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감사실은 7일 대전 본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기관 간 감사역량 및 교류 강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기관 간 감사기법 교류와 더불어, 내부통제·감사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사례공유 등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감사 전문성 및 품질향상을 위한 교류 협력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회의·워크숍 운영 협력 △반부패·청렴 우수사례 공유 등이다. 이삼규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은 “금융감독원이 추진하는 금융사고 예방 등 내부통제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재무·회계 분야 감사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올해 7월 한국도로공사를 시작으로 국립공원공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등의 자체 감사기구와 연이어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투명 경영 강화를 위한 협력의 틀을 확대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10-07 15:27:18[파이낸셜뉴스] 재정회계법인과 그 부설인 한국상속증여연구소가 한국공인회계사 감사반연합회와 상속·증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전했다. 최근 정부가 상속증여세제 개편안을 내면서 이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맺어진 것으로, 양쪽은 이번 협력을 통해 서비스 품질 제고에 협동한다. 지난 10일 열린 협약식에는 나철호 재정회계법인 대표이사와 백동관 감사반연합회 회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재정회계법인과 한국상속증여연구소는 국내 유일의 상속증여 세무서비스 노하우 전수 시스템을 갖춘 법인이다. 나 대표는 ‘상속을 지금 준비하라’라는 저서를 쓰고, 꾸준히 개정판을 내고 있기도 하다. 감사반연합회는 1500여명의 공인회계사 회원으로 이뤄진 단체다. 법인에 속하지 않은 공인회계사로서 개인 고객과의 접점이 많기 때문에 그동안 세무업무도 많이 수임해왔는데, 최근 들어 납세자들의 상속·증여 수요가 커진 게 이번 협약 배경이다. 백 회장은 “공인회계사는 세무업무 분야에 있어 국내 최고의 전문가인데도 불구하고 감사업무만 하는 줄 아는 일반인도 많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상속·증여 전문가로 개인 고객에게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0 15:57:19[파이낸셜뉴스]국내 기업 재무·회계·세무 종사자 대다수가 AI 도입으로 감사 품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으로 ‘AI 기술 및 데이터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 감사인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9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발표한 ‘2024 EY한영 AI와 재무의 미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AI 기술을 활용한 외부감사가 감사품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률은 전체 응답자의 82%에 달했다. 해당 설문에는 지난 8월, 국내 기업의 재무·회계·세무 관련 부서 임직원 총 616명이 참여했다. 외부감사 수행시 AI 도입을 통해 개선이 기대되는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감사시간 감소 및 일정 단축(74%) △외부감사에 대한 기업의 대응 노력 절감(45%) △기업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통찰력 제공(44%)으로 내다봤다. AI가 외부감사에 도입되면 64%는 지금과 큰 변화 없거나 오히려 회계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회계사의 역할이 축소될 것이라고 생각한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재무·회계·세무 종사자들은 AI가 도입되는 미래 환경에서는 감사인이 갖춰야 할 역량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바라봤다. AI가 도입되는 미래에 감사인에게 가장 필요한 역량으로 AI 및 데이터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69%)을 1위로 지목했다.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의사소통 능력(49%), 회계 및 감사에 대한 전문성(48%), 정보 보안 및 높은 윤리적 기준(30%)이 뒤따랐다. EY 연구에 따르면 데이터 추출과 유효성 검증, 공시 사항 검토, 데이터 분석 조서 작성 등과 같은 감사 업무에 AI를 도입하면 기존 방식 대비 효율성을 60% 이상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Y한영은 내외부 데이터 분석, 리스크 평가, 재무제표 연결 자동화 및 표준화, 데이터 구조화, 증빙 문서 요약 등에 다양한 AI 툴을 활용해 감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감사 정확도와 품질을 제고하고 있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부문대표는 “재무·회계·세무 종사자들은 AI가 도입되더라도 여전히 감사인의 전문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또한, 감사인들은 향후 AI의 적극적인 활용과 데이터 분석 및 해석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9 13:53:23[파이낸셜뉴스]국내 기업의 재무·회계·세무 종사자 88%는 재무 및 회계·감사 업무에 인공지능(AI) 투자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이 공개한 ‘2024 EY한영 AI와 재무의 미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재무 및 회계·감사 분야에 AI 투자가 필요하다는 응답률은 88%인 반면, 불필요하다는 응답률은 12%에 그쳤다. 