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초대형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인 평촌2센터에 차세대 액체냉각 기반 데모룸을 개소하고 AI 데이터센터(AIDC)의 냉각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실증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데모룸은 고발열 AI 서버 환경에 최적화된 냉각 성능을 갖춘 차세대 인프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Green-AI 데이터센터’ 구현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실제 고밀도 AI 연산 환경에서 냉각 성능과 안정성을 선제적으로 검증함으로써 향후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 진화와 대규모 인프라 확장에 따른 기술적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에게 높은 수준의 운영 효율성과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데모룸에서 진행되는 기술 실증에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분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버티브(Vertiv), 쿨아이티 시스템즈(CoolIT Systems)를 비롯해 LG전자,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GST) 등 국내외 주요 파트너들과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용화 검증과 기술 고도화가 추진될 예정이다. 데모룸에서 검증하는 냉각 기술은 △직접-칩 냉각(Direct To Chip Cooling) △액침냉각(Immersion Cooling)이다. 직접-칩 냉각은 서버에 부착된 냉각판(콜드플레이트)을 통해 냉각수를 순환시키는 방식이며, 액침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유가 담긴 수조에 서버를 직접 담가 발열을 제거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핵심 장치인 ‘CDU(Coolant Distribution Unit)’를 통해 냉각수가 서버 전반에 고르게 분배·회수되며 전체 시스템의 냉각 효율과 에너지 사용 최적화를 가능케 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에서 해당 액체냉각 기술을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 평촌2센터 데모룸은 실제 연구개발(R&D) 테스트베드로서 냉각 기술을 실증하는 환경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실증을 통해 확보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수도권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인 평촌2센터 및 건립 예정인 파주 AIDC에 액체냉각 기술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냉각 에너지 절감 △시스템 무정지 운영 △운영비 절감 △유지·보수 효율 향상 등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AIDC에 대한 고객사 및 관련 업계와 소통하기 위해 평촌2센터 데모룸을 포함한 AIDC 투어 프로그램을 오는 하반기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정숙경 LG유플러스 AIDC사업담당(상무)은 “AI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의 급증으로 데이터센터 발열 문제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냉각 기술은 지속가능한 AI데이터센터 운영의 핵심 역량”이라며 “이번 액체냉각 기술 실증은 LG유플러스가 고객가치 중심의 기술 혁신을 통해 도전과 도약을 이어가는 계기이자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AI 인프라 구축을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5-29 08:33:08[파이낸셜뉴스]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밴드처럼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제품에 효율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태양전지가 개발됐다. 28일 POSTECH(포항공과대학교)에 따르면POSTECH 박태호 교수 연구팀은 최근 늘어날수록 전력 생산이 오히려 증가하는 태양전지를 개발했다. ‘신축성 유기 태양전지(IS-OPV)1)’로 이는 고무줄처럼 구부리거나 늘려도 잘 작동하는 태양전지다. 특히 늘어날수록 햇빛을 받을 수 있는 면적이 늘어나 전기 생산량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핵심 전력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 이 전지는 여러 겹의 얇은 층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조금만 늘어나도 층들이 갈라지거나 분리돼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한계를 극복했다. 기존의 딱딱한 전자 수송층을 사용한 태양전지는 늘어날 때 전력이 33%나 줄었지만, 새로 개발한 전자 수송층을 적용한 전지는 20%까지 늘어나도 전력 변환 효율을 그대로 유지했다. 연구결과 전지 출력 전력이 0.28mW에서 0.35mW로 약 23%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단순히 유연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늘어날수록 더 잘 작동하는 태양전지‘가 실제로 구현됐다는 것이다. 박태호 교수는 “이번 기술은 태양전지가 가진 ‘넓힐수록 전력을 더 낼 수 있는’ 장점을 실제로 구현한 중요한 진전”이라며, “배터리 충전 걱정을 줄여주고, 몸의 움직임에 따라 전기를 생산하는 피부 센서나 스마트 의류 같은 미래 기술이 현실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분야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의 속표지로 게재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7 17:13:08[파이낸셜뉴스] 적격비용 제도 도입 이후 국내 카드사 신용판매 부문 수익성이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금조달 다원화와 신용등급 개선, 비용절감 등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적격비용은 카드사의 자금조달비용, 위험관리비용, 부가가치통신사업자(VAN) 수수료 등 카드결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가를 의미한다. 카드업계는 적격비용을 3년마다 재산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수료율을 책정한다. 