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회계기준원 산하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투자자 의견을 듣는 창구를 마련했다. 11일 회계기준원에 따르면 KSSB는 최근 투자자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지속가능성 공시 정보가 기업에 대한 자원 제공과 관련된 의사결정에 유용하도록 투자자 측 자문을 받고자 취한 조치다. 전문위는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KSSB 기준), 국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SSB 기준)에 대해 투자자 입장의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역할로는 △KSSB 기준 제정 시 고려해야 할 투자자 관점 의견 개진 △KSSB 기준에 따른 재무정보와 공시기준에 따른 정보 상호운용성 검토 △KSSB 기준에 따른 재무정보 접근성과 활용성 향상 방안 모색 △ISSB 기준 제정과 정규절차 문서에 대한 검토 등이 있다. 전문위는 환경, 사회 등 지속가능성 관련 투자 전문가 총 10인으로 구성된다. 주로 증권사, 자산운용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애널리스트나 매니저들이다. 이들 임기는 2년이다. 이달 안에 제 1차 킥오프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3-11 10:09:36[파이낸셜뉴스] 한국회계기준원은 미국회계기준위원회(FASB)의 러셀 골든(Russell G. Golden) 전 위원장 및 리차드 존스(Richard R. Jones) 신임위원장과 화상회의를 개최해 지표금리 개혁, 무형자산 정보 유용성 증진방안 및 한국의 연결 관련 이슈를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올 3월 신임위원장이 방한해 회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국문제로 화상회의로 대체했다. FASB는 지난 3월 공표한 지표금리 개혁 기준서의 내용을 설명했으며, 양 기관은 IASB의 IFRS 개정안과 FASB 기준서의 차이점을 놓고 논의했다. 또 무형자산에 대한 재무정보의 유용성과 관련해 각각의 연구활동을 소개하고 의견도 교환했다. FASB는 캐나다, 영국, 독일, 일본과 진행한 연구를 통해 무형자산과 관련된 현행 재무제표의 문제점을 각국이 모두 인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연구 결과를 유수의 학술지 등에 등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계기준원은 2018년부터 연구과제로 진행해온 '핵심무형자산보고서'의 개념을 소개했으며 이에 대한 FASB 측의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공유했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FASB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 및 공동 연구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0-06-03 17:36:41한국회계기준원은 26일 회원총회를 개최하고 박세환 조사연구실장을 회계기준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서울대 경영학 학사와 재무관리 석사를 마쳤다. 한국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삼일회계법인 디렉터를 거쳐 회계기준원 조사연구실장을 지내고 있다. 박 위원의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오는 2022년 2월 28일까지다. 기존 권성수 상임위원은 오는 28일 임기가 끝난다. 회계기준위원회는 기업회계기준을 제정·개정하는 독립적인 민간 심의·의결기구로 위원장,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7명으로 구성된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2-26 13:48:08보험부채를 현행가치로 평가하고 보험보장 제공시 수익을 인식하는 내용의 새로운 보험계약 국제회계기준(IFRS 17)이 확정발표됐다. 18일 한국회계기준원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보험계약에 대한 회계처리기준인 IFRS 17 '보험계약'을 확정 발표하고 2021년부터 시행토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의 IFRS 4 '보험계약'은 2020년까지 적용되며 이후 IFRS 17로 대체된다. IFRS 17은 보험부채를 현행가치로 평가해 경제적 실질과 위험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보험사 재무정보의 질을 향상시키고 비교가능성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FRS 17은 보험부채를 현행가치(시가법)로 보험계약을 측정해 산출한다. 현재는 현행 가정을 반영하지 않는 원가법으로 보험계약을 측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도 도입시 손익 및 자본 변동성은 확대되지만 재무정보의 유용성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보험계약의 경우 보험보장 제공시 수익을 인식하며 투자요소는 배제한다. 현재는 보험료 수취 시 투자요소를 포함해 수익으로 인식하고 있다. 보험계약 수익은 감소하지만 타 산업과 비교 가능성은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IFRS 17로 전환 시 완전소급법을 적용해야 한다. 