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노르웨이 왕위를 계승할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이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19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경찰은 하콘 왕세자의 의붓아들인 마리우스 보리기 회이비(27)를 전날 밤 성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회이비는 피해자에게 항거 불능 상태에서 성적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피해자는 회이비를 이날 처음 만난 20대 여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이비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그의 변호인은 회이비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회이비는 하콘 왕세자와 지난 2001년 결혼한 메테 마리트 왕세자비가 데리고 온 아들이다. 노르웨이 국영방송 NRK는 현재 회이비가 여성 4명과 남성 1명 등 5명을 상대로 범법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 4명 가운데 3명은 회이비와 사귀던 사이로 회이비는 이들에 대한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20대 남성에게 살해위협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NRK는 설명했다. 앞서 회이비는 지난 8월, 오슬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과 관련해 폭행과 기물파손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0 10:59:45[파이낸셜뉴스] 비행 중인 여객기의 좌석 위 짐칸에 들어가 잠을 청하는 ‘민폐 승객’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틱톡 등 SNS에서 민폐 승객의 모습을 찍은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10초 분량의 공개된 영상에는 한 여성이 좌석 위 짐칸에 들어간 채 누워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여성은 짐칸에 누워 여유롭게 팔베개까지 하고 있다. 매체는 해당 영상이 미국 사우스웨스트항공사의 여객기에서 촬영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 여성이 목격된 비행기의 편명, 날짜, 시간 등 정확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았다. 승무원이 이후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도 전해지지 않았지만, 이를 발견했다면 안전상의 이유로 제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해당 영상은 틱톡에서 500만회 넘게 조회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대체 저기 어떻게 기어올라갔나”"아무도 안 말린 거냐" “누워서 편하게 자려고 올라간 듯”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짐칸에 사람이 들어가 있다가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여름 스페인 이비자에서 출발하는 라이언에어 항공편의 선반에 한 남성 승객이 발견됐으며, 2019년 테네시주 내슈빌 국제공항에 있던 사우스웨스트항공 비행기에서는 승무원이 선반에 올라가 승객들을 놀라게 하는 사건이 있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10 21:45:58[파이낸셜뉴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은 부산 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inside 부산금융' 제31호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책자는 부산금융중심지 발전을 위한 전문가들의 제언이 담긴 칼럼, 부산금융중심지 및 금융산업의 최신동향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추진을 위해 ‘글로벌 금융허브도시 도약을 위한 부산 금융산업 육성계획(2023~2025)’과 ‘영어하기 편한도시 조성’과 밀접한 한국거래소의 영문공시 의무화 내용에 대한 상세설명이 수록됐다. 또 이재민 해양금융연구소 대표가 칼럼 ‘친환경 시대의 해양금융과 부산의 역할’을 통해 IMO해사규제, EU-ETS시행 등 주요 친환경 규제에 따른 향후 해양산업의 변화를 설명한다. . 부산금융중심지 동향으로는 지난해 11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3층 D-Space에 유치한 영국계 금융기업 유아이비손해보험중개(UIB Korea)를 소개한다. 금융진흥원은 부산금융중심지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 금융기관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inside 부산금융 국·영문판을 연 2회 출간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2-20 16:22:06[파이낸셜뉴스] 올해 국내에서 최고 인기를 얻은 유튜브 동영상은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의 카리나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유튜브 최고 인기 동영상은 래퍼 이영지가 진행하는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에 지난 5월 올라온 ‘채널의 존재 자체가 인류의 밸런스 붕괴, 최강의 사기캐 유지민’이다. 이 영상은 술을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이른바 '술방' 토크쇼로, 조회 수 1631만회를 기록했다. 