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쓰러진 여성을 부축해 건강 상태를 살피던 경찰이 가방에서 마약을 발견, 마약류관리법 위반으로 검거했다. 29일 서울경찰은 유튜브 채널에 '횡단보도에 쓰러진 여성, 마약류관리법 위반 검거'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성이 바닥에 쓰러진 채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시민들의 신고로 경찰과 소방이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여성의 의식 유무를 확인한 뒤 조심스럽게 일으켜 부축했다. 구급대원들이 여성의 상태를 확인, 술 냄새도 나지 않고 맥박도 정상이었다. 하지만 말투가 어눌했고, 몸은 축 늘어진 상태였다. 경찰은 보호조치 필요성을 느껴 가족에게 연락하기 위해 소지품을 확인했다. 그 과정에서 가방 안 흰색 가루와 빨대를 발견했다. 2개의 비닐봉투 안에 든 흰색 가루는 마약이었다. 해당 여성은 소변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고, 결국 검거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30 08:32: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등에 스마트 횡단보도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를 확대한다. 인천시는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총 85개소에 스마트 횡단보도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보행자의 안전을 돕는 교통안전 보조장치로 바닥형 보행신호등은 횡단보도 대기선 바닥에 신호등을 설치해 보행자에게 추가적인 신호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행 편의를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야간에는 차량 운전자에게 횡단보도 보행신호의 시인성을 크게 높여 우회전 구간 등에서의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시는 2021년부터 어린이 보호구역과 보행사고 위험이 높은 횡단보도에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해 지난 2023년까지 164개소에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간석초등학교 앞 사거리 등 주요 횡단보도 25곳에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를 완료했다.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60곳에 추가로 설치해 교통 약자인 어린이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김인수 시 교통국장은 “스마트 횡단보도 설치가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23 14:22:48[파이낸셜뉴스] 최근 유동 인구 급증으로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된 서울 성동구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 앞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설치된다. 서울경찰청은 지난달 30일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심의 안건을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성수역은 최근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어 유동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출입구가 4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3번 출입구는 퇴근 시간대 사람들이 몰리면서 인도가 아닌 차도 위로 대기행렬이 만들어져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성수역 3번 출구 앞 횡단보도를 남쪽으로 약 10m가량 옮기기로 했다. 성동구청은 이곳에 보행자 방호 울타리를 설치하는 한편 마을버스 정류장을 이전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4월부터 성동경찰서, 성동구청,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현장을 찾아 점검한 끝에 이번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서울시와 성동구청은 심의 결과에 따라 추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8-01 12:42:49[파이낸셜뉴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건너가는 차량의 모습이 잇따라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번호판이 안 보여 아쉽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유리창에 대시보드가 반사돼 번호판이 안 보인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전날 오전 10시39분께 한 초등학교 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불법 주행하는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문제의 차량은 빨간 정지 신호에도 정지하지 않고, 차량을 우측으로 튼 뒤 유턴하듯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원래 가려고 했던 직진 방향으로 차를 틀어 도로로 합류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동차가 사람이 건너야 하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화가 치밀어 오른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뭐 하는 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초등학교 앞에서 불법 유턴을 한 차량을 목격했다는 영상도 공개됐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초등학교 앞 불법 유턴 카니발 신고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초등학교 횡단보도에서 카니발이 불법 유턴을 했다"며 "녹색 횡단보도 신호에 아이들이 건너고 있었지만 (해당 차량은) 멈추지 않고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고하고 싶은데 블랙박스 화질이 좋지 않아 번호판이 안 보인다"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카니발 한 대가 주행 신호등에 적색불이 켜지자 불법 유턴을 하며 횡단보도를 가로질러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횡단보도에는 보행자 신호인 녹색 불이 들어와 아이들이 건너고 있었지만 카니발 운전자는 이를 무시한 채 아이들을 향해 후진을 하는 등 불법 유턴을 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도로교통법 제27조에 따르면 횡단보도상 보행자 보호 의무를 위반할 경우 승용차 기준 6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특히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신호를 위반하면 13만원의 과태료와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23 09:45:08[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20대 남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전거 등을 들이받아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1일 충북 청주동부소방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4분께 청주 상당구의 한 교차로에서 A씨(23)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후 A씨 차량은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로에 있던 또 다른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60대 자전거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A씨와 2명의 동승자, 다른 승용차에 타고 있던 1명 등 4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8%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6-21 09:52:0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지역 주요 지역 횡단보도가 야간 공항 활주로처럼 환하게 불을 밝힌다. 