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부산항만공사(BPA)는 17일 부산항터미널주식회사(BPT)와 사회공헌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BPA 송상근 사장과 BPT 이정행 대표이사 등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나눔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과 나눔 실천을 목표로 추진된 이번 협약을 통해 BPT는 ‘BPA 희망곳간’에 연간 1000만원 상당을 정기 후원한다. 후원금은 BPA 희망곳간 8호점(감만종합사회복지관)과 9호점(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 각각 500만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BPT는 올해 1월 희망나눔캠페인 참여를 시작으로, 명절 생필품 나눔과 소아암 환아 치료비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연대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정기 후원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나눔 실천을 체계화할 방침이다. BPT 이정행 대표이사는 “이번 정기 기부를 시작으로 하반기 남구청 협업 사업과 지역행사 후원도 준비 중”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항만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PA 송상근 사장은 “BPT의 참여로 BPA 희망곳간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기부문화의 토대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17 16:07:14[파이낸셜뉴스] 베트남 하노이 한 셀프즉석사진관에서 현지 여성을 폭행한 한국인이 직장에서 퇴사 조치됐다. 16일(현지시각) 세경하이테크의 베트남 법인 '세경 비나' 전성욱 대표는 공식 SNS를 통해 "11일 저녁 하노이 미딩 소재 포토부스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베트남 정부와 국민, 한국 교민, 당사 관련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 법인에서 근무했었고, 현재 한국 본사에서 근무 중인 직원이 베트남 출장 중(7월 9일~14일) 현지인 2명을 폭행했다”며 “당사는 직원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베트남 법규를 준수하고 문화를 존중하며 베트남 직원과 함께 발전한다는 회사의 경영 원칙에 어긋난다는 점을 통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인지한 후 긴급 회의를 소집했고 사건 관련 피해자, 사건이 발생했던 즉석사진관 관계자 및 경찰과 연락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 사건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본사와 연계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재차 사과했다. 또한 전대표는 "폭행 피해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피해 구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주재원 및 본사 전직원을 대상으로 해외 근무 시 행동강령을 제정하고 재발 방지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1일 하노이 한인타운 미딩 지역의 한 즉석사진관에서 한인 여성 2명이 베트남인 여성 2명을 폭행했다.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던 한인 여성들이 사진을 찍고 있던 베트남 여성들에게 빨리 끝내라며 시비를 걸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 따르면 한인 여성 중 1명이 베트남 여성을 손바닥으로 때리고, 넘어진 여성을 발로 차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두 사람이 서로 머리채를 잡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CCTV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베트남에선 분노가 확산하고 있다. 주베트남한국대사관 측은 현재 현지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이며, 성실히 협조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도 이번 사건이 외교적으로 번지지 않도록 베트남 정부와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17 12:17:35[파이낸셜뉴스] 넥스트칩이 글로벌 자동차그룹 스텔란티스와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넥스트칩은 스텔란티스 100% 자회사인 에이아이모티브(aiMotive)와 차세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솔루션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에이아이모티브는 스텔란티스가 2022년 인수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현재 스텔란티스그룹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전담한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한 글로벌 5대 완성차 기업으로 마세라티와 푸조, 피아트, 지프 등 다양한 브랜드를 보유했다. 특히 넥스트칩은 이번 계약을 통해 에이아이모티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자사 통합반도체(SoC) '아파치6(APACHE6)'을 통합한 ADAS 솔루션 공급권을 확보했다. 아파치6은 카메라와 레이더 등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융합·분석해 자율주행 판단을 내리는 고성능 반도체다. 에이아이모티브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ADAS 솔루션은 고도화된 운전 보조 기능으로 차세대 자율주행 시스템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넥스트칩은 올해 1·4분기에 양산 검증을 마쳤으며 글로벌 상위 자동차 부품 공급사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넥스트칩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율주행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넥스트칩 관계자는 "이번 에이아이모티브와의 기술 협력 계약 체결은 자사 반도체 설계 기술력이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 확대를 통해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위상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7-15 08:42:40[파이낸셜뉴스] 노래방에서 요금을 두고 다투다 출동한 경찰관들을 폭행한 40대 회사원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2단독(김세용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임모씨(42)에게 지난 3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 임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4시 50분께 서울 강동구의 한 노래방에서 '손님이 욕설을 하고 요금도 주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행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에 따르면 임씨는 현장에 출동한 서울강동경찰서 천호지구대 소속 경찰관들이 대금을 지불할 것을 요구하자 "XXX야, 서장 데리고 와"라고 욕설하며 출입문을 걷어차 경찰관의 오른쪽 어깨에 부딪히게 했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과정에서도 경찰관의 허벅지를 걷어차고 머리로 왼쪽 얼굴을 들이받았다. 