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공익법인인 호암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유일한 개인 기부자인 이 회장의 기부액은 전년도 2억원보다 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계에 따르면 호암재단은 지난 4월 30일 국세청에 재무제표 및 기부금품 수집 및 지출 명세서 등 공익법인 결산서류를 공시했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회장의 뜻을 기려 1997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학술·예술·사회 발전과 복지 증진에 기여한 한국계 인사를 포상하는 호암상을 운영 중이다. 법인세법 시행령 제39조에 따라 매년 활동 명세를 국세청에 공시하고 있다. 호암재단이 지난해 모금한 기부액은 총 60억원으로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S, 삼성SDI 등 대부분 삼성그룹 계열사가 출연했다. 이재용 회장은 유일한 개인 기부자로 10억원을 실명 기부했다. 이재용 회장이 호암재단에 실명으로 기부금을 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기부금은 △2021년 4억원 △2022년, 2023년 2억원 △2024년 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배 늘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09 14:57:28[파이낸셜뉴스]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한 경제단체 민관협의체’ 제7차 회의를 열고,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민관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발족한 협의체는 정부와 경제계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적으로 머리를 맞대는 소통창구다. 이날 회의는 주형환 부위원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이 직접 참석해 회의를 주재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지난해 합계출산률이 9년만에 반등한 것에 이어 올해 2월 출생아 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고, 혼인건수도 같은 기간 14.3% 늘어났다”면서 “이는 정부와 경제계 등 민관이 힘을 모아 이뤄낸 긍정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흐름이 일시적 반등에 그치지 않도록 민관의 협력을 강화해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추세로 만들어내자”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올해 발표될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6~2030년)의 수립방향을 경제계에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주 부위원장은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및 ‘경제단체 민관협의체’ 발족 등 민간의 참여기반 조성, 일·가정 양립과 맞돌봄 실천 등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주 부위원장은 “경제계의 맏형격인 경총의 적극적인 동참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저출생 추세 반전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 전반에 건강한 출생·돌봄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손경식 회장님의 선도적 역할이 계속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5-05-08 17:27:41[파이낸셜뉴스] "현재 방식으로는 성장을 지속할 수 없다.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최 회장 생각이) 나와 어쩜 이렇게 똑같나. 새 영역에서 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다시 한 번) 만남을 희망한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5단체장이 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이 후보를 만나 국내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계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 후보는 이들의 발언을 경청한 후 차례차례 답변하며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 회장 발언에는 크게 공감, "(우리가) 언제 한 번 짰던가"고 너스레를 떨었다. "우리가 짰던가"...최 회장에 '격한 공감' 이재명이날 간담회는 강연이 아닌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입을 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일본과의 경제연대 모색 △내수진작 및 해외 고급두뇌 유입 △한국 문화의 산업화 및 해외 투자 등을 한국의 새로운 성장 방법으로 제안했다. 최 회장은 "단순한 협조정도가 아니라 유럽연합(EU) 같은 경제공동체 수준이 필요하다"며 "현재 2조달러가 안되는 대한민국 국내총생산(GDP)를 일본과 합하면 6조~7조달러 이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해외 고급 두뇌 유입 필요성, 문화 사업화 필요성 등을 언급했다. 이 후보는 "최 회장 생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우클릭'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기존 산업들이 한계에 봉착한 건 당연하다"며 "앞으로는 인공지능(AI)를 중심으로 하는 첨단기술산업으로의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통상 외교정책이 각개격파 전략이기 때문에 매우 거칠다"며 "이해관계가 비슷한 인근 나라, 일본 같은 국가와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하며 최 회장 발언에 힘을 실어줬다. "정년연장, 4.5일제, 양측 다 타당...조정 필요"이 후보는 다만, 손 회장이 언급한 정년연장과 4.5일제 단축 재고에 대해서는 "지금 정할 일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손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일률적인 정년 연장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는 물론 청년 고용 악화에 따른 세대의 갈등까지 높일 것이다. 4.5일제 단축은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를 심화한다는 우려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사용자측 입장도 충분히 타당하다"면서도 "다만 노동자들 입장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느 한 쪽이 일방적으로 옳다고 할 수 없고 결국 이를 조정해야 한다. 이 역할을 하는 게 정부, 행정, 정치"라고 했다. 그는 "일각에서는 (제가) 긴급재정명령 해서 이를 시행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계엄 선포하듯이 그렇게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는 긴장 속에서도 기대감을 표출했다. 최 회장은 행사 이후 이 후보와 함께 이동하며 "같이 잘 풀어나가자"며 손을 맞잡았고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기업과의 접점을 확대하려는 이 후보의 모습을 높이 평가한다"며 "기업인들이 제언한 사안들에 대해 넓고 깊게 잘 파악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손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은 각각 "흡족했다", "(간담회가) 좋았다"며 직접적인 감정을 드러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임수빈 기자
2025-05-08 15:08:47[파이낸셜뉴스] iM금융그룹은 소통 증진의 일환으로 대구 북구 iM뱅크 제2본점에서 ‘COFFEE with CEO’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 중 하나로 ‘소통’, ‘공감’, ‘경청’을 꼽은 황병우 iM금융 회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임직원들에 친근하게 다가갈 방법을 고심해온 결과 ‘커피’라는 매개체를 활용해 최고경영자(CEO)와 직원 간의 거리를 좁히고자 했다. 이번에는 iM금융지주 직원 60여명을 대상으로 팀을 나눠 바리스타 체험을 진행했다. 황 회장은 "늘 직원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소통 의지를 전달하기 위해 공감하고 경청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타운홀 미팅에서는 CEO와 임직원들이 1시간가량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구 맛집, 사내 소모임, 세대 공감, 소통방식, 지주사의 역할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했다. 질문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실험과 디지털 게임 등도 진행했다. 황 회장은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지주사 직원으로서 계열사를 아우를 수 있는 포용력과 추진력, 임직원들 간 패밀리십을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5-08 15:03:007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대한건설협회 '신임 회원부회장 및 회원이사 상견례'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임 회원부회장 겸 회원이사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디엘이앤씨 박상신 대표, 한화 김승모 대표, 호반건설 박철희 대표, 코오롱글로벌 김정일 대표, 금호건설 조완석 대표, 동부건설 윤진오 대표 등이다. 대한건설협회 제공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07 16:20:57▲ 이의순씨(기도 선교사) 별세· 서대운(목사) 대천(한기총 공동회장·홀리씨즈교회 담임목사) 성실(목사) 영실 진실 미실 완실씨(SDC아카데미 원장) 모친상· 이숙연씨 시모상· 나택성 정영암 장인균(목사) 박찬호씨 장모상=5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10일 오전 5시. (02)2258-5940
