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려 25명의 태극 낭자들이 대한민국의 11번째 우승컵을 위해 미국 본토에 출격한다. 여자 골프 시즌 두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이 이번주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 코스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80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는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넬리 코르다(미국),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 세계랭킹 1~3위 선수들도 모두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여자 골프의 역사와 궤를 같이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지난 1998년 박세리가 '맨발 투혼'을 발휘하며 우승, 한국 여자 골프 발전의 토대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한국 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총 10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깊은 인연을 이어왔다. 박세리 이후 김주연(2005년), 박인비(2008년, 2013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 등이 US여자오픈 정상에 올랐다. 2000년대 들어 10차례나 한국 선수 우승이 있었지만, 2020년 김아림 우승 이후로는 우승 소식이 잠잠하다. 지난해에는 27년 만에 10위 안에 한국 선수가 단 한 명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겪었다. 당시 김효주와 임진희가 공동 1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총상금 1200만 달러(약 164억3000만원)가 걸린 올해 대회에는 156명의 출전 선수 중 25명이 한국 선수로, 미국(39명) 다음으로 많은 수를 차지한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전까지 한국 선수들은 시즌 1승도 올리지 못하며 부진했으나,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김아림(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김효주(포드 챔피언십), 유해란(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이 이미 LPGA 3승을 올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양희영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11개월 만에 출전이라 메이저 챔피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린 유해란(5위), 김효주(7위), 고진영(10위)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특히 김효주는 CME글로브 포인트 2위(1052.125점), 올해의 선수 포인트 3위(59점)를 기록하며 맹활약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역대 US여자오픈 우승자인 김아림, 이정은(1995년생), 박성현, 전인지 등이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 최혜진, 김세영, 윤이나, 안나린, 임진희, 전지원, 이미향, 이일희, 이정은(1988년생), 신지은 등도 출전한다. 배소현, 황유민, 김수지, 마다솜, 노승희, 유현조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선수들도 이번 대회에 도전장을 던졌다. 국내 골프팬들이 US오픈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이유다. US오픈에 첫 출전하는 윤이나도 관심사다. 윤이나는 현재 3개 대회 연속 컷탈락하며 부진의 늪에 빠져있다. 야심차게 미국행을 시도했지만, 올 시즌 최고 성적은 고작 16위에 불과하다. 신인왕 레이스도 많이 뒤처져 있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하다. 최근 LPGA 투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일본 선수들과의 경쟁 또한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다. 일본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이고는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68점)를 달리고 있으며, 신인상 점수에서는 다케다(472점)를 필두로 상위 4명이 모두 일본 선수다. 디펜딩 챔피언 역시 일본 선수다. 지난 2021년과 2024년 US여자오픈을 제패, 역대 최연소(22세)로 이 대회 2승을 달성한 사소 유카도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8 09:07:23[파이낸셜뉴스] 최근 KLPGA 대세로 떠오른 황유민이 선호하는 퍼터가 대중들 앞에 선다. 황유민은 얼마전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인기상을 수상하며 골프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가 오디세이 ‘Ai-ONE S2S(Square to Square)’ 퍼터 라인업에 새로운 모델 ‘Ai-ONE S2S 맥스(Max)’를 추가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S2S 라인업은 총 9종으로 확대되어 골퍼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Ai-ONE S2S 맥스 퍼터는 ‘맥스 1(Max 1)’과 ‘맥스 스트라이프(Max Stripe)’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특히 맥스 스트라이프 모델에는 시각적 정렬을 극대화한 ‘Versa 90’ 정렬 기술이 적용되어, 타겟 정렬을 직관적으로 도와 퍼팅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Ai-ONE S2S 맥스 퍼터는 높은 MOI(관성모멘트)를 자랑하며, S2S의 무게 배분 및 토 업 밸런스 기술이 결합돼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캘러웨이 측은 이 퍼터가 백스트로크부터 임팩트까지 헤드의 불필요한 회전을 억제해 스퀘어한 퍼팅 스트로크를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3.3도 기울어진 샤프트는 자연스러운 핸드 포워드 어드레스를 유도해 임팩트 시 페이스가 열리는 현상을 방지한다. Ai 기술로 설계된 퍼터 인서트는 알루미늄 백 페이스에 정밀한 굴곡을 적용, 중심을 벗어난 스트로크에서도 페이스 전체에서 일정한 볼 스피드를 제공해 거리 컨트롤 성능을 향상시켰다. 