경찰서로 연행된 뒤에는 권리고지서를 제시하는 경찰관의 손과 가슴을 걷어차고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임씨는 재판에서 "노래방 업주의 일방적인 요구에 경찰이 강제로 결제를 요구해 저항했을 뿐"이라며 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근거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법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 점, 벌금형 이상의 범죄 전력이 없고 노래방 요금도 사건 이후 모두 지급한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피해 경찰관들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했고, 술값 시비로 소란을 벌여 벌금형을 받은 전력이 두 차례 있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7-14 14:40:24[파이낸셜뉴스] 부영그룹은 경기 남양주시 도농에 위치한 '부영 애시앙' 회사 보유 물량을 특별 분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상 3층~18층, 총 4개동 규모로 전용 143㎡ 364가구로 구성돼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금액과 실속 있는 분양 조건을 마련해 자금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분양금의 절반을 2년 유예하고, 일시 납부할 경우 최대 3900만원 까지 선납할인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비용 1억원도 지원하고 있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도농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입지에 자리잡고 있다. 인근에 도농초, 도농중, 동화중·고등학교 등 다양한 교육시설도 위치해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5-07-14 10:11:00[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의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 확보에 나선다. 14일 현대인프라코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남 여수 국가산단에 추진하는 국가 연구개발사업인 ‘무탄소 연료 기반 납사 열분해(NCC) 탄소저감 혁신공정 기술’ 개발 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수소 및 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를 이용한 NCC 탄소저감 혁신공정 기술 개발을 목표로, 120kg/h급 납사 열분해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하고 연간 60만t급 상용 NCC 공정 설계까지 이르는 고도화된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총사업비 410억원(국비 293억 원·민자 117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다. 연구는 올해 4월부터 오는 2028년말까지 3년 9개월간 진행되며, 현대인프라코어를 포함해 △고등기술연구원 △아주대학교 △KAIST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다온에이치앤에스 △여수시 등 12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과제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고온 예측 및 재난 대응 기술을 개발한다. NCC 열분해 반응기의 내부 온도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한 열화상 인식 기술을 개발해 95% 이상의 열화상 카메라 인식률과 높은 통신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화재나 연료 누출 등의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AI 재난 대응 시스템도 개발한다. 단순 감지 기능을 넘어 공정 내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도화된 안전 시스템이다. 이번 기술 개발은 국내 순수 기술력으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 NCC 공정을 수소와 암모니아 등 무탄소 연료 기반으로 전환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파일럿 실증을 통해 50kg/h 이상의 경질 올레핀을 생산하고, 배출가스 내 질소산화물(NOx) 농도를 20ppm 이하로 낮춰 친환경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1000시간 이상의 누적 운전으로 공정 신뢰성을 검증하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안전 설계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기반 구축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과제에 참여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무탄소 연료 기반 NCC 공정 기술 개발과 함께 AI 기반 안전 솔루션 확보를 통해 탄소 저감과 공정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14 10:03:27[파이낸셜뉴스] 회사 자체 발전기로 생산하는 공용 전기를 수년간 자신의 전기차 충전에 무단으로 사용한 공기업 직원이 적발되면서 해당 기업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은 춘천도시공사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가 지난 2023년부터 최근까지 한 달에 1~2회씩 회사에서 자체 발전기를 통해 생산한 전기를 무단으로 자신의 전기차에 충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4일 보도했다. A씨는 주로 주말을 이용해 관용 차량만 이용할 수 있는 회사 내 전기차 충전 구역에서 공용전기를 끌어다 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기업은 증기터빈 발전기로 전기를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이 공용 전기는 사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증기터빈 발전기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할 때 발생하는 열로 증기 터빈을 작동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를 말한다. 해당 공기업은 14~15일쯤 감사부서에 A씨 감사를 의뢰했고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도 내릴 방침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7-14 08:33:43[파이낸셜뉴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11일 서울 성북구 KIST 본관 존슨 강당에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주식회사 키스트이노베이션의 비전 선포식과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키스트이노베이션은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신기술창업전문회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술사업화 전문회사 육성 전략에 맞춰 지난 6월 정식으로 설립됐다. 