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전사적인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기 위해 'AI Assistant'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미래에셋증권 직원 및 개별 부서가 직접 자신만의 업무 노하우가 담긴 문서들을 업로드해 학습시킨 후 전용 챗봇을 만들어 사용할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회사 업무 전반에 대해 적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 직원 누구나 본인만의 업무 조력자를 생성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AI 비전문가도 쉽게 챗봇을 생성 및 활용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AI Assistant 플랫폼이 전사 업무로 확장될 수 있도록 회사 내부에 전용 LLM도 구축했다. '하이퍼클로바X 대시'라는 이름을 가진 전용 LLM은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클라우드 두 회사의 협업 결과다. 현재 금융사는 망분리 이슈, 데이터 보안 이슈로 이미 개발돼 있는 생성형 AI를 사용할 수 없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네이버클라우드와 지난해부터 소통해왔다. 이를 통해 회사 내부에 활용할 수 있는 온프레미스형(회사 내부 IT 인프라) 소형언어모델(sLLM)을 구축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회사 내 AI 적용을 위해 GPT와 같은 대형 모델보다 업무별로 특화된 sLLM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 IT부문 박홍근 대표는 “AI를 통한 전사 업무 효율화와 금융 비즈니스 혁신은 모든 금융 회사의 숙제일 수 있다"라며 "AI Assistant 플랫폼과 전용 LLM이 좋은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20 10:26:49[파이낸셜뉴스] 방위사업청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미래 지향적 방위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발전방안'을 주제로 '2024년 방위사업 관계법 세미나'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날 세미나에선 방위사업의 투명성, 효율성, 신속성을 강화하는 다양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논의했다. 강환석 방사청 차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중동 불안, 북한의 지속적 도발과 오물 풍선 등 국내외 안보 상황과 전장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새로운 무기체계의 개발과 운용, 신속한 획득을 위한 다양한 방안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인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방위사업법상 시범사업제도와 미국의 특별거래권한(OTA) 제도를 비교하며 신속하고 효율적인 획득방안을 제안했다. 조달청의 현진 변호사가 블록체인을 이용한 투명하고 신속한 차세대 전자조달과 스마트 계약의 활용방안을 발표했고, 이어 방위사업청의 박한수 법무관은 방사청의 부정당업자제재제도와 미국 및 유럽연합(EU) 등의 부정당업자제재제도를 고찰하며 입찰참가자격제도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9-11 16:39:32[파이낸셜뉴스]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이 기업간거래(B2B) 기업의 고객사 관리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사업자 휴폐업 조회 API’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쿠콘은 ‘사업자 휴폐업 조회 API’를 통해 국세청 홈택스에서 제공하는 사업자 운영 상태를 한 번에 대량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당 API는 면세, 과세, 일반 사업자 등 사업 유형, 폐업일자와 같은 상세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이로써 이용 고객은 업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되는 수기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기업은 쿠콘이 제공하는 API를 활용해 대금 지급 및 거래처 관리, 세금계산서 발행 등 업무 전반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할 수 있으며, 정기적으로 거래처 사업자 정보를 조회해 대금 지급 시 폐업한 업체에 비용을 지급하는 오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쿠콘 사업자 휴폐업 조회 API를 활용해 △공사 △용역 △구매 등에 발생하는 거래에서 과세 유형을 손쉽게 확인하고, 세금 계산서 발행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사업자 휴폐업 상태를 확인하려면, 국세청 홈택스에 직접 접속해 거래처 사업자 등록 번호를 일일이 입력해야 했다. 그러나 쿠콘 API 도입 시 자사 시스템과 연계해 수많은 거래처 상태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어 거래처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쿠콘은 △사업자등록증명 △납세증명서 △신용카드 매출자료 등과 같은 사업자 관련 데이터 API뿐만 아니라 △입금이체 △가상계좌 △예금주 조회 등 다양한 페이먼트 API를 제공해 B2B 기업의 업무 성과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정형화된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쿠콘에 지속적으로 문의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사업자 등록정보 조회, 휴폐업 통합 조회 API는 고객사 관리 업무를 자동화해 B2B 기업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쿠콘은 앞으로도 고객사가 더 나은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9-11 15:50:56[파이낸셜뉴스] 유럽 등 선진국들이 미국 경제를 따라잡음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균형 잡힌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 시나리오가 실현될 가능성은 50%로 분석됐다. 11일 로베코자산운용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2025~2029년 기대수익률: 아틀라스 리프티드(Atlas Lifted)’에 이 같은 판단이 실렸다. 