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억만장자로 유명한 미국의 IT 사업가 브라이언 존슨(47)이 회춘을 위해 혈액 내 혈장(혈액 속 액체 성분)에 있는 유해 물질을 제거해 다시 주입하는 혈장교환술을 받아 화제다. 노화 방지 실험에 매진 중인 브라이언 존슨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혈장교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혈장교환술은 혈액에서 혈장을 분리해 유해 물질을 제거한 뒤 다시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존슨은 노화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술을 받았으나 주로 면역 질환이나 독소 제거에 사용되는 방법이다. 존슨은 "몸에 있는 독소를 제거하기 위해 시술받았으며 2시간 걸렸다"라며 "시술자가 내 혈장을 보고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깨끗하다'고 했다. 시술이 끝난 뒤에는 혈장을 버리기 아깝다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내 혈장은 액체로 된 금"이라며 뿌듯한 기색을 나타냈다. 존슨은 매년 200만달러(약 27억원)를 들여 회춘을 시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아들 탈메이지 존슨(18)의 혈장을 수혈 받고, 아버지 리차드 존슨(71)에게 자신의 혈장 일부를 이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존슨은 앞으로 한 차례 더 혈장교환술을 받은 이후 혈장을 경매에 부치거나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2019년 "젊은 사람의 피를 받는 것이 노화를 늦추는 데 효과가 있다는 임상 증거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30대에 소프트웨어 회사 ‘브레인트리’를 이베이에 8억달러(약 9850억원)에 매각하며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존슨은 노화 방지를 위한 ‘회춘 프로젝트’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심각한 스트레스와 자살 충동을 겪은 경험 때문에 젊음과 건강에 집착하게 됐다는 존슨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첨단 의료 기술과 엄격한 식이요법은 물론,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를 받으며 회춘에 힘쓰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2 09:25:24[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신체를 만 18세로 되돌리고자 자기 아들의 피를 수혈받은 미국의 40대 억만장자가 70세 부친의 신체 나이를 거꾸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18살 친아들의 혈장을 받은 본인은 별 효과를 보지 못했으나, 본인의 혈장을 받은 70세 아버지는 효과를 봤다는 것. 미국의 IT 사업가 브라이언 존슨(45)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70세)의 노화 속도는 혈장 1리터(ℓ)를 받은 후 25년 정도 느려졌고, 치료 후 6개월이 지나도 그 수준을 유지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존슨은 일명 ‘회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그는 자신의 신체를 만 18세로 되돌리는 것을 목표로,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젊은 청년의 혈장을 기증받아 자신의 몸에 직접 주입해왔다. 그러나 이 실험은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해 최근 중단됐다. 기증자 중에는 존슨의 17세 아들도 포함됐다. 존슨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혈장 1ℓ를 주입했더니 아버지의 노화 속도가 46세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더 빨리 늙는다. 아버지는 이전엔 71세의 나이로 늙어가고 있었지만 내 혈장을 받은 뒤에는 46세의 속도로 늙어간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 같은 효과의 지속과 원인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아버지의 노화 속도 감속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의문”이라며 “아버지의 노화 속도가 느려진 이유가 아버지의 혈장을 제거했기 때문인지, 혹은 내 혈장을 받았기 때문인지도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존슨은 이 프로젝트에 해마다 200만달러(약 26억원)를 지출하고 있다. 