인서트 표면에는 투어 선수들과 아마추어 골퍼들이 선호하는 ‘화이트 핫’ 특유의 부드러운 타구감을 제공하는 우레탄 소재가 사용됐다. 팀 캘러웨이 황유민은 S2S 맥스 1 퍼터에 대해 "편안한 셋업과 헤드의 무게 배분으로 안정감이 뛰어나 숏퍼트나 어려운 퍼트 상황에서 특히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캘러웨이골프 코리아는 오디세이 Ai-ONE S2S 퍼터가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골퍼들의 퍼팅 스타일에 맞춰 쉽고 편안한 퍼팅을 가능하게 하여, 전반적인 퍼팅 성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5-20 13:07:20[파이낸셜뉴스] 세라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황유민 프로와 후원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황 프로는 세라젬 공식 모델로서 다양한 광고·마케팅 활동에 참여한다. 아울러 KLPGA 대회에서 세라젬 로고를 부착한 모자를 착용하고 경기에 출전한다. 황 프로는 2023년 KLPGA에 데뷔했다. 이후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하며 상금 랭킹 11위에 오르는 등 성과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랭킹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지난해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인기상, 국내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3월 초청선수로 출전한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폭스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세라젬은 LPGA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성한 리디아 고를 최근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KPGA와 2021년 이후 5년 연속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세라젬 관계자는 "황 프로의 독보적인 플레이와 열정적인 모습이 브랜드 가치와 잘 맞아 떨어진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골프 산업 발전과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4-22 08:55:41[파이낸셜뉴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iM금융오픈에서 박주영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박주영은 1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 7언더파 65타로 코스 레코드를 갈아치웠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박주영은 11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14번 홀과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정교한 샷 감각을 과시했다.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박주영은 후반에도 집중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3번 홀과 4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했고, 6번 홀과 8번 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특히 8번 홀에서는 티샷을 홀 5m 거리에 붙인 후 정확한 퍼팅으로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박주영은 그동안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으나, 2023년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데뷔 14년 만에 감격스러운 첫 승을 거머쥐었다. 이후 지난해 10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통산 6번째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이소영은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올랐으며, 최민경과 중국의 리슈잉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고지우, 성유진, 방신실, 지한솔, 유지나, 문정민, 황유민, 김민주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우승자 이예원과 개막전 챔피언 박보겸은 각각 1언더파 71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11 07:19:242025시즌 KLPGA투어의 두 번째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3일부터 나흘간 부산 금정구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으로, 두산건설이 주최한다. 올해 3회째인 이 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은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07 KB국민은행 스타 투어' 이후 18년 만이다. 총 1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황유민(22)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최근 대만골프투어 대회와 이벤트 대회로 열린 구단 대항전, 지난주 열린 대학연맹 대회에서 역대 최저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5시즌 KLPGA투어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시즌 초반 상승세가 뚜렷하다. 