로베코운용이 내놓은 14번째 5년 전망 보고서로 정부 개입,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및 혁신이 글로벌 경제 지형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예측 등이 담겼다. 해당 보고서는 신화 속 타이탄 아틀라스가 인공지능(AI)이 일으킬 기업 혁신과 풍부하고 수익성 있는 투자 기회들에 힘입어 세계를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모습으로 5년 전망의 핵심을 묘사했다. 우선 기본 시나리오인 ‘아틀라스 리프티드(Atlas Lifted)’는 AI 발전에 힘입은 완만하지만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점친다. 미국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연평균 1.7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유럽을 포함한 다른 선진국들도 미국을 따라잡아 균형 잡힌 글로벌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또 자본 배분이 더 효율적으로 이뤄지면서 투자 기회가 늘어나고 중앙은행들이 중립 금리를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인플레이션은 평균 2.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이 시나리오의 실현 확률은 50%로 책정됐다. 30%의 확률인 약세 시나리오 ‘아틀라스 어드리프트(Atlas Adrift)’는 높은 재정 적자와 세계 권력 구조의 재편으로 미국 인플레이션과 스태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 높게 유지돼 전반적인 경제 안정을 위협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초기 승리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경제 안정성은 결국 심각한 위협에 직면할 것이라고 짚었다. 20% 확률인 강세 시나리오 ‘아틀라스 커넥티드(Atlas Connected)’는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AI의 빠른 도입이 생산성 향상을 가져와 연간 성장률이 2.25%에 달하고, 실질 GDP 성장률은 3%에 가까워지며, 인플레이션은 약 2%로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 지정학적 안정성과 자본심화가 향상되면 중앙은행이 중립 금리를 유지하면서 우호적 투자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피터 반 데르 벨레 로베코운용 멀티에셋 솔루션 전략가는 “5년 전망은 자본 소유자들이 주주 이익뿐 아니라 이해관계자 후생(well-being)도 점점 더 고려하고 있음을 전제하고 있다”며 “자유시장 경제는 이전보다 덜 효율적이며, 극도의 개인주의 시대를 지났고 현재 투자자들은 수익성과 사회적 영향을 균형 있게 중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렌스 스윈켈스 로베코운용 지속가능 멀티에셋 솔루션 퀀트 전략 책임자는 “현재 왜곡된 시장과 더 강력해진 정부 개입 속에서 알파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리서치 중심의 접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1 10:48:47[파이낸셜뉴스] 배달의민족이 테이블오더 서비스 ‘배민오더’를 새롭게 내놓는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입점업주들을 대상으로 배민의 테이블오더 서비스 ‘배민오더’의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테이블오더는 식당 매장에 방문한 고객이 직접 디지털기기 등을 통해 메뉴 주문이나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업주 입장에서는 고객 요청에 더욱 빠르게 응대할 수 있고 주문 누락 방지 및 호출, 결제 측면에서 시간 절약 효과도 높아 최근 외식업 트렌드 중 하나다. 고객 입장에서도 비대면으로 균일한 수준의 오프라인 매장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기가 높다. 배민은 지난해 10월 진행한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테이블오더의 경영 효율화 효과를 경험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적용한 가게 5곳의 월 매출은 전월 대비 평균 21% 증가했고, 테이블 회전율은 1개월만에 최대 67%까지 상승했다. 배민은 이번 배민오더 서비스를 통해 더욱 많은 외식업 현장의 경영효율화 및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민오더 서비스는 기존 배민 앱과 연동돼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배민상품권의 경우 배민오더를 통해 오프라인 가게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오는 4분기 중에는 배민포인트 사용과 적립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배민오더는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을 이용하는 테이블오더 서비스와 동시에 고객이 QR코드를 스캔해 비대면 주문을 할 수 있는 QR오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부 테이블은 태블릿을 이용하는 테이블오더 서비스로 운영하고, 테이블 공간이 협소하거나 야외 테이블의 경우 QR오더를 병행 이용함으로써 매장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배민오더 서비스는 외식업주에게 고객관리기능(CRM) 측면에서도 신규 및 단골 손님 확보를 위한 효율개선 효과를 줄 수 있다는 것이 배민의 판단이다. 