아이돌 에스파 멤버 카리나(본명 유지민)가 영상에 출연해 이영지와 자신의 어린시절부터 가치관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어 국민 MC 유재석이 진행하는 뜬뜬 채널의 '설 연휴는 핑계고'는 3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특히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가 인기를 끌었다고 구글코리아는 밝혔다. 올해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한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는 2억17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해외 크리에이터 '미스터비스트'였다. 미스터비스트는 현재 구독자가 2억1800만명에 달한다. 넷플릭스에서 큰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실제로 열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구글코리아는 "한국어를 포함한 10여개의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한 것이 구독자 증가의 주요 원인이 됐다"라고 분석했다. 미스터비스트에 이어 '지식인사이드', '짤컷', '뜬뜬 DdeunDdeun', 'ootb STUDIO', '이비온', '짠한형 신동엽', '띱 Deep', '피식대학 Psick Univ', '빠니보틀 Pani Bottle' 등의 순으로 같은 기간 구독자가 많이 늘었다.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 200% 이상을 달성한 '급성장 크리에이터' 1위는 요리하는 모습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공유하는 크리에이터 '다해'가 차지했다.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의 요리 과정을 간결한 편집과 짧은 호흡의 영상(쇼츠)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 밖에 유튜브에 올라온 쇼츠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은 가수 이영지의 채널에 게시된 걸그룹 아이브(IVE)의 '아이 엠'(I AM) 댄스 챌린지 영상인 '이게 나다'가 차지했으며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아이브의 아이엠이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2-12 07:19:22[파이낸셜뉴스] 구독자 2억 1700만명을 보유한 세계 1위 유튜버 미스터비스트가 올해 국내 구독자 수가 가장 많이 오른 크리에이터로 등극했다. 11일 구글코리아 유튜브 컬처&트렌드 팀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구독자 수 변동 기준으로 집계된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에서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주인공을 차지했다. 미스터비스트는 2억명이 넘는 구독자 수로 개인 유튜버 구독자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유튜브 구독자 전체 랭킹 1위는 구독자 수 2억 5400만명의 'T-Series'이지만, 해당 채널은 인도 발리우드 음반 제작 회사로, 개인으로만 놓고 보면 미스터비스트가 1위로 평가된다. 구글코리아는 미스터비스트의 구독자가 급증한 주요 원인으로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한 점을 꼽았다. 미스터비스트는 한국어를 포함한 10여개의 다양한 언어로 더빙해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애니메이션 및 영화, 게임계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유명 성우 남도형(40)을 고용해 시청자에게 친숙한 음성을 제공한다. 미스터비스트에 이어 구독자 수가 급증한 유튜브 채널은 '지식인사이드', '짤컷', '뜬뜬 DdeunDdeun', 'ootb STUDIO', '이비온', '찐한형 신동엽', '띱 Deep', '피식대학 Psick Univ', '빠니보틀 Pani Bottle' 등이다.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전년 대비 성장률 200% 이상을 달성한 '급성장 크리에이터' 1위는 '다해'가 차지했다. 다해는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의 요리 과정을 간결하고 명확하게 편집한 '짧은 영상(숏츠)'을 주 콘텐츠로 제공해 화제가 된 유튜버다. 올해 유튜브에 올라온 숏츠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국내 영상은 가수 이영지의 채널에 게시된 걸그룹 아이브(IVE)의 '아이 엠(I AM)' 댄스 챌린지 영상 '이게 나다'가 차지했다. 11일 오전 10시 기준 현재 조회수 2830만회를 기록했다. 쇼츠를 제외한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영상은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 채널의 '존재 자체가 인류의 밸런스 붕괴, 최강의 사기캐 유지민'이다. 조회수 1620만회를 기록했다. 올해 유튜브 국내 최고 인기 뮤직비디오는 아이브의 아이엠이 등극했다. 아이엠의 유튜브 조회수는 1억 9000만회다. 유튜브는 올해 처음으로 최고 인기 게임 관련 동영상 리스트도 공개했는데,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영상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1위를 기록한 영상은 ootb STUDIO '전과자' 시리즈의 '오전 수업 없는 학과 [오산대 e스포츠과]'가 차지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11 10:45:03[파이낸셜뉴스] 애초 오는 11일 개막 예정이던 세종썸머페스티벌(8월 9일~9월 9일, 광화문광장)이 이틀 앞당겨 개막한다.