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천재교육이 자녀와 함께 직접 공부하고 후기를 작성하는 '엄마 서포터즈' 모집에 나선다. 천재교육은 오는 17일까지 ‘천재맘 서포터즈 19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19기에는 초등학부모 140명과 중등학부모 60명을 선발한다. 서포터즈 활동 기간동안 학부모는 자녀와 천재교육 교재를 함께 활용해 학습 습관을 형성하고, 그 경험을 다른 학부모들과 공유하게 된다. 이달 25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 4개월간 ‘수학리더 시리즈’와 ‘체크체크 수학 시리즈’를 자녀의 학습에 활용한다. 천재교육의 대표 초등·중등 수학 문제집인 수학리더와 체크체크 수학 시리즈는 기초부터 심화까지 폭넓은 난이도 선택을 제공하며, 자녀의 학습 수준과 목표에 맞춰 학습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서포터즈는 교재를 활용한 학습 후기를 매월 자신의 블로그, 온라인 서점, 맘카페,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 공유하며, 교재 평가와 학습 노하우 등 유익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포터즈로 선발되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학습을 위한 수학리더와 체크체크 수학 도서를 다수 제공하며, 미션을 완수한 서포터즈에게는 추가 선물이 증정할 계획이다. 천재교육 관계자는 "천재맘 서포터즈는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학습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학습 경험을 공유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부모들이 다양한 학습 노하우를 나누고, 풍성한 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5 15:46:04[파이낸셜뉴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급식대가' 이미영씨의 단체 급식 후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급식대가 이미영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사 구내식당을 찾아 임직원들에게 점심식사 한 끼를 제공했다. 이날 이씨가 준비한 메뉴는 대패삼겹살 고추장볶음과 계란말이, 순두부찌개, 알배추 겉절이, 양파초무침 등이었다. 이날 식사는 사전 신청을 받아 당첨된 임직원들 600명에게 제공됐다. 이씨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급식 요리로 미슐랭 3스타 안성재 셰프에게 감동을 주며 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초등학교에서 급식조리사로 근무하다 퇴직한 그는 다른 출연자들과 달리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지 않아 그의 음식을 맛볼 길이 없었다. 이에 이씨가 하나은행 구내식당에서 음식을 조리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급식 후기를 올려 달라는 누리꾼의 반응이 뜨거웠다. 하나은행 공식 SNS 계정에는 "아무나 후기 좀 말해 달라", "현기증 나니까 후기 빨리 가져다 달라", "급식대가 음식 먹어본 사람 안 계시냐" 등의 댓글이 다수 달렸다. 급식대가의 점심을 맛본 A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메뉴 하나하나에 대한 후기를 남겼다. A씨는 "계란말이는 나한테 간이 좀 셌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었다. 제육볶음은 특별하진 않지만 역시 맛이 없을 수가 없다"며 "양파무침(양파초무침)은 맛있어서 제육이랑 곁들여 먹었고, 순두부찌개는 평소 순두부 안 좋아하는데 다 먹었다. 평소 배추 줄기 절대 안 먹고, 겉절이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겉절이 다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단체 급식에서 어떻게 집밥 맛이 나냐"며 "구내식당 평소에 절대 안 가고 단체급식 안 좋아하는데, 이 정도면 맨날 (구내식당) 간다"고 소감을 남겼다. B씨는 하나은행 SNS에 "역시 대가는 달랐다"며 "내가 알던 순두부찌개 맛이 아니다. 