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은 17일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향해 “저한테 열등의식이 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 황 소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전 강사가 ‘그 강사는 6·25전쟁은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누가 더 올바른 역사 강사인가’라며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황 소장은 과거 강의에서 “6·25전쟁은 미국이 연출, 각본, 시나리오를 다 썼던 전쟁” 등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전 강사는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황 소장의 이 같은 발언을 지적했다. 이에 황 소장은 “기분이 언짢은 게 뭐냐면 6·25전쟁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제가 전쟁을 미국이 일으켰다고 이야기하면 ‘그래, 내가 그런 발언이 물론 악마적 편집이긴 하지만 들어갔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겠다’라고 한다“며 “그러나 (전 강사는) 역사를 공부하고 6·25전쟁을 강의한 사람이다. 그럼 제가 어떤 의도로 그렇게 이야기했을지를 분명히 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1950년 6월25일 새벽 4시에 소련 스탈린의 허락을 받은 김일성이 남침했다는 걸 한 번도 부정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그는 “1949년 7월 주한미군이 철수한다. 그다음 1950년 1월 미국 국무장관 애치슨이 ‘애치슨 라인’을 전 세계에 공표한다. 비밀회의를 해야 할 이야기를 전 세계에 공표한 것“이라며 “더군다나 이승만이 무기를 요구했지만 남한의 군사도 10만명 이하로 묶었고, T34 전차가 북한에 들어갔지만 대전차 무기를 남한에 제공해 주지 않았다. 미국의 정보망으로 북한이 전쟁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걸 몰랐을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황 소장은 “소련의 허락을 받은 김일성이 남침했다는 걸 먼저 전제로 깔았기 때문에 김일성의 남침을 막아주지 않은 미국의 책임론을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역사를 가르쳤던 사람이 그런 이해를 다 할 텐데 그런 걸 다 빼버리고 한국전쟁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분들이 하는 이야기 수준의 저질 발언을 하니까 제가 화가 나지 않겠나”라며 전 강사를 비난했다. 황 소장은 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선 “비상계엄 선포는 전시 상황이나 사변에 준하는 상황이어야 되는데 이런 평화 시에 여소야대 빡친다고 비상계엄을 일으킨다는 것 자체가 코믹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설령 소요 사태라고 하더라도, 예를 들어 국민의 손으로 뽑은 국회의원들이 군대와 손잡고 용산 대통령실을 습격해도 된단 말인가“라며 “그것 자체만으로도 분명히 반헌법적이고 내란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참석했던 황 소장은 “비상계엄을 지지하고 내란 수괴를 옹호하는 자들이 광주에 와서 집회를 한다는 건 5·18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45년간 사례가 없었다”며 “그런 집회를 하더라도 금남로를 선택했다는 것 자체가 광주시민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다”고 거듭 비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7 17:00:41[파이낸셜뉴스] 한국사 강사 황현필 씨가 과거 한국전쟁은 미국이 일으켰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15일 "황 씨는 '6·25 전쟁은 미국이 연출, 각본, 시나리오를 다 썼던 전쟁', '미군이 피난 행렬이 있으면 포가 얼마나 잘 떨어지나 확인을 위해 포를 떨어뜨렸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황 씨는 '미국은 전쟁이 일어나기 전부터, 전쟁이 일어나자마자 남한이 일방적으로 밀리게 한 뒤 제주도에서 출발해 인천상륙작전을 하겠다는 시나리오를 짰다', '우리가 현대사를 배우는 이유는 성숙한 반미 감정을 키우기 위해서다'라고 언급했다"며 "황 씨는 지난 2018년 촬영된 이투스 강의 도중 천안함 피격 사건은 이명박 정부의 조작이고 만약 천안함 피격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면 자신의 손을 자르겠다며 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 찬성 집회를 주도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국민행동'은 황 씨의 과거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입장을 밝히라"라고 촉구했다.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을 맡은 황 씨는 지난 15일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 연사로 나섰다. 이날 그는 "광주는 민주주의의 대표 도시로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라며 "최소한 이곳에서 내란수괴 옹호 집회를 여는 건 홀로코스트가 벌어진 곳에서 나치 추종자가 집회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국가세력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자들이며, 가장 큰 부정은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다. 