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에서 스카우트 단원들이 조기 철수하여 서울에 머물게 됨에 따라 세종문화회관이 이들에게 문화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연을 2회 추가 편성했다. 세종문화회관은 현재 광화문 세종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스니커즈 언박스드 서울'을 스카우트 단원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세종썸머페스티벌에서 오늘(9일) 추가된 공연은 디스코 익스피리언스 '웰컴 투 서울 댄스 나이트- 서울. 마이 소울Welcome to Seoul Dance Night - Seoul. My Soul.'이다. 이어 내일(10일) 안은미컴퍼니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 공연이 1회 추가됐다. 추가된 9일(수)과 10일(목) 공연은 사전신청 없이 전석 현장 관람 좌석으로 운영된다. 단, 10일 공연은 태풍 상황에 따라 취소될 수도 있다. 세종썸머페스티벌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야외 축제로 그루브’를 주제로 흥과 리듬을 한껏 살린 춤, 음악, 오페라 장르를 선보인다. 안은미컴퍼니,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서울시오페라단과 함께 디제이 쿠(DJ KOO), 바가지 바이펙스써틴 등 유명 DJ들, 그리고 미리 선발된 시민예술가가 출연한다. 안은미컴퍼니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가 10일~12일 열린다. 이어 디스코 익스피리언스 ‘나랏말ᄊᆞ미 풍악에 울려’(18일)와 디제이 쿠, 바가지 바이펙스써틴, 제이이비(J.E.B), 제트비(ZB)의 ‘광.놀’(19일),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창작 신작 ‘클럽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25~26일) 그리고 서울시오페라단 ‘카르멘’(9월 8일~9일)순으로 진행된다. 시민으로 구성된 80여명의 무용단과 100여명의 합창단이 각 '클럽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와 광장 오페라 '카르멘'을 함께한다. 시민 무용단은 지난 8일 광화문 광장에서의 첫 연습을 가졌다. '카르멘'에 출연하는 약 100여명의 시민합창단들도 오는 12일 세종문화회관 종합연습실에서 첫 연습을 가질 예정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8-09 17:29:41[파이낸셜뉴스]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는 제 10년 단골 레퍼토리다. 그런데 야외에서 공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3대가 함께 노는 공연이 되길 기대한다.” 세종문화회관이 오는 8월11일~9월9일 광화문광장 특설무대에서 매주 금·토요일, ‘세종썸머페스티벌: Groove(그루브)’를 개최한다. 행사의 시작을 열게 된 안은미컴퍼니의 안은미 대표는 31일 세종문화회관 오픈스테이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뜨거운 여름, 도심에서 펼쳐지는 무료 여름축제를 반기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어르신 시민예술가 20명과 함께 무대를 꾸미는 안대표는 “막춤이 콘셉트라서 따로 연습하지 않고, 공연 하루 전날 무용수와 간단히 순서와 동선만 체크할 것”이라며 “행여나 비가 와도 공연을 하겠다”며 열정을 보였다. 클럽이 된 광장, 패딩 입고 춤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야외 축제로 그루브’를 주제로 흥과 리듬을 한껏 살린 춤, 음악, 오페라 장르를 선보인다. ‘세종썸머페스티벌’에는 안은미컴퍼니,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 서울시오페라단과 함께 디제이 쿠(DJ KOO), 바가지 바이펙스써틴 등 유명 DJ들, 그리고 미리 선발한 시민예술가가 출연한다. 안은미컴퍼니 ‘조상님께 바치는 댄스’가 오는 11~12일 열리고 이어 디스코 익스피리언스 ‘나랏말ᄊᆞ미 풍악에 울려’(8월 18일)와 디제이 쿠, 바가지 바이펙스써틴, 제이이비(J.E.B), 제트비(ZB)의 ‘광.놀’(8월 19일),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창작 신작 ‘클럽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8월 25~26일) 그리고 서울시오페라단 ‘카르멘’(9월 8일~9일)순으로 진행된다. 디스코 익스피리언스의 디제이 코난은 “디스코는 남녀노소 친숙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며 “춤과 음악을 통해 가장 뜨거운 감정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는 흥의 민족이다. 댄스는, 감정표출의 수단이다. 오늘날 클럽문화는 일상의 모든 스트레스를 푸는 놀이 수단이라고 본다. 금요일 저녁 퇴근길에 오른 직장인들의 스트레스를 책임지겠다"고 부연했다. 디제이 바가지 바이펙스써틴은 “디제잉이 즐겁고 쉽다라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2002년 월드컵 응원의 열기를 ‘광, 놀’을 통해 다시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엠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김보람 예술감독은 “서울 핫한 도시인데, 그에 맞게 광화문광장을 핫한 클럽을 만들려면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패딩을 입고 즐기기로 했다”며 “사람들이 땀 흘리는 것도 거부하고, 힘듦도 거부하는데, 한여름 힘듦을 자처해보겠다”며 이번 축제에 첫 선을 보이는 창작 신작을 소개했다. 