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 시즌을 고생한 여자 골프 스타들이 올해 시상식에서 화려한 유종의 미를 장식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 KLPGA 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 지난 1999년부터 개최한 ‘KLPGA 대상 시상식’은 매년 한국여자프로골프를 빛낸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골프 축제로 자리잡았다. 어느 때보다 풍성한 시즌을 보낸 만큼 ‘2024 KLPGA 대상시상식’ 참석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024시즌 KLPGA투어 3관왕에 빛나는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 마다솜(25·삼천리)이 총출동하고, 신인상을 차지한 유현조(19·삼천리) 등 올 시즌 주요 선수들이 모두 참석한다. 특히 윤이나는 이번 시상식을 끝으로 곧바로 미국으로 건나가서 퀄리파잉스쿨에 도전할 예정이므로 한국 시상식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또 정규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들이 가입할 수 있는 ‘KLPGA 위너스클럽’과 현재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 10년 연속으로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 골프 기자단이 선정하는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등 다양한 시상도 이뤄진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KLPGA 인기상’의 주인공도 현장에서 발표된다. 지난 18일부터 시작한 ‘KLPGA 인기상’ 투표는 지난해 인기상의 주인공인 박현경과 2024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윤이나, 투어 2년 차 ‘돌격대장’ 황유민(21·롯데)이 선두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다. 현재까지 선두는 황유민이다. 황유민은 근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박현경과 윤이나를 누르고 선두 자리에 있다. 하지만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박현경과 윤이나가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도 있어 25일까지 이어지는 투표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매년 시상식에서는 선수들의 파격적인 패션도 화제다.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선수들이 대회장에서 볼 수 없었던 드레스나 한복, 슈트 차림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 많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24시즌을 뜨겁게 달군 스타들이 총출동해 자리를 빛낼 ‘2024 KLPGA 대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SBS골프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24 14:00:27[파이낸셜뉴스] 캘러웨이골프가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 골프존 마켓 분당센터에서 팀 캘러웨이 황유민 프로와 함께하는 공개 레슨 행사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팀 캘러웨이 소속 황유민 프로는 작년 KLPGA에 입단해 작은 체격에도 강하고 빠른 스윙으로 장타 부문 선두를 달려 많은 선수들과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돌격대장'이라는 타이틀에 맞는 공격적인 플레이로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행사는 참가신청을 통해 선정된 6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공개 레슨, 질의응답, 단체 사진 촬영 및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황유민 프로는 이날 행사에서 자신만의 스윙비결을 공개하고, 또 평소 본인이 사용하는 캘러웨이 골프 클럽을 소개하며 고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사전 접수된 질문을 바탕으로 아마추어 골퍼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질의응답 세션과 사인회도 진행돼 고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팀 캘러웨이 황유민 프로와 함께하는 공개 레슨은 캘러웨이골프와 팀 캘러웨이 선수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과 응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됐다”며 “캘러웨이골프는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와 함께 팀 캘러웨이 선수를 직접 만나볼 수 있는 다채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3 19:54:03캘러웨이골프가 많은 투어 프로 골퍼들이 사용중인 투어버전 드라이버인 Ai Smoke TD MAX와 Ai Smoke TD S 드라이버를 한정 수량 판매 모델로 출시한다. Ai Smoke TD MAX 드라이버는 새롭게 소개되는 투어 전용 라인업이다. 국내 투어에서 Ai Smoke TD에 이어 함정우, 김동은, 이가영, 김민선 선수 등 가장 많은 선수가 사용하는 모델로 Ai Smoke MAX와 TD 모델의 장점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TD 모델의 헤드 쉐입에 샬로우 페이스 디자인으로 설계해 투어 선수나 상급자 골퍼가 좋아하는 헤드 쉐입을 유지함과 동시에 TD보다 10cc 커진 460cc 헤드로 편안함과 안정감을 선사한다. 뉴트럴 구질로 세팅돼 TD보다 탄도가 약간 높게 형성되는 ‘편안함을 갖춘 TD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Ai Smoke TD S 드라이버의 S는 '작다'라는 의미인 스몰(Small)의 S를 의미하며, 컴팩트한 헤드를 선호하는 투어 선수를 위한 모델이다. 지난해 출시해 완판된 패러다임 TD S에 이어 올해도 Ai Smoke에도 TD S모델을 출시한 것이다. 올해 KLPGA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황유민과 KPGA투어 허인회가 사용하는 TD S의 체적은 445cc로 일반 TD 모델보다 컴팩트하며, 투어 선수와 상급 골퍼가 선호하는 딥 페이스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로 인해 스윙 시 공기의 저항을 줄여주어 빠른 볼 스피드와 더 많은 비거리, 드로우, 페이드 등 다양한 구질의 샷 메이킹을 용이하게 해 티샷에서부터 전략적인 코스 공략까지 모두 가능하게 한다. 두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투어 전용 헤드인 TA 헤드다. 