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2년 전 포르투갈전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대한민국을 16강에 진출시켰던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이번 겨울 또 다시 훈훈한 선행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 황희찬이 축구를 처음 시작한 경기 부천에 저소득층을 위한 성금을 또 기부했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황희찬의 부친 황원경씨는 지난 15일 부천시청을 방문해 아들 이름으로 5000만원을 사단법인 부천희망재단에 기탁했다. 황희찬은 2020년부터 해마다 5000만~6000만원을 부천에 사는 저소득층을 위해 후원했다. 지금까지 그가 5차례 부천에 기부한 금액은 총 2억6000만원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직접 부천시청을 찾아 5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부천시는 황희찬의 후원금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의 김장사업과 복사골 FC 장애인 축구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부천희망재단과 함께 주거 위기가구를 지원하는 '안심드림 주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강원도 춘천 출신인 황희찬은 부천 까치울초등학교에서 축구를 처음 시작하는 등 어린 시절을 부천에서 보냈다. 현재 그의 본가도 부천에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부천을 생각하는 황희찬 선수는 지역의 자부심이자 희망"이라며 "황희찬 선수의 따뜻한 마음을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18 13:32:40[파이낸셜뉴스] 황희찬과 울버햄튼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 작년 맨시티를 잡아내면서 펩의 감탄사를 받았던 그 위용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개막 10경기째 승전고를 울리지 못하며 리그 꼴찌로 처졌다. 울버햄튼은 3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2로 비겼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10경기째 승리하지 못했다. EPL에서 아직 단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은 '승격팀' 입스위치타운(5무 5패)과 울버햄프턴(3무 7패)뿐이다.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울버햄프턴(승점 3)은 두 경기만에 리그 최하위로 다시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11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전에서 발목을 다친 황희찬은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시즌 12골을 기록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던 황희찬은 올 시즌 사실상 백업으로 전락했다.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뚜렷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울버햄튼으로서는 2부리그로 추락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1-03 18:51:58[파이낸셜뉴스] 손흥민·황희찬·엄지성을 잃은 홍명보호가 북중미행의 최대 고비를 '2연승'으로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팔레스타인과의 홈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며 불안하게 여정을 시작한 홍명보호는 오만과의 원정 2차전에서 3-1로 승리한 데 이어 지난 10일 요르단과의 원정 3차전에서 2-0 쾌승을 거두며 B조 1위(승점 7·골 득실 +4)로 뛰어올랐다. 현재 조 2위(승점 7·골 득실 +2) 이라크를 상대로도 이긴다면 선두 독주 체제를 만든다. 보다 수월하게 남은 6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사실상 월드컵 진출 자체는 어느정도 유력한 상황으로 접어들게 되는 셈이다. 한국과 함께 B조의 강자로 꼽히는 요르단과 이라크를 상대한 이번 10월 A매치 2연전은 북중미행의 가장 큰 고비로 여겨졌다. 유럽파 주축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낙마한 상태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선임 과정의 공정성 논란 탓에 여론의 뭇매를 맞던 홍 감독에게는 확실한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이 홍 감독에게는 최대 수혜다. 다만,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그다음으로 강력한 득점포인 황희찬(울버햄프턴)도 요르단전에서 부상을 당하며 소집 해제됐다. 게다가 요르단전에서 황희찬 대신 투입된 엄지성(스완지시티)마저도 경기 중 무릎을 다쳐 중도 하차했다. 이라크(55위)는 B조 6개국 중 한국(23위) 다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높은 서아시아의 강호다. 지난해 열린 걸프컵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이라크, 베트남, 필리핀을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다. 올 초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는 조별리그에서 일본을 2-1로 물리치는 파란을 일으키는 등 매우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쳐 보였다. 한국은 이라크를 상대로 최근 2연승을 포함, 통산 9승 12무(승부차기 2패 포함) 2패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으로 패한 건 1984년 4월 치러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최종예선 맞대결(0-1)로, 40년 전 일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3 14:03:52[파이낸셜뉴스] 대형 악재가 터졌다. 손흥민이 없는 가운데 황희찬마저 쓰러졌다.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은 한국 시간으로 10일 오후 11시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요르단과 원정 경기 선발 명단에 황희찬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짰다. 실제로 경기 초반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것이 황희찬이었다. 그러다보니 요르단 선수들의 황희찬에 대한 집중 견제가 이어졌다. 계속적인 백태클이 들어갔다. 전반 초반 황희찬의 저돌적인 돌파를 저지하지 못한 요르단 수비의 태클에 황희찬이 한 번 쓰러졌다. 황희찬은 격렬한 고통을 호소했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겨우 다시 일어선 황희찬은 다시금 그라운드를 휘젓기 시작했다. 전반 18분경에는 이명재에게 그림같은 패스를 보내기도 했다. 