윤석열이 복귀한다면 국민은 비상계엄의 공포에 살 수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씨는 지난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공개 지지한 바 있다. 특히 '우리가 뽑아야 할 대통령은?'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에서 당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각각 이순신, 원균에 빗대어 표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17 09:52:45[파이낸셜뉴스] 5·18 민주화운동 상징 거리 광주 금남로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열렸다. 전한길 "저는 경상도 출신이지만 광주 사랑한다"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55)씨와 황현필(52)씨도 각각 정치 성향에 따라 집회에 참여해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 15일 오후 보수 성향의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 전씨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반국가적인 일”이라며 “윤 대통령을 지켜내자고, 계엄령을 통해 국민을 일깨워준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이렇게 마음껏 외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너무 좋지 않느냐”고 강조했다. 그는 “45년 전인 1980년 광주시민들은 이 금남로에 모여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피를 흘리고 희생했다”며 이날 집회를 열 수 있었던 건 “신군부 독재에 맞서 싸운 정의로운 광주시민들의 투쟁과 희생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전씨는 “저는 경상도 출신이지만 광주를 사랑한다”며 “대한민국이 40년 만에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도 DJ(김대중 전 대통령)와 YS(김영삼 전 대통령), 광주시민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는 ‘계몽령’”이라며 “거대 야당(민주당)이 29명을 탄핵한 반민주적 행위가 이어졌고 윤 대통령은 억울하게 구치소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선거에 의해 당선된 윤 대통령을 즉각 복귀시키고 통합과 화합으로 뭉쳐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현필 "내란 수괴 지지자들이 집회 하는 상황에 마음 뒤집어진다" 반면 황씨는 이날 금남로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찬석 집회에 참여해 “저는 자랑스러운 민주화성지 광주에서 태어났다. 1980년 5월 8살이었던 저는 총알이 들어올까 봐 부모님이 창문에 망치질을 하는 것을 봤고, 군인들이 탱크를 몰고 들어오는 것도 봤다”고 운을 뗐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광주의 피를 먹고 자랐다는 말이 있다”며 “이 피가 뿌려진 곳에서 내란 수괴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는 상황에 마음이 뒤집어진다”고 했다. 황씨는 “광주는 민주주의의 대표 도시로 얼마든지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 “그러나, 최소한 이곳에서 내란수괴 옹호 집회를 여는 건 홀로코스트(집단 학살)가 벌어진 곳에서 나치 추종자가 집회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승만은 계엄으로 우리 역사상 가장 많은 자국 민간인을 학살했고, 전두환은 계엄을 통해 광주 시민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했다. 윤석열은 전시 상태도 아닌 선진국가에서 비상계엄을 내렸다. 이는 자신의 독재를 위한 것들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반국가세력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자들이며 가장 큰 부정은 헌법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윤석열이 다시 복귀한다면 국민은 비상계엄의 공포에 살 수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는 한 번도 정의로움에서 비켜서 본 적이 없다. 국민들과 함께 독재추종세력이 더 이상 큰소리를 치지 못하는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16 08:05:28[파이낸셜뉴스 광주=서윤경 기자] 유튜브 구독자 100여만명을 보유한 한국사 스타강사 황현필씨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공간인 광주 금남로에 나타나자 사람들이 뜨겁게 환호했다. 황씨는 15일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이 5·18 민주광장에서 개최한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에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내란수괴 지지자들이 민주주의 대표 도시 광주에서 집회를 열었다. 얼마든지 자유를 얘기해도 되지만, 내란수괴 옹호 집회를 하는 건 홀로코스트 나치추종자가 집회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다. 