서커스를 품은 오페라로 마무리 축제의 마지막은 서울시오페라단의 ‘카르멘’이 장식한다. 기존 '카르멘' 야외 공연과는 달리 파이어 퍼포먼스, 에어리얼 실크 등의 현대서커스가 가미된 색다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서울시오페라단의 박혜진 단장은 “아리아와 이중창를 중심으로 기존 오페라를 70분으로 줄였다”며 “우천에 대비해 오케스트라를 녹음했는데, 덕분에 관객들이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 안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대사나 가사는 큐알코드를 통해 각자 휴대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공연마다 다소 차이는 있으나 대략 800-900석 규모로, 사전 예매를 통해 참석가능하다. 사전에 미리 신청을 못했어도 당일 관람이 가능하다. 오가던 행인도 자연스럽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바가지 바이펙스써틴은 “서울 시청 광장에서 한 명동페스티벌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이 우리와 함께 춤추고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며 “야외축제니까 많은 분들이 함께 할 것”으로 기대했다. 드레스코드를 패딩으로 정한 김보람 예술감독은 이에 반해 “더운 날 패딩 입고 얼마나 올지 잘 모르겠다”며 “클럽은 줄서는 맛이 있는데, 바리게이트 바깥까지 줄서 있길” 바랬다. 박혜진 단장은 “800석 규모로 자리가 준비되나 세종문화회관 외부 계단에서 영상으로도 볼수 있으니 최대 2000명까지 수용가능하다”며 “유명 설치 미술가가 무대를 만드니 밤낮 모두 (예술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여름 시즌, 싱크 넥스트23의 야외 확장 의미 이번 축제는 세종문화회관의 컨템퍼러리 시즌 '싱크 넥스트 23'를 야외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 7월 6일 개막한 ‘싱크 넥스트 23’은 오는 9월 10일까지 총 67일간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다채로운 분야의 아티스트들과 총 12편, 33회 공연을 진행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앞서 동시대 공연예술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콘텐츠 제작극장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안호상 사장은 “관객의 변화가 크고, 세대 격차도 커서 그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고민중”이라며 “시민예술팀도 새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로 활동이 위축되었던 예술가들에게 무대를 제공해 창작 활성화에 도움도 줄 수 있고, 팬데믹으로 갇혀 있었던 시민에게는 예술로 만나고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는 점에 그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공연은 모두 무료다. 공연의 사전관람 신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3일전까지 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하지 못한 현장 방문객들을 위한 좌석도 운영할 계획이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7-31 22:37:03[파이낸셜뉴스] 한국팜비오는 방광질환 치료제 라인을 강화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팜비오는 과민성 방광 증상 치료제 '오에이비(OAB) 정'을 출시했다. 기존 기존 간질성 방광염 치료제인 게그론, 이아루릴과 함께 방광질환 치료제 라인업 강화가 기대된다. 과민성 방광이란 콩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에 차는 동안 방광이 자주 수축함으로 생기는 복합적인 증상군을 말한다. 소변을 참기 힘들어 화장실에 급히 가야하는 절박뇨를 주증상으로, 절박성 요실금, 빈뇨, 야간뇨 등을 동반할 수 있다. 오에이비(OAB)정의 주성분인 솔리페나신 숙신산염은 방광에서 근육의 수축을 일으키는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수용체에 작용하는 것을 저해해, 절박성요실금, 빈뇨, 요절박(절박뇨)과 같은 과민성 방광 증상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에이비정은 투여 시 효과 및 내약성(약물을 투여했을 때 환자 또는 임상 피험자가 부작용이나 불편감을 견뎌낼 수 있는 정도)에 대한 환자의 만족도가 높아 복약 순응도가 높고 기타 항콜린제제 성분 대비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1일1회 5㎎에서 증상이나 효과에 따라 10㎎까지 증량해도 무리가 없어 과민성 방광 환자의 치료가 더욱 용이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9-14 08:56:52[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한국외국기업협회와 '2020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행사에는 주한 EU대표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 및 주한외교사절, 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20회째 기념행사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에서도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정보기술(IT) 등 첨단 소재·부품·장비, 신산업 분야에서 외국인투자가 회복되고 있다. 