야간시간대 교통안전 확보 및 사망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다. 울산시는 어둡고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의 횡단보도에 조명시설을 설치하는 '밝은 도로 만들기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까지 동구청 사거리 등 23개 교차로와 구군 어린이보호구역 38개 교차로에 바닥 신호등을 설치했으며, 병영오거리 등 26개 교차로에는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최근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한 야음시장 교차로를 포함한 21개 교차로 횡단보도에 바닥 신호등과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한다. 바닥 신호등은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가 신호를 놓쳐 무리하게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것을 예방하고, 시야가 낮은 어린이와 어르신 등도 쉽게 신호를 알아볼 수 있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밤 시간 활주로 양옆으로 불을 밝혀 비행기 이착륙을 유도하는 공항 활주로처럼 횡단보도 가장자리에 LED 유도등을 일정 간격으로 설치하는 것을 말한다. 야간 및 우천·강설 시에도 횡단보도가 잘 보이게 해 보행자 사망사고를 예방하고 차량 운전자의 횡단보도 시인성을 확보할 수 있다. 울산시는 경찰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8월 중으로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재난안전관리 특별교부세 5억원으로 남목초 등 어린이보호구역 5곳에 어린이 통학 안전을 위한 바닥 신호등과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울산시는 야간 교통 사망사고 예방과 교차로 경관개선 등을 위해 대형 교차로 위주로 조명탑 설치를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및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6-17 10:42:24[파이낸셜뉴스]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가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15일 전북 군산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후 8시 40분께 군산시 나운동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를 배달 오토바이가 들이받은 것.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당시 남매는 횡단보도 인근 도로에 쓰러져 있었다.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다.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아 병원 이송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주행 중 신호위반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6 08:03:45[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에서 50대 여성이 교통 신호를 위반한 버스에 치여 사망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버스 기사 A씨를 교통사고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10분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도로에서 신호를 위반해 버스를 운전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6-13 14:50:03[파이낸셜뉴스] 음주단속을 피하려다 횡단보도 신호기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재물손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동 교차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맞닥뜨리자 다른 길로 가려다 신호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는 1km가량 도주했으나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A씨로 인해 인근 횡단보도 신호등이 1시간가량 고장 났다가 복구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6-12 10:15:49[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이 인근 초등학교 및 중학교 통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미아사거리 횡단보도를 이전했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 3일 성북구 미아사거리 횡단보도를 이전해 성북구 길음 뉴타운에서 숭곡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 숭곡중학교,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로 등하교하는 통학로의 안전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성북구 미아사거리는 월계로(7개 차로)·동소문로(9개 차로)·종암로(9개 차로)·도봉로(9개 차로)가 교차하는 곳으로, 동북선 경전철 공사로 인해 각 방향 2개 차로씩을 줄여 운영 중이다. 기존 교통량이 많아 교통정체가 심한 것으로 소문난 구간인데다 공사까지 겹쳐 극심한 교통혼잡이 발생했고 등하교하는 학생들이 위험하므로 안전을 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지속적으로 있었다. 미아사거리를 건너 등하교하는 학생이 523명(숭곡초등학교 330명, 숭곡중학교 193명)이고 특히 숭곡초등학교로 등하교하는 어린이는 330명으로 전체 등교생 672명의 49%에 이른다. 학생들이 미아사거리를 건너 학교로 가기 위해서는 도로에 있는 횡단보도를 3번씩이나 건너야 하고 교통섬이 보행량에 비해 극히 비좁고 특히 비가 와서 우산을 썼을 경우 위험에 더욱 노출된다. 이러한 위험 때문에 경찰, 모범운전자, 봉사자 등 총 21명이 매일 등하굣길 안전관리를 하고 있었다. 서울경찰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학교와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시, 구청,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거리에 있던 횡단보도를 그 주변으로 이전했다. 위와 같이 개선한 결과 학생들이 등하교 할 때 교통섬을 지나지 않고 도로횡단이 3번에서 2번으로 줄어들어 많이 안전해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통학로가 안전해진 반면 기존 횡단보도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다소 불편해질 수 있어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혼잡으로 인해 위험한 곳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5-22 11:4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