서지용 상명대 교수는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5 한국신용카드학회 춘계세미나'에서 "적격비용 제도 규제 강화는 민간소비 부진과 소비자 후생 저하, 카드 신판 실적 악화를 초래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카드수수료율 인하에 따른 부정적 영향에 대해 서 교수는 △승용차, 가전·컴퓨터·통신기기의 내구재 판매 부진 △소비재 판매 △일시불, 할부거래 부분의 신용카드 이용률 둔화 등을 언급했다. 서 교수는 "적격비용 제도 도입 이후 카드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1.4%까지 하락했다. 신용판매 부문 투하자본이익률(ROI)도 지속 감소해 지난해 기준 0.6% 수준까지 줄었다"고 봤다. 따라서 카드사는 비용효율화를 위한 자금조달 다원화와 신용등급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자산유동화증권(ABS), 신종자본증권 등 다양한 조달 수단을 활용해 비용절감을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해외 ABS는 낮은 금리와 원화가치 평가절하로 조달비용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용등급 개선도 카드사 비용 효율화에 도움이 된다고 봤다. 서 교수는 "지난해 현대카드 신용등급이 AA에서 AA+로 상승하면서 5년물 카드채 금리는 3.4212%에서 3.344%로 0.08%p 인하됐다"며 "현대카드는 신용등급 제고로 3499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용등급의 1등급 변화는 연간 순이익의 5~15%에 해당하는 금액에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도 비용 효율화 방안 중 하나다. 서 교수는 "PLCC는 카드비용 중 모집비용, 판매관리비중 광고 선전비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된다"며 "국내 카드사의 PLCC 비중은 4.4%로 아직 미미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도 '페이 서비스의 유료화 확대에 따른 카드사의 비용 부담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적격비용 제도와 관련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지난 14년간 14차례 수수료율를 인하했으나 (빅테크 페이 업체가 적용받는) 전자금융거래법에는 규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빅테크와 카드사 간의 형평성 확보와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하거나 카드수수료 규제를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애플페이 도입과 관련해서 김 교수는 "애플페이는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는 도움이 되지만 매출과 수익에는 유의미한 영향이 없다"고 했다. 한편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애플페이를 도입했고,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도 애플페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단말기 설치와 스테이블 코인 결제 시스템 도입에 따른 비용, 브랜드 수수료 등의 영향으로 비용이 증가해 카드사 수익은 늘지 않을 것으로 김 교수는 전망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5-23 15:32:27[파이낸셜뉴스] SSG닷컴이 간편결제 사업부인 'SSG페이'를 물적분할해 신설회사 '플래티넘페이먼츠'를 설립한다. 23일 공시에 따르면 분할 기일은 7월 1일이며, 신설 법인은 SSG닷컴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은 간편결제 서비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범용성을 높여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다. SSG닷컴은 독립된 간편결제사업자를 신설해 고객과 협력사의 결제 데이터와 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부가서비스 확대도 검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설 법인은 신세계그룹의 간편결제 전문회사로서 외부와의 사업 협력도 강화해 사용자층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커머스 사업과 페이 사업을 분리 운영해 사업별 전문성을 높일 것"이라며 "소비자 보호와 고객·협력사 가치 제고에도 더욱 충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23 15:19:09[파이낸셜뉴스] 유전 질환 치료는 원하는 유전자만 정확하게 바꾸는 ‘유전자 정밀 편집’이 중요하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세포 내 자가포식 작용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그동안 성공률이 낮았던 유전자 정밀 편집 효율을 크게 높였다. 한국화학연구원 남혜진 박사팀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조동현·배상수 교수팀과 공동으로, 다양한 자가포식 유도 방법(영양결핍, 약물처리)을 통해 정밀한 ‘상동 재조합(HR, Homologous Recombination)’ 기반의 유전자 교정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 비해 유전자 교정 효율은 최대 3배 높았고, 생쥐 모델을 통한 생체 실험에서도 기술의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팀은 ‘자가포식’, 즉 세포가 손상된 성분을 제거·재활용하는 과정이 HR 기반의 유전자 교정 효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선 세포에게 영양분이 없는 식염수만 주거나, 세포의 성장 신호 물질(mTOR) 억제제를 투입함으로써 자가포식을 유도했다. 그러자 DNA 손상 복구에 작용하는 다양한 핵심 보조 인자들이 유전자 가위 효소인 ‘Cas9’ 주변에 많이 모여드는 모습이 나타났다. 나아가 기존 유전자 가위의 변형 버전인 nickase Cas9(nCas9)이나 불활성 Cas9(dCas9)의 경우도 동일한 자가포식 유도 효과가 관찰돼, 이번 기술이 다양한 유전자 편집 플랫폼에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실험 결과, 자가포식이 유도된 세포에서는 HR 편집 효율이 1.4~3.1배 높아졌고, 삽입할 DNA의 크기나 타깃 유전자 발현 수준에 상관없이 일관된 성능 향상이 나타났다. 반대로 자가포식 결핍 세포에서는 정밀 유전자 편집 효율이 높아지지 않았다. 이는 세포가 HR 방식, 즉 원하는 대로 DNA를 정확하게 복구할 때 자가포식 기능이 필수적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는 결과다. 질병모델 실험에서도 청각장애 유발 유전자인 MPZL2 변이를 보유한 환자 유래 세포에 본 기술을 적용하자, 정상 유전자가 도입된 RNA의 발현량이 증가했다. 