이 피가 뿌려진 곳에서 내란수괴 지지자들이 집회한다는 소식에 일주일 전부터 마음 뒤집어졌다”며 참석 이유를 밝혔다. 광주 출신으로 어린 시절 목격한 5·18민주화운동을 떠올리기도 했다. 황씨는 “1980 5월 8살 때 농성동에 살았다. 어른들이 총알을 막으려고 창문에 망치질한 모습이 기억에 있다”며 “군인들이 탱크를 몰고 오자 따라다니며 ‘군인 아저씨 화이팅’이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저를 때리며 눈시울이 붉어진 모습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호남은 나라를 구하려는 유전자가 있다. 동학농민운동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 호남의병, 1980년 광주시민 피로 인해 이 땅에 민주주의가 정착했다”며 “독재 추종세력이 더는 큰소리치지 않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우리의 사명”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금남로 반대쪽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 황씨는 “윤석열 지지자들은 친일 매국 세력, 독재 추종 세력, 학살 동조 세력”이라며 “극우는 순혈주의, 자국 우선 주의인데 우리 역사를 통틀어 가장 많은 국민을 학살한 이승만과 전두환을 추종하는 윤석열 지지자들은 극우에도 끼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승만과 박정희는 자신의 독재를 위해, 전두환은 박정희 시해로 발령된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하며 광주를 학살했다”며 “윤석열의 비상계엄은 우스운 점이 있다. 부인 특검을 막자고 비상계엄한 사람은 윤석열이 처음이고 2시간 만에 해제된 점도 역사상 최초”라고 강조했다. 집회를 주최한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시민 3만명이 금남로에 모여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탄핵 반대 집회에는 1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16 02:51:25[파이낸셜뉴스] 15일 광주광역시 금남로 일대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과 반대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금남로에선 개신교계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탄핵 반대 집회를 진행하고 약 200m 떨어진 5·18민주광장에선 오후 5시부터 광주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이 모여 ‘광주비상행동’을 갖는다. 그리고 두 무대엔 각각 한국사 스타강사가 오른다.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엔 일타강사로 유명한 전한길씨,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엔 구독자 100여만명을 보유한 황현필씨가 선다. 두 스타강사의 행보는 '12·3 비상계엄' 이후 심화된 진영 갈등과 2025년 갈라진 대한민국의 역사를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광주 집회에 나서는 두 강사에 대해 환영의 반응과 함께 '극우의 나팔수' '빨갱이' 등 자극적인 용어로 비난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에 다른 시선 두 사람의 시선은 정반대를 향하고 있다. 황씨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불법이라고 단언했고 부정선거 의혹은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계엄령이 아니고 계몽령이다-이런 사람들 필수 시청'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는 "전시 상황도 아니었고 사변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국무회의 심의를 받아야 했는데도 (안 했다). 이런 게 모두 합법이라 해도 대통령이 국회를 장악하는 건 불법이고 내란"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에 윤석열의 비상계엄이 계몽령이었거나 고도의 통치전략이었다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다"고 운을 뗀 뒤 "이건 비상계엄의 역사를 몰라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라며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된 비상계엄을 설명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 그것도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는 국가에서 여소야대 국면이 마음에 안 들어 비상계엄을 일으킨 건 윤석열이 처음일 것"이라며 "이렇게 평화시에 비상계엄이 선포된 적이 있느냐. 명분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도 "만약 진짜 부정선거가 있었다고 생각하면 대통령이 대통령직에 있으면서 정정당당하게 밝혀낼 수 있지 않느냐"라며 "2024년 총선은 윤석열 정권하에 치러진 선거 아니었나"고 비판했다. 반대로 전씨는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의 정당성과 부정선거 의혹을 주장해 왔다.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변호인단의 출범식이 열린 13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도 다시 한번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그는 "지금은 대한민국이 무너지느냐 다시 일어나느냐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며 "우리 역사상 이렇게 많은 (야당의) 탄핵이 있었던 적이 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 탄핵이 인용돼선 안 된다며 거침없는 발언도 이어갔다. 