존슨 개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의료진만 30명에 달한다고 한다. 존슨은 개인 건강도 철저히 신경 쓰고 있다. 매일 부지런히 운동하며 100여가지 보충제를 챙겨 먹는 것은 물론 하루 1977칼로리를 오전 11시까지만 섭취하는 등 식단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그는 이런 프로젝트 덕에 자신의 노화 속도가 31년가량 느려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28 05:44:11[파이낸셜뉴스] "진짜 부자는 근육이 많은 사람이다." 의학계에서 최근 발견한 근육 호르몬인 '마이오카인'에 관한 모든 것을 밝힌 건강서가 출간됐다. '근육에서 나오는 만능 호르몬, 마이오카인'에 대한 논의를 지속한 명의 안철우 교수와 그의 혈관대사연구소 팀에서 각각 운동 생리학과 영양학을 연구하는 김유식, 정혜경 조교수가 함께 마이오카인에 관해 알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다. 근육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듯 우리 몸을 움직이고 힘쓰는 데 필요한 장기이자 탄탄한 몸매를 만드는 기본 조건이다. 그러나 근육은 '내분비 기관' 역할도 한다. 근육에서 호르몬이 나온다는 얘기로, 이것이 바로 근육의 재발견이다. 저자들은 이 '근육의 재발견'에 큰 힘을 실어 준 근육 호르몬, 마이오카인에 주목했다. 여러 호르몬이 궁극적으로 근육 호르몬을 매개로 대사에 관여하고, 근육 호르몬 역시 여러 가지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근육 호르몬 해법을 잘 찾아낸다면, 근육은 늘리고 지방을 분해하고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또 근육 호르몬에는 나이보다 10년 젊어 보이는 절대 동안의 비결이 있으며, 대사 노화와 감정적, 정신적 회춘의 해법도 있다. 이 책은 중년 건강에 중요한 근육 호르몬을 소개하고, 근육 호르몬의 기능을 되살리는 식사와 운동 등 생활 수칙을 담고 있다. 특히 맞춤형 고민 해결사, 쉽게 실천하는 근육 호르몬의 자연 요법을 강조한다. 호르몬은 비타민과 달리 스스로 분비하는 생체 화학 물질이기에 자기 주도 학습법으로 체득해야 한다. 이 책에 소개된 단계별 식사와 운동, 그리고 생활 팁 등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매우 가능한 일이다. 일정 시간 동안 근수축을 반복하면 근육에서는 마이오카인이 분비된다. 이와 관련해 아직 많은 연구가 진행됐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어떤 형태든 운동을 꾸준히 한 사람들의 근육은 마이오카인을 보상으로 제공받는다. 아이리신이라는 단백질을 필두로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수십, 혹은 수백 가지의 단백질이 근육에서 분비돼 우리를 더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다만 저자들은 근육에서 분비되는 마이오카인을 근육의 전령이 아닌 '운동의 전령'이라고 부른다. 근육이 많다고 해서 마이오카인이 무조건 더 많이 분비되고 더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운동함에 따라 근육에서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 책이 말하는 것은 간단하다. 근육은 수많은 이로운 호르몬을 저장하고 있는 곳간, 그리고 곳간의 문을 열 수 있는 유일한 열쇠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근육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답도 명확하다. 마이오카인의 곳간인 근육의 문을 '운동'이라는 열쇠로 열면 된다. 마이오카인이 근육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인 만큼 근력 운동, 운동은 힘들게 할수록 건강 증진 효과가 더 크다. 따라서 '초고강도' 운동이 가장 적합하다. 다만, 마이오카인이 운동의 전령인 만큼, 운동의 기본 법칙을 따라야 한다. 즉, 가능한 한 더 많이, 더 힘들게, 더 자주 운동할수록 더 많은 마이오카인이 분비된다는 것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3-07-15 10:23:06지난 6일 KT와 한화의 수원경기. KT가 0-2로 뒤진 4회 말 박경수(38·KT)가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루여서 한화 벤치는 느긋했다. 박경수에게 홈런을 맞을 일은 없다고 보아서다. 한화 수베로 감독은 분석 자료를 검토했다. 박경수의 올 시즌 홈런 수는 0으로 적혀 있었다. 마운드에는 외국인 투수 페냐. 여러 모로 한화 측에 유리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수베로 감독이 미처 몰랐던 숨겨진 기록이 있었다. 박경수는 7월 7일 KIA와의 광주 경기서 한 차례 홈런을 때려냈다. 