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남 함평군의 방범용 지능형 CCTV 관제요원이 새벽녘 읍내 상가에서 횟감을 훔쳐 달아나던 용의자를 경찰에 신고해 붙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5시20분께 함평군청 1층 지능형 CCTV 통합관제센터에 움직임이 수상한 현장이 포착됐다. CCTV를 살펴보던 관제요원 A씨가 불꺼진 함평읍 한 상가 주변을 배회하는 남성 5명의 모습을 발견한 것. A씨는 잠시 후 남성 5명이 횟집 수족관에서 활어를 비닐봉투에 담아 오토바이로 빠르게 이동하자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이어 이들의 동선을 추적하며 실시간 경찰에 알렸다.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인근 글램핑장에서 검거했다. 이들은 광주에 거주하는 고등학생들로 함평에 내려와 글램핑장에서 머물다 횟감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함평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15년 11월 개관 이후 1099대의 CCTV를 운영하며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에서 사용한 지능형 선별 관제시스템은 특정 행동이나 이상 상황을 자동으로 탐지해 관제요원의 반응 속도를 높여주는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CCTV 통합관제센터는 단순한 범죄 감시를 넘어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든든한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지능형 CCTV 기술을 적극 활용해 범죄 예방과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1-21 10:23:50[파이낸셜뉴스] 제부도 유명 맛집으로 알려진 한 횟집 사장이 폐업한 뒤에도 예약금을 받고 잠적하는 등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다수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제부도 소재 횟집 사장 4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소재에서 운영 중이던 횟집을 폐업한 뒤 최근까지 인터넷 예약을 받으며 예약금 수백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본인 횟집에 생선을 납품하던 상인들에게 거래 대금 1억원가량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2019년 영업을 시작해 각종 방송에서 맛집으로 소개됐다. A씨의 횟집은 숙박과 함께 2끼를 제공하는 '1박 2식' 패키지로 유명세를 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9월 초 피해자들로부터 고소장 8건을 접수받고 현재까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9 06:20:08[파이낸셜뉴스] 한 횟집에 같은 날 다른 시간에 방문한 손님들이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다. 식당 측은 이들이 같은 일당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사연을 제보한 A 씨는 인천에서 3개월 된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16일 오후 일어났다. 이날 5시40분께 한 남성이 회를 포장해 갔으며 이후 밤 9시30분께 한 가족이 매장을 찾아 식사했다. 이후 A씨는 '포장 손님의 아내'와 '매장 손님의 남편'에게서 각각 "배우자가 배탈이 났다"는 연락을 연이어 받았다. 깜짝 놀란 A 씨는 우선 사과하며 보험 처리를 약속했으나, 두 손님은 이후 가게 테이블, 내부, 주방 사진을 온라인에 게재하며 악평을 남겼다. 그런데 특이한 점이 있었다. 두 사람 다 리뷰에 "가게에서 '흙 내음'이 난다"고 쓴 점이었다. 같은 날 방문해 각각 식중독을 호소한 손님들이 흔치 않은 표현을 똑같이 썼다는 것에 A 씨는 의문을 가졌다. 이상한 점은 또 있었다.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포장 손님'이 찍은 사진이 '매장 손님'의 리뷰에 올라와 있었고, 일몰 후 방문한 '매장 손님'의 리뷰에는 낮에 찍은 가게 외부 사진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포장 손님'과의 통화에서 남편 휴대전화 뒷자리를 확인했을 때, 매장 손님의 차량 뒷자리 번호와 일치한다는 사실에 A씨의 의심은 더욱 깊어졌다 이에 A씨가 추궁하자 매장 손님은 '포장 손님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A씨는 "이들이 애초부터 보험금을 노리고 접근한 것 같다"며 "식중독 여부에 대해선 두 손님 모두 사진으로 진단서와 처방전 등을 보여줘서 보험 접수를 했고, 보험회사에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8 