2025-05-07 12:33:18[파이낸셜뉴스]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A.P. 몰러 머스크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의장이 손을 잡았다. 탈탄소와 통합 물류에 협력하기 위해서다. HD현대는 세계적인 해운·물류 기업인 A.P. 몰러 머스크와 ‘탈탄소 해운 기술 발전 및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분야의 포괄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4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Robert Maersk Uggla) 머스크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머스크는 HD현대의 최첨단 선박 탈탄소 기술을 자사의 선단에 적용해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HD현대는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계열사에 확대 적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인도한 머스크 컨테이너선에 HD현대 선박 자율운항 전문기업인 아비커스(Avikus)의 항해 최적화 솔루션 ‘하이나스(HiNAS)’와 HD현대마린솔루션의 AI 기반 탈탄소·경제운항 솔루션 ‘오션와이즈(OCEANWISE)’를 적용한다. 6개월 간 시범 운항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항해 최적화 솔루션의 연료 절감 및 탄소 감축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엔진의 효율 최적화, 컨테이너선 화물 적재량 증대, 이중연료 추진 개조 등 선박 탈탄소 개조 분야에서도 협력을 모색한다. 최근 설립된 HD하이드로젠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시스템의 실현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HD현대는 머스크의 물류 서비스를 활용해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한다. 머스크가 참여하는 해운 네트워크인 ‘동서 항로 네트워크(East-West Network)’를 통해 해상 물류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고, 항공 및 육상 운송, 창고 인프라 등에 이르는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활용할 예정이다. 먼저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일부 계열사에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적용한다. 머스크의 통합 물류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계열사 전반에 확대 적용해 HD현대의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신속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2021년부터 머스크로부터 총 19척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을 수주, 지난해 세계 최초의 메탄올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는 등 조선·해운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머스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머스크와의 협력은 탈탄소 해운 기술과 통합 물류망을 결합해 글로벌 물류 시장에 혁신을 불러오는 선도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안전성과 탄소배출 저감, 최적의 효율성 등이 모두 갖춰진 지속가능한 해양 물류망의 구축을 목표로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력을 발 빠르게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 로버트 머스크 우글라 의장은 “이번 협력은 단순한 사업 관계를 넘어 해운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는 전략적 파트너십의 차원”이라며 “HD현대의 혁신적인 친환경 기술과 머스크의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가 만나 시너지를 창출, 지속가능한 해운과 물류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5-06 08:26:35[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21회 상하이모터쇼를 방문했던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 회장이 중국에서 열린 모터쇼를 찾은 것은 2018년 베이징모터쇼 이후 7년 만으로,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BYD, 글로벌 배터리 1위 기업 CATL 등 중국 업체들의 부스를 찾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최근 현대차가 중국 내 부진을 딛고 시장 공략에 나선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따른다. 현대차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일렉시오'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중국 시장에 최적화한 신에너지차 6종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상하이모터쇼는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자동차 전시회로 오는 2일까지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5-02 21:03:34[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연합회는 신임 상근부회장으로 이왕재 전 강원중소기업청장이 취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왕재 신임 상근부회장은 지난달 17일 소공연 이사회 심의를 거쳐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이 상근부회장은 30여년 동안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정책 개발과 정보화 및 디지털 전환,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 지역 상권개발, 소상공인 협업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해 온 소상공인·중소기업 통으로 알려졌다. 올해 3월까지 중소기업강원지방청에서 기관 운영 및 조직관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정책을 총괄하며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데 앞장섰다. 이 상근부회장은 “강원청장 재직시절 골목 상권 부흥에 특화된 정책을 총괄해 왔다”며 “소공연 상근부회장 직을 수행하며 현장 목소리를 수렴하고 적극적인 대책을 발굴·개발해 정책당국에 제안함으로써 해결책 모색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02 09:27:09[파이낸셜뉴스] 부산 동래구는 지역 태권도실업팀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전남 광양시 성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19회 한국실업태권도연맹회장기 전국태권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비롯해 개인전 은·동메달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대회 여자 일반부 5인 단체전에 출전한 동래구 실업팀은 조직력과 집중력을 앞세워 단체전 우승을 포함해 개인전에서도 성적을 거뒀다. -53kg급 김민서 선수는 은메달, -46kg급 이다경 선수는 동메달을 따냈다. 노현구 동래구 실업팀 감독은 “이번 우승을 계기로 올해 좋은 출발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전국체육대회를 비롯한 주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래구 태권도실업팀은 지역 태권도장의 일일 강사로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을 통해 태권도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5-01 14:4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