로프트, 라이, CT(Characteristic Time), 페이스 두께, 헤드 무게 등 정교한 검수과정을 한번 더 거치며 그 결과값을 헤드에 표기해 생산된다. 또한, 각 헤드마다 고유한 시리얼 번호가 각인돼 있어 일반 판매용 제품과는 다르게 그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인식하고 있다. Ai Smoke TD MAX와 Ai Smoke TD S는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캘러웨이 공식몰과 캘러웨이 피팅 스튜디오(CFS)에서 커스텀 오더로만 판매된다. 한편, KPGA투어서 활약하는 함정우 이번 드라이버에 대해 "원하는 구질을 만들기 편하고 적절한 스핀량과 높은 탄도로 캐리 거리가 많이 늘어서 만족하고 있으며, 스윗 스팟에 집중되는 쉐입과 타구감이 맘에 든다. TD MAX 드라이버는 TD 모델과 MAX 모델의 장점만을 합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KLPGA투어 황유민은 “헤드가 작고 예쁜 드라이버를 선호해서 Ai Smoke TD S를 쓰고 있다"며 "올해 Ai Smoke 모델은 관용성이 너무 좋아져서 정타가 아니어도 페어웨이를 지키기 쉬워졌다. 마음에 드는 헤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앞으로도 미스샷의 리커버리가 가능한 드라이버를 계속 만들어 주실 캘러웨이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6-05 07:39:24[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황유민 프로골퍼(21, 롯데)를 공식 후원하기로 했다. 13일 세라젬에 따르면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황 프로는 1년 동안 세라젬 로고가 부착된 모자를 착용하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와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또한 세라젬 공식 모델로서 각종 광고와 행사 등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KLPGA에 지난해 입단한 황 프로는 강하고 빠른 스윙으로 장타 부문 2위에 올랐다. 이후 대유위니아 MBN 여자 오픈에서의 첫 우승을 포함해 상위 10위 안에 8번이나 진입하며 상금 랭킹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 프로는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린 올해 KLPGA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세라젬은 4년 연속 KPGA 공식 스폰서로 활동하는 등 우리나라 골프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세라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골프 산업 발전과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13 08:32:362024시즌을 시작하는 국내 개막전. 이미 해외에서 2번의 KLPGA 대회가 개최됐지만, 국내에서 펼쳐지는 대회로서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개막전이나 다름없었다. 여기에 상금 규모가 메이저급이어서 더욱 큰 관심이 쏠렸다. 황유민이 박혜준의 반란을 단 한 타 차이로 잠재우고, 2024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황유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3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황유민은 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2억5266만원)를 꿰찼고, 대상 포인트 1위도 함께 점령했다. 황유민은 체격이 큰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키 163㎝의 작은 체격에도 강하고 빠른 스윙으로 장타를 펑펑 날리며 신인이던 지난해 장타 부문 2위에 오른 바 있다. 여기에 유독 공격적인 플레이로 일관해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장신의 장타자들과 맞대결을 펼친 끝에 우승컵까지 품에 안아 더욱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1, 2라운드에서는 거칠 것이 없었다. 2022년 장타 1위 윤이나, 지난해 장타 1위 방신실과 동반 라운드를 치르며 많은 주목을 받았고, 별들의 전쟁에서 8타차 완승을 거뒀다. 3라운드는 지난해 장타 3위였던 문정민과 맞대결 끝에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혜준, 강지선, 문정민에 2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황유민은 이날 만큼은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았다. 자신 있던 드라이버 샷이 흔들리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2번(파4), 3번 홀(파3)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박혜준에게 선두를 빼앗기는 등 암울한 기운이 드리웠다. 하지만 6번 홀(파4) 3m 버디로 선두에 복귀했고, 9번 홀(파4)에서 쉽지 않은 5m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타차로 다시 달아났다. 박혜준이 10번 홀(파4) 3퍼트 보기로 1타를 잃자 황유민은 3타차 여유를 안았다. 사실상 우승이 황유민으로 결정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때부터가 가장 위기였다. 우승을 의식한 탓인지 황유민의 티샷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10번 홀, 12번 홀, 13번 홀에서 티샷이 좌우로 페어웨이를 크게 빗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침착한 쇼트게임이 황유민을 구원했다. 12번 홀에서는 3.5m의 어려운 파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15번 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최종 18번 홀에서 박혜준의 5m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스코어 철통방어에 성공한 황유민의 우승이 확정됐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박혜준은 이번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2년 롯데오픈과 KLPGA 챔피언십에서 거둔 두 차례 공동 10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2022년 처음 KLPGA투어 무대에 올라 상금랭킹 71위에 그치는 등 무명 생활을 겪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8위로 KLPGA 투어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박혜준은 국내 첫 대회에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태풍의 눈으로 우뚝 섰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공동 42위(1언더파 287타)에 그쳤다. 