현재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선수가 바로 황유민이다. 황유민은 이런 상승세를 바탕으로 KLPGT 공식 기록 파트너 CNPS가 주요 선수들의 경기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2025 KLPGA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그는 "파워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전지훈련을 열심히 준비했더니 좋은 성과가 따라오고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코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컨디션과 샷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즐기면서 플레이해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시즌 3승을 거두고 공동 다승왕에 오른 뒤 상금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 냈던 박현경(25·메디힐)도 출사표를 던졌다. '2025 KLPGA 파워랭킹'에서 2위에 선정된 박현경은 "2위라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조금 놀랐다"며 "올해 좋은 경기를 많이 해서 내년에는 1등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열렸던 공식 개막전 우승자 박보겸(27·삼천리)도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KLPGA투어 통산 20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5승을 거두고 있는 신지애(37)도 지난 2010년 9월 이후 무려 15년 만에 KLPGA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달라진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현경과 함께 2024시즌 공동 다승왕에 이름을 올린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 마다솜(26·삼천리), 이예원(22·메디힐), 배소현(32·메디힐)도 2025시즌 국내 개막전의 챔피언이 되기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고 고지우(23·삼천리), 이가영(26·NH투자증권), 김수지(29·동부건설), 리 슈잉(22·CJ), 유현조(20·삼천리) 등 태국 개막전 상위랭커들도 대거 출전을 앞뒀다.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송은아(23·대보), 조이안(21·CJ), 황민정(24·대보) 등이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예고했으며 태국의 짜라위 분짠(26)도 한국 팬들에게 첫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회 주최사인 두산건설의 후원을 받는 임희정(25), 박결(29) 등도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두산건설 창사 65주년 기념 사회 공헌 활동도 진행된다. 갤러리 티켓 판매 수익의 일부와 특정 홀 티샷 성공 시 기부금을 적립해 지역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2 18:12:23[파이낸셜뉴스] 2025시즌 KLPGA투어의 두 번째 대회이자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3일부터 나흘간 부산 금정구 동래베네스트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으로, 두산건설이 주최한다. 올해 3회째인 이 대회가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은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07 KB국민은행 스타 투어' 이후 18년 만이다. 총 120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황유민(22)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그는 최근 대만골프투어 대회와 이벤트 대회로 열린 구단 대항전, 지난주 열린 대학연맹 대회에서 역대 최저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5시즌 KLPGA투어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시즌 초반 상승세가 뚜렷하다. 현재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선수가 바로 황유민이다. 황유민은 이런 상승세를 바탕으로 KLPGT 공식 기록 파트너 CNPS가 주요 선수들의 경기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2025 KLPGA 파워랭킹' 1위에 올랐다. 그는 "파워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대회 출전하게 돼 영광"이라며 "전지훈련을 열심히 준비했더니 좋은 성과가 따라오고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아직 코스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컨디션과 샷감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즐기면서 플레이해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4시즌 3승을 거두고 공동 다승왕에 오른 뒤 상금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에서 2위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어 냈던 박현경(25·메디힐)도 출사표를 던졌다. '2025 KLPGA 파워랭킹'에서 2위에 선정된 박현경은 "2위라는 이야기를 듣고 사실 조금 놀랐다"며 "올해 좋은 경기를 많이 해서 내년에는 1등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태국에서 열렸던 공식 개막전 우승자 박보겸(27·삼천리)도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KLPGA투어 통산 20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5승을 거두고 있는 신지애(37)도 지난 2010년 9월 이후 무려 15년 만에 KLPGA 우승에 도전한다. 