계란말이도 간단한데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싶었다. 대패삼겹살 고추장볶음은 밥도둑이었다"고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1-05 05:16:20[파이낸셜뉴스]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동료 하니의 국정감사 출석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민지와 하니는 지난 18일 뉴진스 공식 팬 소통 플랫폼 포닝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에서 민지는 "스케줄 때문에 하니가 (국감장에서) 처음에 말하는 장면 밖에 못 봤다"며 "(스케줄이) 끝난 뒤 (뉴스를) 찾아봤는데 하니가 우는 사진이 1백장 뜨더라"고 했다. 이에 하니는 "어느 분이 (우는 사진을) 찍으셨냐"며 "저와 잠시 얘기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지는 하니의 국감에 대해 "마음속으로 '댓츠 마이 걸'(That's my girl)이라고 외쳤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다니엘도 17일 하니의 국감 현장을 지켜봤다며 "국감 출석을 마친 후 울면서 숙소에 온 하니를 달려가서 안아줬다"고 후기를 전했다. 그는 "하니 언니한테 많이 말했지만 너무 고생했다"며 "(하니가 출석한 국감 중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봤는데 제가 다 긴장되더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장에 응원하러 간 버니즈(뉴진스 팬덤) 너무 감사하다. 버니즈 덕에 하니 언니도 더 힘이 났을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국감에 나선 하니를) 보고 많은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니는 지난 15일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했다. 이 현장에는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 김주영 대표도 증인으로 나왔다. 당시 하니는 "헤어와 메이크업이 끝나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소속 팀원 세 분 정도와 여성 매니저가 저를 지나쳐서 잘 인사했다"며 "5분, 10분 후에 그분들이 다시 나왔다. 그 매니저가 저와 눈을 마주치고 뒤에 따라오는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자신을 무시하는 행위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사이 갈등과 관계 있느냐는 물음에 "없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반면 김주영 대표는 "아쉽게도 현재 내부적으로 파악한 바로는 서로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며 "저도 하니씨 말씀과 주장을 믿고 있고, 답답한 심정에서 입증할 자료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1 05:17:04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실버타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건강을 유지하면서도 노후에 여유로운 생활을 보장받고 싶은 시니어들이 많아지면서 실버타운은 주거지 선택에서 중요한 대안이 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실버타운 공급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 전국 현황’에 따르면, 전국의 실버타운은 40곳(총 9,006가구)에 불과하다. 올해 7월 기준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가 1,000만명을 넘긴 것에 비하면 약 0.1%만 이용이 가능한 셈이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실버타운에는 나이 제한이 생기고 있다. 