전씨는 "윤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미 50%를 넘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국민이 요구하는데 과연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이 대통령을 탄핵시킬수 있겠느냐"면서 "헌법재판소가 만약 윤 대통령을 파면시킨다면 헌법재판소는 역사 속에 사라지게 될 것이다. 헌법재판관들은 국민의 뜻을 거슬렀으니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대한민국의 반역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영화 '건국전쟁' 때부터 갈라진 시각 두 스타 강사의 엇갈린 시선이 공개적으로 드러난 건 영화 '건국전쟁'을 통해서다. 지난해 2월 개봉한 이 영화는 제1~3대 대통령인 이승만을 다룬 다큐멘터리로 윤 대통령이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한 뒤 국민의힘 의원들이 단체 관람에 나섰다면 역사 왜곡 논란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에선 비판을 받았다. 전씨는 건국전쟁 관람 후 자신의 SNS 계정에 "정치적으로 편향성 띈 영화라고 보지말라는 사람들이 있어 '무엇 때문인지' 궁금했다"며 "역사 공부로도 괜찮고 감독이 많은 노력해서 제작한 영화라 느껴져 영화비 아깝지 않은 영화"라고 긍정적 평가를 남겼다. 특히 이승만 대통령 독재에 대해 전씨는 "사사오입 개헌, 조봉암 살해, 경향신문 폐간 등 행위로 독재자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시민들을 학살한 행위에 대해선 "이승만 본인도 슬퍼했을 것"이라고 밝혀 일부 수강생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이에 반해 황씨는 당시 자신의 SNS에 "어떤 분이 영화를 리뷰해 달라고 했다. 제가 영화표를 사 들고 직접 영화까지 봐야 하나"면서 "제 역겨움은 누가 담당하나"라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해선 "역사학적으로 이승만에 대한 평가는 끝났다. 역사 전공한 사람 중 이승만 찬양하는 이가 누가 있느냐"라고 지적하며 "거짓 정보에 세뇌 돼 그게 진실인 양 추종하면 김일성 일가를 추종하는 북한 사람들하고 다를 게 뭐가 있을까"라고 평가했다. 그러며서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학문적 양심을 저버릴 수는 없다"고 자기 생각을 드러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14 10:07:08[파이낸셜뉴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이 다시 베스트셀러 정상을 탈환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가 차지했다. 탄핵 정국과 맞물려 '스톱 더 스틸',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에 연속으로 1위를 내줬던 '소년이 온다'는 3주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그의 다른 작품 '채식주의자'와 '작별하지 않는다'도 각각 종합 6위와 9위에 이름을 올리며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출간한 신간 '국민이 먼저입니다'도 주목 받고 있다. 교보문고에선 이날 온라인 일간 판매를 기준으로 1위에 올랐으며, 예스24의 2월 4주 차 주간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와 별도로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방송에서 언급해 화제를 모은 '초역 부처의 말'은 종합 2위에 올랐다. 국내 소설 분야에서는 정대건의 '급류'가 종합 3위로 상승하는 저력을 보였다. 외국 소설은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가 4계단 올라 종합 20위를 차지했다. 봉준호 감독의 새 영화 '미키 17'의 원작 소설 '미키 7'이 외국 소설 부문 7위에 오른 점도 눈에 띈다. 이밖에 경제·경영 분야 신간도 선전했다. 경제 트렌드를 진단하고 투자 해법을 알려주는 오건영의 '환율의 대전환'은 종합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빌 게이츠의 첫 회고록 '소스 코딩:더 비기닝'은 종합 11위를 기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2-28 09:28:49[파이낸셜뉴스] 19일 오전 9시쯤 온라인 사전 예약을 시작한 책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교보문고에선 예약을 시작한 당일 베스트셀러 1위로 직행했고 예스24에도 2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쓴 384쪽 분량의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라는 제목의 책이다. 오는 26일 정식 출간된다. 무슨 책인가 출판사가 온·오프라인 서점에 제공한 책 정보는 간결하다.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의 ‘책 소개’ 글엔 "계엄의 바다를 건너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한동훈의 국민을 위한 ‘선택’과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다”며 "‘한동훈의 선택’에서는 비상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 퇴진 시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그리고 당 대표 사퇴까지의 14일 300시간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 영화를 보듯 생생하게 펼쳐진다”고 돼 있다. 