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인천시 제21대 정무부시장으로 취임했다. 24일 인천시에 따르면 황효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유정복 시장에게 임용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황효진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별도의 취임식은 생략하고 시의회 예방 및 각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상견례를 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황 정무부시장은 민선 6기 당시 유정복 당선인의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 인천도시공사 상임감사, 인천도시공사 사장, 지난해 민선 8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분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황 부시장은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취임했지만 내년 1월 조직개편과 관련된 조례가 공포·시행되면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명칭과 역할이 변경돼 유정복 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인 제물포르네상스 등 도시균형 개발을 비롯해 재외동포·국제교류·투자유치·청년·소통 분야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황 정무부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 즉 행정서비스의 공급자 입장보다는 수요자인 시민의 입장에서 기획하고 추진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민선 8기 시정목표인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공직자들과 소통하며 스스로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24 10:44:2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차기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됐다. 인천시는 황효진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차기 인천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내정했다고 6일 밝혔다. 황 내정자는 인천시의회 인사간담회 등을 거쳐 이달 말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 내정자는 내년 초 인천시의 조직개편에 따라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장 직속이었던 글로벌도시국과 도시계획국, 도시균형국을 총괄하게 된다. 기존에 담당했던 문화체육관광국과 보건복지국, 여성가족국을 행정부시장에게 넘기게 된다. 황 내정자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인천발전연구원, 인천적십자사, 인천대학교, 인천문화재단 등에서 비상근 감사를 지냈으며 2017년 인천도시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한편 현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오는 20일 퇴임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11-06 15:00:2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노후화된 원도심 재생을 통해 활력 있는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종합적인 정비 방안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영상회의실에서 ‘2030 인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타당성 검토 및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통해 100년 미래도시 비전 실현과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8월 용역을 발주하고 10월에 용역사를 선정했으며 용역 기간은 18개월이다. 이 기간 기초조사, 기본계획안 작성, 주민공람, 시의회 의견 청취 등의 절차를 이행해 2026년 3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고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2030 인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법령 개정 및 정부 부동산 정책 등 외부 여건 변화를 반영, 기본계획을 현행화할 예정이다. 또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구체적인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적인 정비 방안을 마련한다. 착수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시 본청 및 각 구 부서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용역 추진계획과 목표 등을 공유하고 미래도시 비전 실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노후계획도시정비 추진단(T/F팀)을 구성하고 시 관련 부서, 교육청, 구청, 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 인천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를 기점으로 추진단(T/F팀)도 본격 가동한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계획으로 단순한 정비를 넘어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11-04 10:49: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초대 민선 시장을 역임한 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을 기리기 위해 송도국제도시 인천대학교 정문앞 도로를 ‘최기선로’로 명명했다. 인천시는 인천대학교 대공연장에서 고 최기선 전 인천시장을 기리기 위한 ‘최기선로’ 명예도로 명명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고 최기선 시장은 민선 1, 2기 인천시장을 역임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 계획을 수립하고 인천대학교 시립화, 인천지하철 1호선 개통, 강화군·옹진군·김포 검단면 인천 편입 등 인천 발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기선로는 인천대학교 정문 앞 아카데미로 600m 구간으로 지난 4월 명예도로로 명명됐다. 광역단체장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는 최기선로가 전국 최초이다. 이번 명예도로 명명은 인천시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최 전 시장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고 그의 이름을 인천 시민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기기 위해 마련됐다. 명예도로는 실제 도로명 주소로는 사용되지 않지만 지역 사회와 관련된 인물의 사회적 공헌도, 공익성, 지역 역사와 문화적 상징성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장이 5년 간 지정할 수 있는 도로다. 