신지애는 "달라진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박현경과 함께 2024시즌 공동 다승왕에 이름을 올린 박지영(29·한국토지신탁), 마다솜(26·삼천리), 이예원(22·메디힐), 배소현(32·메디힐)도 2025시즌 국내 개막전의 챔피언이 되기 위한 도전장을 내밀었고 고지우(23·삼천리), 이가영(26·NH투자증권), 김수지(29·동부건설), 리 슈잉(22·CJ), 유현조(20·삼천리) 등 태국 개막전 상위랭커들도 대거 출전을 앞뒀다. 루키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송은아(23·대보), 조이안(21·CJ), 황민정(24·대보) 등이 패기 넘치는 플레이를 예고했으며 태국의 짜라위 분짠(26)도 한국 팬들에게 첫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회 주최사인 두산건설의 후원을 받는 임희정(25), 박결(29) 등도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두산건설 창사 65주년 기념 사회 공헌 활동도 진행된다. 갤러리 티켓 판매 수익의 일부와 특정 홀 티샷 성공 시 기부금을 적립해 지역사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4-02 11:24:47[파이낸셜뉴스] 롯데가 여자프로골프 구단 대항전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23일 전남 여수 디오션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신비동물원디오션컵 마지막 날 경기에서 롯데는 보기 없이 버디 13개를 합작하며 13언더파 5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삼천리(18언더파 198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롯데의 3연패에는 황유민과 이소영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황유민과 이소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두 명은 지난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팀을 이끌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황유민은 "소영 언니와의 호흡이 잘 맞아 안정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나의 공격적 전략이 잘 어우러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소영 또한 "유민이와의 조합이 좋은 결과를 냈다"며 특히 포섬 플레이 전략이 주효했다고 밝혔다.우승 상금은 5천만 원이다. 삼천리는 마다솜, 고지우, 박보겸, 전예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1타 차이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삼천리는 지난 KLPGA 개막전에서 우승자 박보겸을 비롯해 TOP10에 무려 5명의 선수를 배출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으나 롯데의 벽을 넘지 못했다. SBI저축은행과 아마노코리아가 공동 3위를 차지했고, 대한골프협회 소속 아마추어 국가대표 선수들은 공동 6위에 올랐다. 지난해 다승왕인 박현경 등이 포함된 메디힐은 이번 대회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으며 전체 순위에서는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24 08:58:14[파이낸셜뉴스] 팀 캘러웨이의 느낌이 좋다. 특히, 엠베서더이자 선두주자 황유민이 그 첫걸음을 가볍게 시작했다는 점에서 더욱 캘러웨이 군단의 어깨를 가볍게 한다. 올 시즌 전성기에 돌입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기대감까지 갖게 한다. 저돌적인 플레이로 돌격대장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황유민은 지난 대만여자골프(T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폭스콘 TLPGA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이 대회는 총상금 150만 달러 규모로, 많은 골퍼들의 주목을 받았다. 황유민은 지난 3월 2일 대만 오리엔트 골프 &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4라운드 경기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에서는 11언더파 277타로 레전드 신지애를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계랭킹도 큰 폭으로 뛰어올랐다. 황유민은 지난 4일 발표한 여자 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43위에 자리했다. 3월 한국 선수 중 가장 큰 폭으로 세계랭킹이 뛰었다. 2023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황유민은 같은 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했으며,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며 주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황유민은 자타공인 2024년 최고 인기 여자골퍼다. 온라인 팬 투표로 뽑는 인기상 부문에서 황유민은 윤이나를 제치고 20.69%의 몰표를 받은 바 있다. 황유민은 대표적인 팀 캘러웨이의 일원이다. 골프 클럽과 골프볼 전부 캘러웨이 제품을 쓴다. 지난 대만 대회에서도 캘러웨이 AI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 9도 드라이버를 사용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페어웨이 우드는 이번에 나온 엘리트 신형 트리플다이아몬드 15도를 이용했다. 아이언은 X포지드4와 에이펙스 CB를 , 퍼터는 AI-ONE 밀드 #7을 사용한 바 있다. 캘러웨이 입장에서는 함박웃음이다. 메인 후원 선수인 황유민이 번외이기는 하지만 첫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올 한해에 대한 기대가 크다. 캘러웨이 제임스 황 대표이사는 엘리트가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에서 “모든 것을 바꾸겠다는 각오였다. 