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정부의 봉쇄 정책을 비판했던 스탠퍼드대 보건경제학 교수 제이 바타카리야를 국립보건원(NIH) 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백신 음모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상원의원을 보건부장관으로 지명한 트럼프 당선자가 의료보건 분야를 관장하는 보건부와 그 산하 기관장에 정부 방역에 관해 회의적인 이들을 잇달아 낙점하고 있다. 바타카리야 교수는 1997년 스탠퍼드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고 3년 뒤인 2000년에는 역시 스탠퍼드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땄다. 현재 스탠퍼드대 보건정책 교수이자 경제학 교수로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현지시간) 소식통 2명을 인용해 바타카리야가 NIH 원장 후보 순위에서 앞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NIH는 연간 예산이 480억달러(약 67조원)에 이르는 기구로 정부 자금으로 운용되는 생물의학 연구기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연간 의료, 과학 연구 6만건 이상을 승인하고 자금을 지원한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 수일에 걸쳐 트럼프 인수위원회가 바타카리야를 인터뷰했다. 바타카리야는 현재 스탠퍼드대 ‘인구 보건경제학과 노화 연구소(CDEHA)’ 소장도 맡고 있다. 소식통들은 다만 NIH 원장 낙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면서 수 일 안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지만 바타카리야가 아닌 다른 인물이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바타카리야는 동료 교수 2명과 함께 팬데믹 기간 이른바 ‘위대한 배링턴 선언’의 얼굴 역할을 했다. 이 선언은 2020년 10월에 발표된 공개서한으로 광범위한 봉쇄에 반대하고, 대신 고령층과 같은 위험 그룹으로 규제의 초점을 맞추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선언에 대해 당시 NIH 원장이던 프랜시스 콜린스가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콜린스 당시 NIH 원장은 이 선언을 작성한 바타카리야 등을 “겉 보기만 전문가들”이라며 이들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바타키리야가 NIH 원장이 되면 콜린스, 또 팬데믹 당시 정부의 팬데믹 대응을 책임지며 미국의 영웅으로 부상했던 NIH 산하 국립 감염병·알레르기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전 소장의 정책들을 모두 뒤엎을 전망이다. 백신 회의론자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시작으로 트럼프는 보건 분야에 정부 주도 방역에 회의적인 이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다. 미 식품의약청(FDA) 청장으로는 코로나19 백신 의무접종을 반대했던 존스홉킨스대 외과 교수 마틴 마카리를 지명했다. 또 의사이자 하원 의원 출신인 데이브 웰던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으로 지명했다. 웰던은 백신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인물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4 06:05:02[파이낸셜뉴스]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폐막 예정일을 하루 넘긴 23일(현지시간) 또다시 파행으로 치달았다. 소규모 섬나라들과 기타 기후위기 취약국 대표들이 정상회의장을 박차고 나갔다. 이들은 저탄소 경제 이행을 위한 분담금을 둘러싼 협상에 불만을 품고 협상장을 떠났다. 이른바 G77 개발도상국들은 선진국들의 분담금을 더 올려야 한다며 회의를 거부했다. 선진국들은 최초 제안했던 것보다 500억달러 많은 30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들은 최소 5000억달러는 돼야 한다며 거부했다. 바베이도스 대표단은 “우리는 합의를 위한 제안을 받은 것이 아니라 모욕을 받았다”고 선진국들을 비난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회담장 밖에서는 시위대가 “나쁜 합의보다는 노딜이 낫다”며 G77에 회담장을 떠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약 40개국으로 구성된 소규모 섬나라 대표들은 회담 재개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 그룹 의장인 세드릭 슈스터는 섬나라 그룹이 협상을 맺으려는 의지가 여전히 있다고 강조했다. 싱크탱크 E3G의 선임 어소시에이트 앨던 마이어는 회담장에 불신이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마이어는 회의가 위기에 빠지고, 회의장 이탈이 빚어진 것은 “의장단의 회의 절차에 관한 신뢰 결여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아시아 산유국인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COP29는 당초 전날이 폐막일이었지만 이미 폐막 일정이 늦춰지는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 앞선 기후변화회의에서도 폐막일을 넘긴 경우가 많다. 200개 가까운 나라들이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선진국들과 개도국들 간 갈등이 심각하게 표출됐다. 섬나라들이 선진국 기여분이 작다며 반발한 것을 두고 독일은 그 배후에 주최국인 아제르바이잔과 산유국들이 있다고 비난했다.