한편 시는 훈맹정음(한글점자)를 창안한 박두성 선생을 기린 ‘송암박두성길’과 조선인 최초의 천주교 세례자 ‘이승훈 베드로길’, 제2연평해전의 영웅 ‘윤영하소령길’ 등을 명명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최기선 전 시장이 그렸던 이 길은 이제 하늘길, 바닷길, 철길로 인천과 전 세계를 잇는 길로 발전하며 인천을 국제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9-10 09:57:46【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한·일·중 3개 도시 공동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 정무부시장이 고베시에 한일중 3개 도시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고 5일 밝혔다. 황 부시장은 이날 히사모토 기조 고베시장을 만나 한일중 3개 도시 공동협의체 구성 방안을 담은 유정복 시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고베시는 항구도시로서 근대화를 견인하고 일본의 경제발전에도 중추적 역할을 해 온 도시로 인천과 유사한 점이 많은 도시다. 인천과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자매결연을 체결해 인적교류와 문화공연 등의 교류를 활발히 진행해 오고 있다. 황 부시장은 “도시 간 자매결연이 체결되어 있는 인천과 고베, 톈진 3개 도시의 항만 재개발 경험과 의료학술 분야 교류를 위한 공동협의체를 만들고 향후 항공·문화 등으로 교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히사모토 기조 고베시장은 “한일중 3개 도시의 미래를 위한 발전적인 방안을 제안해 감사하다. 양 도시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해 6월 톈진을 방문해 천민얼 당서기와 장궁 시장에게 한일중 도시 간 공동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유 시장은 “동북아시아 미래와 경제 공동체 이익을 위해 한일중 간 우호 협력이 중요하다. 지방 정부, 민간 중심 도시 외교는 정부보다 협력 정책에 유연하게 접근할 수 있는 만큼 3국의 항만 도시이자 역사적·공간적 유사성이 큰 3개 도시의 공동협의체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편 고베시는 일본 간사이지방 효고현에 위치한 인구 149만의 항구도시로 고베항을 매립한 포트아일랜드를 일본 최대 바이오클러스터로 육성했으며, 2006년 개항한 국내선 전용 공항, 고베 공항은 2030년을 목표로 국제선 개항을 준비 중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05 14:25:5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지난 4월 시행된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노후계획도시의 종합적인 정비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기본계획 수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시는 유관 부서 및 기관 간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후계획도시정비 추진단(T/F)’을 구성·운영한다. 추진단장은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이, 부단장은 도시균형국장이 맡는다. 또 주거정비과, 도시계획과 등 시 11개 부서 및 교육청, 5개 구청, 인천도시공사,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이 포함된다. 각 기관은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분야별 법정계획 부합 여부 사전 검토 △도로, 학교 등 주요 기반 시설의 체계적 정비 방안 마련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공유 △행정절차 지원 등에 관한 사항과 △전문 분야별 자문 등을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오는 8월 용역사를 선정, 9월 용역을 착수해 기본계획안을 작성하고 주민공람,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2026년 2월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정비체계를 마련하고 노후된 계획도시의 재생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를 통해 노후계획도시를 새로운 활력과 생명력을 가진 도시로 전환시키겠다는 계획이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계획은 단순한 정비를 넘어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미래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일자리와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미래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7-31 09:23:09【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세계적인 모터쇼인 'F1(Formula1·포뮬러원) 그랑프리'를 한꺼번에 유치하려는 부푼 꿈에 휩싸여 있다. '두마리 토끼' 모두 잡아서 인천시의 글로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APEC 정상회의는 경주, 제주와 경쟁해야 한다. F1 유치 경험이 있는 전남 영암은 재유치에 소극적이다. F1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영암에서 개최됐지만 2013년을 끝으로 더 이상 열리지 않고 있다. 개최비용 부담과 함께 수도권에서 멀어 관람객 동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3번의 경기를 끝으로 개최를 포기했다. 인천시는 F1 인천 그랑프리 대회 전담 유치단을 구성하고, 대회 개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 공무원들은 시청 회의실에서 F1 한국 파트너인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을 만나 2026년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 6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일본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천 개최 의향서를 전달했다. 불과 열흘 만인 지난 16일 F1 관계자들이 인천을 찾아 도심 서킷 대상지를 둘러보는 등 대회 유치가 급진전됐다. 시는 계약조건과 대회 후보지에 대한 제반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MOU 체결을 위한 검토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나연 회장은 "지난 16일 F1 서킷 디자인 관계자들이 인천을 둘러보고는 도심 레이스를 펼칠 적합지라며 큰 호응을 보인 만큼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을 보유한 대회가 인천에서 반드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설 서킷이 없는 인천은 모나코나 미국 라스베이거스처럼 기존 도로를 활용한 시가지 서킷에서 대회를 열 계획이다. 도시에 F1용 시설물을 임시로 설치해 대회를 치르는 방식이다. 라스베이거스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시가지 서킷은 각각 길이가 6.1㎞, 4.9㎞에 이른다. F1은 올림픽 및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손꼽힌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스포츠 역사를 가진 일본 스즈카 서킷은 매년 사흘간 개최되는 F1을 보기 위해 약 20만명(2022년 기준)이 방문한다. 