연관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이바지하며 우리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외국인투자 유치에 기여한 44명이 훈·포장, 표창을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강상호 롬엔드하스 전자재료(듀폰 자회사) 대표가 수상했다. 이 회사는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핵심재료인 첨단 EUV용 포토레지스트 투자를 유치해 국내 생산 및 신규 고용창출에도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이비덴 그라파이트의 아오키 타케시 대표가 수상했다. 이 회사는 총 1억3100달러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인조흑연 일관 공정 체제를 국내에 구축했다. 산업포장은 △최창희 대구텍 유한책임회사 상무 △이홍주 씨에스에스씨케이코리아 이사 △안도 다카오 한국산요카세이제조 대표 △박영철 리코코리아 대표 등 4명이 수상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0-11-03 10:03:51산유량 조절을 통해 유가를 끌어올리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합의가 점점 더 복잡한 국면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CNBC가 1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OPEC은 지난달 알제리 비공식각료 회의에서 감산을 결정했고, 11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러시아의 협조를 이끌어내며 비 OPEC 산유국들의 감산 동참 약속을 받아냈지만 이란, 리비아, 나이지리아 등 3개국을 감산에서 제외함으로써 산유량 조절 정책 성공 여부가 불확실해졌다는 것이다. 합의를 주도하고 있는 사우디는 이란 등 3개국이 각각 경제제재, 전쟁과 내전 등 특수한 상황에 직면해 산유량이 예전에 비해 크게 줄어든 상태라면서 오는 11월 30일 각료회의에서 공식 타결될 감산 합의에서 이들을 예외로 인정해줬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란,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3개국의 특수한 사정을 감안해 이들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산유량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허용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문제는 이들의 산유량이 OPEC의 감산합의 규모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산유국간 갈등 해빙이 결과적으로 더 많은 석유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OPEC의 감산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날 공개된 OPEC 월간 석유시장보고서에 따르면 리비아는 내전으로 폐쇄됐던 석유수출항 가동이 재개된 덕에 지난달 산유량이 하루 92만배럴 이상 늘었다. 북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도 반군의 송유관 공격 등이 잠잠해지면서 산유량이 약 하루 95만배럴 증가했다. 리포 오일 어소시에이츠의 앤드루 리포 사장은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석유 판매 재개를 수용하기 위해 OPEC은 당초 합의보다 더 급격한 감산에 나서야할 처지가 됐다"면서 "OPEC의 더 궁색해졌다"고 말했다. OPEC은 지난달 회의에서 하루 74만배럴 수준의 감산을 잠정 합의한 바 있다. 감산에서 제외된 이란도 1월 경제제재가 풀린 뒤 산유량을 계속 늘리고 있다. 이란은 현재 약 하루 2만1000배럴씩 산유량을 확대하고 있어 조만간 최대 산유량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3개국 외에도 OPEC의 감산합의를 위태롭게 할 세력은 또 있다. OPEC 2위 산유국 이라크다. 이라크의 지난달 증산규모는 OPEC내 최대 규모인 하루 10만5000배럴에 이르렀다. 지난달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된 OPEC 산유량 증가세의 주요 배경이 됐다. 이라크는 지난달 회의 뒤 곧바로 불만을 나타내며 증산을 계속할 방침임을 천명한 바 있다. 자바 알 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은 OPEC 공식 통계로 잡힌 이라크의 산유량이 실제보다 크게 적다면서 산유량 산정 방식을 조정하지 않으면 합의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도 속내가 복잡하다. 10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OPEC이 합의하면 러시아도 감산에 동참하겠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석유생산의 40%를 차지하는 국영석유업체 로스네프트 최고경영자(CEO)인 이고르 세친은 감산에 반발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세친은 이후 OPEC이 합의하고, 감산 논의에 러시아도 초대받는다면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입장을 바꿨지만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한편 에너지 컨설팅 업체 더 래피단 그룹의 밥 맥낼리 사장은 CNBC에 사우디의 감산 추진은 '눈속임(smoke and mirrors)'으로 봐야 한다면서 지난달 하루 8만7000배럴 넘게 감산한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도 조만간 다시 산유량을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16-10-13 08: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