다만 과거 소급 추정이 어려운 경우 보험계약의 공정가치를 이용해 계약서비스마진 측정이 가능하다. IFRS 17로 전환하는 데 따른 실무적 부담 및 자본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됐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IFRS 17에 대해 번역, 영향분석 및 의견수렴을 거쳐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의 제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적용 지원을 위해 K-IFRS의 공개초안 발표 전 번역 초안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번역이 이뤄지는 대로 오는 6월 IFRS 17의 본문부터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IFRS 17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IFRS 17 적용지원 태스크포스(TF)에서 실무적용이슈 논의 및 결론을 공유할 것"이라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관련 교육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7-05-18 13:55:14한국회계기준원은 30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서정우 위원과 스티븐 쿠퍼 위원을 초청해 새로운 보험회계기준(IFRS17)에 관해 세미나 및 재무제표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ASB는 오는 5월중 IFRS 17 '보험계약'을 공표할 예정이며 이 기준은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IFRS 17에 따른 보험사 재무제표의 변화 및 효과에 관해 재무제표이용자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IFRS 17이 도입되면 보험계약부채는 이행할 현금흐름과 계약서비스 마진의 합으로 측정하고 이행현금흐름은 매 보고기간 현행 가치로 평가한다. 아울러 보험료 수취 시점이 아닌 보험보장 제공시 수익을 인식하고 수익에서 투자요소는 제외된다. 또 현행가정과 할인율 반영으로 보험사 실제 재무상태가 반영된다. 또한 투자요소를 수익에서 제외해 보험계약수익이 줄게 된다. 이를 통해 보험사 재무정보의 유용성과 비교가능성을증가시키고 보험계약의 위험과 수익성을 보다 충실히 반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기업들은 보유계약의 과거 정보를 관리하고 할인율, 위험조정, 계약별 적용가능 모형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또한 보험계약의 현행가치 평가를 위한 정교한 시스템 구축과 시스템 간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7-03-30 13:48:11국제회계기준 재단이 서정우 국제회계기준위원회(ISAB) 위원의 연임을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서정우 국민대 교수(사진)가 이번 연임으로 3년간 직무를 더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정우 교수는 올해 6월로 국제회계기준위원회 위원 5년 임기가 끝나지만 향후 3년간 직무를 더 수행하게 됐다. 금융위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 한국인 인사가 계속 활동함에 따라 국제회계기준 재단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현희 기자
2017-02-23 21:10:46국제회계기준 재단이 서정우 국제회계기준위원회 위원의 연임을 결정했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서정우 국민대 교수가 이번 연임으로 3년간 직무를 더 수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정우 교수는 올해 6월로 국제회계기준위원회 위원 5년 임기가 끝나지만 향후 3년간 직무를 더 수행하게 됐다. 금융위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서 한국인 인사가 계속 활동함에 따라 국제회계기준 재단에서 한국의 위상이 더욱 견고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2017-02-23 15:00:17한국회계기준원은 2일 이사회를 열고 이길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부대표를 비상임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부대표의 임기는 오는 2019년 2월 2일까지다. 이 부대표는 연세대 경영학학사를 마치고 산동회계법인,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회계기준원 팀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질의회신연석회의 위원, 금융감독원 회계심의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딜로이트 안진에서 품질관리실장을 맡고 있다. 한편 KASB는 위원장, 상임위원 및 5인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돼 우리나라의 기업회계기준을 제정하는 독립적인 민간 심의·의결기구이다. 재무보고의 미비점에 대해 신속히 검토하고 회계기준의 국제적 정합성을 확보해 재무보고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6-02-02 15:41:11한국회계기준원은 금융감독원과 공동으로 지난 1일 휴 쉴즈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총괄이사를 초청해 금융상품 기준서(IFRS 9) 적용 이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 주요 은행들에게 IFRS 9 도입과정에서 제기된 이슈사항을 휴 쉴즈 이사와 함께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휴 쉴즈 이사는 IASB에서 회계분야 스태프 조직의 최고 책임을 맡고 있으며 국제회계기준(IFRS) 제정·개정, IFRS 해석, 연구 활동, 외부의견 조회 등을 총괄하고 있다. 