대담 형식으로 이뤄진 ‘한동훈의 생각’에서는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꿈꾸는 행복한 나라 등 그의 정치관과 철학을 들여다볼 수 있다. 눈길을 끈 건 저자 소개다. 한 전 대표에 대해 "1973년 서울 중화동에서 태어나 충북 청주 모충동에서 자랐다. 서울대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공군 법무관으로 입대해 36개월간 강릉 18전투비행단에서 복무한 뒤 대위로 전역했다”는 설명만 있다. 초·중·고등학교 이름이나 21년간 재직한 검사 경력은 넣지 않았다. 대신 “국민의힘 당 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으며 그에 앞서 법무부장관으로 일했다”며 “이성과 합리, 상식과 국민의 눈높이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자”라는 정치 경력이 적혀 있다. 그러면서 원칙과 책임을 강조하며 법질서 확립과 격차해소에 진심이라는 한 전 대표의 소신과 철학은 물론 인공지능(AI), 청년 문제 등 관심사를 소개한다. 정식 판매 전부터 뜨겁다 책 출간에 가장 뜨겁게 반응하는 곳은 한 전 대표의 팬 클럽인 '위드후니'다. 회원수 9만명을 넘은 네이버 카페엔 이미 '구매' '리뷰' '선물' 등 책과 관련된 메뉴에 인증글이 올라오고 있다. "친정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분들에 선물, 3차 4권 구매"라거나 "딸과 언니, 오빠, 동생 그리고 지인 3명에게 8권" 등의 글이다. 교보문고에도 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다. 출판사나 서점가는 정식 판매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시장 반응을 묻는 질문에 조심스럽게 답했다. 답변은 '소극적'이지만, 담겨 있는 메시지는 '예상을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이다. 메디치미디어 관계자는 20일 "몇 부를 찍는지 알려 줄 수 없고 2쇄 계획을 얘기하기도 이르다"면서 "다만 반응이 뜨겁다 보니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교보문고 관계자 역시 "(한 전 대표의 책은) 사전 예약을 시작하면서 바로 1위에 올랐다. 빠르게 판매되고 있는 건 맞다"며 "출판사에서 물량을 받으면 정식 출간일에 맞춰 온라인 사전 예매는 순서대로 배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물량을 나눠서 배치하기 때문에 현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며 "다만 구매자가 많을 경우 확보된 수량에 따라 구매가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베스트셀러에 자리한 정치 서적들 한 전 대표의 책처럼 탄핵국면은 서점가에도 변화를 줬다. 20일 서울 종로구 교보문고 매장에 소개된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소설책들과 함께 정치 관련 서적들이 한 자리씩 차지했다. 1위엔 유튜브 구독자 100여만명을 보유한 한국사 스타강사 황현필씨의 '황현필의 진보를 위한 역사'가 올랐다. 지난 7일 초판을 발행했다. 정치인도 아닌 한국사 강사의 책을 정치 관련 서적이라 보는 데는 작가의 최근 행보와 관련 있다. 황씨는 보수 진영 스피커로 부상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의 반대 쪽에서 탄핵 찬성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태우·박주현·윤용진·현성삼 변호사가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STOP THE STEAL 대법원의 부정선거 은폐기록'는 이날 6위로 주저앉기는 했지만, 오랜 시간 1위에 있었다. STOP THE STEAL은 지난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선거에서의 부정행위를 주장하며 사용한 구호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구호로 쓰이고 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옥중에서 출간한 '조국의 함성-길 없는 길을 두려움 없이 가다' 역시 13위에 자리했다. 이 책은 지난 10일 출간하고 이틀 뒤 2쇄를 찍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팬덤층이 있는 정치인의 책은 출간과 함께 반응이 좋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박근혜 회고록' 등이 대표적"이라며 "반대로 'STOP THE STEAL'은 유튜브 등에서 회자되면서 뒤늦게 판매량이 늘어난 책"이라고 전했다. 기대감 높이는 출판사, 메디치 한 전 대표의 책이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얻는 데는 지난해 12월 16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63일만인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정계 복귀를 예고하는 글에 "책을 한 권 쓰고 있다"는 내용을 담아서다. 이유는 또 있다. 책을 내는 곳도 기대감을 높였다. 메디치미디어가 그 동안 내놓은 정치인들의 책을 보면 한 전 대표와는 거리가 멀어 보여서다. 문재인 정부 때 여권 인사였던 당시 김경수 경남지사의 '사람이 있었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당신은 아직 지지 않았다', 양정철 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장의 '세상을 바꾸는 언어' 등이 대표적이다. ‘리틀 노무현’인 김두관 전 의원이나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을 지낸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광명시장을 지낸 양기대 전 의원 등도 메치디를 통해 책을 냈다. 