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교장관은 “화석연료 국가들 일부가 지정학적 파워게임”을 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어복 장관은 석유, 가스 생산 국가들이 “최빈국들과 가장 취약한 나라들을 부추기는” 게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소수 산유국들이 가장 취약한 나라들을 벗겨 먹는 일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들 산유국은 지금 현재 COP29 의장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아제르바이잔과 산유국들을 싸잡아 비난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주도하는 산유국들은 지난해 합의된 화석연료 퇴출 방안을 강화하는 그 어떤 제안도 차단하려 시도하고 있다. 이번 의장국인 아제르바이잔은 석유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다.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COP29 개막일 연설에서 아제르바이잔의 석유와 가스는 ‘신의 선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1-24 03:38:51[파이낸셜뉴스] 공군은 22일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데이비드 앨빈 미국 공군참모총장(대장), 우치쿠라 히로아키 일본 항공자위대 막료장(대장)과 전날 화상회의를 갖고 3국 공중훈련 확대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3국의 공군참모총장급 회의는 이번이 처음이다. 공군에 따르면 3국 정상과 국방장관들이 논의한 국방·안보협력 사안을 공군 차원의 노력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 북한의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는 안보환경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도모하는 데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향후 훈련 외에 다양한 영역에서도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며 3국 공군참모총장급 회의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3국은 지난해 10월 22일 처음으로 함께 공중훈련을 실시했으며, 올해에도 3국의 다영역 훈련인 프리덤 에지 기간 중 2차례 공중훈련을 실시하는 등 총 6차례 공중훈련을 실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22 11:06:18[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은 21일 여의도 본점에서 ‘제6차 EDCF 환경사회 자문회의’를 열어, 환경사회 영향에 관한 외부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는 우리 정부가 설치하고 수은이 관리·운용하는 대개도국 경제원조기금이다. 장기 저리의 원조차관을 제공해 개도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위탁수행기관인 수은은 EDCF사업의 환경이슈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환경사회 자문회의를 2021년부터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자문회의에서는 수원국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사업실시 중 발생할 수 있는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를 도모하기 위한 ‘EDCF 세이프가드 정책’이 중심이 됐다. 세이프가드 정책의 주요 사항인 '환경사회영향 심사'와 '모니터링 절차'의 구체적인 사례를 논의하고, 개선방향에 대한 토의를 진행했다. 자문의원인 최동진 기후변화행동연구소 소장은 “자문회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것은 국제사회가 우리나라에 요구하는 환경·사회적 책무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기연 수은 상임이사는 “EDCF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사회적 위험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세이프가드 정책을 적용해왔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EDCF 세이프가드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2024-11-21 15:43:59[파이낸셜뉴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탄핵으로 출범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가 21일 첫 회의를 열고 의정 갈등과 의료 공백 사태에 관해 논의한다. 의료계에 따르면 비대위는 10개월째인 의정갈등 핵심인 전공의·의대생은 물론 개원의, 의대 교수들까지 함께하고 있어 그동안 사분오열 상태였던 의료계가 한 목소리를 낼지 주목된다. 박형욱 의협 비대위원장(대한의학회 부회장·단국대 의대 교수)이 이끄는 '정부의 의료농단 저지 및 의료정상화를 위한 의협 비대위'가 이날 21일 저녁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연다. 15명으로 출범한 비대위에는 초미의 관심이었던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합류하는 등 전공의·의대생 6명이 포함된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임현택 전 회장과 마찰을 빚던 전공의와 의대생이 함께하게 되면서 대정부 투쟁에 큰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공의들은 내년도 의대증원과 관련해 진행 중인 입시의 모집 정지를 요구하고 있어 정부와의 대화보다는 투쟁에 치우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박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직 전공의들은 내년 3월에 입대해야 한다. 