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인천시 제21대 정무부시장으로 취임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황효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유정복 시장에게 임용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황효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별도의 취임식은 생략하고 시의회 예방 및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상견례를 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황 정무부시장은 민선 6기 당시 유정복 당선인의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 인천도시공사 사장, 지난해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황 부시장은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취임했지만 내년 1월 조직개편과 관련된 조례가 공포·시행되면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명칭과 역할이 변경돼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인 제물포르네상스 등 도시균형 개발을 비롯해 재외동포·국제교류·투자유치·청년·소통 분야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황 정무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 즉 행정서비스의 공급자 입장보다는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기획하고 추진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민선 8기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소통하며 스스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24 10:44: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차기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됐다. 인천시는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차기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황 내정자는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 등을 거쳐 이달 말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 내정자는 내년 초 인천시의 조직개편에 따라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장 직속이었던 글로벌도시국과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을 총괄하게 된다. 기존에 담당했던 문화체육관광국과 보건복지국, 여성가족국을 행정부시장에게 넘기게 된다. 황 내정자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인천발전연구원, 인천적십자사, 인천대학교, 인천문화재단 등에서 비상근 감사를 지냈으며 2017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현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오는 20일 퇴임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6 15:00:25[파이낸셜뉴스] 알라딘 인터넷 서점은 9월 한달 간 유튜브 채널 '알라디너TV'를 통해 다양한 저자들과의 라이브 북토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4일부터 이길보라, 장기하, 황효진, 장강명 작가와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14일에는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의 이길보라 작가의 라이브 북토크 '괜찮은 오늘밤'이 진행된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는 코다(CODA,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로서 농인 세계와 청인 세계의 경계선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살아온 이길보라 감독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유학생활을 통해 새롭게 얻은 배움과 고민을 그만의 시선과 사유로 담아낸 책이다. 해당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길보라 감독의 북토크는 가수 이랑의 진행으로 저녁 6시 30분, 유튜브 알라디너TV 채널 및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한 해당 도서가 농인 사회에서도 관심이 많은 책인 만큼 라이브 북토크 최초로 수어 동시 통역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1일에는 11일 산문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펴낸 가수 장기하의 라이브 북토크가 진행된다. '상관없는 거 아닌가?'는 재기발랄한 가사와 개성 있는 음악으로 사랑 받아 온 뮤지션 장기하의 첫 산문집으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생활인이자 대중음악가 장기하의 일상다반사를 담은 책이다. 21일 라이브 북토크에서는 신인 작가 장기하와 만렙 편집자 박 부장이 함께 도서 출간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이야기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될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21일 저녁 6시 30분 유튜브 알라디너TV 채널 및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22일에는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의 저자 황효진 작가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나만의 콘텐츠 만드는 법'은 유튜브, 블로그, 책, 팟캐스트 등 다양한 플랫폼의 콘텐츠를 기획하는 법을 친절하게 안내한 책이다. 저자인 황효진은 잡지, 팟캐스트, 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수년 간 만들어 온 콘텐츠 디렉터로 해당 라이브 방송을 통해 콘텐츠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소통형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방송은 '사적인 서점' 정지혜 대표의 진행으로 22일 저녁 6시 30분 유튜브 알라디너TV 채널 및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28일에는 최근 '책, 이게 뭐라고'를 출간한 장강명 작가와의 라이브 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장강명 작가는 그간 책, 팟캐스트, TV 프로그램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독자들과 책에 대한 소통을 해왔고 해당 내용들을 모아 출간한 책이 '책, 이게 뭐라고'다. 