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횡성=김기섭 기자】 "지역 소멸을 정말 많이 걱정하지만 횡성군은 이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이를 극복할 계획입니다." 김명기 횡성군수(사진)는 지난달 30일 군수실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횡성군만의 출구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이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시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고 기업 유치까지 이뤄내면 지역 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지난달 27일 횡성의 6번째 산업단지인 조곡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총사업비 379억원을 들여 횡성읍 조곡리 일원에 18만4626㎡ 규모의 산업단지를 2026년 말까지 조성하는 사업이지만 분양은 이미 지난 6월 마쳤다. 이곳에는 횡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조성되고 이모빌리티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가 지역 소멸 출구 전략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낼 만한 사업들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8기 절반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과제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횡성군에서는 처음으로 비공무원 출신, 경영인 출신 군수로 행정에 경영 마인드와 기법을 접목하는 한편 군민과의 약속인 100대 공약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횡성 발전의 디딤돌이 될 다양한 결실을 거뒀다. 대표적으로 이모빌리티 연구 실증단지 착공을 시작으로 이모빌리티 중심도시로 한 단계 올라섰고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공모 선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 도내 첫 국립묘지인 국립 횡성호국원과 KBO야구센터를 유치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한국지역경영원의 '살기 좋은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결과 전국 18위, 도내 1위를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 하반기 더 큰 도약을 위해 10월1일자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3국 체제로 전환하고 7개 과와 14개 팀으로 확대했으며 정원도 78명 늘렸다. 조직 개편을 계기로 주민 서비스를 늘리고 미래산업인 이모빌리티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중간 평가를 해달라. ▲전형적인 농축산도시인 횡성군이 2014년부터 전략산업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핵심 인프라시설인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가 착공됐고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건립도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수요맞춤형 전기구동 PBV(경형 특장차) 개발지원 기반 구축사업과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 7월에는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에, 9월에는 이모빌리티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후보지로 각각 선정되는 등 다양한 결실로 돌아오고 있다. 횡성군은 앞으로 각종 이모빌리티 연구기관 및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지방소멸 위기 또한 슬기롭게 풀어나가려 한다. ―최근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국토교통부 지역개발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향후 계획은. ▲횡성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는 횡성의 관문인 횡성읍 묵계리 일원에 72만㎡ 규모로 조성되며 횡성군, 강원특별자치도, 투자기업 등이 참여해 총 사업비 3522억원이 투자된다. 이 사업은 △1단계 이모빌리티 시험·인증 특화 △2단계 모빌리티 R&D·제조 △3단계 모빌리티 실증·체험 등 총 3단계로 조성되며 단계별 기술 집적과 시설 융합에 따라 이모빌리티 산업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횡성군은 1구역 이모빌리티 시험·특화 구역에 총 사업비 1318억원을 투입해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건립 등 6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지원되는 국비 최대 100억원은 거점단지 주 진입도로 개설에 50억원, 커뮤니티 센터와 공원 조성에 50억원을 투입해 단지 내 시설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모빌리티 산업과도 연관이 있는지.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현재 둔내면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둔내면에 AI, ICT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모빌리티 교통체계를 도입하고 일과 휴식을 위한 스마트 워케이션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홈 기반 리빙오피스와 최적의 업무환경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중심의 워케이션 센터를 거점으로 테마형 워케이션 스팟, 자율주행·차량공유·수요 응답형 셔틀버스 시스템 도입, 스마트 건널목·쉘터 등 인프라 구축으로 새롭고 보다 편리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나아가 일과 휴식, 관광과 혁신이 함께하는 농어촌 맞춤형 스마트시티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해 생활인구 유입과 인구소멸 극복 효과를 함께 거둔다는 전략이다.