또 자가포식 유도가 생체 환경에서도 HR 기반 정밀 유전자 편집을 촉진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입증됐다. 화학연 이영국 원장은 “정밀 치료시대를 여는 데 필수적인 유전자 편집 기술의 안정성과 효율을 동시에 확보한 성과”라며, “향후 희귀 유전 질환 치료에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2025년 4월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핵산 연구(Nucleic Acids Research(IF: 16.7))’에 게재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3 14:24:30[파이낸셜뉴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22일 부산시 기장군 성우해피홈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인 ‘e-안심하우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e-안심하우스는 발전소 주변 지역 취약계층 가구의 에너지 성능을 진단한 뒤 단열 보강, 창호 및 보일러 교체, LED 조명 설치 등 고효율 설비 시공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임으로써 냉난방비 부담을 덜어 인접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e-안심하우스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에너지재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함께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 규모를 전년의 12억 5000만원보다 대폭 늘려 총 2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원 지역을 6개 지역에서 13개 지역으로 확대해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복지시설까지 대상을 넓혀 현재까지 고리원자력본부 인근 총 66가구 및 복지시설 2곳에 e-안심하우스를 지원하고 있다. 사업 대상 가구에 대한 에너지 효율성 분석 결과, 이전 대비 에너지 비용이 약 36%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구당 연간 249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절감 효과다. 고리원전 이상욱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화 사업을 진행해 발전소 주변 지역에 에너지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고리원자력본부는 투명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행사에 본부 직원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5-23 10:11:55여름방학을 맞아 자녀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단기 영어캠프나 어학연수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이 늘고 있다. 특히 필리핀 영어캠프는 집중적인 학습 효과와 높은 비용 효율성 덕분에 짧은 기간 안에 실질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기 영어캠프는 일정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영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단기간 내 실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필리핀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국가로, 학생들이 실제 영어 사용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기 캠프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1:1 맞춤형 수업 구성이다.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학습 목표에 따라 구성된 수업은 짧은 기간에도 큰 학습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며, 필리핀 영어캠프는 이러한 개인 맞춤 수업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원어민 강사와의 수업은 실전 회화 능력을 집중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캠프의 안전성도 중요한 고려 요소다. 필리핀 영어캠프들은 대개 전용 숙소와 전담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현지 보호자와 함께 생활하는 방식이나 24시간 안전 관리 체계를 도입한 곳도 많아 학부모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있다. 또한 자녀의 연령대와 관심사를 고려해 캠프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초등학생의 경우 체험 활동과 영어교육이 결합된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며, 중학생 이상이라면 심화 영어학습 중심의 캠프를 통해 보다 실질적인 언어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필리핀 영어캠프는 다양한 문화체험도 포함돼 있어 언어는 물론 글로벌 감각까지 함께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비용 측면에서도 필리핀 영어캠프는 강점을 지닌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 비해 학비와 생활비가 합리적으로 책정돼 있어, 예산을 고려하는 학부모들에게도 적절한 대안이 된다. 이러한 강점을 기반으로 로얄아카데미 어학원은 1:1 맞춤형 수업과 원어민 강사 수업을 결합해 학생들이 단기간 내 실력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안전하고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캠프에 보내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전 과정은 학습과 생활 양면에서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여름방학을 활용해 실질적인 영어 실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면, 단기 영어캠프의 선택 기준과 프로그램 구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로얄아카데미 어학원의 필리핀 영어캠프는 학습 효과, 안전성, 비용 효율을 모두 갖춘 실용적인 대안으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22 08:54:3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종식에 따라 수요가 급감한 마스크 비축을 효율화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윤상 2차관 주재로 비축전문위원회를 열고 마스크 비축 사업 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마스크는 2020년 코로나19를 계기로 긴급수급 조절 물자로 지정돼 비축해왔다. 