이날 휴 쉴즈 국내 실무자들이 제기한 IFRS 9 관련 적용 이슈 및 최근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토론회에서는 감독당국 및 금융기관의 IFRS 9 도입 실무자와 회계법인의 전문가 등이 참석해 제기된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 및 해외 사례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이번 휴 쉴즈 이사 초청 행사를 계기로 국내 은행의 IFRS 9 도입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능동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IASB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6-02-02 13:53:47"보험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의 2020년 시행은 아직까지 확정된 바가 없다. 한쪽에서는 2021년 시행 얘기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 휴 쉴즈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총괄이사(사진)는 1일 서울 소공로 조선호텔에서 진행된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2020년 IFRS4 2단계 시행 얘기는 후거보스트 IASB 위원장이 구두로 한 것이지 명확하게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쉴즈 이사는 IFRS4를 통해 보험계약의 일관성이 향상되고 회계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통일된 기준을 통해 국가간,기업간 비교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IFRS의 이념과도 일맥상통한다는 설명이다. 쉴즈 이사는 한국의 지난 2009년 IFRS 도입후 5년간의 성과에 대해 성공적이라고 분석했다. 회계체계를 전체적으로 바꾸는 것은 큰 변화인데 이 과정에서 기업투명성 제고 등 긍정적인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봤다. 이와 관련 회계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해 2년간의 아시아 오세아니아 회계기준제정기구(AOSSG) 의장국에 선임됐다. 또한 IASB의 회계자문기구(ASAF)의 맴버로도 참여하고 있다. 쉴즈 이사는 "한국이 AOSSG 의장국이 되고 ASAF에 참여하게 된 것은 그만큼 IASB가 한국에 대한 존중이 밑바탕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면서 "글로벌 회계에 있어서 한국의 역할이 중요하고 한국이 내는 의견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사 진행률 인식차이 등으로 촉발된 수주산업 회계논란과 관련해서는 회계기준이 실무적으로 적용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판단했다. 다른 나라의 경우는 충당부채 설정시 할인과 관련해서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었다는 것이다. 쉴즈 이사는 "IASB내 해석위원회에서 실무에서 다양성이 존재할때 이를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면서도 "기준 개정을 위해서는 해석위원회 등의 승인을 얻어야 하지만 전세계 공통의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IFRS가 지나치게 원칙중심적이어서 자의적 해석이나 판단이 들어간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일정부문 공감했다. 때문에 재무보고 작성시 명백한 원칙과 작성자, 감사인, 당국의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쉴즈 이사는 "원칙중심 방식은 작성자와 이해당사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도와주기 위해 실제 거래를 충실히 나타내도록 도와주는 기준"이라면서 "양질의 재무보고를 위해서는 명백한 원칙을 기본으로 작성자, 감사인, 정책당국의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이 제대로 판단한다면 자의적인 판단이나 해석을 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향후 국제회계기준 품질 제고와 관련 한국과 호주 회계기준원의 공동연구를 소개하며 회계기준서 번역 과정에서 언어의 정확한 사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번역이 기준이 되는 영어의 명확성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쉴즈 이사는 "IFRS가 현재 60개국 언어로 사용되고 있는데 언어 뜻이 번역과정에서 바뀌는 과정도 있다"면서 "품질 향상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영어의 명확성을 높여 번역되는 언어의 명확도를 높이는 방안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쉴즈 이사는 IASB에서 70여명으로 구성된 회계전문 스탭 조직의 최고 책임자다. IFRS 재정 및 개정, IFRS 해석, 연구활동, 외부의견조회 IASB 제안 문서 작성 등을 총괄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6-02-01 18: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