이번 설문은 지난 8월 국내 기업의 재무·회계·세무 관련 부서 임직원 6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또 재무 및 회계·감사 업무에 현재의 AI 도입 수준을 묻는 질문에 17%는 이미 AI를 업무에 사용 중이며, 23%는 도입을 검토 중이고, 60%는 아직 도입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기업은 50%가, 자산규모 5000억 원 미만 기업은 29%가 AI를 재무 및 회계·감사 업무에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8%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등을 포함한 생성형 AI(Gen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재무·회계·세무 종사자들은 AI 투자를 고려할 때 AI 투자 비용에 대한 부담(65%)을 가장 어려운 점이라고 생각했으며, 그 다음으로 AI 기술에 대한 불확실성(55%), 내부 전문 인력의 부재(51%), 법률 및 규제 위반 가능성(19%)을 꼽았다. 한편, 성공적인 AI 도입을 위해서는 데이터 표준화(67%)와 경영진의 관심과 의지(62%)가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내부 전문인력의 양성(37%), AI 전문 컨설팅 법인의 지원(26%), 법률 및 관련 제도 변경(18%)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했다. AI 개발과 구축 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응답자들은 ‘신뢰성 및 정확성’을 1순위로 꼽았고, ‘정보 보호, 감시 및 보안’, ‘법률 및 규제 준수’, ‘공정성 및 편향성’ 순으로 답했다. 이광열 EY한영 감사부문대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재무, 회계 분야에 AI 도입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고, AI 도입으로 인한 다양한 기대효과를 갖고 있었다"면서 "그러나 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일부 기업에서만 AI를 도입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AI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머지않아 재무 및 회계 분야 등에 AI를 도입해 업무의 효율성과 재무정보의 신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9-02 09:19:43[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회계사들로 이뤄진 소규모 감사반에 소속된 가운데 재무제표 대리 작성과 외부감사를 동시에 수행한 공인회계사 2명에게 직무정지 1년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공인회계사 A씨는 사업보고서 제출 대상 법인 C사의 기장 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동일 감사반 소속 회계사 B씨에게 C사의 외부감사 업무를 소개했다. 이후 감사 보수 일부를 배분받았다. 이들은 각각 같은 회사에 대한 재무제표 작성 및 외부감사 업무를 8년간 수행, 독립성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외부감사법에 따르면 특정 회사의 감사인 및 해당 감사인에 소속된 공인회계사는 해당 회사의 재무제표를 대리 작성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 이들은 재무제표를 허위 작성하는 한편 기본적 감사 절차조차 수행하지 않고 적정 감사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동일 감사인 소속 감사 참여 회계사 및 기장 대리 회계사가 독립성 의무를 위반할 경우, 직무정지 및 검찰통보 등으로 인해 행정조치 및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7-10 18:41:01[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재향군인회(이하 향군)는 회계감사 결과 최근 2년 연속 '적정 판정'을 받아 투명성을 확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향군은 신상태 회장 취임 2년을 맞아 서울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군 구조 개편과 연계해 군수, 경비, 시설관리 사업에 대한 소요를 검토 중이며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향군에 따르면 2022년 신 회장 취임 전까지 투자·경영 실패로 부채 4700억원이 누적돼 있었으나 경영 합리화를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신 회장 취임 이후 본부 조직은 83명에서 54명으로, 산하 업체 직원은 827명에서 711명으로 총 140여명을 감축했고 본부 임원과 부서장 연봉을 10% 삭감했다. 향군은 현재 중앙고속과 충주호 유람선, 휴게소 사업본부 등 8개 산하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신 회장은 취임 이후 산하업체 경영진의 부정과 비리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고 실제 부패 부조리에 연루된 것으로 확인된 산하업체 사장을 해임하기도 했다고 향군은 설명했다. 또한 향군은 외부회계법인과 함께 특별 회계감사를 실시해 부채규모와 경영실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부당한 자금 집행분은 환수조치 및 형사고발 하는 등 강력한 윤리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이 같은 경영 방침 시행 등으로 2022년 대비 2023년 산하 업체들의 매출액은 2194억원에서 2410억원으로 9.8%, 영업이익은 138억원에서 257억원으로 86.2%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휴게소 사업본부는 23년만에 23억원의 최대수익을 달성했고 충주호 유람선 사업은 운영한 지 37년 만에 가장 많은 10억8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군은 퇴역군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민간군사기업(PMC : Private Military Company)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며 "군이 부족한 병력은 군무원 등으로 대체 중이지만, 병참 등 비전투 분야는 민간 아웃소싱 등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국방지원 사업 참여는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과 같은 향군 설립 목적에 부합한다"고 밝혀 비전투 분야 진출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국방지원 사업 진출은 국가안보 수호라는 명분이 있는 사업"이라며 "국방 선진화 시스템에 일조하고, 퇴역 군인 일자리 지원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위산업 플랫폼 사업 추진 계획도 밝혔다. 