그들이 떠난 자리, 함께 고생했던 동료들을 두고서는 저도 돌아가지 않는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전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도 출연해 "모든 대화에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정부의) 신뢰 회복 조치가 일차적으로 대화의 단초이며 구체적인 대화의 조건은 비대위원들의 합의에 따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비대위는 내년 1월 2∼4일 선거로 의협 차기 회장이 선출될 때까지 활동한다. 의협 제43대 회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기간은 내달 2~3일이다. 내년 1월2~4일 전자투표 방식의 1차 투표가 실시된다. 1차 투표 결과 과반을 얻은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득표율 1·2위를 기록한 후보 2명을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1월7~8일 진행된다. 당선인은 8일 개표를 통해 확정된다. 후보는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의협 전 회장)와 김택우 강원도의사회장(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 간 2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두 후보 모두 강경파여서 대정부 강경 투쟁이 예고되고 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21 09:51:08[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화의전당 야외광장에서 '하이 부산, 바이 플라스틱(High Busan, Bye Plastic)' 시민 체험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오는 25일부터 일주일 동안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 회의 개최를 기념하고,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 체험행사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INC-5’ 부산개최 기념으로 구성한 ‘플라스틱 자원순환 부산 네트워크’와 부산시립미술관, BNK 부산은행, 국민연금공단,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 등 부산지역의 여러 협력 단체·기관이 참여한다. 유엔회의 참가자, 시민 등 내외국인 1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에선 폐현수막 부활, 쓰레기 없애기 전시·홍보, 폐건전지 종이 팩 수거, 업사이클 작품 전시, 친환경 섬유유연제 만들기 등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알리는 20여개 전시·체험·홍보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이번 체험행사장을 재활용이 가능한 목재·철재 소재와 광목천 등을 활용해 조성하고, 사탕수수종이 홍보지 사용과 큐알(QR) 설문조사 등으로 종이 사용 줄이기, 다회용기 사용 등을 실천해 친환경 행사의 모범사례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합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부산시립미술관이 기획한 미디어아트 '플라스틱 풍경'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에서는 '플라스틱, 새로운 발견'이라는 주제로 디자인 전시행사가 마련된다. 이병석 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과 자원순환을 위한 시민의 인식이 전환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1 09:49:34[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딥페이크 기술로 30대 몸짱 배우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됐다. 19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의 시정질의자로 나선 윤영희 서울시의원은 오세훈 시장의 얼굴로 만들어진 딥페이크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를 막을 방안을 고민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과정에서 기술의 파급력을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윤 의원이 직접 영상을 만들어 보여준 것이다. 윤 의원은 "외국배우의 영상에 오 시장의 얼굴을 합성해 만들었다"라며 "이 영상을 1분도 안 돼서 만들었는데, 너무 쉬웠고 심지어 무료였다"고 전했다. 영상이 회의장에서 재생되자 참석자들은 폭소를 터뜨렸고, 오 시장도 단상에서 웃으며 "묘하게 닮았다"고 반응했다. 윤 의원은 "이처럼 누구나 쉽게 제작할 수 있는 딥페이크가 개인의 명예와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센터에서 최초로 AI 프로그램을 도입했는데 기대 이상"이라며 "과거 같으면 사람이 일일이 수작업해야 하기 때문에 지워놓으면 바퀴벌레처럼 튀어나오는, 이런 상황이 끊임없이 발생했는데 지금은 AI가 대량으로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기술을 활용해 딥페이크와 같은 디지털 범죄를 철저히 차단하고, 시민들의 인격권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19 19:20:26전남 진도군이 주최하고 진도학회와 국립남도국악원이 주관하는 진도학회 4반세기 기념 국제학술회의가 오는 29~30일 전남 진도 국립남도국악원에서 열린다. 