아쉽게도 이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5회를 넘기지 못하고 취소됐다. 덩달아 박경수의 홈런도 빗물에 쓸려내려 갔다. 박경수는 볼카운트 2-1에서 페냐의 직구를 두들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1호 홈런. 페냐는 베테랑 박경수를 상대로 3구 연속 직구를 던졌다. 연식이 있는 타자들은 빠른 공에 약하다는 속설을 지나치게 믿었다. 36살의 박병호(KT)는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9일 현재 32개로 2위 김현수(34·LG)와는 12개 차다. 뿐만 아니라 홈런 20위 권 이내 22명(공동 19위 4명 포함) 가운데 20대 타자는 이정후(5위·16개·24·키움) 등 4명뿐이다. 그밖에는 모두 30대다. 그러나 30대 후반 타자라고 모두 박병호처럼 회춘 방망이를 휘두르는 건 아니다. 지난 7월 22일 LG와 NC의 창원 경기. NC가 5-4로 역전한 8회 말 공격이었다. 1사 1, 3루여서 한 점만 더 추가하면 NC는 안정된 9회 초를 맞이할 수 있었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좌타자 오영수가 들어섰다. LG 벤치는 사이드암 정우영을 내리고 좌완 진해수를 올렸다. 그러자 NC는 우타자 박석민(37·NC)을 대타로 기용해 맞불을 놓았다. 박석민은 통산 268개의 홈런을 때린 강타자. 타점도 천 개(1033개)를 넘겼다. 진해수의 폭투로 주자는 2, 3루. 단타 하나면 2점을 얻을 수 있었다. 최소한 외야 플라이 한방을, NC 팬들의 간절한 바람이었다. 박석민은 볼카운트 2-2에서 힘껏 배트를 휘둘렀다. 타구는 외야로 날아갔다. 그러나 성큼성큼 앞으로 뛰어나온 LG 우익수 문성주에게 잡혔다. 얕은 외야 플라이여서 3루 주자의 발은 그대로 묶였다. 박석민의 기록에 눈길이 갔다. 설마, 박석민은 올 시즌 단 한 개의 홈런을 때려내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해까지 14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기록한 타자였는데. 삼성에서 NC로 옮긴 2016년엔 32개로 정점을 찍은 KBO리그 대표적 장거리 타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두산 김재호(37)는 홈런 타자가 아니다. 그래도 2018년엔 두 자리 수 홈런(16개)을 기록했다. 2020년 한국시리즈선 홈런 한 방과 타율 0.421을 남겼다. 그런데 올 시즌 72경기에 출전 199번의 타석에 들어서기까지 단 한 개의 홈런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김재호는 호타준족이다. 통산 75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9일 현재 올해 도루 수 0이다. 그와 동갑내기 이용규(키움)는 홈런 0개이지만 도루 6개로 여전히 빠른 발을 과시하고 있다. 야구 타자들 사이에는 '맞았다 싶은데 넘어가지 않으면 은퇴해야 한다'는 속설이 있다. 그만큼 힘이 떨어졌다는 얘기다.박석민, 김재호는 그 언저리쯤에 있다. 그러나 박병호처럼 돌연 살아날지 모른다. texan509@fnnews.com
2022-08-10 18:14:34[파이낸셜뉴스] ‘맛의 고장’ 전라도에서도 광활한 강진만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해산물을 곁들여 갖가지 별미를 즐길 수 있는 강진은 탐진강에서 건져올린 민물장어와 은어, 궁중 진상품으로 유명했던 대합, 꼬막, 바지락, 토하젓 등을 이용한 맛깔스런 향토음식이 유명하다. 이처럼 조선시대부터 해산물과 육고기가 풍부한 강진에서 생겨난 보양음식인 '강진 회춘탕'은 가시오가피, 헛개나무, 당귀, 뽕나무 등 12가지 한약재로로 만든 육수와 문어, 닭, 전복을 넣고 푹 고아 만든 음식이다. 강진 회춘탕은 이처럼 청정지역 강진에서 나는 해산물이 들어가며 맛도 인공조미료를 전혀 가미하지 않은 자연의 맛을 자랑한다. 소금을 한 톨도 넣지 않고 12가지 한약재를 1시간 이상 푹 고아서 담백하게 우려낸 국물에 문어와 전복, 닭을 넣고 끓여 영양은 물론 식감이 아주 좋은 것이 특징이다. 전복과 문어, 닭고기를 거의 먹었을 즈음에 녹두찰밥을 넣어 자작하게 죽을 만들어 먹으면 별미다. 강진 회춘탕은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함유량이 녹차보다 10배나 많고 항당뇨 성분과 치매 예방을 돕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칼로리가 낮고 콜레스테롤과 나트륨 함량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진 회춘탕과 함께 차려지는 밑반찬은 직접 만들기 때문에 하나하나가 다 맛있고 회춘탕과 잘 어우러지면서 풍미를 더해준다. 원래 강진 회춘탕은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한 마량항 주변에서 전해져온 향토 음식으로 먹으면 회춘한다는 재밌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강진 회춘탕의 역사가 시작된 가게가 만호성 식당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꾸지뽕, 황칠나무 등 여러 한약재를 이용해 만들어내는 육수와 마량항의 싱싱한 전복과 해산물을 넣는 것이 특징으로 처음부터 죽과 함께 요리를 먹게 만든 것도 다른 식당과 차별화된다. 