대다수 유명 실버타운의 입주 연령 제한은 통상 80세로 하고 있어 그 이상인 후기 고령자들이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젊은 시니어에 비해 질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후기 고령자들은 일반 실버타운에는 부족한 전문적인 케어 서비스가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7년 동안 고령자들을 위한 요양시설(빌리지, 케어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시니어 케어 서비스와 편안한 주거시설을 한 번에 갖춘 실버타운 ‘KB 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이하 평창 카운티)’를 제시해 고객들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창 카운티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2층~지상 5층, 전용면적 34~66㎡, 전체 164실 규모로 조성됐다. 입주 조건은 독립된 주거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60세 이상의 노령층으로 연령 상한 제한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 관리가 중요한 입주자를 위해 풍부한 건강 지원 서비스를 지원한다. 주 1회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건강 상담과 방문 진료를 제공하고 전문 간호사의 처치를 받을 수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위급 상황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다. 특히, 평창 카운티는 노부모를 부양하는 자녀들이 주목하고 있다. 서울 도심 한복판 입지로 자녀의 왕래가 편리하고, 시니어에게 꼭 필요한 공간도 잘 마련돼 있기 때문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의사와 전문 간호사가 직접 건강을 관리하는 헬스케어실, 궂은 날씨에도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넓은 트랙의 피트니스센터, 몸과 마음의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고급 스파는 건강 관리와 힐링이 중요한 입주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또한, KB에서 직영하는 레스토랑은 균형 잡힌 건강 식단을 제공한다. 차량으로 20분 거리 이내에는 고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연세세브란스병원이 위치해 있어 위급 상황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건강 관리에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 입주자의 여유로운 삶을 위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완비하고 있다. 입주자 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실을 갖추고 있으며, 안마 의자를 이용할 수 있는 힐링룸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네마관 등이 있다. 시설 내부는 물론이고 주변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옥상 정원에 들어서는 순간 북쪽으로는 북한산, 남쪽으로는 북악산이 위치해 탁 트인 녹지 전망을 볼 수 있다. 또한 단지 근거리에 ‘북한산 둘레길 6구간(평창마을길)’도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도보 5분 거리에는 뮤지컬, 무용,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가능한 공연장인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을 비롯해 서울시립미술관 미술아카이브, 프로젝트 스페이스 미음 미술관 등이 있어 여유로운 문화생활이 가능하다. 평창 카운티는 올해까지 입주하는 고객에 한해 특별 혜택으로 의무 거주 조건을 없앴다. 단, 퇴거를 원할 경우 3개월 전 신청해야 한다. 