05:41:39[파이낸셜뉴스]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승용차가 가게로 돌진해 50대 점주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70대 후반 여성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70대 후반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 골목을 주행하다 갑작스럽게 속도를 내면서 횟집으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경상을 입은 50대 점주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횟집 출입구 등도 파손됐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다. 운전자가 술을 마시거나 마약을 한 정황은 없었다. 경찰은 급발진 여부 감정을 위해 사고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인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7-12 15:58:15[파이낸셜뉴스] 부산 자갈치 신동아시장에서 연어와 밀치회 두 팩을 10만원에 판매한 상인이 바가지 논란에 휩싸이자 "충분히 많이 줬다"고 주장했다. 해명 나선 사장 "회 세 겹이다.. 냉동 아니고 숙성이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자갈치 신동아시장에서 바가지를 당했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당초 A 씨는 자갈치시장에서 '냉동' 연어회와 이름 모를 회 두 팩을 10만원에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후 "구매한 곳에서 자릿값을 내고 먹고 가라고 했지만, 제가 주차한 건물 2층에서 먹겠다고 하니 스티로폼 팩에 포장해 줬다"며 "자갈치시장은 처음이라 같은 건물인 줄 알았는데 제가 회를 구매한 곳은 신동아시장이었다"고 정정했다. 동시에 "확인해 보니 하나는 밀치회였다. 연어회 5만원어치, 밀치회 5만원어치를 구매했다. 전 바가지를 당했다고 느꼈는데, 신동아시장에서는 원래 이 정도 양을 주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해당 게시물이 논란이 일자, 횟집 사장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A씨가) '연어 5만원어치, 밀치 5만원어치만 주세요'라고 하길래 연어랑 밀치 가득 담아 줬다. 포장해 간다고 해서 많이 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진을 위에서 찍었는데 (잘 보면) 회가 세 겹이다. 세 겹이면 한 접시 가득 나온다. 착착 쌓아서 넣었기 때문에 도시락에 담은 걸 접시에 옮기면 한 접시 나온다"며 "보통 한 도시락에 6만원에 파는데 5만원어치를 달라길래 맞춰서 줬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5만원이면 몇 g이냐, 기준이 있냐'는 질문에는 "특별한 기준은 없다. 메뉴판에도 몇 g이라고 적혀있지 않다"면서도, 재차 많이 줬다고 강조했다. 냉동 연어에 대해서는 "여름엔 그냥 놔두면 상해서 영하 2도 정도 되는 냉장고에 넣어둔다. 약간 얼 수 있지만 숙성돼서 더 맛있다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했다. 노량진 상인 "밀치 5만원이면 2배 더 줘야.. 영하2도면 그냥 냉동회"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회장은 "밀치회 5만원어치면 사진보다 2배 정도 양을 더 줘야 한다"며 "연어회 숙성은 보통 일식집에서 하는데 영하 2도에서 하는 건 처음 본다. 그건 숙성 회가 아니라 냉동회"라고 지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래서 시장에 안 가는 거야" "냉동회...양심없는 사람들 때문에 시장상권 다 죽는다" "마트 영업 마감 전에 가도 저것 보다는 많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27 10:30:22[파이낸셜뉴스] 횟집에서 탕수육을 배달시키려는 손님과 마찰을 빚었다는 횟집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9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작은 횟집을 운영한다는 자영업자의 부인 A씨가 ‘횟집서 탕수육 배달 거절했는데요’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남편이 동네에서 작은 횟집을 운영하고 있다”며 “지난 8일 주말이여서 가게에 손님이 많았는데 초저녁에 남녀 포함 어른 세 명과 초등학교 2학년 정도의 남자아이까지 손님 한팀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가족으로 보이는 이들은 들어와 자리를 잡고 우럭회를 주문하더니 ‘가게 주소를 불러달라’고 하더니 A씨에게 뜻밖의 요청을 했다고 한다. A씨는 “아이 어머니인듯한 손님이 ‘여기로 탕수육을 배달시키고 싶다’고 말했다”며 “저희 가게는 횟집이라 가뜩이나 날생선을 취급해서 음식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으니 외부 음식 반입이 안 된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런 설명에도 손님은 재차 “아들 생일이라 외식을 하러 나왔는데, 어른들은 회가 먹고 싶지만 아들은 탕수육을 먹고 싶어한다”며 “아들이 생선회를 아예 못 먹는다. 