오구 플레이 출장 정지 징계 끝에 1년9개월 만에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공동 34위(2언더파 286타)로 나름대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다. 3년8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신지애는 공동 31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07 19:37:292024시즌을 시작하는 국내 개막전. 이미 해외에서 2번의 KLPGA 대회가 개최됐지만, 국내에서 펼쳐지는 대회로서는 이번 대회가 사실상 개막전이나 다름없었다. 여기에 상금 규모가 메이저급이어서 더욱 큰 관심이 쏠렸다. 황유민이 박혜준의 반란을 단 한 타 차이로 잠재우고, 2024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다. 황유민은 7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 3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황유민은 지난해 7월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에 통산 2승 고지에 올랐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상금 2억16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1위(2억5266만원)를 꿰찼고, 대상 포인트 1위도 함께 점령했다. 황유민은 체격이 큰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키 163㎝의 작은 체격에도 강하고 빠른 스윙으로 장타를 펑펑 날리며 신인이던 지난해 장타 부문 2위에 오른 바 있다. 여기에 유독 공격적인 플레이로 일관해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황유민은 이번 대회에서 나흘 내내 장신의 장타자들과 맞대결을 펼친 끝에 우승컵까지 품에 안아 더욱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1, 2라운드에서는 거칠 것이 없었다. 2022년 장타 1위 윤이나, 지난해 장타 1위 방신실과 동반 라운드를 치르며 많은 주목을 받았고, 별들의 전쟁에서 8타차 완승을 거뒀다. 3라운드는 지난해 장타 3위였던 문정민과 맞대결 끝에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혜준, 강지선, 문정민에 2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서 나선 황유민은 이날 만큼은 컨디션이 온전하지 않았다. 자신 있던 드라이버 샷이 흔들리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2번(파4), 3번 홀(파3) 연속 보기를 적어내며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낸 박혜준에게 선두를 빼앗기는 등 암울한 기운이 드리웠다. 하지만 6번 홀(파4) 3m 버디로 선두에 복귀했고, 9번 홀(파4)에서 쉽지 않은 5m 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2타차로 다시 달아났다. 박혜준이 10번 홀(파4) 3퍼트 보기로 1타를 잃자 황유민은 3타차 여유를 안았다. 사실상 우승이 황유민으로 결정되는 듯한 분위기였다. 하지만 이때부터가 가장 위기였다. 우승을 의식한 탓인지 황유민의 티샷이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10번 홀, 12번 홀, 13번 홀에서 티샷이 좌우로 페어웨이를 크게 빗나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침착한 쇼트게임이 황유민을 구원했다. 12번 홀에서는 3.5m의 어려운 파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15번 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최종 18번 홀에서 박혜준의 5m 버디 퍼트가 빗나가면서 스코어 철통방어에 성공한 황유민의 우승이 확정됐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박혜준은 이번 대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22년 롯데오픈과 KLPGA 챔피언십에서 거둔 두 차례 공동 10위가 가장 높은 순위였다. 2022년 처음 KLPGA투어 무대에 올라 상금랭킹 71위에 그치는 등 무명 생활을 겪었다. 지난해 드림투어 상금랭킹 8위로 KLPGA 투어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박혜준은 국내 첫 대회에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태풍의 눈으로 우뚝 섰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공동 42위(1언더파 287타)에 그쳤다. 오구 플레이 출장 정지 징계 끝에 1년9개월 만에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는 공동 34위(2언더파 286타)로 나름대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다. 3년8개월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신지애는 공동 31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4-07 16:25:24[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 이날 최종 라운드 경기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오전 8시40분께 중단됐다가 무려 4시50분 뒤인 오후 1시 30분에 재개되었고, 시상식은 땅거미가 내리기 시작한 오후 7시에야 열렸다. 그만큼 컨디션 관리가 쉽지 않았다. 챔피언조 선수들을 티샷을 오후 1시가 다 돼서야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정심.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 황유민(20)이 마침내 우승 물꼬를 텄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같은 신인인 김민별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둘은 최종 3라운드에서 똑같이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연장전을 벌였다. 황유민과 김민별은 3라운드 18번 홀(파4)에서 약속이나 한 듯 버디를 잡아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8번 홀(파4)에서 치른 첫 번째 연장에서 황유민은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황유민은 이번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는 가장 유망한 신인으로 주목받았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활약했고, 세계랭킹도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작년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때 초청 선수로 출전해 KLPGA투어 최강자 박민지와 치열한 우승경쟁을 펼친 바 있다. 