또한, 입주 후 첫 한 달 식비는 입주일로부터 1개월 간 의무식(60식)을 무상 공급하며, 입주 축하 비치품으로 세탁기와 현관의자도 제공된다. 또한, 입주하면서 비용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느끼지 않도록 보증금과 매월 비용을 탄력적으로 정할 수 있게 운영하고 있다. 초기 비용이 부담된다면 입주보증금을 3천만원까지 낮출 수도 있고, 매월 나가는 비용이 부담된다면 입주보증금을 더 높여 비용을 낮출 수도 있다. 입주 상담은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방문 상담 예약이 가능하며 사전 분양 중인 타시설과 달리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2024-09-30 10:20:11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양클러스터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 상설전시실에는 조선 후기 수군의 훈련 모습을 그린 수군조련도 8폭 병풍(사진)이 전시돼 있다. 삼도수군통제사영은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대규모 훈련을 개최하였으며 특히, 봄 훈련인 춘조(春操)에는 3도 수군인 군사 3만여 명이 통영에 집결하고, 판옥선과 거북선 등 500여 척의 함선이 동원되었다. 수군조련도를 살펴보면 조선 후기 수군의 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묘사된 각 전선은 저마다 수군 깃발을 앞뒤로 갖추고, 깃발에는 선단 체제에서의 위치와 소속 지명이 명기되어 있다. 특히 선두 부분 깃발을 적색(前)·황색(中)·흑색(後)·녹색(左)·백색(右)으로 묘사함으로써 수군 편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6 18:25:55[파이낸셜뉴스]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양클러스터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 상설전시실에는 조선 후기 수군의 훈련 모습을 그린 수군조련도 8폭 병풍(사진)이 전시돼 있다. 삼도수군통제사영은 봄과 가을에 정기적으로 대규모 훈련을 개최하였으며 특히, 봄 훈련인 춘조(春操)에는 3도 수군인 군사 3만여 명이 통영에 집결하고, 판옥선과 거북선 등 500여 척의 함선이 동원되었다. 수군조련도를 살펴보면 조선 후기 수군의 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묘사된 각 전선은 저마다 수군 깃발을 앞뒤로 갖추고, 깃발에는 선단 체제에서의 위치와 소속 지명이 명기되어 있다. 특히, 선두 부분 깃발을 적색(前)·황색(中)·흑색(後)·녹색(左)·백색(右)으로 묘사함으로써, 수군 편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26 09:17:49[파이낸셜뉴스] "내 취향 여성은 없었다." "가성비 좋은 곳이다." 해당 글은 2020년부터 운영된 한 온라인 여행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은 글들이다. 대부분이 태국과 베트남, 라오스 등 동남아시가 국가에서 성매매 업소에 다녀온 관광객들의 이용후기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작성자는 ‘변마’(마사지숍으로 꾸민 성매매 업소) 등을 나열하며 가격과 후기를 적었다. 그러자 또 다른 이용자는 “부지런히 발품 팔아서 싼 가격에 재미를 누릴 수 있다”고 댓글을 남겼다. 이렇게 온라인에는 ‘해외 원정 성매매’ 후기들이 확산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국내 유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지난 1월 라오스의 한 성매매 업소를 방문한 후기가 올라왔다. 작성자는 “1만4000원짜리 철장에서 ‘숏 타임’ 즐기고 왔다” “자기 말로는 19살이라고 하는데 믿을수가 없다”라고 적었다.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미성년자 글도 나온다. 한 작성자는 “철창으로 된 시설의 작은방에서 여자 5~7명이 자고 있다. 가격은 3만~4만원이고 대부분 12~19살인 것 같다”며 위치를 적기도 했다. 성매매 여성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같이 올린 후기글도 있다. 