기술사업화의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KIST만의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기술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기존 창업기업의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해온 한국기술벤처재단과 KIST 내부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기능을 통합해 축적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전략적인 기술사업화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KIST는 1974년 출연연 최초의 기술사업화 전문회사인 한국기술진흥주식회사(K-TAC)를 전액출자해 설립한 바 있다. 키스트이노베이션은 K-TAC의 운영 경험과 해외 사례를 바탕으로, 투자 중심의 기존 기술지주회사의 역할에서 더 나아가 △기술사업화(전략적 IP 관리 및 해외 거점 기반 현지 진출 확대) △창업·기업 지원(딥테크 창업 및 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 △투자·회수(기획형 창업에 대한 집중 투자 및 회수 채널 다각화) 등 기술사업화 전 주기를 아우르며 연구개발 성과가 실질적인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신기술창업전문회사로서 확보한 제도적 유연성과 탄력성을 바탕으로 보다 유연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가능해졌으며, K-BB 등 해외 거점과의 협력으로 글로벌 기술사업화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오상록 KIST 원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키스트이노베이션은 공공 영역의 기술에 민간의 전문성과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민관 합작 모델로, 사업화 중심의 R&D 전환, 딥테크 스케일업, 청년 과학기술인 창업 지원 등 정부의 기술주도 성장 전략을 현장의 변화로 실현해 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KIST의 우수한 연구성과에 키스트이노베이션의 과감한 투자와 실행력을 더해 대한민국 기술 창업 생태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표이사로 선임된 곽병성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에서 화학공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SK라이프사이언스 부문장, SK 이노베이션 글로벌 테크놀로지 총괄 겸 기술원장,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며 민간 및 공공부문의 연구개발, 벤처투자 등의 경험을 쌓아 왔다. 이날 행사에서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KIST는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에 설립된 키스트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통한 경제발전까지 앞장서는 기술사업화 종합전문회사의 좋은 모델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7-11 11:46:15현대제철은 충남 당진제철소에서 자회사 및 협력사 14곳과 함께 '하나의 안전가치 추구'를 슬로건으로 한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전보건 관리체계 고도화는 물론 협력사와의 자율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조치다. 현대제철은 참여 사업장들과 함께 △안전보건 공동 책임의식 강화 △현장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 △위험성 평가 기반 작업 절차 준수 △기초 안전질서 실천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서강현 현대제철 사장은 "철강업은 중량물과 고온·고압의 물질을 다루는 고위험 산업"이라며 "특히 여름철에는 온열질환 예방이 중요한 만큼 리더들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솔선수범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협약식 후에는 고흥석 현대제철 안전·보건·환경(SHE) 본부장 주재로 간담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혹서기 안전보건 대책, 자율안전문화 정착 방안 등을 논의하며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이명구 현대아이티씨(ITC)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전보건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대제철과 함께 지속적인 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5-07-09 18:38:40【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대우건설 자회사인 THT 법인이 최근 하노이시로부터 떠이호떠이 신도시 내 6만9000㎡ 부지를 추가로 배정받았다. 이 부지는 고층 주거단지와 고급 주택, 대규모 상업시설, 학교, 공공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9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대우건설 자회사 THT는 지난 7일 하노이시로부터 떠이호떠이 신도시 중심지 개발을 위한 6만9361㎡ 규모의 부지를 공식 배정받았다. 전체 부지는 이미 부지 정리가 완료된 상태로 토지 사용 형태는 사용권 취득을 위한 유상 토지 양도이며, 사용 기간은 토지 양도 결정일로부터 2062년 8월 20일까지다. 이 부지는 향후 1만4657㎡에 고급 주거시설과 상업·공공시설이 들어서며 2만7769㎡는 고층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또 600m²는 기술 인프라 예비 부지, 5775m²는 녹지 조성과 산책로 설치 부지, 그리고 1만2564m²는 도시계획에 따른 도로·기반시설 조성 부지로 활용된다. 이 부지들은 무상 양도 방식으로 기업에 제공되며, 시공 완료 후에는 기업이 유지보수를 진행한 뒤 관할 지방정부에 이관하여 관리하게 된다. 대우건설 자회사인 THT는 이번에 부지를 배정받은 후 12개월 이내에 해당 토지를 활용해야 하며, 계획보다 24개월 이상 지연될 경우 최대 24개월의 연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연장 기간이 끝난 뒤에도 토지를 활용하지 않거나 용도 외 사용 시때는 하노이시 인민위원회가 보상 없이 토지를 회수할 수 있다. THT 법인은 대우건설 자회사로 2025년 2월 기준 자본금은 4조 5660억 동이다. 이 회사는 당초 △대우건설 △대원 △동일하이빌 △Keangnam Enterprises △코오롱건설 등 5개 건설사가 공동으로 설립했으나, 이후 4개사가 지분을 매각하면서 현재는 대우건설이 THT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THT가 개발 중인 떠이호떠이 신도시는 하노이 서쪽의 핵심 입지에 위치한 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2006년 1월 투자허가를 받고 2012년에 공식 착공됐으며 총 투자 규모는 약 25억 달러(3조4370억원)에 달한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2025-07-09 11:3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