장강명 작가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읽고 쓰는 인간' 장강명의 책에 대한 생각들을 독자들과 나누며,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방송은 28일 오후 4시 유튜브 알라디너TV 채널 및 알라딘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알라딘 마케팅팀 조선아 차장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유튜브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 방송을 독자들이 익숙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처음엔 라이브 송출을 부담스러워하던 출판사나 작가들 역시 오히려 독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 라이브 방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09-11 09:48:52【 인천=한갑수 기자】"인천도시공사가 미단시티 카지노 개발사업에 직접 나서겠습니다. 그동안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불합리하게 진행됐던 사업을 정상화시켜 개발을 앞당기겠습니다"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사진)은 미단시티개발㈜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인천 영종도 카지노를 비롯해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직접 나서겠다고 선언했다.미단시티 개발 특수목적법인(SPC)인 미단시티개발㈜는 지난 8일 만기 도래한 3372억원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인천도시공사와 2015년 체결한 지급금합의서에 따라 토지 공급계약이 자동 해지됐다.지급금합의서에는 대출 전부 또는 일부 대지급 사유 발생 시 계약이 자동 해지되도록 명시돼 있다. 대지급 뿐 아니라 EOD(기한이익상실, 금융기관이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높아져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 사유 발생 또는 지급시기 1년 유예 시에도 자동 해지된다. 인천도시공사는 미단시티개발㈜이 갚아야 할 3372억원을 대신 갚아주고 미단시티의 남은 땅을 모두 가져온다. 결국 미단시티는 공급.개발할 땅이 없어지기 때문에 청산 또는 정산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는 게 황 사장의 설명이다. 황 사장은 "미단시티개발㈜에서 인천도시공사가 차입금을 대지급해주면 1년 뒤 갚겠다고 연장을 요청했으나 행정안전부의 채무상환보증을 금지하는 법령에 위반돼 연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단시티개발㈜은 2007년 합작법인 설립 이후 직접개발 없이 제3자에게 토지만 재매각하는 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핵심 앵커시설이 없어 매각부진으로 정상적인 자금조달이 이뤄지지 않아 2011년부터 공사의 신용공여로 5차례에 걸쳐 대출금 리파이낸싱을 지속해 왔다.이 과정에서 공사는 지급보증 등 무한책임을 지고 단독으로 173억원 증자를 했으나 공사 지분은 26.9%에 불과했다. 나머지 주주들은 증자를 포기했다. 황 사장의 표현을 빌리면 '공사는 무한책임을 지고 수익은 일부만 가져가는' 불합리한 구조였다는 것이다.미단시티개발㈜은 자본금 893억원을 모두 소진해 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지난 10년간 금용비용과 회사 운영비로만 약 3300억원을 지출했고 현재 부채만 7450억원에 달한다.황 사장은 그동안 계약을 사전에 해지하지 못한 것은 해지에 따른 후폭풍 우려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계약 해지 시 예전에 수입으로 계상된 것이 취소돼 당기 순손실 1200억원이 발생하고 대출금 상환 자금 5000억원을 조달해야 해 부채비율이 30% 높아지는 등 공사 신용도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황 사장은 이번 3372억원의 대지급 및 계약해지로 당장은 공사 재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만큼 오히려 1000억원 이상 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매각 당시 3.3㎡당 200만원이었던 조성원가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했으나 현재는 400만원으로, 가격이 2배 정도 높아졌다. 또 지난해부터 계약 해지에 대비, 인천시에서 자산 출자를 받고 여유자금 마련 등 철저히 대비해 왔다는 전언이다.황 사장은 "미단시티 업무를 인천도시공사가 자동 승계하기 때문에 카지노를 비롯한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은 전혀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9-10 17:01:47【인천=한갑수 기자】“인천도시공사가 미단시티 카지노 개발사업에 직접 나서겠습니다. 그동안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해 불합리하게 진행됐던 사업을 정상화시켜 개발을 앞당기겠습니다”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사진)은 미단시티개발㈜을 중심으로 추진했던 인천 영종도 카지노를 비롯해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직접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미단시티 개발 특수목적법인(SPC)인 미단시티개발㈜는 지난 8일 만기 도래한 3372억원의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인천도시공사와 2015년 체결한 지급금합의서에 따라 토지 공급계약이 자동 해지됐다. 지급금합의서에는 대출 전부 또는 일부 대지급 사유 발생 시 계약이 자동 해지되도록 명시돼 있다. 대지급 뿐 아니라 EOD(기한이익상실, 금융기관이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높아져 대출금을 만기 전에 회수하는 것) 사유 발생 또는 지급시기 1년 유예 시에도 자동 해지된다. 인천도시공사는 미단시티개발㈜이 갚아야 할 3372억원을 대신 갚아주고 미단시티의 남은 땅을 모두 가져온다. 결국 미단시티는 공급·개발할 땅이 없어지기 때문에 청산 또는 정산 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다는 게 황 사장의 설명이다. 