그래서 탕수육을 배달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A씨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그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테이블 손님과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어렵겠다고 말씀드렸는데, 같이 온 아이 아버지가 화가 났는지 ‘횟집이 여기만 있나. 그냥 나가자’며 가족들에게 일어나라고 하더니 가게를 나갔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어린 아이를 키우고 있어 아이가 먹는 건 이해해주려 했지만 횟집 특성 때문에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며 “아이 먹는 음식이어서 그런지 마음이 편하지가 않다”고 토로했다. A씨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대체로 ‘손님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반응을 내놨다. 한 네티즌은 “아들 생일이라 외식을 나온 것이면 처음부터 아들이 좋아하는 중화요리점으로 갔어야 하는거 아닌가”라고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3-10 22:44:11[파이낸셜뉴스] 군 입대 후 첫 휴가를 나온 군인이 가게 사장들에게 깜짝 선물을 받은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청춘이다'에는 '뉴스에서만 보던 일인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29일 입대 후 첫 휴가를 나온 조카와 횟집을 방문했다. 미리 예약한 횟집에서는 A씨 조카를 위해 회 케이크를 제공했다. A씨는 "(횟집에서) 나라 지킨다며 군인이라고 회 케이크를 깜짝 서비스 해줬다"며 "알고 보니 사장님 아들이 군에 있다고 한다. 아들 생각이 난 것 같다"고 전했다. 기분 좋은 일은 자리를 옮기고 나서도 이어졌다. 다른 술집 사장은 A씨 조카에게 바닐라 아이스크림 위에 초콜릿으로 '해병대'라는 문구를 적어준 것이다. A씨는 "자리 옮겨 간 포차 사장님은 해병대 출신이었는데 센스 넘치는 서비스와 해병은 가족이라며 저 몰래 조카한테 용돈까지 (주셨다)"라고 자랑했다. 특히 A씨가 계산하려고 했을 때 이미 누군가 대신 비용을 결제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A씨는 "나도 장사하는 입장이지만 아이나 어르신들이나 군인 우대해주는 곳은 언제나 감동이고 이렇게 또 하나 배워간다"며 "요즘 경제가 안 좋아 자영업 힘든 시기에 따듯하다"라고 말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감사한 분들이네요", "감동이다", "역시 해병대", "용돈까지? 너무 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3-04 10:33:25[파이낸셜뉴스] 제주의 한 식당이 고등어회 20점을 3만원에 팔아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논란 중이라는 제주도 3만 원어치 고등어회'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얇게 썰린 고등어회 정확히 20점이 접시에 담겨있다. 해당 사진을 올린 A 씨는 "고등어회가 비싸다는 말은 들었지만, 제주 여행 이게 바가지인가, 아닌가"라며 누리꾼들의 생각을 물었다. 대부분의 누리꾼은 대체로 너무 비싼 가격이라고 비판했다. 한 누리꾼은 "반쪽만 떴으니 고등어 한 마리에 6만원인 거네? 조각당 1500원이다, 플레이팅도 성의 없고, 한 마리 원가 5000원도 안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내가 가는 횟집은 고등어는 그냥 서비스로 주더라, 베트남 가는 게 더 경제적이다"라고 제주도의 바가지 물가에 대해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19 15:18:5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참석했던 부산 해운대 횟집 회식비 지출비용과 관련해 그 금액이 얼마인지 공개하라며 제기한 정보공개청구 1심 소송에서 시민단체 측이 승소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신명희 부장판사)는 8일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가 대통령비서실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을 취소해달라"고 행정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날 판결을 선고하면서 별도의 이유를 언급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가 2023년 5월 원고에 대해 한 정보공개 거부처분을 취소한다. 