아예 성관계 당시 장면을 촬영해 올린 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유튜브에서도 해외의 ‘밤문화’를 소개한다며 성매매 업소를 방문한 영상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한 유튜버는 “남자들끼리 술을 마시면 역시 재미가 없다”며 “얌전하게 노는 게 싫은 분들은 때를 기다리라”고 우즈베키스탄의 성매매 업소를 추천했다. 이 영상의 조회 수는 350만건을 넘어섰다. 한편 지난 7월 성매매 후기 등 구체적 정보를 온라인에 게재하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한 성매매처벌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3 08:27:16[파이낸셜뉴스] 성매매 업주들로부터 대가를 받고 전문가용 촬영 장비 수십 대를 동원해 자신의 성매매 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후기 형식으로 온라인에 올려 홍보한 30대가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처벌법 및 성폭력 범죄의 처벌법(카메라 등 이용촬영) 위반 등 혐의로 30대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검은 부엉이'라는 닉네임으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서울 강남과 경기도 성남 등 수도권의 업소 수백여곳에서 성매매를 한 뒤, 해당 장면을 촬영해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후기 형식으로 올리는 대가로 업주들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A씨로부터 압수한 성매매 영상은 총 5TB 분량으로 개수만 해도 1929개에 달했다. 일부 영상은 성매매 여성의 예명과 나이 및 업소 위치가 노출된 채 A씨의 지인 및 다른 '작가'들에게 유포된 정황도 파악됐다. 업주들은 마치 인플루언서에게 제품 리뷰를 부탁하는 것처럼 A씨에게 건당 10만∼40만원을 주고 업소와 성매매 여성에 대한 후기를 부탁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자신이 소유한 수천만원 상당의 렌즈 27개와 전문가용 카메라 및 조명을 이용해 자신의 성매매 영상을 직접 촬영한 뒤 얼굴을 모자이크해 성매매 사이트에 후기 글과 함께 '움짤' 형태로 게재했다. 이러한 A씨의 후기가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서 건당 십수만회의 조회수를 올리는 등 인기를 얻자 다른 업주들도 A씨를 소개받아 의뢰하면서 A씨는 최근 5년여간 수백건에 달하는 후기 영상 촬영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카메라 관련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현재 렌즈 개발업체의 광학렌즈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올해 초 성매매 업소들에 대한 단속 과정에서 성매매 후기 작가들의 범행에 대한 정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A씨뿐 아니라 성매매 여성의 사진 등 프로필을 제작·편집한 전문 광고 대행업자 7명과 성매매 업주 8명, 이들 업체에서 성매매를 한 여성 4명을 추가 입건하고 이들 중 5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다. 또한 경찰은 A씨의 활동 무대가 된 성매매 광고 사이트에 대한 차단 조치를 계속하는 한편, 사이트 운영진에 대한 수사도 계속 진행할 방침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09 14:38:29[파이낸셜뉴스] 본초여담(本草餘談)은 한동하 한의사가 한의서에 기록된 다양한 치험례나 흥미롭고 유익한 기록들을 근거로 이야기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글입니다. <편집자 주> 옛날 조선후기에 사암도인이란 의원이 있었다. 사암도인은 약을 쓰지 않고 오로지 침으로만 환자를 고쳤다. 사암도인은 침을 잘 놓았는데, 특히 12경맥의 팔다리쪽을 흐르는 오수혈(五輸穴)에만 침을 놓았다. 이것을 사람들은 사암침법이라고 불렀다. 사암침법은 팔다리의 혈자리에만 침을 놓기 때문에 안전하면서도 기운이 강한 오수혈만을 선택했기 때문에 혈성(穴性)이 매우 강하고 효과적이다. 