강진 회춘탕으로 배를 채웠으면 다산 정약용의 제다법을 계승한 ‘백운옥판차’를 마시며 부른 배를 달랜다. 백운동의 옥판봉에서 딴 차로 만들었다고 해서 백운옥판차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백운옥판차는 앞면에는 상표인을, 뒷면에는 꽃문양을 찍어 일제강점기에 시판한 우리나라 최초의 녹차 상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14 10:46:51【강진=황태종 기자】전남 강진군(군수 이승옥)이 삼복 시즌을 맞아 지역 특산 대표 보양음식인 '회춘탕' 홍보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군은 지난 4일 회춘탕 인증 업소 11개소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인증 업소들은 '회춘탕'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그간의 고객 성원에 대한 보답으로 초복(12일), 중복(22일), 말복(8월 11일)에 10% 가격 할인 행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강진군 내 '회춘탕' 인증 업소는 강진읍의 은행나무·오뚜기 식당·으뜸 식당·다복·거목촌 식당·팔암 가든·하나로 식당, 도암면의 석문정, 마량면의 만호성 등 11곳이 있다. '회춘탕'은 마량에서 많이 잡히는 전복과 문어를 촌닭에 넣어 끓이는 보양탕이다. 당뇨와 우울증 개선에 좋은 엄나무, 암 예방 및 치료에 좋다는 느릅나무, 어혈을 제거하고 진통제 역할을 하는 당귀, 뼈와 관절·근육 건강에 좋은 가시오가피 등 10가지가 넘는 한약재를 넣어 만든 육수를 사용한다. 특히 '회춘탕'을 먹으면 이름처럼 봄이 오듯 젊어진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4~5인이 10만원 대 초반의 가격으로 외식할 수 있으며 진한 국물 맛과 풍부한 단백질로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장년부터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 젊은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군은 지난 2013년 '회춘탕' 명품화 사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관리 및 육성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강진 회춘탕은 역사 깊은 향토 음식이며 더불어 남도의 식재료들을 사용해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낸 대표적인 보양음식이다"며 "강진이 맛 기행 고장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음식들을 홍보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7-08 11:08:45부산대는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과학과 류동렬 교수(사진)가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노화방지 분자인 '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의 세포내부 농도를 증가시키는 새로운 약물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세포 내 NAD의 양적 증가를 유도하는 약물을 총칭해 'NAD 부스터'라고 부르는데 최근 다양한 NAD 부스터가 '꿈의 회춘약'으로 불리며 유명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경쟁적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부산대 류동렬 교수와 노화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의 요한 오웍스(Johan Auwerx) 교수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약물은 급성신부전과 지방간 질환 모델에서 치료 효능이 확인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지난 10월 24일자에 연구결과가 소개됐다.생물학 교과서에서 NAD는 '효소에 의한 세포 내의 화학반응에 도움을 주는 보조 효소(co-enzyme)' 및 '높은 에너지의 전자를 전달해 생체에너지 생산에 기여하는 셔틀'로 생화학적 관점에서 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여 년간 이뤄진 연구결과는 NAD의 기능을 '노화방지 분자'로 부를 수 있을 만큼 확장시켰다. 