방산 강소기업을 회원사로 받아 향군 해외 지회 등 네트워크를 활용해 수출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내용이다. 1952년 2월 1일, 6·25전쟁 중 출범한 향군은 공익법인으로 14개 시·도회, 223개 시·군·구회, 3070개 읍·면·동회와 23개 해외지회를 갖추고 있다. 지난 7월 1일 현재 정회원은 145만1718명이며 이 가운데 장성회원은 0.15%인 2091명이다. 향군은 앞으로도 변화와 혁신을 모토로 회계 투명성과 경영합리화를 통해 K-방산의 활동을 지원하고 제대군인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지원에 기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09 14:49:47[파이낸셜뉴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시행 5년이 지났으나 실무진들 입장에서 경영진 인식은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가장 취약한 영역은 ‘재무보고’로 꼽혔다. 19일 삼일PwC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대상 상장회사 중 295곳을 지난해 분석한 내용을 담은 ‘내부통제 미래전략 - 내부통제 밸류업 방안 Volume 5.0’에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기업들은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상 어려움으로 ‘경영진 지원 부족’과 ‘재무보고 중요성 인식 부족’을 각각 1, 2순위로 꼽았다. 2021년과 2022년 1, 2순위였던 ‘통제 책임자의 책임 및 역할 인식’과 ‘내부회계관리제도 전담 인력의 전문성’은 두 칸씩 뒤로 밀렸다. 내부통제 최종 미비점이 발생하는 프로세스를 조사한 결과 △재무보고 △투자 및 자금 △전산일반 순으로 집계됐다. 재무보고의 경우 전년 조사(5위) 대비 순위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2위를 차지한 투자 및 자금에서의 미비점 발생 비율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와 관련해선 다수 기업이 운영에 어려움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자산규모 2조원 이상 상장회사는 연결재무정보 기준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운영해야 한다. 보고서는 해외 자회사가 겪고 있는 운영상 고충에 주목했다. 설문 응답자 78%가 ‘현지 인력 및 역량 부족’을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했다. 업무에 대한 이해 부족(64%), 언어 장벽(55%), 낮은 재무보고 인프라 및 역량(47%), 부족한 IT인프라(47%) 등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해외에서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전문성 있는 인력 채용이 쉽지 않은 현실을 고려할 때, 본사 경영진은 해외 자회사 담당 조직 구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히 자금 관련 통제에서 가장 취약하다고 나타났다. 최근 횡령 등 자금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지난해 말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 기준’이 법제화된 것과 관련해 보고서는 부정위험에 대한 통제 강화 추세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 대상 중 5000억원 이상 규모 81%는 내부감사 전문조직을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자산 규모 5000억원 미만 응답 기업은 내부감사 조직을 운영하고 있는 비중이 27%로 현저히 낮았다.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정착을 위한 세 가지 시사점(Key Takeaway)도 제시됐다. △본사 조직의 리딩 능력과 각 부문 책임의식 △규모가 작은 자회사 및 해외 자회사의 내부통제 운영과 개선 노력 △올해부터 적용되는 금융감독원 연결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범위 가이드라인과 부정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자금통제 등 강화 사항 관련 내부통제 안정화 및 고도화 등이다. 임성재 삼일PwC 파트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몰고 오는 패러다임 및 디지털 전환과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로 전통적인 내부통제 방법만으로는 다양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며 “자발적 준수를 이끌어내고 부정행위를 사전 예방할 수 있는, 더 나아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19 12:26:16[파이낸셜뉴스]삼일회계법인은 지난 14일 파트너 총회를 열어 신임 파트너 27명과 주요 보직 파트너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선임된 신임 파트너들은 방위산업, 바이오, 가상자산, 금융업 등 핵심 산업의 전문가를 비롯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공개(IPO)와 인수합병(M&A)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지원하는 서비스 전문가가 두루 포함됐다. 삼일은 이번 총회에서 감사부문 대표에 홍준기 파트너(1971년), 딜부문 대표에 민준선 파트너(1971년), 새롭게 신설한 금융부문 대표에 이승호 파트너(1973년) 등 1970년대생을 선임했다. 삼일은 "금융산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부문 대표를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윤훈수 삼일회계법인 대표는 “미래 리더십이 갖춰야 할 다양성, 산업과 서비스 전문성, 비즈니스 확장과 디지털 혁신 역량 등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도 성장 동력을 이어가면서 고객에 최고의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기 감사부문 대표는 지난 2012년 파트너로 승진한 뒤 첨단기술, 미디어, 통신산업 리더를 거쳤다. 해외상장서비스팀 리더로 쿠팡의 미국증시 상장을 돕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에 강점을 가졌다. 삼일의 감사부문이 글로벌 스탠더드를 뛰어넘는 서비스 품질을 갖추고, 다방면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것으로 기대된다. 