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횡성군의 출구 전략은. ▲횡성 이모빌리티복합단지 기반 조성, 특화농공단지 조성, 배후 주거단지 조성 등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횡성형 청년일자리인 전입근로수당,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면접수당,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아카데미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정주인구 확대만으로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둔내면에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워케이션 센터를 건립해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고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횡성한우축제, 안흥찐빵축제 등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이색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수도권과의 접근성 및 편리한 스포츠 시설을 강점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생활인구를 유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횡성군민들에게 한 말씀해달라. ▲5만 군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민선 8기 횡성군이 출범한 지도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군민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왔고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더해진 덕분에 횡성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 실현으로 보답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다가올 제20회 횡성한우축제, 제11회 안흥찐빵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응원 바란다. kees26@fnnews.com
2024-10-02 18:58:49【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 "지역 소멸을 정말 많이 걱정하지만 횡성군은 이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시티 사업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생활인구를 유입시켜 이를 극복할 계획입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지난 9월 30일 군수실에서 가진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한 횡성군만의 출구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가 지역 소멸 위기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낸 이유는 이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시티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고 기업 유치까지 이뤄내면 지역 내 일자리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이다. 지난달 27일 횡성의 6번째 산업단지인 조곡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총사업비 379억원을 들여 횡성읍 조곡리 일원에 18만4626㎡ 규모의 산업단지를 2026년 말까지 조성하는 사업이지만 분양은 이미 지난 6월 마쳤다. 이곳에는 횡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조성되고 이모빌리티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김 군수가 지역 소멸 출구 전략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낼 만한 사업들은 '현재진행형'이다. 다음은 김 군수와의 일문일답. ―민선8기 절반이 지났다.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과제는.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 횡성군에서는 처음으로 비공무원 출신, 경영인 출신 군수로 행정에 경영 마인드와 기법을 접목하는 한편 군민과의 약속인 100대 공약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횡성 발전의 디딤돌이 될 다양한 결실을 거뒀다. 대표적으로 이모빌리티 연구 실증단지 착공을 시작으로 이모빌리티 중심도시로 한 단계 올라섰고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사업 공모 선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또 도내 첫 국립묘지인 국립 횡성호국원과 KBO야구센터를 유치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한국지역경영원의 '살기 좋은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결과 전국 18위, 도내 1위를 달성했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민선8기 하반기 더 큰 도약을 위해 10월1일자로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3국 체제로 전환하고 7개 과와 14개 팀으로 확대했으며 정원도 78명 늘렸다. 조직 개편을 계기로 주민 서비스를 늘리고 미래산업인 이모빌리티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횡성군이 이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기 시작한 지 10년이 됐다. 중간 평가를 해달라. ▲전형적인 농축산도시인 횡성군이 2014년부터 전략산업으로 이모빌리티 산업에 뛰어들었다. 그동안의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11월 핵심 인프라시설인 이모빌리티 연구실증단지가 착공됐고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이모빌리티 개발지원센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건립도 본궤도에 올랐다. 올해 들어서는 수요맞춤형 전기구동 PBV(경형 특장차) 개발지원 기반 구축사업과 전기차 재제조 배터리 안전성 평가시스템 구축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됐다. 