황 사장은 “미단시티개발㈜에서 인천도시공사가 차입금을 대지급해주면 1년 뒤 갚겠다고 연장을 요청했으나 행정안전부의 채무상환보증을 금지하는 법령에 위반돼 연장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단시티개발㈜은 2007년 합작법인 설립 이후 직접개발 없이 제3자에게 토지만 재매각하는 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핵심 앵커시설이 없어 매각부진으로 정상적인 자금조달이 이뤄지지 않아 2011년부터 공사의 신용공여로 5차례에 걸쳐 대출금 리파이낸싱을 지속해 왔다. 이 과정에서 공사는 지급보증 등 무한책임을 지고 단독으로 173억원 증자를 했으나 공사 지분은 26.9%에 불과했다. 나머지 주주들은 증자를 포기했다. 황 사장의 표현을 빌리면 '공사는 무한책임을 지고 수익은 일부만 가져가는' 불합리한 구조였다는 것이다. 미단시티개발㈜은 자본금 893억원을 모두 소진해 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지난 10년간 금용비용과 회사 운영비로만 약 3300억원을 지출했고 현재 부채만 7450억원에 달한다. 황 사장은 그동안 계약을 사전에 해지하지 못한 것은 해지에 따른 후폭풍 우려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계약 해지 시 예전에 수입으로 계상된 것이 취소돼 당기 순손실 1200억원이 발생하고 대출금 상환 자금 5000억원을 조달해야 해 부채비율이 30% 높아지는 등 공사 신용도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이다. 황 사장은 이번 3372억원의 대지급 및 계약해지로 당장은 공사 재정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른 만큼 오히려 1000억원 이상 이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매각 당시 3.3㎡당 200만원이었던 조성원가를 다소 상회하는 수준에서 거래했으나 현재는 400만원으로, 가격이 2배 정도 높아졌다. 또 지난해부터 계약 해지에 대비, 인천시에서 자산 출자를 받고 여유자금 마련 등 철저히 대비해 왔다는 전언이다. 황 사장은 “미단시티 업무를 인천도시공사가 자동 승계하기 때문에 카지노를 비롯한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은 전혀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9-08 14:12:29【 인천=한갑수 기자】 "이번 기회를 놓치면 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을 다시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뉴스테이는 사업성을 높여주고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하는 훌륭한 개발 모델입니다"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사진)은 최근 십정2구역의 기업형임대사업자와 계약 해지에 따른 여러 오해.부정적 전망에 대한 진화작업에 나서며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인천도시공사는 부평구 십정동 일대 19만3000㎡의 십정2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을 뉴스테이 사업과 연계해 개발키로 하고 기업형임대사업자인 ㈜마이마알이에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인천십정2뉴스테이(유)와 지난해 주택.토지 매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부동산 펀드 설립 불발 등으로 지난 5월 계약을 해지했다. ■기형적 사업구조 지속 시 이자 폭탄 부담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은 민간자본이 선 투입돼 진행되는 사업으로, 계약 해지 시 귀책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원금 뿐 아니라 발생 이자까지 주도록 돼 있다. 금리도 도시공사가 조달할 수 있는 2.5% 내외보다 2배 높은 4.99%를 지급해야 한다. ㈜마이마알이는 최초 1000억원을 투자한 뒤 3개월 뒤 당장 사업자금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추가로 1000억원을 넣어 결과적으로 1년 3개월간 이자만 108억원이 발생했다. 도시공사와 인천십정2뉴스테이(유)는 지난해 2월 매매계약을 체결, 1년 만인 올 2월까지 관리처분 인가를 받지 못하자 계약을 5월까지 3개월간 연장했다. ㈜마이마알이는 기간 연장 대신 이자를 6%로 올려주거나 2000억원 추가 투자 등 요구를 했다. 공사는 당장 자금이 필요하지 않을 뿐더러 1년 뒤 일방적으로 계약 해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황 사장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으면 앞으로 2000억원이 더 들어오면서 계속 이런 구조로 갈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이자 역시 지금보다 훨씬 많아져 새로운 펀드가 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사업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도시공사는 그동안 ㈜마이마알이의 펀드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와 공동으로 사업 참여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고 공동 마케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투자사를 유치하지 못했고 펀드 조성에 실패했다. ■민간투자사 1곳만 입찰 참여해도 사업 속개 게다가 '기업형임대사업자가 비싸게 샀으니 일반 분양할 때 새로운 수요자에게 비싸게 분양하는 게 아니냐'하는 오해까지 받고 있다. 황 사장은 "이것은 시장논리로 접근해야 한다. 주민이 아니라 새로운 수요자가 부담해야 할 몫이다. 전체 가구가 8500세대인데 분양원가가 다소 높아졌다고 사업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13일 개최된 십정2지구 기업형임대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국내 굴지의 자산운영사인 이지스자산운영이 제안서를 제출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다음 입찰에서는 1곳만 참여해도 유효해 사업이 정상 추진된다.공사는 법정 기한을 맞추기 위해 9월 10일까지 기업형임대사업자를 선정해야 하고 12월 말까지 철거작업 완료 및 실제 착공할 수 있는 단계를 만들어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통상 보상에서 철거까지 1년 정도 걸리지만 십정2지구의 남은 시간은 6개월에 불과하다. 