배민은 이날부터 배민오더 설치를 위한 상담 신청을 받기 시작하고 오는 25일부터 실제 서비스를 론칭한다. 우아한형제들 조계권 전략기획실장은 “배민 고객들이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도 배민으로 편리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 및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10 10:05:19[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국내 사업장의 식각 공정에 쓰이는 '스크러버'의 온실가스 처리 효율을 99%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99%라는 수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측기가 측정할 수 있는 최소량 이하로 검출됐다는 의미로, 사실상 배출이 거의 없음을 의미한다고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스크러버는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제거하는 장비다. 다양한 화학 물질이 쓰이는 반도체 공정에서 유해 물질을 정제하고 안전하게 처리한다. 이번 성과는 SK하이닉스 탄소관리위원회(탄관위) 12개 분과 중 고효율·저전력 스크러버 도입 분과가 이끌었다. 기존 스크러버에 물을 주입하고 가변출력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을 개선하고, 신규 베이형 스크러버를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베이형 스크러버는 온실가스 처리에 필요한 장비 대수를 줄여 전력 사용량과 관리·운영비를 줄이며, 내년 새로운 팹 M15X 오픈에 맞춰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선한 기존 스크러버와 도입 예정인 신규 스크러버는 모두 온난화 유발 효과가 큰 과불화화합물을 분해하는 장비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9-09 14:05:24정부가 내년도 공무원 정원을 사실상 감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해진 공무원 조직의 규모를 줄여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대국민 서비스 중에서도 경찰 등 치안 부문의 인력은 줄이지 않지만, 일부는 기능을 축소하거나 민간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5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작은 정부를 기조로 내년도 공무원 정원을 감축할 계획이다. 비대해진 공무원 조직의 규모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판단이다. 내년도 일반회계 기준 공무원 정원은 올해와 유사한 35만명(군 장병 제외) 수준으로 편성됐다. 올해 신설된 우주항공청 정원이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전체 공무원 정원은 사실상 감축된 것이다. 우주항공청은 기존 정부에서 100여명의 인력을 재배치하고 나머지 180여명은 새로 채용할 예정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작은 정부 기조를 표방하며 2022년 대대적인 조직진단을 실시했다. 이를 토대로 매년 각 부처별 정원의 1%를 감축하기로 했고, 내년도 역시 공무원 정원은 줄어들 전망이다. 인력이 감축되는 주요 부처는 국세청, 고용노동부, 행안부, 기재부 등이다. 한 행안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공무원 정원을 줄이는 기조인 것은 맞다"며 "매년 1%씩 1000명 정도를 감축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공공부문의 역할도 필수적인 대국민 서비스에 집중하고 민간이 할 수 있는 영역은 민간으로 넘긴다. 최근 국무조정실은 이를 위해 하반기에 역점 추진할 10대 핵심 규제개혁 과제를 확정했다고 알려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 소속 기관을 법인화하는 것을 검토하는 건 아니다"라며 "넓은 의미로, 범정부적으로 봤을 때 규제개혁 차원에서 일부 기관을 민영화하거나 기능을 축소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경찰청과 해양경찰청 등은 내년 정원이 100여명 이상 증가한다. 다른 부문에서 줄인 정원을 대국민 공공서비스가 필수적인 치안 부문 등에 집중 투입하겠다는 취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08 21:14:48[파이낸셜뉴스]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가 테슬라 최고 경영자 일론 머스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머스크는 지난 2020년 대선에서는 민주당 소속 조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뉴욕의 이코노믹 클럽에서 한 연설에서 "나는 연방정부 전체의 재정 및 성과에 대한 감사를 수행하고 과감한 개혁 권고안을 제시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가 해당 위원회를 맡기로 동의했다고 했다. 머스크는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기회가 생긴다면 나는 미국을 위해 봉사하기를 고대하고 있다"며 "급여, 직책, (다른 사람들의) 인정도 필요없다"고 했었다. 