지난 7월에는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국토교통부의 투자선도지구에, 9월에는 이모빌리티 혁신지구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 후보지로 각각 선정되는 등 다양한 결실로 돌아오고 있다. 횡성군은 앞으로 각종 이모빌리티 연구기관 및 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지방소멸 위기 또한 슬기롭게 풀어나가려 한다. ―최근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가 국토교통부 지역개발 투자선도지구로 선정됐다. 향후 계획은. ▲횡성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는 횡성의 관문인 횡성읍 묵계리 일원에 72만㎡ 규모로 조성되며 횡성군, 강원특별자치도, 투자기업 등이 참여해 총 사업비 3522억원이 투자된다. 이 사업은 △1단계 이모빌리티 시험·인증 특화 △2단계 모빌리티 R&D·제조 △3단계 모빌리티 실증·체험 등 총 3단계로 조성되며 단계별 기술 집적과 시설 융합에 따라 이모빌리티 산업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횡성군은 1구역 이모빌리티 시험·특화 구역에 총 사업비 1318억원을 투입해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 건립 등 6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투자선도지구 지정에 따라 지원되는 국비 최대 100억원은 거점단지 주 진입도로 개설에 50억원, 커뮤니티 센터와 공원 조성에 50억원을 투입해 단지 내 시설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횡성군이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이모빌리티 산업과도 연관이 있는지. ▲2021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현재 둔내면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대중교통 취약지역인 둔내면에 AI, ICT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이모빌리티 교통체계를 도입하고 일과 휴식을 위한 스마트 워케이션 센터를 건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스마트홈 기반 리빙오피스와 최적의 업무환경을 위한 코워킹 스페이스 중심의 워케이션 센터를 거점으로 테마형 워케이션 스팟, 자율주행·차량공유·수요 응답형 셔틀버스 시스템 도입, 스마트 건널목·쉘터 등 인프라 구축으로 새롭고 보다 편리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나아가 일과 휴식, 관광과 혁신이 함께하는 농어촌 맞춤형 스마트시티의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해 생활인구 유입과 인구소멸 극복 효과를 함께 거둔다는 전략이다. ―도내 대부분의 지자체가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다. 횡성군의 출구 전략은. ▲횡성 이모빌리티복합단지 기반 조성, 특화농공단지 조성, 배후 주거단지 조성 등 이모빌리티 산업 육성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인 청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횡성형 청년일자리인 전입근로수당, 정착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청년면접수당,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아카데미 등도 추진하고 있다. 정주인구 확대만으로는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둔내면에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워케이션 센터를 건립해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고 있고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다. 횡성한우축제, 안흥찐빵축제 등 축제의 내실을 다지고 이색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수도권과의 접근성 및 편리한 스포츠 시설을 강점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해 생활인구를 유입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횡성군민들에게 한 말씀해달라. ▲5만 군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 민선 8기 횡성군이 출범한 지도 어느덧 2년의 시간이 흘렀다. 군민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해왔고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더해진 덕분에 횡성 발전을 위한 기틀을 다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이 부자되는, 희망횡성·행복횡성' 실현으로 보답하겠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리며 다가올 제20회 횡성한우축제, 제11회 안흥찐빵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응원 바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0-02 10:28:43【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횡성군이 10월 1일자로 3개 국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과 이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 30일 횡성군에 따르면 이번 인사 발령을 통해 행정복지국과 경제산업국, 건설도시국 등 3개국을 신설했으며 행정복지국장에 윤관규 기획감사실장을, 경제산업국장에 임광식 투자유치과장을, 건설도시국장 직무대리에 김석희 건설과장을 각각 임명했다. 별도 직제인 기획예산담당관에는 전재도 횡성읍장을 전보 발령했다. 