세계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밝혀낸 연구결과에 의하면 △ 노화 및 질병 상황에서 우리 세포 내의 NAD 양이 감소할 수 있으며 △ NAD가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등의 방식을 통한 노화방지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포 내 NAD의 양적증가를 유도하는 약물은 신경, 근육, 대사 질환과 노화 관련 질환의 치료 약물로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네이처(Nature)' 논문에서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으로부터 NAD가 신합성(de novo synthesis)되는 과정에 경쟁적으로 관여하는 핵심 효소인 ACMSD를 저해함으로 NAD 양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ACMSD는 간과 신장에만 존재하는 효소이기 때문에 간과 신장 관련 질환에 특이적인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연구성과다.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형식의 NAD 부스터의 가능성을 증명한 연구로 NAD 부스터가 노화와 관련 질환뿐 아니라 급성기성 질환치료에서도 약물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사람에게 직접 적용하기 위해서는 검증받아야 할 관문이 많다"고 말했다. 노주섭 기자
2018-10-31 17:30:08부산대는 한의학전문대학원 한의과학과 류동렬 교수(사진)가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노화방지 분자인 'NAD(Nicotinamide adenine dinucleotide, 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의 세포내부 농도를 증가시키는 새로운 약물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월 31일 밝혔다. 세포 내 NAD의 양적 증가를 유도하는 약물을 총칭해 'NAD 부스터'라고 부르는데 최근 다양한 NAD 부스터가 '꿈의 회춘약'으로 불리며 유명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경쟁적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부산대 류동렬 교수와 노화연구의 세계적 석학인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의 요한 오웍스(Johan Auwerx) 교수 등이 참여한 국제 공동연구팀이 이번에 개발한 약물은 급성신부전과 지방간 질환 모델에서 치료 효능이 확인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지난 10월 24일자에 연구결과가 소개됐다. 생물학 교과서에서 NAD는 '효소에 의한 세포 내의 화학반응에 도움을 주는 보조 효소(co-enzyme)' 및 '높은 에너지의 전자를 전달해 생체에너지 생산에 기여하는 셔틀'로 생화학적 관점에서 주로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10여 년간 이뤄진 연구결과는 NAD의 기능을 '노화방지 분자'로 부를 수 있을 만큼 확장시켰다. 세계 여러 대학과 연구기관이 밝혀낸 연구결과에 의하면 △ 노화 및 질병 상황에서 우리 세포 내의 NAD 양이 감소할 수 있으며 △ NAD가 미토콘드리아 활성화 등의 방식을 통한 노화방지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세포 내 NAD의 양적증가를 유도하는 약물은 신경, 근육, 대사 질환과 노화 관련 질환의 치료 약물로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류 교수는 스위스 로잔연방공대(EPFL)의 요한 오웍스(Johan Auwerx) 교수팀과 지난 2016과 2017년에 '사이언스(Science)',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 '헤파톨로지(Hepatology)', '저널오브헤파톨로지(Journal of Hepatology)' 등의 학술지에 세포 내 NAD 양을 증가시키는 일명 'NAD 부스터'가 노화방지, 근육질환 및 간질환의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들 연구에서는 NAD의 전구체인 니코틴아미드 리보사이드(Nicotinamide Riboside, NR) 또는 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nicotinamide monleotide, NMN)를 이용하거나 NAD를 소비하는 단백질의 활성을 저해하는 방식으로 세포 내 NAD 양을 올리고자 했다. 이와는 달리, 이번에 발표한 '네이처(Nature)' 논문에서는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으로부터 NAD가 신합성(de novo synthesis)되는 과정에 경쟁적으로 관여하는 핵심 효소인 ACMSD를 저해함으로 NAD 양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ACMSD는 간과 신장에만 존재하는 효소이기 때문에 간과 신장 관련 질환에 특이적인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는 연구성과다. 