지난해 11월 F1 그랑프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관람객 32만명이 몰렸으며, 13억달러(1조7505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 한편, 인천시는 F1 경기뿐만 아니라 APEC 정상회의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 최초 APEC 정상회의 개최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뤄나가는 데 훌륭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인천 유치 결실을 위해 시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약 523억원의 직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국가 전체에 생산 유발효과 약 1조532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80억원, 취업 유발효과 2만571명 등 간접효과를 전망했다. APEC 개최도시는 5월께 후보 도시 현장 실사, 시도별 유치계획 설명회를 거쳐 6월께 최종 선정된다. kapsoo@fnnews.com
2024-04-23 18:30:10【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세계적인 모터쇼인 'F1(Formula1·포뮬러원) 그랑프리'를 한꺼번에 유치하려는 부푼 꿈에 휩싸여 있다.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서 인천시의 글로벌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APEC 정상회의는 경주, 제주와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F1 유치 경험이 있는 전남 영암은 재유치에 소극적이다. F1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로 영암에서 개최됐지만 2013년을 끝으로 더 이상 열리지 않고 있다. 개최비용 부담과 함께 수도권에서 멀어 관람객 동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3번의 경기를 끝으로 개최를 포기했다. 인천시는 F1 인천 그랑프리 대회 전담 유치단을 구성하고, 대회 개최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 공무원들은 시청 회의실에서 F1 한국 파트너인 태화홀딩스 강나연 회장을 만나 2026년 F1 인천 그랑프리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지난 6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일본 스즈카 그랑프리에 참석 중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 F1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천 개최 의향서를 전달했다. 불과 열흘만인 지난 16일 F1 관계자들이 인천을 찾아 도심 서킷 대상지를 둘러보는 등 대회 유치가 급진전됐다. 시는 계약조건과 대회 후보지에 대한 제반 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한 시일 내에 양해각서를 체결한다는 구상이다. 박덕수 행정부시장은 “MOU 체결을 위한 검토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인천은 물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나연 회장은 “지난 16일 F1 서킷 디자인 관계자들이 인천을 둘러보고는 도심 레이스를 펼칠 적합지라며 큰 호응을 보인 만큼 전 세계의 많은 팬들을 보유한 대회가 인천에서 반드시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설 서킷이 없는 인천은 모나코나 미국 라스베이거스, 싱가포르처럼 기존 도로를 활용한 시가지 서킷에서 대회를 열 계획이다. 도시에 F1용 시설물을 임시로 설치해 대회를 치르는 방식이다. 라스베이거스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시가지 서킷은 각각 길이가 6.1㎞, 4.9㎞에 이른다. F1은 올림픽 및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행사로 손꼽힌다.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스포츠 역사를 가진 일본 스즈카 서킷은 매년 사흘간 개최되는 F1을 보기 위해 약 20만명(2022년 기준)이 방문한다. 지난해 11월 F1 그랑프리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는 관람객 32만명이 몰렸으며, 13억달러(1조7505억원) 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냈다. 한편, 인천시는 F1경기 뿐만 아니라 APEC 정상회의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 최초 APEC 정상회의 개최는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뤄나가는 데 훌륭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인천 유치 결실을 위해 시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인천시는 APEC 정상회의 유치 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약 523억원의 직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 국가 전체에 생산 유발효과 약 1조 5326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8380억원, 취업 유발효과 2만571명 등 간접효과를 전망했다. APEC 개최도시는 5월께 후보 도시 현장 실사, 시도별 유치계획 설명회를 거쳐 6월께 최종 선정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23 14:40:53【 인천=한갑수 기자】 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유치를 위한 최종 경쟁이 시작됐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유치전에 인천시, 제주시, 경주시가 본격적으로 뛰어 들면서 마지막 승부를 겨룰 전망이다. 외교부는 오는 19일 공모신청서 접수 마감을 시작으로 5월 후보도시 현장실사 및 시도별 유치계획 설명회 개최, 6월 중 개최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공모에 오는 19일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실·국·본부장, 군·구 부단체장, 5개 공사·공단 본부장급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원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하는 등 총력 대응해 왔다. 시는 오는 19일 제출 예정인 유치신청서에 APEC이 추구하는 3대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이자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생산, 세계 10대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 포진해 있고 15개의 국제기구와 글로벌대학을 보유한 글로벌 도시로 이번 정상회의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호텔 및 컨벤션,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등 탄탄한 기반시설과 '20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2023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같은 풍부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 등을 갖추고 있는 도시라는 점을 부각 시킬 계획이다. 