또한 횡성읍장에는 이해연 서원면장을, 서원면장에는 박옥균 세무회계과장을, 세무회계과장에는 조정옥 산림녹지과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와함께 투자유치과 직무대리에 유은경 팀장을, 경제정책과장 직무대리에 최성희 팀장, 산림녹지과장 직무대리에 박종철 팀장, 건설과장 직무대리에 박범선 팀장, 우천면장 직무대리에 유기영 팀장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다음은 횡성군 인사발령 내용. ◇ 4급 전보·승진 △행정복지국장 윤관규 △경제산업국장 임광식 △건설도시국장 직무대리 김석희 ◇ 5급 승진 △투자유치과장 직무대리 유은경 △경제정책과장 직무대리 최성희 △산림족지과장 직무대리 박종철 △건설과장 직무대리 박범선 △우천면장 직무대리 유기영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9-30 17:50:49【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 횡성의 한 금은방에서 2억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40대가 도보와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끝에 3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18일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3시20분쯤 횡성군 횡성읍의 한 금은방에 침입해 귀금속들을 훔친 혐의로 40대 초반의 A씨(44·경남 창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망치로 금은방 유리창과 진열장을 부순 뒤 3분여 만에 범행을 마쳤으며 범행 후 차량을 전혀 이용하지 않은 채 도보로 수십㎞ 떨어진 원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길가에 버려진 자전거를 훔쳐 도주에 이용하기도 했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인접 횡성경찰서와 공조 수사를 통해 3시간 만인 같은 날 오전 6시10분쯤 원주시 단계동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A씨를 체포했으며 2억원 상당의 귀금속도 모두 회수했다. A씨는 "생활이 어렵고 채무가 많아 범행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도주 경로 등을 파악한 끝에 신속하게 검거할 수 있었다"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8-18 10:08:18【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 30일 오전 8시쯤 강원도 횡성에서 승용차가 고속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버스 승객 등 5명이 부상을 당했다. 30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 둔내면 현천리 영동고속도로 서울방향 159㎞ 지점에서 원주방향으로 운행하던 승용차가 버스 후미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고속버스가 중심을 잃고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부딪친 뒤 갓길 밖으로 이탈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가 크게 다쳐 원주기독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등 나머지 4명은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30 11:13:11【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와 횡성군이 김치 제조기업 인터후레쉬를 유치했다. 28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횡성군청 소회의실에서 인더후레쉬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 협약식은 남진우 도 산업국장, 김명기 횡성군수, 심예은 인더후레쉬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인더후레쉬는 2019년 3월 농업회사법인으로 설립돼 절임배추, 다듬무, 김치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최신식 기계 설비를 보유해 절임배추 세척 공정과 금속검출 공정과정, 기타 김치류에 HACCP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인더후레쉬는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부지 5988㎡ 규모로 81억원을 투자하고 11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게 되며 기존 절임배추와 김치 제조 뿐 아니라 쌈무 생산까지 확대해 글로벌 K-푸드 시장으로의 진출을 계획 중에 있다. 남진우 도 산업국장은 “횡성에서 재배된 청정 채소들이 현지 공장에서 바로 김치로 생산돼 일본과 대만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산업자원을 강점으로 하는 우천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것을 축하드리고 우수기업이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는 기업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28 08:24:57【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2024년도 지역개발사업 투자선도지구 공모에 원주와 횡성, 고성 등 3개 시군을 신청했다. 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4년도 지역개발 공모사업이 지난 3일 마감된 가운데 강원자치도는 투자선도지구에 3곳, 지역수요맞춤지원사업에 7곳을 각각 신청했다. 지역개발사업은 지역에 성장거점을 육성하고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선도지구 사업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중·소규모 생활편의시설 등을 제공하는 지역수요 맞춤지원 사업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특히 투자선도지구에 선정되면 최대 100억원의 국비와 함께 65종의 지정, 고시, 인허가 의제와 조세 및 부담금 감면, 건폐율과 용적률 완화 등 규제 특례가 제공된다. 도에서는 투자선도지구 사업에 원주 문막읍 첨단산업지구, 횡성 미래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 조성사업, 고성 간성역세권 등 3개 사업을 신청했다. 문막읍 첨단산업지구는 23만㎡의 택지를 개발, 의료기기 등 첨단산업지원 기능을 중심으로 한 시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며 횡성군 미래 모빌리티 거점특화단지 조성사업은 연구개발특화단지와 R&D 단지, 융복합문화단지 조성 등 3단계로 이뤄졌다. 