 마케팅 활동에 분주하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18 09:47:50지난해 부산지역의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는 늘고,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대기오염 경보제 운용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오존 등 3개 항목을 대상으로 발령기준에 따른 권역별 대기오염 경보발령을 위해 도시대기측정망 28곳을 운영하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75㎍/㎥ 이상 2시간 지속 시, 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 평균 150㎍/㎥ 이상 2시간 지속 시, 미세먼지 경보는 시간 평균 300㎍/㎥ 이상 지속 시, 오존 주의보는 시간 평균 0.12PPM 이상으로 기준초과 시 해당권역에 발령된다. 대기오염 경보제 운영 결과 지난해 미세먼지 발령일수는 주의보 12일(30회), 경보 5일(8회)로, 전년(주의보 3일 8회) 대비 증가했다. 초미세먼지 발령일수는 주의보 9일(16회)로 전년(4일 6회) 대비 상승했다.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은 중국 발생 황사의 장거리 이동이며 초미세먼지는 국내외 유입, 대기정체 및 축적으로 분석됐다. 오존주의보 발령일수는 4일(5회)로, 전년(7일 17회) 대비 발령일수가 감소했다. 정승윤 연구원장은"미세먼지와 오존의 연중 상시 모니터링으로 경보제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권병석 기자
2024-02-07 19:15:54[파이낸셜뉴스] 4년 여만에 부산에서 모인 한일중 3국 외교수장들간 회담은 3국간 안보 및 경제 협력을 조속히 복원하고 이른 시일내에 정상화하는데 방점이 찍혔다. 한일중 3국 정상회의 성사를 위한 전초전 성격이 짙은 회의였지만, △인적교류 △과학기술 및 디지털 전환 △지속가능개발 및 기후변화 △보건·고령화 △경제·통상 △평화·안보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3국 국민들이 체감할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 의미를 높였다. 연내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개최는 사실상 불발됐으나, 3국 외교수장들이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되면서 중장기적으로 협력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우리 외교당국은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얻기보다 3국 외교수장이 함께한다는 것에 의미를 둔 가운데, 한일·한중·중일 외교수장들은 각각 양자 외교장관 회의도 열어 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일중 정상회의, 내년초 개최 주력 박진 외교부 장관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26일 부산 시내 모처에서 오찬을 함께한 뒤 APEC누리마루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과 일본 외교수장은 한일중 3국 정상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기대했고, 중국 측도 '선린우호'(이웃나라와 잘 지낸다) 방침을 언급하면서 화답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3국 외교수장이 4년3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이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창 중국 총리가 함께하는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개최도 임박하는 듯 했으나, 연내 개최는 어렵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다만 정상회의 준비에 속도를 내기로 하고 협력을 가시화하는데 뜻을 모은 만큼 조만간 실무급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측이 부정적이지 않아 외교가에선 내년 초 개최가 유력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3국 정상회담 개최를 비롯해 3국 협력을 복원하는 것에는 왕이 부장도 여러번 강력 지지했다"며 "방향성에 대해선 중국도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북한이 주장하는 정찰위성 발사 성공 등으로 한반도 지정학적 불안정성이 증폭된 상황에서 안보와 경제협력 등 한일중 3국이 다룰 현안이 만만치 않은 점은 부담이다. 박 장관은 3국 외교장관회담 두번째 파트에서 지역 국제정세를 논의할 때 "북한의 소위 군사정찰 위성 발사를 포함한 탄도미사일 발사등은 역내 평화안정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라며 "비핵화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기위해 일본과 중국을 포함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적교류·황사 대책 등 협력 가시화 회담에서 3국 장관들은 국민체감형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 박 장관은 3국 협력의 장기적인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미래세대 교류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현재 진행중인 청년 교류 프로그램을 3국 간 시그니처 협력 분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고, 가미카와 외무상과 왕이 부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외에도 3국 장관들은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근 3국 유관 당국과 몽골 측이 함께 추진 중인 몽골 내 공동연구 및 사막화 방지 조림 사업을 점검하면서 해당 사업이 앞으로 원만히 진행되도록 협력키로 했다. 한편 3국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한일·한중·중일 등 양자 외교장관 회의도 열렸다. 한국과 일본 외교수장들은 북한의 무력도발과 러북 간 무기거래 등에 대해 규탄하면서 한일 및 한미일 3각공조로 긴밀히 대응키로 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청구 항소심 승소 판결에 대해선 일단 2015년 위안부 합의를 존중한다는 데 양국이 의견을 같이하고 미래지향적 관계에 집중하기로 했다. 한국과 중국 외교수장 간 만남에선 주요 현안에 대해 서로 원론적 입장만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소위 정찰위성 발사에 따른 우리 측의 9·19 남북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와 탈북민 강제북송 등에 왕이 부장은 새로운 발언없이 "전반적으로 안정에 도움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만 답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
2023-11-26 20:34:42[파이낸셜뉴스] 21일 금요일은 중국에서 넘어온 황사로 인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황사는 토요일인 22일까지 국내에 영향을 주겠으며, 이후 기류가 약하면 23일에도 일부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될 수 있을 전망이다. 영동·부산·울산은 미세먼지 '매우나쁨' 전날 몽골 동부와 중국 동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아침 백령도와 울릉도에 도달했다. 황사가 서풍이 아닌 북풍과 동풍에 실려 오면서 우리나라 서쪽과 동쪽에 거의 동시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영동·부산·울산·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남부, 강원영서, 충북, 충남, 대구, 경남, 제주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이겠으나 서울, 경기북부, 대전, 세종은 오후에, 호남은 밤에 ‘나쁨’ 수준으로 바뀌겠다. 기상청 "주말 내내 황사 영향권" 20일 기상청은 “황사가 예상되고 있다”며 “기존의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때는 고비사막쪽에서 발원해서 우리나라 쪽으로, 즉 북서쪽에서 남동진해서 영향을 미치게 되는 패턴이 가장 많은데 이번 같은 경우에는 북동쪽에서 발원해서 거의 북풍계열을 타고 우리나라 쪽으로 남하한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발표했다. 이에 기상청은 “21일과 22일에는 우리나라 전역이 황사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전체적으로 볼 때 기류 자체가 그 이후엔 우리나라쪽에서 강하게 빠져나가는 그런 기류가 잘 보이지 않는 모습이다”라며 “따라서 23일 정도까지 우리나라를 완전히 빠져나가지 못한 잔존해 있는 황사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21 10:4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