유효슈팅이 되지 않았지만, 가장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약 2분여 후에 황희찬이 또 다시 쓰러졌다. 축 발이 되는 왼발이 눌리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한 번은 억지로 일어섰지만, 두 번째에는 일어나지 못했다. 전반 23분경 황희찬은 걸어서 나오지 못하고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대신 엄지성이 투입되었다. 사실 이번 경기도 중요하지만, 홈에서 펼쳐지는 이라크 전도 현재는 출장이 불투명하다는 것이 가장 큰 아쉬움이다. 홍명보호가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공격의 핵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손흥민이 빠진데 이어서 황희찬마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10 23:37:22[파이낸셜뉴스] 한국의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연습 경기 중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마르코 쿠르토(체세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 철퇴를 맞았다. 7일(현지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쿠르토는 코모 1907(이탈리아)에서 뛰던 지난 7월 울버햄프턴(잉글랜드)과 프리 시즌 연습 경기 후반 23분 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는 혐의가 인정돼 FIFA가 징계를 확정했다. FIFA는 "쿠르토가 차별적인 발언을 한 데 책임이 인정돼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가운데 절반인 5경기에 대해서는 2년간 출전 정지 조치의 집행이 유예된다고 덧붙였다.당시 울버햄프턴에서 뛴 다니엘 포덴세(알샤바브)가 동료 황희찬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에 격분해 쿠르토에 주먹을 날린 뒤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황희찬에게 계속 경기를 뛰어도 괜찮겠냐고 물었고, 마리오 르미나로부터 주장 완장을 이어받은 황희찬은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다. 쿠르토는 황희찬을 향한 인종차별적 발언에 따른 논란이 불거지자 문제의 연습 경기가 열린 후 1주 만에 코모를 떠나 이탈리아 2부 리그 팀인 체세나로 임대 이적했다. 당시 코모 구단은 쿠르토가 동료 수비수에게 '무시해, 황희찬은 스스로를 재키 찬(홍콩 스타 청룽)이라 생각한다'고 말한 걸로 파악했다고 밝힌 바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10-08 08:27:27최근 황희찬(울버햄프턴)에게 인종차별을 해 논란이 된 이탈리아 세리에A 코모 1907의 감독으로 스페인의 명 미드필더 출신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호명됐다. 코모 구단은 19일(한국시간) "파브레가스 신임 감독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지난해 7월 당시 세리에B(2부 리그)에 속했던 코모에서 은퇴한 직후 코모 B팀을 지휘하다가 11월엔 A팀 감독 대행을 맡기도 했다. 코모는 2023-2024시즌 세리에B 2위를 차지해 21년만에 세리에A로 승격했다. 첼시의 전설적인 주장인 데니스 와이즈가 2019년부터 회장직을 맡으면서 괄목한 성과를 냈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2003년 아스널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프로 생활 20년간 클럽에서 125골 217도움의 기록을 남겼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110경기를 소화하면서 월드컵 우승 등 수많은 영광을 함께 했다. 바르셀로나, 첼시에서도 활약하면서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로 불렸다. 한편 코모는 최근 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와의 연습 경기 도중 소속팀 선수가 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 발언을 한 데 대해 '그럴 의도가 아니었는데 울버햄프턴이 과민 반응했다'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축구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20 11:32:45축구장에서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졌다. 1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베야 축구훈련장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과 이탈리아 세리에B에서 2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세리에A로 승격한 코모1907과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그런데 경기 후반 23분 상대팀 선수가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28)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고, 이를 들은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상대 선수에게 주먹을 날렸다. 이 행위로 포덴세는 퇴장을 당했지만, 울버햄프턴은 매슈 도허티의 헤더 득점으로 1대 0 승리를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경기가 끝난 뒤 이런 상황을 구단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알렸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인종차별적인 말을 들은 것에 격분한 다니엘 포덴세가 격한 반응을 보여 퇴장당했지만 울버햄프턴은 결국 매슈 도허티의 골로 승리를 따냈다"고 전했다.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종차별 발언을 들은 황희찬에게 경기를 계속 뛸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끝까지 뛰겠다고 했다"며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게 너무 실망스럽지만, 황희찬이 모욕적인 일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팀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한편, 울버햄프턴 구단도 "인종차별 행위는 어떤 형태로든 받아들여질 수 없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16 16:06:04[파이낸셜뉴스] 축구 국가대표이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황희찬 선수와 축구선수 황희찬 공식 팬카페가 지난 22일 부천아트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부천아트센터 제1호 객석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24일 부천아트센터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탁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황희찬 