주된 침법은 오행의 상생상극의 원리에 따라서 보법(補法)에 해당하는 정격(正格)과 사법(瀉法)에 해당하는 승격(勝格)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암도인의 한 제자가 “스승님, 스승님의 침법을 밖에서는 사암침법이라고 부릅니다. 사암침법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입니까?”하고 물었다. 그러자 사암도인은 “내 침법은 오행의 상생상극의 원리에 따라서 이루어진 것이다. 예를 들면 위(胃)를 보(補)하는 위정격(胃正格)은 위를 보하는 침법인데, 양곡(陽谷), 해계(解鷄)를 보(補)하고 임읍(臨泣), 함곡(陷谷)을 사(瀉)하는 것이다. 이것이 어떻게 만들어진 조합인지 궁금하냐?”라고 물었다. 제자는 어렴풋하게 알고는 있지만 자신이 없었다. 사암도인은 이어서 설명하기를 “만약 위가 약하면 위를 보해야 할 것이다. 내경에 보면 허즉보기모(虛則補其母)라고 했다. 그럼 오행에서 위(胃)는 토(土)이고 토(土)가 약한 것이니 토(土)의 모(母)인 화혈(火穴)을 보해야 한다. 화혈은 자경(自經)으로 위경(胃經)의 화열인 해계(解谿)와 모경(母經)으로 심경(心經)인 소장경(小腸經)의 화혈인 양곡(陽谷)을 보한다. 그리고 토(土)가 허한 상태이기 때문에 토를 이기는 목(木)을 사(瀉)해야 한다. 그래서 자(自)경인 위경의 목혈인 함곡(陷谷)과 타(他)경인 담경의 목혈인 임읍(臨泣)을 사하는 것이다. 이해할 수 있겠느냐?”하고 설명해 주었다. 제자는 고개를 갸우뚱하는 듯 끄덕거렸다. 사암침법은 누구나 함부로 행하기 어려운 심오한 침법이었던 것이다. 실제로 위완부에 통증이 심하면서 복통, 소화불량, 헛배부름, 가스참의 증상에 위정격을 놓으면 바로 진정이 되는 경우가 많다. 사암도인이 제자에게 위정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데, 환자가 왔다. 환자는 50세 가량의 남자로 오래전부터 위완통이 있어서 침을 맞으러 왔던 환자였다. 남자는 명치에서부터 배꼽부위 위까지 통증이 생기면서 정해진 시간에 통증 발작이 있었으나 통증이 일정한 부위가 없었다. 사암도인은 남자에게 “위완통은 좀 어떤가?”하고 물었다. 환자는 “의원님 침을 맞고 통증이 많이 줄었습니다.”라고 했다. 사암도인은 이 환자에게 양곡(陽谷)과 해계(解谿)를 보하고 임읍(臨泣)과 함곡(陷谷)을 사(瀉)했다. 사암도인은 위허증으로 보고 위정격으로 치료하고 있었던 것이다. 한번은 20세인 한 남자가 위완통이 있다고 하면서 왔다. 사내는 통증이 시작하는 날마다 오한(惡寒)이 있으면서 관절통이 동반되고, 팔다리 살집에 대추나 밤톨만 한 핵이 생겼다가 점차 사라졌고 때때로 남아 있는 것은 몇 개가 위부와 양쪽 다리 위에 있기도 하면서 10여일 간격으로 반복된 것이 수해가 되었다고 했다. 사암도인이 진찰을 해 보더니 “위허(胃虛)로 인한 담핵(痰核)이다.”라고 진단을 하고서는 이 남자에게 위정격(胃正格)을 사용하여 침을 놓았는데, 수년이 되었던 증상이 5~6도(度) 만에 나았다. 사암도인은 남자의 증상이 우측이 심했기 때문에 좌측에 침을 놓았다. 소위 말하는 우병좌치(右病左治)를 한 것이다. 또 한번은 50세 가량인 한 부인이 복통을 앓은 지 이미 30년이 되었고, 흉복부가 창만하면서 통처가 일정한 곳이 없었으나 위완부가 더욱 심했으며, 족부가 건조하면서 발등이 부어올라 있었다. 사암도임은 발등은 위경(胃經)이 유주하는 부위이면서 위완부에 통증이 심해서 위정격을 사용했더니 1도(度)만에 통증이 줄어들고 발등의 부종도 빠졌다.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복통에는 위정격만 사용하시는 겁니까?” 그러나 사암도인은 “그렇지 않다. 원래 복진을 제대로 하면 어떤 장기가 원인인지 알 수 있다. 위 이외에도 복통이나 협통의 원인이 많다. 위허(胃虛)로 인한 통증은 딱히 정해지 있지 않고 위완부를 중심으로 여기저기가 아파진다. 그런데 폐기가 탁(濁)하면 우측 협통이 있고, 간통(肝痛)은 왼쪽 협통이 있다. 그리고 냉으로 인한 통증은 배꼽 아래, 만약 배꼽 주위에 통증이 심하면 대장의 문제고 혈허(血虛)가 원인이 되는 경우는 소장통이 많다. 특히 심통(心痛)은 위완통과 아주 비슷하게 나타나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설명해 주었다. 그때 한 어린 환자가 왔다. 10여 세 정도 돼 보이는 아이는 배꼽위에 복통이 있어서 여러 날 동안 울부짖으면서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엎치락 뒤치락했다고 했다. 