그렇다고 진보 성향의 정치인들 책만 낸 건 아니다. 소수지만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정치인들도 있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14년 '한국 사회, 무엇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란 책을 냈고 윤여준 전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장과 정의화 전 국회의장도 메디치에서 책을 썼다. 메디치미디어 관계자는 "전화로 문의하는 사람들 중에 '메디치에 왜'라는 질문들을 꽤 하신다"면서 "책을 읽으면 그 이유를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20 18:36:55[파이낸셜뉴스 광주=서윤경 기자] 광주 동구 금남로는 5·18민주화운동의 사적지라는 의미를 지닌 거리다. 도로 아래 360m 지하공간엔 금남지하도상가가 조성돼 있다. 이 지하상가엔 '문화전당', '금남로4가' 등 두개 지하철역과 연결돼 있는 데다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 전일빌딩 등과도 인접한 곳이다. 금남로 일대에서 15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 현장은 경찰이 양쪽의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차벽과 바리케이드로 막았다. 행사장 주변으로 경찰이 배치된 덕에 양쪽 참가자들이 험한 말을 주고받기는 했지만, 불미스러운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갈라진 양쪽을 연결해 준 건 금남지하도상가였다. 도로를 가른 바리케이드 앞에서 경찰은 지하도를 이용하라고 안내했다. 금남지하도상가 3번·20번 출구 이날 집회는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탄핵반대 쪽부터 열렸다. 보수성향 기독교단체 세이브코리아가 개최한 국가비상기도회에 전국 각지에서 광주를 찾은 참석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 등을 들고 금남로 거리를 메웠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 예상대로 1만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된다. 참석자들은 '대통령을 석방하라'거나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연단에 오른 발언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구호를 함께 외쳤다. 기도회라고는 했지만, 주로 윤 대통령의 탄핵 반대와 야당을 규탄하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는 "광주 시민 여러분이 이 나라를 살려야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광주와 호남을 믿고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광주 시민들이 이 대표를 꾸짖고 손절해 달라"고 했다. 예배 형식의 집회가 끝난 뒤엔 보수 진영 스피커로 떠오른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 보수 유튜버 그라운드씨 등이 무대에 올라 발언했다. 탄핵찬성 집회 쪽으로 가기 위해 금남지하도상가 3번 출구로 들어갔다. 그 곳에서 광주 토박이라는 60대 여성을 만났다. 익명을 요청한 그는 "광주 분위기도 예전과 다르다. 이재명에 대한 감정은 7대 3으로 갈리는 데 그 중 안 좋은 감정이 7"이라며 세이브코리아 참석 이유를 설명한 뒤 "집에 가려면 탄핵 찬성 쪽으로 가야 해서 지하상가로 들어온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빌딩 방향으로 지하상가 길을 함께 걸었다. 고작 200여보를 걸으니 4번 출구 표지판이 보였다. 금남지하도상가 4번·19번 출구 4번 출구나 길 건너편 19번 출구 쪽으로 나오니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이 5·18 민주광장에서 제14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개최하는 집회 현장을 만날 수 있었다. 본 대회가 열리기 전인 오후 4시 30분 현재 주최 측은 2만여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광주비상행동은 보수성향 단체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현장인 금남로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자 경찰 차벽을 사이에 두고 ‘맞불 집회’를 열기로 했다. 집회 개최 전 광주비상행동은 ‘광주시민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내란 선동 세력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성지인 금남로에서 집회를 열었다. 금남로를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80년 오월 광주의 마지막 날은 도청을 사수하던 이들의 죽음이었지만, 그 죽음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살찌우는 자양분으로 부활했다”며 “오늘 금남로가 견뎌내는 시간은 내란 선동 세력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보완할 것이 무엇인지를 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이 전국에서 대형버스를 대절해 광주로 집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탄핵을 찬성하는 쪽에서도 집회 이틀 전인 지난 13일 광주행 버스를 기획했다. 