그간 시는 민선8기 인천시가 지향하는 '세계 10대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일찌감치 나서 준비해왔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2022년 9월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인 싱가포르 방문 당시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APEC 사무국을 방문해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사무총장에게 정상회의 인천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행사의 시설과 경험, 문화 등을 갖춘 최적지이다. 인천 유치의 결실을 위해 시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 뛰어들면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경쟁은 3파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APEC 유치에는 제주도와 경북 경주시가 뛰어든 상태다. 200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전에서 부산시에 고배를 마셨던 제주도는 국제컨벤션센터와 다수의 특급호텔 등 우수한 국제회의 인프라, 풍부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 등을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경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로 정상 경호와 안전,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에서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치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랐던 부산시는 최근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에 행정력을 모으고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검토 등에 집중하기 위해 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kapsoo@fnnews.com
2024-04-15 18:07:23인천시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공모에 오는 19일 신청서를 제출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유치 기원 조형물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한갑수 기자】내년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유치를 위한 최종 경쟁이 시작됐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유치전에 인천시, 제주시, 경주시가 본격적으로 뛰어 들면서 마지막 승부를 겨룰 전망이다. 외교부는 오는 19일 공모신청서 접수 마감을 시작으로 5월 후보도시 현장실사 및 시도별 유치계획 설명회 개최, 6월 중 개최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공모에 오는 19일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일 실·국·본부장, 군·구 부단체장, 5개 공사·공단 본부장급 4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지원 전담반(TF) 회의를 개최하는 등 총력 대응해 왔다. 시는 오는 19일 제출 예정인 유치신청서에 APEC이 추구하는 3대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디지털 경제,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을 모두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이자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생산, 세계 10대 반도체 후공정 기업이 포진해 있고 15개의 국제기구와 글로벌대학을 보유한 글로벌 도시로 이번 정상회의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호텔 및 컨벤션, 송도국제회의복합지구 등 탄탄한 기반시설과 ‘20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2023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같은 풍부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 등을 갖추고 있는 도시라는 점을 부각 시킬 계획이다. 그간 시는 민선8기 인천시가 지향하는 ‘세계 10대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일찌감치 나서 준비해왔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2022년 9월 취임 후 첫 해외 출장지인 싱가포르 방문 당시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처음으로 APEC 사무국을 방문해 레베카 파티마 스타 마리아 사무총장에게 정상회의 인천 유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시는 APEC 정상회의를 인천에서 유치할 경우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약 523억원의 직접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약 1조5326억원의 생산유발효과, 838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2만571명의 취업유발효과 등 간접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은 행사의 시설과 경험, 문화 등을 갖춘 최적지이다. 인천 유치의 결실을 위해 시의 역량과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 뛰어들면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경쟁은 3파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APEC 유치에는 제주도와 경북 경주시가 뛰어든 상태다. 2005년 APEC 정상회의 유치전에서 부산시에 고배를 마셨던 제주도는 국제컨벤션센터와 다수의 특급호텔 등 우수한 국제회의 인프라, 풍부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 다양한 문화관광 자원 등을 앞세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경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이자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로 정상 경호와 안전,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에서 최적지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치 후보군으로 물망에 올랐던 부산시는 최근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한다. 부산시는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에 행정력을 모으고 2035년 세계박람회 유치 검토 등에 집중하기 위해 APEC 정상회의 유치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kapsoo@fnnews.com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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