선수, 부천아트센터 태승진 대표이사, 황희찬 선수의 부모님, BtheHC 황희정 대표가 참석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날 “부천아트센터에 세계적인 축구 스타 황희찬 선수가 해주신 기부는 두고두고 부천의 큰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부천시와 부천아트센터는 황희찬 선수의 소중한 기부금을 투명하게 운영하여 시민을 위한 따뜻한 예술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황희찬 선수는 “유년 시절부터 이어온 부천과의 인연이 국내 최고의 공연장 부천아트센터의 객석 기부를 통해 더욱 깊어 진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히며, “저의 기부가 K클래식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필요 한 곳에 잘 쓰일 수 있도록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다음날인 23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린 황희찬 선수의 팬미팅은 티켓오픈 1분만에 초고속 매진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24 10:02:08[파이낸셜뉴스] 정관장이 홍삼톤 앰버서더로 활약중인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 현장에서 홍삼톤 홍보부스를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정관장은 지난 2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에서 홍삼톤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풋볼 페스티벌에 방문한 팬들에게 홍삼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홍삼톤 홍보부스는 정관장과 23-24 울버햄튼 어웨이 유니폼 색상인 레드로 구성했으며 내부에는 황희찬 선수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월로 디자인됐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홍삼톤을 구경할 수 있도록 제품들도 전시됐다. 홍보부스에서는 카카오톡 채널 친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룰렛 이벤트'를 비롯해 스텝퍼를 활용한 '달리기 이벤트', 'SNS 업로드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참여한 팬들에게는 홍삼톤 제품과 황희찬 선수 굿즈를 경품으로 증정했다. 황희찬 선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홍삼을 먹고 경기를 뛰었을 때 골을 넣었던 경기가 많았다"며 "그 때부터 홍삼을 루틴처럼 경기 전에는 꼭 챙겨먹고 훈련 전에도 챙겨먹는다"고 자기 관리 비결을 밝혔다. 이어진 23일 황희찬 선수는 멘토링 및 팬미팅을 진행하여 멘토링에 참여한 유소년 축구선수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홍삼톤류 제품을 후원하기도 했다. 정관장 관계자는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에 방문한 팬들이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홍삼톤을 접하면서 피로를 풀 수 있게 홍보부스를 구성했다"며 "많은 팬들이 홍삼톤 홍보부스에 방문해주신 만큼 향후에도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기획으로 팬들과의 접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6-24 10:02:03【파이낸셜뉴스 부천=노진균 기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 황희찬이 오는 이달 23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과 부천아트센터에서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비롯한 색다른 기부 행사로 부천시민과 팬들을 만난다. 부천시에 따르면 행사는 황 선수의 축구용품 전시회·풋볼 페스티벌·팬 미팅·멘토링 시간으로 구성됐다. 황 선수는 팬 미팅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한편, 부천아트센터 첫 객석 기부자로 1000만원을 쾌척할 예정이다. 먼저 오는 6월 22일까지 부천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전시를 연다. 이곳은 황 선수가 처음 축구를 시작한 부천 까치울초등학교 유니폼부터 국가대표 유니폼, 그라운드를 누비던 축구화, 우승 트로피 등을 실물로 전시해 황 선수의 축구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6월 2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는 황희찬 선수 이름의 첫 자체 행사인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이 열린다. 황 선수와의 1:1 돌파 대결, 축구 기술 요점 수업(원 포인트 레슨, one point lesson), 팀 풋살 대결 등을 준비했다. 참여자는 행사 당일 현장의 이벤트 참여 부스에서 응모권 신청 접수 후 추첨해 선발한다. 이 밖에도 황희찬 퀴즈 경품 이벤트, 황희찬 라이브 필터 포토 부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관람을 원하는 시민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단, 상황에 따라 행사 내용이 변경될 수 있으며, 우천시에는 취소된다. 팬 미팅과 멘토링도 진행한다. 6월 23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는 240명 규모의 팬 미팅 행사가 열린다. 멘토링 시간은 축구 꿈나무에게 진솔하고 유익한 이야기로 채워진다. 팬 미팅 수익금은 모두 기부한다. 황희찬 선수는 부천아트센터 첫 번째 객석 기부자로도 나선다. 2개 좌석에 1000만원을 기부해, 앞으로 문화 소외계층의 공연 관람 기회 확산에 동참한다. 해당 객석에는 황희찬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다. 황희찬 선수는 "축구를 시작한 부천시에서 팬과 시민을 직접 만나고, 특별한 활동을 통해 기부문화를 확산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천시와 뜻깊은 인연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황희찬 선수가 그동안 부천시에 전달한 기부금에 더해 이번 행사는 시민에게 즐거움과 벅찬 감동까지 선물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황희찬 선수가 보여준 남다른 부천 사랑은 부천시민의 자부심이자 희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황희찬 선수는 2023-24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서 29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고, 개인적으로는 유럽 5대 리그에서 처음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리며, 팬들의 환호를 얻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21 14: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