황 사장은 "시간이 촉박한만큼 주민들 이해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일정을 맞추지 못하면 시범사업이 취소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17-06-25 19:03:59【인천=한갑수 기자】“이번 기회를 놓치면 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을 다시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뉴스테이는 사업성을 높여주고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하는 훌륭한 개발 모델입니다” 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사진)은 최근 십정2구역의 기업형임대사업자와 계약 해지에 따른 여러 오해·부정적 전망에 대한 진화작업에 나서며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인천도시공사는 부평구 십정동 일대 19만3000㎡의 십정2 주거환경개선사업 구역을 뉴스테이 사업과 연계해 개발키로 하고 기업형임대사업자인 ㈜마이마알이에서 만든 특수목적법인(SPC) 인천십정2뉴스테이(유)와 지난해 주택·토지 매매·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부동산 펀드 설립 불발 등으로 지난 5월 계약을 해지했다. ■기형적 사업구조 지속 시 이자 폭탄 부담 십정2구역 뉴스테이 사업은 민간자본이 선 투입돼 진행되는 사업으로, 계약 해지 시 귀책사유를 규정하지 않아 원금 뿐 아니라 발생 이자까지 주도록 돼 있다. 금리도 도시공사가 조달할 수 있는 2.5% 내외보다 2배 높은 4.99%를 지급해야 한다. ㈜마이마알이는 최초 1000억원을 투자한 뒤 3개월 뒤 당장 사업자금이 필요하지 않은데도 추가로 1000억원을 넣어 결과적으로 1년 3개월간 이자만 108억원이 발생했다. 도시공사와 인천십정2뉴스테이(유)는 지난해 2월 매매계약을 체결, 1년 만인 올 2월까지 관리처분 인가를 받지 못하자 계약을 5월까지 3개월간 연장했다. ㈜마이마알이는 기간 연장 대신 이자를 6%로 올려주거나 2000억원 추가 투자 등 요구를 했다. 공사는 당장 자금이 필요하지 않을 뿐더러 1년 뒤 일방적으로 계약 해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황 사장은 “계약을 해지하지 않으면 앞으로 2000억원이 더 들어오면서 계속 이런 구조로 갈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이자 역시 지금보다 훨씬 많아져 새로운 펀드가 들어올 수 없을 정도로 사업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시공사는 그동안 ㈜마이마알이의 펀드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시와 공동으로 사업 참여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했고 공동 마케팅을 제안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투자사를 유치하지 못했고 펀드 조성에 실패했다. ■민간투자사 1곳만 입찰 참여해도 사업 속개 게다가 ‘기업형임대사업자가 비싸게 샀으니 일반 분양할 때 새로운 수요자에게 비싸게 분양하는 게 아니냐’하는 오해까지 받고 있다. 황 사장은 “이것은 시장논리로 접근해야 한다. 주민이 아니라 새로운 수요자가 부담해야 할 몫이다. 전체 가구가 8500세대인데 분양원가가 다소 높아졌다고 사업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13일 개최된 십정2지구 기업형임대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국내 굴지의 자산운영사인 이지스자산운영이 제안서를 제출해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다음 입찰에서는 1곳만 참여해도 유효해 사업이 정상 추진된다. 공사는 법정 기한을 맞추기 위해 9월 10일까지 기업형임대사업자를 선정해야 하고 12월 말까지 철거작업 완료 및 실제 착공할 수 있는 단계를 만들어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통상 보상에서 철거까지 1년 정도 걸리지만 십정2지구의 남은 시간은 6개월에 불과하다. 황 사장은 “시간이 촉박한만큼 주민들 이해와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일정을 맞추지 못하면 시범사업이 취소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6-25 09:33:17황효진 인천도시공사 사장(58.사진)이 21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황 사장은 인천도시공사의 상임감사로 2년2개월간 재임하면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계와 리스크 관리중심 감사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4-21 17:44:46황효진(58·사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21일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황 사장은 서울대학교 졸업 및 동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남대에서 북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지난 1990년부터 공인회계사로서 인일회계법인 근무를 시작으로 인천대학교, 인천발전연구원 비상근 감사,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 인천시 대외협력 특별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황 사장은 인천도시공사의 상임감사로 2년 2개월간 재임하면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계와 리스크 관리중심 감사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7-04-21 13:21:38서울 송파경찰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신생 신발브랜드 '스베누'를 창업해 성공한 20대 청년 사업가로 유명세를 얻은 황효진씨(28)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황씨가 신발을 제조한 대금을 주지 않는다며 처벌해달라는 거래처 H업체가 고소장을 접수한 것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황씨는 200억여원에 이르는 납품 대금을 H업체에 주지 않았다. 서류 없이 구두로만 황씨와 계약을 해온 H업체는 대금을 제때 받지 못하는 일이 잦아지자 지난해 4월 황씨와 중간 정산을 해 미결제 대금을 108억원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황씨는 이후에도 미납금을 갚지 않았으며 지난해 말까지 추가로 발생한 대금 172억원 가운데서도 92억여원 가량을 결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황씨를 소환 조사했으며 황씨는 납품 대금을 주지 않은 점은 인정했으나 '갚고 있으며 앞으로 갚을 여력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황씨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를 적용할지를 두고 막바지 수사 중이다. 황씨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된 건 송파서만이 아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도 황씨가 72억원을 갚지 않고 있다는 가맹점주들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 중에 있다. pen@fnnews.com 김성호 기자
2016-01-11 16:0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