류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새로운 형식의 NAD 부스터의 가능성을 증명한 연구로 NAD 부스터가 노화와 관련 질환뿐 아니라 급성기성 질환치료에서도 약물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사람에게 직접 적용하기 위해서는 검증받아야 할 관문이 많다"고 말했다. 류 교수를 포함하는 부산대 연구팀은 △ 천연물 은행 등으로부터 새로운 NAD 부스터 발굴 △ 미토콘드리아 활성을 높임으로 노화 및 관련 질환에 예방 및 치료에 적용 가능한 약물 개발 △ 단백질항상성(proteostasis) 등의 이상으로 발생한 신경과 근육질환 치료에 적용 가능한 일종의 표적약물을 연구 개발도 진행 중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10-31 08:47:29올해 어버이날 선물은 화장품, 뷰티기기 등 안티에이징 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SK플래닛 11번가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어버이날 기획전' 상품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화장품.뷰티 등 회춘형 상품이 상품권.식사권 등 실속형 선물보다 2.8배 더 많이 팔렸다고 2일 밝혔다.최근 나이가 더 젊어 보이기를 워하는 '노노(No-老)'족 부모님이 크게 늘면서 어버이날 인기 선물로 '마사지 기기'나 '안티에이징 화장품' 등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지난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한 달간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었다. '탄력크림'(33%), '아이크림'(29%), '탈모.두피관리제'(27%) 등 주름 및 손상된 피부 재생을 돕는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11번가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마땅한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 보다 실속 있는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인 만족감)형 선물을 찾는 수요자들을 위해 오는 8일까지 70여개의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사랑합니다' 2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피부결을 정돈하고 화장품 영양 흡수를 돕는 닥터스텍 '바나브 UP5-5 in 1 갈바닉 이온 마사지' 홈뷰티 기기, 흑염소에 대추.마늘.참당귀 등을 넣은 천호식품 '하루활력 흑염소(70ml*30개)', 게르마늄 팔찌 홍데이컴퍼니 '오르도 게르마늄 건강팔찌 등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18-05-02 16:51:22올해 어버이날 선물은 화장품,뷰티기기 등 안티에이징 제품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11번가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어버이날 기획전' 상품 판매실적을 분석한 결과 화장품·뷰티 등 회춘형 상품이 상품권·식사권 등 실속형 선물보다 2.8배 더 많이 팔렸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나이가 더 젊어 보이기를 워하는 '노노(No-老)'족 부모님이 크게 늘면서 어버이날 인기 선물로 '마사지 기기'나 '안티에이징 화장품' 등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3월 말부터 4월 말까지 한 달간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5% 늘었다. '탄력크림'(33%), '아이크림'(29%), '탈모·두피관리제'(27%) 등 주름 및 손상된 피부 재생을 돕는 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11번가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마땅한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거나 주머니 사정이 빠듯해 보다 실속 있는 가심비(가격대비 심리적인 만족감)형 선물을 찾는 수요자들을 위해 오는 8일까지 70여개의 상품을 특가에 선보이는 '사랑합니다' 2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피부결을 정돈하고 화장품 영양 흡수를 돕는 닥터스텍 '바나브 UP5-5 in 1 갈바닉 이온 마사지' 홈뷰티 기기,흑염소에 대추·마늘·참당귀 등을 넣은 천호식품 '하루활력 흑염소(70ml*30개)',게르마늄 팔찌 홍데이컴퍼니 '오르도 게르마늄 건강팔찌 등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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