엑스(옛 트위터) 등에 공지된 뒤 하루 만에 100여 명의 신청자가 광주행 버스를 신청했다. 버스는 서울역과 사당역에서 총 3대 출발했다. 광주시민총궐기대회는 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자유발언, 공연, 현장 인터뷰 등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윤석열을 탄핵하라”, “극우세력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역사 유튜버인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회 소장도 무대에 올라 발언에 나섰다. 직장인 김유진씨(44)는 "평생 광주에서 살았다. '민주화의 성지'에서 나고 자라며 자랑스러움을 느꼈는데 극우 세력이 온다는 데 분노를 느껴 현장을 찾았다"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신장식 의원도 현장을 찾았다. 신 의원은 "어제 밤 광주에 왔다. 민주성지인 광주에 탄핵 찬성 집회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왔다"고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15 20:50:34[파이낸셜뉴스 광주=서윤경 기자] "광주에 오긴 온 거지" "3시에 한다던데, 3시에"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 보수성향 단체 세이브코리아의 국가비상기도회 현장에선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이 수시로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씨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전씨는 최근 윤 대통령 지지 집회에서 '비상계엄은 계몽령', '부정선거 의혹' 등의 목소리를 내며 보수를 대표하는 스피커가 됐다. 이날 광주 집회를 앞두고 탄핵 반대 측 집회에 전씨, 찬성 쪽 집회에 황현필 역사 강사가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한국사 스타강사간 보이지 않는 충돌에 관심이 쏠렸다. 전씨는 예정된 시간보다 한 시간 정도 늦은 오후 4시쯤 무대 위로 올랐다. 그는 연설을 통해 "오늘 집회에 모이신 광주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희망"이라며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뤄낸 광주 시민들께 감사하다. 오늘 이곳에 모인 이유는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화합과 통합을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가 경제전쟁, 반도체전쟁, 체제전쟁 중인데 우리끼리 분열되고 싸우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겠느냐"며 "갈등과 분열이 아니라 모두가 통합과 화합으로 뭉쳐야 한다"고도 했다. 대한민국이 분열보다 통합해야 할 때라는 걸 보수 입장에서 전하기도 했다. 전씨는 "호남도, 영남도, 충청도, 강원도, 경기도와 제주도까지 모두 대한민국"이라며 "김정은 정권은 반대하지만, 공산당 치하에서 고통받고 있는 2500만 북한동포들도 같은 한민족이기에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오늘부로 지역갈등을 종식시키고 모두 하나돼 2030과 미래 세대에게 통합된 대한민국을 물려줘야 한다"면서 "윤 대통령이 복귀한다면, 보다 선진화된 대한민국을 2030에게 물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씨의 연설 직전엔 보수 유튜버인 그라운드씨가 무대에 올라 탄핵반대 이유를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세이브코리아 집회는 당초 1000명 규모로 집회 신고됐다. 그러나 주최 측 추산 1만명 이상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15 18:00:1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는 오는 7일 오후 3시 30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올해 마지막 노무현시민학교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노무현시민학교에선 100만 역사유튜버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회 소장을 초청해 '매국의 시대, 우리는'이라는 주제로 1부 강연과 대담을 진행한다. 이어 2부에서는 '신 독립전쟁'이라는 내용으로 차승세 노무현시민학교장과 황현필 소장의 단독 대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여는 공연'에서는 젊음과 패기를 대표하는 광주지역 비보이 그룹 '잭팟크루'의 공연과 인공지능(AI)으로 부활하는 노무현 대통령의 독도 명연설을 홀로그램 쇼가 선보인다. 차승세 노무현시민학교장은 "비상식적이고 반역사적인 상황이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국민은 상식과 정상을 원한다. 다시 노무현을 그리고 있다. 노무현시민학교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통쾌함과 위안을 얻어 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노무현시민학교 특강은 전 좌석(518석) 2000원에 판매되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공연마루 티켓마루에서 예매 가능하며, 수능생은 무료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2-04 14:4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