민준선 딜부문 대표는 2010년 파트너로 승진해 포스코, KDB산업은행 등 국내 주요 기업의 인수 및 매각 자문, 가치평가와 분할 자문 업무를 수행했다. 다양한 규모와 산업군을 아우르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두루 갖춰 삼일이 M&A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승호 금융부문 대표도 2010년 파트너가 됐다. 신한금융그룹의 미국증시 상장업무를 자문하는 등 금융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특히 삼일의 디지털 및 전산감사 리더를 맡아 감사업무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 연간 17만시간 이상의 업무 효율화를 이끌어내는 등 감사품질 개선과 업무 혁신에서 큰 성과를 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6-14 14:14:47[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매출 관련 감사절차를 미흡하게 실시한 동아송강회계법인에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10%를 의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아송강회계법인은 A사의 재무제표를 감사하면서 매출에 대한 감사 절차를 합리적인 근거 없이 생략하거나 현저히 미흡하게 실시했다. 이에 증선위는 손해배상공동기금 추가적립 10%를 의결하고, 공인회계사 2명에 대해서는 지정회사에 대한 감사 업무 제한 1년, 직무연수 2시간을 통보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5-22 18:22:54[파이낸셜뉴스] 공익법인 회계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가 도입되고 디지털화 등 내부 혁신 필요성이 부상하는 가운데, 공익법인 회계 역량을 강화하고 내부 프로세스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삼일PwC에 따르면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지난 18일 ‘공익법인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삼일의 솔루션’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사회 격차가 더 벌어지고 노인 빈곤, 청소년 문제 등이 심각해지면서 그 해결책으로 비영리 단체 및 공익법인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며 “신뢰를 먹고 사는 기관인 만큼 기부금과 지원금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현장 및 유튜브를 통해 동시 진행됐으며 비영리 단체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이어진 첫 세션에서는 선민규 삼일PwC 파트너가 ‘중점 회계처리 및 외부감사 변화 대응’을 주제로 강연했다. △구분회계 △수익 및 비용 배분 △기부금 등의 수익 인식 등 공익법인 결산 담당자가 회계 처리할 때 어려움을 겪는 항목들을 소개하며 이에 대한 접근법을 제시했다. 선 파트너는 주기적 감사인 지정제도 도입 등 외부 감사 환경 변화에 따른 공익법인의 영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지난 2022년 도입된 이 제도를 적용받는 공익법인은 현재 200여곳이다. 선 파트너는 “결산과 감사 업무가 명확히 구분되며 공익법인에 대한 회계감사 수준이 더 강화될 것”이라며 “전문 회계법인을 통한 결산 역량 및 지정 감사 대응 역량 강화 등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다음 세션에서는 김동수 파트너가 ‘프로세스 고도화 및 효율화’를 주제로 공익법인의 경영관리 프로세스 개선 및 업무효율화 사례를 설명했다. 공익법인 운영 관리비 부족 문제를 기준 변경을 통해서 해결한 사례를 비롯해 예산 통제 실패 문제를 시스템 개편을 통해 해결한 사례, 단순 업무에 RPA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연간 900여 시간을 절감한 공익법인 사례 등이 공유됐다. 김 파트너는 “팬데믹과 디지털화 등 업무 환경에 큰 변화를 맞이한 공익법인은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업무 방식을 혁신해 신뢰성 제고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선 파트너가 ‘내부통제 및 보조금 관리 고도화’를 주제로 공익 법인에 적용 가능한 내부통제 방식과 보조금 관리 방안을 설명했다. 그는 공익법인이 내부통제와 관련해 중점 검토해야 할 사항을 크게 부정 및 위법행위 예방과 법적 의무 준수로 요약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향과 구체적 사례를 설명했다. 특히 보조금에 대해서는 집행과 관리 등에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해 실무자 교육을 통해 공익법인 자체의 역량을 강화하거나, 외부 전문가를 활용해 보조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것을 제안했다. 네 번째 세션에서는 변영선 파트너가 ‘개정세법 및 주석공시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강연했다. 출연재산의 의무사용 관련 규정 변화를 비롯해 개정된 지출의무 위반 제재, 지출의무 비율 산정 기준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삼일PwC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공익법인 전문 경영관리 서비스인 ‘온스타즈(ON STARS)’를 소개했다. 변 파트너는 “공익법인 관련 제도가 매년 강화되면서 이를 이해하고 따르는 것조차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며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공익법인의 현실에서는 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질의응답 세션에는 세미나에 참석한 발표자들이 참가자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외부회계감사 보수 비용을 낮출 수 있는지, 삼일을 통해 받을 수 있는 내부통제 고도화 서비스는 무엇인지 등 여러 질문이 나왔다. 김 파트너는 프로세스 혁신 시 조직원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공익법인은 비용 문제로 일반 기업의 혁신방안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며 “전사보다 필요한 영역에서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적용한 후 이를 확산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19 15: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