키 163㎝에 작은 체격에도 빠르고 과감한 스윙으로 드라이버샷 비거리 3위에 오를 만큼 장타를 날리는 작은 거인으로도 유명하다. KLPGA 15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한 황유민은 방신실, 김민별과 함께 특급 신인 빅3에 등극하게 되었다. 우승 상금은 1억8천만원을 받은 황유민은 상금랭킹 14위(2억9419만원)로 올라섰다. 또한, 신인왕 레이스에서도 김민별을 앞서나가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게 되었다. 시즌 초반에는 티샷 불안으로 고전하면서 김민별에게 밀렸고, 신인 첫 우승을 방신실에게 내줬던 황유민은 “신인왕보다는 더 많은 우승이 탐난다”라며 "올해 3승이 목표"라는 황유민은 "미국 무대에 진출해 영구 시드를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민별은 한국여자오픈에서 이어 두 번째 연장전 패배로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6언더파 66타를 때린 한진선은 1타가 모자라 연장전에 합류하지 못하고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랐다. '장타소녀' 방신실은 6타를 줄여 4위(11언더파 205타)를 차지해, 최근 2차례 컷 탈락의 부진을 씻어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7-09 20:55:30[파이낸셜뉴스 = 가야, 전상일 기자] 최근 프로야구는 새 얼굴들의 등장으로 뜨거워지고 있다. 김서현, 김민석, 송영진, 문현빈 등 신인들의 맹활약이 프로야구계의 활력소가 되고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슈퍼루키' 대결로 뜨겁다. 어쩌면 둘은 앞으로 두고 두고 라이벌이 되며 여자 골프의 흥행몰이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이날 가야에는 강풍이 몰아쳤다. 그 덕분에 선수들은 20분이나 출발이 늦어졌다. 하지만 강풍도 KLPGA의 신인돌풍을 막아내지는 못했따. 21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낙동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신인 황유민과 김민별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쳤다.둘은 5언더파 67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정연주에게 1타 뒤진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쳐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둘은 올해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황유민은 아마추어 시절 아시아에서 세계랭킹이 가장 높았고 작년 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박민지를 상대로 우승 경쟁을 벌인 끝에 2위를 차지해 일찌감치 '슈퍼루키'로 주목받았다. 주니어 무대에서 스무번 넘게 우승한 김민별은 작년 KLPGA 투어 시드전을 1위로 통과하면서 황유민의 대항마로 꼽혔다. 신인왕 레이스에서는 3개 대회에서 두 번이나 톱10에 오른 김민별이 1위에 올라 3위 황유민을 앞섰다. 황유민은 아직 톱10 입상이 없지만 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원정에서 공동 9위에 올라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편 선두는 정현주의 차지였다. 정현주는 2011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하고 그해 신인상을 받았지만, 아직 두 번째 우승은 이루지 못하고 있다. 정연주는 이날 버디 3개에 이글 1개를 뽑아내며 일약 선두로 치고 올라갔고, 우승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바람에 강한 이소미와 작년 한화 클래식 챔피언 홍지원이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박지영과 작년 대상 수상자 김수지는 2언더파 70타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4-21 23:00:43[파이낸셜뉴스]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 랭킹 1위 황유민(20)이 아디다스와 의류 및 골프화 후원 스폰서십 체결을 맺었다. 황유민은 현재 아마추어 세계랭킹 3위, 아시아 1위에 자리하기도 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오른쪽 가슴에 아디다스골프 로고를 달고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황유민은 지난 19일 KLPGA 2022 솔라고 점프투어 9차전을 통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황유민은 "세계적인 브랜드인 아디다스와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팀 아디다스에는 잰더 셔플리,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 다니엘 강, 고진영, 이정은5 등 전 세계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이 많이 있다"면서 "내가 존경하는 롤모델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유민은 지난 5월 13일에 열린 KLPGA대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해 최종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입상한 바 있다. 특히 2라운드까지는 '대세녀' 박민지(24·NH투자증권)와 공동 선두를 달리기도 했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7-20 15:44:53오는 7월 프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여자국가대표 '유망주' 황유민(20)이 롯데골프단과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에이전트인 지애드스포츠가 8일 밝혔다. 황유민은 지난 5월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박민지(24·NH투자증권)와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며 수많은 골프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현재 국내 및 아시아 여자아마추어 랭킹 1위, 세계 아마랭킹 3위에 자리한 차세대 한국 여자골프 기대주다. 황유민은 "평소 롤모델이자 가장 좋아하는 김효주 선배와 같은 모자를 쓰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하면서 "열심히 노력해 세계 무대로 진출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황유민의 영입으로 롯데골프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활동중인 김효주(27), 최혜진(23)을 비롯해 KLPGA투어의 이소영(25), 하민송(26) 등 식구가 총 5명으로 늘었다. 정대균 기자
2022-06-08 17:5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