지난 2001년 전경수 서울대 인류학과 명예교수를 주축으로 공식 출범한 진도학회는 키이스 하워드(영국 런던대 민족음악), 이토 아비토(도쿄대 교수) 등이 주제 발표자로 나선 제1회 학술회의 이후 매년 한 차례씩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3개월에 한 번씩 읍면별 절례회를 갖고 있다. '진도 전통과 인류문화: 역사와 구조'를 주제로 한 이번 학술회의에는 왕한석 전 서울대 비교문화연구소장을 좌장으로 '진도학회의 출발점과 지향점'에 대해 토의한다. 또 제1회 학술회의에 기조연설자로 나섰던 이토 아비토 교수와 전경수 교수가 각각 '어느 외국인의 반백년 진도 사랑'과 '진도학이 가야 할 길'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2~5부에서는 '진도를 주목한 사람들', '구비문학으로 기억하기', '굿과 음악으로 기억하기' 등을 주제로 홍석준 목포대 교수, 나경수 전남대 명예교수, 박정경 국립남도국악원장, 허건 진도문화도시센터장 등이 발표 및 토론자로 나선다. 이밖에 SNS 인플루언서이자 파워 인스타그래머인 안경자씨 사회로 '진도의 문화전통을 기억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특별 토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튿날에도 열띤 토론과 발표가 이어진다. 6~7부에서는 '문헌과 문서로 기억하기', '진도의 문화 전통 새롭게 보기'를 주제로 진도의 문화예술 속에 꽃핀 농악 전통과 진도 관마청의 역사와 내력 등을 살핀다. 또 진도아리랑시네마에서 진행되는 다큐멘터리 영화 '흙의 숨-진도 이야기'(감독 김대현) 상영회도 눈길을 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9 17:26:57[파이낸셜뉴스] 국방부는 김선호 차관이 오는 21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되는 제11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 : ASEAN Defense Ministers' Meeting-Plus)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출국한다고 19일 밝혔다. ‘함께 평화, 안보, 회복력을 위하여’ 라는 주제로 열리는 ADMM-Plus 회의는 18개국 국방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복합적인 안보위협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김 차관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촉구하는 한편,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대(對)아세안 협력 발전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는 아세안 10개 회원국과 역내 주요 8개국 국방장관이 참가하는 아세안(ASEAN, 동남아국가연합) 주도의 국방분야 회의체(Track 1.0)로, 2010년 개설된 이래 역내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주요 다자협의체로 발전하고 있다. ADMM-Plus 회의 참가국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8개국과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1-19 15:53:10[파이낸셜뉴스]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사진)이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상공업계 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하는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8일 오전 10시 수영구 민락동 ㈜동원개발 5층 회의실에서 '특별공로상' 수여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특별공로상은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사회발전에 헌신해 온 기업인의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올해는 49년간 건설외길을 걸어온 ㈜동원개발 장복만 회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로 선정된 장복만 회장은 동원개발을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기업으로 성장시켰을 뿐 아니라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에도 앞장서 오면서 각종 장학사업과 취약계층 지원사업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공헌사업을 펼쳤다. 국가와 지역사회발전을 위해 교육사업, 장학사업, 각종 기부금, 협찬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금까지 약 1108억원을 환원했다.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은 "부산상공회의소 특별공로상을 받게 되어 무한한 감사를 표하며,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지역산업과 부산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고 계시는 상공인들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상공회의소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상의홀에서 '제42회 부산산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부문별 수상자로는 경영부문 삼영엠티㈜ 정원영 대표이사, 기술부문 ㈜유니테크노 이좌영 회장, 사회공헌부문 ㈜한탑 류원기 회장이 선정됐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최승한 기자
2024-11-19 13:4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