뼈를 깎는 고통 속에서 탄생했다.”라고 밝혔다. 그 자리에 황유민도 함께 했다. 그리고 황유민이 새해 대만에서 AI스모크와 엘리트를 들고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캘러웨이는 다시 한번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황유민은 3월 13일부터 열리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규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특히, 4월 3일 펼쳐지는 국내 개막전 두산위브 챔피언십은 황유민이 디펜딩 챔프라는 점에서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게 차오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10 12:59:20[파이낸셜뉴스] 이제 곧 KLPGA 시즌이다. 스타들을 미리 보고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여수 디오션CC가 매년 정규 시즌에 앞서 4번째 이벤트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025년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펼쳐지는 KLPGA 골프구단 대항전으로, 총 12개 구단이 참가한다. 박현경, 이예원, 황유민 등 KLPGA의 유명 선수들이 출전하여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이번 신비동물원·디오션 컵 골프구단 대항전은 포섬 스트로크와 스크램블 방식의 팀플레이로 진행된다. 각 구 단의 명예를 걸고 치러지는 승부는 많은 골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회를 맞아 골프 통합 플랫폼 '쇼골프'가 운영하는 엑스골프는 갤러리 특전으로 1박2일 이벤트 패키지를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첫날 갤러리 참관 후 디오션 호텔에서 숙박하고, 둘째 날 오전에는 18홀 라운드 후 조식을 제공하는 구성이다. 가격은 출발일에 상관없이 1인당 30만5천원이며, 더 긴 일정과 다양한 관람 옵션도 제공된다. 엑스골프 관계자는 "스타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와 여수 디오션의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라며 "특히 WEST 코스의 3번 홀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홀 TOP10에 선정된 바 있다"고 말했다. 디오션 갤러리 특전 패키지 상품은 엑스골프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3-05 17:15:34윤이나(21·하이트진로)의 시대가 열렸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서 윤이나는 무려 3개 부문에서 선두를 차지하며 자신의 복귀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윤이나는 대상 포인트(535점), 상금(12억1141만원), 평균타수(70.05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면서 일찌감치 대회 3관왕을 확정하며 2024년을 빛낸 왕별로 등극했다. 지난 1999년부터 개최된 'KLPGA 대상 시상식'은 매년 한국여자프로골프를 빛낸 선수와 관계자들이 함께 하는 골프 축제로 자리잡았다. 올 한해 KLPGA에서 플레이를 펼친 모든 스타플레이어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올해 KLPGA는 그 어느때보다 많은 갤러리를 동원하며 성공적인 시즌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풍성한 시즌을 보낸 만큼 '2024 KLPGA 대상 시상식' 참석자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2024시즌 KLPGA투어 3관왕에 빛나는 윤이나와 공동 다승왕에 오른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 이예원(21·KB금융그룹), 배소현(31·프롬바이오), 마다솜(25·삼천리)이 총출동했다. 또 신인상을 차지한 유현조(19·삼천리) 등 올 시즌 무대를 빛낸 주요 선수들이 모두 참석했다. 단순히 대상 수상자만 빛났던 것은 아니었다. 정규투어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들이 가입하는 'KLPGA 위너스클럽'과 10년 연속 정규투어 활동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 골프 기자단이 선정하는 기량발전상인 '모스트 임프루브드 플레이어(Most Improved Player)' 등 다양한 시상이 이뤄졌다. 기량발전상은 올해 3승을 거둔 배소현이 받았다. 마다솜도 3승을 거두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배소현이 더 많은 표를 얻었다.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인기상이다. 지난해 인기상을 받은 박현경과 2024시즌 최고 활약을 펼친 윤이나, 투어 2년 차 '돌격대장' 황유민(21·롯데)이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100% 골프팬 투표로만 이뤄지는 인기상은 황유민이 차지했다. 지난해 데뷔한 황유민은 올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올해 9차례 톱10에 들며 상금랭킹 4위에 올랐다. 신장이 크지 않지만 빠른 스윙스피드를 구사하는 황유민은 장타자로 이름을 날리며 '돌격대장'이란 별명을 얻었다. 이런 시원시원한 스타일이 인기 비결이라는 평가다. 올해는 무려 5명의 공동 다승왕이 나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만큼 선수들의 기량이 고른 춘추전국시대였다는 의미다. 직전 S-OIL 챔피언십 우승자 마다솜은 2주 연속 우승을 포함해 올 시즌 3승을 거둬 박지영, 박현경, 이예원, 배소현과 함께 공동 다승왕이 됐다. 한편, 올해도 선수들의 시상식 패션이 큰 화제였다. '2024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는 선수들이 대회장에서 봐왔던 골프웨어가 아닌 드레스, 한복, 슈트 등 다양하고 색다른 패션을 선보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27 17:3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