그간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그 대금으로 재구매하는 방식으로 일정 수량을 유지했다. 정부는 앞으로 마스크 비축량을 '안전재고', '탄력재고'로 구분해 운용키로 했다. 전염병 대응에 필요한 일정 수량은 '안전재고'로 상시 비축한다. 감염병 유행 예상 시 추가 필요 수량은 '탄력재고'로 구분하는 방식이다. 이와함께 관계기관 실무협의체 가동, 연간 구매계획 수립과 연간 공급계약 방식 도입, 잔여 유통기한·사용 목적에 따른 방출 가격 차등화 등을 통해 마스크 비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공공비축 고도화 추진 현황과 계획, 부처별 올해 비축 사업 추진현황과 내년 사업계획 등을 점검했다. 김 차관은 "비축은 단순한 재고 관리가 아닌 공급망 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중심축"이라며 "경제 안보와 국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이자 미래 성장 동력 확보의 기반을 다지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5-05-21 15:21:56[파이낸셜뉴스] 로봇을 조작할 때 손끝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보다 정밀한 로봇 조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융합대학원 김기훈 교수, 박사과정 박재현 씨 연구팀은 산업현장의 작업자 안정과 효율 향상을 동시에 도울 수 있는 햅틱 장치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로보틱스 분야 국제 학술지인 ‘IEEE Transactions on Industrial Informatics’에 게재됐다. 햅틱(haptic) 장치는 사용자가 로봇을 조작할 때 손끝 감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이를 두 가지 형태로 구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POstick-KF(Kinesthetic Feedback)’는 로봇이 무언가를 밀거나 당길 때 느끼는 힘의 변화를 사용자에게 그대로 전달해, 섬세하고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다. 반면 진동을 통한 촉각 피드백과 시각적인 피드백을 동시에 제공해 더 넓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두 장치는 모두 실제 작업 도구 크기와 모양을 본떠 설계돼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고, 현장 상황과 사용자 숙련도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실험에서도 이 장치들의 효과는 뚜렷하게 나타났다. 기존 햅틱 장치보다 목표 조작의 정확도가 높고, 장애물과의 충돌도 현저히 줄었다. 특히, POstick-VF는 사용 시간이 늘어날수록 사용자 숙련도가 눈에 띄게 향상되는 등 훈련 효과 측면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여기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연동해 가상 공간에서 미리 실제 로봇 동작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증강현실(AR) 기술까지 접목해 사용자의 몰입도와 집중도를 높였다. 연구를 이끈 김기훈 교수는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을 로봇과 함께 더욱 안전하고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라며,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포스코홀딩스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16 09:15:38무인으로 운영되는 공간대여 사업이 낮은 인건비와 스마트 기술 환경을 기반으로 운영 효율성이 주목받고 있다. 공간대여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는 무인공간을 운영하는 호스트 회원 2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은 무인공간 운영의 주요 장점으로 ‘인건비 절감’(63%, 복수응답)과 ‘24시간 운영 가능’(55%)을 꼽았다. 파티룸, 연습실, 촬영스튜디오 등 주요 공간들은 게스트 예약 시간에만 사용되기 때문에 상시 인력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응답자 중 86%는 공간대여 사업을 다른 직업과 병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따르면 공간 운영자들은 고객 예약관리와 공간 관리를 위해 스마트 기기를 적극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무인공간 운영시 필수적인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CCTV’(76%,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1위를 차지했고, ‘예약 통합관리 서비스’(69%), ‘스마트 도어락’(50%), ‘스마트 플러그’(47%) 등이 뒤를 이었다. 도난과 분실 문제를 방지하고, 일회성 출입 비밀번호를 생성해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며, 에너지 기기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데 스마트 기술 인프라가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페이스클라우드에 따르면, 현재 가입된 누적 호스트 회원 수는 약 7만6000명으로, 매년 1만 명 이상 증가하고 있다. 공간공유와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2030 세대가 주요 운영층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번 설문에 참여한 운영자의 57%가 2030 세대였다. 한편, 무인 운영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무인화는 아직 보완이 필요한 단계다. 공간 관리 방문 주기를 묻는 질문에는 ‘매일 방문’(44%)이 가장 많았고, ‘주 2~3회’(36%), ‘주 1회’(1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거의 방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에 그쳤다. 스페이스클라우드 관계자는 “스마트 기술과 결합한 무인 공간 운영은 효율적인 관리 방식을 가능하게 하며, 앞으로 관련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운영자들이 안정적으로 공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관련 가이드라인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2025-05-15 13: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