간성역세권 사업은 향후 건설될 간성역에 디지털 헬스케어 복합단지, 글로벌 페스티벌 광장, 바그너 오페라 하우스 설립 등 역세권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지역수요맞춤지원 사업에는 홍천 식품·바이오 기술개발지원센터 구축 등 6개 시군, 7개 사업을 신청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7일 국토부 평가위원회가 구성된 뒤 이달 중순 서면심사가 이뤄지며 이달 말까지 현장점검과 종합평가 후 7월 중 최종 결과가 통보된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6-04 11:13:20【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 원주시가 호저면 용곡리와 횡성군 서원면을 연결하는 군도 5호선 도로개설 공사를 6월 초 마무리하고 6월 중순 정식 개통한다. 29일 원주시에 따르면 농촌지역 교통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추진한 이번 사업은 총연장 1.24㎞에 총사업비 87억원이 투입됐으며 2017년 1차 구간 착공을 시작으로 7년 만에 준공된다. 그동안 도로가 없어 단절됐던 원주 호저와 횡성 서원 구간이 이번 연결도로 개통으로 약 12㎞의 거리가 단축됐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군도 5호선 호저~서원 구간 개통으로 원주와 횡성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고 주민들의 교통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원주시 농촌지역 도로 불편 구간에 대한 확·포장을 적극 추진해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29 08:16:24【파이낸셜뉴스 횡성=김기섭 기자】 강원자치도 횡성군에 2만 기 규모의 봉안시설을 갖춘 국립횡성호국원이 조성된다. 강원도에서는 첫 국립묘지다. 24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이날 횡성군청 2층 소회의실에서 김진태 도지사와 강정애 국가보훈부장관, 김명기 횡성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국립횡성호국원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실시 협약식을 가졌다. 이들 기관들은 국립횡성호국원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기관별 업무범위, 역할 등을 담은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 우선 강원자치도는 국립횡성호국원 조성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과 호국원 홍보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국가보훈부는 횡성 지역 인력과 장비, 자재를 적극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며 횡성군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설계에 반영할 예정이다. 횡성군은 각종 인허가와 기반시설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국립횡성호국원은 그동안 타 지역 국립묘지 안장에 따른 불편을 호소하던 도내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들의 최대 숙원사업이다. 또한 전국 14번째 국립묘지이자 7번째 국립호국원이다.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에 조성되는 국립횡성호국원은 국비 497억원을 투입해 39만㎡ 부지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을 조성, 2028년 문을 연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안장 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2028년 개원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국가보훈부, 횡성군과 협력해 단순히 고인을 추모하는 공간 뿐만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며 체험하는 공간, 생활 속의 보훈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5-24 11:32:33[파이낸셜뉴스] 국가보훈부는 24일 횡성군청에서 강원권 첫 국립묘지인 '국립횡성호국원' 사업의 본격화와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밝혔다. 보훈부는 내년까지 국립횡성호국원 설계와 인·허가 용역, 토지 보상을 거쳐 오는 2026년 착공에 들어간 뒤 2028년 11월 개원할 예정이다.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엔 강정애 보훈부 장관,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명기 횡성군수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보훈부는 횡성군과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고, 강원도는 기반 시설 구축과 개별 법령상 규제 해제 등에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횡성군은 인·허가의 신속한 처리와 기반 시설 설치 등에 나설 방침이다. 보훈부는 "국립횡성호국원이 조성되면 업무 관련 종사자 채용을 비롯한 시설 공사, 안장자의 유족뿐만 아니라 학생과 시민 방문객 증가 등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안보 교육과 나라 사랑 체험의 장으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립횡성호국원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최고의 예우를 다하는 국립묘지이자 지역 주민들의 안식처와 보훈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횡성호국원 조성 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부지 발표 이후 주민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지만, 이후 주민과 지자체, 보훈부의 노력으로 주민 동의가 이뤄졌다. 이어 지난 3월엔 주민설명회가 열리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국립횡성호국원은 횡성군 공근면 덕촌리 일원 39만㎡(11만 8000평)에 2만기 규모의 봉안시설과 부대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는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대전현충원 등 총 12곳의 국립묘지가 있다. 국립횡성호국원은 강원권 첫 국립묘지로, 개원 기준으론 국립연천현충원(2026년 개원 예정)에 이어 14번째이자 7번째 국립호국원으로 조성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3 10:4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