사암도인이 복진과 함께 진찰을 해 보더니, 아이의 목과 귀 아래에 여러개의 림프절이 부어있었다. 당시에 이것을 연주창이라고 불렀다. 사암도인은 림프절이 부어있는 부위가 대장경이 흐르는 길목에 있고 또한 복통은 배꼽 근처에 나타나서 대장허증(大腸虛證)으로 진단을 했다. 사암도인은 어린 환자에게 족삼리(足三里)와 곡지(曲池)를 보하고, 양곡(陽谷)과 양계(陽谿)를 사했다. 바로 대장정격이었다. 그러나 복통이 즉시 사라졌다. 사암도인이 제자에게 “이 아이에게 대장정격을 놓았다. 어떻게 해서 이 혈자리들이 대장을 보하게 되는지 설명해 보거라.”라고 했다. 그러자 제자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대장은 금(金)에 속하니 대장이 허한 경우는 허즉보기모(虛則補其母)로 해서 토(土)혈을 보하고, 화극금(火克金)이니 화(火)혈을 사해야 합니다. 그래서 자경(自經)인 대장경의 토혈인 곡지(曲池)와 모경(母經)인 위경의 토혈인 삼리(三里)를 보하고, 자경인 대장경의 화혈인 양계(陽谿)와 화경에 해당하는 소장경의 화열인 양곡(陽谷)을 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장정격은 삼리, 곡지를 보하고, 양곡, 양계를 사하는 처방이 나온 것입니다.”라고 했다. 제자는 지난 번에는 어려워하더니 공부를 많이 한 것 같았다. 사암도인은 제자를 칭찬했다. 그 때 또 한 명의 환자가 왔다. 50세 정도 되어 보이는 부인은 복통이 생긴 지 벌써 2~3년이 되었다고 했다. 그동안은 간간이 발작을 했는데, 최근 한달 전부터는 복통이 심해졌다. 그러면서 때때로 눈꽃이 피고, 두통이 있으면서 양쪽 미릉골통이 생겼다고 했다. 또한 얼굴과 두부가 텅빈 것처럼 정신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치가 답답하면서 미치겠다고 했다. 사암도인은 진찰을 해 보더니 집안에 큰 우환이 있었던 뒤로 나타난 증상이라고 하기에 화병으로 진단을 하고 화울통방(火鬱痛方)을 처방했다. 사암도인은 대돈, 소충을 보하고, 음곡, 곡천을 사했다. 그랬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부인의 제반 불편함이 사라졌다. 환자들이 연이어서 들어왔다. 한 남자가 두통이 있다고 하면서 찾아왔다. 40세 가량의 남자는 얼굴 전체에 통증이 있으면서 경항부가 더욱 심했다. 진찰을 해보니 심하게 화를 낸 후에 나타났다고 하기에 사암도인은 간증(肝症)으로 보고 음곡, 곡천을 보(補)하고, 경거, 중봉을 사(瀉)했다. 바로 간정격이었다. 이렇게 침을 맞자 바로 증상이 좋아졌다.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은 항상 이렇게 네 개의 혈자리를 사용하시는 겁니까?” 그러나 사암도인은 “그렇지 않다. 간혹 단혈(單穴)만 쓰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편두통은 한쪽의 통증인데, 병들지 않는 쪽의 절골혈(현종혈)만 사해도 거뜬하게 좋아진다. 루시루험(屢試屢驗)했다. 한번은 40세 정도 되는 부인이 우측 편두통이 아주 심해진 지가 이미 10여년이 되었는데도, 좌측 절골혈 만을 사(瀉)해서 수일만에 감소되어 1도(度)에 나은 적도 있다.”라고 했다. 사암도인은 단혈만을 사용할 때에도 함부로 아무 혈자리나 선택하지 않았다. 제자는 스승님의 침실력에 감탄을 하면서 자신도 스승님을 따라서 환자의 치료를 위해서 침치료 연구와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기로 다짐했다. 사암도인은 무언가를 깨달은 듯한 제자에게 “침이란 단 한자리 만으로도 병자를 일으킬 수 있지만, 온갖 곳에 난자(亂刺)를 하더라도 전혀 효과가 없는 경우도 많다. 의사가 환자의 호소하는 병증의 원인을 찾아낸다면 최소한의 혈자리만이 필요할 것이나, 아픈 곳에만 찌르기를 반복한다면 산침(散鍼)이 될 것이다. 아픈 곳을 찾아 찌르는 아시혈도 좋지만 한번쯤은 이 환자에게 과연 이 혈자리가 필요한지를 고민해야 한다.”라고 했다. 사암도인(舍岩道人)이 창시한 사암침법(舍岩鍼法)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침법으로 지금도 많은 한의사들이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다. 사암침법은 현재 사암도인침법(舍岩道人鍼法)과 사암도인침구요결(舍岩道人針灸要訣)이란 책자로 전해지고 있다. 일도쾌차(一度快差)! 단 한 번에 좋아진다는 의미다. 이 표현이 사암침법을 두고서는 어색하지 않다. * 제목의 ○○은 ‘사암’입니다. 