정부효율위원회는 연방정부 각 부처의 회계 장부를 샅샅이 훑어 예산 낭비성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지출을 삭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09-06 09:33:20[파이낸셜뉴스] 에어프레미아는 탄소 배출량 감소와 운항효율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해 GE 에어로스페이스의 통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도입한 통합 소프트웨어는 항공기 데이터분석 및 운항 최적화 프로그램인 퓨얼 인사이트와 세이프티 인사이트, 플라이트 펄스앱 등 총 3개의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퓨얼 인사이트는 GE 에어로스페이스의 이벤트 측정 시스템(EMS)을 사용해 항공기 운항단계의 전반에 걸쳐 연료효율 개선 기회를 빠르게 찾아주고 효과가 높은 방법을 우선적으로 실행하도록 도와준다.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면 연간 약 1878톤의 연료효율 개선과 함께 약 5916톤의 탄소 배출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이프티 인사이트는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돕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항공기에서 수신한 데이터를 보다 정확하게 분석해 잠재적인 위험을 식별하고 안전을 강화하는데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플라이트 펄스 애플리케이션은 퓨얼 인사이트와 세이프티 인사이트에서 분석된 연료효율과 비행안전에 대한 데이터를 조종사에게 직접 제공한다. 조종사는 앱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행의 안전 및 효율성을 검토할 수 있으며, 효율적인 운항 계획 수립을 통해 비행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임해진 에어프레미아 운항기술팀장은 "GE 에어로스페이스의 통합 소프트웨어를 도입한 것은 국내항공사 중 에어프레미아가 처음이다"라며 "이번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환경보호는 물론 항공사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E 에어로스페이스는 상업용 및 군용 항공기의 제트 엔진, 부품 및 시스템을 공급하는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전세계 4만여명의 조종사들에게 플라이트 펄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9-03 09:05:1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의 민간 위원회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측이 저명한 민간 CEO들이 참여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서다. 머스크가 트럼프의 정부효율위에 합류하게 되면 이해 상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우려가 나오고 있다. 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캠프가 트럼프의 집권시 시행할 정부효율위는 정부 각 부처의 예산낭비성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 지출을 삭감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기구가 된다. 트럼프 캠프가 구성원으로 검토하고 있는 정부효율위 민간 CEO 멤버로 머스크를 비롯해 여러 인물이 거론중이다. 배송업체 페덱스 전 CEO인 프레드 스미스를 비롯해 유통업체인 홈디포 전 CEO 로버트 나르델리 등이 그들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속적으로 자산이 집권하게 되면 머스크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길 것 처럼 얘기하고 있다. 그는 머스크가 자신의 사업으로 바쁘기 때문에 자신의 정부에서 장관을 맡을 수 없지만 주요역할을 할 수 있다고 계속 얘기하고 있다. 자신이 당선될 경우 머스크를 중용하기 위한 일종의 빌드업인 셈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5일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공개된 팟캐스트 '션라이언쇼' 인터뷰에서 머스크를 정부 자문역으로 기용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머스크는 일부 '지방'(정부내 비효율성)을 제거하는 데 관여하고 싶어 한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해 정부효율위에 머스크를 기용하게 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머스크가 소유하고 있는 테슬라는 물론, 우주 기업 스페이스X 등과 트럼프 정부의 업무에서 이해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머스크의 기업은 미국 정부와 주요 정책에 참여하면서 수혜를 입고 있다. 미국 정부와 대규모 거래를 하고 있는 머스크가 트럼프의 정부효율위에 참여할 경우 자신의 사업에 유리한 방향으로 정부 정책 결정을 유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실제로 조 바이든 정부에서 테슬라는 전기차 충전 플러그 설치와 관련해 3600만 달러(약 482억원)를 지원 받았다. 또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지난 2021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 사업과 관련, 44억 달러(약 5조9000억 원) 규모의 시스템 개발 계약을 정부와 체결했다. 그 가운데 이미 22억 달러를 지원받았다. 전문가들은 연방 정부로부터 큰 수혜를 입고 있는 기업의 소유자인 머스크가 트럼프의 정부효율위 멤버로 거론되고 있는 것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비영리 단체 오픈시크릿의 정치 자금 전문가인 안나 마소글리아는 "연방 정부 예산 낭비를 단속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효율위에 참여하는 민간 CEO가 사적인 이익을 취하지 못하도록 책임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9-03 06:4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