소송비용은 피고가 부담한다"고 짧게 말했다. 지난해 4월 6일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EXPO) 유치 지원을 위해 부산을 방문했을 때 해운대구에 있는 한 횟집을 방문해 국무위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진행했다. 당시 윤대통령이 일렬로 도열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식비는 대통령실이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공동대표는 지출 액수와 지출 주체 등을 공개하라며 정보공개청구를 제기했으나 대통령비서실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하 공동대표 등은 정보공개 거부처분을 취소하라는 이번 행정소송을 냈다. 한편 하 공동대표는 지난해 검찰의 특수활동비 내역을 공개하라며 제기한 정보공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법조전문기자·변호사
2024-02-08 11:48:36[파이낸셜뉴스] 최근 용산의 한 횟집에서 방어와 광어회 약 40점이 올라간 회 한 접시에 10만원을 냈다는 후기가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횟집 사장이 "손님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회 10만원, 이게 맞나요? 따지는 손님한테 쌍욕까지'라는 제목으로 후기글이 올라왔다. "젊은 새X가 싸가지 없다" 사장님 충격응대 글 올린 손님 작성자 A씨는 "어제 신용산에서 2차로 간 횟집이다. 이거 10만원 맞는 거냐. 반찬은 김이랑 백김치, 쌈장이 다였다"라며 접시에 방어와 광어회 40여 점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그는 "처음에 주문하고 (사장에게) '이거 10만원짜리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하더라. 그냥 먹는데 다른 테이블 손님도 저희랑 같은 걸 시켰는지 '가격 너무한 거 아니냐'고 따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장님이 우리 테이블 가리키며 '저기 테이블도 그냥 먹는다. 젊은 새X가 싸가지 없다. 나가 그냥. 환불해 줄 테니 가'라고 하면서 쌍욕을 했다. 회 양보고 충격을 먹었는데, 그런 응대는 처음이라 더 충격적이어서 글을 쓴다"라고 설명했다. "10명이 와서 10만원어치 시켜, 손님이 먼저 욕설" 억울하다는 사장 그러나 사장 B씨는 A씨의 주장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달 4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B씨는 A씨 일행에 대해 "20대 손님 남자 9명, 여자 1명이었다. 대구탕 4만5000원짜리 1개와 방어회 10만원짜리만 달랑 시킨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식당은 1인당 4만원, 5만원, 7만원 이렇게 파는 곳이다. 이 손님들이 '우리는 1차에서 배부르게 먹고 와서 그렇게 못 먹고 조금만 먹겠다'고 해서, (회를) 10만원치 준 것"이라고 했다. B씨의 식당에서는 인당 파는 메뉴에 곁들이찬(일명 쓰키다시)이 포함된다고 한다. 하지만, A씨 일행이 다른 반찬은 안 줘도 된다고 밝혀 주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B씨는 "인당으로 주문하지 않았지만, 손님들의 부탁에 메뉴에 없는걸 준거다"라며 "손님들은 '회 양이 왜 이렇게 적냐. 환불해달라'고 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싸움이 벌어졌다고 글에 적었는데 그게 아니다. 그날 반찬 없이 그렇게 회만 나간 테이블은 그 10명 테이블이 유일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손님들이 오히려 욕설을 하고 난리를 친 것이다. 그래서 돈 안 받을 테니 그냥 가라고 했다. 손님들을 신고할까 하다가 '젊은 사람들을 신고하면 뭐 하나'라는 생각에 신고도 하지 않고 돌려보냈는데 (이런 상황이 발생했다) 내가 무슨 잘못을 한 것이냐"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날 '사건반장'에서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회를 정말 자주 먹고 있다. 가격 요소에 장소 등 여러 가지가 포함되겠지만 냉정하게 4만 4000원, 5만 5000원 정도 양으로 보인다. 회 두께가 자세히 안 보이지만 사장님이 두툼하게 썰어주셨다면 인정하겠다"라고 했다. 백성문 변호사는 "10명이 와서 메뉴판에도 없는걸 시키자 사장님이 화가 나 양을 적게 준 것 같다. 제가 보기엔 양쪽 다 잘한 게 없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2-06 06:5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