오늘의 본초여담 이야기 출처 <사암도인침법> ○一男子 年可五十 常患胃脘痛, 自心下至臍上 作痛 有時無定 或似蟲痛 陽谷ㆍ解谿補、 臨泣ㆍ陷谷瀉 數度而效. (50세 가량인 한 남자가 항상 위완통을 앓았는데, 심하부에서 제상부에 이르러 통증을 발작하되 정해진 시간은 있으면서 통처에 일정한 부위가 없고 때로 충통과 비슷하여 양곡, 해계를 보하고 임음, 함곡을 사하니 수차에 효과가 있었다.) ○ 一男子 年二十 有胃脘痛 每始痛之日 惡寒肢節痛 四肢肉起 如棗栗者 無數而多 次次消盡 或餘存者幾個 在胃部兩脚上下 十餘日間隔 反復累年矣, 用胃正格 五六度差. 右側勝 故左治. (20세인 한 남자가 위완통이 있으면서 통증이 시작하는 날마다 오한, 지절통하고 사지의 기육에 조율 같은 것이 솟아오르면서 무수하게 많아졌다가 점차 소진되며, 때로 남아 있는 것이 몇 개가 위부와 양 다리의 상하에 있기도 하면서 10여 일 간격으로 반복한 지 여러 해였는데, 위정격을 사용하여 5~6도에 나았다. 우측이 심했으므로 좌측을 치료했다.) ○ 一婦人 年可五十 腹痛已三十年, 胸腹脹滿 痛無定處 胃脘尤甚, 足無津液 跗上亦浮, 用胃經正格 一度而足有津液 腹痛亦減. (50세 가량인 한 부인이 복통을 앓은 지 이미 30년이 되었고, 흉복부가 창만하면서 통처에 일정한 곳이 없었으나 위완부가 더욱 심했으며, 족부에 진액이 없으면서 발등도 역시 부어올랐는데, 위경정격을 사용하여 1도에 족부에 진액이 생기면서 복통도 감소되었다.) ○ 一女子 十餘歲 腹痛臍上 累日號泣轉輾, 診項耳下大腸分 有結核 知大腸虛, 故用正格 卽止. (10여 세인 한 여자가 제상부에 복통이 있어서 여러 날 동안 울부짖으면서 잠을 자지 못할 정도로 엎치락 뒤치락했는데, 목과 이하부의 대장경 분야를 진찰하니 결핵이 있어서 대장허증인 줄 알았으므로 대장정격을 사용하자 복통이 즉시 멎었다.) ○ 一女子 年五十餘 腹痛間作 已數三年 方痛已有月餘, 或生眼花、頭痛、兩眉骨痛 顔頭若空虛 心下鬱悶 用火鬱方, 一度有效. (50여 세인 한 여자가 복통이 간혹 발작한 지 이미 2-3년이 되었고 지금의 고통은 이미 1개월 가량 되었는데, 때로 안혼, 두통, 양미골통 등이 생기고 안면부와 두부가 텅빈 것 같으면서 심하부가 울민하다고 하여 화울통방을 사용했더니 1도에 효과가 있었다.) ○ 一男子 年可四十 頭面盡痛 頸項尤甚, 故陰谷ㆍ曲泉補、 經渠ㆍ中封瀉 數日半減 數度而快. (40세 가량인 한 남자가 두면부 전체에 통증이 있으면서 경항부가 더욱 심하므로, 음곡, 곡천을 보하고 경거, 중봉을 사하여 수일만에 통증이 반감되었고 수차에 거뜬히 나았다.) ○ 一女子 年可四十餘 頭痛右邊 已十餘年, 瀉左邊絶骨 數日減差 一度而已. (40여 세인 한 여자가 우측 편두통이 더욱 심한 지 이미 10여 년이 되었는데, 좌측 절골혈을 사하여 수일만에 감소하고 1도에 나았다.) / 한동하 한동하한의원 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08-30 09:29:21【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가천대학교는 2023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1861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고 22일 밝혔다. 학위수여 인원은 박사 85명, 석사 476명, 학사 1300명 등이다. 학위수여식에는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가천학원 송석형 이사장, 가천대 최미리 수석부총장 등 교무위원, 송성근 가천대 총동문회장과 학부모, 졸업생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학부 의료경영학과 김민후(여·22)씨와 심리학과 박지연씨(여·23)가 전체수석과 차석으로 총장상과 총동문회장상을 받았으며, 대학원 운동치료학전공 석사과정 독고정(여·52)씨와 기계공학전공 박사과정 트룽프억록(TRUONG PHUOC LOC·33·베트남)씨 등 14명이 총장상을 받았다. 이길여 총장은 '준비된 선수만이 메달을 목에 건다'라는 축사에서 "올림픽 참가선수들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천, 수만 번의 실패를 거듭해 마침내 영광의 메달로 열매를 맺었다"며 "세계가 겨루는 올림픽 무대의 선수들처럼, 꿈을 크게 꾸고, 뜻을 높이 세워 도전하길 바란다. 더 큰 꿈을 품고, 새로운 것,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 미래를 좌우할 혁신을 찾아 호기심을 불태워,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22 14:11:46